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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쌀 생산량 '곤두박질'...농도 위상 흔들

전북의 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농도전북의 위상이 무색해지고 있다. 전북의 쌀 산업 회복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병충해 방제 강화, 농업 기반시설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쌀 생산량은 54만 5000톤으로 전년(58만 2000톤) 대비 6.4%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 감소율 3.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통적으로 곡창지대로 불리던 전북의 쌀 생산량은 전남(70만 9000톤), 충남(70만 6000톤)에 크게 뒤처지며 3위에 그쳤다. 생산량 격차도 1위인 전남과 16만 톤 이상 벌어져 '농도 전북'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는 재배면적 축소와 단위면적당 생산량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북의 벼 재배면적은 10만 4348ha로 전년(10만 7383ha) 대비 2.8% 감소했다. 여기에 10a(1000㎡)당 생산량도 522kg으로 전년(542kg)보다 3.7% 줄어들면서 전체 생산량 감소를 가속화했다. 기상 악화도 전북의 쌀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벼 낟알이 익는 시기인 등숙기(9월1일~10월15일) 평균기온이 22.2도로 전년(20.6도)보다 1.6도 높았고, 강수량은 263.2mm로 전년(198.0mm) 대비 32.9%나 증가했다. 이로 인한 병충해 피해 비율도 11.9%로 전년(9.8%)보다 크게 늘었다. 한편,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은 358만 5000톤으로 전년(370만 2000톤)보다 3.2% 감소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7 15:49

전북농협-카카오메이커스, 전북 농특산물 판매촉진 MOU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카카오메이커스가 14일 농협 전북본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영일 농협 전북본부 본부장, 김정민 카카오메이커스 리더외에 카카오메이커스 및 농협 전북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북농협은 지난 8월 동김제농협과 함께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예담채 샐러드”를 카카오메이커스에 공식 입점했다. 전북 원예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예담채를 활용한 '예담채 샐러드'는 지역우수 스마트팜 농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유럽형 상추를 활용해 만든 샐러드로 현재까지 누적주문 1000 건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전북농협과 카카오메이커스는 신선하고 안전한 전북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북 농특산물 기획전 등을 진행해 판매 활성화 및 홍보를 강화한다. 또 전북 관내 생산 특화 품목 및 전략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 농산물의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 구축 및 고품질의 전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북 관내 농업인에게 더(THE)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4 18:37

"수주금액 분기마다 마이너스"…갈수록 쪼그라드는 전북 건설산업

전북의 건설 산업이 경기침체와 일감부족, 업체 수 난립 등 3중고에 시달리며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건설 산업이 전북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지역 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호남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북 지역 업체들의 수주금액은 분기마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 발주방침에도 불구 1분기에는 전년 4분기보다 59.9%가 감소하고 2분기에도 53.1%가 줄었다. 3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5,662억 원으로 건축공사 수주는 늘었으나 토목공사(-56.7%) 수주가 줄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3%를 기록했다. 공공공사는 전년보다 39.3%가 늘었지만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민간공사(-33.0%)가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를 주도했다. 민간공사가 줄어든 것은 건자재 값과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건설원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건설자재는 30%가량 가격이 올랐고 여기에 인건비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시공단가는 40% 이상 상승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일감은 크게 줄었지만 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수주 난에 따른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만 해도 749개였던 도내 종합건설사는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업종 전환이 개시된 2022년 1111개로 늘었다. 11월 현재는 1,173개사로 집계됐다. 전문건설업체 역시 지난 2022년 4940개 사에서 지난 해 5102업체, 올해는 5311개사로 해마다 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은 "경기 침체와 일감 부족 속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해 도내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와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10조원의 투자 성과를 이뤄낸 새만금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 시설 같은 대규모 건설투자 사업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수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4 17:06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청소년 3만 6000여 명에게 금융교육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정환)가 '사회공헌 1등 은행'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북특별자치도 내 청소년들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13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016회에 걸쳐 3만 6,208명의 도내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교육 및 찾아가는 금융 교육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먼저, 전북본부 4층에 위치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에서는 2017년 개소 이래 지난 10월까지 총 264회의 교육을 통해 4,941명에게 체험용 통장 개설, 각종 전산기기 조작,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게임 등 다채로운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육’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금융 기초상식, 재테크, 올바른 신용관리 등 실용적인 금융지식도 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대상‘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환 전북본부장은“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3 18:07

주선희 교수, “행복한 노년, 얼굴속에 답이 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관상이란 나쁘다고 하면 자포자기 하게 되고 좋다고 하면 자만하는 폐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상은 스스로 즐거운 삶을 이어갈 때 좋아지는 생물이기 때문에 항상 웃는 얼굴 유지해야 합니다” 12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아카데미 제11기 2학기 7강에서는 원광디지털 대학교 주선희 교수의 행복한 노년, 얼굴 속에 답이 있다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주 교수는 "얼굴경영이란 사람의 마음과 성향을 파악해 그에 맞는 역할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얼굴경영을 잘할 때 주변에 능력 있고 친절한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인상이란 인간, 동물, 식물, 토지나 지역의 특성이 외부로 나타나는 모습으로, 얼굴 표정이나 형태와 영적 본질을 포함한다. 기존의 관상 개념은 나쁘다고 하면 자포자기하고, 좋다고 하면 자만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인상학은 '사는 대로 얼굴이 바뀐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상학은 인간을 위한 학문으로서 긍정적이고 즐거운 삶을 추구할 때 얼굴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주 교수는 얼굴의 다양한 특징이 사람의 성향과 태도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눈썹이 올라간 사람은 적극적인 성격을 나타내며, 눈썹 끝이 내려간 사람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향이 강하다. 또한 입술 모양이나 광대뼈의 형태 등도 그 사람의 성향을 드러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얼굴근육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웃을 때 사용되는 64개의 근육이 얼굴을 활기차게 유지하기 때문이다. "얼굴은 살아있는 존재로서 표정과 인상이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주교수는 얼굴경영을 통해 좋은 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표정을 유지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며, 긍정적인 마음과 에너지를 지닐 때 얼굴에도 건강한 탄력과 생기가 더해진다고 강조했다. 강연은 얼굴경영이 단순히 외모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알리며 마무리됐다. 주 교수는 "좋은 인상을 통해 주변에 긍정적인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며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들에게 일상에서의 실천을 독려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13 17:22

전북 탄소산업 메카의 그늘, 중소기업 성장 발목 잡히나

전북이 국내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장이 정체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으로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지연되면서 산업 생태계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13일 도내 탄소산업계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장의 벽에 직면해 있다. 현재 산업 구조상 대기업이 원천기술과 핵심 소재를 담당하고, 중소기업이 응용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이후 연구개발(R&D) 중심의 지원체계가 약화되며 중소기업 대상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감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진흥원이 산업부와의 정책 협의 외에 지역 특화 R&D 제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정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에 구축된 다양한 탄소 관련 인프라도 중소기업의 접근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연구기관들이 보유 장비의 운용을 위해 기획하는 R&D 과제가 실제 중소기업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첨단 장비와 기술 개발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기술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장비가 도입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는 일부 기관의 R&D가 대기업에 편중되는 현상을 초래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으로의 기술 확산을 저해하고 있다. (사)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비 R&D 사업과 지역 기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나, 공공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방조례에 근거한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의 탄소산업 관련 예산(국비 포함)은 2022년 526억 원에서 2023년 508억 원, 2024년 391억 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 사업은 대부분 소규모 예산으로 책정돼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탄소중립 정책 후퇴와 화석연료 사용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도 가중돼 도내 탄소 산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약화는 청년 인재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도내에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열악한 처우와 성장 전망 부족으로 젊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창업 의지를 가진 청년들마저 초기 자금난으로 좌절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정책과 R&D 기능을 분리하고, 전북도 차원의 첨단소재연구소 설립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첨단 장비와 기술 개발 현실을 개선하고, 국내 기술력을 고려한 장비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지자체에는 지역 공공기관 의존에서 탈피해 탄소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기업 지원 파트너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성도경 (사)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전북은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했지만, 지역 산업 생태계는 여전히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전북의 탄소산업이 지속 가능하고,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변화의 기로"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3 16:49

전북 고용률 소폭 상승...명암 교차하는 고용시장

전북 고용시장의 전체적인 고용률을 상승했지만 산업별·고용 형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기준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10월 고용률은 64.8%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00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명 증가했으며,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1.6%로 0.2%p 하락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관찰된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41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6000명(6.7%)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농림어업(-1만 3000명, -7.4%), 건설업(-6000명, -8.4%), 광공업(-3000명, -2.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명암이 교차한다. 상용근로자는 4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6000명(5.7%) 증가해 안정적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는 3만 1000명으로 8000명(-20.7%) 급감했다. 특히 자영업자(-5000명, -2.0%)와 무급가족종사자(-1만 3000명, -16.5%)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 지역 15세 이상 인구가 지난해와 비교해 5000명(-0.3%) 감소한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은 65.8%로 0.3%p 상승했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참여는 소폭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3 15:24

전북 요양병원, 의사 면허 불법 대여받아 258억원 요양급여 부정수급

전북 지역의 한 요양병원이 의사 면허를 불법 대여받아 258억 원 규모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의료법 위반행위 집중신고기간(10월 22일~11월 21일) 운영 중 적발된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 전북 소재 A 요양병원은 실제 근무 인원보다 많은 의사를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 병원은 설립 당시부터 이른바 '사무장 병원'으로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통해 편취한 요양급여가 25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적발됐다. 서울의 B 내과에서는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모집한 뒤, 무자격자가 리프팅 시술을 하고 두피지루 치료로 허위 청구해 요양급여를 편취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의사와 브로커, 무면허 시술자 2명, 가짜환자 100명 등 총 104명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경기도의 C 병원은 간호사 5명의 면허를 월 30만~50만 원에 대여받아 정신과 폐쇄병동 근무 인력으로 등록한 뒤 16억 원의 요양급여를 불법 수령했다. 인천의 D 한의원은 3개월 동안 실제 진료 환자 163명을 2472명으로 부풀려 수억 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하다 적발됐다. 김응태 국민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쓰여야 할 요양급여가 심각하게 누수되고 있다"라며 "이달 21일까지 운영 중인 집중신고기간 동안 의료 분야 불법행위와 부정수급에 대해 많은 제보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2 18:36

[새만금 성공, 혁신도시가 동반자로] (하) 향후 방향 및 과제

새만금이 민간투자 활성화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 1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이차전지 및 농식품 등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로 사업이 탄력받는 이 시점에서 혁신도시 기관들의 참여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무조건적인 참여 요구보다는 각 기관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농생명용지 개발과 관련해 농촌진흥청의 역할이 대두된다. 현재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새만금 농지의 30%를 농진청이 관리하는 시험장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단순한 농지 분양을 넘어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농지 과대 논란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다. 농식품부가 진행 중인 농생명용지 활용방안 용역 과정 역시 농진청과 산하 연구기관들의 전문성은 필수적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새만금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적자금 투자가 민간 투자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독 투자보다는 민관협력(PPP) 방식이나 블라인드 펀드 형태의 간접 투자가 리스크 분산과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새만금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최적의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지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교통체계 구축은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의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 등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와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못지않게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역할 확대는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방향 설정이 시급하다. 내년 말에 수립될 예정인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과정에서 공공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들의 실질적인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지자체의 선제적 역할도 강조된다. 혁신도시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새만금 사업 참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역할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일각에서는 새만금은 전북만의 사업이 아닌 국가 사업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참여를 과도하게 강조할 경우 오히려 중앙정부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북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새만금과 혁신도시의 상생을 도모하되, 새만금의 국가적 위상은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기적으로는 일부 혁신도시 이전 기관의 분원이나 연구시설을 새만금으로 이전하고, 그 공간에 새로운 공공기관 유치를 검토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혁신도시의 포화 문제 해소와 새만금 개발 가속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윈윈 전략으로 평가된다. 유럽의 경우 연금 운용기관들이 대부분 도심 외곽에 위치한다는 점은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나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지로 새만금을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끝>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2 17:32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전기장판 구매시, KC마크 필히 확인해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대표적인 난방용품인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상담이 130건 접수됐다. 최근 5년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은 총 6,096건으로, 2019년 1,308건, 2020년 1,196건, 2021년 1,175건, 2022년 1,121건, 2023년 1,296건 접수되는 등 매년 1,0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 상담 6,096건을 상담사유별로 분석한 결과, 온도 조절기 작동 불량 등 ‘품질’ 관련 상담이 38.2%(2,326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AS 불만’ 23.6%(1,436건), ‘안전문제’ 12.3%(748건), ‘청약철회’ 7.1%(434건)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품질’ 관련 상담은 ‘온도조절이 되지 않는다’, ‘수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AS불만’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가 불가하다’, ‘AS센터와의 연락이 어렵다’, ‘AS를 위한 택배 발송 시 안전하게 포장하기 불편하다’ 등의 내용이 많았다. 이 밖에 ‘안전 문제’에 대한 상담은 ‘온도 조절기가 과열되어 터질 것 같다’, ‘열선이 타서 이불이 손상됐다’ 등 주로 과열이나 화재와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청약철회’ 상담 내용은 주로 ‘구입 후 7일 이내에 반품을 요구했으나 청약철회를 거부한다’, ‘과도한 반품비용을 요구한다’ 등이었다.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제품 구매시 안전인증(KC마크 및 안전인증번호)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제조사나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장시간 보관한 제품은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온도 조절기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 후 사용한다.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며, 타이머 설정을 생활화한다. 라텍스 재질의 침구(베개, 매트리스 등)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제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아두거나 스위치를 꺼두어 과열이나 합선을 예방해야한다. 보관 시 내부 열선이 꺾이면 합선되어 감전이나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제품을 접지 말고 둥글게 말아서 보관한다.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불만 및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로 문의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1.11 19:01

전북 3분기 경제 '암울'⋯제조업·서비스업·소매판매 모두 하락

전북 지역의 생산·소비·건설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등에 따르면 전북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전년 동기 대비 대부분 감소했다. 먼저 광공업생산지수는 101.3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음료(-22.0%), 기타 기계·장비(-15.0%), 1차 금속(-4.9%) 등의 생산이 크게 줄었으나, 식료품(3.0%), 화학제품(3.4%), 의약품(7.7%)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해 전국 평균 증가율 1.0%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 가운데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은 34.6%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금융·보험(-6.1%), 교육(-3.6%)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운수·창고(7.7%)와 전문·과학·기술(3.3%)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국 평균 감소율 1.9%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5.0%), 전문소매점(-1.9%) 등이 부진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은 3.1%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5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23.3%와 대조적이다. 건축 부문은 22.8% 증가했으나, 토목 부문이 56.7% 급감하며 전체 실적 하락을 주도했다. 수출은 15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는데, 전국 평균 증가율 10.6%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고용 지표에서는 고용률이 64.8%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63.3%)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1.7%로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해 전국 평균 실업률 2.2%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구 이동에서는 1807명의 순유출을 기록해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세(-1018명)와 25~29세(-673명) 청년층의 유출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전주(-1008명), 남원(-242명), 정읍(-194명), 익산(-180명) 등의 순이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1 16:54

[새만금 성공, 혁신도시가 동반자로] (상) 현주소

전북혁신도시는 2013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2017년 9월 한국식품연구원 이전을 완료하며 13개 공공기관의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각 기관은 고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상생발전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품고 있는 새만금과 전북혁신도시는 현재 '각자도생'과 '분절화'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도민들에게도 두 지역 간 협력 발전의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최근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주목받았다. 공단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여러 공공기관들이 새만금 사업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과제로 남아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역량 결집은 새로운 전기를 맞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이에 본보는 두 차례에 걸쳐 새만금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본다. 전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공공기관들의 새만금 사업 참여는 미미한 수준이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역할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중 새만금 사업과 긴밀한 연계성을 보이는 기관은 사실상 농촌진흥청이 유일하다. 농진청은 간척지 농업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에서 시험포를 운영하며 간척지 적합 작물 연구와 염도 변화 등도 관찰하고 있다. 간척지의 농지 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디지털 트윈시티 관련 업무와 새만금 매립 과정에서 해저면과 해수면 고도 측정, 효율적인 매립 방안 제시 등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투입 인력과 사업 규모 측면에서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전기안전공사 역시 기존 산업단지나 공공주택 등에 대한 일반적인 안전관리 업무만 수행할 뿐, 뚜렷한 새만금 특화 사업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대체투자처로서 새만금 사업에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과거 2013년 용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 실패 등 국내 부동산 투자에 신중한 접근을 보이는 모양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율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주로 해외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혁신도시 기관들은 전문성과 업무 특성을 새만금 사업과 효과적으로 연계하지 못했지만, 소극적인 역할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부지 매립이 완료되지 않고, 교통망과 기반시설마저 미비한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의 참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새만금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성과 콘텐츠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들의 역할 정립이 지연된 부분도 있다. 국가기관이라는 성격상 특정 지역 사업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 지자체가 협력 방안 모색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기관들은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공공연하게 지자체를 하위기관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력이 원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협의회에서도 새만금 관련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들은 균형 발전과 함께 해당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게 취지"라며 "그런 의미에서 새만금 같은 대규모 자본과 기술 노하우들이 투여되는 사업에 참여하는 게 마땅하고, 어떤 다른 기관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이 지역구인 이원택 의원은 "각자 기관의 특성은 있지만, 일부 기관은 새만금 사업과 관련한 역할이 분명히 있다"면서 "기관들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지만, 새만금에 대한 정책이나 사업적 접근에는 아직 생각하지 못한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계속>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11 16:06

[주간증시전망] 트럼프 수혜주와 중국 내 소비 관련 업종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74% 상승한 2561.15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97% 오른 743.38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409억, 외국인은 1281억 각각 순매도했고 기관은 3354억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140억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3041억, 기관이 2532억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큰 이벤트가 마무리되었다. 그간 국내외 증시를 흔들었던 미 대통령 선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상하원에서도 공화당이 과반을 확보하면서 증시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두드러졌다.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11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4.4%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급등을 멈췄다. 당분간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라 혜택을 볼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산과 조선업이 대표적이고, 우주항공도 18일 스페이스X 6차 시험 비행 결과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지난 8일 폐막하면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되고 있다. 부양책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거나 발표시점이 미뤄질 수도 있지만, 기대감은 살아있는 모습이다. 이번주도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과 중국 부양책 본격화에 따른 중국 내 소비 관련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방산과 조선업종같이 미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용이한 업종이나 제약바이오, 엔터업종 같이 자체 경쟁력이 높거나 수요가 견고해 충격이 크지 않을 산업을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음식료, 화장품같은 중국 경기부양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11.10 16:59

기업사랑도민회-전북중소벤처기업청 업무협약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사랑 도민회(회장 윤방섭)가 7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과 중기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성장 발전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경기부진과 내수침체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휴, 폐업율이 크게 증가하고, 상가 공실률도 급격히 늘어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소기업들 역시 자금난, 인력난, 판매부진등으로 삼중고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기업사랑 도민회는 회원사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파악하여 전북중기청에 지원을 요청하고, 전북중기청은 정부가 추진 중인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안내하여,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사랑 도민회 회원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전북중기청 청사의 사무실 및 회의실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업사랑 도민회 윤방섭 회장은 “회원의 99%이상이 중소기업인 여건에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의 협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며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잘 전달해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11.07 16:58

전북에서 돈 잘 버는 상권은?⋯사업체당 연매출액 9억원

전북 지역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상권은 전주 신시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업종이 분포해 있고,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복합된 점이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지역 주요상권 동향(2015~2022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내 25개 주요 상권 가운데 전북도청을 중심으로 한 전주 신시가지 상권이 사업체당 연매출액 8억 9990만 원을 기록해 최고 수익 상권으로 확인됐다. 이어 익산 영등동일대(5억 7840만원), 군산 나운사거리(5억 7360만원), 전주 신시가지(KBS 중심, 5억 7220만원) 순이었다. 특히 나운사거리는 2015년 대비 매출액이 120.5%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의 경우 삼천동 일대가 사업체당 9억 9850만 원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신시가지(도청) 7억 6500만원, 에코시티 7억 618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신시가지(도청)가 3억 84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에코시티(2억 9580만원), 수송동 일대(2억 3470만원) 순이었다. 신규 개업 사업체의 성과도 신시가지가 압도적이었다. 2022년 개업 사업체의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신시가지(도청)가 2억 97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천동 일대(1억 5920만원), 부안상설시장 일대(1억 4560만원)가 뒤를 이었다. 대표자 특성별로 보면 성별 간 매출 격차는 4배 이상에 달했다. 남성 대표자의 경우 신시가지(도청)가 13억 4670만 원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여성 대표자는 영등동 일대가 3억 41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운영하는 삼천동 일대 사업체가 5억 1630만 원으로 최고 실적을 보였다. 온라인 거래에서도 신시가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판매 대행 건수와 금액, 온라인 결제 대행 건수와 금액 모두 신시가지(도청)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동 인구도 수익성과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2022년 기준 일평균 유동 인구는 영등동 일대가 5만 63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시가지(도청) 4만 9781명, 군산근대화거리 4만 4008명 순이었다. 월별 분석 결과 25개 상권 중 16곳이 11월과 12월에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전통시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중앙상가시장의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3720만 원에 그쳤으며, 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도 6920만 원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호남지방통계청이 분석 대상으로 삼은 도내 25개 주요 상권 중 전주시가 13개(에코시티·전북대학교·아중역 일대·모래내시장·남부시장 일대·전주한옥마을·전주객사·중앙상가시장·삼천동 일대·신시가지(전북도청)·신시가지(KBS)·서신동 일대·중화산동 일대), 군산시 4개(군산근대화거리·공설+신영+역전종합시장·나운사거리·수송동 일대), 익산시 2개(매일+서동+중앙시장·영등동 일대), 정읍시 2개(정읍시외터미널·샘고을시장), 남원시(남원우체국), 김제시(요촌동 일대), 완주군(전북혁신도시), 부안군(부안상설시장 일대)이 각각 1개씩이었다. 이들 상권의 2022년 전체 사업체 수는 3만 5935개였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사업체가 밀집한 곳은 전주객사(3823개)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4.11.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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