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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오는 27일까지 전북지역에 최대 20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2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북 남부지역에서 부터 장마가 시작돼 27일까지 전북 전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27일까지 80~150㎜로 서해안과 지리산 일부 지역에는 최대 200㎜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26일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전북 전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오는 2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정체전선 이동속도나 경로에 따라 예상 강수구역과 강수량이 변경될 수 있다. 장맛비는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전망했다.
25일 제주와 전남 등 남해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25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확장과 함께 한반도 남쪽에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장마전선은 계속해서 북상,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과 중부지방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고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이 만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돼 다소 많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변동상과 저기압의 위상, 저위도 열대요란 변동성으로 인해 26일로 예보된 전북지역의장마가 하루 앞당겨 지거나 하루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계곡과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하수도와 배수구 등 물 역류에 대비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9일 전북지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와 완주가 35.4도로 가장 높았고 정읍 34.9도, 순창 34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30도에서 35도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특히 정읍은 역대 6월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다. 아울러 전주와 완주의 경우 이날 37도를 보인 경기 양평과 여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 기상당국은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추가로 열을 품어 내륙을 더 뜨겁게 달구면서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상지청은 20일 오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라 충청권으로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하면서 우리나라에는 당분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에는 다시 30도 이상의 더위를 보일것으로 예상돼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봄철 전북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된 가운데 관련 질병인 온열질환자 발생도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현황에 따르면 집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49명, (추정)사망자 수는 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치인 59명보다는 적지만 사망자는 41일 일찍 나왔다. 사망자는 중국 국적 남성(44)으로 지난달 21일 경남 창녕군 한 밭에서 양파 수확을 하다가 온열질환에 의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5명(31.3%)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가 10명(20.8%)으로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는 과도한 발한·피로·근육경련·구토 증상 등을 보이는 열탈진이 22명으로 전체의 44.9%였다. 장소별로는 작업장과 논밭(각 9명)에서, 시간대별로는 10~12시(13명)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명, 경남 7명, 경북 6명, 강원 4명, 부산 2명, 대전 2명, 전북 2명, 인천·광주·울산·충북·충남·전남·제주가 각 1명이었다.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8일 완주와 지난달 25일 전주에서 발생한 환자다.
부처님오신날 연휴, 전북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침수되고 축대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기준 연휴 기간 내린 비의 양은 군산 198.3㎜, 익산 171.1㎜ 등이며, 이날 새벽 군산과 익산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해제됐다. 완주(190.0㎜)·무주(115.0㎜)·진안(126.5㎜), 전주(138.5㎜)·김제(107.5㎜), 순창(41.1㎜)·남원(38.0㎜), 임실(85.9㎜) 등 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주의보는 각각 유지되고 있다.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전주 송천동 금성장례식장 지하차도 △익산 춘포면 천서리 천변 제방도로 △익산 용안면 송산들길 도로침수로 차량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또 완주 봉동 민간공사장 축대가 붕괴되면서 인근 주민 2가구가 대피했고, 전주 진북터널 입구 수목 2그루가 넘어져 통행이 일시 차단됐다. 이날 새벽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 전북도는 29일 밤 12시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취약지역 예찰강화 및 피해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안전을 강조하며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연휴기간 마지막 날인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평양의 섬 괌을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단전·단수 사태가 잇달아 한국인 관광객 3천명 이상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태풍이 지나간 뒤 현지 당국이 시설 복구에 나섰지만, 공항 복구와 운항 재개가 6월 1일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여행객들의 피해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이하 괌 출장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괌에 왔다가 비행기가 뜨지 않아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여행객이 3천200여명 정도 된다"며 "대부분 호텔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태풍이 온 시점에는 당국의 경보 발령에 따라 모두 실내에 머물렀기 때문에 우리 동포나 관광객의 인적 피해는 접수된 바가 없다"며 "하지만 호텔 등에 단수와 정전이 이어져 모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은 괌을 휩쓸고 완전히 지나갔지만, 여행객들의 가장 큰 걱정은 현지 공항이 언제 다시 열릴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괌 당국은 전날 오후 홈페이지에 "항공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며 "괌 국제공항은 비상 조정 센터를 가동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 연방항공청(FAA) 교통관제탑과 협력해 현재 인도주의적 지원·화물 항공편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괌 출장소 관계자는 "괌 당국은 6월 1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공항 내부에 들어찬 물을 빼내고 활주로 상태를 점검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체류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현지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항이 당국의 목표대로 6월 1일 열린다고 해도 여행객들은 현시점에서 닷새 이상을 더 체류해야 하는 셈이다. 국내 괌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를 보면 일부 호텔은 숙박 연장을 거부해 호텔 로비나 연회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으로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를 본 현지 주민들이 호텔로 들어와 숙박하면서 객실이 꽉 차 호텔 측이 기존 숙박객의 체류를 연장해주지 않는다는 전언도 있다. 한 여행객은 "욕조에 물을 받아 놓긴 했는데 물이 안 나오니 세수도 못 하고 너무 답답하다"며 "어제 받아놓은 물은 다 흙탕물"이라고 단수 피해 상황을 전했다. 또 현지 식당이나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 바람에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 등을 구하기 위해 어느 한인 마트가 영업 중인지 등을 묻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지병이 있는 모친과 함께 왔다는 한 여행객은 어머니가 상시 복용해야 하는 약이 다 떨어졌다면서 이 약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괌 출장소 관계자는 "우리 여행객들이 장기 체류로 복용하던 의약품이 소진되는 문제 등 급한 부분부터 시작해 요청이 들어온 사안별로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25일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시속 241㎞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면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져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단전으로 인해 상하수도 설비도 작동을 멈춰 다수의 주거지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
정부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북서 9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국에서 156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온열질환자 1376명보다 13.7%가 증가한 수치다.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주요 발생 특성으로는 50대(22.0%)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환자의 27%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만 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6.4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신고 환자 수는 경기 353명, 경남 152명, 경북 142명, 충남 135명, 전남 124명, 서울 110명, 전북 97명 순으로 기록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285명(82.2%)으로 실내(279명, 17.8%)보다 4.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발생 시간은 절반가량(51.4%)이 12~17시 낮 시간대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395명(25.3%), 무직 175명(11.2%),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명(9.8%) 순이었다. 올해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및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폭염 건강 피해를 감시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엄승현 기자
16일 전북 대부분 지역이 30도 이상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일부지역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 온도를 경신했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주요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정읍 32.2도를 비롯, 전주 32도, 부안 31.9도, 남원 31.7도, 순창 31.6도 등 29도에서 32도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평년 온도는 16.1도, 올해도 같은 기간 16.3도로 비슷한 점을 감안했을 때, 이날 무더위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기상지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기상자료 개방포털 상 전주지역의 경우 5월 16일 기준 1978년 32.6도 이후 45년만의 최고 기온이며, 군산과 남원, 정읍, 부안, 순창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 온도를 경신했다. 기상지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 의해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이 30도 내외로 올랐다고 설명하고 17일도 더위가 계속된 뒤 18일에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낮은 덥지만 밤의 온도가 낮아 큰 일교차를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어린이날인 5일 전북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을 기해 고창과 부안, 임실, 정읍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오후 4시 30분에는 순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4시 50분 기준 전북지역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고창 상하 85.5㎜, 임실 강진 85.5㎜, 순창 82.6㎜, 부안 77.5㎜, 익산 76.2㎜, 남원 뱀사골 72.0㎜, 김제 진봉 68.0㎜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군산 66.8㎜, 장수 번암 64.5㎜, 정읍 내장산 62.0㎜, 무주 덕유산 31.0㎜, 완주 구이 30.0㎜, 진안 25.5㎜, 전주 19.1㎜ 순으로, 전북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번 비가 저기압의 발달과 남쪽에서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로 6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20~70mm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주의가 필요하다”며 “또 많은 비로 침수 및 범람이 우려돼 야영 등을 자제 바란다”고 전했다.
어린이날 연휴 전북지역에 천둥·번개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다량 유입되며 오는 4일 아침부터 6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간 예상 강수량은 30~100㎜이다. 특히 5일 오후 9시를 전후로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오는 지역은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부터 6일까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와 함께 해안과 도서지역에는 강풍특보 발표가능성도 있다. 비는 6일 새벽까지 이어지다 점차 그칠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육상과 해상, 항공교통 불편뿐만 아니라 야외 설치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하고, 침수 취약지역의 사전 점검 및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정말 춥겠다. 23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3일 낮과 24일 아침 사이 기온이 20도 가량 급하강해 24일과 25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이에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될 예정이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6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나 낮겠다. 강원 철원군의 경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26도겠다. 다른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인천 영하 17도(체감온도 영하 28도), 대전 영하 14도(영하 22도), 광주 영하 8도(영하 15도), 대구 영하 11도(영하 19도), 울산 영하 9도(영하 17도), 부산 영하 7도(영하 15도)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4도겠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2도(체감온도 각각 영하 20도와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영하 16도), 광주·대구 영하 7도(영하 15도와 영하 14도), 울산 영하 6도(영하 14도), 부산 영하 4도(영하 12도)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아침에는 24일보다 춥고 낮에는 덜 춥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는 추위뿐 아니라 폭설도 동반하겠다.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이번 눈은 23일 늦은 밤 제주산지에서 시작해 24일 새벽 제주·호남·충남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24일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서해안은 24일 새벽, 전라서해안은 25일 오전, 제주는 25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24~25일 양일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50㎝(많은 곳 70㎝ 이상), 전북서부·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산지 제외)·서해5도 5~20㎝(전라서해안과 제주중산간에 많은 곳 30㎝ 이상), 충남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남해안 1~5㎝, 충남북부내륙 1㎝ 내외이다. 23일 밤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45~85㎞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23일 밤부터 24일까지 먼바다는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풍과 바다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배편이나 항공편으로 귀경하려는 경우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해안은 24일까지, 남해안은 25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높은 물결이 치면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한동안 주춤했던 한파가 전북지역에 다시 몰아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16일 아침 도내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하4도의 분포를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0도~2도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더 떨어지면서 최저기온은 영하11도~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1도~4도로 예보됐다. 기상지청은 이번 한파가 전북지역에 한반도 북서쪽에서 발달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한 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는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농작물 피해는 물론,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서 수습기자
새해 첫 주 전북지역에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과 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기온이 평년보다 1~2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영상 2도,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영상 4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4일과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3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9에서 영하 4도)과 비슷하고, 6일은 영하 6도에서 영상 1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에서 영상 8도로 평년(최고기온 영상 4도에서 영상 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6일 오후에는 곳에 따라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짧은 한파 동안 눈 쌓인 지역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주의하고,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지역에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동안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린다. 예상적설량은 10~25㎝며, 곳에 따라 30㎝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1도,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3도로 예상된다. 특히 23일은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예상되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2일과 23일 도내 전역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매우 강한 눈과 함께 돌풍이 불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나 수도관·계량기 등 동파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밤새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면서 차량운행 시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13일 전북 전역에 한파주의보 내려지는 등 오는 18일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4일 0시를 기해 고창, 부안, 군산, 김제, 진안, 무주, 장수, 순창, 익산, 정읍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됐으며, 지역에 따라 3~8㎝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 역시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기온이 10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 도내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서해안을 비롯해 내륙에서도 강풍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로 도내 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이번 강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전북지역에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0일 전북 서부와 순창지역 등에 1~5㎝, 많은 곳은 7㎝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도내 전 지역에는 29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경보 발효가 예보됐다. 도내 전 지역에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체감기온은 더욱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도로 도내 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9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하강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기간에는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예비소집일인 16일과 수능일인 17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와 함께 기온은 평년수준(전북 최저기온 평년값 영하 1도~영상 4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도내 주요 도시에서 아침 최저기온은 0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6~17도 내외로 평년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예비소집일과 수능 당일에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감기, 호흡기 질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와 두꺼운 옷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등 수험생의 체온관리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이 24일부터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과 25일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16도로 예상되며,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0~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5~17도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4일은 동부내륙과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산지에, 25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농작물 냉해 피해는 물론, 개인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전북에 11년 만에 늦더위가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주와 정읍·익산·완주 등 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이날 오후 8시 해제됐다. 전북에 9월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9월 16일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4개 시·군은 3일 동안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 같은 늦더위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보고 있다. 무더위는 오는 20일부터 큰폭으로 꺾여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북에 비도 내린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30㍱, 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 반경 420㎞로 북상 중이다. 난마돌은 19일 새벽 경상도 해안과 영동지역으로 상륙해,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북은 난마돌의 전면에 있는 비구름대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19일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북에 늦더위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다만 간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여름 전북은 평년보다 무덥고 열대야가 관측이래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의 올해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 전북의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24.0도)보다 0.7도 높았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 고은다습한 바람이 자주불은 영향 탓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이 기간 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열대야도 많이 발생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으로 인해 올해 전북의 열대야 일수는 13.7일로 평년(6.3일)보다 7.4일 많았다. 이는 전북에서의 관측이래 역대 4번째로 많은 수치다. 여름 전체적인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가뭄도 길었다. 6월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지만 7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었다. 이 전북은 약한~보통 단계의 기상가뭄이 66일동안 지속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의 올 여름은 때 이른 열대야가 시작되고 많아져 기후변동성이 뚜렷이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기후위기 속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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