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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let's have an ice breaker.(그러면 파티를 열자.)A:What's wrong with you? (무슨 일 있니?)B:I do not know anyone here.(여기 있는 사람들 아무도 모르겠어.)A:Well, let's have an ice breaker.B:That sounds like a good idea.(훌륭한 생각이다.)A:We can have chips and soda, then play games.(우리는 과자와 음료수를 먹고 게임도 하자.)우리는 파티란 화려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파티란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그런 격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위의 예 "Well, let's have an ice breaker."는 "그러면 파티를 열자."의 뜻으로 가벼운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파티를 가질 것을 제안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Let's have a party." 또는 "Let's have a festival."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Well, let's have an ice breaker."에서 'ice'라는 단어는 '얼음/냉랭함'의 뜻으로 여기에서 'ice breaker'라는 단어는 '냉랭함을 깨는 것/파티'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ice'가 '냉랭함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The ice of his manner betrayed his dislike of her."(그의 냉랭한 태도로 그가 그녀를 싫어하는 것을 알았다.)가 가능하다. (예)A:What did the hostess do when the guests gathered?(손님들이 다 모였을 때 안주인은 뭘 했니?)B:She broke the ice by introducing them to each other. (그녀는 그들 서로를 소개함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어.)
문화선교연구원(이사장 서정오)은 5월 1∼25일‘기독문화 공모전 B@SE 2000' 참가작을 모집한다.문화기획 나들목(대표 김관영)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종교계 문화공모전 가운데 최대 규모로 단편영화, 단막희곡(뮤지컬 포함), 만화 부문에 걸쳐 이뤄지며 총상금액은 1천800만원에 이른다.단편영화 부문의 응모자는 30분 이내의 16㎜ㆍ35㎜ 필름으로 제작할 작품 시나리오와 제작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희곡과 만화 부문에서는 200자 원고지 80장내외의 작품과 일반만화 양식으로 20쪽 분량 안팎의 어린이 및 청소년용 작품을 접수한다.단편영화 당선작 2편에는 제작비 각 500만원, 희곡 당선작 3편에는 상금 100만원씩과 기독연극 단막극제 상연 특전, 만화 대상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심사결과는 6월 9일 문화선교연구원 홈페이지(www.cricum.org)를 통해 공개하며 시상식은 6월 22일 열 예정이다. ☎(02)743-2535
서예가 진영근씨는 개성있는 자기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다양한 연구작업이 늘 돋보이는 작가다. 전각으로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그는 서예의 회화성, 특히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서체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서예세계를 펼쳐보여오는 작업으로도 눈길을 모으는 작가다. 그가 근작들을 모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군포시민회관에서 갖고 있는 개인전은 삶에 대한 작가의 근원적인 고민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서예의 본질과 정신을 주목하고 있는 작가의 의식세계가 다양한 실험으로 드러나 있는 이 작품들은 일상적인 생활속에서의 체험과 동양적 정신세계를 담아낸 것들. 특히 전각작업으로 다듬어진 서체의 남다른 조형성이 작품마다에서 회화성을 돋보인다. 전각을 전문으로 하는 서예가로 서예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꾸준히 해온 그는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견지하면서도 전통의 새로운 발견을 실험적으로 모색해온 흔적을 작품마다에서 드러낸다. ‘문기와 속기가 한데 어울려 진속일여(眞俗一如)의 정신에 다다르고 있다’는 평을 받는 그는 질박한 색채, 민중적 힘을 읽어내게 하는 회화성 강한 작품을 통해 서예의 현대화를 제시한다. 남원 출신인 그는 전각으로 특히 이름을 알렸으며 이번 개인전은 세번째 갖는 것이다. 고향을 떠나 있지만 진묵회 등을 통해 이지역과의 꾸준한 활동 끈을 잇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우리 음악을 새롭게 구성한 기획으로 새봄을 연다. 15일과 16일 남원 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여는 새천년맞이 신춘국악공연. 역량있는 국악인들을 초청한 이번 공연은 기악합주로 들려주는 육자배기,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주는 호남가와 심청가, 판소리 수궁가와 심청가, 단막창극 등 우리 음악의 멋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이번 공연무대에는 진주민속예술보존회를 초청해 진주검무를 소개하며 명창 민소완 이임례씨가 판소리 무대에 선다. 가야금병창 명인 강정렬씨의 연주도 귀를 틔우는 무대. 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출연하는 단막창극 놀보와 마당쇠는 본격적인 창극무대가 아니면서도 해학과 멋을 발휘하는 창극의 재미를 전해준다. 신춘국악공연과 함께 상설공연도 시작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이 매주 토요일에 올리는 ‘토요국악무대’. 주말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풍취와 함께 흥겨운 국악공연을 제공하고 국악대중화를 위해 민속국악원이 운영하는 토요국악무대는 올해 상반기 기획으로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막을 올린다. 국악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관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우리 음악 이해의 기회. 기악합주 가야금병창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창작 무용 민요 등 우리 음악의 신명과 흥을 전해주는 다양한 연주와 춤이 함께 하는 이 무대는 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상시적으로 펼치는 무대다. 입장권도 무료여서 관광객들은 물론 남원시민과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는 좋은 공연선물이다.국립민속국악원은 꾸준한 기획 공연무대로 민속악 연구 뿐 아니라 우리 음악의 물결을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악대중화의 터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꺼번에 살림을 마련해야 하는 신혼부부들은 어느때보다 알뜰 전략이 필요하다. 워낙 준비해야 할 품목도 많지만 장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입하기 전에 시장조사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같은 업종이 밀집된 지역이나 대형매장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제불황을 지나오면서 대부분의 웨딩관련 상품 가격이 동반하락했다는 것이 결혼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설명이다. 그래도 다양한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업종 밀집지역을 찾는 것이 빠른시간안에 경제적으로 혼수 장을 볼 수 있는 요령이다.웨딩드레스나 예물, 사진, 화장, 한복 등은 전주 중앙동거리를 찾으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지니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관련 상가가 40여개나 모여있어 유행하는 웨딩경향을 알 수 있다.중화산동 가구거리 역시 40여개의 가구업체가 몰려있다. 대부분의 가구브랜드들이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고객유치를 위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쇼핑에 나서기 전 자신이 구입하려는 품목을 미리 메모하고, 매장을 돌아보며 가격 등을 적어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제품은 전자제품 전문 양판점을 이용하는 것이 실속있다. 오픈프라이스제가 실시되고 있어 가격면에서는 일반 시중대리점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한장소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자랜드와 하이마트의 경우 11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기존 금액의 3∼5% 추가할인을 하는데다 혼수상품을 구입할 경우 일정금액대비 사은품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양판점 전용상품(PB)을 구입하는 것도 경제적인 방법이다. 전자제품을 구입할때는 모델명을 알아 가격비교를 한 후 구입하는 것이 절약요령이다.
신부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신부화장. 요즘은 무리한 덧칠화장보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추세다. 이대피부미용실 김윤희원장은“피부는 맑고 투명하게 표현하되 입체감을 살리고 눈매나 입술은 또렷하게 그리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한다. 새하얀 웨딩드레스와 구분되는 것은 부케와 화장정도이므로 조금만 색이 강해도 두드러져 보인다는 것.화장색깔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므로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헤어스타일은 얼굴형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위쪽으로 올리면 발랄한 느낌이, 뒤쪽으로 내리면 이지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미용실에서는 보통 베일과 화관모양에 따라 머리모양을 맞춰주기 때문에 웨딩드레스를 고를때부터 원하는 이미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남성결혼예복도 화려해지고 있다. 요즘은 결혼식장에서 턱시도나 모닝코트로 성장한 신랑을 쉽게 만날 수 있다.신세대 남성들이 즐기는 결혼예장은 모닝코트다. 모닝코트는 결혼식이나 피로연에서 신랑과 신부아버지가 입는 의상. 국가의 의전행사나 신년하례때 관리들도 즐겨입는 전형적인 예복으로 신랑은 회색조끼와 타이, 장갑을 조화시키는 것이 잘 어울린다.윙칼라셔츠에 나비넥타이라고 부르는 보우타이나 애스콧타이를 매는데 요즘은 여자 스카프처럼 매는 애스콧 타이가 유행이다.턱시도는 싱글이나 더블 모두 가능하다. 싱글일 경우 검정색 커머밴드나 실크베스트를 착용한다.구두는 검정색을 신도록 하고 장갑소재는 흰색실크, 포켓치프도 흰색실크나 면으로 된 것을 꽂아 마무리한다.
◇제6기 부모학교 수강생모집전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제6기 부모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개설과목은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강좌, 부부대화법, 엄마가 만드는 가족신문, 창의력개발을 위한 생각그물, 엄마가 배우는 풍선아트, 종이접기, 서예, 일본어, 장고, 고전무용 등. 교육은 과목에 따라 14일부터 개강해 6월 27일까지 매주 한차례씩 지속된다. (287-5906)◇십대매춘상대자 신상공개방안 공모대회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회장 박경이)에서 16일 오후 2시 전주코아백화점앞에서 십대매춘상대자 신상공개방안 공모대회를 갖는다.10대 매춘 근절과 건전한 성문화정착을 위해 마련하는 공모대회에서는 시민발언대를 마련, 일반시민들의 청소년 매춘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십대 매춘 상대자 신상공개방안도 접수받는다.◇봄맞이 알뜰 꽃시장 개설전주시여성발전협의회(회장 하춘자)에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시청앞 광장에서 봄맞이 알뜰 꽃시장을 연다.전주시민들에게 싱그러운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개장하는 꽃시장에서는 아자리아와 캘리포니아 미션등 철쭉꽃화분을 저렴하게 판매한다.◇새천년 도민건강검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에서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도민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전북지역 주민들의 건강 및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하는 무료건강검진에서는 심장혈관계질환과 복부초음파, 간장기능검사, 신장 및 관절염검사를 한다.대상자는 30세이상 65세미만의 전북도민으로 시장이나 군수, 보건소장,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시군별 검진일정은 다음과 같다.군산시(4월24∼28일) 익산시(6월1∼30일) 정읍시(5월15∼6월9일) 남원시(3월13∼25일) 김제시(3월20일∼4월7일) 완주군(4월17일∼26일) 무주군(7월3∼7일) 장수군(7월10∼13일) 임실군(4월10∼15일) 순창군(3월14∼17일) 고창군(7월18∼26일) 부안군(3월27일∼4월6일).자세한 사항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0652)251-8063>로 문의.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후원회 결성식이 8일 오후 5시 전북예총 김남곤회장, 장명수 우석대총장 등 후원회 실무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결성식에서는 후원회장에 장명수 우석대총장을, 부회장에 김남곤예총회장, 이경근위원장, 김광호 전주상공회의소 소장, 전주극장협회 이동관고문 등이 선출됐다.장명수회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적·한국적·지역적인 것을 모두 포괄하는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후원회의 일원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앞으로 전체회원 모임을 갖고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새로운 세기를 맞은 도내 문화예술계가 보다 새롭고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최근 잇따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한 전북예총을 비롯 각 시군예총과 협회 등이 참신한 기획과 야심찬 사업계획을다.특히 그동안 틀에 박힌 형태로 운영돼오던 연례행사들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는 등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사업들로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0일 시군예총과 각 협회 지회장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전북예총 이사회에서는 각 단체의 올해 사업을 점검하고 전라예술제, 영호남교류전, 전북예총 기금마련전시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전라예술제가 전주중심으로만 이뤄졌다는 점에 공감하고 올해 예술제에서는 각 시군을 협회별로 방문해 공연과 전시를 갖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예총 스스로 자립기반을 다지는 기금마련전을 오는 5월께 갖는 등 내실을 다지는 작업에 대한 논의와 함께 경북예총과의 본격적인 교류작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북예총은 올해 전북예술 1백년사를 발간하는 작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예총 산하 시군 예총과 각 협회의 사업도 연례사업을 이어받는 한편 새로운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전주예총은 지난해 지역축제로의 가능성을 연 전주종이축제를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맞춰 전북예술회관, 경기전 등에서 전시를 가질 예정이며 한지패션쇼를 경기전 야외무대에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주의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하는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학계에 원고의뢰를 마친 상태다.무대공연지원사업으로 다른 어느해보다 활동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는 연극협회는 올해 격년으로 열리는 중국 강소성 공연에 나서게 된다. 오는 10월 중국 남경문화예술축제 기간에 초청되는 점이 예년과 다른 점. 연극협회는 또 그동안 중단됐던 전북대학연극제를 다시 부활시킨다. 도문예진흥기금 일부를 확보한 대학연극제는 단절된 연극계의 맥을 잇는 사업으로 연극협회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사업.국악협회는 10개 분과 가운데 마땅한 경연무대가 없었던 기악, 무용, 가야금병창, 민요 부문의 전국단위 경연대회인 ‘전국전통국악경연대회’를 5월께 개최할 예정이다. 미술협회는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그동안 소외받아온 부문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제도적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무용협회, 사진협회, 음악협회 등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그동안의 해온 연례사업 등을 꾸준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밖에도 각 시군예총에서는 군산예총이 지난해에 이어 국립극단을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수준높은 작품을 전해주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채만식연극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익산예총 등은 예총 주관으로 열리는 각 시군의 문화예술제의 변화의 길을 찾는 등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작업을 구상중이다.
본격적인 결혼시즌이다. 올해는 IMF라는 긴 불황의 터널때문에 결혼을 미뤘거나 새롭게 시작되는 천년의 상징적인 의미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커플이 많다. 최근에는 경제불황의 영향때문에 모든 것을 간소화 하려는 경향이다. 그러나 평생에 한번뿐인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웨딩드레스와 예복만큼은 화려하게 맞추고 싶은 것이 자연스런 마음인지도 모른다.올 봄 신부중엔 유난히 공주가 많을 것 같다. 웨딩드레스에 로맨틱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프린세스 라인, 빅토리안 룩 등 중세시대의 화려함과 화사함, 우아함을 한껏 강조한 디자인이 올 봄 웨딩드레스의 주조다. 공주풍의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소재도 고급레이스와 실크, 새틴과 망사, 블란서레이스, 오간디, 수직실크 등이 쓰였다. 색상은 흰색보다 옅은 페일 아이보리가 강세다. 복고풍 경향이 반영돼 세밀한 장식을 살리기보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중요시하는 것도 최근 경향이다.목둘레를 깊이 판 것보다 목까지 단정하게 마감한 칼라나 뒤쪽을 치켜세운 것은 중세 공주의상을 연상시킨다.어깨나 소매 허리 뒤춤에 장미꽃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도 눈에 자주 띈다. 로맨티시즘을 강조한 플로럴 디자인이 최근 인기 경향이다.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머리위에 쓴 왕관. 왕관대신 꽃장식이나 모자 혹은 깨끗하게 빗어넘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부들이 늘고 있다. /은수정기자 eunsj@jeonbukilbo.co.kr*드레스는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야일생에서 가장 예쁘게 기억되고 싶은 소중한 순간. 신부들이 웨딩드레스를 고를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디자인이다. 백합웨딩드레스 김명옥사장은 웨딩드레스는 자신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체형별 드레스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키가 작고 마른 신부는 귀여운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좋다. 프린세스라인 웨딩드레스나 시선을 위로 올리는 하이웨이스트 라인 웨딩드레스가 적당하다. 심플한 디자인은 체형이 더 왜소해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신부가 키가 작고 통통한 편이라면 단순한 디자인으로 슬림하게 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날씬하면서도 길어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는 디자인을 고른다. 프린세스 라인이 뚜렷한 단순한 A라인 드레스나 원피스스타일의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키가 크고 통통한 신부는 단순한 디자인에 액센트가 되는 포인트 장식을 첨가하는 것이 요령이다. 가슴이나 허리선 중앙에 코사지나 맞주름 등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장식을 사용해 날씬해 보이도록 한다. 베일은 전체적인 볼륨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머리뒤에서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하며, 부케도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폭포형 부케가 제격이다.웨딩드레스를 가장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체격이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이 체형은 가늘고 긴 실루엣을 살리는 H라인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하면 돋보인다. 심하게 마른체형이라면 풍성하게 주름이 잡혀있어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내는 스타일이 적당하다.
장수군 장수읍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인 계북면 매계리 압곡마을은 해발 4백m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두메산골이다. 대부분이 도시로 떠난 이 마을에는 7가구 15명의 주민이 도로에서 겹겹이 산으로 거의 단절된채 살고 있다. 마을 진입로를 따라 흐르는 하천에는 3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물이 얼어 붙어 청정지역임을 실감케 했다.그러나 마을 하천제방위의 논에는 인근 산에서 흘러내린 흙더미가 군데군데 수북이 쌓여 이 마을에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줬다.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난 것같았다. 흘러내린 토사가 물길을 막고 떠내려오다 멈춘 폐타이어가 나뒹굴고 있었다.마을을 지나 산길을 따라 5분정도 올라간 산중턱. 그 곳은 수만평에 이르는 산전체가 흙더미에 밀려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시뻘건 흙이 뒤덮어 주변의 울창한 산림과 대조를 이뤘다. 깊은 산속에 1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축구경기장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지난 98년 5월 장수군이 군유림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인에 임대, 고냉지 채소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한 현장이었다. 공사착공 한달여만에 사업자가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이 지경이 되어 버렸다. 99년 4월에 재착공했으나 그해 6월 또다시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되었다. 사업허가면적 5만1천여평 산은 2만5천여평이 불도저에 의해 사정없이 파헤쳐진 것.더욱 심각한 것은 이같은 상황이 바로 옆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유림인 이곳도 고랭지채소단지를 조성하려는 사업자가 개발하려다 2만여평의 산만 깎아놓은채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급경사를 이루며 계단식으로 깎은 산은 폐타이어로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기 위해 층층마다 수많은 폐타이어로 고정시켜 마치 공장같아 보였다. 토사가 어지럽힌 급경사는 2년 가까이 손길이 닿지 않아 금방이라도 산사태가 날 것처럼 위험천만한 모습이었다.산 아래는 공사장에서 내려온 흙과 각종 잡동사니가 뒤섞여 있어 전쟁폐허와 같았다.막대한 산림개발 중단 피해는 마을주민들을 항상 불안에 떨게 했다. 나무가 없어 물을 품지 못하는 산은 비만 오면 엄청난 양의 빗물이 그대로 내려와 마을을 집어삼킬처럼 일대 홍수를 이루기 때문이다. 주민 이형득씨(68)는 “지난해 여름 비가 내리자 한꺼번에 물이 쏟아져 하천이 넘쳐 버렸다”면서 “애당초 넘치지 않던 하천이 산을 개발하면서부터 비만 오면 범람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폭 3m, 제방높이 1.5m의 소하천이지만 산중턱에 위치, 웬만한 비에는 좀처럼 넘칠 것같지 않은 제법 큰 또랑이었다. 경기도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줬던 수해원인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주변 산림훼손이었다는 점에 비춰 자연훼손이 불러온 재앙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이씨는 이 현장(일명 말거리봉)은 임진왜란때 경상도에서 넘어오는 왜군을 전라도 주민들이 합세, 전투를 벌였던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개발로 흔적조차 사라지게 됐다며 또다른 문제점을 안타까워 했다.토사유출과 토사의 농경지유입을 막기위해 현장과 마을 중간에 설치된 2개의 사방댐은 이미 산에서 내려온 흙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2시간 정도의 비만오면 토사로 넘쳐 흘렀다. 장계면에서 생산단지와 연결되는 도로가 조성되면서 산허리가 흉칙스럽게 잘려져 나가버렸다. 조그마한 마을전체가 개발의 몸살을 앓고 있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측은 “무분별한 개발이 환경을 훼손한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환경을 고려치 않은채 농가소득의 명목으로 진행된 개발은 생태계를 파괴시켜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원상복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관련 장수군 관계자는 “군유림지역은 기존 사업자를 통해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접 사유림은 예치된 6백여만원의 복구비로 새로운 사업자에게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역에서 활동하는 중진 중견서예가들의 모임인 진묵회의 17회 전시회가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학연 지연의 틀로 구성되는 여느 서예단체들과는 달리 학연과 계파를 극복하고 활동이 활발한 작가들이 모인 진묵회는 전북서단의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단체. 전북서예의 맥을 이어가는 작가들이 대부분 참여해 자신들의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도 서예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는 근작들을 출품한 이들 작가들은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시도하는 실험성있는 작품들과 법첩에 의한 진지한 서예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통작품들, 필묵의 회화성을 강조한 작품까지 서예의 면면을 감살할 수 있게 했다. 출품작가는 28명. 김장영 김두경 김도훈 김병기 김승방 김완영 김용배 김연익 김종범 김지섭 김진회 박중섭 박춘성 서홍식 송명석 송현숙 여태명 유석영 윤점용 이은혁 이용 정천모 조수현 진영근 최규삼 최난주 최형주 하수정씨 등. 대부분이 권위있는 공모전 수상 경력을 비롯, 자기 세계를 구축해가는 역량을 평가받고 있는 40대부터 60대까지의 작가들이다. 모처럼 품격있는 서예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셈. 필력이 품어내는 필치와 회화성을 강조한 작품의 미학이 전하는 것은 서예에 대한 새로운 감흥과 감동. 한 스승을 중심으로 모인 회원전이 거개를 차지하는 서예전 환경에서 이미 자기 세계를 구축했거나 자기언어를 위해 서예 바탕을 다져가고 있는 전문서예인들이 함께하는 이 전시회는 서예의 본류와 새로운 경향을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해마다 가져온 정기전으로 17회를 맞은 연륜의 의미도 크다.
웬만한 신혼집이면 벽 한면을 가득 메울 만큼 큼지막하게 걸려있는 웨딩사진. 경제난으로 다소 주춤했던 야외촬영이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웨딩앨범을 제작하는데 평균 70∼80만원을 호가, 일부에서는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일생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려는 예비부부들이 빠뜨리지 않고 싶은 것이 야외촬영이다.야외촬영도 유행이 있다. 이색적이고 예쁜 장소를 찾아 영화속 주인공같은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사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배경이 옮겨지고 있다. 야외촬영 초창기 최고의 인기장소였던 전주덕진공원이나 박물관 등은 퇴조하는 분위기다. 자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신세대 예비부부에게 야외촬영 대중지가 되어버린 이곳은 경쟁력이 떨어진 셈이다.전주시 팔복동 공단의 철길도 기차가 지나갈때 사진을 찍으면 행운이 온다는 등 인기장소였지만 주변의 플라타너스가 베이면서 외면당하고 있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동성당과 푸르름을 만끽할수 있는 임업시험장 등은 여전히 인기다.도심에 자리한 예쁜 카페도 야외촬영지로 애용되고 있다. 도심카페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스러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인 면이 장점이다. 구이저수지와 운암호, 모악산자락의 카페 등이 웨딩포토에 자주 등장한다. 근교에 위치한데다 경관이 빼어나 분위기가 좋다는 것.웨딩앨범에 더 공력을 들이는 예비부부들은 멀리 무주리조트나 금강하구둑, 격포 등을 찾아 독특한 분위기를 더하기도 한다. 고생스럽지만 더 예쁘고 아름다운 앨범을 만들겠다는 욕심에서다.최근에는 스튜디오안에서 이뤄지는 실내촬영에 더 노력을 기울이는 추세란다. 포토뉴스 김천웅사장은 “야외촬영은 자연적인 환경에서 찍게 되므로 장소가 같으면 작품마다 비슷한 분위기가 나지만 스튜디오 촬영의 경우 실내장식과 조명 등 여러가지 변화요인을 줘 사진을 특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스튜디오 촬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2회 한국시인협회상에 허만하씨한국시인협회는 제32회 한국시인협회상에 허만하씨의 작품집‘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를 선정했다. 허씨는 57년 문학예술로 등단, 시집‘해조’를 출간했다. 제1회 박용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상식은 18일 오후 3시 문예진흥원 강당에서 열린다.◇-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영화 초청작 공모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단편영화 초청작품 부문에 상영될 작품을 공모한다.지난해 1월1일 이후 제작된 60분 미만의 작품으로 16mm, 32mm, 디지털 영화 모두 가능하며 장르에 대한 제한도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제작자는 작품이 담긴 비디오테입, 기획안, 감독소개서, 시놉시스, 스탭명단 등을 이달 25일까지 영화제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255-3800, (02)777-3133.
전북도는 칠기·석공예 등 전통민속공예품을 문화상품화 할 수 있도록 전주시 교동 전통문화 특구내에‘문화상품 전시·판매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총12억4천만원의 사업비(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 민자 2억4천만원)를 들여 3백평 부지에 건평 1백평 규모로 건립될 지원센터에는 소목장·악기장·옻칠고예품·한지공예품 등 도내 전통공예품을 중심으로 전시장·판매장·작업장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수공예품 중심 상설 전시판매장으로 제공될 지원센터가 개관되면 도내 전통문화를 배경으로 한 문화상품화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현장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속보)공립미술관의 졸속 추진에 대한 미술계의 우려에 따라(본보 8일자 1면) 전북도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다음달중 미술관 건립을 위한 각계의 제안서를 받아 전문가들의 심의를 통해 도 공립미술관의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제안서 공모는 도내 뿐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건축물 형태와 공간 구성에서부터 완공후 운영 방법, 소장품 확보 방향 등 공립미술관 전반에 관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도는 미술계 의견을 수렴해 5월중 각계 저명인사와 미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미술관과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케 할 계획이다.한편, 미술관 부지에 대해 도는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관광개발지구가 여러 입지여건 측면에서 뛰어나고, 완주군에서도 미술관 유치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어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부지 면적도 당초 3천평에서 6천3백평으로 확대해 미술관과 자연이 어울어지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엽적(枝葉的)가지 지(枝), 잎사귀 엽(葉), 조사 적(的)가지와 잎이라는 의미로 본체에서 갈라져 나간 중요하지 않는 부분EBS-TV 강좌를 계기로 촉발(促發)된 ‘김용옥 신드롬’에 대한 논란(論難)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고 있다.‘자아도취(自我陶醉)였고 이성(理性)을 잃었던 행위’였다는 비판론과 ‘김교수에 대한 비판은 피상적(皮相的)이고 지엽적(枝葉的)이다’는 옹호론(擁護論)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나무(木)에서 갈라져(支) 나온 부분’이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지(枝)’는 ‘가지’‘중요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인다.‘줄기’‘중요한 것’이라는 의미의 ‘간(幹)’과 상대적인 의미이다. 가지가 줄기보다 크면 반드시 찢어진다는 의미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이 바뀌면 안 된다는 말에 지대본필피(枝大本必披)가 있다. ‘잎’이라는 의미의‘엽(葉)’도‘작다’‘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로 쓰인다. 잎사귀처럼 작은 편지지라고 해서 엽서(葉書)이고, 잎사귀처럼 작은 돈이라 해서 엽전(葉錢)이다. 금(金)같은 가지(枝)와 옥(玉)같은 잎(葉)이라는 의미로 귀여운 자손을 일러 금지옥엽(金枝玉葉)이라 하고, 한 척의 작은 조각배를 일엽편주(一葉片舟)라 하는 것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적(的)’은 극단적(極端的), 공적(公的), 고무적(鼓舞的), 고답적(高踏的), 심적(心的). 형식적(形式的), 세계적(世界的), 관념적(觀念的), 객관적(客觀的)에서처럼 대부분 관형사 또는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接尾辭)로 쓰이지만, 적중(的中)에서는‘과녁’이라는 의미이고, 적확(的確)·적실(的實)에서는‘확실하다’는 의미이다.
They are really out of tune.(그들은 정말 음정이 엉망이었어.)A: What’s wrong with the singers tonight?(오늘밤 가수들이 뭐가 잘못된 거니?)B: They really sound awful.(그들은 정말 끔찍하게 불렀어.)A: They are really out of tune.B: Maybe they should have practiced more.(아마도 그들은 더 연습해야 하겠어.)A: I agree. (동감이야.)우리 나라 국민들처럼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은 없는 것 같다. 노래방 문화가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이때에 자신의 기분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성숙한 문화로 정착됐으면 한다. 위의 예 “They are really out of tune.”은 “그들은 정말 음정이 엉망이었어.”의 뜻으로 노래를 정말 못 부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They can’t sing.” 또는 “They sound horrible.”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They are really out of tune.”에서 ‘tune’이라는 단어는 ‘음조’ 또는 ‘조화’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tune’이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I am not in tune with the modern world.”(나는 지금 세상과는 맞지 않아.)가 가능하다.(예) A: Did you agree with all the matters in details?(당신들은 세세한 면까지 동의를 했습니까?)B: Yes, we were completely in tune on these matters. (네, 이런 문제들에는 완전히 의견이 일치되었습니다.)
내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가를 물어보자. 부처님은 이 모든 것이 바로 「나의 책임」임을 일깨워주셨다.마음(意)에 따라 일체 경계가 일어난다. 이것이 일체유심조의 소식이다. 그렇다면 내 앞에 일어나는 어떤 것도 내가 책임져야 한다.소태산 대종사님도 ‘나의 조물주는 나’라고 하셨다. 때문에 자신이 창조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주인이 되는 사람의 자세이다.내 삶에 일어나는 것이 무엇이든 내가 주인이 되어 창조하고 있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삶의 중심이 나에게 자리한다. 매사에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이 일어난다. 마음의 안정을 얻고 지혜가 솟아나며, 실행의 힘이 생길 것이다.반면에 자기의 책임을 남에게 미룬다면 힘이 빠지고 의욕을 잃어 버린다. 마음이 나약해지고, 쉽게 흔들린다. 주위 환경과 여건에 희생자가 되어 괴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자기의 삶을 참으로 행복하고, 여유롭게 살려면 모든 일을 누구에게도 탓하지 않고 자신이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 지금 여기서 이를 스스로 증명해 보자. 먼저 지난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한번 생각해 보면 된다. 살아오면서 자신이 손해보고 상처받았던 일들을 떠올려 본다. 생각하면 분노가 치솟는 일과 그 인연이 있다. 이들이 모두 내가 선택하고, 내가 바랬던 것임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우연히 받는 고락이 없다고 한다.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일들은 정확히 내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것을 조용히 나의 책임으로 수용할 때 내면에 쌓인 아픔의 덩어리들이 그 원인이 발견되어서 하나씩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러면 마음이 근본적으로 편안해지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무슨 일이 나의 앞에서 일어날 때, 언제나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가를 묻고 그 답을 스스로에게서 찾아보자. 반드시 나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려갈 것이다. 세상과 남을 탓하지 않고 바로 자신이 책임진다는 것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권도갑교무(원불교중앙총부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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