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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된다

새만금 지역에 세계 청소년의 국제교류 활동과 글로벌 리더양성을 위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세계스카우트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달 중으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 기본구상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도는 기본구상 계획(안)이 마련되면 건립 후보지와 개발구상안 등을 확정짓고, 설계용역을 거쳐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당시 우리나라가 세계스카우트연맹에 공약한 사업으로, 새만금에 잼버리대회를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에는 유스호스텔과 상설야영장, 스카우트박물관, 체험활동장 등이 조성되며, 세계 잼버리대회 이전에 건립해 잼버리대회 기간 동안 세계잼버리 운영본부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세계 잼버리대회가 끝난 뒤에도 스카우트 회원과 국내외 청소년들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를 방문해 잼버리를 기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만금이 국제 청소년 활동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현규 도 세계잼버리추진단장은 기본구상용역을 통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의 건립 부지와 사업규모, 추진계획 등이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건립되면 새만금 지역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새만금 잼버리대회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 국내외 야영대회를 새만금 지역에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9.30 19:25

청와대 "비서관 회의수당 부당지급 주장 등은 허위사실"

청와대는 심재철 의원이 주장한 청와대 비서관 회의 참석수당 부당지급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단 한번만이라도 점검해 보면 확인할 수 있는 그런 허위사실을 말씀하신 것 같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청와대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지난 28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저희가 출범 당시부터 모든 것을 시스템화하고 프로세스로 작동시켜서 재정 전문 운용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용하자는 기본적인 방침을 가지고 운영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인수위원회가 없었기 때문에 정책자문위원회 규정에 근거해 민간전문가들을 위촉하고 일한 횟수만큼 자문수당을 지급한 것이라며 이 부분은 예산 집행 지침에 근거하고 정책자문위원회의 설립 규정에 접합하며, 감사원의 지난 5월 감사에서도 엄정한 감사를 통해 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 올해 2월까지 회의 참석 수당을 지급했다는 심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정책자문위원회는 2개월 동안 구성됐기 때문에 작년 6월30일까지 운영했다. 그 이후에는 정책자문위원으로 단 한분도 위촉하거나 수당을 지급한 적이 벗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사실상 철야근무도 했지만, 교통비나 식비의 별도 지급없이 하루 15만원씩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이미용 업체 세 건 집행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오OOO에서 사용한 6만6000원은 평창올림픽 당시인 2월22일 혹독한 추위에서 고생한 경찰과 군인을 위로하기 위해 리조트에 있는 목욕시설에서 12명이 사우나하고 1인당 5500원씩 지불한 것이고 △플라이OOOO㈜에서 결재된 6만1800원은 같은 날 저녁 18시, 서울경찰청에서 지원 나와 추위에서 고생한 외곽 의무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과 피자를 보내드린 것이며 △㈜페OOO에 6만원 결제된 건은 4월에 판문점 회의를 앞두고 경호시설 점검 차 협의 후 다수의 인원이 돼지고기 소금구이빚에서 오찬을 한 것인데, (카드의 업종이) 기타 미용 관련 서비스업으로 분류 돼 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 비서관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단 한 번의 확인도 없이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추측성 기사를 내는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이성원
  • 2018.09.30 19:25

전북,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3년간 103명…사고건수 대비 전국 최상위권

지난 3년간 도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10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사망자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 건수와 비교해 사망자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전북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2461건이 발생해 103명이 목숨을 잃고, 4332명이 다쳤다.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로 따지면 전북지역은 전국 평균(2.36%)보다 높은 4.18%로, 충남(4.89%)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최근 3년간 인구 10만 명당 시도별 음주 운전사고 발생 건수는 전북지역이 134건이었으며, 사망자는 6명으로 분석됐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사망자는 충남(10명)에 이어 2번째로 높다. 반면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도내에서 2015년 음주운전 사고는 929건이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1648명이 다쳤으며, 2016년에는 760건이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328명이 다쳤다. 지난해에는 772건의 음주운전 사고로 26명이 목숨을 잃고, 135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사망자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음주운전 심각성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려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한 시민교통 관련 단체의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음주운전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찰
  • 천경석
  • 2018.09.30 19:25

제1회 전주시민문학제 대상에 유지영 학생 등 7명

책의 도시 전주의 저력을 보여주는 제1회 전주 시민 문학제 백일장 수상자가 발표됐다. 백일장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인협회(지부장 이소애)가 주관했다. 견훤산성과 경기전, 풍남문, 한옥마을 등을 통해 역사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전주를 알리는 내용으로, 초등부 그림일기운문산문, 학생부일반부 운문과 산문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공모했다. 심사 결과, 초등부에서 그림일기 대상은 박윤지(전주기린초 1), 운문 대상은 강채영(전주만수초 4), 도지민(전주서문초 4) 학생이 차지했다. 학생부 운문 대상은 유지영(전주 한일고 3), 산문 대상은 유채림(전주한일고 3) 학생이다. 일반부 운문산문 대상은 각각 임선희, 김민지 씨다. 74명의 수상자가 총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입상자들의 작품을 책으로 엮어 전주지역 초중고교와 유관기관 등에 배부한다. 수상작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0월 6일 오후 2시 30분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소애 전주문협회장은 1500여 편이 출품될 정도로 많은 시민과 학생이 참여해 전주의 자긍심을 높여줬다며 내년에는 보다 알찬 행사를 계획해 시민의 전주사랑 정신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8.09.30 19:25

전주 한문화 펼칠 한지 전통 생산단지 ‘가시밭길’

한지의 세계화를 꿈꾸는 전주시의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사업이 험난하다. 서서학동 일대에 2019년까지 한지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인데, 일부 토지주들과의 토지보상가격 문제가 얽히면서 자칫 사업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통한지 생산지를 복원, 보존하고 한지장인들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유무형의 관광자원과 연계, 전통문화 및 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전통한지생산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중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 사업은 과거 한지생산지로 알려졌던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 일대에 70억원을 들여 제조공간과 역사공간, 체험공간, 교육공간, 전시판매공간, 한지미술공간, 기타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먼저 시설 구축을 위해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 일대 4490여㎡의 토지를 19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1월부터 매입하고 있다. 문제는 제1종주거지역과 밭 등 4개 필지의 이 토지는 7명의 토지주가 소유하고 있는데, 4개 필지 중 2개 필지만 매입이나 토지사용 승낙이 이뤄진 상태다. 나머지 2개 필지는 현재 협의 중인 상태로 현재까지 6번 협의가 진행됐지만 토지주와 보상가격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시는 협의가 이뤄진 토지 등을 대상으로 2억원을 들여 기본 건축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지만 토지 매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사업기간이 길어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통한지생산시설은 지난 2016년 5월 전주시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이후 지난해 용역을 거쳐 추진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상을 원활히 마쳐 내년 1월 착공하는 것이 목표지만 전통의 완전한 복원과 보존이라는 가치아래 사업을 진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8.09.30 19:25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기공] 새만금 민간투자 유치·내부 개발 가속화

새만금 남북도로는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간선도로망의 핵심 축이다. 동서남북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지역에 십자형 내부간선도로가 구축돼 새만금 내부로 물자와 인력 공급이 원활해져 민간 투자유치와 새만금 내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동서도로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6월 착공한 남북도로 1단계의 공정률은 17% 수준이다. 남북도로 2단계는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으로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2023년 세계 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최 부지인 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하게 될 남북도로 건설공사의 추진상황과 기대효과 등에 대해 알아본다. △사업개요 새만금 남북도로는 부안군 하서면 관광레저용지에서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26.7㎞(6~8차로)의 내부간선도로의 핵심 축이다. 남북도로는 2단계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며, 총 사업비 9079억 원이 투입된다. 남북도로 1단계 건설공사는 부안군 하서면 14.4㎞ 지점에서 새만금 산업단지를 잇는 총연장 12.7㎞의 6~8차선 도로 공사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54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단계 건설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현재 1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단계 건설공사는 사업비 3634억 원을 들여 총연장 14㎞(1공구 9.8㎞, 2공구 4.2㎞)를 6차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7일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 2단계 건설공사는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 이전 완공이 목표다. △추진상황 및 계획 지난 2014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B/C 0.92, AHP 0.586)를 통과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는 지난해 5월 1단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6월 우선시공분을 착공했다. 이후 12월 1단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본 공사가 시작됐으며, 연약지반처리와 호안공, 교량공 등의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공식을 갖은 2단계 건설공사는 올해 2월 공사발주와 기본설계에 착수했으며, 지난 6월 2단계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고 우선시공분을 착공했다. 오는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본 공사에 착공, 2023년 6월까지 12단계 건설공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건설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기대효과 남북도로는 산업연구용지국제협력용지농생명용지관광레저용지간 연결을 통한 접근성을 높이고, 새만금 산업단지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도로에 인접한 새만금 산단과 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 내부개발을 진행할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사석과 흙을 운반하는 비용을 절감시켜 조성원가를 낮추는 등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도로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동서도로(20.5㎞, 3515억 원)와 새만금 중심에서 교차하는 십(十)자형 도로다. 동서남북 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부로 물자와 인력공급이 원활해져 민간 투자유치와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교통망 확충 도는 새만금 동서남북도로와 함께 국제공항, 신항망 등 새만금 물류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타당성 검토용역이 진행 중이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행정절차와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이전에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1단계 방파제를 완공(2016년 11월)하고 호안진입도로 공사에 착공(2017년 12월)한 새만금 신항만과 올해 5월 착공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새만금~대야 철도 등 핵심 기반시설도 조기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 새만금 중심도로, 새로운 경제문명 여는 길 새만금 남북도로는 2020년 완공예정인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가로지르는 십자형 간선도로망으로, 새만금의 척추입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달 27일 기공식을 가진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대해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송 지사는 부안군 하서면에서 군산시 오식도동까지 이어지는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단순히 자동차가 오가는 길이 아닌 역사적인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서남북 십자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부를 어디든지 20분 내에 다닐 수 있어 내부 접근성은 물론 외부 접근성이 좋아져 새만금 개발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며, 활발한 개발과 투자유치가 이뤄지는 새로운 경제의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매립 등 내부용지 개발 촉진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촉매제가 되는 등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송 지사는 또 남북도로는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로 불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개최 시 진입도로로 활용된다면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문화와 문화가 교류하고, 세계와 세계가 만나 새로운 문명을 여는 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새만금 SOC 인프라 조기 구축의 당위성도 내비쳤다. 송 지사는 새만금은 국가의 자랑이며, 든든한 자산이라면서, 새만금 동서남북도로뿐만 아니라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등 땅길과 바닷길, 하늘길 모두 열어 동북아 경제 허브,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웅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또, 남북도로 2단계 기공식은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전북도민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한민족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9.30 19:25

“평양선언 속도감있게 이행, 북미 비핵화 협상으로 연결, 국민적 합의 강화”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비서실장)는 지난 28일 제1차 회의를 열어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자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으로 연결시키자 △이행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대한다는 세 가지 기본방향을 정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뒤 평양선언이 밝힌 동해서해선 철도와 도로의 착공식을 연내에 하기 위해서는 10월 중으로 현지 조사가 착수되어야 한다. 그래서 현지 공동 조사와 관련해서 유엔사와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행추진위원회는 또 10.4 선언 11주년 기념 공동 행사를 10월 4일부터 6일 사이에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남북이 협의를 마쳤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남과 북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문제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해서는 북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032년 하계올림픽의 경우, 길게 보면 11년 전에도 결정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빠르면 3년 뒤인 2021년에 결정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남북 공동유치를 IOC에 정식 안건으로 조기에 상정해서 빨리 매듭짓기로 했다.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10월 중에 적십자회담을 개최해서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화상상봉영상편지를 교환하는 방안에 대해서 10월 적십자회담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행추진위원회는 이와함께 북쪽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남쪽으로 보내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고려전을 할 수 있도록 공동연락사무소나 문서협의를 통해 조기에 대북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고려전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2일 백두산에서 돌아온 뒤 DDP(동대문 프레스센터)에서 언급했던 것이다.

  • 정부·청와대
  • 이성원
  • 2018.09.30 19:25

만취 운전자 뺑소니…70대 노인 의식불명

출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음주운전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를 당한 70대 노인은 머리와 몸 곳곳에 골절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6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다리 인근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장모 씨(70)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스포티지 운전자 강모 씨(24)를 구속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교차로에서 정지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맞은 편에서 출발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장 씨의 오토바이를 쳤다. 장 씨가 도로에 쓰러졌지만 강 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차를 몰고 도주했다. 전북대학교병원에 옮겨진 장 씨는 의식불명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던중 서곡지구에 세워진 차량의 블랙박스 판독을 통해 2시간여 만에 인근 원룸에 주차된 강 씨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 붙잡힌 강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5%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뒤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서부 신시가지에서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출근하던 장 씨를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 강 씨의 죄질이 엄중해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8.09.30 19:25

“국가 공모사업 모르는 과장들 많다” 전주시장, 시 간부공무원 질타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시 간부공무원들이 국가예산 확보에 관심이 없다. 과장들이 국가예산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질타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시청 각 과장과 팀장(계장)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현안업무 보고회 자리에서다. 이날 김 시장의 질타는 기획예산과의 2020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및 지역밀착형 생활 SOC 추가 발굴 업무보고 후 나왔다. 업무보고는 2020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조기 발굴에 따른 국소별 신규사업을 적기에 발굴해 대응한다는 것이 주내용으로, 이날까지 23개 사업에 4026억원(국비 3181억원) 규모의 사업이 발굴됐다. 김 시장은 업무보고 후 몇몇 과장들을 호명해 해당 부서와 관련된 공모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질문한 뒤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모사업에 대응해야 하는데 일부 과장과 국장들은 국가예산 확보에 관심이 없고 전혀 파악도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오히려 제가 외부에서 전화를 받고 해당부서에 전화해 공모사업에 참여하라고 지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또 각 부서별 지역제품 구매실적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고, 각 부서 간 협업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부서별로 다른 과, 다른 팀의 업무라 생각하지 말고 각 부서 별로 다른 부서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해 외부에 까지 나가 여는밀실현안회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 전주
  • 백세종
  • 2018.09.30 19:25

군산→논산 차량 절도…보배드림 제보로 턱밑 수사망

전북과 충남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네티즌 수사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 유명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의 제보가 모이면서 미성년자 2명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28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횟집 앞에 세워져 있던 아우디 A7을 괴한이 몰고 달아났다. 횟집 대표 안모 씨(32)가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둔 채 1층에서 일을 하던 상태였다. 안 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점퍼를 입은 남성 2명이 6분 가량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돌연 차를 타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김 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일을 마친 뒤 곧바로 2층 집으로 올라갔다. 군산경찰서에는 이튿날 오전 9시께 신고가 접수됐다. 안 씨는 용의자의 얼굴이 찍힌 CCTV를 경찰에 제출했다. 도난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대전 용두동의 한 방범 카메라에 찍혔다. 안 씨는 지인을 통해 보배드림과 페이스북 등에서 네티즌들에게 수배령을 내리고 도움을 청했다. 곧바로 한 여성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군산에 사는 이모 씨(23)는 CCTV 속 남성이 최근 내 차를 훔친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90% 비슷해 보인다면서 검거된 피의자가 중학생이었는데, 이들도 내 차량을 훔쳐 대전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군산시 수송동 한 마트 앞에 차량을 세워 둔 사이 10대 미성년자 2명이 이 씨의 소나타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국도를 따라 익산과 논산으로 이동하다 며칠 만에 대전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차량을 훔친 뒤 귀중품까지 턴 가출 청소년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8일에도 추가 단서가 나왔다. 도난된 아우디 차량이 나타난 뒤 우리 차와 함께 사라졌다는 충남 논산의 한 렌터카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이 직원은 지난 27일 저녁 10시께 안 씨의 아우디 차량을 탄 남성 2명이 우리 렌터카 업소에서 K9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고 보배드림에 글을 남긴 뒤 논산경찰서에 신고했다. 아우디 차량은 지난 29일 군산시 수송동 횟집과 80㎞가량 떨어진 충남 논산시 논산천 부근에서 발견됐다. 자신의 차량을 찾은 안 씨는 기름이 바닥난 차량은 하부가 파손돼 있었다면서 또 용의자의 태블릿 PC와 옷가지, 블랙박스, 방향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군(14) 등 미성년자 2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군산과 대전 등을 오가며 차량털이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8.09.30 19:25

[전북일보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15강]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다산학 핵심은 '공정 청렴'"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5기 2학기 3번째 강의인 제15강이 지난달 27일 오후 7시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제 1314대 국회의원과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우석대학교 석좌교수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다산 정약용의 경세(經世)와 목민(牧民)의 개혁사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조선시대 유형원, 이익으로 이어지는 실학을 계승했으며 박지원 등 북학파의 사상까지 받아들여 실용지학(實用之學)이용후생(利用厚生)을 주장하면서 실학을 집대성했으며 일생동안 목민심서와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이 넘는 저술과 2700여수의 시를 남기고 75세의 삶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22세때 대과 첫 단계 시험에 합격한 뒤 첫 인연을 맺은 정조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던 다산은 28세에 문과에 급제한 직후 공염(公廉공정 청렴)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며 정조의 치세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조 사후 정적들에 의해 천주교도라는 올가미에 얽혀 오랜 세월 귀양살이를 하고 정치권에서 떠나 집필활동을 하며 생을 마감했다. 박 이사장은 다산학의 핵심은 공염이다.며 그의 수많은 저서에는 부패를 없애는 방법이 자세히 서술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산은 공염을 하려면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 개혁방법을 제시했다.면서 첫째는 사고체계를 개혁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며둘째는 부조리한 법과 제도를 뜯어 고쳐야 한다는 것이고셋째는 기술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이를 위해 수학교육기관 등의 관청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같은 다산 정약용의 정신은 200여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는 의미 깊은 한마디를 남기고 강의를 마쳤다.

  • 사람들
  • 강현규
  • 2018.09.30 19:25

줄어드는 학생…전북, 학급당 정원 감축한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전북지역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전북교육청은 도내 학령인구, 학생수 변화 추이, 교원 수급 등 교육여건을 반영한 2019~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 학생 배치계획은 향후 5년간의 학생학급수 전망을 담고 있다. 2019학년도 전북지역 초중고교의 학생수는 20만3863명으로 올해(21만819명)보다 3.3%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20년에는 20만명이 붕괴되고, 5년 후인 2023년에는 18만6467명으로 올해 대비 2만4352명(11.6%)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흑룡띠(2012년생)가 입학하는 2019년에는 올해 대비 학생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2020년부터는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거의 매년 학생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학령인구 감소세를 고려해 향후 5년간 학급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상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도시지역을 기준으로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에 올해와 같은 학급당 학생수(29명)를 적용하고, 2023년까지 학급당 정원을 최대 3명씩 줄일 계획이다. 중학교는 내년에 현재 학급당 29명에서 한 명 줄어든 28명으로 조정한 뒤, 2023년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중학교의 경우 2020년과 2021년 일시적으로 학생수가 약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지역 일반계 고교의 경우 현재 30명에서 2023년까지 26명으로 조정한다. 앞서 지난 8월 전북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를 지역별로 최대 3명까지 줄인다고 밝혔다. 전주지역 일반계고 학급당 학생수는 2018학년도 미달 인원(437명)을 반영해 내년에는 현재보다 2명 줄어든 28명으로 배정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가 원인이다. 실제 전주와 군산익산 등 전북 평준화지역의 일반계고 신입생 수는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1만 명 밑으로 떨어진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수를 하향 조정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8.09.30 19:25

새만금개발공사 출범 '초읽기'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초대 사장 새만금개발공사의 초대 사장이 임명되고, 법인 등기를 완료하는 등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30일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만금개발공사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개발공사는 새만금 개발사업 시행자로, 새만금의 부지매립과 개발, 도시조성, 투자유치, 수익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개발공사의 초기 기틀을 잡고 진두지휘하게 될 초대 사장으로는 강팔문(63)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정읍 출신인 강 사장은 익산 남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주거복지본부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한국철도협회 상임부회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2016년에는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달 초 출범 예정인 개발공사는 새만금 공유수면 매립권 현물출자 1조1000억 원과 정부 현금출자 500억 원 등 총 설립자본금 1조1500억 원으로 출범한다. 조직과 정원은 혁신경영본부, 매립사업본부, 신전략사업본부 등 3개 본부 80명 체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경력직(정규직) 직원 일부를 채용하는 등 조직 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현재 본부장 등 임원진의 인사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공사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일부를 선도 매립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 재원 마련과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 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임시 사옥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 홍보전시관 업무지원동을 임차해 활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도 현장 접근성과 개발공사와의 유기적인 업무수행 필요성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께 새만금 산업단지사업단 홍보전시관 본관으로 이전한다. 두 기관은 향후 선도 매립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중심지로 사옥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9.30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