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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행복키움 가족캠프’ 호응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왕규)은 지난 9일과 10일 1박 2일간 군산시가족센터와 협업해 군산 버드글램핑에서 다문화가정 대상 ‘행복키움 가족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지원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가족 결속을 돕고자 마련됐다. 캠프는 지역 내 다문화 13가정(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글램핑 형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캠프파이어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도록 가족 마술쇼, 영화관람, 보물찾기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정보서비스 설명회도 병행됐다. 김왕규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학교교육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1:18

"수원에서 시민들 사슴 공격 당했는데"⋯군산 은파서 사슴 출몰 '비상'

최근 수원 도심에서 사슴이 행인들을 공격해 큰 부상을 당한 가운데 군산에서도 뿔 달린 사슴이 목격되면서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은파호수공원 등에서 사슴을 봤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한 시민은 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은파호수공원으로 산책하러 갔다가 뿔이 달린 큰 사슴을 보고 크게 놀랐다”며 “사람들이 (사슴을 피해) 숨는 등 난리가 아니었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목격자는 “은파 인라인스케이트장 앞에서 사슴과 마주쳤다”면서 “너무 위험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파호수공원 등에 출몰한 사슴은 인근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신고를 접하고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야생사슴보다는 옥산면에 사슴 농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3~4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이 중 1마리는 포획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슴이 출몰한 장소가 산속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금 시기가 사슴 발정기에 해당하는 만큼 공격성을 띌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오전 1시쯤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사슴 한마리가 30대 남성 A씨를 공격해 복부와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혔다. 또한 A씨를 공격한 사슴은 같은 날 오전 5시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에 나타나 60대 여성을 습격했으며, 이 여성은 사슴의 뿔에 양쪽 허벅지를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소방서는 경찰‧지자체와 함께 은파 주변으로 수색 및 포획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사슴들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얼마든지 공원이나 도심으로 내려와 돌아다닐 가능성도 농후한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사슴 출몰 소식을 들은 시민 김모 씨는 “(사슴들이)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 애들을 데리고 은파나 청암산 등 산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슴이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면 위험 정도가 더 커지는 거 아니겠냐”며 “하루빨리 사슴들이 모두 포획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2 10:50

고창 단호박 폭염 피해 ‘농업재해’ 인정…특정지역 단일품목 재해 인정 이례적

고창군이 8~9월 폭염으로 인한 단호박 착과 불량 피해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특정지역에서 단일품목으로 농업재해가 인정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피해를 입은 단호박 농가들은 재난지원금과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고창의 가을 단호박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 큰 타격을 입었다. 8월 정식 후 9월 수정기를 맞은 단호박은 고온으로 인해 화분 발아와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수정벌 활동도 저하되면서 90% 이상의 착과 불량이 발생했다. 수확량이 예년의 10%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들은 생계 위협을 호소해 왔다. 농가들은 처음엔 농작물 재해보험사에 피해 접수를 했지만, 보험 약관상 기상특보 발령 시 정식된 작물은 보상에서 제외된다는 통보를 받으며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고창군은 발 빠르게 피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전북도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농림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고창군은 농업재해보험료 군비 지원을 확대해, 농가의 자부담을 기존 20%에서 올해 10%로 줄여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북 도내 두 번째로 농업재해복구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국비 지원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 737명에게 2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상기후와 싸우며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힘쓰는 농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은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2 09:29

고창군 송전선로 사업설명회, 주민들 강력 반발로 20분 만에 파행

한국전력공사의 고창군 송전선로 건설 사업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시작한 지 20여 분 만에 중단됐다. 11일 오후 2시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설명회는 신장성-신정읍 구간의 345kV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주민들의 항의로 파행을 맞았다. 설명회에는 한전 중부건설본부 관계자, 고창지역 주민 200여 명, 관련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강력한 반대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입지선정위원회의 요청으로 개최된 만큼 일단 설명을 듣고 판단하자"는 의견에 따라 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한전 측의 사업 목적과 개요 설명이 시작되자마자 주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 주민은 "수도권에서 사용할 전기를 위해 왜 우리 지역이 피해를 봐야 하냐"고 외쳤고, 또 다른 주민은 "결국 다 짜여진 각본을 설명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대안부터 가져와라"는 목소리도 이어지며 고성이 오갔다. 결국, 신림면 이장협의회 강성원 회장은 주민들에게 의견을 묻고 나서 "더 이상의 설명회는 무의미하다"며 퇴장을 선언했다. 이로써 한전의 설명회는 20분 만에 종료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한편, 고창군농민회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한전의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2 09:26

정헌율 익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 다시 국회를 방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품 행정을 펼쳤다. 이날 정 시장은 국민의힘 동행 의원인 김상욱 의원을 찾아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석재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 익산에 연고를 가진 강경숙·김재원 의원을 찾아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과 나바위성당 경관 회복 사업 등을 설명하며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의원에게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등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을 호소했다. 정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우리시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회 단계 심의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 중이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공조 체계를 끈끈히 유지해 전방위적 활동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1 19:04

진안군농업인단체협의회,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 열어

진안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박순서)는 11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농업인단체 회원 1000명을 비롯해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 전용태 도의원, 변성섭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과 지역농협 조합장 다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헌신을 고귀하게 생각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날이다. 1964년 농촌 계몽운동가 원홍기 씨가 처음 제안했지만 1996년에서야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29돌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회원과 단체에 군수표창과 각종 패가 수여됐다. 군수표창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읍·면 우수회원 11명에게 수여됐다. 이강로(진안읍) 유재길(용담면) 심흥섭(안천면) 신동훈(동향면) 윤성중(상전면) 이동열(백운면) 전삼례(성수면) 박준범(마령면) 송성근(부귀면) 박노규(정천면) 정광기(주천면) 씨가 그 주인공. 농업인단체 발전에 공로가 돋보인 김문종 조합장(진안농협) 김현정 팀장(진아군청 농촌지원과) 진연호 팀장(진안군청 농업정책과) 등 3명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고, 이형재 직전 사무국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항당뇨고춧잎차, 한돈, 가래떡, 홍삼차, 유제품 등 각종 농‧축산물의 시음 또는 시식 코너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농업기술 부분 시범사업 성과가 전시되기도 했다. 박순서 회장은 대회사에서 “농업은 진안의 식량안보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상기후, 쌀값 불안정, 병해충 창궐, 고령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또 한 해를 버텨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11 17:26

김제시의회, 행감에 시민참여단 첫 도입

김제시의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처음으로 시민참여단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시민단체 대표들과 청년들로 구성된 참여단은 감사 과정에 직접 참관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점검하게 된다. 이는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자 위원장과 주상현 부위원장이 이끄는 이번 감사에서는 새만금전략과, 기획감사실, 관광홍보축제실, 투자유치과, 미래농업과, 농촌활력과 등 김제시의 미래 성장 동력과 직결된 주요 부서들의 업무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새만금 지역의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과 메가시티 추진 상황, 지평선 산업단지의 민간투자 유치 실적, 지역특화형 스마트팜 등 농업 혁신 정책 등은 김제시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감사 대상이다. 9일간의 감사 기간을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 의원들은 감사자료 검토와 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꼼꼼한 감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시민참여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감사를 지향하는 김제시의회의 새로운 도전이 김제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11 16:10

'서민 장례비용 부담 줄일 수 있는 군산 공설장례식장 건립해야'

군산지역 서민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설장례식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11일 열린 제269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설 의원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의 5년간 평균 사망자는 1만5800명이며 이 중 군산시의 사망자는 평균 2062명이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장사 정보시스템 분석 결과 전국 577개소 빈소의 1일 평균 사용가격은 약 60만 원이며, 군산시 8개소의 낮은 사용료 평균가격은 약 100만 원이다. 또한 군산에서는 3일간의 빈소 가격만 평균 300만 원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의원은 “빈소 등 장례절차에 들어가는 총비용을 한 장례회사가 공개한 자료로 보면, 3일 동안 최소 1173만 원에서 최대 2260만 원의 장례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전북 경상소득인 6099만 원의 최대 37%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서민이 (장례비용을) 감당하기엔 너무 비싸다는 게 설 의원의 지적이다. 설 의원은 “정부의 공영장례 도입 후 군산시에서는 기초생활 수급자 사망 시 장례비용 80만 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장례식을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군산시 공설장례식장 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설 의원은 “장사법(28조의 2)에는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설장례식장을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천시와 장수‧창녕군 등이 직접 공설장례식장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설 의원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 사회는 빈부의 격차가 존재하고 장례는 빈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겪는 일이기에 각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설 의원은 “공설장례식장을 추진·운영함에 있어 기존 사설장례식장과 공존하고 상충됨을 막기 위해 공설장례식장에서는 음식을 금지하고 안치와 분향소만 운영해 차별화하면 된다”면서 “위치 역시 지금의 승화원 옆에 건축해 장례 과정 일원화 및 장례용품과 시설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방식은 기존 3일장의 예는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서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여기에 현행법상 24시간이 지나야 매장 또는 화장할 수 있기에 저소득층에게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최소 300만 원 이상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비용 때문에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무연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1 16:06

남원 김부각 펀딩 '대박'…참여기업 목표액 1700% 달성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진행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서 남원의 대표 특산물인 김부각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펀딩에는 예비사회적기업 (유)하이오백과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이 참여했다. 1차 펀딩에 참여한 (유)하이오백은 인월면 고랭지에서 3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찹쌀 김부각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펀딩에서도 목표액 대비 4410%를 달성, 2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특히 결혼 이주여성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차 펀딩을 진행 중인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은 유기농 지주식 김과 NON-GMO 유채유, 황토소금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전통 김부각부터 다시마, 황태껍질, 와사비, 김치 등 5종으로 구성된 모듬 세트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적도 눈에 띈다. (유)하이오백은 2주만에 200여 명이 참여해 목표액의 1700%를 달성했으며, 남원김부각협동조합 역시 1주일만에 450%를 돌파했다. 해피빈 펀딩은 1차는 오는 30일까지, 2차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네이버 펀딩 플랫폼에서 '김부각' 키워드로 검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비자 검증과 판매를 동시에 달성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온라인 재구매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11 14:55

“군산시 조직개편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해야”···시의회 집행부  조직개편 부실 '지적'

“전문성과 투명성에 기반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조직개편 이루어져야 한다” 오는 1월 군산시가 조직개편을 앞둔 가운데, 군산시의회가 그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한 조직개편의 부실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11일 열린 군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윤신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민선 7기 이후로 매년 조직개편을 추진해 왔지만, 그 결과 내실 없이 행정조직의 규모만 키웠다”고 질타했다. 실제 민선 7기 이후 군산시 조직개편을 들여다보면 2018년 9국·소 47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289계에서 2014년 11월 현재 10국·소 50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309계로 불과 6년 만에 1국·소 3관·과·소 20계가 증가했다. 이처럼 부서가 늘어나고 조직이 비대해진 만큼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도 함께 개선돼야 하지만, 내실은 오히려 비어가고 있는데, 이는 최근 시의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지방행정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윤 의원은 “전 서울시 부시장, 전 서울시의회 의장, 대학교수 등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군산시 행정조직 연구회’라는 연구단체를 결성해 약 4개월간 ‘군산시 행정조직 운영 및 예산 집행의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제시한 용역 결과를 보면 군산시 조직은 전반적으로 통솔 범위의 원칙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통솔 범위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지만, 대부분의 4급 행정기구가 조직관리의 원리상 부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기능상 유사하지 않은 많은 부서가 동일한 행정기구에 편재돼 기능이 유사한 업무를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해야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는데, 많은 4급 행정기구와 소관 과들이 업무의 성질이 다른 부서들로 편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과소 조직, 기능 중복 조직, 기능이 쇠퇴한 조직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의원은 “군산시 행정조직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 것은 조직개편이 연구용역이나 컨설팅과 같은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진단과 전문적 연구 및 체계적인 분석 없이 자체적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이다”며 “다른 사업에는 지나칠 정도로 각종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행정조직의 개편에 있어서는 밀실·깜라깜이 행정으로 일관한 결과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부실하고 비효율적인 군산시 행정조직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11 14:41

“초고령화 대응,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긴요”

생산성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반면 퇴직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고령자 직업훈련 및 고용 서비스 제공이 긴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노인일자리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공형 일자리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가 설립·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익산시와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은 11일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추진 필요성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중섭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속사회정책실장)은 고령자 일자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정년 및 조기 퇴직자 증가, 노동인구 부족, 단순 노무직 중심 일자리 개선 필요성, 실버창업의 지속적인 증가, 중장년 및 노인의 직업훈련 수요 증가 등 객관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일본과 독일, 미국 등의 사례를 들며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생산성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퇴직자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령자 직업훈련을 통한 능력 향상으로 노동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고령자가 보다 길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별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전문교육 일자리 수요는 장년층인 50대에서도 많은 만큼 장기적으로는 연령대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엄기욱 군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문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박사와 정홍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유재언 가천대학교 교수, 박문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 등 4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 분야별 전문가들은 노인일자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노인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현실을 상세히 짚으며, 노인일자리가 다양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단순형 공공 재정 일자리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노인일자리가 민간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과 체계적인 훈련 등 전문적인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헌율 시장은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교육은 노년기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현안”이라며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가 익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5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유일의 시니어일자리 특화작업장을 운영하며 네일아트부터 바리스타, 조경·원예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1 14:05

"축제로 번 수익으로"…무진장축협‧무주군한우협회, 장학금 300만 원 기탁

무주군은 11일 무주군한우협회(회장 길명섭)와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 원을 공동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한우 식당(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한우 판매와 상차림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무주군한우협회 길명섭 회장은 ”무주반딧불축제가 진행되는 내내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린 결실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진장축협 송제근 조합장은 “축산업도 불황이라 어려움이 많은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조합원들 간에도 의기투합의 기회로 삼기 위해 무주반딧불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그 수익금을 다시 무주군 인재를 키우는 일에 나누게 돼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무진장축협은 지난해 5월에도 고향사랑기부금으로도 340만 원을 기부했으며, 무주군한우협회(회원 110명)는 올해 추석 무주군에 320만 원 상당의 불고기용 한우 103kg을 기증한 바 있다.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황인홍 이사장(무주군수)은 “무더위와 씨름하며 귀하게 번 돈을 무주군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무진장축협과 무주군한우협회 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여러분의 마음이 잘 전달돼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11 11:44

배우 이한위 씨, 군산서 40년 연기 인생 이야기 보따리 푼다

배우 이한위 씨가 12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군산 새만금아카데미 무대에 오른다. 이한위 씨는 이번 강연에서 ‘이한위 배우의 40년 연기 인생 이야기’라는 주제로 솔직하고 담백한 본인의 삶을 청중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한위 씨는 조선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극배우를 거쳐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드라마 ‘으라차차 내인생’, ‘제빵왕 김탁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S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올 한 해 새만금아카데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산새만금아카데미 강좌는 선착순 300명 참여 가능하며 KCN 녹화를 통해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행복포인트제와 연계해군산새만금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하면 포인트 2000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3만 포인트 이상 적립한 수강생은 서점에서 도서로 교환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lll.gunsan.go.kr)을 참고하거나 군산시 교육지원과(063-454-260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1 11:00

61년 만에 철거 전주종합경기장 역사, 기록물로 보존

올 연말 철거에 들어가는 전주종합경기장의 역사가 기록물로 보존된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착공부터 철거까지 경기장의 61년 역사를 기록물로 남기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제44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전북의 대표 스포츠 시설로 역할했다. 그러나 조성된 지 6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며 철거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육상경기장, 야구장 등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로 이전해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철거를 마친 기존 부지는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이곳에는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들과 함께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 영상 등으로 남긴 기록물을 경기장 철거 착공식 무렵 전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누리집과 시청 로비 등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기록물은 △제1장 사진 속으로 남은 경기장 △제2장 탄생, 그리고 변화 △제3장 함성과 화합의 장 △제4장 전북 야구의 상징, 전주야구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제4장에서는 전북의 유일한 프로야구단이었던 쌍방울 레이더스와 지금은 철거된 야구장의 모습을 사진 위주로 풀어내 1990년대 전주의 야구 열기를 재조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록물은 시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시민들이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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