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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길어지며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 지표가 석 달 연속 악화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1일 발표한 '2024년 8월 전북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3으로 전달 대비 0.3p 하락했다. 9월 전망 CBSI는 93.8로 전달보다 4.3p 상승했다. CBSI는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2023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자금 사정(-1.0p), 제품 재고(-0.8p), 업황(-0.4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33.6%)을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15.2%), 인력난·인건비 상승(9.3%), 수출 부진(9.3%)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부진 비중은 전달 대비 1.9%p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비중은 전달 대비 3.3%p 하락했다. 전북 비제조업 CBSI는 90.3으로 전달보다 1.2p 떨어졌다. 9월 전망 CBSI는 86.7로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도내 비제조업 CBSI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채산성(-0.9p), 매출(-0.3p)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도 내수 부진(24.2%)이었다. 그다음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7.9%), 불확실한 경제 상황(13.2%) 등이었다. 특히 내수 부진 비중은 전달보다 3.7%p 더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전북 농촌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의 농촌여행·관광 언급량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국내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 보고서 17호를 발표했다.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여행 관련 언급량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5만 4981건)·부산(4만 3960건)·강원(3만 1523건)이었다. 농촌여행·관광 언급량이 높았던 지역은 전남(1만 216건)이었으며 전북(9994건)이 바로 뒤를 이었다. 농촌여행은 전남·전북·충남·경기 등 서해안에 인접한 지역이 순서대로 높은 언급량을 보이는 등 '서해안 벨트'가 농촌여행지로 관심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순 원장은 "국내여행이 회복 추세인 가운데 실제로 농촌여행에 관심을 갖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다"며 "농촌여행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니 보다 많은 국민이 우리 농촌을 찾고 그 속에서 휴식과 충천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과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가 주관한 '2024 그린 환경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0일 전북은행에서 개최됐다. 도내 초등학생 총 607명이 참여한 올해 공모전에서는 정상헌 전주문학초·이다은 전주양현초 학생이 각각 저·고학년부 대상(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전북은행장상)은 오수민(전주서원초)·강희찬(군산용문초) 학생이,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상은 한서인(전주양현초)·김서율(전주양현초) 학생이 받았다. 이외 우수·장려상 등 총 10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훈 전북은행 부행장은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 준 덕분에 어른들도 환경보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ESG 경영 실천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는 윤영임 전북특별자치도육청 교육국장,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김경환 본부장, 박성훈 부행장, 수상 학생·가족 등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본부장 김창준)는 전북지역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용담호 녹조대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용담호는 그간 녹조현상이 없었으나 집중 강우로 인한 영양물질의 다량 유입과 40℃에 가까운 극한 폭염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는 용담호 녹조발생 예방을 위해 다각적 수질관리 대책을 추진해왔다. 우선, 녹조가 발생하기 전 금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오염발생원에 대한 점검‧조치를 강화하고, 취수탑의 조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조류차단막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 성장 억제를 위해 봄철부터 물순환장치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또한, 이번 홍수기에 유입된 부유물 약 7000㎥에 대해서도 2주 이내에 신속히 수거해 수질저하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최근 호내 발생된 녹조 대응을 위해 취수탑 인근 조류저감에 효과적인 수면포기기와 나노버블장치를 추가적으로 투입했다. 이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댐 녹조대응 인프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자체예산 10억원을 투입해 물순환장치 7기를 댐앞 취수탑 인근에 설치하고, 다중의 차단막을 또한 구축해 녹조가 발생하더라도 취수탑 내 유해 남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용담호 취수탑 인근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200~2000cells/mL수준(8.12)으로 이달 첫주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녹조제거선 투입 등 향후 녹조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전북지역 물공급에 있어서는 10m 이하의 심층취수를 통해 조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체계적인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조류독소, 냄새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금강유역본부 김창준 본부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물환경 관리 여건에서도 용담호 수질개선 인프라를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지역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농협의 새로운 신임 상임이사들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20일 본점 5층 대회의실에서 제9대 김태영 신용상임이사와 제5대 나병훈 경제상임이사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태영 신용상임이사는 지난 1981년 이서농협에 입사한 이후, 2003년 전주농협으로 전입해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지난 2018년에 북전주농협에서 상임이사로 정년퇴직했다. 35년간의 농협인으로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달 30일 제1차 임시총회에서 제9대 신용상임이사로 선출됐다. 나병훈 경제상임이사는 지난 2012년 농협은행에 입사한 이후, 2016년 전주농협 제1대 경제상임이사로 2년 재직후, 지난 2021년까지 미래농업전략연구원 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나병훈 이사 역시 도시농협으로서 취약한 경제사업 기반 역량을 견고하게 개선 구축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여 제1차 임시총회에서 제5대 경제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각각 2026년 8월 21일까지 2년간이다. 김태영 신용상임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열정과 헌신을 다하는 시작과 끝이 좋은 신용상임이사가 되도록 맡은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조직 내에서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며 나아가 전주농협이 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훈 경제상임이사는 “파부침주(破斧沈舟)의 정신으로 필사의 각오로 전주농협의 경제사업수익이 전체의 30~40%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직원 여러분들의 의견 또한 적극 반영해 발전적인 전주농협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계속되는 폭염과 폭우에 농작물 작황이 타격을 입으며 채솟값이 치솟고 있다.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 등의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되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 김장철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배추 한 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6740원이다. 이는 한 달 전(4320원)보다 56.0% 오른 수준이다. 1년 전(5645원)과 비교해도 19.3% 비싸다. 시금치 100g당 평균 소매가격도 2710원으로 한 달 전(1530원)보다 77.1% 올랐다. 같은 기간 양념채소인 양파(1㎏ 기준) 가격은 1520원에서 1965원으로 29.2%, 마늘(1㎏ 기준) 가격은 8980원에서 1만 300원으로 14.6% 각각 상승했다. 무(1개 기준) 가격은 2720원에서 3155원으로 15.9% 비싸졌다. 채솟값이 이처럼 급등한 건 폭염과 폭우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탓이다. 정부는 추석 명절과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 등 주요 품목의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여름 배추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2% 감소한 33만 9600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재배 면적 자체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데다 8월 출하된 배추도 잦은 비와 고온으로 작황 또한 부진한 영향이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배추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해 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정부는 배추 가격이 8월 하순부터 공급량 증가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태풍 등 기상 상황이 배추를 포함한 농산물 수급 변수로 꼽힌다. 한편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배추 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2만 3000톤)으로 비축하고 하루 최대 400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치업체에도 봄 배추 저장량은 10% 늘려 활용하도록 했다.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액 상향 조정을 앞두고 소상공인 사이에서 기대와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9일 음식물 가액 범위를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의결된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27일에 공포·시행되면 바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당시 기준인 3만 원이 20여 년간 유지되면서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고금리·경기 침체·소비 위축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지원 차원에서 기준을 상향해 줄 것을 요구하는 호소가 이어졌다. 국민권익위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뜻에 공감하면서 상향을 결정했다. 외식업계는 식사비 한도액 상향과 관련해 기대감을 보였다. 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한도가 상향되면 매출 증대·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농수산물·가공품 등 선물과 경조사비 등은 제외되면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농수산물·가공품 선물의 가액 범위는 평시 15만 원, 설날·추석 명절 30만 원으로 상향 적용하고 이외 선물·경조사비 등은 현행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는 "식사비도 아직 물가 상승 부분을 다 반영하지 못한 걸로 생각된다"면서 "선물에 대해서 여론·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추가로 또 진행할 예정이다. 경조사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식사비만 조정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는 관련해 섬세한 지원 정책·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락현 전북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외식비 자체가 너무 올라서 5만 원도 아쉽다고 하지만 이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항상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방대한 소상공인 업종을 고려한 섬세한 지원 정책·제도 마련이다. 소상공인 업종이 굉장히 많은데 계속해서 기준이 모호하다 보니 여전히 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고용률 최고는 장수군, 최저는 군산시로 나타났다. 다만 장수군은 65세 이상 고용률이 80%에 육박해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견인하고 있었다. 20일 통계청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장수군의 고용률은 78.6%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진안군(75.0%), 무주군(74.8%), 부안군(73.9%) 등의 고용률이 높았다. 이에 반해 군산시의 고용률은 58.9%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특히 군산시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41.8%로 10명 중 4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다. 이 밖에 도내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고창군의 경우 취업자 절반이 농림어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전주시(48.7%),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군산시(18.4%), 광·제조업은 완주군(18.3%)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통계청이 이번에 새로 포함한 지역활동인구의 경우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51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 1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실군은 15세 이상 거주 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 123.2%에 달했다. 지역에 와서 일하는 사람의 수가 실제 거주하는 사람의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반면 전주시는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90.4%로 가장 낮았다.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전망이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수준까지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0일 발표한 '8월 전북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8월 도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3으로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127)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의 1년 후 주택 가격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기준선(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도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 94에서 3월 100으로 6포인트 오른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에 대해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과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와 전망은 하락 전환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5.6으로 전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을 하회하면 장기 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른 주가 급락과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 등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동김제농협(조합장 최진오)은 전북 지역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유럽형 상추를 가공한 '예담채 샐러드'를 카카오메이커스에 공식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담채 샐러드는 전북지역 우수 스마트팜 농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유럽형 상추를 활용, 전처리, 세척, 탈수, 포장 등 전 과정을 HACCP 인증 받은 동김제농협 샐러드 가공라인에서 제조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예담채 샐러드는 지난 4월 첫 출시 이후 대형마트, 편의점, 샐러드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신규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김제농협은 유럽형 샐러드 유통 전문플랫폼 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의 공동 주문 형식 플랫폼이다. 특히 예담채 샐러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로 기획 및 판매되어 농가의 재고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전북 관내 스마트팜 농가들이 피땀 흘려 일군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제가버치’ 로 기획 및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담채 샐러드의 지속적인 신규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 내 청년농 및 스마트팜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 농업인에게 더(THE)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도시 사람들이 어촌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특히 어촌에서 사업을 마음먹었다면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고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전국 최초로 연안어업을 기반으로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까지 원스톱 수산물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봉선장 이봉국(38) 대표. “제2의 하림기업을 꿈꾸고 있다”는 그는 지난 2022년 법인을 설립, 3년차를 밖에 안 된 회사지만 서해바다에서 직접 어선을 운영하고 조업하며 신선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복잡한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은 물론 일본과 대만, 홍콩 등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로 캐나다 시장까지 개척하며 내년 수출목표를 70억 원으로 세우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차세대 농어업인 경영인 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을 만큼 잘 나가는 회사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1만 원짜리 한 장이 없어 분유도 사지 못할 만큼 가난하고 혹독한 시절을 이겨낸 저력이 깔려 있다. 부안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항공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에스컬레이터 제작 기업의 엔지니어로 입사해 결혼까지 했지만 막막하고 복잡한 서울 생활은 그를 고향 부안으로 이끌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곳으로 도시보다는 어촌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때문이지만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전 재산을 6개월도 안 돼 다 쓰고 나니 극심한 생활고로 다시 서울로 돌아갈 결심까지 하게 됐다. 하지만 어업에 종사했던 부모님에게 어깨 너머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선원으로 일을 하며 본격적인 어업인의 길을 걷게 됐다. 선원으로 일하면서 그는 조망어업과 선인망 어업, 자망어업 등 연안어업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하루에 3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을 정도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18년 정착자금을 지원받아 드디어 자신의 배를 소유하게 됐다. 그때부터 붙은 ‘봉선장’이라는 별명을 회사 이름으로 쓰게 됐으며 5년 이상의 어선 운영과 어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1차 생산물인 신선 수산물을 통해 수익을 내고 부안에 있는 가공공장에서 다양한 신선가공식품을 직접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생산자가 어획한 수산물과 직접 가공한 수산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제품유통과 포장 디자인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귀어를 결심할 때부터 6차 산업을 일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이 대표는 귀어인들에게 “마냥 바다가 좋아서, 삶이 팍팍해서 같은 마인드로 귀어를 결심한다면 폭망의 지름길이다“며 ”하지만 바다는 내가 고생한 만큼 반드시 내어주기 때문에 누구나 노력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쌀 45만톤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보다 5만톤 증가한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공비축제도는 양곡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 자연 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식량작물을 비축하는 제도다. 지난 2005년 도입 이후 연간 35만톤 내외를 매입하다 2022년부터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은 올해산 40만톤과 작년산 5만톤 등 모두 45만톤이다. 올해산 40만톤에는 가루쌀 4만톤, 친환경쌀 1만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친환경쌀은 특등과 1등급만 매입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매입 대상을 2·3등급까지 확대한다. 또 친환경벼에 대해선 일반벼 대비 가격을 5%p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하고,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정산금으로 포대당(40㎏ 벼 기준) 3만원을 지급한다. 매입 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각 시군에서 사전 예시한 2개 품종(전북은 3개)이다. 이외의 품종을 출하했다가 적발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출하를 할 수 없다. 매입 기간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는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고,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전북지역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 비율이 40%에 육박해 '노인 빈곤'이 극심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의 인구 대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인 수급률은 7.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북 다음으로는 부산(7.1%), 광주(6.8%), 대구(6.5%), 전남·경북(5.9%), 인천(5.8%) 등의 순이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민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복지제도다. 수급자로 선정되려면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2023년 1인 가구 기준 207만 7892원)의 일정 비율 이하이고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도내 기초생활수급자는 일반수급자 12만 6481명, 시설수급자 5076명 등 모두 13만 1557명이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는 5만 265명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했다. 문제는 도내 총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기초생활수급자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5년 전인 2018년 도내 기초생활수급자는 10만 1228명으로 수급률은 5.5%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 비율은 29.1%(2만 9545명)였다. 전북의 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은 5년 사이 2%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수급률은 3.4%에서 4.9%로 1.5%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도내 노인 수급자 비중은 5년 만에 10%p 가까이 늘어나 갈수록 가난해지고 있는 전북의 실상을 나타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전체 수급자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수급률도 높았다. 도내 일반수급가구 8만 8781가구 가운데 71.8%는 1인 가구였다. 1인 가구 수급률도 5년 전(64.3%)에 비해 7.5%p 상승했는데, 이는 고령화로 독거노인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14.2%)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한국은 OECD가 국가별 노인 빈곤율을 공개한 2009년 이후 노인 빈곤율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18일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제품 ‘추석 선물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푸드폴리스마켓과 KT알파쇼핑, 프레딧몰, 익산역 스토리웨이 등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식품기업 140개사 1300여 개 제품을 최대 59% 할인된 가격을 살 수 있다. 또 대량 구매 시 추가 할인 또는 추가 증정 이벤트 등이 제공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공식 쇼핑몰인 푸드폴리스마켓(https://fmarket.or.kr)에서는 전통식품과 건강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입주기업의 우수 제품들을 혼합 구성한 4종의 종합선물세트를 단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및 홈쇼핑 마케팅을 주력으로 하는 KT알파쇼핑(https://www.kshop.co.kr)과 한국야쿠르트의 자사몰인 프레딧몰(https://m.fredit.co.kr)에서는 푸드폴리스마켓 제품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판매 기획전을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또 KTX익산역 맞이방에서는 기차 이용 귀성객들을 위해 푸드폴리스마켓 20개사 30여 개 제품 할인 행사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내수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알뜰 상품을 구성하고, 소비자가 다양한 유통 경로로 만나볼 수 있게 준비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풍성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의 무역수지가 1년 전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주세관이 발표한 '7월 전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5억 6200만달러, 수입은 17.7% 증가한 4억 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규모는 7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2.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지만 그 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무역수지 흑자 폭 축소의 원인은 수출 감소에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북의 누계 수출 실적은 39억 4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3억 8400만달러) 대비 10.0% 감소했다. 특히 올해 1∼7월 전북의 수출 감소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20.6%) 다음으로 컸다. 반면 수입 실적은 32억 4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기준 전북의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화공품(10.7%), 기계류(6.4%)는 1년 전보다 수출이 늘고 수송장비(-19.4%), 기타 식료(-17.0%), 철강제품(-3.5%)은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39.3%), EU(26.1%), 중국(7.2%)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26.8%), 동남아(0.7%) 수출은 감소했다.
전북 취업자 수가 지난 달 기준 100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늘었다. 다만 증가 폭은 지난 4월부터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고용률은 6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p 증가했다. 실업률은 1.9%였다. 1년 전보다 0.4%p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전북 취업자 수는 100만 9000명이었다. 한 달 전보다 9000명 늘었다. 다만 이러한 취업 증가세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도했다. 전북의 연령별 취업자 수를 보면 60대 이상은 2000명, 50대는 1000명, 40대는 2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30대는 3000명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증가한 데 반해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하며 산업별 온도 차를 보였다. 실제로 전북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만 1000명(5.5%) 늘었다. 이와 반대로 농림어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000명(-5.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는 4000명(-4.4%), 광공업 취업자는 2000명(-1.4%) 각각 줄었다.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도 1000명(-1.9%) 줄었다. 정부는 건설 수주 둔화 등이 건설업 취업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건설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72.2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건설업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14일 범부처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건설업 일자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팀 단위로 일자리를 이동하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특성을 감안해 지방 고용노동청, 건설공제회 등과 건설업 지원팀을 구성해 취업 훈련 등 고용 서비스를 안내하기로 했다. 건설업 근무를 계속 희망하는 경우 전국 14곳 신속취업지원TF 등을 통해 취업을 중계한다. 제조업 등 다른 업종으로 전직하길 원하는 경우에는 관련 훈련 과정과 훈련비 지원을 강화한다. 직업 훈련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한다. 4분기(9∼12월)에는 건설 일용근로자의 내일배움카드 한도를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한시 상향한다. 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늘린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폭우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데다 최근 가축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물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8월 2주(8∼14일) 전주지역 배추 1포기 평균 소매 가격은 한 달 전인 7월 2주(7월 11∼17일) 대비 40.07% 오른 5422원이다. 적상추(100g)는 49.22% 오른 1810원, 무(1개)는 13.01% 오른 2780원, 당근(1kg)은 6.21% 오른 5990원, 시금치(100g)는 0.97% 오른 1450원, 깻잎(100g)은 5.57% 오른 1859원이다. 한 달 새 오른 것은 채소뿐이 아니다. 대표 추석 성수품으로 분류되는 사과·배의 가격도 소폭 올랐다. 사과(10개)는 1.39% 오른 3만 1400원, 배(10개)는 1.78% 오른 6만 7783원이다. 사과는 전통시장에서 3만 6600원, 유통업체에서 2만 6200원, 배는 전통시장에서 6만 6600원, 유통업체에서 7만 7300원에 판매되는 등 판매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변수는 축산물 가격이다. 지난 12일 안성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영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럼피스킨은 주로 매개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급속하게 전파될 우려가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북 지역에서만 올해 5만 건이 발생하며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8월 중순 이후 소·돼지고기 공급 여건은 추석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확산되는 경우 축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이 남아 있는 등 장바구니 물가를 자극할 만한 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물가 상승이 우려되면서 밥상 물가 관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는 "국민이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하겠다. 배추는 평시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해 국민의 식탁물가 걱정을 덜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완수)에 따르면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고객들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구매자 중심의 동선 개선, 신규 매장 개장 등 전반적인 구조 변경의 리뉴얼을 통해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또한, 모현점은 이번 리뉴얼 새단장을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새로 입점한 매장은 베이커리와 정육코너다. 정육코너는 신규 입점을 기념해 삼겹살·목살·앞다리살 등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돼지고기 부위를 1근에 1만원 내외로 핀매하는 특별 할인행사를 벌인다. 베이커리 코너는 쌀 등 익산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웰메이드 빵을 판매하며,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가오픈 기간을 거쳐 오는 19일 정식 오픈한다. 식빵을 비롯해 익산 생산 쌀을 이용해 만든 익산팡빵, 부추야채빵 등 매일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모현점은 15일에 3만원 이상 구입 시 새싹키트 증정, 5만원 이상 구입 시 장바구니 증정, 카카오톡 채널 가입 시 직매장 포인트 2천점 적립 등 선착순 한정 수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고객소리함’을 설치해 매장에 관한 다양한 민원을 청취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창구 확대를 통해 보다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완수 센터장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매장 개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특히 신규 입점 농가 및 품목 발굴 등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표 로컬 직매장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불법 다단계 판매 수법이 날로 진화하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일 년 중 취업난·용돈 벌이를 노리고 '고액 수당', '취업' 등을 미끼로 하는 다단계 판매가 많아지는 대학교·새학기 시즌이 다가온 데다 정보 취약계층을 노린 다단계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단계는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해당 상품의 판매원이 돼 다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이 연쇄적으로 반복되는 판매 방식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제공한 다단계 관련 전북 소비자 상담 건수는 13일 기준 6건이다. 2020년 8건, 2021년 11건, 2022년 6건, 2023년 7건으로 집계됐다. 다단계 상담 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만 해마다 지속적으로 다단계 소비자 상담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에서는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단계로 은퇴한 노인의 노후 자금을 노린 불법 다단계 범죄와 관련해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장기간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가상자산 관련 정보에 취약한 5070 퇴직자,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한 불법 다단계 사기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불법 다단계 피해가 전보다 많이 줄었다. 하지만 점점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단순 소비자의 입장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14일 이내에 물건 상태의 변화가 없다면 14일 이내, 다단계 판매원으로 등록된 경우라면 3개월 이내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에 축산물 원산지를 속여 판 전북 업체 19개소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한 달간 축산물 위주로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축산물 수입·가공·판매업체, 피서·관광지 주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 19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 거짓 표시한 7개소는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12개소에는 과태료 259만 원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5개소, 쇠고기·오리고기 3개소, 닭고기 1개소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욱 농관원 전북지원장은 "소비자들도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되 경우 전화·농관원 누리집으로 신고하여 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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