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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의 환희,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남북이산가족의 상봉. 그 역사의 현장을 담아낸 ‘2001 한국보도사진연감’이 나왔다.한국사진기자협회가 매년 역사의 순간을 모아 펴내는 사진연감은 올해 굵직한 사건들의 현장을 다시 만날 수 있다. 60여개 회원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기자 5백50명이 참여해 만든 이번 사진연감은 뉴스부문과 스포츠·기획 부문 두권으로 출간됐다. 뉴스부문 특집에서는 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의료대란 등이 소개됐다.
올해 마흔 세번째를 맞는 전주풍남제가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다.연륜에 비해 이렇다할 특징을 찾지 못하고 매년 제기되는 문제점이 반복돼왔던 전주풍남제는 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해 전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거듭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주풍남제 제전위(이사장 김영구)는 올해 풍남제를 다음달 30일부터 5월7일까지 일주일동안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조선시대 전주난장을 재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올해초 제전위 산하에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두달여동안 그동안 풍남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 등 세부프로그램을 준비해온 제전위는 최근 이사회 등을 통해 행사일정을 확정했다.올해 풍남제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나치게 소비중심이라는 점이나 입주업소의 입찰문제 등으로 애물단지가 된 ‘이름뿐인 난장’을 대신해 1920년대의 전주난장 본래 모습을 찾아간다는 것.제전위는 1920년대 전국 3대 난장 중에 하나였던 전주의 단오난장을 재연, 그 명성을 되살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초 풍남제 행사기획안을 마련한 제전위는 경기장 내에 당시의 난장을 재연하는 대규모 코너를 마련하고 16가지의 퍼포먼스, 12가지의 거리 퍼레이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한다.목기·석기점, 부채코너, 대장간, 점집, 죽공예점 등의 저자거리를 전주공설운동장내 길목에 당시의 난장을 재연한다는 계획.지난해 처음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전주맛 조리체험관’이나 ‘전주맛 음식관’ ‘특산품 장터’등도 세련된 모습으로 찾아간다.무엇보다 중·장년층의 축제로 인식돼온 풍남제의 어린이·청소년·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도 새로운 변화다. ‘꿈나무 마당’ ‘1020마당’, ‘어르신 쉼터’등 또래난장을 통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 투호 노래자랑’ ‘민속놀이 5종 경기’등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지향형 축제’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체험형 행사로 ‘어린이 궁중의상 패션쇼’가 상설로 마련되며 실제 ‘전통혼례’, ‘옛날 의상체험’등도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만하다. 이밖에도 장승과 솟대, 돌탑, 민속연, 군영깃발 등 당시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설치장식 등도 축제재연의 한몫을 담당하게 된다.제전위는 행사진행 등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김영구 제전위원장은 “풍남제가 연륜만큼의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며 지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My health is not so good.제 건강상태가 별로 안 좋아요.A: Have you been sick a lot lately?최근에 건강상태가 별로 안 좋지요? B: Yes, my health is not so good.네, 제 건강상태가 별로 안 좋아요.A: Maybe you should get more rest.휴식을 좀 더 취하셔야 하겠어요.B: That's a good idea.그래야 하겠어요.sick과 ill은 둘 다 건강이 좋지 않은 것, 병으로 아픈 것을 나타냅니다. ill이 sick보다 격식을 차린 말입니다.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하거나, 집합명사로서 쓰일 경우에는 항상 sick이 쓰이는 점을 제외하고는, 미국에서는 두 낱말이 사실상 아무런 구별 없이 쓰이고 있습니다.영국에서는 sick대신에 ill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sick은 항상 '메스꺼운'이란 뜻이 내포되어 쓰입니다. 그러나 sick이 한정 용법·집합 명사적 용법·숙어 표현에 쓰이는 점에서는 미국의 경우와 같습니다.이 외에 ailing은 보통 어느 기간 동안 계속되는 조금 건강치 못한 상태를 의미하며, indisposed는 가벼운 일시적인 병에 사용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ve never had any trouble with my health.저는 아파 본 적이 없어요* Recently, I feel tired no matter what I do.요즘에는 뭘 하더라도 피곤해요.* You should go see a doctor before it gets worse.악화되기 전에 진찰을 받아보세요.
목불식정(目不識丁)눈 목(目), 아니 불(不), 알 식(識), 고무래 정(丁)아주 쉬운 '丁'字도 모른다는 의미로 글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목불인견(目不忍見): 눈으로 보는 것을 참을 수가 없음목단어자견(目短於自見): 눈으로 자기를 보는 것이 짧다는 의미로, 사람은 자신의 선악을 알기가 어려움을 비유한 말아주 무식함을 일컬을 때, 낫을 눈앞에 놓고 낫 모양으로 생긴 기역자도 모른다는 의미로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말을 쓴다. '목불식정(目不識丁)'도 무식한 사람을 이르는 말인데 "눈이 아주 간단한 글자인 '정(丁)' 字도 모른다"는 의미이다. 어로불변(魚魯不辨)이라는 말도 있다. 무식하여 '魚'자와 '魯'자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이호위리(以虎爲狸)라는 말은 무식하여 호랑이를 이리라고 한다는 의미이다. 행시주육(行尸走肉)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살아있는 송장이요 걸어다니는 고깃덩이라는 의미이다. 잘 알지 못한 상황일 경우에, 잠자코 있으면 무식이 드러나지 않음을 일러 "잠자코 있는 것이 무식을 면한다"라고 하고, 사람이 무식하여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도 모르고 그로 인하여 크게 실수하게 됨을 일러 "무식한 도깨비가 부작(符作)을 모른다"라고 한다.로저스라는 사람은 "무식(無識)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단 사람마다 내용이 다를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고, 소크라테스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단 한 가지, 그것은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필자는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는 것의 시작이다"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정말 부끄럽고 슬픈 일이다. 우리사회전체가 비판하고 주목해온 교회개혁의 화두 교회세습이 교회개혁운동단체들의 강한 교회세습반대 운동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대표적 대형교회의 하나인 서울 광림교회에서 강행되었다. 해당교회는 절차상의 문제없음을 주장하고 있지만 대형교회의 고착화된 비민주적 의사결정구조로 볼 때 그 명분이 약할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목회세습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또다른 형태의 목회자에 의한 교회독점 및 사유화다. 여성의 눈으로 보면 이는 남성목회자 중심의 혈연에 의해 이루어지고있는 뿌리깊은 교회내 성차별과 가부장적 문화의 강화와 계승이기도하다. 교회는 사회속에 존재하며 사회와 유기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사회의 성차별적 의식과 제도, 가부장적 문화가 교회안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있다. 교회가 얼마나 그 의식과 제도에 있어서 성차별적인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70%의 여신도들은 교회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와 정책논의 과정에서 제도적으로 철저히 배제되어있다. 여신도들이 교회안에서 주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가사노동의 연장인 교회의 각종 궂은일 즉,청소와 식사준비 혹은 안내와 같은 봉사등으로 교회의 주인이 아닌 주변인 혹은 보조자로서 존재하고있다. 교회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개교회의 당회, 그리고 지역교회들의 노회 ,각 교단들의 총회는 그야말로 남성들의 잔치이다. 필자는 몇 년전에 필자가 속한 교단의 총회에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려운 여성총대로 참여한적이 있다. 수백명의 넥타이 부대들속에 끼어있는 10명도 채 안되는 여성총대중의 하나인 나는 숨이 턱턱 막히는 듯했다. 그 답답함은 교회안에서 이루어지는 무서운 성차별적 폭력을 실감하면서 느끼는 절망이기도 했다. 여성목사로서 난 나름의 특권을 누리며 내 능력만큼 일하면 차별받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한적이 있다. 그러나 그건 대리남성정도로만 허용되는 범위였고 그것을 뛰어넘을수 없는 철저히 불공정한 게임의 법칙이 이미 그 제도와 의식 , 문화로 지배하고 있었다. 교회는 교회를 구성하고있는 목회자와 평신도로 이루어진 섬김과 나눔의 신앙공동체이고 이 공동체는 그 각자의 역할과 관계가 민주적이고 수평적이어야 한다. 그런 교회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할 때 교회가 속해있는 그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 할수있을 것이다. / 송경숙 (목사, 전북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 사무처장 )
줄포에서 보내는 봄 편지이용범포구는 이미 자신이 더 이상 포구가 아닌 줄 압니다뱃길은 진작 지워진 손금이고요메마른 갯벌에 햇살은 차라리 서럽습니다 봄입니다빈 포구에 물결 대신 봄바람이 일렁입니다갈대는 그리움으로 흔들립니다 떠난 사람은 남은 사람에게남은 사람은 떠난 사람에게그리운 편지를 씁니다나문재가 불긋 파릇한 글씨로 마른 갯벌에 받아씁니다 ㅊㅏㅁㅁㅏㄹㄹㅗㄱㅡㄹㅣㅂㄷㅏ
면죄부(免罪符)벗을 면(免), 허물 죄(罪), 부적 부(符)중세 카톨릭 교회에서, 죄를 용서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고 발행했던 증명서면역(免疫): 어떤 전염성 질병에 걸리지 않는 저항력을 가지는 일죄송(罪悚): 죄스러울 정도로 황송함면죄부(免罪符)를 주었다고 한다. 죄를 없는 것으로 해주었다는 의미인데 원래는, 중세 말기에 극도로 타락한 로마 교회가 돈을 긁어모으는 수단으로 '면죄부(免罪符)'라는 증서를 발행하면서 생겨난 이름이다.1514년 교황 레오 10세는 성베드로 성당 건립 자금을 조달한다는 명목으로 면죄부를 발행했으며 그 판매원을 각지로 파견하였다. 그러니까 면죄부는 돈을 주고 이것을 사면 모든 죄를 용서받아, 죽어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교황이 보증한 약속 증서였던 것이다. 많은 돈이 들어올 것을 예상했지만 오히려 루터가 중심이 되어 종교개혁을 일으켰으며,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는 '95개조 반박문'을 통해 교회의 금전에 대한 탐욕과 면죄부 판매 행위를 격렬하게 비난하였다. '면죄(免罪)'는 '죄를 면하게 한다'는 의미이고 '용서(容恕)' '관용(寬容)'이라는 말과 통하는데, 성경(聖經)은 '용서'에 대해서 "사람이 슬기로우면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남을 용서해 주면 영광이 돌아온다"라고 말하고 있다. 채근담(菜根譚)에 "인지과오의서 이재기즉불가서 기지곤욕당인 이재인즉불가인(人之過誤宜恕 而在己則不可恕 己之困辱當忍 而在人則不可忍)"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남의 허물은 마땅히 용서할 것이로되 자기의 허물은 용서하지 말아야 하고, 나의 곤욕(困辱)은 마땅히 참을 것이로되 남의 곤욕은 참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아트민촌센터는 ‘우리의 노인들-노년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22차 유네스코 아·태지역 사진전을 갖는다. 1999년 노인의 해를 맞이해 아·태지역내 유네스코 회원국 총 24개국으로부터 접수된 6천여작품중 우수작품으로 엄선된 1백10점을 선정하여 전시하게 된다. ACCU(Asia/Pacific Cultural Centre for Unesco)는 1972년 이래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순회사진 작품전을 해왔다. 작품전은 지역별 사진문화 발전 뿐만 아니라 사진전을 통해 국가간의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주제는 ‘세계 노인의 해’에 주안점을 두고 작품들을 공모해 노인들의 행복한 일상생활을 담은 모습을 주로 다뤘다. 급속한 과학기술의 변화로 생활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정보화 사회에서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우리 노인들의 삶의 지혜는 이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웃국가 노인들의 삶의 방식과 느낌을 이해하고 ‘노년의 행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아트민촌센터.
전주시는 2천1년 전주문화축제 전야행사를 거리축제로 개최하기로 정하고 전야행사의 이름을 공모한다. 전야행사는 4대축제(전주국제영화제, 전주풍남제,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전주종이문화축제)의 개막전날인 4월26일 오후 6시부터 시내 팔달로와 충경로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와 축하서막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모는 행사의 취지를 반영하고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이름을 짓기 위한 것.접수는 3월26일부터 4월4일까지 전주시 문화예술과 팩스 (281-2606)이나 이메일 (kkw66@hanmail.net) 로 응모하면 된다.
지역문화의 해를 맞아 각 지역의 문화를 직접 찾아가는 전북문화저널의 백제기행 ‘생활 속으로 떠나는 문화기행’이 두번째 순서로 경기도편을 마련한다.다음달 21일과 22일 서울, 이천, 여주 등을 찾아가게 될 이번 기행은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덕분에 삼국패권의 다툼지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를 두루 갖추고 있는 경기도의 지역문화를 만나게 된다.기행 첫날에는 재담과 소리, 춤이 한데 어우러져 2백여년 동안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는 송파산대놀이 시연, 이천 도자기 만들기 체험, 여주의 잠사박물관, 세종대왕 왕릉 등을 관람한다. 문의 273-4823∼4.
전북도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평가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한다.문화예술계에 대한 지원이 해마다 늘어나면서도 이를 평가할만한 제도적 장치가 없어 지원의 효율성을 위해 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평가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본보1월9일자2)전북도는 올해 무대공연지원사업에 선정된 32개 작품에 대해 공연결과에 대해 행정평가와 작품성 평가를 병행, 실시한다. 행정평가는 소요예산의 상관성, 기대효과 등을 분석해 사업취지에 부합하게 추진되었는지를 평가하고 작품성평가는 분야별 평가위원들을 위촉해 작품의 우수성과 예술성, 공연수준 등을 평가하게 된다.지원작품에 대한 심사는 다음해 선정작업 등의 심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도내에서 지원되는 각종 문화예술지원사업은 모두 4가지. 도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을 비롯해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 전주시예술인 창작지원사업, 사회단체 임의보조금 지원사업 등이 문화예술계의 창작지원 명목으로 지원되고 있다.지난해만해도 모두 4백여건에 약 14억원의 예산이 문화예술계에 지원되면서도 제도적 평가작업은 전무한 상태였다.
⊙ 한국서단에 우뚝 선 전북서예의 맥강암은 자신의 서예세계를 닦아내는 일 뿐 아니라 수많은 제자들에게 가르침과 정신을 굵게 내려놓았다. 한국서단에 굵은 족적을 남긴 강암선생이 내려놓은 서맥을 한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 강암선생의 제자들이 모인 연묵회(회장 정운염)의 서른두번째 회원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학생종합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그의 후학들은 전북서예의 탄탄한 맥을 가꾸고 빛을 냈으며 한국서단의 재목들로 성장했고 그들의 활동은 한국서단의 오늘과 내일의 바탕이 되었다. 68년에 창립한 연묵회(회장 정운염). 전북도전을 만들어내는 기틀이 되었던 이 단체는 강암의 개인적 문하생 모임이지만 한국서단의 대표적인 서예가 모임으로 서있다. 한국서단에서 이름을 내놓은 작가만도 여러명. 한국서예협회를 창립해낸 송하경, 한국현대조형서예협회 이사장을 지낸 이용, 한국서예에 새바람을 일으켜온 박원규, 김규완, 김승방, 박승배를 비롯, 이미 한국서예의 중심에서 새로운 견인차 역을 해내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개인 문하생들의 친목을 다지고 정례적인 전시회를 갖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연마를 위해 연구활동에 적극나서거나 국제교류전을 시도하는 등 활동의 영역을 확대해온 것은 연묵회만의 특징이다. "연묵회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작가들이 두텁게 포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구력과 창작력을 갖춘 젊은 작가들 또한 열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지방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한국서단의 선도에 서서 국제교류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역량만으로도 연묵회의 위상은 충분히 검증된다.” 김교수는 강암서예학술재단이라는 연구터전과 강암서예관이라는 창작의 터전을 바탕으로 연묵회는 한국서단에 윤기를 더해내는 활동을 더욱 활기차게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북 서예는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 전통도 뚜렷하지만 인재도 적지 않다. 한국서단에서 전북서단은 예나 지금이나 우뚝하다. 그러나 이 위상을 앞으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김교수의 생각은 단호하다. “화려한 과거사에만 매달려 자기 연마와 함께 서예사의 본질적 정신을 찾는 작업에 더이상 등한 한다면 전북서단은 과거의 전통마저도 잃게 된다.”김교수는 서예 발전을 위한 토양이나 형식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곳이 바로 전북이지만 오늘날의 상황으로 보자면 외적 내적 조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짙다고 말한다. “서예를 제대로 발전시켜갈려면 학문적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비평문화 또한 정착되어야지요. 건강한 비평은 학문적으로 뒷받침되는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껏 처럼 인상비평에만 치우쳐있는 비평문화는 서예의 본질과 정신을 결코 살려나갈 수 없습니다.김교수는 이론적 근거로 철저한 학문비평이 이루어져야만 예술로서의 서예 정신과 본질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그역할을 전북서예가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 전북서단의 위치는 위협받고 있다. 서예의 전통이 깊지 못한 지역의 서단이 열정적으로 서예 발전을 위한 학문적 연구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미 대구의 서단은 학문적으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김교수의 설명이다. 서론을 공부하고 서예학회를 만들어 논문을 발표하면서 대구서단은 이미 한국서단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음청정 나라청정’전라북도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도영스님)가 오는 4월 11일부터 5월2일까지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연다. 올해는 특별히 이 시대 부정부패와 사회적 모순을 부처의 지혜와 자비로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탑 점등식은 태고종 전북 종무원장 남파스님, 선운사 주지 법현스님, 전주광역지역 신도회장 등 종단의 스님들과 신도 등이 참여해 조국의 평화통일, 세계평화, 불우한 이웃에게 행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낸다. 다음달 21일 오후 7시 전주 구 한진고속옆 주차장에서 열리는 기원탑 점등식에서는 탑돌이를 시작으로 나라의 평온함을 바라는 발원문 낭독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부처의 자비를 노래로 담아낼 연합합창제도 마련된다. 22일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리는 연합 합창제에는 전라북도 불교 합창단이 모여 합창경연대회를 갖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음악 전공모임인 ‘브르나 상제리 앙상블’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자비의 등은 군부대에서도 밝혀진다. 25일 오후6시 35사단에서 열리는 연등제는 법현스님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남파스님의 봉축사, 축원, 제등행렬, 발원문 낭독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군인들과 불자들이 합동봉축법회를 열고 군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이 펼쳐진다. 27일 전북불교회관 4층 큰법당에서 열리는 연등만들기 대회는 불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 불자들이 직접 연등을 만들어 다음날인 28일 오후 5시에 객사앞에서 연등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연등 축제에는 봉축위원장 도영스님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객사에서 영화제 거리까지 제등행진을 가진후 군악대, 취타대, 농악대 등이 뒷풀이 공연을 연다. 행사 마직막날인 5월 1일에는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이 각 사찰의 큰법당에서 오전 10시에 동시에 마련된다.
본보 김은정 문화부장 금강산공연 동행취재본보 김은정 문화부장은 25일과 26일 북한 금강산 온정리 문예회관에서 공연되는 서라벌예술단의 창극 ‘황진이’의 취재차 방북공연단과 함께 24일 북한으로 떠난다.김부장은 방북공연단의 공연현장과 관객들의 반응 등을 생생하게 담아 보도할 예정이며 공연단보다 이틀 빠른 27일 돌아올 예정이다.
‘설립취지에 알맞은 운영이 보장되어야 한다.’ 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과 관련, ‘무리한 모험’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규모의 문화공간이 민간에 위탁돼 운영하는 사례가 없는데다, 아직 성과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그나마 재정자립도 등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운영형태가 재단법인 설립에 무게중심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87년 개관과 함께 예술의 전당이 자체적으로 재단법인을 설립, 운영돼오다 지난해 9월 특별법인으로 변경돼 운영되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의 경우는 자체 재단법인으로 운영중이다. 지난해 문을 연 경남 창원의 성산아트홀은 공기업 성격의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상태.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문화공간 대부분이 자체적인 재단법인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관리공단이나 사업소 성격으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과 관련해 ‘문예공간의 운영계획이 기본적으로 경영논리에 끌려 다녀서는 안된다’는 여론 역시 이 때문이다. 엄청난 예산을 투여해놓고 정작 운영부담 때문에 당초 취지에 따른 공간운영보다는 민간에 부담을 덜어 내려한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대규모 문화공간을 짓는 과정에서 개관을 앞두고 기본적인 운영형태에 대한 공청회나 연구용역 과정이 없이 민간위탁을 결정한 것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선례가 없다는 점 때문에 민간위탁 불가’라는 논리가 아니라 공간운영의 경험이나 연구용역 등에서 이미 대규모 문화공간의 민간위탁에 대한 위험이나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극장의 예술경영과 재정자립도 성장에 성공을 거두는 경영형태는 재단법인 형태.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의 경우가 그렇다. 예술의 전당은 지난해 공연전시 수익 76억원, 대관수익과 시설임대료 41억원 등으로 국고출연금 의존비율을 16%로 낮추면서 재정자립도 70%를 보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국고출연금 의존비율이 아직 높은 상태지만 사업소 성격의 다른 문예회관보다는 재정자립도 면에서 앞서고 있는 상태. 두 기관 모두 재정자립도가 높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단법인 국립극장은 전문인을 영입해 ‘책임경영제’를 시작한지 1년 정도 지났지만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지자체의 사업소가 운영하는 인천, 광주, 부산 등의 문예회관은 지난해 6.0∼10.7%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다.소리문화의 전당과 비교가능한 문화공간은 지난해 문을 연 경남 창원의 성산아트홀. 건축연면적이 소리문화의 전당보다 2천여평 더 넓은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창원시는 개관 1년여전에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공공성이 강한만큼 민간위탁이 어렵다’는 결과에 따라 공기업 성격의 ‘창원 시설관리공단’에서 맡아 운영중이다. 성산아트홀은 공무원이 2명이 파견돼 있으며 40여명의 전문민간인이 운영을 맡고 있다.성산아트홀 관계자는 “현재 시의 보조를 받아 운영중이며 차츰 자체적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의 복사골문화센터는 그동안 부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해오다 최근 부천시가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문화계에서는 완전한 민간위탁체제를 위해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재정자립과 독립체산제를 운영할 수 있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유네스코연맹 전북협회(회장 윤석길)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주민촌아트센터에서 ‘유네스코 아·태지역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노인들-노년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아·태지역 문화센터가 24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입선된 작품 1백10점을 전시한다.윤석길 전북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웃 어른들에 대한 관심과 공경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에 반발하고 나섰다.국악원 예술단은 23일 도립국악원 분원에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위탁자 선정 및 편성예산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예술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소리문화의 전당 정상적 경영과 안정성 보장, 적정한 예산지원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기본적으로 민간위탁에 뜻을 같이 하지만 지금까지 전북도가 진행하고 있는 위탁과정은 전북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심각한 파괴의 과정이자 국악예술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단원들은 또 ‘소규모 이벤트회사가 급조해 단체등록한 업체의 수탁자 선정을 거부한다’, ‘재단법인을 직접 설치해 민간전문가들에게 위탁하라’, ‘문화행정을 공개적으로 추진하라’등의 5개 사항을 요구했다.단원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예술단의 입장을 밝히는 작업을 비롯해 민간위탁 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에 포함된 예술단에 대해 그동안 단한번의 의견수렴과정도 거치지않는 등 일방적인 행정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술단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예술단의 뜻을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8월에 개관할 예정인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은 전북도가 올해초 민간위탁을 결정해 지난 17일 (재)중앙공연문화재단이 단독으로 위탁공모에 참여했다.
모순(矛盾)창 모(矛), 방패 순(盾)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모극(矛戟): 창날의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창순비(盾鼻): 방패의 손잡이많은 고사성어 중에 모순(矛盾)이라는 말보다 널리 알려진 말도 적다. 다 아는 바와 같이 모순(矛盾)은 언어 행동 속에 전후(前後) 어긋남이 있어 조리가 맞지 아니함을 말한다. 논리학에서는 '두 개의 개념이나 명제 사이에 의미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관계'라는 의미로 쓰인다. 초(楚)나라에 방패와 창을 함께 파는 사람이 있었다. 방패를 자랑하여 말하기를 "내 방패는 단단하여 어떤 것으로도 뚫을 수가 없다"라고 말하고, 이어 창을 들고서 "이 창은 매우 날카로워 어떤 것이든 뚫을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들은 어떤 사람이 "그렇다면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묻자 아무 말도 못하였다는 것이다. 모난 자루와 둥근 구멍이라는 뜻으로 사물이 서로 맞지 않음을 비유하여 '방예원조(方 圓 )'라 하고, 자기의 집을 자기가 친다는 의미로 말과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음을 일러 '자가당착(自家撞着)'이라 한다. 커야 할 것이 작고 작아야 할 것이 크다는 의미로 사리에 어긋남을 일컬을 때 '바늘보다 실이 굵다'는 속담을 쓴다. 톨스토이는 "인생에는 허다한 모순이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길은 오직 사랑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고, H.포드는 "경제적으로 올바른 것은 도덕적으로도 올바르다. 그리하여 좋은 경제와 좋은 도덕 사이에 모순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황진이로 인해 상사병을 앓다가 죽은 총각의 상여가 들어온다. 그러나 황진이의 집앞을 지나려는 순간 상여는 꼼짝을 하지 않는다.’ 조선조 명기 황진이의 일대기를 그린 창극 ‘황진이’는 이렇게 시작된다. 금강산공연을 며칠 앞둔 서라벌예술단(단장 홍성덕)의 연습이 전북도립국악원 분원에서 한창이다.전북도립국악원 단원 40여명이 포함된 방북공연단은 오는 25일과 26일 금강산 온정리 문예회관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황진이’공연은 공식적으로 서라벌국악예술단의 공연이지만 실제로 다음달 삼성문화회관에서의 합동공연을 준비해온 도립국악원 예술단 단원 40여명이 방북공연에 참여한다. 갑작스레 방북공연이 확정되면서 예정보다 20여일 앞서 공연을 갖게돼 방북공연이라는 부담에다 연습시간 부족까지 얹혀진 상황이다.출연진들은 매일 연습시간을 훨씬 넘긴 시간까지 연습실을 떠나지 못하며 ‘혹독한 연습’을 벌여오고 있다. 특히 창극단장으로 올해초 부임한 홍성덕단장의 첫 작품인만큼 주문도 만만치않다. 출연진들은 제대로된 소리와 동작이 나올 때까지 반복연습을 시키는 홍단장의 연습스타일에 적응하는데도 상당한 한동안 고생스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황진이역을 맡은 김세미씨는 “춘향전이나 심청전과 달리 장면이 바뀔때마다 ‘요염함’과 ‘단호한’성격의 황진이를 연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특히 완벽을 기하려는 단장의 지도로 빠른 시간내에 작품이 완성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연습시간부족이나 혹독한 연습과정은 북한에 우리국악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에 비하면 충분히 견딜만한 일이다.작품 ‘황진이’(최공섭 극본, 홍성덕 작곡)는 서라벌국악예술단이 1996년 초연한 창작극으로 조선시대 명기 황진이와 당대의 석학 서화담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우리 고유의 창과 화려한 춤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황진이는 서리벌예술단이 그동안 여성국극으로 제작했던 작품이지만 도립국악원 단원들과 함께 합동공연을 준비하면서 창극으로 재구성했다. 기존의 창극보다 관현악의 비중이 줄어들고 여성국극의 성격이 강조된다는 점도 이번 작품의 특징.국악원 조용안단원은 “ 북한에서 공연을 갖는 것만으로도 단원들 모두가 흥분해 있는 상태”라며 “다만 북측이 공연시간을 1시간10분가량으로 맞춰 달라고 주문해 일부가 삭제된 채로 공연되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서라벌국악예술단은 여성국극의 맥을 이어온 공연단체로 이미 수십개국 순회공연을 통해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단체다. 방북공연단에 포함된 도립국악원 단원들은 모두 창극단 25명, 무용단 10명, 관현악단 8명 등이다. 방북공연후 다음달 7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예정대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맥수지탄(麥秀之嘆)보리 맥(麥), 빼어날 수(秀), ∼의 지(之), 한탄할 탄(嘆)멸망한 고국에 대한 한탄소맥분(小麥粉): 밀가루맥추감사(麥秋感謝): 보리가 익어서 거두게 됨에 대하여서 고맙게 생각함풍수지탄(風樹之嘆): 바람이 불지 않으면 나무가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다는 의미로 부모가 돌아가신 후 부모님께 효도할 수 없는 슬픔 '맥수지탄(麥秀之嘆)'이라는 말은 보리 이삭만 빼어나다, 그러니까 '궁궐은 이미 황폐해 졌는데 그 곳에 보리가 힘차게 자라고 있었으며 벼와 기장까지 반질반질하다'라는 말에서 나왔다. 은(殷)나라 주왕은 충신(忠臣) 기자(箕子)의 간언도 듣지 않고 포악한 정치를 한 결과 나라가 망하였다 한다. 그 후 기자(箕子)가 은(殷)나라 도읍을 지나면서 황폐한 조국을 보며 한 말이 바로 이 '맥수지탄(麥秀之嘆)'이다.몹시 슬픈 마음을 일컬을 때 창자가 끊어질 것 같은 마음이라는 의미의 '단장심회(斷腸心懷)'라는 말을 쓰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마음을 일컬을 때 '불승비감(不勝悲感)'이라는 말을 쓴다. 망하여 없어진 나라에 대한 슬픔을 '망국우수(亡國憂愁)'라 하고, 거문고를 타면서 슬퍼한다는 의미로 지기(知己)와의 사별(死別)을 일컬을 때 '고금비(鼓琴悲)'라는 말을 쓴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걱정과 설움이 있음을 이야기 할 때 '쌍가마 속에도 설움은 있다'라는 속담을,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많음을 일컬을 때 '손톱은 슬플 때마다 돋고 발톱은 기쁠 때마다 돋는다'라는 속담을, 그리고 괴로운 일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설움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할 때 '병들어야 설움을 안다'는 속담을 쓴다. 독일 격언에 "슬픔은 사랑 없이도 생겨난다. 그러나 사랑은 슬픔 없이는 생겨날 수 없다"가 있다.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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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