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새해 첫날 큰 기쁨과 희망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중에서도 가장 벅찬 기쁨으로 새로운 해를 맞는 사람들. 신춘문예 당선자들에게는 당선의 소식이 삶의 새로운 시작을 안겨주기도 한다. 전북일보 신춘문예는 올해 세명의 역량있는 문학신인을 발굴했다. 시부문의 김형미씨(22,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후리지아를 든 남자’), 단편소설의 최기우씨(27,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209-34, ‘재즈바에서 거울을 보다’), 수필부문의 배수아씨(39, 전남 여수시 경남아파트 105동 901호, ‘빨래를 널며’). 이들은 모두 이지역 출신이다. 3개 부문 모두 이지역 출신이 당선한 것은 모처럼의 일. 시와 소설부문의 김형미씨와 최기우씨는 도내 대학에서 문예창작과 국문학을 전공한 문학도이고 배수아씨는 전북대 의대 간호학과를 졸업, 간호사로 활동하다가 결혼, 여수의 초등학교 양호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응모작은 8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가 부활한 이후 가장 많은 작품이 응모됐었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었다. 시부문의 경우(괄호안은 지난해 응모작수) 6백65편(6백84편), 소설 87편(92편), 수필 56편(66편). 전반적으로 수준은 고른편이었으나 돋보이는 수작이 적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공통적인 아쉬움을 꼽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80년대와는 큰 폭으로 달라져버린 90년대의 문화담론들이 지나치게 개인사적이고 주변적인 것들에 한정되어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이들 당선자들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주변과 자신의 개인사적인 일들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사회와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무관심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다양한 삶에 지극한 애정과 열정적인 관심을 보내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 삶의 모습들을 촘촘히 엮어내는 것에 우선은 충실하고 싶어했다. 결국 문학이란 이런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반영해낸다는 것이다. 단편소설 부문의 최기우씨는 어렸을 적부터의 꿈이 작가였다. 이미 대학교지 등을 통해 적잖은 작품을 발표해오면서 글쓰는 일외에 다른일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그는 올해 신춘문예에 두편을 응모했었다고 털어놨다. “사실은 또다른 한편에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었다”고 말하는 그는 “통일문제를 주제로 한 그 작품이 지금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화두라고 생각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삶의 굴곡들을 들여다보는 일 또한 게으르지 않겠지만 통일과 같은 시대적 화두에 주목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주대 국문과를 졸업, 지금은 웹진 토로를 운영하면서 각종 지면과 방송 등에서 기고가로 활동, 기본적인 생활을 해결하고 있다고.김형미씨는 ‘집’이라는 이미지에 주목하고 있다는 신인. 원광대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그는 회화적인 시를 쓰고 싶었다지만 정작 이번 응모작들은 그로테스크하고 강렬한 언어, 도발적인 시적 발상이 새로운 실험성과 가능성을 돋보이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대학을 졸업, 취업을 준비중이지만 시쓰는 일이 주된 작업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읽기 쉬우면서도 따뜻하고 큰 이야기를 담아내는 문학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수필의 배수아씨는 아이 둘을 둔 주부. 같은 전주가 고향이고 국문학을 전공한 남편의 도움이 글쓰는데 가장 큰 힘이었다는 그는 6년동안 글을 써오면서 어느새 문학이 신앙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고 소개했다. 운문보다는 산문쪽에 자신의 정서가 잘 맞는 것 같다는 그는 앞으로도 삶의 언저리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을 지나치지 않는 산문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당선자들은 문학은 이 혼돈의 시대에 정신적 위안을 주고 감정을 다스려 성숙시켜주는 통로임에 동의했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글을 써나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전북일보 신춘문예가 문학의 길로 안내한 통로가 되어 주었듯이 지역 문학의 발전에 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공연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새롭게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창작작품을 구상하고 있으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이나 단체들에게는 새로운 출구다. 문화관광부는 새로운 천년을 맞아 공연예술분야의 창작의욕 고취와 공연활성화를 위해 2000년도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공연예술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음악, 연극, 무용, 국악 등 4개 분야로 각 부문별로 최고 1억2천만원까지 지원되게 된다.음악분야는 오페라, 관현악, 실내악, 합창 등이며 연극은 마당극을 포함한 연극 전분야이며 뮤지컬, 무용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등이며 국악은 창극을 비롯해 창작곡을 포함한 국악관현악, 국악실내악단의 연주 등이 포함된다. 지원사업 선정은 공연작품의 우수성, 예술성, 예산편성의 적합성, 공연단체의 적합성과 확보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사업지원 신청은 이달말까지 각 시도 문화담당 부서. 전북도 문화예술과 280-3316.
동이학교 제11기 강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정읍시 신정동 백학농원에서 열린다.지난 97년 제1기 개강이후 활발한 강좌가 열리고 있는 동이학교 이번 강좌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12일까지.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15일 나라의 융성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삼신산 온조우 하늘맞이 세상나눔’행사도 갖게 된다. 문의 (0681)535-9032.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1월의 문화인물로 한서 남궁억선생(1863∼1939)이 선정됐다. 일제강점기 속에서 황성신문을 창간하고 무궁화 보급운동을 전개해 국민계몽과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앞장 섰던 독립운동가 남궁억선생.대표적인 개화파의 한사람이었던 그는 민영환이 세운 흥화학교에서 강사가 나가 개화사상과 애국정신을 가르쳤으며 독립협회에 가입, 개혁운동에 참여했다. 독립협회 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언론계에 투신한 그는 독립신문을 거쳐 황성신문 사장으로 취임해 1902년 일본이 러시아와 한반도 분할안을 토의하는 것을 폭로해 일제의 침략야욕을 백일하에 드러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전국에서 애국계몽운동이 벌어지고 그는 대한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운동의 핵심에 서게 되지만 1910년 마침내 경술국치를 맞이하게 된다.배화학당의 교단에 선 그는 무궁화를 통한 애국심의 함양과 여권의 신장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때문에 그는 교단을 떠나게 되고 50이 넘어선 나이에 낯선 고향 강원도 홍천에 교회를 짓고 주일학교를 개설, 초등학교 인가를 받게 된다.남궁억교장은 학교 뒤뜰에 무궁화밭을 일궈 7만그루나 되는 무궁화묘목을 몰래 나눠주고 무궁화노래를 지어 민족정신을 일깨웠다.선생의 민족운동은 일제에 알려져 일본경찰의 고문을 받게되고 이 시건으로 얻은 여독으로 1939년 77세의 일기로 일생을 마감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연말 2000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심의를 거쳐 신청사업 총 2천3백80건 중 8백73건을 선정, 지원키로 결정했다. 특히 금년도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심도있는 심의를 위하여 기존의 심의방식를 대폭 개선하여 진행됐다.먼저 심의위원 구성에 있어서 해당 분야별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 원내 선정위원회를 거쳐서 각 분야별 9인 이내로 선정해 분야별 위원 중 각 1인으로 총괄심의 기능을 갖는 기금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특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심의를 추진하기 위하여 종전과 같은 당일 심의에서 1박2일 합숙 심의를 실시됐으며, 채점심의제를 포함한 2심제를 도입했다. 또한 신청인(단체)이 작성한 신청서(사본) 자체를 심의위원별로 제공됐으며 5단계로 나누어 심의가 진행됐다. 문예진흥원은 금년도에 개선 추진하였던 지원심의제도에 대한 사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완전한 문예진흥기금 지원심의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지원심의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은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사업을 결정하게 된다.
That city is in no man's land.(그 도시는 아주 외진 도시야.)A:Where are you moving?(어디로 이사하니?)B:I'm moving to Plainsville.(플레인즈빌로 이사가.)A:Plainsville? That city is in no man's land!B:I know, but I like small, quiet cities.(알아, 하지만 나는 작고 조용한 도시가 좋아.)A:It's also far from other cities. Good luck.(그곳은 다른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행운을 빈다.)산업화에 따라 도시로의 인구 집중이 문제가 되었지만 역으로 분주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귀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위의 예 "That city is in no man's land."는 "그 도시는 아주 외진 도시야."의 뜻으로 외지고 작은 소규모의 도시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That city is far from other cities.", "That city is very small and inconvenient." 또는 "That city is in an unpopulated area."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That city is in no man's land."에서 'land'라는 단어는 '땅' 또는 '영역'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land'가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Spain is the land of his heart."(스페인은 그의 마음의 고향이다.)가 가능하다. (예)A:Do you believe there is the land of dead.(너는 저승이 있다고 믿니?)B:No, I don't believe it. (아니, 나는 믿지 않아.)
앞으로는 컴퓨터 게임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따라서 아이들이 컴퓨터 오락을 하는 것을 무작정 말릴 수 만도 없게 되었다. 더욱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오락실에 드나들면 행여 탈선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못 다니게 하였지만 요즘은 집집마다 컴퓨터가 있다보니 오락게임이 보편화 되었다. 또한 아이들이 자기 컴퓨터에 내장된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을 가지고 혼자서 게임을 즐기지만은 않는다.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부터는 관심이 있는 어느 누구와도 넷트웍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은 원하면 누구나 컴퓨터를 서로 연결하여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컴퓨터 연결망이다. 즉, 인터넷은 컴퓨터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게임 동아리가 될 것이고, 책을 읽는 사람은 독서 동아리가 되는 것이다.그러면 인터넷의 기원은 언제부터 일까? 냉전시대인 1969년 미 국방성이 개발한 ARPANET이라는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원래 군용통신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한 라인에서 정보를 분실하면 다른 라인을 통해 재생할 수 있게 고안된 통신시스템이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컴퓨터끼리 서로 연결하여 많은 양의 정보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한 시스템이 인터넷이다.1991년 소련에서 민주화 운동 발발시 서방세계를 향한 모든 통신수단이 단절되었을때에 인터넷은 큰 힘을 발휘했다. RELCOM이라는 핀란드 고등학생들이 하는 소규모 인터넷 그룹과 연결된 구 소련의 고등학생이 단절된 통신수단을 대신하여 인터넷을 이용해 상황을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인터넷이 세인의 관심사가 되었다.앞으로 인터넷의 개념은 여러 분야에 응용되어 첨단 기술의 최선두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될 기술들 또한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면 인터넷에서는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 우선 전자우편이나 온라인 대화와 같은 통신수단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집집마다 주소가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주소(E-mail address)를 갖고 있어서 길게는 몇일이 걸려야 했던 편지를 이제는 즉시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온라인 대화를 통하여 전세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한다. 가장 중요한 기능중 하나는 바로 정보검색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의 어느 컴퓨터와도 단 몇분이면 연결되어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이처럼 컴퓨터를 통해 전 세계 어느 누구와도 쉽게 만날수 있어 진정한 지구촌 시대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얼마전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인구 수가 세계 10위로 발표되었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모든 국민이 인터넷에 더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병성(전북대교수)
Happy Y2K!!!(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nnouncer: 10, 9, ., 3, 2, 1 Happy New Year!!!(아나운서: 카운트다운을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A: Happy New Year, Marsha! (마샤, 새해 복 많이 받아요!)B: Happy Y2K, John! (존, 복 많이 받아요!) A: That's right. We are in a new millenium. (맞아. 우리는 새 천년을 맞이하고 있어)B: Have a great 2000! (멋진 2000년이 되길 빌어!) A: Thank you, and have a blessed New Millenium. (고마워. 그리고 너도 축복의 새 천년이 되길 바래.)격동의 한 해가 지나고 희망의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천년에도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빌며 이루고자 하는 모든 소망이 이뤄지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지면을 할애해주신 전북일보사와 졸고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위의 예 "Happy Y2K!!!"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의 뜻으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인사말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I wish you a prosperous New Year.", "Have a great New Millenium!!", "Have a safe New Year's celebration!", "Have a fantastic Y2K!!!" 또는 "Have a wonderful Year 2000!" 등이 가능하다. 위의 예 "Happy Y2K!!!"에서 'Y2K'라는 용어는 컴퓨터 개발 당시 연도 인식 기호가 6자리로 되어있어 2000년을 입력하면 이를 컴퓨터가 1900년으로 인식하게 되는데서 비롯된 말이다. 이에 따라 'millenium bug'(연도 인식 오류)와 같은 새로운 용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새천년 우리나라를 대표할 25대 문화관광축제가 발표했다.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5개 축제에는 우리 지역에서는 남원춘향제가 집중육성 축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 기타 육성 축제부문에 무주 반딧불축제와 익산보석축제가 포함됐다. 선정된 집중육성축제와 기타 육성축제에는 각각 7천만원, 4천만원이 지원된다.이밖에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는 다음과 같다.▲집중육성 축제경주 전통주와 떡축제, 청도소싸움축제, 남원춘향제, 서천모시축제, 진동영등제, 이천도자기축제, 금산인삼제, 강진청자문화제, 부산자갈치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기타 육성축제광주김치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2000, 여주도자기박람회, 대관령눈꽃축제, 양양송이축제, 충주무술축제, 난계국악축제, 보령모드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익산보석축제, 영암왕인축제, 하동야생차축제, 통영나전칠기축제, 고성 고룡이나라축제, 한라산눈꽃축제 떡축제.
새로운 세기의 첫해인 2000년. 문화의 시대를 여는 올해에는, 문화 관련 일부 규정과 법이 바뀐다. 특히 박물관과 미술관의 학예사 자격제도가 시행되는 것을 비롯, 중요무형문화재 등 문화재 관련법이 개정되어 새로운 세기, 전통문화의 뿌리를 보다 튼튼하고 보다 새롭게 발전시켜 나간다. ⊙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제도올해 주목을 끄는 문화계 변화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학예사 자격제도의 도입이다. 2월 8일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활동하는 학예직 조사자들의 역량이 보다 새롭게 검증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보다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할을 확대시켜 21세기의 핵심적인 문화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인 문화관광부는 특히 신지식인을 육성하기 위한 지식의 보고로, 또 종합적인 교육의 장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자리잡게할 계획이다. ⊙ 중요무형문화재 보존·전승 제도 개선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 전승제도도 대폭된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한 기본방향과 원칙을 마련,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련법 개선에 따르면 한분야에 한명의 기능보유자만 인정되던 기존의 제도를 바꾸어 ‘보유자 복수인정 및 연령제한 폐지’하는 것을 비롯, ‘명예보유자 제도 시행’ ‘단체종목의 전승지원금 단체 지급’ ‘생활보호 대상 보유자 특별 지원’ ‘지방문화재 시정 확대’등이 시행된다.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에게 전승활성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사회 경제 문화적 변화요인에 맞는 문화적 무형문화재 보존 전승 정책을 펴겠다는 취지이다. ⊙ 문화재 관련법 개정 문화재 행정의 변화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문화재 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문화재 행정이 큰 폭으로 변한다. 1월 중순쯤 공포될 이 법은 하위법령을 정비한 뒤 오는 7월 1일자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그 보존가지와 상관없이 모두 국가가 소유토록 하던 것을 바꾸어 국가적으로 보존가치를 지닌 유물만 국가에 귀속시키도록했다. 현행법은 땅에서 나온 모든 것은 국가에 귀속토록하고 있지만 실제 정부가 이를 관리할 능력과 인력이 부족해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었다. 건설공사에 따른 매장문화재 사전 보호도 강화된다. 문화재보호구역이 아니라도 시도 지사와 문화재청장이 협의해 조례로 정한 구역에서는 건설공사 이전에 문화재 보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검토하도록 바뀌는 것. 이와함께 이미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보호구역의 경우, 과다하게 지정되어 있거나 너무 좁게 지정되어 있을 경우,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의 사유재산권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한다. 지원에 제한을 두었던 일부 문화재 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은 자격요건을 폐지하는 한편, 천연기념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유수한 동물병원을 천연기념물 치료보호소로 지정한다.
엽서크기의 화폭위에 그려진 그림들.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96명이 참여한 작은 그림잔치가 열리고 있다. 전주 얼화랑이 기획, 지난해 연말부터 새해 1월 10일까지 열고 있는 1호 그림전은 그림으로 표현하는 언어의 다양성과 형식의 새로움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다. ‘20세기를 보내며 21세기를 여는 1호 그림전’의 의미를 담은 이 전시회는 해마다 열화랑이 기획해온 ‘띠전’을 폭넓은 내용으로 확대한 것이다. 여느해보다 많은 작가들이 참여한 것이나 더욱 다양해진 표현과 실험의식의 풍성함이 관객들에게는 보는 즐거움을 충분히 안겨준다.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작가들이지만 중견작가들도 신선한 기획전에 참여했다. 엽서크기의 1호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이 주는 이미지는 뜻밖의 새로움. 작가들은 정작 엽서크기에 제한된 화폭을 형상화해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밝히지만 자유로운 형식에의 시도나 응축된 표현언어가 기존의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림과는 또다른 새로운 감동과 이미지를 전한다. 수묵에서부터 오브제까지, 혹은 한지부터 나무나 동판까지 다양한 형식과 재료를 활용한 이들 작품들은 그림을 읽어내는 틀에 박힌 방법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미술품의 대중화를 겨냥한 탓인지, 각 작품마다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알맞는 공간을 선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서로 어울어져 있는 그 자체로도 나름대로의 새로움은 있다. 1호 그림들이 지닌 특징은 대상의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전체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것. 색채의 다양성이나 형식에의 새로운 선택은 그래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젊은 세대들의 자유로운 표현들이 전체적으로 다양성을 강조하지만 중진 중견작가들의 중후한 언어도 이들과 조화를 이룬다. 김문철 유휴열 이상찬 이성재 이철량 이성재 국승선 강정진 서일석씨 등 40-50대 작가들도 1호 그림전의 재미있는 발상에 참여했다. 작품 가격도 미술품 대중화를 위해 낮게 책정. 액자를 포함한 가격이 10만원에서 20만원선. 일반 관객들도 마음만 먹으면 한작품쯤은 구입할 수 있게 했다.
◈ 전시⊙ 전주조각회전전주조각회가 마련한 새천년을 위한 밀레니엄전.4일까지 현대문화센터.이번 전시에는 최춘근씨의 ‘아∼이게 뭐야’등 전주조각회 회원들의 작품 26점이 전시된다.⊙안현철전안현철씨의 개인전. 5일까지 민촌아트센터.‘다락방’ ‘백일몽’ ‘배산공원’등 자연에 대한 본질을 자기성찰로 담아낸 작품들이 선보인다.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예심] "다양한 소재와 보편적 주제 다룬 작품 다수…완결성은 아쉬워"
품격있는 저널리즘 지침서…한국신문윤리위원회 '기사 속 윤리, 언론이 놓친 것'
전북작가회의, '불꽃문학상' 이준호 소설가·'작가의눈 작품상' 김근혜 아동문학가 수상
전북시인협회, 제25회 전북시인상 시상식 및 제1회 신인상 시상식 성료
"판소리 중심 극장 건립으로 전주의 브랜드 가치 높여야", 2024 전주대사습놀이 심포지엄 성료
김제문인협회 신임 회장에 송일섭 수필가 선정
남원 찾은 배우 차인표 "고통과 혼란의 시간 지나가길"⋯탄핵 정국 소신발언
전북도립미술관, 체류형 공립미술관 여행 '성황'
'전북 미술의 힘'…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아트 아카이브
한강 "문학,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