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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 급하다" 지역발전위, 국회에 촉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허남식)는 2일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국회에 제출된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지발위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2차 본회의를 열고 참석 위원들 간에 규제프리존 특별법 내용과 효과 등에 대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대국회 설명 강화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선일 위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조업대량생산체제에서 창조경제시대로의 세계경제 전환과 승자독식의 새로운 사업 룰이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과 시장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규제프리존 특별법안 제정의 시급성을 지적했다.김창식 위원(한국ICT융합협동조합 이사장)도 20대 국회가 개원한 지 2개월이 지났는데,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아직 상임위원회에 상정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답답하다며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지역경제 회생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도록, 국회가 조속한 특별법 통과로 화답해 달라고 당부했다.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은 경제적 자생력 확보가 지역발전의 선결조건이며, 창조 경제 지역전략산업 육성은 기존의 정책 패러다임을 벗어나 지역 경제의 체질을 전환하고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그 첫 단추가 되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부·청와대
  • 박영민
  • 2016.08.03 23:02

새누리당 '전북 대선 표심' 공략 나선다

413 20대 총선 결과, 야권의 텃밭인 전북에서 당선자를 내며 교두보를 확보한 새누리당이 전북도민들의 표심 공략에 나선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지역 합동 연설회를 사상 처음으로 전주에서 열기 때문이다.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3일 열리는 합동연설회는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두 번째 열리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광주와 전남에서 진행됐던 호남권 합동 연설회가 지난 1990년 민자당 시절 이후 전주에서 26년 만에 처음 열리면서 새누리당의 변방이었던 전북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그 간 새누리당 합동연설회는 관례적으로 광주전남에서 개최돼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관례가 깨졌다. 이번에는 전북에서 호남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내년 대선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새누리당 중앙당 관계자는 비록 지난 413총선에서 패배했지만 전북의 민심은 새누리당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이번 합동연설회와 꾸준한 정책공약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대한 전북의 지지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날 합동연설회에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이정현(3선전남 순천)이주영(5선경남 마산창원합포)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주호영(4선대구 수성을)한선교(4선경기 용인병) 의원 등 당대표 후보가 참석한다.또 조원진(3선대구 달서병)강석호(3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장우(재선대전 동구)정용기(재선대전 대덕구)최연혜(초선비례) 의원 등 최고의원 후보들도 호남 당원들을 향해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특히 후보들은 자신의 텃밭인 TK(대구경남)와 PK(부산울산경남) 위주의 선거운동에서 벗어나 호남권 당원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된다.이정현 의원은 전국적으로 심판받는 분위기에서 새누리당의 사지(死地)인 호남에서 소중한 두 석을 확보했다며 당도 호남포기 전략에서 호남구애 전략으로 노선을 전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당권 후보들의 전북 발전 전략도 관심을 끌고 있다.후보자들은 새만금 개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등에 대한 공약 제시와 전북예산 홀대 등의 현안을 주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운천 의원도 당 지도부가 서진정책을 통해 호남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주영 의원은 지난주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말했던 것처럼, 당대표가 되면 새만금에 예산폭탄을 터뜨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새누리당 전북 당원은 6만3000여 명이며, 이중 선거인단은 4,300명으로 전국 34만 유권자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03 23:02

"교육부 사드 배치 교육·홍보 공문 유신시대 연상시킨 부끄러운 행태"

전북도의회 양용모(전주8)·이해숙 의원(전주5)은 2일 교육부가 사드(THAAD) 배치 논리를 학생들에게 교육·홍보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상식과 비상식을 구분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행태로, 유신시대를 연상시키는 행태”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사드배치 교육 강요는 민주주의와 공동체 파괴하는 폭력’이라 규정하면서 “사드 홍보교육을 강요하는 것은 교사와 교육주체들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침해하고, 특히 냉전논리에 기반해 특정 수업을 강요하는 것은 학교를 정권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안보를 이유로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를 학생들에게 눈감도록 강요하는 행위는 또 다른 사회적 폭력”이라고 비판했다.또한 ‘통일안보교육을 시·도교육청 평가항목으로 지정하고, 특별교부금 지급에 차등을 두겠다’는 지침에 대해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 지표가 편향되었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국회에서 제기됐는데도, 문제점을 고치기보다는 더욱 부끄러운 지표를 추가하고 있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국민은 사드 배치가 수도권을 포기한 결정으로 안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드 배치 후보지 결정도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면서 “학교를 정권 홍보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퇴행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준호
  • 2016.08.03 23:02

더민주 지역위원장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 논의 2차회동, 합의 도출 실패…경선으로 갈듯

4·13 총선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이 신임 도당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 결정을 위해 이달 1일에 이어 2일 또 다시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경선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안호영 의원(완주진무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더민주 지역위원장 6명은 2일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도당 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참가자들은 전북도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이기 위해서는 경선을 치르기보다 호남 유일의 3선인 이춘석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경선을 치를 경우 극한 대립으로 당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고, 도민들의 시각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하기보다 자리싸움에 치중한다는 인상 심어줘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서다.그러나 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온 김춘진 지역위원장(김제부안)이 경선을 통한 도당 위원장 선출방식의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재로서는 합의추대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후보 등록일인 이달 4일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방식이 화합과 통합이 아닌 분열 양상을 띠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당을 위하기보다 개인의 정치적 입지가 우선시 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총선에서 승리한 상황에서 현역 국회의원들끼리 도당위원장을 놓고 경선을 벌였다면 축제 분위기로 보일수도 있지만 총선 참패 후 도당 내부에서 경선을 치르면 자칫 권력쟁탈전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03 23:02

"경찰청장 내정자 논문 표절" 이용호 국회의원 의혹 제기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가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부실한 인사검증을 질타했다. 2일 이용호 의원에 따르면 이 내정자의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북한학 전공 석사학위논문인 ‘통일대비 남·북한 경찰통합방안 연구’는 상당 부분이 다른 논문을 인용이나 각주 표시 없이 그대로 표절했다. 국내 유일의 표절검사서비스인 ‘카피킬러’에서 이철성 내정자의 논문 표절 여부를 검사한 결과에도 표절률이 32%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논문 본론의 35쪽부터 42쪽까지는 ‘통일이후의 한국의 행정조직 및 지방행정체제의 설계’(한국행정연구원, 1996년)라는 연구보고서의 일부를 발췌해 거의 그대로 베껴 썼다. 또 본론의 49쪽부터 56쪽까지 도 ‘통일에 따른 한국경찰기구 통합모형에 관한 연구’(박기륜,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1997)라는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그대로 발췌했다.이용호 의원은 “인사청문회의 단골메뉴인 논문 표절에 경찰청장 내정자가 또 포함됐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찰청장 내정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작품이다”며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가진 우 수석의 작품답게 얼마나 부실하게 검증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6.08.03 23:02

동물들도 더워…쇠고기·비타민까지 제공

얼음을 섞어 함께 얼린 수박과 멜론 제공,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차양막, 종합 비타민제는 물론 하루에 3번 찬물로 샤워까지여름철 이런 고급 혜택을 전주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이 제공받는다. 폭염으로 건강을 상하지 않도록 진행되는 전주동물원의 특별한 동물 관리다.전주동물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 달 동안 동물원내 103종 611마리의 동물에 대해 특별 사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동물 우리의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해 내외부에 뜨거운 햇빛을 막는 차양막을 설치했고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기 위한 환풍기도 달았다.여기에다 원숭이에게는 양동이에 수박이나 바나나, 멜론 등을 얼려 제공하고 육식동물에게는 한우는 아니지만 쇠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물 특성에 맞는 각종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행여 더운날 땀을 많이 흘린 동물에게는 소금을 제공하고,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는 종합비타민제를 사료에 섞어준다. 높은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아침에 한 번, 오후 해가 가장 뜨거운 2시와 4시에 또 한 번씩 시원한 찬물 샤워도 시켜주고 있다.여름철 동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동물원 측은 매일 평소보다 20만원이 넘는 비용을 더 쓴다.전주동물원은 최근 사자와 호랑이사를 개조하고 동물원내 동물병원을 조성하는 등 행복한 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으로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커 여름철 각종 관리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여름철 특별관리와 함께 생태동물원 조성의 일환으로 동물별 특성을 고려한 동물사 환경조성, 동물행동풍부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08.03 23:02

전주 특화거리, 연일 무더위에 '썰렁'

전주 시내 특화상점 거리 상인들은 지속되는 불황속에 여름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공구웨딩가구거리 등 주요 특화상점 거리는 경기불황에 연일 30도를 넘어서는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더욱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최근에는 하나둘씩 찾아오던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여름나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곳 상인들 사이에선 불황폭염휴가시즌 등 3중고에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2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일대 가구거리는 오가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각 점포에서는 파격 세일, 원가 공급, 공장가 처분 등 고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 할인행사를 홍보하고 있었지만 가구를 사가려는 손님은 찾기 어려웠다.이곳에서 가구점을 하는 이정미 씨(41)는 불황으로 가뜩이나 손님이 줄고 있는데, 여기에 한 여름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주 고객인 이사결혼 손님도 아예 뚝 끊겼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비슷한 시각, 전주 중앙동 웨딩의 거리도 평소 활기차고 북적거리던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손님맞을 채비를 하기는 커녕, 문을 열어놓고 아예 잠을 청하는 상인들의 모습도 더러 보였다,이날 웨딩거리 상가 절반 정도는 문을 닫은 상태였으며, 입구에 휴가 기간을 알리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한복가게를 운영하는 최미화 씨(53)는 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간소화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웨딩업계의 대표적 비수기인 여름이 길어진다고 하니 더욱 걱정이다고 말했다.전주시 태평동에 있는 공구 거리도 불볕더위에 작업을 중단한 공사현장이 많아지자 매출이 뚝 떨어졌다.공구 거리 상가 번영회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공구상 150여 곳의 전체매출은 연간 7000여억 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폭염에 공사를 쉬는 곳이 많아지면서 공구 거리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일제히 단체 여름휴가에 돌입했다.공구 거리 상가번영회 박상훈 회장(52)은 이런 상황에서는 물건을 조금 덜 팔더라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판단, 올해 처음 단체 휴가를 결정했다며 전주시 특화 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거리 조성과 차별화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윤정
  • 2016.08.03 23:02

전주시, 폭염 속 노숙인 관리에 '진땀'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기간을 맞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더운 여름날 길거리를 떠나지 않으려는 노숙인들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내의 노숙인 수는 모두 101명에 달한다. 시는 이들 중 95명을 전주시 평화동과 팔복동, 호성동의 노숙인 시설에 분산해 입소시키고 있다. 시는 이 3곳의 노숙인 시설에 대해 한 해 11억4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문제는 나머지 6명의 노숙인들이다.이들은 전주시 풍남문광장과 전주역 주변, 덕진구청, 중화산동 근영길공원에서 거리노숙을 하면서 더위와 씨름하고 있다. 이들이 시설에 입소하지 않는 이유는 시설 내 금주와 활동 제한 등 각종 규제 때문이다.시는 이들 노숙인들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인 거리 상담을 벌여 입소를 적극 유도하고 식중독 등 여름철 질환이나 탈진 등의 예방을 위해 진찰과 의약품 지급 등을 검토하고 있다.또 열대야에 대비해 3곳의 노숙인 시설을 개방하고 샤워 시설 사용을 허용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노숙인들 대부분이 전주나 전북지역 출신이 아닌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라며 “지속적인 거리상담을 통해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당사자들이 입소를 원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6.08.03 23:02

용담호 1급수 수돗물 '전주얼수' 본격 생산

전주시가 서울시의 아리수처럼 수돗물을 병에 담은 전주얼수 생산에 본격 나섰다.전주시는 용담댐 광역상수도 원수를 사용해 고산정수장에서 정수처리 된 수돗물을 플라스틱 용기(PET병 350㎖)에 담은 전주시 수돗물 병입수 전주얼수를 8월부터 생산,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지난 2월부터 5월 말까지 5억5000만원을 들여 삼천변 삼천가압장 부지 내에 자동화 생산설비와 탈염설비 등을 갖췄으며, 7월 말까지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자동화설비가 된 이곳에서는 전주얼수가 하루 평균 8000병, 연간 70만병까지 생산된다.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수돗물 사용의 활성화 유도를 위해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공공기관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주관하는 주요 행사, 사회단체 구호나 자선행사 등에 전주얼수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전주얼수는 단수와 급수사고 등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비상 급수용으로도 활용된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는 되지 않는다.전주얼수 이용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에서는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신청하면 공급지침에 따라 협의 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재난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맑은물사업본부 삼천가압장 생산현장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용담호의 청정 1급수를 수원으로 고산정수장에서 정수처리 후 전주시 등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칼슘(Ca)과 마그네슘(Mg), 나트륨(Na), 칼륨(K) 등 몸에 이로운 각종 미네랄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보다 1~2배 더 많고, 역삼투압방식 정수기보다는 미네랄이 50%이상 더 균형 있게 함유된 건강한 물로 알려지고 있다.은희영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안전하게 믿고 마실 수 있는 병입수돗물 전주얼수의 무상공급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 향상을 통해 수돗물의 음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백세종
  • 2016.08.03 23:02

전북지역 학교·교육청 공무원 청렴도 '쑥'

도내 학교와 교육청 공무원의 청렴도가 지속해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교육청이 여론조사 기관 위더스HR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5월과 6월 학부모와 건설업급식업 등 교육청 관련 업무 종사자 등 1.49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 교육청과 학교 공무원 청렴점수는 76.2점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8.9점에 비해 17.3점 상승했다.조사결과 청렴수준이 보통이라고 응답한 이는 23%였으며, 7.7%는 부패한 편이라고 답했다.분야별 청렴도에서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72.9점으로 가장 깨끗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학교급식(69.1점), 물품 및 용역계약(68.2점), 학원 관리 감독(65.7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사 분야 청렴점수는 59.8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교육지원청별로는 정읍교육지원청(8.37점)이 가장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교육지원청(8.28점), 진안교육지원청(8.14점), 남원교육지원청(8.09점), 군산교육지원청(8.08점) 순으로 나타났다.도민의 56.2%는 전북교육청이 부패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패가 줄어들 것으로(57%) 전망하고 있다.반면 조사결과 지난 1년간 금품이나 접대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3%로, 지난해(1.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부패유형은 직위를 이용한 알선 청탁이 21.1%로 가장 많았고, 금품 수수(10.6%) 공금 횡령 및 예산 유용(8.4%) 업무관련 비공개정보를 통한 사익추구(6.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부패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금품 수수(22.9%)는 감소했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육행정기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전북도민 인식조사를 하고 있다며 전북교육청에서 발생하는 부패를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태경
  • 2016.08.03 23:02

집에서 편안하게 산후조리 받으세요

전주시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관리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출산가정에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체계적인 산모영양관리와 위생관리, 모유수유지도, 신생아돌보기(목욕, 제대관리, 세탁물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기본 지원 대상은 산모 및 배우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금액에 해당하는 출산가정으로, 주민등록등본상 가족 수 및 가입유형별 건강보험료 합산액에 따라 선정된다.서비스 지원기간은 단태아 2주(10일), 쌍태아 3주(15일), 삼태아 및 중중장애인 산모는 4주(20일)이며, 정부지원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각 가정에서는 서비스 가격 차액의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된다.특히 희귀난치성질환자 산모와 장애인 산모, 쌍생아 이상 출산가정,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 새터민 산모, 결혼이민 산모, 미혼모 산모(만18세 미만)에게는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서비스가 지원된다.산모 또는 가족이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전주시보건소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063-281-6282)으로 문의하면 된다.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정된 출산분위기를 조성해 전주시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시는 지난 2006년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243명, 2014년 1911명, 2015년 1523명이 혜택을 받았다.

  • 보건·의료
  • 강인석
  • 2016.08.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