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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문화재단, ‘2024 변산포럼 부안의 생태적 공예문화’ 학술포럼 성료

부안군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공모에 선정된 기념으로 지난달 30일 개최한 ‘2024 변산포럼 부안의 생태적 공예문화’ 학술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포럼은 부안의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표로 진행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강재영 예술감독과 함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기반팀 진정현 팀장 등 지역 공예가를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해 부안의 공예문화와 더불어 부안 청자와 공존을 중심으로 부안만의 공예문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공예가 전하는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 강재영 예술감독은 “부안이 산, 들, 바다, 갯벌 등 자연이 풍부하고 선조들이 뽑은 최고의 명당이라며, 청자의 발상지인 부안의 풍부한 자연과 공예 유산이 결합 되어 새로운 공예운동의 성지이자, 공예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1부에서 김세린 교수가 전한 ‘역사 속 공예문화와 생태적 특성’은 섬유와 도자기가 조선시대까지 부안의 주력 산업품(공예품)으로 모시와 베, 양잠이 확인되었으며, 부안의 다양한 공예품이 역사 속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공예 공동체 사례와 인사이트’ 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연구원의 홍신화 선임연구원의 발제는 폴란드의 ‘설판타’ 공예 공동체를 다루어 공예 분야의 공동체라는 개념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달했다. 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기반팀 진정현 팀장은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과 방안’에 대한 내용을 나누며, 공예주간 행사와 더불어 공예문화 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공예문화 향유 및 지역 공예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2부는 ‘부안 청자와 공존’이라는 테마로 부안청자박물관의 한정화 학예연구사는 ‘부안청자 도예가와 박물관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기관에서 도예가들과 진행해 온 전통 도자다기 복원 및 부안지역의 독자적 상품개발 등 문화 유산적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도예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진 부안도예가협회 이종창 회장은 ‘지역 내 창작 공동체의 사례와 방향성’을 이야기하며 일본의 유후인과 중국의 경덕진의 사례를 소개하며, 공예문화 거점도시로서 부안이 공예가들과 협업과 공동체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부 마지막으로 ‘부안 공예주간 운영과 공예가 현황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부안 공예주간의 성과와 하반기에 진행된 부안의 공예가 실태조사의 결과값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부안이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초자료와 공예도시로서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부안이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해 갈 수 있도록 지역 공예가들과 지역민 등 모두가 공예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지역고유자원인 청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 창작 공동체의 활성화와 부안만의 공예문화 성장을 위한 관심이 높아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3 17:39

‘20년 넘은 숙원 해결’ 익산 춘포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

20년이 넘은 익산 춘포면 쌍정리 일대 주민들의 도시가스 설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상반기 마무리된데 이어 원쌍정마을까지 추가 1.7㎞ 구간 공사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시에 따르면, 도비 1억 5100만 원과 시비 3억 5300만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3억 3600만 원 등 총 8억 4000만 원이 투입된 춘포면 원쌍정마을 1.7㎞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원쌍정마을 약 5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난방비 절감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도비 10억 원과 시비 24억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22억 원 등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공사를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더반포레아파트 등 일대 82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춘포면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은 20년이 넘은 주민 숙원으로 그동안 시는 지역주민 대표, 전북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를 펼쳐 숙원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시민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품격도시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단독·다세대·연립 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약 8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용의 80% 한도 내에서 최대 700만 원(기초생활수급자는 800만 원)을 지원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7:37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차남준 부의장 지방의정 봉사상 수상 '겹경사'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과 차남준 부의장이 지난달 29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 한마음대회에서 각각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상'과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하며 그들의 헌신적인 지방의정 활동이 인정받았다. 조민규 의장은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그는 고창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열린의정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조 의장은 2006년 제5대 고창군의회에 첫발을 디딘 이래 4선 의원으로서 제7대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제9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조민규 의장은 “고창군민의 대변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남준 부의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가 수여하는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그는 제9대 후반기 고창군의회 부의장으로서 주민 화합과 지방의정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제9대 전반기 고창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자치행정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모범적인 상임위원회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제9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창군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주력하며 민생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차남준 부의장은 “이번 상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고창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창군의회의 이번 수상은 지방의정의 본질인 주민과의 소통과 헌신을 몸소 실천한 결과로, 두 의원의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3 17:36

고창군 고향사랑기부금, 훈훈한 기부 행렬 이어져

고창군에 고향사랑을 담은 따뜻한 기부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은 1일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전문 운영사인 (유)일토씨엔엠의 최규연 대표와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업체인 (유)한국건설기술공사의 장우찬 과장이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규연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함으로써 고창군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일토씨엔엠 직원 일동은 앞으로도 고창군의 청정한 환경을 지키고 지역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고창군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찬 과장 역시 "고창군이 항상 마음속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창군의 더 큰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규연 대표님과 장우찬 과장님의 잇따른 온정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된 기부금은 지역 사회 복지 증진 및 주민 편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창군은 이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지역 특산물인 장어, 복분자, 고구마, 쌀을 비롯해 80여 가지의 답례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3 17:35

진안군사회복지센터 공동체 공간 무료카페 ‘늘봄’ 탄생...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운영

진안군은 진안군사회복지센터(진안읍 관산2길 10) 1층에 공동체 공간인 무료카페 ‘늘봄’을 조성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카페늘봄은 고독사 예방과 지역 주민 간 사회적 관계 형성 및 교류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그들을 돕고자 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들에게 휴식 공간과 함께 무료 커피와 간식을 제공하는 ‘카페늘봄’은 주 5일 평일(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진사협에 따르면 카페늘봄은 진안군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의 협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운영은 진사협이 맡는다. 군은 앞서 지난 1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추진해 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군은 카페 늘봄 설치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했다. 진사협 김진 회장은 “카페늘봄이 고립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호숙 사회복지과장은 “시범사업이 중단되더라도 위기가구 발굴사업 또는 사례관리 사업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달 중 청소 및 소독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사회적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3 17:34

진안초총동문회, ‘동문 만남의 장’ 행사 열어...김대식 회장, 모교 후배들이 대한민국 넘어 세계적 지도자 되길

진안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대식)는 지난 2일 마이산 남부 산약초타운 2층 강당에서 ‘총동문회 만남의 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식 현 총동문회장, 윤석정 전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김대섭 전 도의원, 김정자 전 진안교육장, 김정길 전 진안군의회의장,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의장,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 등 90명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진안지역 명문학교로 인식되는 진안초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교의 발전을 논하고 동문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대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외교관으로 일하며 35년 동안 세계 각지를 둘러보고 2년 전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보니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며 “젊은 날의 경험을 토대로 모교 후배들에게 진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그들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를 넘어 우리 고향 진안 출신 중에 세계 시민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하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그런 일을 하는 데 동문과 함께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안초(교장 정현명)는 지난 1911년 설립돼 114년의 역사를 가졌다. 지역에서 최고 오래된 학교로 올해까지 1만 26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에는 지역의 중추 역할을 하거나 전국적으로 이름을 널리 떨친 인물이 상당하다. 현재에도 군수(전춘성)와 군의회의장(동창옥) 등 지역정치의 중심 인물들이 이 학교에서 배출되고 있다. 재전진안군향우회 회장과 전북애향본부 총재를 맡고 있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도 진안초 출신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3 17:34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산청양수발전소 수몰 이주마을 산청군 예치마을 견학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위원장 구동수)는 1일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 목적지는 경남 산청군 산청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와 하부 저수지, 전력홍보관뿐 아니라 수몰 이주민들이 모여 이룬 예치마을 등이었다. 지리산 중턱에 위치한 산청양수발전소는 지난 2002년에 건설돼 20년 넘게 운영 중이다. 건설 당시 시설용량이 700MW로 국내 최대규모 발전용량을 자랑하던 곳이다. 전세버스로 이동하며 실시된 이날 견학에는 구동수 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위원, 농산촌미래국 곽동원 국장, 김사흠 농촌활력과장, 이종경 에너지팀장과 소속 팀원인 안정주, 이현석, 박지숙 주무관 등 30명가량이 함께했다. 이상문·이한기 전 전북도의원, 안한수 전 진안군노인회장, 진안군의회 신갑수·이부용 전 의원, 우태만 진안군애향본부장은 물론 김민수 ㈜한국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 전원개발부 차장 등도 시간을 같이했다. 견학단 일행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산청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수몰민들이 이주해 조성한 산청군 시천면 예치마을. 수몰 이주민들이 모여 40가구가량으로 이뤄진 이 마을은 22년가량의 역사를 가졌다. 일행은 이 마을의 회관에서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설명을 들으며 열띤 질의·응답을 펼쳤다. 이호태 예치마을 이장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상황과 건설 시 ‘득’과 ‘실’을 자세히 설명한 후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실한 답변 자세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6-7년간 일용직 일자리가 넘쳤다”, “건설업자 너무 믿지 마라”, “문서로 남겨야 한다” 등의 조언은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한국동서발전 김민수 에너지혁신처 전원개발부 차장은 양수발전 건설 전반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 오찬 직후 진행된 하부댐 및 홍보관 견학 등은 일정대로 이뤄지지 못해 아쉬우을 남겼다. 가을비로 인한 악천후와 산청양수발전소 홍보관 운영이 중단(2024년 1월 1일 이후)된 상태여서다. 참석 위원들은 이날 산청 지역 한 카페에 잠시 들러 향후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전략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며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구동수 위원장은 견학 출발 인사에서 “오늘 견학이 위원님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3 17:34

무주반딧불축제, 친환경 분야 대표성 인정 대한민국상품대상 ESG경영부문 대상 수상 영예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한민국상품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최초 ESG경영부문(환경 친화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한 ‘2024 피너클어워즈 프로그램’ 부분 동상 수상에 이은 영예로,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적인 생태·환경축제라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황인홍 군수는 “연이은 수상으로 무주반딧불축제의 존재가치와 위상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관광이 지역발전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상품대상은 (사)한국상품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과 지자체의 우수 상품 등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무주군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을 접목해 친환경을 실천에 앞장서는 등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한국상품학회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로서 무주가 ‘자연특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생태관광 중심지로 자리를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에 더해 친환경 실천을 주도한 축제로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력 또한 상당해 ESG경영부문 대상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국상품학회는 상품 및 서비스, 상품 형성 요인과 유통에 관련된 상품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곳으로 1982년 설립됐다.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상품개발 및 마케팅 사례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상품 대상을 개최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상품대상 ESG경영부문(환경 친화상품) 대상은 그동안 블랙야크(2021년), 쿠팡(주)(2022년), 시몬스 침대(2023년) 등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수상해 이 상의 공신력과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03 17:33

새단장 마친 어진박물관 재개관

전주시는 지난 1일 어진박물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물관운영위원회 위원,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가졌다.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박물관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6일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경기전, 조경묘 관련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했다. 시는 기존 박물관의 부족한 관람객 휴게시설 확충과 지하층에 모셔진 여섯 분의 어진을 지상층으로 올리는 등 유물의 격에 걸맞은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년여 간 증축공사 및 내부시설 정비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태조어진실만 있던 지상층에 어진실과 휴게실, 수유실 등이 신설됐으며, 지하층에 위치했던 옛 어진실 공간은 교육·문화행사와 대관 전시가 이루어지는 열린 마당으로 탈바꿈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새롭게 단장한 어진박물관을 많은 분께서 찾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분이 쉽게 접하고, 조선왕실 문화를 깊이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3 17:19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 성료

65만 전주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와 전주시체육회, 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35개 동 주민 등 시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1회 전주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함께한 30년, 그 힘 모아 전라도의 수도로!’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 철거가 예정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공식 체육행사로, 시민들은 승부를 떠나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참여한 35개 동 대표들은 △단체줄넘기 △2인3각 △줄다리기 △협동판튀기기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또 투호와 고리걸기, 윷놀이, 다트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르신부 경기와 장애인부 경기도 펼쳐졌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시민체육대회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체육대회인 만큼 경기장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기록물 및 영상물 특별 전시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동대항 경기에서는 서신동과 송천2동이 각각 완산구 우승과 덕진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우승은 우아1동에게 돌아갔다. 또, 어르신부 종합우승은 팔복동이 차지했으며, 장애인부에서는 전라북도 척수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가 종합우승팀이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우리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신명나게 즐기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면서 “전 연령대와 계층이 마음껏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 체육시설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3 17:19

순창군 86억 투입해‘건곡 등 5개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본격 착수

순창군이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과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총 86억(국비 60억, 군비 26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순창읍 백야마을을 비롯해 인계면 동촌마을, 유등면 건곡·학촌마을, 풍산면 상촌·죽전마을 등 1읍 3면 6개 마을 하수관로를 전면 정비한다. 이에, 군은 지난 6월 풍산면 상촌마을을 시작으로 1차 사업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까지 하수관로 2.6km 설치와 81가구의 배수설비 공사를 추진하고 순차적으로 공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차 사업에는 19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어지는 잔여 구간 공사에는 32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투입되고 이를 통해 4.38km 구간의 관로 매설과 199가구의 배수설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특히 우천 시 배수 문제와 악취 발생 등 기존 하수처리 시설의 문제점 개선에 중점을 뒀다. 또 단순한 하수관로 설치를 넘어서 오수와 우수를 분리 처리하는 현대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욕실, 주방, 화장실의 오수와 마당, 지붕 등의 우수를 분류 처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섬진강 수질 보호라는 환경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순창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하수도 관련 국비 예산을 적극 확보해 군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03 14:28

장수군,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지 조성 ‘박차’

장수군이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스마트팜 거점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장수읍과 계남면에 조성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실증사업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스마트팜 추진단과 CJ제일제당 관계자와 함께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살폈다.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지난 2022년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부지 선정 후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3개 동 4ha의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계남면 침곡리에 조성 중인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 실증사업은 스마트팜 영농기술 확보와 임대농장 운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6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장수군-전북도-CJ제일제당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부가가치 미래 농업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직농장은 2025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동부권 스마트팜 중심지가 될 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해 달라”며 “스마트팜 조성 이후에도 누수 등 하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03 14:27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전국 관광객 호평, 7개월 여정 마무리

철도도시 익산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전국 여행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7개월 여정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처음 생생 국가유산사업에 선정된 후 6년째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시는 올해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11회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세종,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매회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익산의 주요 근대 유산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을 중심으로 역사와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형 여행을 통해 철도중심지로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처를 간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특히 이리열차 퀘스투어, 생생뉘우스 등 익산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는데,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역사의 아픔과 극복의 의미를 느껴보며 독립운동에 대한 선열의 의지를 되새겼다. 또 당시 의복을 입어보거나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만경강과 옛 춘포역 건물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플로깅이 진행돼 문화유산과 자연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근대 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0:52

호남 선교 중심지 군산, 선교기념탑 세우고 타임캡슐 묻었다

군산은 호남지역 선교 중심지다. 지난 1895년 드루 의료선교사와 전킨 선교사가 군산 수덕산과 구암동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선교사는 교회뿐 만 아니라 병원(구암병원)과 학교(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안락소학교) 등을 설립했으며, 이는 지역 교육과 의료의 기초를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는 3.5만세운동 등 일제에 항거하는 민족운동의 중심지가 됐을 뿐 아니라 주 무대인 구암동산은 지금도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군산의 정신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군산에 온 외국 선교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선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선교기념탑과 역사관이 준공되거나 개관을 앞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전킨기념사업회는 지난 2일 서래교 인근 근린공원(구암동 334번지) 내에서 선교기념탑 준공식 및 타임캡슐 매설 기념식을 진행했다. 선교기념탑은 선교역사관 총사업비 62억 원중 8억 원을 들여 7m 높이(최대 높이 12m)의 계단형 조형물로 조성됐다. 이 기념탑은 선교사들이 타고 다녔던 배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군산 선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기념탑 중앙에는 군산시와 군산시 기독교 역사를 담은 높이 100㎝, 지름 40㎝ 원통형의 타임캡슐도 묻었다. 타임캡슐에는 △근대사 전반에 큰 영향을 준 선교역사에 대한 자료 및 유물 △군산시 시정 전반을 기록할 기록물 및 자료 △영상 등이 담겨져 있다. 타임캡슐 개봉일은 2095년 4월 5일이다. 이는 전킨 선교사가 1895년 호남 최초로 군산 일대에서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운 지 2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4월 5일은 전킨선교사가 이듬해 가족들과 함께 군산에 정착한 날이다. 이와함께 지난 1월 첫 삽을 뜬 선교역사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될 예정이다. 선교역사관은 구암동 3.1 운동 역사영상관 옆에 3층 건축물(연면적 999㎡)로 지어지며, 외형은 멜본딘 여학교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이곳에는 전시공간(전시실‧수장고)을 비롯해 기획전시‧교육 공간, 체험실, 카페,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교육·의료·항쟁 등 근대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념하고, 지역사 복원 등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선교 기념탑에 이어 선교역사관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간마을여행 등 주변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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