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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군산지청·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복지지설 성금 전달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박진성)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군산·익산지역협의회(회장 조성용)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구세군 군산목양원과 신광모자원, 우리그룹홈, 경로식당, 오산지역아동센터, 부모사랑 재가노인복지센터, 기쁨의 재가복지센터, 기쁨의 하우스 등 군산·익산지역 복지시설 8곳에 총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구세군 군산목양원은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발달장애인들의 보호 및 치료, 교육 훈련, 재활 등 사회생활 적응 능력을 키워 사회 복귀를 준비하거나 장기간 보호하는 시설이며, 오산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방과 후 돌봄센터다. 이들 시설들은 보조금이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성금 전달 시설로 선정됐다. 군산지청 및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복지시설 및 청소년 관련 시설, 정신장애 보건시설, 사회복지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해 성금이나 필요 물품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나눔에는 군산지청 박진성 지청장과 김지숙 형사2부장 검사, 최호준 사무과장, 담당검사 및 수사관, 수행원, 협의회 조성용 회장과 김근섭 익산지구회장, 문상식 지구회장, 강성기 운영실장, 박동호·황지환 사무국장, 조완석 운영홍보 담당 등이 참여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9.13 11:36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 추석맞이 어르신 100명에게 돌봄 지원 사업 실시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석진숙)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관내 10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돌봄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여성단체 역량강화 사업 중 ‘어르신 돌봄 사업’ 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돌봄 사업의 주요 활동으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집안 청소, 어르신들의 일상 생활에 필요한 꾸러미제작과 전달 등이 있다. 꾸러미는 샴푸, 바디용품과 수제 쿠키, 배게 커버, 파자마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실용적인 물품들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돕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석진숙 회장은 "명절을 맞아 우리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돌봄 지원 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연대와 상생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4.09.12 16:06

전북은행봉사단, 남부노인복지센터에 성금 500만 원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이 12일 전주 남부노인복지센터에 지역사랑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지역사랑성금으로 지난 6월 5000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의 공모를 실시해 총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중 한 곳으로 선정된 남부노인복지센터는 마을 주변을 도며 환경 개선 활동을 주로 수행하는 공공형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제안했다. 성금 500만 원을 활용해 향후 전주시재가노인복지협회 소속 18개 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 120명에게 형광색 안전 조끼, 쿨토시, 모자 등을 제공해 도로변 청소 시 사고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추가로 영양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호 공동단장(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길거리를 걸으며 근로 활동을 하는 어르신을 보면 교통사고 등의 걱정이 앞섰다. 직원들의 성금으로 어르신들의 사고 방지 등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랑성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관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9.12 15:34

익산 향토기업 ㈜제일건설, 백미 300포 기탁

지역 상생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익산 향토기업 ㈜제일건설(대표이사 윤여웅)이 11일 익산시에 백미 10㎏ 300포(9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제일건설은 매년 명절이나 아파트 분양을 앞둔 시점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기금 기부, 저소득층 연탄 나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환원과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역과 상생,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윤 대표이사의 경영 이념이 그 바탕이다. 이번 기탁 역시 마찬가지로, 기탁된 백미는 나눔곳간을 통해 보훈단체의 저소득 가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 대표이사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후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명절을 맞아 ㈜제일건설의 후원으로 우리 이웃들이 더욱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소중한 나눔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일건설은 아파트 건설 등 건축·토목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 이웃 나눔 및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으며, 윤여웅 대표이사는 2022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임차자금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의 첫 수상자가 된 바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9.11 18:14

생산부터 가공까지⋯목이버섯 전도사 김병수 씨

불모지에서 오직 열정으로 목이버섯을 재배해 목이버섯 전도사가 된 임업인이 있다. 바로 진안에서 김병수(59) 버섯마루 대표다. 순창 출신인 김병수 대표는 지난 2013년 진안으로 귀산촌 해 목이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목이버섯이 생소했던 때지만 누나이자 버섯마루 이사인 김종님 씨의 영향을 받아 목이버섯에 관심을 가졌다. 김종님 씨가 먼저 목이버섯을 재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목이버섯이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그때는 목이버섯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누나한테 목이버섯이 뭐냐고 물었더니 잡채·짬뽕에 들어가는 버섯이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보급이 안 됐다고 했고 그래서 그런지 더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임업을 시작하던 당시 표고버섯 총 생산량은 2만여 톤에 달했지만 목이버섯 국내 생산량은 61톤에 불과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김 대표가 이끄는 버섯마루는 연간 버섯 배지 90만 봉을 비롯해 목이버섯 60톤, 흰색목이버섯 30톤 등 100여 톤의 우수한 품질의 버섯을 생산 중이다. 국내 목이버섯을 널리 알리자는 일념을 가지고 김 대표는 국산 목이버섯 품종인 용아·현유·건이·새얀을 생산하고 버섯 배지를 전국의 임업인에게 보급하고 있다. 버섯액체종균 접종법을 비롯해 자체 살균이 가능한 종균배양기를 개발하는 등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김 대표는 목이버섯 재배·생산뿐 아니라 가공식품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진안군 주천면에 위치한 1공장에서는 버섯 배지를 키우고 부귀면에 위치한 식품공장에서 가공식품을 만든다. 무농약 버섯을 건조·가공한 버섯 그대로 5종을 비롯해 버섯 피클·진액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통해 연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지역 임가·농가와 상생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버섯마루는 국내산 참나무 톱밥을 사용해 전북·전남에서 개발한 용아·현유·건이·새얀 종균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한 종균을 임가·농가에 판매하고 임가·농가가 키운 원물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현재 임가와 농가에 저희 종균이 보급되고 있는데 임가·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이 원물을 생산해도 판매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는 종균을 보급한 임가·농가의 원물을 재구매해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다. 어려운 지역 임가·농가에 힘이 되고 함께 힘을 합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0년 넘게 목이버섯을 연구하고 생산하며 대표 임업인으로 자리 잡은 김 대표에게도 목표가 있다. 버섯 생육에 관한 책 출판이다. 올해 안에 출판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목이버섯 등 버섯 생육에 대해 알기 쉽지 않다. 생육을 계획하는 임가·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출판을 준비 중이다"면서 "많은 분이 버섯마루 제품을 사랑해 주고 있다.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개발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도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달 초 산림청이 발표한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9.11 17:41

원불교 개혁연대, 교단 혁신 재차 촉구

원불교 개혁연대(상임대표 신상환)가 차기 종법사 선거를 앞두고 상사원 폐지와 수위단원 겸직 금지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개혁연대는 “새로 선출될 종법사는 부당한 차별과 섭정 등 교단 내 부조리의 상징이 되고 있는 상사원을 폐지하고, 현 상사원의 전 종법사들은 스스로 상사원 문을 닫고 내려와 교단 원로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 선출될 출가 수위단원들은 교구장이나 교정원 내 부서장 등을 겸임하지 않고 수위단원만을 전임해 교단의 미래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원불교 상사원은 종법사를 지낸 상사가 기거하는 시설로 교무와 시봉자가 근무하는데, 교단의 다른 선진과 원로들이 수도원 등에서 기거하는 것과 달라 차별이자 특권일 뿐만 아니라 섭정의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수위단은 교단의 가장 중요한 최고 의결기구로서 평소에 교정 전반을 감시·감독하고 교단의 미래를 위한 정책적·실질적 개선안을 마련해 적용하는 업무를 상시적으로 해야 하는데, 수위단원이 교구장이나 교정원 부서장, 기관장 등을 맡으면 본래의 역할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혁연대는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원불교 교단의 지도자 선출을 맞이해 원불교가 지난 세월의 질곡을 타파할 새로운 전기를 갖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교단의 미래를 밝게 개척하는 각성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 각성과 노력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손을 맞잡고 보람찬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연대는 앞서 지난 6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사원 폐지, 수위단원 겸직 금지, 선거제도 개선 등 교단 혁신을 촉구한 바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9.10 16:45

<‘우리’와 막걸리이야기> 삽화 그린 박하영 작가 "그림동화 많이 펴내 ‘그림책 작가’로 소개받고 싶어"

“원작자 김경식 선생님과 6개월 동안 수시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구성하고 삽화를 그렸습니다. 어린이들조차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여 큰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 진안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책 한 권이 있다. 바로 <‘우리’와 막걸리이야기>다. 박하영 작가는 김경식 진안문화원 부원장이 쓴 글을 토대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삽화를 그렸다. 삽화가인 그는 동화의 스토리 구성에도 능하다는 평을 듣는다. 그래서 그는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라 불린다. 진안문화의집 이현우 관장이 기획해 지난달 하순 진안문화원이 발간한 <‘우리’와 막걸리이야기>는 ‘농주(農酒)’의 대명사 막걸리가 소재다. 약 80쪽 분량의 ‘그림동화’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책 대부분은 삽화로 채웠고 스토리는 짧게 구성했다. 2023년 진안문화원이 발행한 ‘<진안문화> 제32호’에 실린 김경식 이사의 ‘진안지역 막걸리 주조장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글을 원작으로 삼았다. 줄거리는 진안 부귀산 자락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해 도회지 직장생활을 하던 중 부귀산 연못 이무기 ‘우리’와 어린 시절 쌓은 ‘막걸리 우정’을 잊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다. 귀향 후 소년은 부친이 경영하던 주조장 일을 계승해 막걸리 부흥에 힘쓰고, ‘우리’는 소년이 주는 막걸리를 마시고 용이 돼 승천한다는 이야기다. 그 후 소년은 ‘우리’가 부귀산과 용담호를 지켜주리라고 굳게 믿는다. <‘우리’와 막걸리이야기>는 발행본이 고작 100권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비싼 제작비 때문에 엄두도 못낼 일에 순순히 재능기부를 자처했던 박 작가의 지역사회를 위한 ‘젊은 애정’이 우선 화제다. 또 내용 면에서도 화제다. 술 이야기를 동화형식으로 다뤄보려는 참신한 발상, 삽화가 대부분인 그림동화 형식, 짧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 등이 그것이다. 박 작가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원작인 ‘진안지역 막걸리 주조장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글을 여러 차례 읽으면서 이야기 구성에 필요한 삽화 수십 점을 그리는 데 매달렸다”고 했다. 명작 <어린왕자> 속 삽화 느낌의 그림은 대학 다닐 때부터 독학으로 습득한 디지털 일러스트 형식으로 그렸다. 그는 “시간이 부족해 의도한 바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30대 초반에 갓 진입한 박 작가는 진안읍 가림리 소재 마이산 인근 ‘진안창작공예공방’에서 후학양성,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방과 후 아카데미 강사인 그는 민화그리기, 초등생 창의미술, 그림책만들기 등의 수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박 작가는 “그림동화를 많이 펴내 직업을 ‘그림책 작가’라고 소개받고 싶고, 문화 영역에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은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산 태생인 박 작가는 교사였던 모친을 따라와 진안에서 초·중학교를 다닌 후 전북외국어고를 졸업하고 대학시절에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4.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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