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완주 삼례농협
완주 삼례농협에서는 재선에 나선 강신학 조합장(57)과 박보규 이사(49) 양자대결 구도다. 삼례농협은 지난해 8억 7000만 원의 순익을 시현했으며, 조합원은 1900명 정도이다. 강 조합장은 ‘지금 삼례농협은 일 잘하는 강신학의 능력이 다시 필요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강 조합장은 “지난 4년간 삼례농협 하나로마트 개점, 블랙위너 수박 롯데마트 입점, 감자와 콩 수배 등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서 괄목 성과를 거뒀다. 또, 폐 육묘상자와 폐 파렛트를 수거하고, 삼례 딸기축제와 만경강변 음악축제, 사라져가는 삼례의 옛모습 찾기 등 농민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조합원 생산성 향상과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민 연봉 5000만 원 시대를 열겠다”며 “콩 농협 수매 추진, 감자 판로 확대, 70세 이상 조합원 농작업 대행,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경영실태평가 1등급 달성, 조합원 연수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공약했다. 박보규 후보는 삼례농협 이사, 완주군 농어업회의소 삼례읍지회 감사 등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조합장에게 부여된 특권 폐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공개 등 투명한 경영을 약속했다. 벼 육묘장 직영, 벼 대형건조장 확충, 벼 자체수매 운송보조비 확대, 원로 조합원 벼베기 지원 확대, 그리고 딸기와 수박, 감자 농가 선별비와 출하수수료 지원, 비닐하우스 차광 지원, 하우스 필름 공동구매 등을 약속했다. 모든 조합원 해외 선진지 견학, 암 진단비 50만 원 지원, 75세 이상 장수수당 50만 원 지원도 약속했다. 박보규 후보는 “현장에서 정답을 찾는‘현답경영’을 통해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이 누려야 할 권리를 반드시 보장하겠다”며 “언제나 조합원의 꿈과 함께 하겠다는 정신을 갖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