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지난 17일 전북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최고 14㎝의 폭설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기준 고창 14.3㎝, 순창 6.1㎝, 정읍 5.9㎝, 부안 4.6㎝, 군산 1.6㎝, 전주 1.4㎝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지난 17일부터 내리던 눈은 19일 오전부터 점차 그쳤다.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8일 오후 1시께 김제시 금구면의 한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주택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의 현관문과 창문, 벽 등이 부서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께에는 익산시 모현동 모현교 인근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42∙여) 등 2명이 무릎 과 허리 등에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차량 통행도 1시간 가량 정체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일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20일 전북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영상 13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는 '나쁨'에 해당한다. 서해안 지역에서 바람은 초속 813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니, 선박과 바다 주요 시설물 등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은 여전히 도로가 결빙된 곳이 있어 교통사고와 보행자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18일까지 전북지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일부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17일부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2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북동내륙 제외) 5~15㎝, 전북 북동내륙 3~8㎝며, 예상 강수량은 전북(북동내륙 제외) 5~15㎜, 전북 북동내륙 5㎜ 내외다. 18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0도~영상 3도에 머물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19일부터 점차 풀려 20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오는 14일까지 전북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1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면서 전북 최저기온은 영하 2~9도, 최고기온은 영상 2~5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오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15일부터는 초봄 같은 겨울 날씨를 보이겠으나 곳에 따라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에 의해 추위가 찾아올 예정”이라며 “강풍이 불 가능성이 높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8일 12시 기준으로 서부권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전일 발생한 초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인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발령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12시 서부권역 평균 농도 78g/㎥로 나쁨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측정소 중에서는 부안군 계화면이 107g/㎥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9일 새벽 시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실외활동 때에는 마스크나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차량 운행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일 정읍시와 순창군에 올 겨울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순창과 정읍에 5㎝가 넘는 눈이 내렸다. 정읍과 순창은 각각 오전 9시 10분과 40분께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4시께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지역별로 내린 눈의 양은 순창이 6.7㎝로 가장 많았고, 정읍 5.5㎝, 임실 2.8㎝, 장수 0.9㎝, 무주 0.7㎝, 고창 0.2㎝ 등이다. 눈은 그쳤지만 전북에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온다. 2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져 이날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5∼9도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빙판길 낙상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전북에서 최근 3년(2018~2020년)간 발생한 빙판길 낙상사고는 총 187건이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전 8~10시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10시~낮 12시 25건 등으로 밤사이 눈이 얼어붙고 난 이후 시간대가 가장 위험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빙판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 후 외출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빙판길에서는 가능한 천천히 걷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골목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전북에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전북 동부내륙은 저녁에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는 오는 12월 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강수량은 5~40㎜, 예상 적설량은 1~3㎝ 내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전북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30일 대륙고기압이 제주도부근까지 확장하면서 전북에 영하권 추위와 함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같은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보인다. 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지역 12월 평년 기온은 0.5~1.7도다. 1월은 영하 1.7~영하 0.3도, 2월은 0.4~1.6도에 분포해 있다. 강수량의 경우 12월~2월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적을 전망이다. 전북지역 평년 강수량은 12월 28.3~45.8㎜, 1월 21.4~34.1㎜, 2월 28.0~47.3㎜다. 함태진 전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장은 올 겨울은 1월 중순가지 5차례 정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깝게는 이달 말께 큰 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북지역에 올 겨울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22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전북 동부지역은 눈이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11시부터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시작된 비와 눈은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5~20㎜, 예상 적설량은 3~10㎝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2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영상 3도에서 7도로 영상권에 머물다가 23일 영하 3도에서 영상 3도로 추워지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와 눈이 내리면서 전북지역에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첫 눈이 관측되면서 전주도 올해 언제쯤 첫눈이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50년간 전주의 첫눈 시작일 경향 분석을 통해 오는 26일 전주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주의 평균 첫눈 시작일은 11월 26일이었다. 1970년대(1971~1980년)에는 11월 20일, 2010년대(2011~2020년)에는 11월 29일로 파악됐다. 지난 50년 동안 전주의 첫눈이 가장 빨리 내린 날은 1981년 10월 23일이었다. 전주에 눈이 내린 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년간 연평균 눈일수는 24.9일이며, 월평균 일수는 1월 8.3일, 12월 6.8일, 2월 5.7일 순이었다. 다만, 1970년대 25.2일의 눈이 내렸지만 2010년대에는 23.3일로 1.9일 감소했다. 눈이 내리는 날이 감소하는 이유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이 지목된다. 실제 1970년대 이후 첫눈 시작일은 점차 늦어지고 눈의 종료일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주기상지청의 설명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봄철과 여름철 길이는 늘어나고 있는 반면, 겨울은 줄어들고 있는 등 변화가 관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성탄절(12월 25일) 전주에 눈이 내린 경우는 총 13회였다. 성탄절 전날에는 총 9회 눈이 내렸다.
전북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다시 추워지겠다. 특히 일부 산간지역에는 첫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전북동부의 덕유산을 비롯한 높은 산지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40㎜다. 이날 비가 내린 뒤 전북은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9도에서 13도이지만 9일부터는 영상 2도에서 8도로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뒤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실제 체감기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아침 전북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18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오는 19일부터 점차 풀릴 전망이지만 이번 주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안팎으로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진안 영하 1.6도, 장수 영하 1.4도, 무주 영하 1.3도, 완주 영하 1.1도, 남원 0도 등을 기록했다 무주, 진안, 장수 등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전북에서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때이른 한파에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 인근에서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내내 기온의 변화가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수확기 농작물 피해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7일 전북지역에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7일 올해 가을 첫 한파특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찬 공기가 한반도에 빠르게 유입되면서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2~6도 더 낮아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욱 클 것이라는 것이 기상지청의 예측이다. 내륙 곳곳에는 첫 얼음과 첫 서리도 관측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추위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지겠다. 20일 북서쪽으로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급격히 기온이 낮아져 갑자기 추워지기 때문에 농작물 냉해 피해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파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며 주의보는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를 나타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영하 12도 이하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에 내려진다.
추석 당일인 오는 21일, 전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부터 시작된 비가 17일 오후부터 점차 그칠 예정이다. 예상강수량은 10~60㎜로, 순간풍속 55~90㎞/h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0일까지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21일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21일 예상되는 비는 저기압의 이동 및 건조공기의 유입속도에 따라 비가 내리는 시점과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전주기상지청은 설명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1일 비와 아침 안개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면서 자세한 지역별 강수 시점과 강수량에 대한 날씨정보는 추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한반도 방향으로 예상 진로를 선회하면서 전북도 오는 14일부터 간접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 필리핀해 인근에서 발생한 찬투는 세력을 빠르게 키우면서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날 밤이면 대만 북쪽 해상으로 진출해 13일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인근 해상으로 이동하겠으며, 15~16일 제주도 서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찬투는 전북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겠다. 전북은 오는 14일 간접영향권에 들어 17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10~40㎜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상하이 인근 해상에서 정체하는 시기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 있다며 전북에는 큰 비를 뿌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0일과 31일 전북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한 때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31일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최저기온은 19~22도, 낮최고기온은 26~29도(최고체감온도 28~31도)로 예상된다. 오는 9월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흐린 날이 많겠으며,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30일과 31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이동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과 구역, 강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30일 오전 서해남부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28일 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익산 50.9㎜, 전주 50.5㎜, 무주 46.5㎜, 진안 46㎜, 정읍 37.7㎜, 부안 37.5㎜, 완주 33.1㎜, 김제 33㎜, 장수 29.5㎜, 임실 28.5㎜, 군산 12.8㎜, 순창 12.8㎜, 고창 8.1㎜, 남원 8㎜의 비가 내렸다.
26일 오전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의 한 사과농장. 다가오는 가을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는 빨간빛을 내뿜었다. 며칠간 내리던 비가 잦아들고 모처럼만에 햇살이 내리쬐자 사과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은 분주했다. 그런데 과수원 사잇길마다 멀쩡해 보이는 사과 수십 개가 바닥에 놓여 있었다. 상처 없는 멀쩡한 상태의 사과인 것 같아 과수원주에게 이건 왜 바닥에 놓았느냐고 묻자 바닥에 놓은 것이 아니라 지난 24일에 온 태풍과 가을장마 때문에 떨어진 낙과라고 설명했다. 과수원 전체를 돌아다녀 보니 바닥에 떨어진 사과는 셀 수 없이 많았다. 한눈에 봐도 수백 개는 족히 돼 보였다. 과수원주 박덕열 씨는 얼마 전 태풍 때문에 바람이 세게 불고 비도 내려서 사과가 많이 떨어졌다며 비가 올 때 사과를 수확하면 사과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수확을 하지 못하는데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어 수확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과는 빗물에 의해 탄저병 균이 침투할 수 있어 과수원 전체에 매우 치명적이라면서 물을 먹으면 사과 당도도 오르지 않고 색도 빨갛게 되지 않아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떨어진 사과는 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사과즙을 생산할 수 있고, 못난이 사과 등으로 출하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농작물 재해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보험조사반이 현장에 올 때까지 사과를 바닥에 떨어져 있는 채로 놔둬야 하기 때문이다. 박 씨는 예전에는 자연재해로 인해 떨어진 사과를 수거해 보관해놔도 보험 조사를 할 때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바닥에 있는 사과를 수거해 놓으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다면서 보험조사반이 낙과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오면 살릴 수 있는 사과가 많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조사반이 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혹시 모를 전염병 우려에 보험금을 포기하고 낙과를 수거하는 과수원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는 주말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 전역에 비가 내릴 수 있다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서해상의 저기압을 동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주택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내린 비는 김제 190㎜, 부안 163.5㎜, 장수 149.5㎜, 전주 141.1㎜, 정읍 129.3㎜, 진안 118.5㎜, 임실 113.8㎜, 완주 113.1㎜, 고창 111.9㎜, 익산 105.7㎜, 무주 101㎜, 남원 80.8㎜, 순창 73.9㎜, 군산 59.6㎜ 등이다.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군산과 김제부안고창 등 4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내에서는 차량이 침수되고 축대가 붕괴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폭우와 관련해 총 43건(배수 37건안전 조치 6건)의 출동을 했다. 실제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의 한 지하도로가 침수돼 고립된 차량에서 운전자가 구조됐다. 앞선 오전 8시 13분께는 고창군 교촌리 아파트의 축대가 무너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선 바 있다. 또 부안과 고창, 정읍 지역의 주택과 창고 등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찰에 접수된 호우특보 관련 교통사고 신고는 모두 161건으로 집계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장맛비는 25일 오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도내 모든 곳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소멸된 12호 태풍이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장마전선도 함께 동쪽으로 치우친 상태라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비가 또 내릴 것으로 보여 산사태와 축대붕괴, 낙석 등의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규 이동민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최대 300㎜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풍도 함께 불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곳곳에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예상된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오키나와 북서쪽 320㎞ 해상을 지나 시속 26㎞로 북진하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로 24일 오후까지 비가 계속내릴 것으로 보인다. 순창과 남원, 장수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으며 임실과 무주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3일과 24일에는 서해안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100km/h(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평균풍속 30~45km/h(9~13m/s),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와 축대붕괴 그리고 하천범람과 홍수, 저지대 침수 등 재난상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가을장마와 더불어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23일부터 전북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밤 전북에 상륙, 24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순창남원장수 등 동부내륙은 이날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24일까지 전북에는 돌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최소 100㎜에서 최대 300㎜까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23일과 24일에는 서해안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100km/h(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평균풍속 30~45km/h(9~13m/s),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 오마이스는 당초 남쪽 해상을 거쳐 올라오는 과정에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대만 동쪽 수온이 28~29도로 높은데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을 적게 받아 한반도 상륙 때까지 기존 세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지난가도 전북에는 이달 말인 30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과 남쪽에 머물고 있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 지역에 장마전선이 형성돼있다. 24일 태풍이 지나간 뒤 서쪽에서 내려오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에 합류하면서 전북에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다만, 전북의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낼지까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 25일 잠시 비구름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6일부터 다시 비구름이 발달해 전북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설물 관리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 대부분 지역에 기상특보가 발효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군산김제고창부안에 강풍경보가, 전주익산완주정읍순창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한 정읍김제군산부안고창 등 서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내일 새벽까지 평균풍속 초속 10m~16(최대 20m) 이상 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 주의가 필요하다. 전주지상지청 관계자는 "낮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비와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전북 동부권 ‘대설특보’, 전북특별자치도 비상근무 시작
전북 출신 치안감 나올까
전북 ‘첫눈’… 최대 15cm 쌓인다
"쓰러지고, 끊어지고"⋯전북 폭설 피해 잇따라
기상청 "전북 정읍 남남서쪽서 규모 2.5 지진 발생"
"음향장치 사용 경선 운동" 민주당 신영대 의원 벌금 50만원 선고
"SRF 소각장 불허"⋯전북도 행정심판위, 천일제지(주) SRF 관련 행정심판 '기각'
[현장 화보] 첫눈인데 20cm?⋯"이게 무슨 일이야"
폐의약품 수거함 '있으나 마나'⋯추가 비치·홍보 필요
전주시 SRF 소각장 반대 범시민대책위 "천일제지 행정심판 기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