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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 가보니] 소비자 지갑 활짝 열려

매장 4층에는 카트가 없다고 합니다. 고객님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19일 오전 10시께 전주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 매장 안 직원들이 밀려드는 손님을 안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 롯데마트는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를 전국 최초로 전주 송천동에 오픈했다.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지하 1층, 지상 7층 1만 300㎡ 규모에 신선 및 가공 식품 매장과 가전매장, 미용실, 문화센터, 주차장 등 각종 부대시설로 이뤄져 옛 롯데마트 송천점을 재단장한 점포다. 전형적인 창고형 할인점을 표방하고 있는 맥스 송천점은 평일 오전에도 매장 추산 약 1000여명이 넘는 고객들이 한데 몰렸다. 매장 안에 마련된 카트 800대는 금방 사라졌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기존 롯데마트 송천점을 운영할 당시 보다 평일 기준 4배 정도 방문객 수가 늘었다. 비회원제로 까다로운 방역 절차 없이 안심콜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어 입구에서는 큰 혼란이 없었다. 오픈 1시간이 지나 매장 안 주차장은 차량들로 꽉 들어찼고 에스컬레이터 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엘리베이터는 사람 3~4명이 카트 한 대를 끌고 탑승하면 공간이 비좁아 보였다. 맥스에 비치된 카트가 기존 대형마트와 달리 커서 노약자들은 사용에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대량판매를 겨냥한 맥스의 카트는 최대 용량이 300리터로 기존 대형마트(180리터) 보다 2배 가까이 컸다. 단연 눈에 띄는 점은 매장 안에 진열된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맥스는 기존 대형마트와 비교해 3000개 수준의 소품종 대량판매 전략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생수, 우유 등 가정에서 매일 소비하는 대표 생필품은 오직 맥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사전 홍보한 호주산 소고기 등 프리미엄급 수입육 코너에는 사람들이 카트를 대동해 몰려들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라면, 빵 등 물가 인상 여파에 매장 물건 가격이 크게 저렴하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반응이었다. 시민 김준기(34) 씨는 요즘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대전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비해 파격적인 이벤트나 상품 가격이 크게 저렴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대형마트에 익숙한 시민들은 창고형 매장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 이슬비(36) 씨는 대용량 상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들을 매장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민 맥스 송천점 부점장은 실속 있는 도심형 창고 매장으로 다양한 자체 상품과 해외 소싱을 통해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꾸준히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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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2.01.19 19:39

치솟는 생활 물가, 설 명절 서민 경제 '우울'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전반적인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조류인플루엔자(AI), 한파 등 여러 요인이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기준 주요 물가 상승 품목을 보면 밀가루(2.5kg)이 지난해 같은 기간 3341원에서 4007원으로 19.9% 껑충 뛰어 올랐고 간장(1.8L)이 1만 884원에서 1만 2657원으로 16.3% 상승했다. 당면은 지난해 같은 기간 5954원에서 6672원으로 12.1% 상승했고 계란(30구) 1판도 6389원에서 7155원으로 12.0% 뛰어 올랐다. 삼겹살 600g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696원에서 1만 5068원으로 10.0% 올랐고 한우불고기 600g 역시 30만 238원에서 3만 1772원으로 5.1% 상승했다. 설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 명절 선물세트 가격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오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의 경우 과일 품목이 10~15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우 등 정육 품목은 15~25만원 선에 거래돼 지난해보다 5~10%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청탁금지법상 명절에 선물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영향도 작용했는데 업계에서는 지난해 대비 매출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참치, 햄, 생활용품 등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도 가격이 올랐는데 치약 같은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6069원에서 7497원으로 23.5% 오르는 등 공산품 물가 상승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널뛰는 물가에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을 준비하거나 고향집에 보낼 선물세트를 마련하기가 버겁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변이 바이러스 등에도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자 물가도 장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쉽사리 물가 안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서민들은 더욱 암울한 상황이다. 특히 통계청 자료를 보더라도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3.7% 올라 역대치를 기록했으며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이 상승세를 주도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에 사는 주부 김수영(35) 씨는 설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하려고 사전 예약 주문을 하는데 이전 보다 가격이 오른 것이 체감된다며 설 차례상을 준비하고자 장을 보더라도 무엇 하나 오르지 않은 것이 없어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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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2.01.17 19:21

대형 창고형 할인점 ‘롯데마트 맥스‘ 전국 최초 전주 상륙

롯데에서 만든 대형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maxx)가 전국 최초로 전주 롯데마트 송천점 자리에 들어선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해 지난해 9월 영업이 종료된 롯데마트 송천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19일 오픈하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매장면적은 1만 1000㎡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부대시설, 지상 3층부터 지상 7층은 편의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맥스는 당초 롯데에서 만든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비롯된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한국형 코스트코를 표방한 빅마켓을 서울 금천점과 영등포점 등 2곳에 오픈한 뒤 전국 롯데마트 가운데 송천점 등 일부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2023년까지 20여개를 만들 구상이었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선보였던 빅마켓은 그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로 대표되는 창고형 할인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예상 보다 파급력이 적으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여겨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빅마켓의 새로운 이름으로 롯데마트 맥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고 창고형 할인 업계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놓았다. 롯데마트 맥스는 전주에 이어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전남 목포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이 진출하지 않은 전라권을 선점할 포석이 깔려있다.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운영해온 유료 회원제가 아닌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건물 외관도 짙은 녹색으로 치장해 기존 마트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벌써부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여타 창고형 매장들과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가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그로서리(식료품) 상품 기획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전주의 다른 롯데마트 매장과도 상권이 겹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욱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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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2.01.10 19:17

대형 창고형 할인점 ‘롯데마트 맥스‘ 전국 최초 전주 상륙

롯데에서 만든 대형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maxx)’가 전국 최초로 전주 롯데마트 송천점 자리에 들어선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해 지난해 9월 영업이 종료된 롯데마트 송천점을 새롭게 단장하고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마트 맥스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19일 오픈하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매장면적은 1만 1000㎡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부대시설, 지상 3층부터 지상 7층은 편의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맥스는 당초 롯데에서 만든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비롯된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한국형 코스트코를 표방한 빅마켓을 서울 금천점과 영등포점 등 2곳에 오픈한 뒤 전국 롯데마트 가운데 송천점 등 일부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2023년까지 20여개를 만들 구상이었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선보였던 빅마켓은 그동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로 대표되는 창고형 할인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예상 보다 파급력이 적으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여겨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빅마켓의 새로운 이름으로 롯데마트 맥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고 창고형 할인 업계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놓았다. 롯데마트 맥스는 전주에 이어 21일 광주 상무점, 27일 전남 목포점을 잇따라 오픈할 예정이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등이 진출하지 않은 전라권을 선점할 포석이 깔려있다.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운영해온 유료 회원제가 아닌 고객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건물 외관도 짙은 녹색으로 치장해 기존 마트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벌써부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여타 창고형 매장들과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가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그로서리(식료품) 상품 기획도 준비 중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맥스 송천점은 전주의 다른 롯데마트 매장과도 상권이 겹치지 않으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더욱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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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2.01.10 17:00

18일부터 9일간 전통시장서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경품 등 이벤트 다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도내 78여 곳을 포함한 전국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2021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역 산타가 매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주고, 상인회는 매일 자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2일과 24일에는 전주 모래내시장과 김제 전통시장 등지에서 윤종욱 청장이 방역 산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영수증 이벤트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 26일을 포함해 2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각각 3만 원 이상 구매하고 이를 이벤트 홈페이지(시장愛)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 등 총 1억 원의 경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전용관에서 장보기 이용 시 무료 배송과 20% 할인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상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위메프)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온라인 전통 시장관도 운영한다. 행사 관련 내용은 전통시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는 전통시장에 활력이 돌 수 있도록 하는 소비촉진 행사인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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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한영
  • 2021.12.16 17:13

대한민국 할인 전쟁 ‘무색’ …내수 진작 체감 ‘찬바람’

코리아 세일 페스타 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직접 매장을 오는 손님이 없어 아쉽네요. 지난 1일 밤 8시 군산 롯데몰. 의류 매장 앞에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던 직원의 얼굴에서 근심이 엿보였다. 이날 2021 코리아세일 페스타(이 하 코세페)가 진행됐지만 대부분 의류 매장은 고객들의 발길이 끊겨 조용한 분위기였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 코세페는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소비!란 슬로건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북 등 전국 유통업계에서 2주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코세페 기간과 동시에 코로 나 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대규모집객 행사를 자제해왔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모습이다. 의류 매장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추운 날씨라서 겨울철 옷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며 올해의 경우 행사 첫날이지만 쇼핑을 하는 고객들은 적고 관심도 많지 않아 지난해 보다 확실히 가라 앉은 분위기다 고 입을 모았다. 이번 코세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만큼 내수 진작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1월은 비수기로 여겨진다. 최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해외세일 행사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연말을 앞두고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로 유통업계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롯데몰은 전북 군산점을 비롯해 전국 매장에서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메가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의류 등 브랜드별로 최대 7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2주년 기념 명목으로 오는 14일까지 김치 냉장고와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250여개 브랜드 의류와 잡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몰 등 모든 유통 채널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은 온 오프라인에서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인기 상품을 한정수량으로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 대형 가전제품 판매장 관계자는 재난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개인 사업자로 한정돼 있어 대형 사업장은 해당되지 않는다 며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코로 나 19로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거래가 더 활발하다 고 말했다. 그동안 코 세페 기간 매출이 30% 늘어났던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는 반도체 수급난에 재고 물량도 거의 없어 고객이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차종에 따라서는 올해가 지나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은 대형 유통업계 보다 심각하다. 정부는 코세페 기간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좀처럼 소비 분위기가 살아나질 않는 것. 전통시장 상인들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없는데 뭐하러 저녁 늦게까지 점포를 열겠냐 며 마냥 기다리고 앉아 있는 것보다 일찍 문 닫는 게 낫다 고 푸념해 꽁꽁 얼어 붙은 소비 심리를 말해줬다. 코리아세일 페스타 가 시작한 지난 1일 군산 롯데몰에는 인적이 드물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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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11.03 10:07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

가을철이면 서울광장을 가득 메우던 지역 특산물 부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올해는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1일부터 5일까지 모두 5일간 지역특산물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판매하는 2021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를 개최한다. 전국 농어촌지역을 대표하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충북 증평군, 경북 예천군 등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20개 회원 지자체에서 추천한 생산자가 참가해 각 지역 대표특산물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국내 온라인쇼핑몰의 선두주자인 네이버를 통해 1일 6~8회, 1회당 30분씩 총 32회 진행하고, 방송 중 구매자에게는 최대 20% 할인도 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브 방송 시청 인증, 댓글 퀴즈 정답자 등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추가 실시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가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여 실시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한달 간 운영되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에서 소개된 제품들을 라이브 방송 전후에도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되지 않는 충남 태안군의 건고추와 고춧가루, 강원 횡성군의 안흥찐빵 등 6개 지역 12개 특산품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2021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스토어에 접속하려면 네이버 포털 검색창에 2021 지역상생박람회를 검색하면 된다.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해왔던 지역상생박람회는 코로나로 인해 작년 행사가 취소되었고, 올해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행사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간 시청 주변 광장에서 열리는 특산물 장터를 애용해왔던 지역 생산자와 서울시민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 보통 이틀간 진행하던 판매 일정을 라이브커머스는 5일, 스마트스토어는 한 달여로 대폭 확대하여 이번 온라인 판매전을 준비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편 박람회와 함께 서울-지역 상생협력 및 우호교류의 장으로 진행해왔던 지역상생포럼은 코로나로 인해 상당수 지역상생 사업이 축소 또는 취소되는 상황을 반영, 올해는 열지 않기로했다. 홍성열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장(증평군수)은 이번 농특산물 온라인 특판전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큰 지역농가에 단비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대 서울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생산자와 서울 시민이 함께 모이는 장터를 오랜 기간 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농특산물 쇼핑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번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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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11.01 18:01

[전주 이마트 2호점 에코시티점 가보니] 코로나19 무색 ‘인산인해’

진작에 이마트가 생겼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이라도 다행이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크다는 것이고 시민들이 줄을 서더라도 몰리는 걸 보니 이마트 같은 대형 편의시설에 얼마나 목말라했는지 알 수 있네요 9일 오전 10시 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 이날 이마트는 전주 완산구 서신동 매장에 이어 덕진구 송천동에 두 번째로 에코시티점을 열었다. 에코시티점은 DK몰 지상 1층 1개 층으로 매장의 면적은 2871㎡(870평) 규모로 이뤄졌다. 그동안 에코시티의 대형마트 입점 문제는 시에서 소상공인들의 반대와 지역주민들의 찬성으로 뜨거운 감자였다. 말 많고 탈 많은 논란을 거친 탓인지 이번 이마트 개점 첫날부터 지역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에코시티점은 개장을 기념해 9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픈 첫날은 차량과 인파로 북적였고 미리 준비된 쇼핑카트 400대가 동나 개점 1시간만에 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상황이지만 매장 안은 장사진을 이뤘다. 에코시티점은 정규직 포함 7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는데 고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개점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는 에코시티점을 방문하려는 행렬이 이어졌으며 주차장은 옥외주차장까지 만차였다. 지나가는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개점 행사에 관심을 갖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최학묵 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출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감지와 안심콜을 운영하고 매장 곳곳에 손소독제와 위생장갑을 비치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주변 상가는 이마트 영수증을 지참할 경우 사은품을 제공한다는 이벤트가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방문 고객들은 대부분 반색하며 이참에 전주에 새로운 점포가 들어섰으니 이마트타운이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내비쳤다. 전주 에코시티는 30~40대 인구 비중이 40%를 차지해 젊은 세대가 많은데 에코시티점은 택지개발 중심지에 자리잡았다. 이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식료품 매장이 전체 매장의 90% 가까이 차지하며 에코시티가 2~3인 가족이 많은 점을 고려해 소량의 그로서리 MD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부 박수연(39) 씨는 물가도 오르고 식구도 많지 않아 식품을 구매할 때 할인가 보다 소포장 제품을 주로 찾는다며 개점 첫날이라 쇼핑하는데 복잡했지만 제품 구성이나 진열 상태는 깔끔해 좋았다고 말했다. 일부 고객은 아쉬운 점으로 이마트 매장 1층과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아직 공사 중인 곳이 있어서 어순선한 분위기였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무리하게 개점일을 앞당긴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됐다. 또한 주변에 불법 주차도 여러 차례 목격됐으며 신호등은 점멸 중이라 교통이 혼잡해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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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09.09 17:14

집콕쇼핑 대응 ‘전북형 전문 플랫폼’ 개발 시급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쇼핑이 늘어 나면서 PC 및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쇼핑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집콕쇼핑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특색을 강화한 전북형 전문 플랫폼 구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4.9% 증가한 16조 1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3.8% 증가한 11조 713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2%,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7%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향후 소비행태가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의 판로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농특산물 외에도 전북형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이 요구된다. 전북지역의 대표 쇼핑몰인 거시기장터가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지만 다른 온라인쇼핑의 활성화와 달리 판매량은 저조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농특산물 쇼핑몰의 운영실태를 비교해보면 전북 거시기장터의 2019년 매출 45억 1300만원으로 충남(261억원), 강원도(126억원), 경북(88억원) 등에 비해 낮은 것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쇼핑, 배달앱 등 관련 서비스는 수도권에 집중된 나머지 전북은 IT산업 기반이 취약해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경수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비대면 소비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과 함께 지역 특색을 가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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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09.05 17:42

전북도, ‘온라인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 개최

전북도는 19일 한가위를 맞아 우체국(e-post)쇼핑몰과 연계해 전라북도 온라인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마을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 쇼핑몰(e-post)과 함께 우수마을기업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39일간 진행된다. 온라인 한가위 큰장터에서는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전북정보화마을협의회, 전북광역자활센터,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 삼락장터직거래사업단,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8개 기관(단체), 126개 마을기업이 참여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생생마을 한가위 큰장터를 통해 126개 우수마을기업이 준비한 314개 상품을 1만 원대 실속 선물세트에서 10만 원대 최고급 홍삼세트까지 10~20%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9월 11일 10시부터는 전북도의회 주차장에서 사과, 박대, 떡갈비, 돈까스, 한과, 재래김 등 8개 품목 1900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마을기업이 이번 온라인 한가위 큰장터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도민들께서도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코로나 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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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승현
  • 2021.08.19 18:08

헛구호 그친 대한민국 동행세일 막 내려

10일 오후 군산공설시장. 전통시장과 청년몰이 입점해 있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유통업체 및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말인데도 시장 안은 썰렁하기만 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지난달 24일부터 11일까지 18일간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국 판촉행사로 진행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라북도 거시기 장터 등 온라인을 비롯해 군산 등 78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동행세일에 참여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통시장의 상인들과 고객들을 위해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전북지역 특성화시장인 군산공설시장에서는 구도심 상권활성화 차원에서 체험행사와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군산공설시장을 돌아본 결과 이와 같은 체험행사나 이벤트가 마련된 곳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 향기가 물씬 나기로 소문난 전통시장이지만 곳곳마다 인적은 드물고 음식 냄새만 풍겼다. 공설시장을 방문한 최선희(58군산시 나운동) 씨는 대규모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족과 와보니 할인도 많지 않고 평소와 같았다며 굳이 대한민국 동행세일이라고 현수막을 내걸고 행사를 하는 것이 형식적으로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아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양모씨는 코로나19로 손님도 없고 매출도 크게 줄었는데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지원도 많지 않아 주변 상인들은 크게 달가워하지 않는다면서 손님들도 행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 홍보 등 기관의 협조도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으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 전라북도 거시기장터는 고객들의 불만글이 올라왔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동행세일 기간에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거시기장터에서 전북의 농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거시기장터 상품후기에는 쌀 구매 후 애벌레가 많이 나오고 쌀이 뭉쳐져 있다고 주장하는 항의글도 게시돼 있었다. 상품문의 게시판에는 된장, 고추장을 주문했는데 된장은 안왔다는 글부터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도착하는 시대에 도대체 언제 상품이 도착하는 것이냐는 불만글이 올라와 물품 확인과 배송 지연 등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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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07.11 17:10

전북도, 9월 말까지 ‘범도민 소비촉진 특별기간’ 운영

전북도는 7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88일간 범도민 소비촉진 운동 특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촉진 운동은 지난 5일부터 신청지급된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비증가 효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계기별 이벤트다. 계기별 이벤트는 기분 좋은 소비, 지역 상품 애용, 개인 방역과 백신 접종 등 3개의 내용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1단계)에는 골목상권 이용과 같은 전북경제를 살리는 슬기로운 재난지원금 사용법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여름 휴가철(2단계)에는 백신 접종자 관광 분야 인센티브 등을 활용한 도내관광 내수촉진을 위한 여름휴가 도내(고향)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추석명절(3단계)에는 추석명절 종합대책과 연계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집중 소비촉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이번 전라북도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살아나는 소비 불씨가 반짝효과에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범도민 소비실천 특별기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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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승현
  • 2021.07.07 17:28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우수출연구사업단 개발 ‘함박스테이크’ 홍콩 첫 수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한우수출연구사업단은 5일 사업단에서 개발하고 육가공 전문 제조업체인 (유)더원푸드에서 생산한 끝내주게 맛있는 함박스테이크(Awesomely Delicious Hamburger steak)를 홍콩으로 첫 수출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개발된 함박스테이크는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의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수출과정 중 제품의 품질 안정성을 고려한 진공스킨포장(VSP)과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시킨 슬리브 포장 방식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은 두툼한 한우고기 패티와 원스테이크 소스가 곁들어져 있어 전자레인지에 간편 조리하고 소비자가 즉석에서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향후 함박스테이크는 홍콩 Cool Cool Frozen Food Limited(CEO Oscar Tang)를 통해 현지 마트, 식당 등 약 12곳에서 홍콩 소비자 선호도 평가를 실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홍콩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우고기는 주로 안심, 등심, 채끝 및 갈비살 부위가 구이용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이외의 부위는 선호도가 낮아 수출이 불가능해 이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이번에 개발된 한우고기 함박스테이크를 시작으로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한우고기의 다양한 수출길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향후 바이오진흥원은 홍콩 소비자 맞춤형 HMR 제품개발 등 한우고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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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07.06 17:32

온라인 식품 구입, 소비자 피해 잇달아 주의 요구

회사원 임현지 씨(군산시 나운동45)는 최근 휴대폰 앱을 통해 박대를 주문했다. 임씨는 국산 생선으로 알고 주문을 진행했지만 택배를 받아 보니 수입산이었다. 생선 12마리 중 6마리는 변질이 돼 먹을 수 없는 상태였고 반품을 위해 판매자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소피자 피해가 잇달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조사한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식품 구입 피해 현황에서 전주권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1건, 2020년 103건,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49건의 소비자 피해가 집계됐다.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온라인을 통한 식품 소비자 상담 건수를 종합해보면 총 253건이 접수됐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 71건(28.1%), 과일류 36건(14.2%), 농산물 35건(13.8%), 수산물 26건(10.3%), 축산물(육류,계란등) 25건(9.9%)이었다. 농산물, 과일류 등 신선식품의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피해도 다양했다. 피해유형으로는 구입 취소가 67건(26.5%), 부패, 변질, 유통기한 경과 54건(21.3%), 배송 지연, 파손, 배송불만 27건(11.1%), 규격(중량, 성분) 미달 25건(10.3%), 표시 불량 및 광고 18건(7.1%)을 차지했다. 올해 여름은 평년 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이 올 것이란 기상 예보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행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 전까지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가 최우선되도록 식품 보관방법 등이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며 냉장식품의 경우에는 냉장 유통망인 콜드체인 시스템이 법 시행 전에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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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07.06 17:32

전북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대규모 판촉행사… 전북 상품 온라인 특별 프로모션

전북도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 소상공인이 참여해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국 판촉행사다. 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동행세일 주간에 맞춰 오는 7월 11일까지 전북 상품만을 위한 여름맞이 특별세일을 최대 20% 할인으로 진행한다. 거시기장터위메프우체국쇼핑몰 3개 채널에서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에 집중해 신선한 전북의 농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거시기장터에서는 상등급 우수품질 쌀 사는 날(20% 할인), 산지직송 신선 농산물 제철제맛특집(최대 50% 할인), 상시 특가판매전(20% 할인)과 같은 매달 다양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해 전북의 제철상품을 착한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위메프에서는 내달 초복시즌에 맞춰 건강보양식을 테마로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비대면 판로지원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도내 기업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전북지역 78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전북중기청은 동행세일 기간 중 전통시장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특별 판매전을 개최하고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전통시장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의 상인과 고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북지역 특성화시장에서 온라인 퀴즈대회 및 온오프라인 체험행사(군산 구도심 상권활성화), 고객과 함께하는 체험이벤트(전주 모래내, 무주 반딧불), 고객 감사 판촉 행사(김제 시장, 고산 미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1억원 규모의 대형 경품 이벤트를 준비해 동행세일 기간 전통시장에서 당일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매일 70명씩 총 126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는 매일매일 전통시장과 동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기간 총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의류스타일러, 빨래건조기 등 대형 가전제품을 주는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핫템 가전을 잡아라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북중기청 윤종욱 청장은 전통시장은 온라인 진출, 청결한 시장 만들기, 친절 교육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 중이니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많이 찾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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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1.06.27 16:46

전북 섬유 공동브랜드 올라벨(OLLABEL)… 온라인 시장 공략

전북 섬유 공동브랜드인 올라벨(OLLABEL)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전북도는 17일 에코융합섬유연구원과 도내 섬유 기업이 함께 만든 브랜드인 올라벨(OLLABEL)이 SSG닷컴, 옥션, 11번가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실 한 가닥을 뜻하는 우리말 올과 우수 제품 인증의 의미인 라벨(LABEL)의 합성어인 올라벨(OLLABEL)은 전북도가 친환경 원료와 가공 기술을 활용한 제품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고,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지원해 도내 섬유 기업들이 함께 사용하는 친환경 섬유제품 공동브랜드다. 전북도는 지난 2019년도부터 시작된 올라벨 공동브랜드 사업에 도내 8개 섬유 기업을 선별했고, 맞춤 컨설팅을 지원해 캠핑용 침낭, 토퍼, 한지 소재의 속옷, 양말 등 31건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제품은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 7)과 협업을 통해 도내 섬유기업이 제작했다. 전북도는 신세계몰(SSG닷컴), 옥션, 11번가 판매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올라벨, 홀리넘버세븐, 인플루언서 공식계정 등) 활용 등 다양한 판촉 활동으로 올라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김성명 전북도 혁신성장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산업생태계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올라벨이 도내 섬유산업의 수익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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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21.05.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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