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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월간지 ‘객석’이 새로운 문화기행으로 마련한 ‘길 떠나는 객석’ 첫번째 순서로 열린 솔숲의 작은 음악회가 임실 마암분교 뒷동산에서 지난 21일 오후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행에 참여한 서울손님 1백여명과 음악회 소식을 전해들은 전주와 인근 지역주민들 2백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뒷동산 솔밭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문익주의 연주와 시인 김용택과 윤석화의 시낭송 등이 자연과 어우러져 색다른 화음을 연출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역시 밤톨같은 아이들의 무대. 시노래모임 ‘나팔꽃’공연 등에서 단골로 참여하며 무대경력을 쌓아온 마암분교 아이들. 앵콜까지 미리 준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김용택시인의 과거(?)가 담긴 ‘그 여자네 집’에 관한 에피소드와 ‘마암분교의 다희와 창우의 스캔들’도 예정에 없던 돌발 재미였다.풍금밖에 없던 마암분교는 이날 주최측과 삼익악기로부터 피아노를 기증받았다.마을 촌로(村老)들은 며칠동안 공을 들여 솔밭객석을 깔끔하게 정돈해 놓았다. 손주녀석 학교에 피아노를 선물한 서울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가슴따뜻함으로 가득찬 이날 음악회는 소나무들 사이로 부딪치는 바람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더더욱 아름다웠다. 시인을 선생님으로 모신 초등학생 시인들의 솔밭시화전은 순수로 안내하는 또다른 통로였다.‘나는/어머니가 좋다//왜그냐면/그냥 좋다//’(마암분교 5학년 서동수의 시 ‘어머니’)
메인프로그램 N-비전 섹션의 작품 I.K.U 가 제작사 사정으로 인해 상영일정이 변경됐다.I.K.U는 블레이드러너를 표방한 SF포르노물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이었던 ‘로망스’의 표현수위를 능가한다는 입소문 때문에 폭발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 다.I.K.U는 대한극장에서 4월29일 오후8시 상영되기로 했으나 ‘택시운전기사의 사랑’상영이 취소된 씨네21 1관에서 5월3일 오후2시로 상영이 변경됐다. 사정변경에 따른 입장권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한편 한국단편영화섹션작품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도 필름방식의 문제에 따라 한국단편영화2에서 한국단편영화3으로 바뀌게 됐으며 피카디리 2관에서 4월30 오후8시와 5월3일 오전 11시 상영예정이었으나 덕진예술회관에서 4월30일 5시와 5월3일 오전 11시로 상영장소와 시간이 변경됐다.
전주국제영화제 2001 한국단편영화부문(경쟁부문)에 출품된 신동일 감독의 ‘신성가족’이 오는 5월9일 개막하는 제54회 칸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신성가족’은 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현지시각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영화제 출품작 명단에 포함된것.‘신성가족’은 현대 가족의 의미를 미스테리 형식을 빌어 질문하는 11분짜리 단편영화로 신동일 감독은 94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제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영화전문공간인 시네마테크를 세우고 영화인프라를 확대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조직위원 가운데는 충무로와 맞닿아 있는 영화인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특히 송길한부위원장(60)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나리오작가다. ‘만다라’를 비롯해 ‘길소뜸’‘티켓’‘씨받이’‘명자 아끼꼬 소냐’등 1백30여편의 시나리오를 빚어냈고, 일전에는 모일간지가 조사한 한국영화 베스트 50인에 희곡작가로는 유일하게 입성하기도 했다.무엇보다 그는 화려했던 전주영화사의 토양위에서 성장한 전북출신 영화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지난 60년대 그가 북중과 전주고를 다니던 시절, 전주의 극장가는 참으로 화려했다. 영화제작까지 활발했던 당시의 전주영화판은 그의 기억 속에 여전히 생생한 현장으로 살아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영화들과 체험이 가장 큰 스승이었어요.”최민위원장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의 전반을 조율하고 있는 송부위원장은 충무로영화인들에게 전주를 알리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평생의 영화적 동지들인 임권택감독과 정일성촬영감독을 영화제의 조직위원으로 영입한 것도 그의 몫이었다.슬쩍 풀어놓고 건네는 농담 속에서도 서슬퍼런 예기를 내리꽂는 유명한 독설가인 그는 전주국제영화제를 꾸려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되풀이하는 말이 있다. ‘전주는 달러. 그냥 그냥 해서는 안되야. 참말 제대로 혀야혀.’이와함께 전주국제영화제를 향해 고언은 ‘정체성을 모색하고 내실을 기하자’는 것.그는 “대안이라는 밑거름으로 성장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제 값진 열매를 맺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주시민 모두가 성숙한 영화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다.
전남의 어느 목사님의 추억입니다. 눈 내리는 어느 석양, 아버지는 컬컬함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주막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소복하게 쌓인 들판 길이라 눈 속에서 아버지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박혔습니다. 길에서 뛰어 놀던 아들은 아버지의 외출을 보자 아버지의 발자국에 자기 발을 맞추어 두 다리를 길게 뽑아 흥겨웁게 따르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돌아본 아버지는 뒤따르는 아들을 보는 순간 긴장했습니다. 나 따라오면 결국 주막까지 올텐데..... 그는 망설였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술집에 갈 수는 없었습니다. 사방을 두리번거리면서 안심하고 아들을 인도할 곳을 찾았습니다. 갈만한 곳이 쉽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시골 예배당아 보였고 이곳이다 하고 그 교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날 아들도 아버지 따라 교회에 들어갔고 그 소년은 지금 목사가 되었습니다.학교는 지식을 졔공해 줍니다. 기술학원은 기능인을 만들어 냅니다. 공원에서는 기분을 전환시켜 줍니다. 반면 해로운 곳도 심히도 많습니다. 아니 위힘스러운 곳이 더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만한 곳이 어디일까요?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는 예수쟁이들이 우습게만 보인 어느 무신론자가 시골 목사를 맹공격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침묵을 지키는 목사는 이런 제안을 드디어 내 놓았습니다. "우리 만나서 같이 토론합시다. 이날 나올 때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하는 당신의 무신론(無神論)이 감동 받고 변화 받은 사람 100명을 데리고 나오십시오. 나도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예수를 믿고 변화 받은 사람 100명을 데리고 나오리다. 만일 당신에게 100명이 없다면 50명이라도, 그 수가 없다면 20명을, 그래도 없다면 1명이라도 데리고 나오십시오" 그러나 한 명도 데려올 수가 없었습니다./전주안디옥교회 이동휘목사
정읍시 이평면에 소재한 ‘말목장터와 감나무,가 전북도 문화재로 새로 지정된다. 전북도는 20일 도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일선 시군이 문화재 지정을 신청한 10건을 심사해 이 가운데 말목장터와 감나무 등 3건을 문화재로 지정키로 의결했다.말목장터는 1894년 1월10일 전봉준을 비롯한 배들평 농민들이 고부로 진출하기에 앞서 수천명이 모여 합세했던 곳. 동학혁명의 단초가 되는 고부봉기의 장소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평가되고 있다.말목장터 공터에 있는 수령(樹齡) 1백80년의 감나무도 그날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높이 21m, 밑둘레 2.4m인 이 감나무 아래에서 농민들은 군수 조병갑의 비행과 탐학의 실상을 규탄하며 혁명의 불씨를 지폈다. 지역주민들은 이 감나무가 동학농민혁명의 상징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감을 따지 않고 있다. 윤덕향 도 문화재위원(전북대교수)은 “감나무는 고부봉기가 있었던 곳이고 특정지점을 알리는 기능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도는 이날 문화재 신규지정이 의결된 말목장터와 감나무, 익산시 숭림사보광전 목조석가여래좌상, 숭림사영원전 지장보살좌상 및 권속 등 3건을 도보에 게재한 뒤 해당 지자체에 5월중 지정서를 교부키로 했다.
신명나고 자지러지는 장고가락과 판소리 등 우리 전통의 각종 소리 음계가 컴퓨터 음원화돼 인터넷 망을 타고 전세계에 서비스 된다.2001년도 정보통신부 국비 지원 정보화사업에 도가 신청한 ‘전통소리문화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지난 19일 확정, 사업 추진이 가시화된 것.도는 이번 사업에 3억3천만원의 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오는 6월 1차 추경에서 도비 7천만원을 확보, 총4억원의 예산으로 우리 전통소리문화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내년 3월쯤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이 전통소리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전문 업체들에 대한 설명회를 거쳐 제안서를 받은 후 평가 적격업체를 선정, 추진된다.도가 전통 소리문화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계획한 이번 사업은 도내에 산재해 있는 판소리와 민요, 농악, 전주대사습놀이, 세계소리축제 공연 등 각종 전통소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장구와 꽹과리, 북, 징 등 국악기 40여종의 전통소리 음계를 컴퓨터 음원화한다. 이 사업이 완료돼 인터넷으로 서비스되면 전세계 누구나 한국 전통악기를 이용해 음악을 제작할 수 있으며 세계소리축제 공연을 인터넷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특히 세계의 음악이 컴퓨터음악으로 재편되는 단계에서 국악기의 컴퓨터 음원화 작업은 한국음악의 대중화·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 newly married.저는 신혼이에요.A: Are you single?독신이세요?B: No, I'm not.아니에요. I'm newly married.저는 신혼이예요.A: When did you get married?언제 결혼하셨는데요?B: Last month.지난 달에요.newly는 부사로서 '최근에', '근래에(recently, lately)' 혹은 '새로이', '다시(anew, afresh)'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a new-born baby나 new-laid eggs처럼 일상어의 경우에 있어서는 newly보다 new를 써서 합성어를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single은 double, triple등의 상대되는 말로서 단일성을 강조하고자 할 때 주로 쓰입니다. single과 비교되는 단어로 sole과 only가 있는데, sole은 one and no more의 뜻으로서 단일성과 함께 독자성까지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only는 '오직 한 사람(하나)만'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종종 부정어로서의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At what age do you hope to get married?몇 살에 결혼하고 싶어요?* I won't get married until I'm at least twenty-five.적어도 25살까지는 결혼하지 않을 겁니다.* We became engaged this month.우리는 이번 달에 약혼했어요.
김치현 개인전24일까지 민촌아트센터. 이 지역 중견작가 김치현씨의 서양화 전시회. 선과 면의 조화가 화음을 이루고, 균형과 비례에 역점을 둔 순수 자연주의 작품들이다. 면과 색채가 서로 힘의 대비로 이어지는 신비로움과 자유로운 전원풍경의 평화로움을 가져다 주는 색채들을 만날 수 있다. 275-0695현대조각 3인전25일부터 5월7일까지 서신갤러리. 서신갤러리에서 중견조각가 3인을 초대해 기획 초대전. 윤석구교수(원광대), 이종빈(홍익대 강사), 전업작가 채우승씨를 초대해 현대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윤 교수의 작품은 자본주의사회 안의 원초적 생명과 인간을 주제로 우리를 둘러사고 있는 이 세상이 과연 건강한 사회인가, 바람직한 환경인가 하고 묻는다. 채씨는 불상의 ‘옷자락’에서 주제를 발견한다. 이씨의 관심은 인간형상에 있다. 각각 2작품씩 모두 6작품이 나뉘어 전시된다. 255-1653-천연 염색과 옹기의 만남전20일부터 5월10일까지 경원아트홀. 매년 지역에서 만들어진 문화상품을 발굴해 갖는 기회전. 천연염색을 이용한 생활용품(스카프, 식탁테이블 및 매트, 방석등)으로는 유명상 천성순 부부의 작품을 통해 천연염색의 재가치를 찾고 고유한 특성을 살리기위해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이용했다. 286-0345-한국화 송재명 개인전20일부터 28일까지 얼화랑. 한국화를 전공한 송재명씨가 세번째 개인전. 1995년부터 줄곧 ‘유희-꿈’이라는 주제를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작업해온 성과를 총체적으로 점검해 보는 자리. 대체적으로 그의 근작들은 도가와 불가사상에 입각해 작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구도하에 빚어진 수작들로 현대적 미감에 부응하는 독창적인 조형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285-0323-제 2회 한·중 화가 우호 교류전21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한국미술협회 전주시지부(지부장 이강원)는 한국·중국의 미술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여는 한·중 화가 우호 교류전. 한국화를 비롯 서양화 서예등에 걸쳐 중국작가 맹경해씨를 비롯 35명의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과 전주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원로화가 하반영씨를 비롯 60여명이 참가해 한국과 중국의 미술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53-1064-배용근 개인전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자연과 사람이란 주제로 여는 배용근씨의 첫 개인전. 따뜻함이 베어나오며 자연의 편안함, 풋풋한 사람의 체취가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빠르게 변모해가는 현대문명사회에서 복잡한 사고와 행동양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머니즘의 소중함을 전한다. 273-0889-신애(信愛)개인전 20일부터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박순자씨의 서예개인전. 고희기념으로 여는 이번 전시에는 문인화의 사군자와 서예작품들이 선보인다. 박씨는 홍대 미술교육원에서 10여년동안 틈틈히 배워온 서예실력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표한다.252-1441모집-우진문화공간 청년작가 초대전 공모.젊고 유능한 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우진문화공간에서는 청년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지원부문은 조형예술(한국화, 서양화, 조각)에 25세이상 45세 미만의 전북출신작가로서 순수예술작품이면 된다. 예술회관, 학생회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인전을 갖는 경우 전시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전시장 대관 및 인쇄물 제작지원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282-7227-경북 북부의 문화유산 탐사.황토현 문화연구소의 남녘기행이 1백12번째를 맞아 경북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일대를 찾아가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기행에는 신정일 황토현문화연구소장과 김판용시인이 강사로 참여한다. 오는 5월 4일 저녁 9시에 전라중학교 정문앞에서 출발해 6일까지 기행이 진행된다. 신청은 이달말까지 황토현 문화연구소에 전화 접수하면 된다.277-3057
전주시 진북동과 삼천동 문화의 집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4월 문을 연 진북동 문화의 집은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조만간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달 문을 연 삼천동 문화의 집은 하루 1백50여명의 이용객이 문화의 집을 찾으면서 한달만에 4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진북동 문화의 집에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8만6천7백여명이 문화의 집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인터넷 이용객이 1만2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용객 가운데는 일반인이 2만6천여명의 전체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 개설한 문화의 집 홈페이지도 반응이 좋아 한달에 2천5백여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홈페이지 방문객을 포함하면 이미 10만명을 넘어선 것.지난달 15일 문을 연 삼천동 문화의 집은 주택가 밀집지역으로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5백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삼천동 문화의 집은 4월에 주부들을 위한 영화감상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5월에 가정의 달을 맞아 작은 음악회를 기획중이다.문화의 집은 연중무휴로 문을 여는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잇점 등으로 도심속의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봄날, 그 역사의 현장을 찾아간다.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현장을 걸으며 역사정신을 온몸으로체험하는 기회. 정읍 고부농민봉기를 주도했던 동학농민군이 군대의 대오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동학농민혁명군으로서의 대진군을 시작한 역사적 사건-백산봉기. 백산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갑오선열들의 올곧은 기상과 의로운 숨결이 서려 있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107주년 기념대회가 22일 오전 10시부터 부안 백산면과 정읍 유적지일대에서 열린다.해마다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가 열어온 이 행사는 기념식과 전적지답사, 학생백일장대회와 사생대회,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지나간 역사의 의미를 높이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낸다. 1894년 3월 백산(지금의 부안군 백산면)에 모인 농민군들의 봉기는 전국 수준의 농민혁명단계로 전환되는 그 출발점이 됐다. ‘다시 피는 녹두꽃 그 역사의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해마다 수백명의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당시의 숨결을 느끼는 자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특히 참가 청소년들은 생생한 역사체험과 함께 그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심어주는 자리가 된다.백산봉기 기념대회의 백미는 역시 역사현장을 찾아가는 긴 행렬. 지난해 1천5백여명이 참여해 길고 긴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으며 올해도 이미 버스 20대가 넘는 기행참가자들이 신청을 마친 상태.유적지를 두루 찾아가는 걷기대회는 백산성에서 전봉준장군 고택까지 이르는 오솔길을 참가자 전원이 참여해 걸으며 갑오년 선조들의 역사정신을 되새긴다. 말목장터-만석보 유지비-황토재 기념관(낮 12시∼1시), 고부향교-사발통문 발견지(오후 3시∼5시)등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 답사도 빠지지 않는 행사.오후 2시부터 황토재기념관에서 극단 길라잡이의 마당극 ‘밥’(김지하 작, 연출 임진택)이 공연되고 학생 백일장·사생대회가 열린다. 역사적 현장을 찾아다닌 체험을 글로 그림으로 담아내는 자리.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백일장·사생대회에서는 개인상에 동학농민상(장원·전라북도 교육감상), 녹두장군상(JTV사장상), 개인상 동학농민상, 녹두장군상(금상), 지도교사상(도교육감상) 등이 시상된다. 백일장과 사생대회 입상자는 다음달 5월 20일 발표된다. 참가를 희망하거나 자세한 문의는 232-1894.
-소프라노 송금영 독창회20일 오후 7시 바리톤소극장. 바리톤소극장이 여는 작은 음악회. 전주여상 음악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송씨는 이날 무대에서 베토벤 소나타 ‘월광’ 제1악장, 우리 가곡 등을 들려준다. 피아노에는 서해대학 한정윤교수. 225-0011. -김은철 바이올린 독주회21일 오후 7시 한솔문화공간. 요하네스 챔버 오케스트라 리더로 활동중인 김은철씨의 바이올린 독주회. 김씨는 이번 연주에서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사라사테의 ‘스페인 춤곡’, 엘가의 ‘사랑의 인사’등을 연주한다. 피아노에 박은미씨. 278-2783. -2001 우석대 국악과 교수음악회23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우석대 백성기교수를 비롯한 14명의 교수와 조통달 명창이 함께하는 무대. 이날 무대는 단소와 생황, 양금 등이 어우러진 ‘수룡음’을 비롯해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구근숙), 김일구류 아쟁산조(김일구), 6중주 실내악 창작곡 초연(백성기)등이 선보인다.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24일 오후 7시30분 덕진예술회관. 색다른 레퍼토리로 봄 한가운데서 여는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구천)의 정기연주회.‘새봄을 여는 멜로디의 향연’을 테마로 여는 이번 연주에는 전주대 엄경숙교수(작곡)의 ‘MASS FOR MIXED CHORUS’(혼성합창을 위한 무반주 미사곡)를 들려준다. ‘봄을 여는 선율’‘추억의 선율’등 프로그램 속에 작은 프로그램을 엮어낸 것도 이번 연주의 특징이다. 281-2786.-연소희 거문고 독주회24일 오후 7시 바리톤소극장.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중인 연소희씨의 거문고 독주회. 이날 연주에는 ‘별곡’ ‘달무리’ ‘산조 한갑득류’등을 들려준다. 대금에 함상원, 장고 신호수씨 등이 참여한다. 225-0011. -코머스 앙상블 연주회25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목관악기 연주자 12명으로 구성된 코머스 앙상블의 여덟번째 연주회. 플롯, 오보에, 호른, 클라리넷 등 목관악기가 어우러져 비제의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등을 들려준다. -극단 하늘의 ‘부자유친’20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극단 하늘의 전북연극제 경선출품작. 창단 2년만에 전국연극제 2위를 수상한 바있는 극단 하늘이 본선무대를 겨냥해 내놓은 작품. 작품 ‘부자유친’(오태석 작, 조승철 연출)은 부자간의 극한 갈등을 통해 인간의 내면심리를 관찰하는 작품이다.
도내 문화예술 관련학과 교수들이 도립국악원 민간위탁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간위탁 저지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을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특히 이들 교수들은 문화예술 관련학과 교수 뿐아니라 도내 교수사회와 지식인을 대상으로 민간위탁의 불합리성을 알리는 여론확산작업과 서명운동 등을 통해 ‘위탁 저지운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도내 6개 대학 관련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한 교수 20여명은 19일 오후 2시 전북대 예술대학 아트홀에서 ‘도립국악원 발전 대책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간위탁 반대운동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이날 교수들은 “도립국악원을 민간위탁해 시장경제논리에 적용하고자 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라고 전제하고 “적절하지 못한 방법과 부족한 예산으로,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단체에 도립국악원까지 끼워 위탁하는 것은 심히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전북도의 민간위탁 안을 전면백지화 할 것, 전북도 문화예술 행정에 대한 반대여론 확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참여교수들은 대학별로 각 1명씩 공동대표체제로 하는 전라북도 문화예술발전 교수협의회(가칭)을 공식, 구성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 관련교수 뿐아니라 전체교수를 대상으로한 여론확산작업과 서명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소리문화의 전당 등의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도는 현재 우선협약 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며, 구체적인 협약과정을 거쳐 5월께 도의회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We broke up last summer.우린 지난 여름에 헤어졌어.A: How are things with you and your boyfriend, Susan?수잔,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어때?B: We broke up last summer.우린 지난 여름에 헤어졌어.A: Why?왜?B: He wasn't my type.그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야."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수많은 관계 속에서 우리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을 나타내는 낱말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acquaintance, associate, companion, friend는 모두 교제 관계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acquaintance는 친밀한 사이는 아니라도 얼굴을 보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사람,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말하며, associate는 일이나 사업 따위를 함께 하는 나타냅니다. companion은 활동, 운명, 상황 따위를 함께 하는 사람을 나타낼 때 주로 쓰이며, friend는 친밀한 사이로서 서로 정을 나누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like a man with a sense of humor.저는 유머가 있는 사람이 좋아요.* I got tired of her.그녀가 싫어졌어요.* I proposed to Mary, but I was turned down.메리한테 청혼했는데, 거절당했어요.
백미(白眉)흰 백(白), 눈썹 미(眉)많은 사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많은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백면서생(白面書生): 글만 읽어 세상일에 경험이 없는 사람아미(蛾眉): 미인의 눈썹한자숙어(漢字熟語)와 고사성어(古事成語)는 분명히 다르다. 한자숙어는 글자 자체로 의미 파악이 가능한 것을 말하고, 고사성어는 옛날 어떤 사건을 통해서 만들어졌기에 그 말이 나온 유래를 알지 못하면 참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일컫는다. '백미(白眉)'는 옛날 중국의 마씨 집 다섯 형제가 모두 재주가 뛰어났으나 그 중에서도 눈썹(眉)에 흰 털(白)이 섞인 마량(馬良)이 가장 뛰어났다는 옛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기에 '고사성어(古事成語)'이다. 원래는 형제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가리켰는데 의미가 확장되어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사람을, 그리고 더 확장되어 사람만이 아니라 어떤 작품 같은 것을 말할 때도 쓰고 있다.총명함을 이를 때 '견기명철(見機明哲)'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는 기회를 잘 보는 명철함이라는 의미이고, '명견만리(明見萬里)'라는 말도 쓰는데 이는 만리까지도 밝게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문일지십(聞一知十)'도 총명함을 일컫는 말이다.'천양지피일호지액(千羊之皮不如一狐之腋)'이라는 말이 있다. 천 마리의 양의 가죽은 한 마리 여우 겨드랑이 가죽만 못하다는 의미로 어리석은 사람 천 명보다 총명한 사람 한 명이 더 값있다는 말이다.
“영화제 상품을 얼마나 잘 포장해서 시민들에게 알리느냐 하는 것이 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들의 활동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느팀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자리죠.”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 주임 오선진씨(31)는 홍보하면 그럴듯 하지만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궂은 작업들이 많다고 털어 놓는다. 오씨는 케이블 TV 아나운서 출신. 홍보팀은 서울에 세명과 전주에 여섯명이 나누어 일한다.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동원 팀장을 비롯해서 조영선, 이선효씨는 서울에 있는 프로그램팀이 만들어내는 자료들을 바로 10대 일간지와 방송국에 전달하는 일을 주로 맡아 하고 있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팀원은 모두 여섯명으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오선진씨와 신미경씨는 언론매체관리, 성기석씨와 백현주씨는 인터넷 홍보, 신민식씨와 김태연씨는 인터넷 사업관련 홍보를 맡아 한다. 이들중 신민식씨가 지난 1회때부터 홍보일을 해온 유경험자이고 대부분은 대학을 갓 졸업한 신참내기들이다. 신미경씨는 방송작가생활 등을 했고 성기석씨는 시민영화제 프로그램팀에서 일하다가 이번에 합류하게 됐다. “홍보프로젝트요?”“전방위적(全方位的) 홍보전략이죠.”이들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영화제 소식을 전하는 작업에 제한이나 한계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한 각종 이벤트, 티켓팅, 사랑방등 홍보에 가능한 수단은 모두 활용한다.이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홍보부분은 각종 언론매체, 대학신문사등 영화관련 매체들. 지난 1월15일과16일 개최 설명회와 3월 27일 상영작공개 기자회견은 심혈을 기울인 홍보팀의 역작들이다. “할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합니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요. 앞으로 홍보팀을 뽑을때는 체력장이라도 보고 선발해야 할것 같아요.”심미경씨는 홍보일이 체력전이라고 말한다.심지어 김태연씨는 회사가 집이다. 사무실 컴퓨터 아프터서비스까지 맡아 손이 열개라도 부족한 실정.새로운 홍보전략을 세우기위해 오는 7일 워크샵도 가질예정이다.홍보팀의 막내격이면서 영화제를 위해 학교까지 휴학하고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백현주씨는 “각기 개성이 강해 처음에는 서로간에 부담감이 앞섰지만 지금은 많이 배우고 있고 서로 이야기 하다보면 닮아 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백씨가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JIFF 지기’. 인터넷으로 영화제 소식을 알리는 뉴스레터일을 하고 있다. 영화제를 알리기위해 엽서를 통한 홍보를 꾸며낸 신미경씨는 자원봉사자 3백2십1명에게 포스터와 로고가 세겨진 엽서를 전달했다. 엽서를 통한 홍보전략을 세운것은 최초라고 자랑하는 신씨는 방송국에 엽서를 보내게 되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각종매체에 나온 영화제 소식을 스크렙하는 일부터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홍보팀은 정작 자신들을 홍보하는데는 미숙하다며 겸연쩍어 하는 모습들.*4월 3일 내용입니다.
Are you married?결혼하셨나요?A: Are you married?결혼하셨나요?B: Yes, I am.예, 결혼했습니다.A: When did you get married?언제 결혼하셨어요?B: Three years ago.3년 전에 했어요.일 관계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한국적인 감각을 가지고 결혼의 여부나 자녀의 수 등의 사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실례가 되는 것이지만, 친분이 두터워져서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면 사적인 대화도 자연스럽게 나누게 될 것입니다.한 쌍의 남녀를 맺어주는 의식을 나타낼 때 marriage, wedding, nuptials등의 단어가 있습니다. marriage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평이한 말로 여러 가지 사정에 관한 특별한 함축이나 감정상의 내용은 없으며, wedding에는 강한 감정상의 함축, 때로는 감상적이라고도 할 만한 내용이 있어서 아주 호화로운 것이건 간소한 것이건 결혼에 따르는 축하연을 연상케 합니다. nuptials는 감정상의 함축성은 없으나 매우 격식을 갖춘 말로써 신문의 사교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Marry in haste, and repent at leisure.(속담) 결혼을 서두르면 나중에 후회한다.* Marry first, and love will come afterwards.(속담) 우선은 결혼, 사랑은 그 후에 생기게 마련.* Marry your son when you will, your daughter when you can.(속담) 아들은 장가보내고 싶을 때, 딸은 보낼 수 있을 때 결혼시켜라.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일백 백(百), 들을 문(聞), 아니 불(不), 같을 여(如), 하나 일(一), 볼 견(見)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풍문(風聞): 바람결에 들리는 소문, 곧 세상에 떠도는 소문을 말함 여의봉(如意棒): 뜻과 같이 되는 몽둥이라는 의미로 신통력을 발휘할 수 있 는 막대여실(如實): 사실과 똑같음"귀 장사하지 말고 눈 장사하라는 말이 있다" 소문만 듣고 좇아 다니지 말고 눈으로 직접 보고 나서 행동하라는 말이다. 비록 맛 좋은 음식이 있어도 먹지 아니하면 그 맛을 알지 못한다는 "수유가효불식부지기지(雖有嘉肴弗食不知其旨)"라는 말과 의미가 통한다고 할 수 있다.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좋다는 말은 경험(經驗)이 중요하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지혜는 경험의 딸이다. 경험에 의하여 지탱되어 있지 않은 사색가의 교훈을 피하라"라고 말한 바 있고, 파이드루스는 "경험을 쌓아 올린 사람은 점쟁이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헨리 역시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나는 나의 다리를 이끌어주는 유일한 램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경험이라는 램프다"라고 말한 바 있다."삼절굉지위양의(三折肱知爲良醫)"라는 말도 있다. '절굉(折肱)'이 '팔을 부러뜨린다'는 의미이니까 이 말을 직역하면 '세 번 팔을 부러뜨려 보아야 좋은 의사가 된다'이고, 의역하면 '의사가 환자를 많이 다루면 치료하는 방법을 저절로 알게 된다'이다.
‘티켓팅 불편의 악령이 되살아나나?’지난해 예매와 티켓팅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예매 초반부터 관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지정된 예매처에서 예매가 불가능하거나 인터넷 예매의 불편을 토로하는 불만의 소리, 게다가 후원회원권에 대한 준비부족으로 인한 시스템상의 문제 등이 영화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 영화제 게시판에도 예매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웃기는 예매처네요……이름만 예매처로 써 놨습니까?’(ID:lenesis)의 글에는 ‘공지사항에 지정 예매처로 써 있는데도…기분 나쁘게.’등 불편과 예매처 불친절에 관한 글이 올랐다.‘전화예매했는데’([email protected])에는 전화예매한 이후 입금을 확인하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불만이 제기됐다.극장시설 문제와 함께 지난해 영화제 최악의 문제로 꼽혔던 티켓팅 불편에 대해 조직위는 ‘1회 영화제의 문제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자신해왔다.조직위 관계자는 “불편사항이 접수되면서 지정예매처의 재확인, 후원회원권에 대한 조치에 들어간 상태”라며 “지난해와 같은 번거로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는 영화와 그 안의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다.영화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영화속 배우들은 물론이고 감독과 제작진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영화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털어놓는 거대한 토론장이자 ‘친구 만들기’인 셈이다.기술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영화와 ‘영화에 대한 그릇된 상식’을 거스르고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영화’를 내세우면서 첫 영화제를 치뤘던 전주국제영화제.첫 영화제에서 디지털 영화인들이 어깨동무하는 자리를 만들고, 아시아 인디영화인들이 서로를 쓰다듬는 기회가 됐던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도 영화인들의 솔직한 토론과 고백을 자리를 마련한다.전주국제영화제가 마련하는 학술포럼 프로그램은 모두 다섯가지. 영화제 기간동안 벌어질 심포지엄과 포럼을 통해 영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폭넓은 성찰이 이뤄지는 만남의 장을 연다.프랑스 68혁명과 우리 87년 6월항쟁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포스트 68’심포지엄, 아시아 인디영화인들의 강고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자리 ‘아시아인디영화포럼’, 비디오를 통한 사회변혁에 나선 VJ들과 만나는 ‘비디오 액티비즘 워크숍’, 오마쥬섹션에 초대되는 다큐의 영혼을 일깨운 감독 오가와 신스케, 파스빈더 두감독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자리 ‘오가와 신스케 포럼’, ‘파스빈더 포럼’도 함께 준비된다. △포스트68심포지엄=올해 영화제에서 주제로 다루고 있는 ‘급진영화’에 대한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섹션인 포스트68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간다. 68혁명과 87년 6월 항쟁이 영화와 맺는 관계를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벌어진다.△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아시아 독립영화의 현재를 함께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공동의 기획을 구상할 수 있는 공간.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중국 등의 아시아 인디영화친구들을 만나는 자리.△비디오 액티비즘 워크숍=거리에서 어떻게 투쟁을 기록할 것인가? 그 기록을 어떻게 전파 할 것인가? 비디오를 통해 세상의 개혁을 시도하는 VJ 게릴라들의 뜨거은 토론자리.△오가와 신스케 포럼=다큐멘터리 비엔날레의 첫돌을 맞아 열리는 이 포럼은 오가와 신스케에게 보내는 경배다. 다큐멘터리 연구의 거장이 들려주는 다큐의 거장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놓는다.△파스빈더 포럼=외경의 심정을 전하는 또 다른 오마주 파스빈더. 파스빈더 감독이 만들어 낸 황홀하고 쓰라린 독설과 풍자의 세계로 안내할 길잡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학술포럼 일정표>-특별기획 심포지엄:포스트 68 5월 1일 화요일 오후 2시/ 전북대학교 건지영상아트홀-아시아 인디영화 포럼4월 29일 일요일 오후 5시/전북대학교 건지영상아트홀-비디오 액티비즘 워크숍 4월 30일 월요일 오후 5시/전북대학교-오가와 신스케 포럼 5월 2이 수요일 오후 2시/우석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소극장-파스빈더 포럼5월 2일 수요일 오후 3시/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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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