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구자 조용술 목사 제1회 새김마당 개최
인권과 통일에 헌신한 故(고) 조용술 목사를 다시 한 번 기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복음교회가 주최하고, 오송회 가족 및 (가)조용술 목사 기념사업 준비위가 후원하는 ‘통일선구자 조용술 목사 제 1회 새김마당’이 내달 1일 오후 4시 군산복음교회에서 개최된다. ‘남누리 북누리, 하나되는 그날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새김마당은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친 조용술 목사의 삶을 돌아보며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박선호 기념사업 준비위 공동위원장(광주복음교회 장로)의 여는 기도를 시작으로, 전진택 군산복음교회 담임목사 환영인사, 윤창섭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축하인사, 조준호 선생 유족 인사, 영상 시청, 평화노래, 강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김태현 KCRP 남북교류 위원이 ‘조용술 목사의 길닦음과 평화통일운동사’의 제목으로 강연에 나서며, 이후 채규구 오송회 사건 민주화운동가의 조용술 목사에 대한 증언 및 자유 발언 등이 펼쳐진다. 한편 일제 시대인 1920년 익산에서 태어난 조용술 목사는 한국신학대를 졸업하고 군산과 익산 등지에서 복음교단 목회자로 활동했다. 조 목사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재단이사장, 기독교방송재단 이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기독교농민회 전국연합회 이사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 등을 맡으면서 한국교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 평화통일운동 등에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