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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컨테이너터미널 현금 유동성 '바닥'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GCT)의 현금 유동성이 바닥상태를 드러내고 있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그러나 현재까지 주주사들의 유상증자나 현금차입 등의 기미조차 없어 향후 회사 진로가 안갯속이다. GCT에 따르면 이달말자로 주주사들의 차입금을 갚고 나면 현금 자본금이 모두 소진되는 것은 물론 오히려 마이너스상태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GCT는 이달말까지 지난해 2개 주주사로부터 부두임대료명목으로 차입했던 6억8000여만원을 상환하면 현금 유동성이 마이너스 2억5000만원을 나타낸다. 이에따라 회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주사들이 유상증자나 현금차입을 논의했어야 하나 이에대해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004년 전북도·군산시·대한통운·세방·선광등 5개 주주사에 자본금 70억원으로 출범했던 GCT는 한때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84억원으로 늘어났으나 내적으로 지자체를 제외한 상호경쟁관계에 있는 3개 주주사들이 회사를 운영하는 바람에 이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군산항 6부두 63번과 64번선석 컨테이너전용부두를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GCT는 상호경쟁사인 주주사들이 자사의 이익만을 위해 컨테이너물동량의 군산항 유치에 소극적이면서 회사출범이후 거의 매년 적자상태를 기록,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GCT의 한 관계자는 "오는 3월 이사회를 개최, 회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방안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안봉호
  • 2013.02.14 23:02

무주IC~장수교차로 노면 '울퉁불퉁'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노면이 움푹움푹 패인데다가 군데군데 임시방편으로 해놓은 덧씌우기 공사로 도로가 누더기로 변해 있어 미관상으로도 불쾌감을 주고 있기 때문.특히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에서 관리(대전 산내분기점~ 경남 함양 사상, 84km)하고 있는 무주IC에서 장수교차로구간은 상태가 아주 심각하다.운전자들은 이 구간을 지날 때면 불량노면을 피하기 위한 핸들조작을 함으로써 자칫 위험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실제로 택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 모씨(45세)는 "운행하는 차량들이 웅덩이처럼 패인 곳을 피하면서 휘청거리는 장면을 많이 목격했다"며 "하루 빨리 복구가 되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상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다른 운전자 박 모씨(48)도 "이 구간을 운행하면 노면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저절로 인상이 찌푸리게 된다"며 "도로공사에서는 통행료만 올릴 것이 아니고 올라가는 통행료만큼 도로품질도 같이 올라가게 해 달라"고 볼멘 목소리를 높였다.상황은 이럴 진데 정작 도로를 관리하는 도로공사 측은 손을 놓고 있거나 임시방편으로만 군데군데 덧씌우기 정도로 이용자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무주지사 관계자는 "개통된 지 12년 이상 되다보니 도로의 피로화가 누적됐고, 특히 올해는 누계강설량이 1.5m 정도 높아 잦은 제설작업을 하게된 이유로 도로상태가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지금은 동절기라서 부분단면보수와 덧씌우기 작업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해빙기 이후에는 예산을 세워 적극적인 전면 보수공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높은 통행료를 지불하고 운행하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자치·의회
  • 김효종
  • 2013.02.14 23:02

체감도 낮은 예술인복지법

'예술인복지법'이 겉돌고 있다. 모호한 예술인 기준, 4대 보험 중 산재보험만 인정, 예산 대폭 삭감 등으로 예술인들이 예술인 복지법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해서다.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BK21사업단(단장 이정덕)이 최근 '예술인 복지법 시행에 따른 예술인 규모 추정 및 대응 방향'을 통해 밝힌 예술인복지법상 수혜대상에 속하는 예술인은 총 6627명(74.5%). 이 중 직장이 있는 예술인을 제외하면 산재보험 혜택을 받는 이들은 450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북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 결과 총 625명 중 379명(60.64%)이 예술인 확인 증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한 예술인 145명 중 전북 예술인은 4명으로 이마저도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왜 일까. 산재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분야 활동을 하다가 다칠 경우에 해당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개연성이 적거니와 이를 증명하는 일도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인이나 화가는 산재보험 대상에서 제외된다. 글 쓰고 그림 그리는 과정에서 업무상 재해를 입을 가능성은 낮다고 봐서다. 대부분 예술인들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고용주가 분명하지 않아 보험료가 전액 개인 부담이라는 점도 걸림돌. 개별 보험료는 월 1만1000원(일평균 임금 3만6000원)~2만원(약 7만원) 정도이나 이마저도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미 직업이 있는 예술인들은 있으나마나한 산재보험을 받기 위해 예술인 인증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고도 여긴다. 지역 문화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인복지법에 관한 본질적인 검토가 없는 한 예술인들의 무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길거리 무료 공연을 3년간 3회 이상만 해도 예술인'이 될 수 있는 느스한 예술인 기준이나 예술인 54만 명에게 70억을 나눠주겠다는 발상을 담고 있는 '1만3000원짜리 예술인복지법'에 관한 근본적인 검토가 없이는 정부가 예술인 복지에 신경쓰고 있다는 정도의 알리바이에 그친다는 것이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3.02.14 23:02

전주한지, 디자인강국 핀란드 홀린다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주영희)와 한지산업지원센터(센터장 정창호)가 22일 핀란드 북쪽 끝 라플란드주의 수도인 로바니에미(Rovaniemi) 아르키티쿰 박물관에서 '2013 전주 한지패션쇼'를 처음 연다. 한 언론사 대표가 태권도를 핀란드에 알릴 목적으로 핀란드한인회와 일을 추진하던 중 전주 한지로 만든 옷에 대한 관심으로 번진 것.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 로바니에미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패션쇼는 급물살을 탔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기획됐다가 로바니에미에서 가장 큰 행사인 '디자인 주간'으로 일정이 옮겨졌다. '디자인 주간'은 해마다 2월에 로바니에미 지역개발청과 라플란드대가 북극의 생활을 주제로 세미나워크숍전시회 등을 여는 행사. 한 겨울이면 영하 38도의 한파가 몰아치지만 밤이면 신비로운 오로라가 나타나는 이곳은 '경험 디자인'의 명소로 매년 30만명이 넘는 방문객 중 85%가 외국 관광객이 찾는다.일단 디자인 강국으로 평가받는 핀란드에서 한류(韓流) 일환으로 전주 한지를 널리 알리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주시는 반가운 소식이고, 지자체 지원금에 의존하는 행사가 아닌 자부담이 50% 된다는 점에서 전주패션협회는 대외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한국만의 감성을 옷 속에 잔잔히 녹여낸 패션쇼는 백의 민족(1부), 부귀영화(2부), 청사초롱(3부), 새로운 시작(4부), 환희합창(5부)으로 구성된다. 현지 모델 18명이 일상에서 보여지는 한지의상 20벌, 왕기생장군 등 전통의상 20벌, 아동의상 10벌, 결혼을 위한 혼례복 10벌 등이 입고 무대에 선다. 현지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는 옷은 어떤 옷일까. 앞서 김성빈(봉산탈춤 이수자)씨의 탈춤은 한국적 감성을 더하는 무대로 관람자들을 안내할 듯.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널릴 알릴 홍보관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브랜드 '온지'의 벽지창호지장판지 외에 다양한 한지응용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여성·생활
  • 이화정
  • 2013.02.14 23:02

차별화된 기획 풍성…'살아 있는 박물관'

올 한해 도내 박물관들은 문화프로그램콘텐츠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일부 프로그램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지역 박물관들은 꾸준한 기획전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내실을 다져 양질의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 전주역사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정준기), 부안청자박물관, 전북대박물관(관장 이태영)이 내놓은 신년 계획을 통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살펴본다.△국립전주박물관지역대표 박물관인 국립전주박물관은 상설전시강화다양한 특별전 개최 등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그림으로 서재를 품다, 책가도(1~4월)','꽃, 그 내음에 흠뻑 취하다(4~7월)','나의 삶, 나의 꿈 평생도(7~11)','땅을 일구는 마음, 경직도(11월~2014년 1월)'등의 차별화된 상설전시와 민속실 개편 등 전시관람 환경을 개선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특히 지난 11년 동안 이어온 특별전'전북의 역사문물 12(10월~2014년 2월)'에서는 익산미륵사지 석탑 유물 중'왕궁리 5층석탑 사리기(국보 123호)', 고조선 준왕이 익산 지역에 거주했음을 증명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전한경'등 250여점의 유물이 전시돼 마한의 중심지 고도익산을 집중 조명한다. 또 조선시대 소반의 역사예술적 가치를 볼 수 있는'조선의 소반(4~6월)', 오대산 월정사 한암, 탄허 선사의 유묵을 소개하는'한국의 고승유묵전(9~10월)'등 2개의 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문화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어린이박물관학교, 박물관 대학토크콘서트, 초중고교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한 주말 프로그램 등이 늘어나 지역민의 문화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역사어진박물관전주역사어진박물관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관람객 증가를 목표로 내걸었다. 전주 시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유물을 수집전시해 외지인들에게 전주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던 역사박물관은 올해 타지역과의 유물 교류를 강화해 전주를 알리는 다방면의 전시를 기획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수집된 유물카드 작성, 온라인 홍보강화 등에 신경쓰겠다고도 했다. 특별전'등잔'(3월 1일~5월 5일)에서는 대전옛터민속박물관이 소장 중인 등잔, 등경, 촛대 등 6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조명기구가 단순히 기능적 역할에서 머물지 않고 장신구로까지 활용했던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선조들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떡살전(9월 17일~11월 30일)', 개관 11주년 기념'사진엽서로 보는 전북전(6월 4일~8월 31일)','갑오년 말띠해 특별전(12월 11일~2014년 1월 30일)'등 지역 밀착형 전시가 이어지고 전주학 학술대회(5월), 한국지역학포럼(10월) 등 연구도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 경기전 유료화가 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어진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전주사고 건립 540주년 기념 특별전(5월 1일~8월 25일)'을 마련, 임진왜란 때 실록의 피난변천 과정 등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왕실의상 특별전(3월 4일~3월 31일)','전승공예연구회 작품전(9월 3일~29일)', 조선왕실 특별전'왕의 글씨(10월 8일~12월 29일)'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개항 100주년을 맞아 근현대사 특별전을 내놨다. 군산지역 화교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100년을 함께 살아온 이웃친구 화교전'이 지난달부터 오는 3월까지 열린다. 생활자료 등 100여점의 유물을 통해 군산에 정착한 화교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또'625 전쟁 생활사전(5~7월)','815광복 특별전(7~9월)'을 통해 군산의 근현대사를 조망할 기회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한국의료봉사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의 생을 재조명하는'흙에 심은 사랑의 인술전(1~4월)','해양문화전(4~6월)'등 기획전도 이어지고 상설전시인 해양유물역사관, 근대 생활관, 어린이관에서는 군산지역의 과거 생활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부안청자박물관오는 4월 개관 2주년을 맞는 부안청자박물관은 올해 한국의 다양한 도자기를 소개하는 특별전과 고려청자 만들기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지난 12월부터 오는 5월까지 열리는'21세기 세계현대도자전'은 기존박물관에서 볼 수 없었던 조형성이 강한 현대도예를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도예협의회 우수작품과 국제공모전 수상작, 세계현대도자전에 출품됐던 도자기들이 관람객들을 유혹한다.특히 '새로운 시각으로 본'靑磁'전(6월 24일~7월 8일)'에서는 현대도예가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관람객들의 눈높이를 한껏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도자의 고유 가치를 회복하고 더불어 시대적 다양성을 새로운 조형언어로 해석해 전통의 조형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고려청자 만들기 체험도 올해 계속된다. 가족과 함께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며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전북대학교박물관올해 전북대박물관은 특별전 풍년이다.'제주의 봄 사진전(3월)'을 시작으로'故 승동표화백 작품 기탁 기념전(4월)','전북문학표지 그림전(5월)','한국 국악 악보전(7월)','완판본 특별기획전(9~10월)','선비의 고결한 정신세계- 매란국죽전(12월)'등 한 달이 멀다 하고 기획전이 이어진다. 특히'완판본 특별기획전'에서는 전라감영에서 찍어낸'동의보감','주자대전','자치통감'등 고서적이 전시돼 전주의 출판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출판 문화의 메카 전주(가제)'라는 주제로 특강도 마련된다.

  • 문학·출판
  • 김정엽
  • 2013.02.14 23:02

전설의 레슬러들 "올림픽 재진입해야"

레슬링이 하계올림픽의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탈락하자 한국의 전설적인 스타들은 허탈해하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 레슬링 최고의 스타인 심권호(41) 코치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당한 마음에 어제 두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심경을 전했다.심 코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 한국 레슬링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이다.심 코치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두 번의 올림픽에 도전했다"면서 "선수에게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행사로, 선수촌에 들어가는것만으로도 꿈과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목표를 잃어버린다면 그냥 헬스클럽에서 몸을 가꾸지 왜 힘든 레슬링을 하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또 한 명의 전설적인 스타인 박장순(45) 삼성생명 코치도 "이제 제2의 김현우를만들자는 생각으로 신나게 뛰려던 차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박 코치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세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박 코치는 "꿈의 한가운데에 올림픽이 있었기 때문에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세 번이나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면서 "후배들에게는 계속 물려줘야 할 자산인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레슬링은 물론이고 한국 스포츠에 건국 후 첫 금메달을 안긴 양정모(60) 희망나무커뮤니티 이사장도 "안 그래도 선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레슬러들이 의기소침해질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02.14 23:02

한층 강해진 전북현대, 우승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올 시즌 더 강해졌다.공수에 걸쳐 유력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가뜩이나 강한 공격력이 배가됐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수비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이 더해지면서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막강한 전력을 어떻게 실제 경기에서 승리로 연결해낼 것인가는 오는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AFC 첫 공식 경기에서 확인될 것이다.전북현대는 브라질 동계전지훈련을 마감하고 지난 11일 귀국했다.짧은 휴식을 마치고 14일부터는 전주클럽하우스에서 올 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지난달 9일 브라질로 출국해 한달 넘게 머물며 올 시즌을 준비해온 전북은 당초 의도했던 조직력 강화 효과가 컸다고 한다.브라질 내 명문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자신감까지 얻으면서 2013시즌에 대한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사실 전북은 올해 팀을 리모델링 하다시피 했다.김상식, 이동국, 에닝요 등이 노련해진 반면, 노쇠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젊은 선수를 대폭 보강했다.전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지난해 군입대로 빠져나간 주전선수들의 자리를 새로이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대전의 주포 케빈을 필두로 광주의 미드필더 이승기, 서울의 박희도, 대구의 송제헌을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인천 수비의 주축인 국가대표 정인환과 윙백 이규로, 수비형 미드필더 정 혁, 경남의 윙백 이재명을 영입하며 수비력까지 보완했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 과정에서 최소 50억원 이상을 투자했을 것이란 말이 나돌고 있으나 전북현대는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전지훈련 초반 체력 훈련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간의 호흡을 강조한 조직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연습경기를 통해 서서히 경기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브라질 명문클럽인 상파울루FC, 팔메이라스, 산토스FC등 1부리그 팀들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승3무1패를 기록했다.전북현대 파비오 감독대행은 "큰 부상선수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체력과 전술, 조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는데 대체로 잘 된 것같다"고 평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4 23:02

'金밭인데…' 날벼락 맞은 전북

레슬링 종목이 올림픽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하면서 전통적으로 레슬링에 강했던 전북에서는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학부모들도 허탈감과 함께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레슬링의 올림픽 퇴출 여부는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IOC 총회 때 최종 결정되지만, 이미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퇴출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태다.전북은 전통적으로 레슬링에 관한 한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안광렬, 김익종, 백승현, 안한영, 배기열, 고 강용식 등 쟁쟁한 선배들이 많았다.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인탁이나 88올림픽 동메달을 딴 김태우 역시 전북 출신이다.전국체전때마다 전북은 레슬링에서 4~5개의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갑자기 올림픽 퇴출 소식이 전해지자 도내 레슬링인들의 충격은 의외로 크다.올림픽 종목 퇴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된다 하더라도 레슬링은 2016년까지는 정식 종목이지만, 앞으로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때문이다. 가뜩이나 투기 종목을 꺼리는 학부모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13일 전북체고 체육관.이곳에서는 도내 중학교 레슬링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합동훈련은 겨울방학과 동시에 시작됐다. 전북레슬링협회 신상문 전무이사의 지도아래 30여명의 초롱초롱한 눈방울을 가진 중학교 선수들은 먼 훗날 올림픽 무대를 석권하겠다는 각오로 땀을 뻘뻘 흘리며 훈련에 임했다. 허탈감 속에서도 희망찾기에 나선 것이다.도내 레슬링 선수는 100명이 훌쩍 넘는다. 중학교의 경우 전주동중, 진안중, 군산산북중, 부안중, 이리영등중, 전북체육중 등 6개 학교에서 육성하고 있고, 고교는 전북체고와 영생고에서 선수를 키우고 있다.대학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등 3곳에서 레슬링팀을 운영중이며, 전북도청 레슬링팀도 탄탄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제2의 유인탁을 꿈꿔왔던 학생 선수들은 올림픽이 어떤 것인지를 너무나 잘 알기에 자칫 올림픽 정식종목 제외로 인해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전북레슬링협회 신상문 전무이사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제외돼서 너무 침통하다"며 "선수와 지도자 보다도 오히려 학부모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전북체육회 김승민 훈련과장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충격을 전했다.86아시안게임때 동메달을 따내고, 8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결국, 레슬링 하나로 전북체육회에 입사해 간부까지 됐기에 김승민 훈련과장이 느끼는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일부에서는 희망섞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박진규 전주대 레슬링감독은 "고대올림픽때부터 도입됐던 레슬링 종목이 제외되는게 말이 되느냐"며 "최종 결정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반드시 지켜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만일 끝내 올림픽 종목에서 레슬링이 빠질 경우 누가 힘든 운동을 하려고 하겠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레슬링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제대로 진로를 선택했는지 자문하는 분위기다.익명을 요구한 한 학부모는 "고교생 아들이 지옥훈련을 할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만일 올림픽 출전 기회조차 봉쇄된다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운동을 해나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3.02.14 23:02

북한 요원 소재 영화·드라마 부상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이 동토의 왕국은 동북아에서 작은 땅덩어리를 차지하지만 그 일거수일투족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늘 주시의 대상이다. 그리고 '도발하는 북한'은 곧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소재가 되고 있다.과거에는 소련으로 대표되는 공산권이 '주적' 혹은 '안티 히어로'의 대명사였지만 냉전의 종식과 함께 선악, 혹은 내편과 네편의 구분이 필요한 대중문화에서는 악의 축으로 북한이 부상했다.올해만도 국내에서는 남북한 요원들의 대결을 그린 영화 '베를린'이 12일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섰고, 13일에는 북한요원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하는 첩보드라마 '아이리스2'가 KBS 2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또 김수현 주연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유 주연 '동창생', 빅뱅 탑 주연 '용의자',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는 '붉은 가족' 등 현재 제작 중인 영화가 모두 북한 특수 요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북한 지하교회 얘기를 다룬 김인권 주연 영화 '사도'(가제)도 제작된다는 소식이다. · 연합뉴스국내뿐만이 아니다. 할리우드에서 북한을 악당으로 내세운 작품이 제작된 지 오래. 이번 북핵 실험 역시 곧 할리우드 영화의 한 소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있다.일본에서도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가 지난달 일본의 영화전문지 기네마준보(旬報)가 선정한 제86회 기네마준보 베스트10에서 일본영화 베스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가 꾸준히 제작되고 관심을 받고 있다.◇간첩에서 출발해 탈북자, 전향자 등 소재 다양화=국내 영화나 드라마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북한을 변화된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탈북자들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대중문화계에서는 조금씩 공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인 북한은 우리의 영원한 테마이자 미지의 영역이라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1999년 '쉬리', 2002년 '이중간첩'이 나왔을 때만 해도 북한을 다루는 영화는 '이례적'인 것이었다. 쉽지 않은 소재이고 민감한 이야기였다.하지만 2010년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던져준 신선한 충격을 기점으로 북한사람, 간첩 등에 접근하는 시선과 이야기에도 많은 변화가 가해지고 있다.현재 인기리에 상영 중인 '베를린'에서도 북한요원 하정우는 관객들에게 안티 히어로가 아니다. 관객들은 하정우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북한, 북한 노동당은 여전히우리에게도 '주적'일 수 있지만 '북한 사람'을 묘사하는 시선이 달라진 것이다. 현재 제작 중인 일련의 북한 소재 영화들도 과거 북한을 묘사하던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는 같은 선상에 있다.드라마는 탈북자를 적극적으로 끌어안는다. KBS 1TV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김',SBS TV 주말극 '내사랑 나비부인'에는 탈북자들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한다.2009년 대작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북한요원은 인간적으로 묘사됐다.사상과 신념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벽창우가 아니라 '대화'가 되는 상대였다.그 2탄인 '아이리스2'에서는 이범수가 북한요원으로 등장한다. 역시 '절대 악'은 아니다.채널A에서는 젊은 탈북여성들이 출연해 한국과 다른 북한의 생활상과 한국 사회에서 겪은 일화를 털어놓는 토크쇼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1년 넘게 인기리에 방송중이다.◇할리우드, '주적' 북한 피상적으로 묘사=구소련의 붕괴로 가장 타격을 입은영화가 있다면 아마도 007 시리즈일 것이다.냉전시대 구소련 등을 상대로 전쟁을 펼쳤던 첩보원 007이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을 잃은 셈이기 때문이다.007이 이후 선택한 악당은 중동 혹은 아프리카의 반군세력이거나 북한이었다.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02년 007 시리즈의 제20탄 '다이 어나더데이'가 택한 주적은 북한이었다.북한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제임스 본드(피어스 브로스넌 분)는 누군가의 배신으로 북한군에 포로로 잡힌다. 극중 북한군 강경파 특수요원 자오 역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릭윤이 연기했다.그러나 '다이 어나더데이'가 묘사한 북한은 어설펐고, 북한을 제대로 그렸다기보다는 어느 나라에나 갖다 붙일 수 있는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는것이 맞다.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차인표가 북한군 강경파 장교 문대령 역의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시 차인표는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한반도 상황과는 관계없다는 제작진의 말과는 달리 한반도를 철저하게 할리우드의 오락장으로 만들고 있어 고민 끝에 포기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영화 속 북한에 대한 묘사가 현실과 괴리감이 있고 피상적이라는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시선은 10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그 사이 크고 작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북한 악당이 등장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개봉한 '붉은 새벽(RedDawn)'이라는 영화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침략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1984년 존 밀리어스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원작에서 쿠바와 옛 소련의 연합군이 미국 콜로라도주를 침략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북한이 북서부 워싱턴주의 작은 도시를 공격하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었다.2005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텔스'에도 북한으로 보이는 장소가 등장한다. 또 스텔스기는 한반도 비무장지대로 추측되는 지역을 공격해 이곳에 불시착한미군을 구해내기도 한다.당시 이 영화의 배급사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미국에서 이 영화의 러프 컷을 보고 영화 속 대사에 북한임을 암시하는 단어를 제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영화는 정치적 함의도 없고 단지 픽션일 뿐이다"는 말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자 했다.실제로 영화에는 북한을 지칭하는 말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관객이 보면 북한을 염두에 둔 설정임을 알 수 있고 동시에 그러한 북한 묘사 장면에 대한 할리우드의 무지를 느끼게 된다.◇일본, 유럽은 또 다른 시선=일본에서는 납북 일본인과 재일동포 귀국사업으로 북한에 간 사람들의 사연을 그린 작품들이 이어진다.일본인들은 주로 다큐멘터리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는 영국 등 서구인들이 제작한 북한 관련 다큐와도 차별화된다. 영국 대니얼 고든 감독이 1966년 런던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단의 활약과 후일담을 그린 '천리마 축구단'이나, 북한 전승기념일에 매스게임에 참여하게 된 두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어떤 나라' 등 유럽인이 제작한 작품은 대개 북한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접근한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북한과 영국.벨기에 합작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극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가 초청되기도 했다. 북한 프로듀서와 북한 감독, 스태프가 참여했고 배우들도 모두 북한 사람들이 출연했다.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시골 탄광에서 일하는 여성이 교예(곡예) 배우를꿈꾸며 갖은 어려움을 거쳐 최고의 교예단에 들어가고 인기 교예배우와의 사랑도 이뤄진다는 얘기다.반면, 일본인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북한을 '하드보일드'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들에게 북한은 자국 국민을 납치해가는 '악당'인 것이다.또 재일교포들이 제작한 작품에서는 가족을 잃은 애끊는 슬픔이 담겼다.대표적으로 양영희 감독은 '디어 평양'(2006) '굿바이 평양'(2011) '가족의 나라'(2012) 등 북한 관련 자전적 영화 3부작을 통해 재일동포 귀국 사업으로 북한에 건너가면서 인생이 달라진 자신의 형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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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4 23:02

정글의 법칙 제작진 과장 표현 인정…조작설은 부인

진정성 논란에 휩싸인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없는 사실을 만들지는 않았다'며 조작설은 재차 부인했다.이지원 PD는 13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병만족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장된 표현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한다"고 밝혔다.이 PD는 "현장에서 겪는 감정을 피부에 와 닿게 전달하려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또한 세간의 높아진 관심에 대한 압박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제작자로서의 욕심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나미비아 편과 바누아투 편, 마다가스카르 편, 뉴질랜드 편을 연출한 이 PD는 아울러 그간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다.'마을이 생긴 이래 외부인은 처음'이라는 말말족의 인터뷰가 조작됐다는 의혹에대해서는 "외부로부터 고립된 말말가족을 소개받아 촬영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조작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시베리아 편을 연출한 정준기 PD 역시 "좀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을 선물하기 위해 사실을 약간은 더 화려하게 포장했고, 일부 상황을 진실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연출, 가공을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이는 전적으로 우리의 과오"라고사과했다.그러나 "절대 없는 사실을 마치 있는 사실로 둔갑시키지 않았고 김병만(사진) 등 출연자들은 오지의 열악한 환경과 가혹한 조건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정말 진심을 담아 촬영에 임해왔다"고 강조했다.현지 유목민인 네네츠족 촬영과 관련해서는 "현지에서 관광정보를 따로 얻거나 여행사 등과 접촉을 한 적도 없다"며 "네네츠족 체험 관광상품이 있다는 사실은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연합뉴스아마존 편을 연출한 유윤재 PD는 지난 8일 방송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족장의 아들 페드로가 사실 유부남이고 국립공원 가이드라는 의혹에 대해 "현지 코디네이터에문의한 결과 페드로가 국립공원에서 관리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확인됐으나 유부남이라는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현지 코디네이터를 통해 사전조사한 결과 결혼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별 의심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만약에 그가 기혼자라면 이는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정글의 법칙'은 뉴질랜드 편에 참여한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페이스북에 제작진을 비난하며 올린 글이 지난 7일 뒤늦게 알려지며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이후 누리꾼들은 제작진의 해명에도 '정글의 법칙' 탐험 코스가 실제로는 관광 코스라는 의혹을 쏟아내며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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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2.14 23:02

한국 컴퓨터게임학회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전북대학교 공대 컴퓨터공학과 대학원생인 김성호·김신웅(지도교수 김용성, 권오봉)씨는 최근 한국 컴퓨터게임학회가 주최하는 동계학술대회에서 '집단지성 모델에 기반한 MMORPG 아이템 가격결정시스템 설계'라는 논문을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들의 연구는 많은 게임 유저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게임 및 아이템에 관한 경험을 나누는 것에 착안해 게임 이용자들의 채팅을 집단지성 모델 기반으로 분류해 합리적인 아이템 가격 결정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우선 게임을 즐기는 불특정 유저들의 게임 아이템 관련 내용을 다중 접속 채팅시스템을 통해 수집하고, 게임 아이템 관련 단어들을 집단지성 모델을 기반으로 분류한 다음 게임 아이템 목록에 관한 가중치 테이블을 만든다.이렇게 만들어진 가중치 테이블을 온톨로지(Ontology;특정 분야의 지식과 관련된 용어 및 용어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는 일종의 사전)로 저장하고, 랭킹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추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성호씨는 "온라인 게임의 급격한 성장은 여가선용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동시에 게임중독, 아이템의 부당거래로 인한 범죄문제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게임 아이템의 부당거래나 범죄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좀 더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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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섭
  • 2013.02.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