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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한 남원시의회 의장 후보 '낙선'…시의회 민주당 '내홍'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낙선하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당 내부선출로 단독출마한 의원에 대한 반발표가 과반을 넘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단독 출마한 김영태 의원(재선,수지·송동·금지·대강면)이 과반수를 얻지 못해 낙선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김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전체 16명의 투표 참가 의원 가운데 찬성 7표, 반대 8표로 과반을 얻지 못하자 2차 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2차 투표에서도 찬성 7표, 반대 9표로 반대가 더 많이 나오면서 김 의원은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하고 떨어지게 됐다. 단독출마한 김 의원의 낙선은 소속 의원 전원이 민주당인 남원 정치지형에서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국회의원이 의장 선출에 지나치게 관여한 것이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의 조직적 표결집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3선인 한명숙 의원을 누르고 남원시의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문제는 이날 지역위원장이 직접 총회에 참여했는데 이러한 부분에 압박감을 느낀 시의원들의 반발심만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시의회는 의장 후보자를 다시 받아 3일 오전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5일로 연장했다. 현재까지 후보등록에는 김영태, 한명숙 의원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원
  • 이준서
  • 2024.07.02 15:52

최경식 남원시장 "후반기, 남원 발전 위한 구체적 성과 거둘 것"

최경식 남원시장은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더 살기 좋은, 더 일하기 좋은 남원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민선8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은 남원 발전의 초석을 위한 발돋움이어다면 앞으로는 남원의 미래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구 서남대 부지 매입 및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곤충산업 거점단지 및 바이오 융합센터 등 미래산업 유치 △제94회 춘향제 및 2023 남원세계드론제전 성황리 개최 등을 꼽았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국가 예산 확보 3200억 원 확보와 4600억 원 규모 국가 공모사업 선정 등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최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과 도내 최초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및 바이오 소재 융합센터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부흥을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코앞에 닥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남원을 만들기 위한 여러 정책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남원은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에 이어 낙후된 교육 환경과 무너진 인프라로 인해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과 인재학당 등을 건립해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과 정책고객 확보 등 공세적인 추진으로 20만 명 이상의 생활인구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도시브랜드 위상 강화와 연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파우 아트밸리를 건립, 새로운 관광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3000억 원 규모의 함파우 아트밸리를 건립해 김병종 미술관을 중심으로 옻칠목공예 전시관과 아트빌리지 등 지역 문화 예술을 집약한 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남원성 북문 복원과 지리산활력타운 등 생태환경 관광 개발도 적극 추진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경식 시장은 끝으로 "그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후반기에도 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는 남원시를 만들기 위해 더 과감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7.01 16:17

"다시 그려라"…잊을 만하면 나오는 '춘향 영정' 논란

남원시가 지난해 새로 제작한 춘향 영정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남원시의회가 최근 간담회를 통해 새 영정을 다시 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는 주민의 의견이 무시된 비민주적인 간담회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25일 '제3대 춘향영정 설명 간담회'를 열고 "국민적 정서를 담지 못한 춘향 영정을 다시 그려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새 영정은 댕기머리를 한 10대 춘향이 아닌, 쪽머리를 한 40~50대 여인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간담회에는 새 춘향 영정을 그린 김현철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의원들은 영정 제작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배제된 점과 공감하기 어려운 복식 고증 부분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이들은 "18세기 새로운 복식에 대한 학계의 견해를 시도한 점 등 새 영정 제작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공감할 수 있는 춘향의 모습으로 다시 제작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했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는 간담회가 시민의 참여를 원천 봉쇄한 비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됐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초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남원시의회는 세금이 지원되고 공공건물을 사용하는 간담회에 시민이 돌아오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잠갔다"며 규탄했다. 이어 "남원시 역시 왜색으로 변질된 춘향사당을 제대로 고증하고 최초 춘향영정을 시급히 봉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와 남원문화원은 지난해 5월 제93회 춘향제에서 새로 제작된 춘향영정을 광한루원 춘향사당에 봉안했다. 기존 춘향영정을 그린 김은호 작가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62년만에 새로 제작됐다. 새 영정은 김현철 작가가 그렸으며 가로 94㎝, 세로 173㎝ 크기다. 제작비로는 1억 7000만 원의 시 예산이 투입됐다. 남원문화원에 따르면 최초 춘향 영정은 1931년 '제1회 춘향제' 당시 강수주 화백이 그렸다고 전해진다. 현재 남원향토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30 14:29

방문객은 없고 잡초만 무성…외면받는 남원 오리정

남원시가 사매면 오리정 일원에 20억 원을 들여 관광 거점을 조성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찾지 않는 관광지로 외면을 받고 있다. 사업이 완료된 지 반년 여가 흘렀음에도 화장실과 같은 필수 편의시설도 없는 데다 주차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도 부족해 지자체 차원의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1년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오리정 버선밭 연계 관광지화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고전소설 춘향전의 주인공인 몽룡과 춘향의 이별장소로 전해지는 이곳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남원 방문객에게 새로운 거점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이다. 그러나 관광 개발이 이뤄진 지 반년이 흐른 시점임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은 산책을 나서는 지역 주민이 대다수일 뿐 관광객의 발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지역별 관광 현황에 따르면 오리정은 남원지역 중심 관광지 및 인기 관광지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는 내비게이션 데이터 기반으로 주변 관광지 연계 방문 빈도순위, 목적지 검색량 순위 등을 종합 고려한 수치다. 특히 오리정은 만인의총, 교룡산성, 지리산둘레길 등 다른 남원지역 무료 개방 관광지에 비해 방문객수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어 관광지로서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같은 문제는 수십억 원의 혈세를 투입했음에도 여전히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불거졌다. 현재 오리정은 화장실과 같은 필수 편의시설조차 개방하지 못해 방문객이 급한 용변을 주변에서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앞서 시는 올해 초 화장실 공사를 마무리 했지만 'BF 인증'을 받지 못해 시설만 마련해두고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BF인증은 장애인,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신축하는 공공시설 이용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공, 설계 과정에서 이를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준공 당시 BF 예비 인증을 거쳐 지난 5월 2차 본인증 심사를 받았는데 일부 보완 요청이 발생해 화장실 개방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기에 오리정 인근에 확보된 주차장이 6면에 불과하고 차량 진입로 역시 협소해 대규모 관광버스 차량의 접근성이 취약하다. 사업 기획 당시 마련된 오리정 종합계획 평면도를 보면 확보된 주차장 부지는 현재보다 넓었지만 시는 여기에 소나무 9그루를 식재하면서 주차 부족 문제를 야기했다. 게다가 진입로나 산책길 등엔 잡초만 무성하고 오리정을 나타내는 안내판이나 비석 등은 부식이 심한 데다 나무 등에 가려져 있어 이곳이 관광지인지 인식조차 힘든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리정 관광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있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시설 조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관광지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26 15:25

남원시의회 제266회 정례회 5분발언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가 26일 제2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윤지홍, 강인식, 김길수, 이숙자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해 제안했다. △윤지홍 의원(운봉,인월,아영,산내) 윤지홍 의원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 군락을 보존하고 바래봉 일대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바래봉 철쭉 군락 훼손지 복원 합동 TF팀 창설과 중장기 계획 10년 복원 사업을 마련해 바래봉 복원을 촉구했다. 또 시 주관으로 철쭉군락지 복원과 관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인식 의원(동충,죽항,노암,금동,왕정동) 강인식 의원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5일장 노점상 구역조정과 공설시장 접근성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남원 농축산물 중심의 메뉴 개발과 점포 발굴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의식 전환 및 마케팅교육을 정례화해 전통시장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길수 의원(향교,도통동) 김길수 의원은 교룡산 정상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하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데크와 쉴 수 있는 누각(교룡정), 그리고 조명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교룡산 둘레길 명소화 사업에 이어 맨발걷기 길도 조성하는 등 관광 자원화 노력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의에 행정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숙자 의원(비례대표) 이숙자 의원은 스포츠 명품도시 남원을 실현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재활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해 방문 수요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06.26 15:25

최경식 남원시장, 2025년 국비 확보 '총력'

남원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목표로 정부를 순회하며 예산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시는 최경식 시장이 이날 주요 사업 소관 부서장들과 함께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과 농림해양예산과, 법사예산과 등 정부 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정부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 각 부처의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되지 않고 미반영된 주요 사업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최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시의 설명이다. 이날 최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남계지구 배수개선사업 83억 원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683억 원 △대산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233억 원 △남원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70억 원 △드론문화체험관 건립 250억 원 △옻칠목공예전시관 건립에 150억 원 △도자전시관 건립 170억 원 △등구평선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02억 원 △백평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366억 원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최 시장의 본격적인 부처 및 국회 대응으로 다수의 사업예산을 부처예산안에 반영했다. 그러나 정부의 엄격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일부 사업에서 요구액 대비 과소 및 미반영되거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삭감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최 시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설득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기재부 심사가 끝나는 오는 8월 말까지 시의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계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최 시장은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예산순기에 따른 적극적이고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8월 말까지 이어질 기재부 단계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재부 예산안에 남원시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국가예산은 기획재정부 1~3차 심의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회에 예산안이 제출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된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25 16:50

남원 '오미자' 탈모 예방 바이오소재로 개발한다

남원시가 지역 자생 '오미자'를 활용한 탈모·발모의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관내 화장품기업 ㈜에스비씨(대표 안희영)와 함께 남원 오미자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고자하는 내용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전략적 R&D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총사업비 13억 57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오미자에 대한 기초연구를 실시, 운봉 오미자가 탈모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으로 오미자의 탈모 예방 효능을 검증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리산 천연물 자원의 소재원료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산업연구원은 2022년 오미자에 대한 기초연구를 실시하였고 운봉 오미자가 탈모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금번 사업은 남원 오미자의 탈모·발모 효능을 검증하고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산업연구원의 기초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의 화장품기업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을 추진한 결과이다. 특히 그간 축적해 온 기초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분야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20 15:50

남원시, 중국 강소성 경덕진시와 상생발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

남원시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류 체결식은 이순택 시 부시장, 최소향 경덕진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양 도시는 시 대표단의 경덕진시 국제도자박람회 참가, 올헤 5월 경덕진시 공연단의 제94회 춘향제 내방 등 활발한 상호교류를 해왔다. 경덕진시는 송나라 때부터 크게 성장한 독보적인 도자기 생산지로서 ‘도자기의 고향’이라 불릴 만큼 전 세계에 엄청난 양의 도자기를 수출하고 있는 무역도시다. 개교 110년이 넘는 경덕진도자대학, 중국 도자기 박물관 등이 있는 세계적인 요업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남원 역시 심수관가를 통한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발상지로서 430년의 유서 깊은 도자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시민도예대학 운영, 매년 국제도예캠프 개최, 국립도자전시관 건립 추진 등으로 도자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수시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순택 시 부시장은 “양 도시가 본격적인 교류의 장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인연을 맺는 시작을 알린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우호 증진으로 상생발전 관계가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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