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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기준은 객관적인가

■ 제시문〈제시문 1〉작년 여름, 일본의 한 소도시에 미켈란젤로의 걸작 다비드 상 모조품이 설치됐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났다. 쳐다보기 민망하다며 벌거벗은 남자 조각상에 속옷을 입히라는 주민 요구가 쏟아진 것. 6일 AFP에 따르면 시마네 현 오쿠이즈모 출신의 한 사업가가 높이 5m의 다비드상과 밀로의 비너스상 모조품을 고향에 기증했다. 두 조각품은 조깅트랙, 야구장, 테니스 코트, 산악자전거 코스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등이 있어 지역주민이 애용하는 한 대형 공원에 설치됐다.하지만 일부 주민은 이를 반기지 않았다. 갑자기 설치된 조각상이 너무 커 어린아이들이 무서워한다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토로한 것.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다비드상의 주요 부위를 가리기 위에 속옷 입히자는 주민도 여럿 있었다. 이 지역 공무원 모리나가 요지 씨는 두 조각상 모두 누드 상태의 남녀 몸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런 예술작품은 이 고장에선 매우 드물기 때문에 생긴 해프닝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주민이 두 조각상의 가치를 알아볼 것이며 학생들의 미술교재로도 유용하고 언젠가 관광자원이 될 수도 있다고 지역 당국은 믿고 있다고 전했다. - 나체 다비드상 민망, 속옷 입혀라황당 요구, 동아일보, 2013. 2. 7.〈제시문 2〉미술가가 얻으려고 하는 효과가 무엇인지를 미리 알아낼 수는 없기 때문에 어떠한 종류의 규칙을 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술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가 일단 옳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그림이나 조각이 어떻게 되어야 옳은지를 말해 줄 수 있는 규칙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미술 작품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것이 어느 작품이나 다 마찬가지라거나, 사람들의 취향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설령 그러한 논의들이 별 의미가 없다고 할지라도 그 논의들은 우리로 하여금 그림을 보도록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그림을 더 많이 봄으로써 이전에는 발견할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된다. 우리는 각 시대의 미술가들이 이룩하려고 고심해 온 그런 종류의 조화 - 전통적인 법칙들을 깨뜨리면서도 이전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종류의 조화 - 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이러한 조화에 대한 우리의 느낌이 풍부해질수록 그만큼 더 그런 그림들을 감상하는 것을 즐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것이 제일 중요한 점이다. 취향에 관한 문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는 속담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논의가 취향을 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은폐할 수는 없다. 이것은 누구나 아주 작은 분야의 경험을 통해 시도해 볼 수 있다. 차를 마시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한 종류의 차가 다른 종류의 차와 맛이 다르다는 것을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에 차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맛을 음미할 여지와 기회가 있다면, 그는 선호하는 차의 유형과 혼합을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는 감식가로 발전할 것이다. 또 그의 보다 큰 지식은 최상의 차를 즐기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미술에 대한 취향은 분명히 음식과 술에 대한 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할 것이다. 그것은 여러 가지 미묘한 맛을 발견하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훨씬 진지하고 중요한 것이다. 결국 위대한 미술가들은 미술 작품에 그들의 모든 것을 바치고 그 작품 때문에 고통을 받았고 작품에 심혈을 기울였으므로, 그들은 우리에게 최소한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미술 작품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제시문 3〉지금 눈앞에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김태희 혹은 송중기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유명 연예 기획사의 스카우트 매니저라면 그 사람을 보고 연예인으로서의 상품성을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그 아름다움과 멋진 모습에 감동할 것이다. 이 행위를 칸트는 무관심성이라고 하였다. 대상을 보고 미적 판단을 할 때 아름다움 이외의 다른 것이 생긴다면 그것은 미적 판단이 아니라는 것이다.또한 피겨 스케이트 김연아를 떠올려 보자. 아마도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긍정적인 의미로 김연아를 아름답게 볼 것이다. 이때 아름다운 김연아가 보편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모두 다 완벽하게 아름다움을 인정하지는 않더라도 대부분이 그렇다는 의미에서 보편성이 성립되는 것이다. 내가 어떤 것을 아름답다고 여긴다면, 나는 모두가 그것에 동의해야 됨을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를 분명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이며 또 그것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칸트는 말하고 이를 보편성이라고 하였다.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 필연성이 있다. 이런 필연성을 설명할 때 사람들이 갖게 되는 공통된 느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가 하나의 미적 판단에 공통되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며 서로가 이 느낌을 소통하게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소통을 바라는 욕구가 선천적으로 있기에, 두루 통하는 느낌을 필연적으로 가지려는 것이다. 이를 칸트는 필연성이라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결국 칸트는 무엇이 아름다운지 선택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판단의 기준은 확고하고 보편적이라 말하고 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감정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경기도교육청, 〈고등학교 철학〉■ 논제의 포인트 및 평가기준■ 논술문을 6단 논법으로 재구성하기■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제시문 2와 제시문 3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를 근거로 제시문 1에 나타난 주민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800자 내외)(전북일보 논술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daum.net로 메일주시기 바랍니다)2. 면접 논제외설이라는 이유로 특정 예술 작품의 출품을 금지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해 주위 학생과 토론해 보세요. (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해보기 바람)■ 쟁점 기출문제한양대 2011학년도 수시2차 모의 논술고사지문 〈가〉와 〈나〉는 예술을 바라보는 두 관점을 간단히 요약한 것이다. ① 〈가〉와 〈나〉를 바탕으로 칸트의 미학과 헤겔의 미학의 차이를 비교하고(700자), ② 〈가〉와 〈나〉의 견해를 종합하여, 예술과 사회의 올바른 관계에 대하여 논하시오(700자).■ 쟁점 관련 도서〈칸트 미학〉, 크리스티안 헬무트, 베첼〈서양 미술사〉, 곰브리치■ 쟁점 관련 영화 - 서편제, 시■ 학생 논술문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제시문 2와 3은 미적 가치의 기준 설정에 있어서 상이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제시문 2에서 예술의 가치는 객관적인 기준이 아닌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드러난다. 이러한 주관적인 취향은 경험과 교육을 통해 발전되며 작가가 의도한 미적 가치를 읽어 낼 수 있다. 제시문 3에서 미적 판단은 아름다움이라는 보편적 기준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면서 미적 가치를 공통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식한다.제시문 2의 관점으로 제시문 1의 주민들의 행동을 비판할 수 있다.예술에 대한 가치는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재인식되고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관적인 느낌을 통한 미적 판단은 사람들에게 예술에 대한 사고를 확장시키고 미적 감성을 높여준다. 이러한 상대적인 가치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경험과 작가와 공감하려는 노력을 통해 빛을 발하고 후대에까지 전승된다. 하지만 제시문 1의 주민들은 객관적인 기준으로 예술품을 바라보며 작품의 예술성을 무시한다. 그들은 예술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사회적 통념을 기준으로 설치된 예술품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무지는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것을 방해하고 예술의 가치를 저해한다.이러한 주민들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미적 감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프로그램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한 주관적인 해석은 예술의 가치를 재발견 하고 그들의 미적 쾌락 또한 높여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사회를 구현한다. 최강혁(전북외고 2학년)2. 교사 총평이번 논제의 핵심은 제시문을 읽고 이를 근거로 미적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하는 것이다. 제시문 2에서는 미적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주관적이고, 미적 가치를 판단하는 감식안은 개발을 통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아름다움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제시문 3에서는 미적 가치를 판단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보편적인 미의 판단 기준을 뒷받침하는 칸트의 철학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논제에 대해 충실히 답변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시문 1에 나타난 주민의 행동을 미적 가치의 판단 측면에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제시문 2와 제시문 3 중 하나를 근거로 하여 논리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이를 전제로 최강혁 군의 논술문에 대한 평가를 내려 보도록 하겠다.최강혁 군의 글은 우선 제시문 2와 제시문 3의 논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제시문 2에서는 미적 판단의 기준이 주관적이고, 제시문 3에서는 객관적이라는 논지를 펼치고 있음을 정확히 파악하여 제시하고 있어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제시문 2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주민들의 행동을 비판하고자 하는 논지를 논리적으로 잘 전개하고 있다. 또한 글의 결론에서 이러한 주민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대안까지 제시한 점 역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다만 제시문 1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시문 1에 나타난 주민들의 행동을 정리하여 서론에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논제에서 제시문 1에 나타난 주민들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라고 하였다면, 당연히 주민들의 행동이 어떠했는지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또한 문단과 문단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한 점도 눈에 띈다. 문단과 문단의 관계를 드러내 줄 표지를 넣으면 보다 글이 자연스럽게 됐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3문단과 4문단에 연결어가 빠진 것이 유독 눈에 띄므로 수정이 필요하다.하지만 전체적으로 최강혁 군의 글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이나 논지 전개력이 훌륭하므로 위에서 제시한 점만 보완한다면 완벽한 논술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훌륭한 논술문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4.10.29 23:02

철새 위한 철새축제 만든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새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드레스 코드까지 접목한 순수 자연생태 축제로 변모할 예정이다.시는 올해 군산세계철새축제축제는 참여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새에 대해 배우고, 새를 보호하고 지키는 방법을 배워 돌아가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장을 방문할 때는 철새들이 시각에 예민한만큼 눈에 띄는 원색의 의복은 피하는 등 복장 색깔에 주의해 줄 것고 당부했다.이어 철새들은 청각도 예민해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행위 등은 절대 금지토록 할 것이다며 그동안의 이벤트성 축제에서 과감히 탈피해 드레스 코드와 그린 코드를 도입해 철새가 주인공이 되는 친환경 생태체험 프로그램축제로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시는 군산세계철새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습지생태공원, 나포십자들녁 일원에서 2014 군산세계철새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소음이 있는 곳을 두려워하는 철새의 특성을 고려해 개막식부터 소음을 발생하는 공연은 일체 없애고 자연친화적인 공연을 시작으로 풍선올리기, 철새 비행기 날리기, 철새 소망달기 등으로 진행된다.나포면 십자들 금강제방에 500m의 가림막을 설치해 자전거나 새를 관찰하는 사람들로부터 안전해 질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금강습지공원 인근 대나무 인공섬에 먹이를 공급하는 등 새들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인근 450㏊ 논에 볏짚을 깔고 무논을 형성했으며, 금강 습지생태공원에 갈대 및 억새 군락지 조성으로 생태계 복원에 주력했다.또 모든 프로그램은 새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철새그림그리기대회, 새표정만들기, 철새사진 콘테스트, 철새도서관, 철새퍼즐방, 새퍼래이드, 새가되어 냠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주민들도 짚풀공예, 타작마당, 철새집만들기, 새먹이포획체험, 방아찧기, 떡메치기, 새끼꼬기 등 농촌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한다.탐조투어는 도보, 자전거, 버스 등 3가지 유형으로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금강의 철새들을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말 탐조투어는 축제 종료 후에도 내년 2월까지 지속 운영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군산세계철새축제를 통해 전 국민이 생태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참의미를 깨달아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일권
  • 2014.10.29 23:02

군산항, 태양광발전 공간 활용

임항창고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됨으로써 군산항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공간으로 변모한다.군산해양항만청은 군산항 5부두는 물론 6부두와 7부두의 임항창고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토록 함으로써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항만청의 이같은 방침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의 활성화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항만 유휴공간인 창고지붕을 활용할 경우 항만개발계획 및 항만운영에도 지장이 없는데 따른 것이다.항만청은 지난 8월 D사와 5부두와 6부두 임항창고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7부두의 임항창고지붕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공사에 대해 비관리청항만공사시행를 W사에 허가했다.이 허가서에 따르면 이 공사는 총 사업비 42억여원을 들여 7부두 창고지붕 3동 2만0887㎡(6300평)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W사는 이에 따라 항만청으로부터 항만공사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주전에 공사를 착공, 오는 11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설치된 시설은 지원시설에 해당돼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다.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임항창고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은 이미 다른 항만에서도 이뤄지고 있으며 군산항도 항만법에 의거, 태양광발전사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청이 D사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항만청은 안정된 사업진행을 위해 행정을 지원하는 한편 D사는 사업을 주관하고 SPC(특수목적법인)지분에 출자하며 이 협약을 통해 발생한 권리를 제 3자에게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도록 돼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4.10.29 23:02

보조금 투입 건물에 개인주택 증축 논란

익산시 전 시의원 A씨가 시의 보조를 받아 건축한 농산물판매장 위층에 주택을 건설해 논란이다.2층에 건설한 주택은 A씨가 직접 거주하고 있지만 1층에 건설된 농산물판매장은 방치되어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삼기낭산면 일원에 조성된 제3산업단지에 편입된 인근 마을의 민원해소차원에서 8200만원을 지원해 농산물판매장을 건설했다. 일반철골조 132㎡ 규모로 건설된 이곳에선 마을에서 생산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었다.대부분 종중 집성촌으로 이뤄진 마을 주민들은 종중부지에 농산물판매장을 건설했고, 공동으로 판매하기 위해 영농법인까지 설립했다.그러나 2012년 6월 사업에 착공해 12월 준공된 농산물판매장은 1년 넘도록 운영되지 않고 방치되어 왔다. 최근에서야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일부가 가끔 매장에 진열되는 수준이다.이런 농산물판매장 2층에 전 시의원 A씨가 갑작스럽게 주택을 건설해 거주하고 있다.종중 소속인 A씨는 자비를 들여 주택을 건설해 법률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농산물판매장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공공건축물에 속하는 곳에 주택을 건설해 거주하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익산시는 주택이 법률에 저촉되는지 확인하는 한편 농산물판매장을 목적에 맞게 운영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없어 법률에 저촉되는지 자문을 받아보면서 영농법인에 농산물판매장 운영을 독촉하고 있다며 농산물판매장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추가대책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A씨는 종중과 영농법인의 동의를 얻어 사비로 주택을 건설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악의적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보조금을 반납하고 이곳을 모두 인수할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며 언론 취재에 몹씨 불쾌해 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4.10.29 23:02

2014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 연일 '인산인해'

화려하고 진귀한 보석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2014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보석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답게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금년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사)주얼팰리스협의회(회장 정춘호)에 따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보석의 향연을 만끽할수 있는 ‘주얼팰리스 2014 보석대축제’가 익산시 왕궁면 주얼팰리스와 보석박물관 일원에서 지난 22일 개막한 이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국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특히 올해의 경우는 예년과 달리 외국인들의 방문이 눈에띄게 크게 늘어났다는 특징을 보여 주고 있는데 보다 다양하고 진귀한 보석들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고, 각종 체험 행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천년의 사랑! 천년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오는 11월2일까지 12일간의 대향연에 들어간 올해의 축제에는 주얼팰리스 60여개 업체가 참여해 100만여점의 화려하고 진귀한 보석을 선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다이아몬드와 24K 금을 제외한 모든 보석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면서 연인 및 가족단위의 방문객 발길이 연일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아울러 명장들의 정성과 혼이 담긴 작품으로 탄생석 특별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는 축제장을 찾는 여심을 사로잡으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보석 리세팅·보석가공 시연·원광보건대 주얼리디자인과 학생들의 비즈공예 체험행사 등은 보석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수 있는 다양한 보석가공 체험 행사장으로서 관람객들의 발길에 크게 붐비고 있다.(사)주얼팰리스협의회 박치수 전무는 “초반부터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풍성한 볼거리를 즐기고 있다”며 “올해 축제는 종전 그 어떤 축제보다 관람객 수와 보석 판매량이 크게 늘어 대박 예감을 들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4.10.29 23:02

익산시, 올 저소득층 158가구 집수리사업 실시

익산시 집수리사업이 저소득층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저소득층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158가구을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총 사업비 3억8000만원 투입을 통해 실시되는 올해의 집수리사업은 이달 현재 3억3800만원을 집행해 89%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남은 예산은 19가구 추가 선정을 통해 추위가 다가오기 전인 11월 초까지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집수리사업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본인소유주택 또는 전체 무료임차 거주자들이다. 도배·장판 깔기는 물론 베란다 샤시·창호공사, 지붕수리, 보일러 설치사업 등 다양한 수리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실제 올해 집수리사업을 실시한 89가구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만족과 대체로 만족’이 94%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사업은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자활능력 향상을 올리기 위해 익산과 원광 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창현 과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해 안락한 주거여건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4.10.29 23:02

제5회 고창 애향대상에 대한궁도협회 조종성 회장

조종성 대한궁도협회 회장(67팍스코리아나21 이사장)이 제5회 고창 애향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창군애향대상 심의위원회(위원장 조병채 고창애향운동본부장)는 27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위원 9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심의위원회를 열고 추천자 3명 가운데 고창청년회의소가 추천한 조종성 씨를 만장일치로 제5회 애향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조종성 회장은 고창군 부안면 출신으로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제33대 중앙회장과 국민회의 창당발기인, 평통정책자문위원을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궁도협회 회장, 한국금속인쇄(주) 회장, 팍스코리아나21 이사장에 재임중이다.조 회장은 1983년에 제이씨 제33대 중앙회장 장학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매년 관내 중고교생 10여 명씩을 선정하여 총 7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고창에 전국궁도대회(3회) 및 전국궁도 승단대회(1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홍보에 기여했다.그는 또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인 궁도의 우수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중국연변대학 체육학원에 궁도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궁도의 올림픽종목 채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궁도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하고 있다.한편 고창군애향대상 증정식은 오는 11월13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린다.

  • 고창
  • 김성규
  • 2014.10.2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