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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成功)이룰 성(成), 이루어낸 결과 공(功)뜻을 이룸. 부(富)나 사회적 지위(地位)를 얻음B. 플랭크린은 “성공을 하려거든 남을 밀어젖히지 말고 또 자기 힘을 측량하여 무리하지 말며, 자기가 뜻한 일에는 한눈을 팔지 말고 묵묵히 해 나가야 한다. 평범하지만 이것이 바로 성공이 튀어나오는 요술주머니인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목적에 도달함을 성공(成功)이라 하고, 발육이 다 되거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가 무르익음을 성숙(成熟)이라 하며, 일을 처음 목적대로 이룸을 성취(成就)라 한다.힘을 들여 이루어낸 결과, 또는 어떤 일에 이바지한 공적과 노력을 일러 ‘공(功)’이라 하고, 반대로 잘못과 허물을 ‘과(過)’라 한다. 공로와 과실 그러니까 잘잘못을 일러 ‘공과(功過)’라 하고, 일에 애쓴 공적을 공로(功勞)라 하며, 공적과 덕행 그러니까 현재 또는 미래에 행복을 가져올 선행을 공덕(功德)이라 한다. ‘성공(成功)이란 소인(小人)들의 명예(名譽)를 뜻하는 것이다’‘소심(小心)한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항상 굳은 주옥(珠玉)과 같은 불꽃으로 타면서 그 황홀을 지속하는 것, 그것이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도 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여라는 “성년부중래 일일난재신(盛年不重來一日難再晨)”이라는 말이 있다. 젊은 때는 다시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는 두 번 새벽이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성대공자불모어중(成大功者不謀於衆)”이라는 말도 있다. 큰 사업을 하는 사람은 여러 사람에게 의논하지 아니하고 혼자 정하여 행한다는 의미이다.
김양균(47) 전주시 여성정책과장이 제5회 여성주간 유공자로 선정돼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을 받는다.대통령직속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백경남)가 제5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의 지위향상과 남녀평등촉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여성주간 유공자 표창은 신동학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 국민훈장을 받는 것을 비롯, 총 26명이 유공자로 선정됐다.여성특별위원장상을 받는 김과장은 지난 74년 부안 줄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완주군과 전북도여성회관, 도 복지여성국에서 여성복지 업무를 맡아왔으며, 전주시 덕진구 사회복지과장을 지냈다. 김과장은 전주시가 여성정책을 모범적으로 펼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여성주간 유공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5일 오후 2시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여성주간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전주서문교회 역사자료실 개관...1백년전 전북지역 생활상과 선교활동의 역사 한자리에 모아 전시1백년전 전주지역 생활상이나 호남지역의 기독교의 전래와 그 변천과정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1893년 호남 최초의 교회로 설립돼 올해로 창립 1백7년을 맞은 호남지역의 장자교회인 전주서문교회(담임목사 서은선)가 지난 2일 역사자료 전시실을 열었다. 지난해 서문교회 1백년사를 편찬하면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들을 모아낸 것이다.서문교회 역사자료실은 호남지역 기독교 1백년 역사를 담은 호남교회사 자료실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물론, 1900년을 전후해 당시 전주지역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사료들이 더해져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시자료는 사진자료 60여점과 성경책과 찬송가 30여점, 그리고 각종 교회관련문서 등 모두 4백7점.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1백여년전 처음 이 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되던 시기의 선교활동 장면장면을 담은 빛바랜 사진들이다. 1893년 전주의 동완산동(당시 은송리)에 처음으로 세워진 초가집교회와 당시 선교사들이 세운 예수병원과 신흥학교, 기전학교의 모습들이 현재의 것과 비교돼 이채롭다. 전북지역에 최초로 복음을 전한 선교사와 세례교인을 대하는 느낌도 생경하지만, 1900년대 초 전주천변이나 시장의 모습 또 당시의 신흥학교 수업광경이나 소풍행렬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많다. 각종 기독교 관련 문서자료도 다양해서 서문교회 1백년 예배일지와 회의록을 비롯한 각종 교회자료들을 통해 호남지역 교회 발전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했다. 1900년에서 195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간됐던 성경책과 찬송가, 기독교 관련도서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 기독교 사료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또 기독교 관련단체들이 발행한 각종 기념품 및 유품류, 서울 새문안교회를 비롯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회들의 교회사도 함께 구비해놓았다.서문교회 역사자료 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연수장로는 “서문교회 1백년사를 편찬하면서 모아진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자료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이 자료실이 선조들의 신앙을 올곧게 이해하고 계승하는데 도움이 되는 곳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10일이내에 발굴허가 할 예정대규모 유적이 발굴돼 추가발굴이 불가피한 용담댐 수몰지구안의 문화유적 발굴조사가 빠르면 10일 이내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전북도는 지난 1일 문화재청에 추가발굴조사 허가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문화재청은 유적발굴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10일이내에 발굴허가를 낼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허가와 함께 발굴조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진안군, 전북대 박물관측은 협의를 거쳐 이미 추가 발굴조사에 관한 대체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전북도는 용담댐 수몰지구내에서 유물발굴작업을 벌여온 전북대 박물관으로부터 제4차 발굴조사 및 유구이전 복원계획서를 받아 이를 검토, 수자원공사에 소요예산 6억8천3백만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수자원공사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획서가 그대로 추진될 경우, 4차 발굴조사단은 윤덕향 전북대박물관장을 단장으로 구석기 시대 유적이 발견된 진안군 정천면 모정리 진그늘을 비롯, 망덕, 여의실, 갈용리 갈두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담수가 시작되는 11월이전까지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용담댐수몰지구는 지난 3차 발굴조사에서 청동기 유적을 비롯, 도내최초의 구석기유적지, 신석기 집터 등이 발견돼 추가발굴조사가 큰 과제로 부각되었다.
속보=전주시는 최근 오목대 차나무 군락지의 천연기념물 지정신청서를 전북도에 제출했다.(본보 5월26일 1면, 6월13일 19면) 전주시는 오목대에서 발견된 차나무 군락지가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당초 학계의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져 있던 것보다 북쪽에 위치한 점 등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제반 준비작업을 추진해왔다.전주시는 지난달 중순께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실태조사를 벌여 최근 전북도에 지정신청을 건의했다.전주시가 지정신청한 오목대 차나무는 전북도 문화재위원회의 1차 심의와 조사를 거쳐 문화재청 심의와 현지조사를 갖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지정여부가 결정하게 된다.지난 5월 공개된 오목대 차나무 군락지는 오목대 남사면에 수령 2백여년의 차나무 1백여그루가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어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전주시는 천연기념물 지정이 이뤄질 경우 인근 한옥지구와 연계해 관광상품으로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에서 ‘2000 여름 청소년 건강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들에게 바르고 건강한 청소년상을 제시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는 건강캠프는 19∼22일, 24∼27일 두차례 강원도 춘천 남이섬 연수원에서 열린다.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5일까지 신청받는다. 참가비는 1만5천원.(251-8063)
유네스코 연맹 전북협회(회장 윤석길 전주성모간호교육원장)는 이달 12, 13일 이틀간에 걸쳐 전북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전국 초.중.고교 남·여 학생 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 유네스코 이념 구현과 무용예술 발전을 위해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 대회는 이달 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문의는 063-283-6665
-러시아 지휘계보잇는 젊은 지휘자-시민들에게 사랑받고 감동주는 교행악단 만들겠다“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교향악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9개월여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전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에 박태영씨(36·사진)가 위촉됐다. 올해초부터 공모방식으로 지휘선발을 추진해왔던 전주시가 세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지휘자를 찾지못해 최근 위촉제를 결정하고 나선 뒤 노력끝에 모셔온(?) 지휘자.지휘자 박태영은 지난해 7월 전주시향 객원지휘를 맡아 첫 인연을 맺고 오는 6일 정기연주회에까지 모두 다섯차례나 전주시향과 객원지휘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그동안 몇차례의 지휘를 선보이면서 말쑥해 보이면서도 은근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휘자라는 평을 받은 그는 현재 러시아를 비롯해 서울시청소년오케스트라와 뉴서울필하모니 지휘자 등을 맡고 있어 당분간 전주시향 활동과 겸해야 할 형편이다.조총련계 재일교포 출신으로 동경 음대에서 트럼본과 작곡을 전공한 그는 84년부터 89년까지 6년 동안 북한 유일의 고등음악교육기관인 평양 음악무용대학에서 지휘과 교수 오일룡과 북한 국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김병화에게 지휘를 배웠으나 92년 러시아 음악원에 유학한 뒤 한국국적을 택했다. 그가 국내무대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해 3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 바로크합주단의 정기연주회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모스크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동양인으로는 처음 97년 모스크바 국립 오케스트라 부지휘자로 발탁됨으로써 ‘러시아 지휘 계보를 잇는 젊은 지휘자’로 주목받았다. “오케스트라 지휘는 단순 기교가 아닙니다. 곡을 해석하고 빠르게 단원 모두를 곡 속에 끌어 들여하기 때문에 독재가 필요할 때도 있다 ”고 말하는 그는 ‘좋은 음악을 위한 민주적인 독재가 불가피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전주시향은 지휘자가 원하는 음악적 색깔을 충분히 드러내줄 수 있는 상당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그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시민들과 가까운 시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설에 관한 배설전도내 원광대 대학원 디자인 전공학생들이 여는 기획전 ‘배설에 관한 배설전’이 4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린다.원광대 권순환교수와 강형우, 정선아, 김경실, 안은영, 손해영씨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입체작품과 모니터 설치작품 등이 선보인다 -제2회 원섬유 조형전제2회 원섬유 조형전이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지난해 서울에서 창립전을 가진 원섬유조형회는 섬유를 전공한 원광대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타피스트리를 비롯해 한지를 이용한 종이조형작품, 텍스타일 디자인, 염색, 리빙 등 문화상품 등이 전시된다.
젊은 화가 조병철씨가 보는 세상은 풍경으로 드러난다. 그것도 도심의 풍경이 아니라 어쩌면 그것으로부터 소외되고 일탈되었을 그 주변 공간의 풍경들이다. 그는 오랫동안 이 풍경에 집착해 왔다. 그리고 그가 주목하고 있는 이 도시 근교의 풍경들은 물질화된 현대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묵살되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에 다름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10여년이 훨씬 넘는 동안 그의 그림들은 사실적인 풍경을 딛고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해온 셈인데 결코 짧지 않은 그 시간의 응축된 힘을 모아낸 근작들은 이제 오롯이 그의 역량을 부추겨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한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서울 한국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전시실에서 ‘평화동에서’라고 이름붙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다섯번째 갖는 이 개인전은 지난해말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쉽지 않게 초대받은 공간이다. 그는 이 전시회에 1년여동안을 철저하게 작업에만 매달려 고군분투하며 그려낸 대작을 내걸었다. 6미터폭에 2미터 가까운 높이의 1천호 대작부터 그만그만한 대작들이 대부분인 이 전시실은 사실적인 풍경화의 아름다움과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전에 살았던 전주 평화동의 풍경들과 이사한지 1년 남짓되는 완주군 이서면의 농촌 풍경을 담아낸 이 그림들은 사실적 풍경에 기반하고 있으면서도 삶과 미술의 문제를 꾸준히 천착해온 작가의 의식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생명을 북돋아낸다. 그는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늘 한국의 회화를 탐색해온 작가다. “한국회화의 전통와 정신을 현대에 창출하는 일에 있어 한국화나 서양화의 장르간 경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구상회화의 맥이 단절된 화단 풍토가 너무 아쉽다는 그의 이번 대작들을 보면 회화의 힘이 궁극적으로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홍익대를 졸업, 백제예술대에 출강하고 있다.
Hey, four eyes!(야, 안경!) A:Hey, four eyes!B:Don't call me that name!(그렇게 부르지 말란 말야!)A:Why not? You are wearing glasses.(왜? 너는 안경을 쓰고 있잖니.)B:Yes, but you are rude.(그래, 하지만 무례하잖아.)어렸을 적 안경을 쓴 친구들을 놀리고는 했는데 요즈음은 특히 컴퓨터나 텔레비전의 영향으로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적절한 시력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위의 예 “Hey, four eyes!”는 “야, 안경!”의 뜻으로 눈이 네 개임을 들어 안경 쓴 사람을 놀리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Hey, you are wearing glasses.” 또는 “Hey, you look like a nerd with glasses.”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Hey, four eyes!”에서 ‘eye’라는 단어는 ‘눈/안목’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four eyes’가 ‘안경 쓴 사람’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eye’가 ‘안목’의 뜻으로 사용된 예로 “He has the eye of a painter.”(그는 화가의 안목을 가지고 있다.)가 가능하다.(예) A:She is so beautiful, isn't she? (저 여자 정말 예쁘지 않니?) B:Yes, I can't take my eyes off of her.(응, 나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걸)
경시(輕視)가벼울 경(輕), 볼 시(視)가볍게 봄, 대수롭게 여기지 않음무력(無力)하거나 미천(微賤)하고 작다는 이유로 그러한 사람을 경시(輕視)해서는 안 된다는 속담에 ‘기러기도 백 년의 수(壽)를 가진다’ ‘가만 바람이 대목을 꺾는다’가 있다. ‘제비는 작아도 알을 낳는다’ ‘담비는 작아도 범을 잡아먹는다’등의 속담도 같은 경우에 쓰인다.‘경(輕)’은 ‘가볍다’ ‘업신여기다’는 의미로 쓰인다. 가벼움과 무거움 또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을 경중(輕重)이라 하고, 언행(言行)이 진중하지 못하고 가벼운 것을 ‘경솔(輕率)’이라 하는데 이 때는 ‘가볍다’는 의미이고, 경멸(輕蔑)하다에서는 ‘업신여기다’는 의미이다.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경솔하게 함부로 행동함을 경거망동(輕擧妄動)이라 하고, 언행이 가볍고 방정맞음을 경망(輕妄)이라 하며, 재주는 있으나 경박한 사람을 일러 경박재자(輕薄才子)라 한다.시력(視力)이 미치는 범위를 시계(視界)라 하고, 백성 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이 한다는 의미로 깊이 백성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김을 일러 시민여상(視民如傷)이라 한다. 또 죽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음을 일러 시사약귀(視死若歸)라 하는데, 이는 죽는 것을 자기집 돌아가듯이 한다는 의미이다. ‘시(視)’는 자세히 보는 것을 말하고, ‘관(觀)’은 자세히 생각해서 보는 것을 말하며, ‘람(覽)’은 비교해서 보는 것, ‘견(見)’은 그냥 보는 것을 말한다.“경주이과만중산(輕舟已過萬重山)”이라는 말이 있다. 가벼운 배는 이미 첩첩산중을 통과하였다는 의미로 작은 배가 살같이 달린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오늘날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시내를 질주하는 모습에 적용시킬 수 있다.
- 북한 최고 인기가수는 ‘꽃파는 처녀’ ‘휘파람’부른 전혜영- 한국가요 ‘그때 그사람’ ‘사랑의 미로’도 인기가요에는 당대의 삶과 정서가 녹아있다. 북한의 가요도 예외가 아니다. 북한에서의 문화가 독자적 목적과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주체사상과 3대혁명에 입각한 공산주의적 정치 사회화의 수단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나름대로의 대중들의 삶과 정서는 피해갈 수 없다. 남북교류가 본격화되면 가장 많이 이질감을 느낄 수있는 장르가 바로 이 가요. 그러면서도 가장 빨리 받아들여지거나 흡수되는 장르로 꼽히는 것이 가요다.북한의 ‘대중 가요’는 우리 환경과는 매우 다른 과정속에서 만들어지고 보급된다. 북한의 가요는 ‘보천보 전자악단’이나 ‘평양 왕재산 경음악단’의 출신 가수들이 만들어 부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가요는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진다. 물론 이들 가요가 음반으로 제작 되지만 일반인들이 카세트 테이프나 CD를 갖고 있는 일이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북한의 10대들은 학교에서 배운 동요를 주로 부르고 이 이후의 세대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을 즐긴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세대간의 큰 차이가 날만큼 노래가 다양하거나 유행이 빨리 변하는 것은 아니다. 가요 중 인기곡은 ‘로동신문’에 악보와 가사가 게재되고 직장의 선전위원들이 노래를 지도하는 것이 독특하다. 그러면 북한의 최고 인기가수는 누구일까. 단연 전혜영이 꼽힌다. 전혜영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휘파람’ ‘아무도 몰라’ ‘꽃파는 처녀’를 부른 가수다. 그밖에도 민요풍의 노래를 즐겨부르는 조금화를 비롯, 김광숙 이분희, 그리고 신상옥감독이 만든 영화 ‘성춘향’의 주제곡 ‘사랑 사랑 내사랑’을 부른 장은애나 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의 주제가를 부른 최삼숙이 대중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기가수의 대부분이 여성가수들인 것도 새롭다. 가요의 내용은 여전히 김일성 부자를 우상화하거나 투쟁의지를 북돋우는 것들이 많지만 근래들어서는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서정적 가요가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중국을 통해서 한국가요가 북한 주민들에게까지 알려지고 있는데 ‘그때 그사람’이나 ‘사랑의 미로’ 같은 곡들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일이 음악교류무대에 이미자를 비롯한 트로트 풍 가수들이나 조용필 등 인기가수들이 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도 눈길을 끌만한 대목이다.
남편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아내가 어느날 갑자기 법원에서 날라온 벌금고지서를 들고 상담소를 찾았다. 돈문제로 남편과 말다툼끝에 폭력을 당한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남편의 폭력을 제지한뒤 수사를 했다고 한다. 남편의 폭력에 대해 경찰이 어떤 조치를 취해줄거라 믿으며 그녀는 여전히 남편과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그런데 며칠뒤 가정폭력 신고와 관련해 벌금고지서가 나왔고 남편은 ‘네가 신고한 일이니 네가 책임지라’며 폭언을 하고 모든 책임을 그녀에게 넘겼다고 한다.돈으로 시작된 싸움에서 결국 그녀는 남편이 형사처벌로 받은 벌금까지 떠안아야 하는 형편이 된 것이다.지난 1일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과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지 2주년 되는 날이었다.가정폭력특별법은 가정폭력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예방하고 규제해야 할 사회적 범죄임을 분명히 밝히고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중시하는 형사법의 특례를 마련한 것이었다. 가정폭력이 아내구타와 일맥상통할 정도로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성인 현실을 감안할때 여성권익향상을 기대하는 청신호였다고 할 수 있다.이 법은 가정내에서의 은폐된 폭력으로부터 힘없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행위자에게는 일반형사처벌과는 다른 일종의 교정처분인 접근제한, 친권행사 제한, 보호관찰법에 의한 사회봉사, 수강명령, 보호관찰, 보호시설의 감호위탁, 의료기관에의 치료위탁, 상담소등에의 상담위탁 등 보호처분을 내림으로써 폭력행위에 대한 치료와 교정을 통해 가정이 파괴되지 않고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해 건강한 가정을 이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이 여성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폭력행위 남편을 피해자인 아내나 자식이 신고할 경우 남편이나 아버지를 전과자로 만들어 가정을 파괴시킬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하는 등 이 법의 보호를 받고자 하는 이들을 더 비난하는 눈이 있어 오히려 가정폭력행위자를 피해자보다 더 옹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가정폭력에 대한 이러한 인식들은 행위자를 더욱 의기양양하게 만들어주고 피해자를 위축시켜 가정폭력이 근절되는 것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가정폭력범죄를 처리하는데 종래처럼 일반형사사건으로 처리할 수도 있고, 불기소처분이나 이 법에 따라 보호처분을 할 수도 있다.검찰에서 가정폭력사건을 형사사건으로 처리할 지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할 것인지 여부는 폭력의 정도와 행위자의 성행과 교화가능성, 가정회복의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지만 당사자에게 이혼의사가 있거나 해당사건과 관련해 이혼소송이 제기된 경우에는 형사사건으로 처리하고, 이혼이나 가정해체의사가 없는 경우에는 최대한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하는 결정을 하는 등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그러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다보면 피해자의 신고나 고소가 있다고 무조건 행위자를 전과자로 만든다는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며, 이 법에 대한 커다란 위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법의 실효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본다./구남숙(전주가정법률상담소 사무국장)
◇ 중국교포여성 합동결혼식전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조)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채 살고있는 중국교포여성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마련한다.제5회 여성주간을 맞아 소외된 여성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돌리기 위해 마련하는 합동결혼식에서는 7쌍의 사실혼 관계에 있는 중국교포여성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합동결혼식은 4일 오전 11시30분 황실예식장에서 열린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모니터요원모집전주 YWCA(회장 박순복)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에서 전주시내 PC방 모니터활동에 참여할 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모집인원은 40명으로, 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중 컴퓨터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12일까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226-6123)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달부터 전화번호 광역화사업으로 시외전화 지역번호가 도단위로 단일화됨에 따라 여성전용 긴급상담전화 1366 이용방법이 달라진다.지난달까지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상담전화를 이용할때는 지역번호없이 1366만, 타 시·군이나 도로 이용할때는 지역번호+1366을 이용했지만 이달부터는 1366을 누르면 시·군내 통화만 가능하며, 타시·군간 이용은 불가능하게 된다.타도나 광역시 긴급상담전화를 이용하고자 할때는 지역번호+1366을 누르면 이용이 가능하다.1366은 긴급하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여성들에게 정신적·육체적 상담 및 치료와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6일 전주화산체육관전북지역 여성농민들의 대동한마당이 열린다.전북도와 전북여성농민회(회장 김금엽)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2000 전북 여성농업인 문화축제’가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여성농업인 문화축제는 농업과 여성농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특히 여성주간을 맞아 처음 마당을 벌이는 여성농업인 문화축제는 여성농민들이 잠시 일을 접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새천년 희망농업, 여성농민의 힘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여성농업인 문화축제에서는 전북여성농민노래단 청보리사랑 공연과 마당극 신토비리, 여성농민 장기자랑과 체육대회 등이 열리며, 농촌여성의 일과 생활을 예술작품으로 대할 수 있는 여성농민 시화전과 사진전도 함께 준비된다. 한켠에서는 건강관리협회전북지부가 여성농민 건강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 전북여성단체연합, 여성주간 맞아 전북여성 디딤돌 걸림돌 선정앞으로 여성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여성인권을 유린하거나 성차별을 하면 여성주간에 공개적으로 망신을 사게 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강실)이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전북여성 발전에 저해가 된 걸림돌로 전주시의회 최태호의원과 익산시 서문재의원, 전 정읍배영중학교 김세창교사 등을 선정, 발표했다. 전북여연이 올해로 세번째 선정하는 전북여성 걸림돌은 모든 영역에서의 남녀평등과 여성발전을 도모한다는 여성주간의 의미를 되새기기위해 제정한 색다른 상이다.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잠재돼 있는 뿌리깊은 남녀차별과 여성억압의 현실을 드러내 이슈화하고 여성차별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의도도 담고있다.지난해 7월부터 1년여동안 전북지역 여성발전에 가장 큰 해가 된 것으로 선정된 이들 걸림돌은 모두 여성에게 폭력과 폭언 등을 행사한 즉, 여성인권을 유린했다는 것이 선정된 이유다. 최의원의 경우 여성인권단체에 욕설 등 폭언을 함으로써 성폭력 피해자들은 물론 인권단체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에게 모욕을 줬으며, 서의원도 지역주민에게 모범을 모여야 할 의원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해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초래하고 여성인권과 지위향상에 장애가 됐다는 것이다.또 김교사와 그의 친구 김봉진과 이재천의 경우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하고 이를 빌미로 협박하는 등 악랄한 방법으로 청소년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것.반면 전북지역 여성들의 지위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 디딤돌에는 비정규직 여성권리찾기 운동 전북본부(공동대표 박미란·김정숙)와 전북대 법과대학 김승환·홍춘의교수가 선정됐다. 비정규직 여성권리찾기 운동 전북본부는 경제위기 이후 정규노동시장에서 밀려나 비정규직 노동자로 전락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문제를 이슈화하고, 여성노동자의 법적권리와 여성의 평생노동권확보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디딤돌로 선정됐다. 김교수와 홍교수는 현재 여성계 최대 현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호주제폐지운동과 관련 여성계에 학문적·법적 지원세력으로 활동해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또 전북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선구자적 활동을 해온 활동가에게 수여하는 전북여성상은 배정희 환경을 지키는 여성들의 모임 지도위원이 선정됐다. 기독청년운동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배위원은 전북민주여성회와 환경을 지키는 여성들의 모임, 또 전북여성단체연합을 창립할때마다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특히 여성인권과 환경분야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북여성단체연합이 마련한 제3회 전북여성한마당행사가 지난 1일 오후 전주객사에서 열렸다. ‘양성평등, 열린가족문화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열린 이 행사에는 이석렬전북도행정부지사 이용완도의원, 이영조전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고영자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대표이사 등 각계대표와 여성단체 회원 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전북여성한마당에서는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정을 만들어가겠다는 평등가족선언식과 퍼포먼스·부부공동문패 배포식 등이 있었으며, 호주제폐지를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마련됐다.
-우진문화공간 명인전 이태백 아쟁독주회-3일 오후 7시30분 전주우진문화공간우진문화공간이 우리소리와 가락을 전하는 명인전 열두번째 순서로 3일 오후 7시30분 이태백 아쟁독주회를 연다. 국악기중에서도 가장 낮은 음역을 담당하는 아쟁만의 독특한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자리.이날 연주회에서는 아쟁산조 중에서도 진한 한(恨)을 담아내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시작으로 메나리조와 남도계면조의 차이와 조화롭게 이끌어내는 곡 ‘의곡지성’과 아쟁·대금·장고·가야금·징 등이 어우러지는 시나위를 연주한다. 이태백씨는 아쟁, 북, 장고, 북 등을 두루 섭렵했으며 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상,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기악부 장원 등을 차지했다. 현재 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진도씻김굿 이수자, 무형문화재 판소리 전수자로 활동하고 있다. 단소, 대금에 이용구씨, 가야금에 문경아씨, 장고 조용수씨, 징 유경화씨가 함께 한다.
◇ 예술인들의 대희년천주교 전주교구 예술인들의 대희년 잔치가 1·2일 이틀동안 익산 나바위 피정의 집에서 열린다.2000년 대희년 맞이의 기쁨을 나누고 이를 계기로 신앙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하는 예술인들의 대희년 행사에는 전주교구내 사진가회·문우회·방송인회·언론인회·합창단·예술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대희년 행사에서는 영성훈련시간과 예술인회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 친목을 다지기 위한 나눔의 시간 등이 마련된다.◇ 묵주기도 3억단 바치기 운동 전개천주교전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위상양)에서 묵주기도 3억단 바치기 운동을 전개한다. 전국의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함께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묵주기도 3억단 바치기 운동은 평협에서 올해 은총과 기쁨의 대희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평신도차원에서 전개하는 운동이다.기도의 제목은 ‘민족의 통일’.‘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 하나되게 하소서’와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새 천년기 새 복음화를 위하여’를 기도제목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2001년 1월 5일까지 묵주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궁타원 이경륜정사 시신기증지난 29일 열반한 궁타원(弓陀圓) 이경륜(李敬倫)정사가 시신을 원광대학 의과대학에 기증했다.전남 영광군 대마면 출신인 이경륜정사는 지난 57년 원불교에 출가해 중앙총부와 경동보화당, 불목교당, 전농교당에서 교무로 봉직했으며, 원로원에서 재직하기도 했다.이정사는 장의는 교당연합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식은 1일 오전 10시30분 익산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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