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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전 원정 명단 포함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경기(24일 오전 3시45분)에 나설 22명에 포함돼 선발출전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맨유는 23일(한국시간) 한국어 홈페이지(www.manutd.kr)를 통해 "박지성을 포함한 선수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발했다"며 "이번 원정에는 공격수인 루이 사아가 다쳐서 빠졌지만 주요 선수들은 모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지난 주말 블랙번전에서 다친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 사르와 안데르손, 오언 하그리브스, 웨인 루니 도 포함됐고,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루이스 나니, 대런 플레처와 게리 네빌도 합류했다.눈에 띄는 것은 한동안 오른발 근육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가 블랙번전에서 복귀한 '박지성 경쟁자' 루이스 나니도 명단에 들어 있는 점이다.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 현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 뒤 박지성과 나니 중 누굴 먼저 내보낼 지 결정하게 된다.한편 박지성은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나기 앞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트라이벌풋볼은 "박지성이 유럽에서 거둔 성공을 히딩크 감독의 덕으로 돌렸다"며 "박지성이 에인트호벤 시절 히딩크 감독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고 보도했다.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은 정신적 스승"이라며 "내 인생을 바꿨다. 지금 나는 히딩크 감독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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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4 23:02

이리고 전국고교 축구 결승 진출

이리고가 4년 만에 전국고교축구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22일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전주대의 한(恨)을 아우들이 풀 수 있을 지 주목된다.이리고는 23일 오후 1시 전남 해남군 우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고등학교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 서울 보인고를 4-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리고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지난해 대회 3위팀인 경남 통영고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한다.이리고는 전반 2분 김문호(3년)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때린 20여m짜리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은 뒤 그래도 골문 안으로 들어가 선취골을 뽑았다. 전반 14분에는 골 에어리어 안에서 혼전중인 볼을 박희성(3년)이 차넣어 2-0으로 앞서갔다.이리고는 전반 17분 보인고 김동건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송수영(2년)이 추가골을 넣으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희성이 상대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볼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자 송수영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뽑았다.선제골을 터트린 이리고 김문호는 후반 22분 아크 오른쪽에서 35m짜리 대포알 슈팅으로 보인고 골망을 흔들어 대승을 마무리했다.지난 2004년 금석배 우승이후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이리고는 4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컵을 품을 기회를 잡았다.유승관 이리고 감독은 "우승을 향한 고비로 생각했던 보인고와의 준결승에서 대승을 거둬 기쁘다"며 "여세를 몰아 4년 만에 주어진 우승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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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4 23:0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박지성 '이번에는 웃는다'

"바르셀로나를 넘어 모스크바로 가겠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다시 도전한다.맨유는 2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누캄프는 맨유가 1998-199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기적같은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 역사적인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한 곳이다.박지성도 2005년 2월 누캄프에서 열린 쓰나미 난민돕기 자선경기에 출전한 바 있어 낯설지 않다.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지키면서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유로서는 이번 주가 '더블' 달성의 중대 고비다.맨유는 바르셀로나와 맞대결 후 26일 오후 8시45분 첼시와 사실상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러야 한다.맨유 승리의 '보증수표'인 박지성은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블랙번전에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돼 체력소모가 거의 없었다.박지성의 경쟁 상대인 라이언 긱스와 루이스 나니는 전반 45분, 후반 45분을 나눠 뛰었다.긱스는 1999년 트레블 당시 누캄프를 누빈 멤버이고, 최근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나니는 블랙번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며 시즌 막판 중대 일전을 준비해 왔다.주말 첼시전까지 감안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게 됐다.지난 시즌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일단 획득한 박지성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및 우승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박지성이 바르셀로나전을 뛰면 챔피언스리그 4강 출전은 두 번째가 된다.박지성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소속이던 2004-2005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당시 AC밀란(이탈리아)과 홈 2차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까지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끌었지만 1, 2차전 합계에서 원정 다득점에 밀려 결승까지는 오르지 못했다.지난 시즌에도 맨유가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다시 출전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박지성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맨유도 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박지성도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인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박지성은 22일 일간지 스포르팅에 실린 인터뷰에서 "나는 의심할 것도 없이 맨유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바람은 맨유가 (결승 장소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는 것이다. 우리가 누캄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박지성은 "일부 선수의 결장이 바르셀로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호나우지뉴가 없어도 바르셀로나는 강팀이다. 게다가 메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장과 주축 선수 등 모든 것이 인상적이다.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바르셀로나는 2년 전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우승은 우리 몫"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맨유에 맞서는 바르셀로나는 티에리 앙리가 감기 몸살로 21일 팀 훈련에 불참하며 긴장감이 돌고 있다.호나우지뉴, 릴리앙 튀랑, 에드미우손과 백업 골키퍼 알베르트 호르케라 역시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베테랑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은 경고 누적으로 이번 1차전에 뛰지 못한다.하지만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부상에서 복귀해 맨유 골문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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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3 23:02

"박지성은 와일드카드 확정적"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출전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7)의 대표팀 승선을 기정사실화했다.박성화 감독은 22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8월13일)인 온두라스전이 예정된 중국 상하이 상하이스타디움(수용인원 9만명)을 둘러본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 자체적으로는 박지성을 와일드카드로 뽑기로 확정했다"면서 "이제 선수 본인 의지와 해당 구단의 결정만 남았을 뿐"이라며 대표팀 합류를 못박았다.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도 전날 "해당 구단과 대화를 통해 박지성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선수들이 와일드카드로 나와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박성화 감독은 이어 "취약한 포지션을 와일드카드로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예비명단 48명에 포함된)K-리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조금 여유를 갖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와일드카드는 출전 연령이 만 23세 이하로 제한된 올림픽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뽑을 수 있는 3명이다. 박 감독은 앞서 미드필더와 왼발잡이인 왼쪽 수비수, 최전방 공격수를 와일드카드로 낙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박 감독은 올림픽 본선 첫 관문 통과를 위한 목표 승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조 1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그는 "역대 대회에서 2승(1패)을 하고도 8강에 못 올라간 적이 있다. 1승1무1패를 하더라도 동률이 되면 장담할 수 없다. 일단 전승을 한다는 목표로 모든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4년 전 아테네 대회때는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그리스, 말리와 비겨 1승2무로 8강행에 성공했다.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정면대결을 피해 심리적으로 낫다는 그는 "첫 상대 카메룬과 이탈리아는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라면서 "카메룬은 현지에 와 있는 아프리카 팀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있다. 다음 달 툴롱대회에 나가는 이탈리아와 6월12일 일본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는 카메룬 경기를 모두 코칭스태프가 가서 지켜보고 전력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카메룬과 스타일이 비슷한 팀을 평가전 상대로 협회가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나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강호들과 예비 대결을 벌일 가능성을 암시했다.그러나 친황다오에서 카메룬(8월7일), 이탈리아(10일)전을 치른 뒤 온두라스와 세 번째 경기를 위해 상하이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베이징까지 특급열차로 간 뒤 다시 비행기를 탄다면 선수들이 피로가 쌓일 것"이라면서 "베이징을 들르지 않고 직접 이동하는 특별 항공편 등을 조직위가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감독과 홍명보 코치는 상하이스타디움과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본 뒤 23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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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3 23:02

[전주대 축구] 춘계대학축구 연맹전, 전주대 아쉬운 준우승

전주대가 제44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준우승은 최근 6년 만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라는 점에서 다소간의 위안이 됐다.전주대는 22일 오후 2시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세대에 0-2로 분패했다. 우승컵을 품에 안지는 못했지만 전주대는 올 시즌 첫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이날 경기는 결정적인 슈팅이 두 차례나 상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전주대에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전반 2분 박선일이 상대 수비수를 돌파하며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며 불길한 징조가 시작됐다.전주대는 권순학·박선일의 폭넓은 움직임과 최용선의 측면 돌파에 이은 침투로 연세대를 끊임없이 위협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분. 전주대는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마저 제치는 결정적 찬스를 내주며 연세대 최정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주대는 김동혁, 이정호 등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경기 종료를 6분여 남겨두고 최정한에게 추가골마저 내줬다.전주대는 경기 종료 직전 정혁이 날린 30m 중거리슛이 역시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분패했다.정진혁 전주대 감독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 첫 대회에서 6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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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3 23:02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 전북현대, 제칼로 징계 관련 "상식 밖의 중징계"

프로축구 전북 현대 공격의 주력 선수중 한 명인 제칼로(25)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20경기(1군·2군 각 10경기씩)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내린데 대해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19일 정규리그 첫 승이자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식 밖의 중징계로 납득할 수 없다는 것.전북 현대는 연맹 이사회에 재심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다른 사례와 비교해 납득할 수 있는 형평성있는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2군 리그 불참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전북 현대 관계자는 22일 "제칼로에 대한 징계는 납득할 수 없고 수용할 수도 없는 중징계"라며 "어떤 선수든 잘못이 있으면 상응하는 대가를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발생한 두 팀간 몸싸움에 대한 조치를 예로 들었다.당시 0-2로 뒤지던 FC 서울의 이상협이 수원 송종국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고 태클을 피하던 송종국의 오른발이 이상협의 왼쪽 허벅지에 밟게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양팀 선수들은 멱살을 잡고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몸싸움을 벌였지만 송종국과 이상협의 동반 퇴장만으로 상황이 끝났다는 것.제칼로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군리그 수원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떠밀치는 과정에서 턱을 때리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절대 잘못된 것이지만 2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그는 "2군 리그는 1군 리그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주목적인데 2군 리그 퇴장이 1군 리그에 까지 이어지는 이런 상황에서 의미없는 대회(2군 리그)에 계속 참가할 필요가 있느냐"며 2군 리그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전북 현대 이철근 단장은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항의 방문했으나 만족스런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북 현대는 조만간 제칼로의 징계에 대한 재심을 연맹 이사회에 신청할 계획이다.한편 이전까지 연맹의 최고 징계는 벌금의 경우 지난해 2군 경기 도중 관중석에 난입한 안정환에게 내려진 1000만원이며, 출전 정지는 2003년 7월12일 포항-부산전에서 심판을 폭행한 부산의 하리가 받은 8경기 출전 정지(벌금 800만원)였다.

  • 축구
  • 강인석
  • 2008.04.23 23:02

박성화호 "4강 가자"

한국 축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1차 관문인 8강에 이르기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한국은 20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 베이징 리젠트호텔에서 실시한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북중미 카리브의 온두라스와 같은 D조에 편성됐다.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8월7일 친황다오에서 열릴 카메룬과 개막전에 이어 이탈리아(10일), 온두라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조에 묶인 카메룬과 이탈리아는 역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강팀이어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은 한국의 2회 연속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이탈리아는 FIFA 랭킹이 3위, 카메룬은 17위로 한국(50위)보다 훨씬 높고 온두라스 역시 38위로 12계단이 높다.한국은 역대 올림픽 대표팀간 상대전적에선 이탈리아와 한번 싸워 졌고 카메룬과는 맞붙은 적이 없다. 다만 온두라스는 한 차례 싸워 이긴 적이 있다.◇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조 편성(16강 조별리그)△A조= 호주, 코트디부아르, 아르헨티나, 세르비아△B조= 일본, 미국, 나이지리아, 네덜란드△C조= 중국, 뉴질랜드, 브라질, 벨기에△D조= 한국, 카메룬, 온두라스,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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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2 23:02

이리고, 전국고교축구선수권 준결승 진출

이리고가 올해 출전한 첫 전국규모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2일 연세대와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전주대의 낭보를 이리고가 이어갈 지 주목된다.이리고는 21일 오후 1시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공원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고등학교축구선수권대회 준준결승전에서 서울 대동세무고를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리고는 이날 전반 20분 선취골을 뽑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종훈(3년)이 대동세무고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크로스 한 볼을 송수영(2년)이 골로 연결시키며 첫 골을 뽑았다.밀고 당기는 공방을 펼치며 추가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이리고는 후반 22분 최우리(3년)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한 볼을 박성훈(3년)이 추가골로 연결시켰고, 5분 뒤인 후반 27분 송수영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비 2명을 제치고 패스한 볼을 최우리가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지난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초반에 강팀과 잇따라 만나면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던 이리고는 이날 전남 순천고를 2-1로 꺾은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 서울 보인고와 23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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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2 23:02

[2008 k리그] 전북출신 K-리그 신인왕 13년만에 '代' 이을까

프로축구 선수들에게는 평생 단 한 번 뿐인 K-리그 신인왕. 13년 만에 전북출신 신인왕이 탄생해 선배들의 대(代)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 현대의 경우 시즌 초반 부진으로 아직 걸출한 신인이 눈에 띄지 않고 있지만 남은 경기가 많은 만큼 신인왕 배출에 대한 기대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정규리그 6라운드와 컵 대회 3라운드를 마친 21일 현재 올해 프로에 데뷔한 전북출신 조동건(22·성남 일화·4골 2도움)이 서상민(22·경남 FC·3골), 조용태(22·수원 삼성·1골 2도움), 박현범(21·수원 삼성·1골 1도움), 이승렬(19·FC 서울·1골 1도움) 등과 신인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시즌 득점순위 공동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조동건과 '톱 10'에 오른 서상민이 앞서가는 형국.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조동건은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조동건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절정의 경기 감각으로 성남의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이끌고 있다.지난해 건국대 3학년 재학시절 신인 드래프트에서 성남 일화에 1순위로 지명된 조동건은 전국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생축구대회인 금석배에서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 조동건은 이리고 2학년때인 지난 2003년 10골, 3학년때인 2004년 7골을 넣으며 이리고의 금석배 2연패를 이끌었다.K-리그 역대 신인왕 가운데 전북출신은 완주출신인 '적토마' 고정운 성남 일화 유소년축구팀 코치(42·해성중-이리고)와 군산출신인 '캐넌 슈터' 노상래 전남 드래곤즈 코치(38·군산구암초 군산제일중-고) 등 2명. 고정운 코치는 지난 89년 당시 천안 일화소속으로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노상래 코치는 지난 95년 당시 전남 드래곤즈에서 16골 6도움으로 신인왕과 득점왕을 휩쓸었다.조동건이 올해 K-리그 신인왕에 오르면 13년 만에 전북출신 신인왕의 대를 잇게 된다.아직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는 못하지만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신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서정진(19·MF)과 홍진섭(23·FW)이 주목을 끄는 선수. 서정진은 아직 득점과 도움 기록이 없지만 최강희 감독의 전폭적 신뢰속에 올시즌 8경기에 꾸준히 출장하고 있으며 올 시즌 5경기에 나선 홍진섭은 1도움을 기록중이다.이들이 남은 시즌 동안 맹활약하며 양현정(31·현 수원시청·2000년)과 염기훈(25·현 울산 현대·2006년) 등 전북 현대 출신 신인왕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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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2 23:02

<올림픽축구> 박성화호 '8강 가자'..본격 준비

`주사위는 던져졌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위해 남은 건 철저한 준비뿐이다'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조별리그에서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만나게 된 올림픽 대표팀이 4강 진입을 위한 채비에 들어간다.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였던 박성화호는 상대 팀에 대한 정보수집팀을 가동할 계획이다.D조에 편성된 한국은 올림픽 하루 전인 8월7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이탈리아(10일), 온두라스(13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카메룬과 이탈리아전은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수용관중 3만2천명), 온두라스와 경기는 장소를 옮겨 상하이스타디움(수용인원 8만명)에서 각각 열린다.조 추첨 행사차 베이징을 방문한 박성화 감독과 홍명보 코치는 21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질 상하이경기장을 둘러본 뒤 22일에는 친황다오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찾아 운동장과 훈련장, 숙박시설을 점검하고 23일 귀국할 예정이다.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24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컵 최종 예선 당시 온두라스가 미국을 1-0으로 꺾는 장면을 지켜봤다.박 감독은 "온두라스는 세 팀 중 유일하게 전력을 분석한 팀이다. 미드필더진과수비가 탄탄해 미국보다 오히려 낫다. 이탈리아, 카메룬 못지않게 안심할 수 없는 팀"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이탈리아와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한카메룬에 대한 정보는 사실상 백지여서 박 감독이 직접 해당팀 경기를 관전하거나 정보수집팀을 가동하기로 했다.다행히 이탈리아올림픽팀이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탈리아는 5월21 코트디부아르, 23일 터키, 25일 미국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첫 상대인 카메룬도 6월12일 일본에서 일본팀과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상대팀 전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박성화 감독은 "이탈리아, 카메룬을 철저하게 분석하기 위해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와 협의하겠다.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는 목표인 만큼 전승을 올린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결의를 드러냈다.한편 박성화호는 일정을 앞당겨 K-리그 일정이 비는 5월26일을 대표팀을 소집해3주 훈련을 한 뒤 7월21일부터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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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21 23:02

道 연합회장기 축구, 39팀 1000여명 성황

제18회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연합회장기 시·군 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전주종합경기장과 덕진체련공원 축구전용구장 등에서 각 부문별 39개 팀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30대(클럽팀)과 40·50·60대(시군구 연합팀), 여성(클럽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60대 부문에 출전한 익산연합팀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각 부문별로 열전을 펼쳤다.익산 60대 연합팀(감독 이영근)은 20일 오후 전주 덕진체련공원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주연합팀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경기 종료 5분전 박복용 선수가 아크 정면에서 인사이드 킥으로 때린 슛이 골문을 갈라 1-0으로 승리했다.50대 경기에서도 결승에서 만난 익산과 김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김제연합팀이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40대 경기에서는 정읍과 결승에서 맞붙은 전주연합팀이 전반 10분께 변상완 선수의 선취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전주 동산클럽과 정읍 정진클럽이 맞붙은 30대 부문 결승에서는 전반 김민석 선수의 왼발 프리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공세를 이어간 전주 동산클럽이 4-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안았다.대회를 빛낸 페어플레이상은 완주, 모범상은 부안이 각각 차지했다.유창희 전라북도축구연합회장은 "축구 동호인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성원속에 이번 대회를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호인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결과△30대= 1위 전주(동산), 2위 정읍(정진), 3위 고창(코뿔소)·김제(한우리)△40대= 1위 전주, 2위 정읍, 3위 익산·임실△50대= 1위 김제, 2위 익산, 3위 군산·남원△60대= 1위 익산, 2위 전주△최우수선수상= 30대 김용완(전주), 40대 임일선(전주), 50대 김일수(김제), 60대 장점용(익산)△우수선수상= 30대 김재수(정읍), 40대 이기철(정읍), 50대 차병희(익산), 60대 유광식(전주)△감독상= 30대 강성기(전주), 40대 조윤찬(전주), 50대 김기섭(김제), 60대 김용철(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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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1 23:02

[전주대 축구] 전주대 춘계대학축구 결승 진출

전주대가 2008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놓고 연세대와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전주대는 20일 낮 12시45분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준결승에서 강원 관동대를 맞아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연세대와 고려대간 준결승에서는 연세대가 3-1로 승리했다.2승1패로 조별 리그를 통과한 전주대는 32강전에서 울산대를 1-3으로 꺾은 뒤 16강전에서 경기대를 승부차기(4-2)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라 호남대마저 2-1로 꺾고 이날 4강에 올랐다.전주대는 22일 오후 2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연세대와 결승전을 갖는다.정진혁 전주대 감독은 "지난 84년 팀 창단이후 지금까지 연세대와 가진 11차례 경기에서 8승3무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며 "결승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승컵을 안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전남 해남에서 열리고 있는 제63회 전국고등학교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리고는 대회 8강에 올랐다.예선에서 광주 숭의고와 경기 파주고를 각각 2-0으로 꺾은 이리고는 지난 19일 해남 우슬체육공원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전남생명과학고를 5-1로 대파하고 8강에 올라 21일 오후 1시 서울 대동세무고와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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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1 23:02

[2008 k리그] 조재진 2골 폭발 "첫 승 신고"

전북 현대가 '토종 스트라이커' 조재진(27·FW)의 활약을 앞세워 프로축구 개막 40여일 만에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전북 현대는 지난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6라운드 광주 상무전에서 혼자서 2골을 터뜨린 조재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극적인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7경기에서 6골(정규리그 4골, 컵대회 2골)을 넣은 조재진은 두두(성남 일화)와 함께 시즌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컵 대회에서 조 선두를 달리면서도 정규리그에서는 1무4패로 최하위에 처진 전북 현대는 이날 전반 초반 조재진-정경호 콤비가 위력적 공격을 펼쳤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오히려 전반 33분 광주 상무 김명중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4분 박규선에게 추가골마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김현수와 정경호 대신 서정진과 이현승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한 전북은 조재진이 후반 20분과 27분 만회골과 동점골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후반 20분 스테보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첫 골을 넣은 조재진은 7분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조재진의 두번째 골은 K-리그 통산 9500호 골이어서 기쁨을 더했다.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43분 문대성의 코너킥을 임유환(25·MF)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시즌 개막 40여일 만에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후반전에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분위기가 살아났다. 어렵게 첫 승을 올렸으며 오늘 승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지난 16일 성남전(3대0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전북은 오는 26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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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21 23:02

"박지성,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최고 선수"<AP통신>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축구 선수 중박지성이 최고다"AP통신이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을 서울발 기사를 통해 집중 조명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인 미드필더 박지성(27)을 높게 평가했다.이 통신은 "박지성이 2005년 7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팀을 옮길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우려한 '이적 실패론'은 빗나갔다"고 전하면서 "박지성은 두 차례 장기간 부상으로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중요한 시기에 맨유 선발로 꾸준히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지성이 최근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이탈리아)와8강 1, 2차전에 모두 출전해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고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도 활약을 펼친 데 따른 분석이다.특히 박지성이 이번 시즌 선발 출격한 10경기에서 팀이 전승을 거둬 `박지성 선발 출전=맨유 승리'라는 공식이 생겼다.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스피드가 떨어진 노장 라이언 긱스보다 박지성에게 기회를 주고 있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는 박지성은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반면 박지성의 동료인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 세 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올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이 통신은 내다봤다.이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축구 선수들도 유럽에서 박지성만큼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이 통신은 "스코틀랜드에서 뛰고 있는 일본 나카무라 순스케(셀틱FC)는 부상으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었고 중국 국가대표 주장 정쯔(찰턴)는 소속 팀에서 중요한 존재지만 찰턴은 잉글랜드 2부리그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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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18 23:02

험난했던 올림픽축구 역대 본선 도전사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써 내린 박성화호가 '약속의 땅' 중국 베이징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넘는 신화에 도전장을 내민다.지난해 11월 베이징행 티켓을 확정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치러지는 조추첨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올해 1월 스페인 전지훈련을 치른 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 일정이 겹치면서 '개점 휴업' 상태에 빠진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조 추첨 결과를 토대로 맞춤전술을 짤 계획이다.한국은 자동 출전권을 따낸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다섯 번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8강에 올랐다.그러나 올림픽 티켓을 확정짓기까지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한국 축구는 역대 올림픽에서 1948년 런던 대회 때 처음 본선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한 직후 처음 나선 이 대회에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스웨덴에 0-12로 대패해 중도 탈락했다.당시엔 한 번만 이기면 8강에 올랐지만 조별리그가 없었던 때라 지금의 올림픽 본선 방식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이후에는 좌절의 연속이었다.지역 예선이 처음 도입된 1956년 멜버른 대회와 1960년 로마 대회 예선에선 연달아 탈락했다.16년 만에 다시 나선 1964년 도쿄 대회 본선에선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20골을 내준 뒤 쓸쓸히 귀국길에 올랐다.이후 한국은 1968년 멕시코, 1972년 뮌헨, 1976년 몬트리올, 1980년 모스크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쉼 없이 문을 두드렸지만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마침내 1988년 서울올림픽에 주최국 자격으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당시 본선행 티켓을 얻은 뒤 구 소련,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해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지만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하면서 물러서고 말았다.하지만 한국은 이후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 무대의 단골 손님이었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본선에서는 모로코(1-1), 파라과이(0-0), 스웨덴(1-1)과 모두 비겨 무패 행진을 벌였지만 아깝게 8강 티켓을 따지 못했다.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는 가나를 1-0으로 눌러 8강 진출이 유력했지만 2, 3차전에서 멕시코와 비기고 이탈리아에 지면서 좌절하고 말았다.허정무 감독이 나선 2000년 대회에선 스페인과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2, 3차전에서 모로코, 칠레를 각각 1-0으로 격파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본선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인 2승1패를 기록하고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김호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예선 6전 전승으로 본선에 오른 아테네올림픽 대표팀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홈팀 그리스와 2-2로 비기고 멕시코를 1-0으로 꺾은 뒤 말리와 3-3으로 비겨 1승2무로 마침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 문턱에선 파라과이에 2-3으로 분패해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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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18 23:02

올림픽 축구 6회연속 진출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른 한국 남자 축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4년전 아테네 대회때 8강 진출을 재현할까'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명운을 가를 본선 조 추첨이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베이징 리젠트호텔에서 열린다.조 추첨에는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한국과 개최국 중국, 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이상 남미), 이탈리아, 네덜란드, 세르비아, 벨기에(이상 유럽), 일본, 호주(이상 아시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이상 아프리카), 미국, 온두라스(이상 북중미), 뉴질랜드(오세아니아) 등 16개국이 참가한다.4개 팀씩 4개조로 나눠 각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를 벌이기 때문에 '지옥의 조'를 피하느냐가 2회 연속 8강 진출에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본선에 줄곧 올랐지만 유럽, 남미의 강호들과 같은 조에 속하면서 2000년 시드니 대회까지 5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다행히 2004년 아테네 대회때는 그리스, 멕시코, 말리 등과 무난한 조 편성 덕에 8강행에 성공했다.대륙별 안배로 아시아 국가끼리 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출전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뉴질랜드나 유럽의 세르비아, 벨기에, 북중미의 온두라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비교적 상대하기가 낫다는 평가다.뉴질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77위로 참가국 중 개최국 중국(82위)을 빼면 50위인 한국보다 유일하게 낮고 올림픽 대표간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2전 전승의 우위를 점했다.4년 전 아테네 대회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세르비아와 FIFA 랭킹이 48위인 벨기에도 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21세 이하(U-21)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나 전통 강호 이탈리아보다 다소 부담이 적다.역대 올림픽에서 세르비아, 벨기에와 만난 적이 없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2003년 친선경기때 1-0 승리를 거뒀고 이탈리아에는 한 차례 진 적이 있다.또 온두라스가 전력이 상승중인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아프리카 예선을 막차로 통과한 나이지리아가 카메룬이나 코트디부아르보다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그러나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삼바군단' 브라질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상대다.한편 FIFA 올림픽 축구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성화 감독과 홍명보 코치도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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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4.18 23:02

FA컵 전북 현대-고려대 '자존심 대결'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2006년 내셔널리그 우승팀 고양 국민은행과 FA컵 축구대회 28강전에서 '자유로 더비'를 치르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본선 28강 대진 추첨을 했다.이날 추첨에는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고려대와 연세대, 호남대, 천안시청 등 4개 팀과 28강전 직행권을 갖고 있는 내셔널리그 12개 팀 및 K-리그 12개 팀이 참가했다.지난해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시드 배정을 받아 16강에 직행해 이번 대진 추첨에서 빠졌다.추첨 결과, K-리그 '호화군단' FC서울과 내셔널리그의 강호 고양 국민은행이 28강전 첫 경기부터 만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치게 됐다.양팀은 서울의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국민은행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을 자유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어 속칭 '자유로 더비'로 불릴만 하다.올해 창단해 내셔널리그에서 1승1무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천안시청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만나 초반부터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K-리그에서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수원 삼성은 내셔널리그 노원 험멜코리아와 만나게 됐고, '장외룡 매직' 쇼를 펼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산 할렐루야와 '경기도 더비'를 치른다.이밖에 대학팀인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아마추어 반란'을 꿈꾸고, 호남대는 수원시청을 상대한다.28강전은 5월21일 일제히 열리며 홈 구장을 쓸 수 없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나란히 경기를 벌인다.◇2008 하나은행 FA컵 28강 대진표인천 코레일-울산 현대고양 국민은행-FC서울홍천 이두FC-성남 일화대전 한국수력원자력-대구FC창원시청-제주 유나이티드부산 교통공사-경남FC안산 할렐루야-인천 유나이티드강릉시청-부산 아이파크예산FC-광주 상무노원 험멜코리아-수원 삼성고려대-전북 현대연세대-대전 시티즌수원시청-호남대울산 현대미포조선-천안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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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18 23:02

[2008 k리그] 골 맛 본 전북 현대 "이젠 K-리그 첫 승"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성남 일화에 3-0 대승을 거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여세를 몰아 오는 19일 K-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4월 홈 4연전 가운데 마지막 경기인 16일 성남 일화전에서 승리하며 2승1무1패로 홈 경기를 마무리 한 전북 현대는 이날 승리로 삼성 하우젠컵 대회 B조 1위로 올라섰다.그러나 전북 현대는 아직 정규리그에서는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1무4패로 14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전북 현대는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 상무전에서 K-리그 첫 승을 거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전북 현대는 16일 성남전에서 오랫만에 3골을 넣는 화력을 과시하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문제는 반전시킨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어갈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 전북 현대는 19일 광주 상무전을 상승세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성남 일화전에서는 페널티킥이긴 했지만 용병 스테보가 올 시즌 첫 골을 넣으며 골 맛을 봤고, 주장 정경호가 중거리슛 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것이 상승세로 가는 좋은 징조로 평가된다.조재진을 투입하지 않고도 성남을 이긴 것도 좋은 징조다. 계속된 풀타임 출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조재진은 성남전 휴식으로 19일 광주 상무전에 한결 가벼운 몸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성남에 골 세례를 선사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킨 전북 현대가 19일 광주 상무전 승리로 정규리그 첫 승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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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4.18 23:02

전북 현대 3골 폭발…성남 일화 대격파

전북 현대는 상대 자책골과 스테보의 페널티킥 성공, 정경호의 쐐기골로 성남 일화를3-0으로 울렸다.전북 현대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프로축구 K-리그 2008 3라운드 B조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문대성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성남 수비수 김영철이 뛰어들며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돼 기선을 잡은 전북은 후반 34분 문대성이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테보가 왼쪽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막판 정경호의 쐐기골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한편 수원 삼성이 '젊은 피'들의 화려한골 잔치를 앞세워 거침 없는 6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했다.수원은 전반 3분 곽희주의 결승골과 전반 27분 서동현의 추가골, 후반 5분 신영록의 쐐기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3-0 완승을 거뒀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8경기 연속무패 행진(7승1무)으로 1위를 달렸고 무실점 경기 수도 `6'으로 늘렸다. 또 컵 대회 3전 전승으로 승점 9를 챙겨 A조 1위를 굳게 지켰다.주중에 치러진 컵 대회임에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왕년의 스타인 차범근 수원 감독과 황선홍 부산 감독의 두 번째 '사제대결'을 보려는 2만124명의 관중이 들어찼다.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듯 수원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이 수비수 마토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곽희주가 골 지역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안정환 등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부산을 상대로 수원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전반 27분 서동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남궁웅이 크로스한 볼을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를 속이는 절묘한 오른발 뒤꿈치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달 3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터트렸던 재치있는 힐킥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서동현의 컵 대회 3경기 연속골.분위기가 오른 수원은 후반전에도 맹공을 멈추지 않았고, 후반 5분 만에 신영록은 김대의가 수비수에게 빼앗은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터트려 3-0 대승을 완성했다. 신영록은 지난 13일 정규리그 서울전 두 골에 이어 또 득점포를 가동하는 빼어난 볼 감각을 과시했다.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경남 FC가 전반 13분에 터진 공오균의 선제 헤딩 골을 잘 지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경남은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행진을 마감한 반면 제주는 컵 대회 3연패 부진에빠졌다.대전 시티즌-광주 상무 대결에선 전반 33분에 나온 김민수의 결승골을 앞세운 대전이 1-0으로 이겼다.울산도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대구 FC를 1-0으로 눌렀다.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중이던 울산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근 2연승 중이던 대구는 가파른 상승세가 중단됐다.울산 공격의 핵인 염기훈은 전반 42분 혼전 중에 공이 흘러 나오자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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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4.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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