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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지역, 추석 이웃 돕기·자원봉사

추석을 앞둔 지난 9일과 10일 임실지역에서는 공공기관과 사회단체들이 앞장선 가운데 불우이웃 돕기와 자원봉사활동이 줄을 이었다.이강수 임실경찰서장과 보안협력위원회(회장 김홍빈)는 9일 임실읍 소재'에바다결혼이주여성 쉼터'를 방문하고 이주여성 5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이 서장은"타향만리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위로하며"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혀 이주생활에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임실군청공무원노조(위원장 황형택) 임원들도 이날 임실군을 방문하고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불우이웃에 전해 달라며 쌀 20포(1포 20㎏)를 기탁했다.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영옥 회장과 임원들도 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300만원과 함께 수해복구를 위한 중장비와 인력도 지원했다.한편 전북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김기원)와 임실군종합센터(소장 박재만)는 지난 5일 수해를 입은 강진면 갈담리 피해민을 대상으로 도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들은 7일에도 결연어르신 50여명에 빨래와 목욕봉사를 실시한 데 이어 8일에는 수해 침수주택을 대상으로 집안청소와 송편나누기 행사 등을 펼쳤다.

  • 임실
  • 박정우
  • 2011.09.14 23:02

이한수 익산시장 '1800억 공사 입찰방식 변경' 배경 밝혀

속보= "2016년까지 익산시의 모든 부채를 제로화 시키는 걸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을 예정입니다."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9일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입찰방식을 최저가로 선택한데 대해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변경 배경 이유를 설명했다.(본보 9월7일, 9일자 보도)이 시장은"자치단체의 여건상 지방채를 활용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해 각종 사업들을 최저가로 발주하고, 긴축재정의 고삐를 더욱 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예산절감을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에 대한 최저가 적용을 원칙으로, 특허입찰이나 특정업체제품 설계 끼워넣기 등에 대한 파악을 모든 부서에 지시해 둔 상태다. 2016년까지 익산시의 부채 제로화를 위한 나름대로의 복안이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안입찰방식으로 추진되던 입찰방식이 최저가로 변경된데 따른 잡음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최저가 입찰이 대안입찰로 변경됐다면 각종 의혹이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대안입찰이 최저가로 변경된 것은 오히려 있던 잡음도 없어져야 할 방식이다"면서 일부에서 보내는 의혹의 눈초리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대안입찰방식은 입찰가격보다 설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대형 건설사들의 입찰가격 담합이 적잖게 적발돼 왔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최저가보단 대안입찰을 더욱 선호하는 게 사실이다.더욱이 익산시가 파악한 대안입찰방식의 낙찰가격은 예정가의 8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최저가의 낙찰가격은 70%선을 유지해 약10%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분석했다.이번 산업단지 진입도로만 놓고 보더라도 예정가 약1800억원의 10%인 18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최저가를 선택해 시공사가 결정된 이후 시에서 설계변경 권한을 쥐고 업체를 휘어잡을 수 있다는 시선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최저가와 마찬가지로 주변여건과 상황에 따라 대안이나 턴키도 설계변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대안입찰과 최저가입찰은 품질과 가격의 차이점을 가졌고, 익산시는 품질보다 현실적인 재정을 고려해 가격을 선택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아울러 이 시장이 최저가를 선택한 것은 무엇보다 대형 공사만 발주되면 뒤따르던 각종 잡음을 의식한 면도 적지 않은것으로 해석됐다.이 시장은"처음 구상단계에선 국비50%가 투입되기 때문에 품질을 고려했지만, 최저가 입찰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비리요소와 잡음을 사전에 차단할 최선책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강조했다.최저가입찰의 단점인 적정가를 넘어선 부실시공이 우려되는 수준의 낙찰을 고려해 단계적 보완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 시장은 "낙찰되고 보자는 식의 터무니없는 최저가로 인한 부실시공을 우려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최저가를 선택했지만 품질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도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어"이번 입찰방식이 결정되면서 각종 잡음으로 심의 권한을 가진 전북도에 심려를 끼치게 됐다"며 "이런 각종 잡음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오는 10월께 공고를 통해 12월 중순 업체선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 익산
  • 김진만
  • 2011.09.14 23:02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집 입주식'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는 지난 9일 춘포면 김중선 씨(75)의 집에서 '사랑의 집 입주식'을 가졌다.익산시자원봉사센터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의 행사는 (사)더함나, 건강가정지원센터, 반딧불 봉사단 등이 참여하는 각종 후원과 자원봉사로 이뤄졌다.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이날 크나큰 선물을 전달 받게 된 김 씨의 사랑의 집은 김씨가 창고로 쓰고 있던 별채를 새롭게 리모델링 하여 만들어졌는데 방 2개, 거실, 화장실, 연탄보일러 등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집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수십여채가 넘는 집을 수리해주었다.장애인, 저소득가정, 차상위계층, 독거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그 수혜자 역시 다양하다.따라서 이번 집수리에는 반딧불봉사단 등 연인원 6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했는데 인건비를 줄이고 재료비도 후원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의 엄양섭 이사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서로 나누고, 기부하고,봉사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마련된 사랑의 보금자리인 만큼 그 뜻을 널리 알리고, 어려우신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공간에서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발벗고 나서 돕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1.09.14 23:02

김제시, 모악산 마실길 21km 추가 조성

김제시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예향천리 모악산 마실길 21km를 추가 조성한다.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 올 하반기 조성될 예정인 예향천리 모악산 마실길은 천년고찰 금산사를 출발, 황곡마을∼수류성당∼원평장터∼금평저수지를 잇는 21km구간으로, 구불구불한 벚꽃숲길 및 마을안길, 주막터길, 원평장터길 등이 소박한 농촌풍경 길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략 6시간이 소요된다.특히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생태·역사·문화가 담긴 노선을 선정,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도보길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광객들의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김제시는 이에앞서 올봄 모악산 마실길 35km(1코스 유각재∼청룡사, 2코스 금산사∼백운동), 금구 명품길 24km(1코스 금구면∼대화교, 2코스 당월저수지∼금구면, 3코스 봉산토성∼당월저수지), 새만금 바람길 10km(진봉면∼망해사∼거전리) 등 3개 코스 총 69km 마실길을 조성, 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시 관계자는"올 하반기 조성될 예정인 모악산 마실길은 마을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선정, 각종 편의시설 및 쉼터를 조성하여 도보여행객 및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편안한 마실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김제
  • 최대우
  • 2011.09.14 23:02

부안군 도내 첫 '양파 파종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국적인 양파주산지로 손꼽히는 부안군이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명품 양파 생산을 위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했다.군에 따르면 양파재배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하고 명품 양파 생산을 위해 변산농협에 1억4000만원을 지원, 양파종자 파종기 첨단 자동화시스템 2대를 공급했다.이 시스템은 기계에 의한 균일파종으로 우량 양파묘를 생산하고 잡초방제 및 병해충 예방 작업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농가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종자량의 30%를 절감할 수 있는 등 농업경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추대·분구(쌍알) 발생억제 등을 통해 고품질 양파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올해 부안지역의 양파재배면적은 824농가·388㏊로, 지난해의 174㏊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올해 부안 양파는 2만여t이 생산돼 71억원의 소득을 올린 효자 작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흥귀 부안군 특화산업과장은 "지난 5일부터 양파자동파종시스템을 이용해 양파육묘파종을 실시하고 있어 고령농가들의 일손을 덜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양파가 부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09.14 23:02

군산항 7부두 비산먼지 대책 급하다

해양항만청이 부두를 건설하면서 창고 등 기능시설의 늑장으로 인근업체들이 부두운영에 따른 피해를 호소,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군산 2국가산단 업체들에 따르면 올해부터 7부두가 본격 운영되고 있으나, 기능시설인 창고시설과 방진망의 시설이 늦어지면서 곡물과 고철 등의 하역과 야적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군산항 7부두 71번·72번·73번 선석과 바로 연접한 곳에 의장안벽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7부두에서 날아드는 분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군산조선소는 최근 군산해양항만청에 공문을 보내 비산먼지의 낙하로 인해 생산품의 품질이 저하가 우려되고 선주사로부터 클레임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신뢰도 하락은 물론 추후 수주물량 감소로 이어질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산조선소는 이와관련, 향후 피해발생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같은 현상은 해양항만청이 기본시설인 안벽의 건설에만 치중하고 부두운영과 관련된 기능시설인 창고시설과 방진망의 시설에 늑장을 부리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올해 1월부터 임시 운영된 군산항 7부두는 지난 6월께 준공, 본격 운영되고 있으나 곡물과 고철의 야적방지에 도움이 될 보관시설인 2만8000여㎡규모의 창고 3동은 오는 연말께나 완공될 예정이다.또한 비산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방진망은 현재 설계용역중으로 내년에 관련 예산을 요구, 오는 2013년이나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인근 업체들의 지속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군산 2산단 업체들은 "군산해양항만청이 부두를 완공, 운영하려면 인근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창고시설과 방진망등의 기능시설을 충분히 갖춘 후 부두의 운영에 들어가도록 해야 하나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클레임(claim)이란?수입업자가 상대방인 수출업자에 대해 계약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불거절·지불연기 또는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클레임의 원인으로는 주로 품질불량·내용물의 수량부족·파손·변질·납기의 지연·선적서류의 지착(遲着) 등으로 이러한 것은 계약위반 사항이기 때문에 수입업자가 당연히 클레임을 제기하게 된다.

  • 군산
  • 안봉호
  • 2011.09.14 23:02

순창 장류축제 홍보 책자 발간

순창군이 성공적인 장류축제를 위한 군민의 동참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장류축제 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군은 장류축제를 2개월여 앞두고 7개분야 39종의 프로그램의 진행요령, 프로그램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누구나 쉽게 장류축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소상하게 기록한 장류축제 이야기 책자 600부를 발간했다.이 책자는 각종 사회단체, 축제담당부서, 외부관광객에게 제공해 장류축제를 사전에 알리고 축제내용에 대한 이해로 축제 분위기를 사전에 동참시키고자 발간됐다.책 내용속에는 제5회 순창장류축제 주요성과 및 순창군 장류산업, 장류문화 관광인프라, 순창고추장 역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 다문화가정 장맛 경연대회, 전국 최초 순창전통고추장 특별분양, 순창고추장 2011인분 비빔밥 만들기, 어린이 발효과학체험, 순창전통고추장 지리적표시제 장인 선포식 등 장류축제를 대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또한 강천산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축제 위상을 정립하고, 15만 내외 군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마련, 순창에서만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장류테마 중심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시켜 축제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킬 계획이다.특히 향토음식 먹을거리 장터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민속마을 내에서 운영하고 소규모 부무대를 민속마을 내에 설치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군 서화종 문화예술담당은 "이번 축제는 심플하면서도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속마을 각 업체간 체험과 시식 코너를 통해 장류제품의 판매와 홍보 등이 이뤄져 생산성 있는 명품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1.09.14 23:02

주경야독 '귀농 40대 아줌마' 9급 공무원 됐다

장수군에 귀농해 농사를 지며 살림을 하던 '40대 아줌마'가 전라북도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해 화제다.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올해 장수군 공채 신규로 임용된 공무원 11명 가운데 한상미씨(41·사진)가 포함됐다.경기도 여주가 고향으로 덕성여대를 졸업한 한씨는 지난 2005년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귀농인 마을인 하늘소마을에 남편과 함께 둥지를 튼 귀농인. 한씨는 주경야독으로 15.1대1의 경쟁 속에서 당당히 행정직에 합격해 장계면사무소로 첫 발령을 받았다.한씨는 그동안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며 3000여평의 경지면적에 고추, 오이, 애호박 등 40여종의 먹을거리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왔다. 특히 한씨 부부가 재배한 농산물은 지인들과 인터넷으로 만난 전국에 있는 유기농 회원들에게 판매하며 적지않은 수익을 올리는 등 주변으로부터 '귀농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직장생활을 하던 남편의 건강문제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시골에서 키우고 싶고 시골이 좋아서 항상 귀농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한씨는 "인터넷으로 하늘소마을 모집 안내를 보고 처음 장수군을 방문했을때 바로 여기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당일 단숨에 귀농을 결심했다"며 "귀농의 성공비결은 주변에 농사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한씨는 또 "장수군을 알리는데 공헌하고 싶다"면서 "기회가 된다며 친환경 유기농법과 귀농자 정책에 관한 일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한편 하늘소마을은 순환농업시범단지로 조성된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귀농인 마을로 대부분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구성된 12가구가 친환경유기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 장수
  • 정익수
  • 2011.09.14 23:02

나눔문화 확산…순창군 사회복지대회 성황

순창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완수)는 9일 궁전가든에서 제12회 사회복지의날 및 사회복지 주간을 맞아 제6회 순창군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전라북도협의회 김순옥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신현승순창군수 권한대행, 기관단체장, 사회복지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공연과 기념식이 있었다.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복지시설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복지공무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관계자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여 사회복지 활동을 확산시키는데 있다.사회복지 증진 유공자 시상에서는 전라북도지사상에 반디회 남상문씨, 순창군청 박미숙(주민생활지원과)씨가 수상했고, 순창군수상에는 순창지역자활센터 강남훈씨, 순창군의장상에는 사회복지협의회 인계지회 양정희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순창군청 김선옥(주민생활지원과)씨,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옥천요양원 정은선씨, 순창군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팔덕면사무소 장현원씨 등 모두 7명이 수상했다.신현승 순창군수 권한대행은 "더 많은 군민이 행복해지는 지역이 되도록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군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랑을 베풀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실현을 위해 군민 서로간에 긍정적인 배려와 칭찬,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도와주실 것"을 당부했다.

  • 순창
  • 임남근
  • 2011.09.14 23:02

그곳에 가면 정이 흐른다…진안 백운면 40년 전통 '삼산옥'

40년 전통의 진안 백운면 '삼산옥(대표 권순남·76)'. 손님이 주인이 되는 그 곳이 요즘 뜨고 있다. 식당이 화려하거나 상차림이 푸짐해서가 아니다.고향 어머니같은 주인 아짐들의 소탈한 인심에다, 달랑 2000원만 내면 두툼한 호박전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병을 마실 수 있는 감흥이 있어서다.옛날 공중목욕탕에서나 봄직한 하늘색과 흰색 타일이 오밀조밀 붙여진 조리대겸 식탁이 정감을 더하는 이 삼산옥은 그 흔한 메뉴판하나 없다.새벽에 논·밭일을 나갔던 주당(?)들이 쓱 들어와 냉장고 문을 열어 먹을 것을 꺼내 놓거나, 조리대 옆에 선 채로 고기를 구워먹는다. 내 집 문턱이나 다름없기에 뭘 파는지 얘기할 필요가 없다.김치전이 안주로 나오는 어느 때는 실컷먹고 술값만 치르는 경우도 다반사. 나름의 값만 계산하고 가는 이 식당은 그래서 정이 흐른다. "그렇게 하면 남느냐"고 되레 걱정을 하는 이들도 있다.권순남 할머니는 "그냥 논이나 밭에서 키운 거 우리에게 갖다주면 되는 거지. 뭐 다른 게 있겠어? 그럼 우리는 또 반찬 만들어 다른 이에게 돌려주고"라고 말한다.사실상 남는 장사는 아니다.그런데도 근처에 집까지 장만한 권 할머니. 그 억척스러움이 묻어난다. 그래서 자본주의 개념과 상반된 권 할머니의 인생 철학에 주위 사람들은 절로 고개를 숙인다.'30년 단골'이라는 김모씨는 "저희처럼 일손 바쁜 사람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김치를 담가놓을 때도 있다. 그러면 이렇게 가져가 맛있게 먹기도 하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백운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아짐"이라고 나름의 경의를 표했다.권 할머니의 하루는 새벽 5시 음식을 같이 장만하는 김남옥(65) 아짐에게 언성을 높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김 아짐이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다. 투닥거리는 소리는 고향의 정취로 다가온다.그날 그날 내놓는 안주에 막걸리나 소줏잔을 기울이며 얘기꽃을 피우는 삼산옥은 들밥 배달까지 나간다. 그래서 이 집 밥을 먹어보지 않은 백운인이 없을 정도. 그야말로 40년 백운지기인 셈이다.4남 1녀를 키워 손주만 10명 뒀다는 권 할머니는 이번 추석명절 때 전주와 서울, 군산 등에 흩어져 사는 자녀와 손주들이 모두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한다.

  • 진안
  • 이재문
  • 2011.09.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