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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어] What do you do on the train?

What do you do on the train?전철에서는 무엇을 하세요?A: How do you get to work?어떻게 직장까지 가세요?B: I take the train.저는 전철을 탑니다. A: What do you do on the train?전철에서는 무엇을 하세요?B: I read the newspaper.신문을 읽어요.사람이 활동하는 데 있어서 교통수단(transportation methods)은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bus), 열차(train), 지하철(subway), 택시(taxi), 승용차(car), 선박(ship), 항공기(airplane) 등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미국의 대도시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은 지하철입니다. 지하철은 도시 내에서 운행되는 지하철과 도시 외부로 연장 운행되는 교외 전철(suburban train)이 있습니다. 특히 뉴욕은 지하철이 가장 잘 발달된 도시로 유명합니다.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대부분 시내버스(city bus)를 이용합니다. 미국의 시내버스도 우리나라처럼 안내원 없이 운전사 혼자서 운행합니다. 요금은 타면서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잔돈을 준비해야 합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ere do I have to transfer for Central Park?센트럴 공원을 가려면 어디서 갈아타야 합니까?* Would you please fold your newspaper?신문 좀 접어주시겠습니까?* How often do the buses run on this route?이 노선의 버스들은 얼마 간격으로 운행됩니까?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4.05 23:02

[교육] 교육감에게 듣는다 - 우리 교육의 현주소

2∼3년 전부터 "교육위기" 또는 "교육붕괴"라는 우려의 보도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 어느 국가이든지 교육적인 문제는 항시 내재되어 왔다.교육에 대한 우려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사유에서 비롯된다.첫째, 인류사회의 문명사적 대전환에서 기인한다. 인류사회에서 농경사회의 시작, 문자의 발명과 활용, 동력의 발명과 활용은 인류 삶의 양식과 사회 전반적인 구조, 제도 변화를 초래하였다. 마찬가지로 지식·정보사회의 확산은 기존의 교육인프라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교육인프라 구축과 기존의 교육제도의 변화, 교육방법,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른 적응의 부족에서 비롯된다. 둘째, 변화된 한국보통교육의 내용에 대한 사회와 학부모의 인식부족과 일부 교원들의 실행의지 결여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면, 암기위주 및 주입식교육에서 학생 스스로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교육으로의 전환과 교과성적의 결과만을 중시하는 평가에서 학습의 전과정을 평가하는 수행평가로의 전환, 석차에 의한 서열식 교육에서 분야별 적성과 소질에 따른 창의성 신장 및 계발 교육으로의 전환, 학생 위에 군림하는 교육행위에서 학생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민주화교육으로 전환되었음에도, 이를 사회와 학부모가 인지하지 못하고 일부 교원의 실행의지 부족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우리사회가 정직과 규범, 절제를 실행하지 못함에 있다. 사회는 광의의 교육의 장이요, 교육적 내용을 실천하는 실행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육의 가르침과 사회현상과는 괴리되고 있다. 즉, 학교가 정직과 규범, 절제를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두어도 사회가 이를 따라주지 못하고 이완된 상태로 남아 있다면 학교에서 익힌 정직과 규범, 절제는 한낱 구호에 그치게 될 수밖에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넷째, 대다수의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경제적 여건에 비하여 당장 접근키 어려운 교육환경을 기대하거나, 새로운 교육 인프라에 의한 교육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성급한 개선과 효과를 기대하는데 있다. 한 나라의 교육여건은 그 나라의 경제적인 여건에 비례할 수밖에 없다. 우리모두, 국가의 여건에 접근키 어려운 과도한 기대나, 개선되기까지 소요되는 일정기간을 인내치 못함에 부족함이 없는가를 공동인식 할 필요가 있다.다섯째, 우리의 교육현장에 감동과 감화가 식어 가는 현상이다. 학교는 지식만을 전달하는 장소가 아니다. 학교는 스승과 제자와의 인격적 만남의 장이요, 친구와 선후배간의 상호존중이 이루어지는 교류의 장이다. 감동과 감화가 일어나지 아니하는 교육현장은 진정한 의미의 학교라 할 수 없으며, 감동과 감화를 주고받지 못하는 스승과 제자는 사제지간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시대가 변할지라도 소망하는 유토피아적인 인류사회는 겴寬>?가 뜨겁게 교감하는 사회이다. 우리모두 겞챴에 대한 집착으로 인하여 인간으로서 사랑을 잃어가고 있지 않는가 자성해 보아야 하겠다. 여섯째, 미래대비를 위한 교육과정과 수업방법의 부적정성, 학생개개인의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위한 생활지도 방법의 미흡과 소홀,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행정의 기능 미흡 및 교육예산 편성, 집행의 합당성 결여가 교육전반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제 미래를 대비하고 학생개개인에게 긍정적 자아개념을 정립시키며,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행정의 기능이 발현되어야 하고, 학생을 위한, 국익을 위한 예산의 편성과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일곱째, 가정은 최초의 교육의 장이며, 부모는 자녀에 있어서 최초의 교사이다. 백 명의 교사보다 훌륭한 부모 한 분의 영향이 더욱 클 수 있다. 이러한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심대함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붕괴현상(부모의 이혼 및 실직 등)과 가정교육의 소홀은 학교교육의 효과를 더욱 난망하게 만든다. 가정은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지상 낙원이요 보금자리이다. 따라서 사회적 영향에 의하여 가정교육의 기능이 약화되지 않도록 모든 부모의 특별한 각오가 더욱 요구된다. 여덟째, 기성세대의 학생문화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다. 시대가 변화하면, 문화와 생활양식 또한 변화한다. 인간의 기본적인 덕목이 위협받지 아니하는 범주의 학생문화는 자연스럽게 수용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문화의 몰이해는 학생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교육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으며, 부적절한 반항만을 유발시킬 수 있다. 교육이 인간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면, 기성세대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행해질 때 겴寬@?변화시키는?교육의 목적달성에 자연히 접근될 것이다.제4 : 궛甦壎?교육관을 위한 우리 교육의 지향점? 교육에 대한 문제와 위기가 발생할수록 겚뭐括?결집된 교육관궮?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된다. 모두에서 밝혔듯이 교육은 인류사회와 국가, 개개인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대비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가 소망하는 국가건설과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국민적 교육관의 결집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첫째, 공동체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간을 육성함이 마땅하다. 정직함과 규범의 지킴을 철칙으로 생활하며, 과분함을 경계하여 절제하는 삶의 철학을 심어주고, 남을 배려하는 인간교육을 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실행해야 하겠다. 둘째, 국가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꺊뮌沽耳굼?국민정신 함양을 교육의 강령으로 구현해야 한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국가의 장래를 위하여 국익에 합당한 생활을 하고, 교육행정 또한 국가의 목표와 국익에 접근하는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행할 때 우리의 생존과 번영은 달성될 것이다. 셋째, 부존자원이 빈약하며, 자본의 축적이 미흡한 국가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가족 모두가 교육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외국어 구사력을 신장시켜 세계의 부를 대한민국으로 끌어 모으며, 정보통신운용능력을 배양시켜 지식과 정보 강국으로 탄생함은 국가의 지상명제이다. 넷째, 교육을 학교에만 의존치 말아야 하겠다. 학교와 학부모 모두가 자녀에게 모범을 보이는 열정적인 교육자가 되어야 하겠다. 또한 사회 전체가 학교라는 공감대가 널리 확산되어야 하겠다. 자기자녀만을 위한 교육을 고집하고 사회 일각에서 학생들에게 탈선을 부추긴다거나 무책임과 방종을 묵인한다면 학교와 학부모, 사회의 상호 괴리감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우리가 소망하는 교육개혁은 요원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미래대비를 위한 학력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하겠다. 종전의 석차와 암기 위주식 교육, 성적 결과만을 중시하는 학력관은 21세기에 능동적으로 적응ㆍ대응할 수 있는 학력관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겠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전북도내 고교생들의 수능 성적이 98-2000년 3년 동안 해마다 향상되어 전국 16개 시·도 중 수능성적 상위권 10% 점유율이 8위라고 한다. 이는 7개 광역시를 제외하면 도 단위 교육청에서는 1위의 성적이라고 자랑 할 수 있겠으나 이러한 성적의 결과만이 결코 미래대비를 위한 학력이 아님을 깊이 재인식해야 하겠다. 더욱이 출신교가 어디냐에 따라서 직장과 승진이 결정되는 학벌 중심의 사회는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조국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민주시민 육성의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제는 우리 학생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하여 지식과 정보를 통합하여,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부합한 분야의 신지식 창출과 이의 활용, 훌륭한 인성과 사회적 적응능력, 자기관리능력 및 강한 심력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력의 요체임을 공동 인식해야 하겠다.여섯째, 교원을 존중하는 문화형성이 사회적으로 형성되어 확산되어야 하겠다. 교원존중문화 형성은 교사가 교사다워야 하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교원 존중에 동참할 때 가능하다. 또한 교권은 반드시 교육을 위하여 존중되어야 한다. 사회와 학부모가 교사를 자녀에게 험담, 매도할 때 그 자녀는 어떠한 교사로부터도 감동·감화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교권의 추락은 교사에게도 기인되지만 사회와 학부모의 교사 경시 태도에서 더욱 기인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일곱째, 변화하고자 하는 내용과 목적이 합당하다면, 국민 모두가 기꺼이 변화를 수용, 실행하여 희망찬 교육의 장을 창출해 나가야 하겠다. 혹자는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다. 개혁은 구성원 전체의 이해와 협조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뜻을 집약한 교육개혁은 반드시 성공한다. 반면에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학력관, 교육관에 의한 교육개혁은 국민의 뜻을 집약할 수 없으며, 우리 교육의 실패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교육개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새로운 교육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학생들의 미래에 적합한 교육, 미래사회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을 길러 줄 수 있는 교육, 우리 민족의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한 모든 것을 뜻하며, 그 성공은 국민 모두의 결집된 교육관에서 비롯된다. 이는 곧 학교와 교사, 교육 전문가를 신뢰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아야 하겠다. /문용주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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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1.04.05 23:02

[교육] 전북발전 학술박람회

21세기 전북학연구회(회장 이방식교수)가 전북경제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3일 전주대에서 학술박람회를 가졌다.이날 도내 각 대학 교수와 전문가 그리고 문화예술인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문제를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학술발표가 있었다.제1분야 : 대회관계·산업·문화·지역발전전라북도 국제협력의 현황과 방향-이인재 박사(전북 국제협력관)‘해외자매결연과 국제교류기반 구축’이라는 전북도 역할과 더불어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만 이뤄진다면 활발한 외교관계 속에 외국인투자유치가 이뤄져 지역경제의 발전가능성을 제시. 전북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전략 - 김건희 교수(전주대)농기계 관련분야의 연구는 농업기반이 도내산업에 차지하고 있는 그 비중이 매우 커 인근의 전남지역과 충남지역 등과 관련 전북지역의 농기계관련 지원센터 및 연구개발 센터의 효율성을 강조.전북 향토문화의 이해를 위한 시도 - 이정덕 교수(전북대)지방적 특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지방자치를 거치면서 자기지역만들기와 자치단체의 정책과 주민의 참여에 따른 향토색 만들기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21세기 김제시의 발전방향 - 곽인희 시장(김제시)인구의 도시유출이 심화와 취약한 재정여건으로 김제시는 앞으로 지평선축제, 벽골제 복원사업 등 고부가가치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실버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   만경강유역의 이용현황과 수질개선 - 엄영숙 교수(전북대)만경강의 생태 하천가꾸기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이 수질오염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수질오염감소에 동참할 의사와 오염총량제의 실시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   21세기 첨단사업 육성방안 - 나상균 박사(전북경제사회연구원)전북지역은 제조업체중 식·음료품, 종이펄프 등 생물산업관련 업종이 50% 가량 차지하고 있고 관련학과에서 매년 2천5백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나 고용할 직업이 없는 형평이다.21세기형 새로운 생물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력, 자본, 기술 등의 집중화를 역설.제2분야 : 지역경제·영상정보·무역·축제군산·장항 항만의 현황 및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 여기태 교수(우석대)국토의 균형개발 및 대중국 교역정책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는 산업성장의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남북한·국제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항만이용의 가격차별화와 서비스전략에 역점. 교통정보시스템을 위한 영상정보처리 - 이연석 교수(군산대)도시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량검출센서,GPS,이동통신장비,화상카메라를 장착해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제시.감성에 기반한 영상검색시스템 개발 - 엄경배 교수(군산대)인간의 감성에 어울리는 색채가 중요시되면서 감성을 분석해 객관적으로 평가한 감성평가시스템과 칼라패턴의 물리적 속성과 감성 평가치의 관계를 비선형관계로 규정해 신경회로망과 적응 퍼지 논리 시스템을 이용한 칼라패턴 감성 평가시스템을 비교.전북무역의 현황과 발전방안 - 박석재 교수(우석대)전북은 수출품목 및 수출지역의 편중화,대기업들에 대한 무역의존도,무역인력의 부족 등으로 향후 인력양성과 사이버무역의 중요성 강조.전북 축제의 현황과 전망 - 이종진 간사(전북문화개혁회의)대행사가 아닌 주최측이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해야만 지역 주민들의 무관심과 소외를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  전라북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방안 - 빅형창 박사(전북경제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친절,언어해소,교통불편해소 등의 서비스환경이 조성되도록 행정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하며 관광행정체계의 능력제고가 절실하다.

  • 문화일반
  • 안태성
  • 2001.04.05 23:02

[생활영어] What floor is your apartment on?

What floor is your apartment on?당신의 아파트는 몇 층입니까?A: Do you live in a house or an apartment?주택에 사십니까, 아니면 아파트에 사십니까? B: I live in an apartment.아파트에 살아요.A: What floor is your apartment on?당신의 아파트는 몇 층입니까?B: It's on the second floor.2층입니다.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념과 서양의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아파트는 개인의 소유이거나 2년 단위로 계약하는 전세가 많은데, 서양에서는 보통 주세나 월세로 빌려줍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우리나라도 월세로 집을 내어주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미국의 apartment는 보통 영국의 flat에 해당합니다. 같은 층의 몇 개의 방을 한 세대에게 빌려주는 것으로서, 식당·주방·욕실·침실 따위를 갖추어, 한 채의 주택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apartment와 compartment는 모두 칸막이나 벽으로 둘러싸인 장소를 나타내는 점에서는 그 의미가 같습니다. 하지만 apartment쪽이 독립성이나 사생활을 더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compartment는 보다 큰 장소 안의 한 구획을 가리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t's a great house, but the location is not so great.집은 아주 좋은데, 위치가 별로 좋지 않군요.* I want a room with a lot of sunlight.햇볕이 충분히 드는 방을 원합니다.* What does housing go for in this area?이 지역의 집 값은 얼마나 됩니까?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4.04 23:02

[한자교실] 문일지십(聞一知十)

문일지십(聞一知十)들을 문(聞), 하나 일(一), 알 지(知), 열 십(十)하나를 듣고서 열을 안다는 의미로 재주가 비상함을 이르는 말청이불문(聽而不聞):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정신집중이 되지 않는 상황을 이르는 말일도양단(一刀兩斷): 한 칼에 두 동강이를 낸다는 의미로 머뭇거리지 않고 선뜻 결정함을 이르는 말 공자는 3천명의 제자 중 안회(顔回)와 자공(子貢)을 가장 사랑하였다고 한다. 어느 날 공자가 자공을 불러 "너와 안회 중 누가 낫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자공은 서슴지 않고 "제가 어찌 안회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聞一知十),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聞一知二)"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는 말은 한 부분만 들어도 전체를 다 안다는 의미이리라. 총명함을 이르는 말은 많다. 기회를 잘 보는 총명함을 지니고 있다는 '견기명철(見機明哲)', 한 번 본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과목불망(過目不忘)', 만 리를 밝게 볼 수 있다는 '명견만리(明見萬里)' 등이 그것이다.어리석은 사람 천 명보다 총명한 사람 한 사람이 더 값있다는 의미의 말에 "천양지피불여일호지액(千羊之皮不如一狐之腋)"이 있다. 천 마리 양의 가죽은 한 마리 여우의 겨드랑이 가죽만 못하다는 의미이다. 소식(蘇軾)은 그의 시에서 "사람들은 모두 총명하기를 바라지만 나는 총명함으로써 일생을 그르쳤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가 총명하여 재앙도 난관도 없이 공경(公卿)에 오르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총명함과 행복이 비례하지 않음을 이야기 한 바 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4.04 23:02

시립극단 '춤추는 모자' 공연

전주시립극단이 봄나들이를 맘먹고 있는 가족들을 객석으로 안내한다. 가족 모두가 모처럼의 시간을 함께 보낼수 있는 가족극 한편. 전주시립극단이 지난 겨우내 준비해 올리는 작품 ‘춤추는 모자’는 가족 모두를 위한 작품이다. 흔히들 아이들을 위한 ‘아동극’이 가족극을 대신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이번 작품은 진정한 의미의 ‘가족극’. 전주시립극단의 쉰 두번째 정기공연으로 올리는 팬터마임뮤지컬 ‘춤추는 모자’가 5일부터 7일까지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5,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3시, 6시)작품 ‘춤추는 모자’는 파울 마아르의 동화 ‘모자바꾸기’를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시립극단 단원들이 공동으로 대본작업을 벌여 원작의 80%이상을 수정한 사실상 창작품.작품 속의 ‘모자’는 특별한 힘을 가진 존재로 어른이라 하더라도 어린아이가 모자를 쓰면 그 어린아이의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설정이 다분히 동화적이다. 모자는 가족들을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말 잘 듣는 인형으로 바꿔놓기도 한다. 바로 모자는 권위와 힘의 상징이다. 작품은 모자 때문에 어처구니없이 이사를 가게되는 한 가족들이 일주일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연극으로 재구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내 평등의 중요성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춤추는 모자’는 마임과 뮤지컬 요소, 연극이 어우러지는 종합극 형태로 구성된 것도 특이할만하다. 이번 작품을 염두해두고 지난 겨울 두차례나 마임워크숍을 가졌던 시립극단 단원들이 몸짓을 연극적 언어로 형상화해내는 몸짓언어를 맛볼 수 있는 무대.특히 꿈장면에서는 마임만이 가져다줄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이 표현되는 대목이다.시종일관 ‘잔재미’를 가져다주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아이들을 위한 동화같은 분위기로 연출해낸 원색 계통의 무대 역시 가족극을 위한 세심한 배려다. 폐품을 소품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환경연극’이라는 점도 놓치기 어려운 매력이다.지난해 관객들을 무대로 끌어내 한바탕 잔치판을 벌였던 ‘광대들의 학교’의 후속편과 같은 이번 작품은 시립극단이 야외공연용으로 만든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공연시간은 1시간 10분. 무료. 문의 275-1044.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4.04 23:02

"학교가 무너져야 나라가 산다"

손바닥을 두대 맞은 아이가 폭행당했다며 선생을 경찰에 신고하는가 하면 교사는 아이들 보는 앞에서 학부형으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고 발길질 당하는 일은 허다하다. ‘학교붕괴’는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표현한 말. MBC TV ‘정운영의 1백분 토론’과 KBS 라디오 ‘교육을 말합시다.’등에 출연, 학교붕괴 현상을 거침없이 비판해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현직교사 장세진씨가 ‘학교가 무너져야 나라가 산다’를 펴냈다. 교육은 휘청거리고 ‘ 학교붕괴’또는 ‘교육대란’하는 섬뜩한 유행어가 널히 회자되고 있다. 이책은 그런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환기시킨다.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어도 정작 당사자인 교사는 제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장교사는 지적한다. 그리고 잘못된 대입제도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요구한다.장교사는 “국민가운데 30% 남짓만이 대졸자로 살아갈 뿐인데 일반계 고교의 목표는 오로지 대학 진학만을 전부로 생각하고 있다”며 “학교는 학원이 아닐뿐더러 관심도, 흥미도, 성적도 안되는 아이들에게 대학입시라는 올가미를 씌워 교육아닌 교육을 하는 학교는 20세기와 함께 영원히 퇴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원광대학교를 나와 현재 삼례 여자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의 현장체험이 생생함을 전한다. (일송-북,7천5백원)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4.03 23:02

산민 이용, '자연스러움으로 생명력을 얻는 예술'

산민(山民) 이용(李鏞)씨의 서예는 자연을 닮아 간다. 성급한 변화보다는 탄탄한 기본 다지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그의 오랜 화두 역시 ‘자연스러움으로 생명력을 얻는 예술’이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아홉번째 개인전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기 성찰의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들로 새롭다. 외형적으로는 3년전의 개인전 작품들과 별로 달라질 것 없이 보이지만 그 내면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다. “옛문자의 형상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석학이나 문자학에 몰두하면서 옛글자가 지닌 아름다운 형상성과 정신적 세계에 새삼 눈을 뜨게 됩니다.” 옛것을 되돌아보아 천착하고 배우는 자세. 한국현대조형서예협회 이사장까지 지낼 정도로 현대서예와 형식적 실험에 주목했던 그의 서예관으로서는 의외가 아닐 수 없다. “현대적 조형성을 갖추는 일이 곧 고전을 소홀히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오히려 고전을 제대로 지킬때에 창작과 현대적 조형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3년동안의 변화가 그리 새롭지 않음을 그는 굳이 부정하지 않지만 글자의 조형성과 고전에 바탕을 둔 문자의 형상성을 눈여겨 봐달라고 주문한다.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작품은 마흔여섯점. 욕심을 버리려 노력했다고는 하지만 그 대부분이 큰작품들이다. 예전의 전시회에서처럼 실험적이고 문인화적인 요소를 조화시킨 작품들 대신, 문자의 조형성을 탐색해 얻어낸 새로운 글자들이 맑거나, 혹은 진지한 호흡을 담고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고대문자속에서 찾아낸 새로운 형태의 글자를 예서와 전서의 고졸한 아름다움속에서 만날 수 있음은 신선한 즐거움이다. 다양한 서체가 모두어져 있지만 그의 빼어난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은 예외없이 전서(篆書)와 예서(隷書). 생동감과 장중함이 돋보이는 행초서의 필치보다 단아하게 써내려간 전·예서의 고졸미로부터 그가 찾아낸 서예의 품격이 한층 더 독창적인 까닭이다. 따라서 외형적인 변화의 과정이 더디다고해서 그의 서예세계를 오늘의 잣대로 평가하는 일은 금물. 서예평론가 김병기교수는 그의 이런 과정을 ‘정결한 더디기, 창작과 변화를 빙자한 풋내기의 어설픈 장난이 아닌 지리하게 느낄정도의 성실한 다지기’라고 표현한다. 대한민국서예대전을 비롯한 각 공모전의 운영 심사위원으로, 한국서예협회와 강암학술재단 등의 이사와 감사로, 세계서예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가 50대 중반에 이르러서도 그러한 활동에만 골몰하지 않고 여전히 견지하고 있는 성실한 ‘다지기’는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 아닌가. “자아작고(自我作古), 내 후세사람들에게 배움이 될 수 있는 글씨를 쓰고 싶습니다.”스스로 다지지 않고 어떻게 후세에 스승이 될 수 있겠는가고 산민이 반문했다.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1.04.03 23:02

"호메로스에서 돈키호테까지"

호메로스가 과연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를 지었는가. 그렇다면 당시 그는 어떻게 5백년전의 미케네 문명에 대해 그토록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었는가. 소크라테스의 재판에 대해 우리는 플라톤이 감동어린 필치로 서술한 글 외에는 별로 아는 것이 없다. 소크라테스의 재판은 어떻게 신화가 돼 갔는가. 그 신화의 배후에 가려진 진실은 무엇인가.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현재 교과서나 역사 입문서들은 흥미를 갖게 하기보다는 단순한 사실을 나열해 놓고 암기하라고 무언의 압력을 가한다. 딱딱하거나 아니면 상식적이기 십상인 역사 개론서와는 확연히 다르고 서양사의 주요 흐름을 대표적인 사건별로 묶어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역사읽기의 재미를 맛보게 해주는 책이 나왔다.우석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인 박상익 교수가 ‘호메로스에서 돈키호테까지’를 번역해 냈다.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를 역임한 저자 윌리엄 레너드 랭어의 책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근대초기까지 서양역사의 줄기를 짚은 일종의 역사 개론서다. 하지만 호메로스, 소크라테스, 바울, 샤를마뉴, 에라스무스, 등 역사인물을 이야기 소재로 삼아 당시 정치·경제·사회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BC 399년 소크라테스는 불경죄와 젊은이를 타락시킨 죄를 범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는다. 국외로 탈출하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한달후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신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 교수인 모지스 핀리는 위대한 철학자를 죽음으로 이끌었던 무지한 시민들의 변명을 전해준다. 소크라테스의 민주정에 대한 공공연한 비판이 당시 최고 가치였던 시민의 권리와 국가의 틀을 위협했다는 것이다.소크라테스에게 유죄를 선고한 배심원들에게‘변명’의 기회를 준 것처럼 동 시대인의 가슴과 눈높이로 역사의 이면에 다가선 점은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옮긴이 박 교수는 (우석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 역사를 공부하면서 인물, 지명등을 지루하게 암기하고 역사의 재미를 몰랐다”며 “기존의 역사책이 암기과목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는데 이번에 출간된 ‘호메로스에서 소크라테스까지’는 최고의 역사학자들이 대중을 위해 전문분야를 쉽게 풀어쓴 것으로 역사의 지혜를 만끽하게 해준다”고 말한다.(도서출판 푸른역사,2만1천원)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4.03 23:02

[한자교실] 문경지교(刎頸之交)

문경지교(刎頸之交)목벨 문(刎), 목 경(頸), ∼의 지(之), 사귈 교(交)서로 생사를 함께 하는 절친한 친구 경골(頸骨): 목 뼈 교담여수(交淡如水): 사귀어서 담박하기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담박한 군자 의 교제'를 이르는 말'문경(刎頸)'은 목을 벤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문경지교'를 '목을 베어 죽이는 친구'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할 수 있지만 '대신 목을 베어 죽을 수 있는 친구'라고 해석해야 옳다. 그러니까 죽음을 대신할 수 있는 의기(義氣)가 상통하는 아주 친한 친구 사이를 뜻하는 말이 '문경지교(刎頸之交)'인 것이다.'이인동심기리단금(二人同心其利斷金)'이라는 말이 있다.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 하여 깊이 사귀면 그 날카로움은 쇠를 끊을만하다는 의미이다. '간담상조(肝膽相照)'라는 말도 있다. 간과 쓸개를 서로 드러내 보일 만큼의 친한 친구 사이라는 말이다.구양수는 "군자이동도위붕 소인이동리위붕(君子以同道爲朋 小人以同利爲朋)"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군자는 도를 같이 하는 사람을 모아 붕당을 만드나 소인은 이익을 같이 하는 사람을 모아 붕당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우정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규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즉 파렴치한 일을 요구하지 않으며, 요구를 당했을 때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키케로는 말한 바 있고, 에머슨은 "우리는 건강에 유의하고 돈을 저축하고, 지붕을 새지 않게 하고, 옷에 모자람이 없게 한다. 그러나 과연 어떠한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재산인 우정에 궁해지지 않도록 현명하게 마련을 하고 있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4.03 23:02

전주문화사랑회

“2002년 월드컵 등을 앞두고 다른 도시와 외국관광객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젊은 학자들이 중심이 돼있지만 앞으로 그 참여의 폭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지난달 31일 전주역사를 살려내고 문화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창립한 ‘전주문화사랑회’의 준비모임을 이끌어온 전주대 주명준교수(사학과·전주대 박물관장).전주문화사랑회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리자는데 뜻을 두고도 마땅한 구심점이 없어 고민했던 젊은 학자들이 모임.이태영(전북대), 하태규(전북대), 송화섭(원광대), 이동희(예원대), 홍성덕(정부기록보존소), 나종우교수(원광대)등 도내 각 대학에서 역사와 인문학 등을 전공한 교수와 젊은 학자 20여명이 참여한다.“전주의 역사와 유적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에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일반시민들의 경우 ‘전통있고 인심좋은 고장’이라는 피상적인 생각보다는 구체적으로 지역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죠.”‘문화는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이 이 모임에 참여한 젊은 학자들의 공통된 생각. 그만큼 시민들에게 지역문화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매주 토·일요일에 관광안내를 시작할 예정인 이모임은 천변을 중심으로 한 유적지, 남고산성, 승암산을 중심으로 한 견훤 유적지와 천주교 성지, 경기전과 오목대를 중심으로한 시내유적 답사, 한지(한솔종이 박물관)유적코스 등을 교수들이 함께 동행해 현장강의도 벌일 계획.그는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들이 직접 시민들을 대상으로한 교육을 통해 ‘문화유적 해설사’를 양성하는 역할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주, 부여지역은 유적관광 코스와 안내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지역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고 이를 소개해 역사와 문화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 작업이 부족하다”며 “이 모임을 통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전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아리랑 하우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준비위원장 주교수를 비롯 총무 이동희 교수(예원대)와 예총회장 김남곤, 고고학자 전영래, 김완주 전주시장등 12명의 자문위원을 구성했다.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4.02 23:02

[한자교실] 묵수(墨守)

묵수(墨守)사람이름 묵(墨), 지킬 수(守)자기의 의견이나 주장, 전통이나 관습을 굳게 지킴시인묵객(詩人墨客): 시를 짓는 사람과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수절(守節): 절의와 정절을 지킴수전노(守錢奴): 돈을 지키는 노비라는 의미로 돈을 모을 줄만 알고 쓰려고는 하지 않는 인색한 사람을 욕으로 이르는 말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굳세게 지키는 일이나 전통이나 관습을 굳게 지키는 일을 일컬을 때 또는 융통성이 없음을 일컬을 때 '묵수(墨守)'라는 말을 쓰는데 이 말은 주(周)나라의 묵적(墨翟)이라는 사람이 성을 잘 지켜서(守) 초나라 군사를 물리쳤다는 묵적지수(墨翟之守)에서 나왔고, 줄여서 '묵수(墨守)'라고 한다.묵수(墨守)와 비슷한 말에 '교주고슬(膠柱鼓瑟)'이란 말이 있다. 비파(瑟)의 기둥 나무(柱)를 아교(膠)로 붙여 놓고 연주(鼓)하면서 소리를 고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호질기의(護疾忌醫)라는 말도 있다. 병(病)을 보호하면서 의사(醫師)를 꺼린다는 의미로 자신에게 잘못이 있으나 그 잘못에 대한 충고를 듣지 않는다는 말이다."꼿꼿하기는 서서 똥 누기다"라는 속담이 있다. 마음씨가 바르고 굳어서 굽히기를 싫어하여 똥 누는 것까지도 서서 하겠다는 의미로 너무 고집이 세어서 굽힐 줄 모르는 사람이나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여 남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속담이다.세네카는 "고집쟁이는 쳐부술 수 있어도 순종시키지는 못한다"라고 말한 바 있고, 몽테뉴는 "자기 생각에 흥분해서 고집을 부릴 때에 그 사람이 얼마만큼 어리석은가가 드러난다"라고 말한 바 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4.02 23:02

제40회 전라예술제, 정읍에서 ‘개막 팡파르’

전북예술인들의 잔치인 제40회 전라예술제가 정읍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렸다.전북예총이 주최하는 제40회 전라예술제 첫 행사인 ‘정읍시향 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열렸다.음악협회가 마련한 이번 연주는 기존의 통합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협회별 분산개최로 열리는 전라예술제의 첫 행사. 이날 음악회에는 민주당 김원기 최고위원, 전북예총 김남곤회장, 국승록 정읍시장 등을 비롯해 정읍시민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역의 음악세계로’를 주제로 정읍시향(지휘 이경호)이 마련한 이날 무대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에 이어 테너 정기주씨가 우리가곡 ‘떠나가는 배’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목관4중주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협주교향곡’,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가운데 ‘발레모음곡’등이 연주됐다.특히 이날 연주에서 지휘자 이경호씨는 관객들의 호흡하는 지휘로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며, 객석의 앵콜로 준비된 레퍼토리 외에도 앵콜연주와 관객들과 함께 합창곡을 부르며 막을 내렸다.전북예총 김남곤회장은 “이번 전라예술제는 분산개최되면서 협회별로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을 찾아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4.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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