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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2학기 6강] 주선희 교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인생이 좌우된다”

주선희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 인상과 관상을 어떻게 다를까.관상이란 얼굴이 이야기하는 것을 읽어내는 것이며 얼굴에서 운을 보는 일이다. 하지만 인상은 길흉화복을 점치는 관상과는 다르며 타고난 팔자가 아닌 그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를 읽어내는 것이며 자신이 어떻게 개척하는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차이가 있다. 그래서 手相不如觀相,觀相不如心相(수상불여관상, 관상불여심상)이라는 말이 나온 것일까.손금이 아무리 좋아봐야 얼굴 잘난 것만 못하고, 나아가 외모가 아무리 잘생겨봐야 마음자리 좋은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마음의 상태는 바로 인상에서 나온다. 우리나라 인상학 1호 박사 주선희 교수는 지난 달 31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2학기 6강에서 타고난 복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면 그 같은 선택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떤 생김새가 남들에게 호감은 주는 좋은 인상이며 우리는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주 교수는 항상 일하는 게 즐겁기 때문에 실세의 얼굴에서는 탄력이 있으며 빛이난다며 잘생기고 얼굴이 하얗다고 해서 빛이 나고 탄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인상은 변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얼굴만이 인상을 좌우하는 게 아니다.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남을 배려하는 좋은 성격, 밝은 얼굴 등 모든 몸 환경이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며 몸짓이나 행동에 따라 그사람의 심성을 판단할수 있다. 만약 당신에게 두사람의 부하직원이 있는 데 한명은 머리를 치켜 올리고 있고 다른 이는 머리를 내리고 있다면 싫은 소리를 누구한테 하는게 현명할까. 정답은 머리를 내리고 있는 부하직원이다. 그는 이미 상사의 말에 복종할 준비가 돼 있느 사람이다. 머리카락이나 수염이 무성하고 두껍고 억세면 기질이 있다는 증거다. 옛 장수들이 기골이 장대하고 억세고 풍성한 수염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 것은 이같은 이유다. 귀는 말없이 우리의 건상상태를 표현한다. 귀가 너무 빨갛다면 피곤하다는 증거며 남달리 쭈글쭈글 주름이 있다면 심장이 좋지않다. 주교수는 우리가 무인도에서 살게 된다면 관골이 내려앉는다며 관골이 넓고 발달한 사람은 사회생활을 열심했다는 증거고 남을 배려할줄 안다고 주장했다. 인당은 행운이 들어오는 자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눈썹을 잘 다듬어야 한다. 눈썹은 교감과 부교감 신경이 가장 많이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대의 상황과 상관없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하는 가장 이상적인 상이 있다. 만약 본인이 꽃미남 얼짱도 근육질 몸짱도 아니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상으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로 신뢰할 수 있는 상이 되는 것이다. 고대 수렵시대에도 사냥을 나갈 때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동반 1순위였다. 그래야 사냥한 먹거리를 빼앗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도 승승장구는 물론 자기자리를 오래 지키는 사람은 결국 신뢰의 표상이 되는 사람이다. 불신이 만연한 현재 우리사회에 가장 필요한 덕목 역시 신뢰며 신뢰받는 사람이 가장 이상적인 인상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 주교수는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거울을 보고 자주 웃어주고, 긍정의 힘이라는 표어라도 벽에 써서 붙여두고 자주 표정관리 마음관리를 해두는 습관을 만들어두면 운명도 술술 풀리게 된다며 스팩 중 가장 으뜸가는 스팩은 뭐니뭐니해도 좋은 찰색과 탱탱한 탄력이라고 강조하며 이날 강의를 맺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19.11.03 18:42

'52초'…백상훈, 한국축구 FIFA대회 최단시간 골로 16강행 활짝

미드필더 백상훈(17오산고)의 벼락 골이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을 4년 만의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김정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프랑스(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지 52초 만에 터진 백상훈의 선제골이 껄끄러운 상대 칠레를 제압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상대 왼쪽에서 코너킥 이후 페널티아크 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백상훈이 왼발로 때린 것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 선제골이 터지면서 대표팀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백상훈의 전반 52초 골은 우리나라 남녀 각급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터트린 골 중 가장 이른 시간에 기록된 골이다. 종전에는 1999년 나이지리아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말리전(4-2 승)에서 설기현의 전반 3분에 기록한 골이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통틀어 최단 시간 득점은 2018년 1월 중국에서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전에서 조재완(강원FC)이 경기 시작 12초 만에 터뜨린 골이다. 백상훈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고 칠레가 강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제골을 빨리 넣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것이 운 좋게 발 앞에 떨어져서 자신 있게 슈팅했다면서 차는 순간 느낌이 좋아서 들어갈 것같았다고 설명했다. 백상훈은 AFC U-16 챔피언십 예선 및 본선에서 활약한 대표팀의 주축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 백상훈은 수비 성향이 강하다.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을 롤모델로삼고 있는 만큼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대표팀 선수단에서 그에 대한 신임도 두텁다. 김정수 감독은 백상훈을 (첼시와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는) 응골로 캉테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수비수 김륜성(포항체철고)은 같이 뛰면 든든한 동료다. 활동량이 정말 많고,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백상훈을 치켜세웠다. 대표팀은 6일 오전 A조에서 역시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한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백상훈흔 A조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앙골라도 좋은 팀인 것 같다면서 일단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축구
  • 연합
  • 2019.11.03 18:41

제15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숨은 공로자들

제 15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3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런 대회를 주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숨은 공로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숨은 공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태권체조가 올림픽 정식종목채택되는 날 그 가치는 더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고 성대하게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주군 문화관광과 태권도팀이 있어서다. 김상윤(53) 팀장을 주축으로 임인택(40) 주무관, 배유진(37) 주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군 태권도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꿈꿨다. 격파, 격투기, 품새로 이뤄진 태권도 대회의 틀을 깨보고 싶었다고 한다. 최근 몇 년새 대회에 참가하는 팀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 태권체조의 보급을 들었다. 김 팀장은 현재까지 태권도 대회는 격투기, 격파 등으로 도민들이 많은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 대회는 특히 이러한 식상함을 탈피하고 새롭고 흥미로운 요소를 넣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가장 고민한 것은 그간 태권도 도장 중심의 태권체조가 과연 얼만큼 영향을 미칠지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대회를 통해 태권체조는 점차 확대됐고 태권체조가 이제는 세계화에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현실이 됐다. 임 주무관은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접할 때 태권체조는 최신음악을 바탕으로 명쾌한 스탭과 춤 등이 합쳐져 흥미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도장을 넘어 대학 및 군부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군 태권도 팀은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의 태권체조가 아시안게임을 넘어 올림픽의 정식종목 채택을 기대하고 있다. 배 주무관은 제일먼저 전국체전에 태권체조가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후에는 아시안게임, 그리고 올림픽에 태권체조가 채택되는 날도 머지 않아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무주에서 진행한 태권체조 대회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고 그 영광도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후배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원활한 대회진행으로 함께합니다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김용구(232년)씨의 말이다. 김 씨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에서 품새 선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 자신의 영역은 없어 아쉬움이 더욱 컸다고 한다. 선후배들과 대회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에 지원했다. 예산과 일정 등을 맡았다. 선수로써 참여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컸다. 하지만 누구보다 대회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흘린 땀과 고통을 알기에 더욱더 대회를 잘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김 씨는 조직위원회의 역할이 너무나도 어려웠다며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선후배들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해야했다고 말했다. 많은 참가인원이 몰린 가운데 이들의 대회 시간과 일정을 맞추는 데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 그는 준비위원부터 선수들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 대회라면서 대회에 큰 부상자 없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효종최정규 기자

  • 태권도
  • 전북일보
  • 2019.11.03 18:22

[4일 과학수사의 날] 자타공인 전국 최고 수중과학수사 김영현 경위

경찰은 1948년 치안국 감식과에 법의학이화학지문계 등을 설치하고, 매년 11월4일을 과학수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제71회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제1호 수중과학수사 전문수사관 김영현 경위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수중과학수사는 최고입니다. 대한민국 1호 수중과학수사 전문수사관 김영현(41)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 경위의 자부심이 담긴 말이다. 지난 2006년 순경 공채로 전남경찰청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김 경위는 처음 지능범죄수사팀에서 수사를 담당했다. 그러던 중 2013년 경찰청에서 수중과학수사 분야가 창설됐고, 이듬해 전북경찰청에서 수중과학수사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수중현장감식 분야란 땅 위에서 진행하는 현장감식을 물 속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는 일이다. 수중현장감식은 조류, 물의 온도 등이 변수가 심해 현장 그대로의 보존이 매우 어려운 수사로 알려져 있다. 평소 수중과학수사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김 경위는 2017년 수중과학수사 전문수사관 자격증제도가 신설되자 곧바로 전문수사사관을 취득했다. 대한민국 1호 수중과학수사 전문수사관의 탄생이었다. 자격취득 이후 그는 전국의 수중과학수사 전문수사관을 꿈꾸는 경찰들의 교사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과학수사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그는 지난 10월 4일 아랍에미리트(UAE) 외교부의 요청으로 UAE경찰들에게 한국의 과학수사를 전파하기도 했다. UAE는 수중과학수사 창설을 준비 중인데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이 수중감식을 위해 해양경찰과, 소방, 군부대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김 경위는 UAE의 과학수사 수준은 매우 낮으며, 최신식 시설과 장비가 있지만 그것을 활용한 수중과학수사원이 없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1호 수중과학수사 전문수사관의 2주간의 교육은 UAE 경찰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김 경위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국에서 우리의 기술을 전술한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다면서 이번 교육을 계기로 더욱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현재 우리나라에 수중과학수사전문수사관이 총 3명이 있는데 모두 해경과 군부대 등에 밀리지 않을 만큼 직접 다이빙을 통해 원형 그대로의 현장을 보존한다면서 이러한 능력과 자질이 전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이다고 자부했다.

  • 경찰
  • 최정규
  • 2019.11.03 18:18

제3지대 창당 시나리오, 인물 거론…전북 야권 통합 속도(?)

전북 등 호남의 야권이 통합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리멸렬한 중도신당 태동 여부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될지 주목된다. 제3지대의 한 축을 이룰 정당들의 중진급 의원들은 인재영입 작업에 돌입하고 있고, 신당창당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1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물밑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손 대표가 지난 2017년 대선에 출마할 때부터 빅텐트론을 함께 구축할 인물로 꼽으며, 러브콜을 보냈던 인사다. 다만 손 대표는 이날 당대표 직속위원장 연수 직후 새로운 사람을 들어올 여건을 만들고 상징적 인물을 끌어들여야 하는 데 누구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하기엔 아직 우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민주평화당 조배숙황주홍 의원과 대안신당(가칭) 유성엽장병완장정숙 의원, 권노갑정대철홍기훈 전 의원은 지난 23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만찬을 했다. 홍 회장은 당초 신당 영입인사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날 모인 의원들은 홍 회장에게 신당의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홍 회장은 완곡하게 거절하면서 다른 인물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야권 대표급 의원들과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외부 인사의 만남은 제3지대 구축에 속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국 장관 사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둘다 싫다는 유권자가 전체 30%에 달할 정도로 중도성향이 급증한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대체하기 위해 새판짜기에 나선 바른미래당평화당대안신당 입장에선 하루 빨리 유력인사를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 현재 야권 통합의 구심점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홍 대표, 반 전 총장,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박영수 전 국정농단의혹사건수사특별검사팀 특별검사,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의화 전 국회의장,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 등 10명이 거론된다. 그러나 아직 홍 회장을 제외한 당사자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역할론이 희망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구나 거론됐던 인물 자체가 고 회장을 제외하고는 중견 혹은 원로급이라 신선한 인물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로 인해 기성 정치인보다 젊은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대안은 문병호 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김종인 전 대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김종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3지대 대안신당을 기성정치에 물든 사람이 주도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1970년대 이후 태어난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국회의원 중에서 7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의원들이 깃발을 들고 나서면 좋겠다며 그런 판이 만들어지면 뒤에서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1.03 18:09

“개도국 농정에서 선진국형 농정으로”

전북 농업이 국가 농정정책에 발맞춰 개도국 농정에서 선진국 농정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전북도는 지난 1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농정 틀 전환을 위한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미팅은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열렸으며, 농특위 박진도 위원장,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 전북삼락농정 박흥식 위원장을 비롯해 농업 관련 생산자와 소비자뿐 아니라 시민단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도민 100명이 참석했다 전국 9개 도가 공동으로 농어업농어촌 문제에 대한 도민 공감과 소통을 통해 구조적 문제점을 도출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도민들이 직접 제안함으로써 농정 틀 전환을 위한 전략적 기초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00인 타운홀 미팅 전북에서 도민들은 농정 정책으로 농어민 삶의 질 보장과 합리적인 농수산식품 소비자 가격 유지, 안정적인 식량 공급 등을 꼽았다. 특히 전북은 농정분야 민관협치조직인 삼락농정위원회 운영과 전국 최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농민 공익수당 지급 등 앞선 농정을 펼쳐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곳인 만큼 전북이 제시하는 농정 대안이 정책의 기본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은 농어업농어촌 문제는 국민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해야 한다. 농어민이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할 수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해서는 본래 가지고 있는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농정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어업도 개도국 차원의 농정에서 선진적인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작업인 만큼 농특위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선도적 농업 정책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특위는 11월에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한 타운홀 미팅을 통해 올 연말 농정 비전 선정 및 선포식을 하고, 내년 2~3월께 구체적인 농정 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사실상 포기함에 따라 향후 예상되는 농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외국산 쌀을 비롯해 고추, 양파 등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가 이뤄져 우리 농산물이 직접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쌀의 경우 선진국 일반품목으로 풀릴 경우 최대 513%가 적용되던 관세율은 154%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19.11.03 18:09

이춘석 의원, 하루 만에 법안 20건 발의…공천 스펙쌓기 '논란'

이춘석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현역의원 최종평가를 앞두고 소속 의원들의 무더기 법안발의가 잇따르는 등 공천 스펙쌓기 비난이 일고 있다. 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30~31일 발의한 총 법안수는 283건이다. 이처럼 의원들이 이틀동안 전투적으로 법안을 발의한 배경에는 당내 현역의원 최종평가가 있다. 최종평가는 4일부터 시작하며, 지난달 31일까지 대표 발의한 법안 수가 입법수행실적(대표발의입법완료당론채택법안)으로 반영된다. 반영비율도 7%나 된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최종평가에서 하위 20%에 들어가는 의원에게는 공천심사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 때문에 국민을 위해 발의해야 하는 법안을 공천용 스펙으로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실제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의 경우 지난달 30일 하루만에 법안 20건을 무더기로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이 20대 국회에 들어와 발의한 총 법안(88건)의 23% 수준이다. 특히 이날 발의된 법안 수는 올 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10개월 동안 발의한 법안 수(19건)보다 더 많았다. 급하게 법안을 발의하다보니 졸속 법안도 적지 않았다. 예컨대 법안명은 군무원인사법, 군인사법, 항만공사법, 한국투자공사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법 등인데, 내용은 임원 임명 후 파산선고를 받거나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임원의 당연퇴직에 관해서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당연퇴직 규정을 적용받도록 한다는 문구에 공공기관 이름만 바꿔가며 반복됐다. 이춘석 의원은 법안을 내기 전 다른 의원들의 동의를 받는 절차에서 시간이 늦어지다보니 지난달 30일에 법안 발의가 많아진 것 같다며특히국가공무원법의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법들은 이를 준용하는 법들이 여러 개 있어 이를 한꺼번에 발의하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11.03 18:09

전북,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폭 전국서 세 번째

전북의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폭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율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은 증가한 6개 시도에 포함됐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과 금액이 감소했다. 전북에서 외국인 토지 보유가 늘어나는 원인은 해외기업 투자와 외국인의 증여와 상속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북 외국인 토지 보유 규모는 면전 8211㎡ 금액으로는 2735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2.7%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증가율은 1.4%다. 외국인 소유 토지는 필지 수와 면적 모두 늘었다. 전북지역의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해외기업 투자처와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대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사례를 살펴볼 때 농촌지역의 토지 상속이 외국 국적의 교포들에게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소유 토지 규모는 장수 장계 29만4,188㎡(호주), 완주 비봉 13만3,190㎡(미국), 진안 12만31㎡(미국), 임실 신덕 10만8,297㎡(미국), 장수 장계10만4,971㎡(일본)순으로 집계됐다.

  • 건설·부동산
  • 김윤정
  • 2019.11.03 18:09

국내 최초 소스전문 기관 개소…전북도, 소스시장 선점 본격화

전북도가 식품 산업의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 소스 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소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올해 세계 소스 시장은 1180억 달러(138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소스 시장 또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평균 16.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식과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에 바비큐 소스나 굴 소스 등 소스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고 매년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미국, 일본과의 수입수출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소스 산업이 새로운 핵심 주력 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북도가 세계소스 시장 선점을 위한 소스 산업 육성 본격화에 나섰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소스산업화센터가 개소가 대표적인 행보다. 센터는 전북도 제안으로 2016년 농식품부에서 소스산업화센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8월 착공한 이후 올해 11월 1일 개소한 국내 최초의 소스 전문기관이다. 한식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장류 등 전통발효 소재를 활용한 한국형 소스 산업의 고도화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더욱이 국가식품클러스터 6대 기업지원시설과 연계해 소스산업의 총괄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중소 소스장류 기업 제품 연구개발 지원으로, 도가 추진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사업의 새로운 전략 거점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4회째를 맞이하는 순창 세계발효 소스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 전통발효 식품을 소재로 하는 한국형 글로벌 K-소스 개발과 육성으로 전통식품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순창의 전통 장류, 장수고창 등의 과일류, 부안의 젓갈류 등 다양한 소스의 소재가 풍부한 만큼 도내 지역적 특색을 보유한 소스 레시피 발굴하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로 경쟁력 있는 소스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지역 내 장류젓갈식초 등 발효식품을 활용한 소스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으로 삼락농정의 제값 받는 농업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19.11.03 18:09

전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지역균형발전 포럼 개최

전북도는 지난 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라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지역균형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지난 2월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을 포함한 국가균형발전 공모사업 선정 등 전북도 2019년도 균형발전정책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국가 균형 발전 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역혁신협의회 회의와 포럼을 통해 전북현안 청취와 각계 분야 전문가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도정에 반영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혁신협의회 신형식 의장은 2020년도는 균형위원회 주관으로 초광역협력권 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국가공모로 추진될 것이니 전북도 또한 국가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북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포럼에 참석한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도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의기투합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혁신협의회는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전북도 위원회 중 하나다. 앞으로도 우리 도는 도내 혁신성장과 균형발전 시책추진에 앞서 위원님들의 의견과 자문을 더욱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8일 출범한 지역혁신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제28조에 근거해 광역시도 단위로 구성하게 돼 있는 법정위원회로,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지역 혁신성장 사업 추진 및 지역 균형 발전 관련 자문과 심의 등을 담당하며 위원은 20명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11.03 18:03

전북 대표 인권축제 ‘2019 전북 인권문화 컨벤션’ 열린다

전북도와 2019 전북도 인권문화 컨벤션 추진위원회가 오는 7일부터 4일간 존중과 공감의 인권 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로 2019 전라북도 인권문화 컨벤션을 개최한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하는 인권문화 컨벤션은 전북도와 전북도 기관단체 인권협의회의 7개 민간단체가 민관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로 다양한 형태의 인권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에서 가장 큰 인권축제다. 7일 오후 3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는 기념식에는 전북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인권유공자 표창, 인권작품 공모전 입상작 시상이 이뤄진다. 인권토론회는 오는 7일에 지자체 인권 영향평가 도입방안이란 주제로 전북도 인권위원과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되며, 8일에는 가정 내 인권증진 방안이란 주제로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이주민 등 5개 분야에 대한 도내 인권전문가의 진단과 전북도 인권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7일과 8일 이틀간 도청 1층 로비에서 도내 주요 인권 관련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인권 활동 홍보와 및 체험을 위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9일부터 진행되는 전북인권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4등 상영과 함께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를 갖는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11.03 18:03

장석원 전 전북도립미술관장 ‘아름다운 착각’ 초대개인전·출판기념회

인생은 짧고 허무하지만 그렇기에 아름답다. 예술도 인생의 가장 빛나는 한 순간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모든 일을 접고 그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가장 편안하게 진실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그것이 아름다운 착각이다. 장석원 전 전북도립미술관장이 미술 에세이 <아름다운 착각>(신아출판사) 출판기념회를 겸한 초대개인전을 열고 있다. 12일까지 서울 명동 요갤러리. <아름다운 착각>은 장석원 전 관장이 지난 2014년 미술 평론집 <소통의 비밀>을 펴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저서다. 장석원 전 관장이 25년 전 지역일간지에 1년 동안 연재했던 글 현대 미술산책을 모아 엮은 것으로 총 46편이 실렸다. 어찌 보면 깨어있으려고 노력하는 자체가 바보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 이해타산을 버리고 자기다운 모습으로 우뚝 서려는 자아, 그것은 바보이자 동시에 깨달음의 길을 가려는 자의 모습이다. 가다가 죽을지언정 한걸음, 한걸음 가다 보면 뻥 뚫리는 순간이 있으리라 - 미술 에세이 <아름다운 착각> 중. 이 책에는 추상화가 박길웅오지호조방원김흥수박서보하인두황재형 등 국내 예술가에서부터 까미유 끌로델, 피카소의 우는 여자, 앤디 워홀의 침묵, 바스키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미술 이야기가 담겨있다. 장석원 전 관장은 서문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평론가가 얄팍한 지식과 무모한 열기로 좌충우돌 써 내려간 글이 부활하게 됐다며 모자란 점이 많지만 25년 전 열정만큼은 부러워서 고치지 않고 출간키로 했다고 밝혔다. 초대 개인전에서는 아름다운 착각을 주제로 바보 달마, 청춘 달마, Blue Portrait, I Love You 등 다양한 인물상을 펼쳐놨다. 장석원 전 관장의 자화상인 듯하고 또는 우리들의 초상인 듯 하기도 한 인물상들이다. 자기부정과 새로운 모습을 향한 간절한 갈구와 그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장석원 전 관장은 홍익대학교와 같은 대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객원교수,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11.03 17:54

전주 gallery숨 신진작가 후원전 ‘두근두근’ 문 연다

전주 gallery숨(대표 정소영)이 4일부터 2019 두근두근전을 시작한다. 두근두근 전은 gallery숨이 지난 2014년부터 미술대학 졸업 1년 차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1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신진작가 후원전이다. 올해는 작가 2명이 선정됐다. 전북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김하윤 작가와 원광대에서 도예를 전공한 안태균 작가가 그 주인공. 먼저 김하윤 작가의 개인전 느린 꽃놀이 II - 길 위에서가 16일까지 진행된다. 김하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 속으로부터의 사유를 나무늘보와 그 삶의 터전인 나뭇가지에 투영한 자화상적 상상화들을 선보인다. 비슷비슷하지만 미묘히 다른 지점에서 새롭고 다양한 몸짓으로 또 다른 시공간을 향해 울퉁불퉁 뻗은 형상과 이를 따라 걸어가는 모양새는, 늘 실체 없는 위협과 염려에 고민을 더하며 살아가는 나의 오늘날을 닮았습니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래도 눈앞의 두렵고 아름다운 이 길을 나는 계속해서 걸어 보려 한다고 고백한다. 그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또 어떤 길을 가고자 하는지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겠다. 두 번째 2019 두근두근 전은 18일부터 30일까지 안태균 작가가 이어갈 예정이다. 관람 문의는 063-220-0177.

  • 전시·공연
  • 이용수
  • 2019.11.0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