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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24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 35명 위촉

전북 남원시는 지난 17일 공약이행평가단 35명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약이행평가단은 공약실천계획 조정 및 평가와 관련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민주적인 의사소통 과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약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 조정안에 대한 심의 및 승인, 공약이행현황 평가, 개선방안 및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공약이행평가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데 이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약이행평가단 역량강화 교육, 분임 구성 및 토의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남원관내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과 청소년 22명을 포함한 185명을 대상으로 1차 ARS, 2차 전화 면접 등을 통해 35명을 선발했다. 시는 오는 31일과 6월 14일 3회에 걸친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거쳐 심의 결과와 공약이행 평가 결과를 도출해 7월 중 시 홈페이지에 공표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작년 공약실천계획 평가에 이어 올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공약이행평가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5.19 16:03

제 94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성황리 개최…'미스춘향 진'에 김정윤 씨

남원시는 제94회 춘향제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에서 김정윤 씨(20·서울시 마포구·이화여대)가 미스춘향 진으로 선발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을 뽑는 제94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지난 15일 광한루원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남원시가 주최,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특히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서 세계에 문호를 개방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미스춘향 진에 김정윤 씨가 뽑혀 춘향 정신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 전통미인으로 등극했다. 미스춘향 선은 안지민 씨(21·서울시 서초구·이화여대), 미에 장서현 씨(20·서울시 서초구·한양대)가 각각 뽑혔다. 이어 정은 맹희정 씨(21·서울시 노원구·한국외대), 숙은 박채윤 씨(21· 경기도 성남시·서울대학교)에게 돌아갔다. 특히 김도이 씨(24, 서울시 서초구, 한림대학교)는 미스춘향 현과 우정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전 세계로 참가 대상을 넓히면서 새롭게 추가된 글로벌 뮤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참가한 오수아 씨(18·인도네시아대)와 미국의 우새봄 씨(21·미시간대)가 각각 선정됐다. 진에는 상금 1000만 원, 선은 300만 원, 미는 200만 원, 정·숙·현은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글로벌 뮤즈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우정상에는 50만 원이 수여된다. 시는 8명의 수상자들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 관계자는 "수상자분들께서 춘향다움의 가치와 발전을 거듭하는 지역 문화·축제 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춘향 선발대회에는 총 626명(국내 542명, 국외 84명)이 신청했으며 최종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 남원
  • 이준서
  • 2024.05.16 15:52

"모두가 웃었다"…제94회 춘향제 성료

'춘향, COLOR愛(컬러애)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94회 춘향제가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춘향제는 지난해 거론됐던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내며 국내 최장수 전통축제의 품격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도 선보이며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춘향제 기간동안 전국에서 몇 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올해 춘향제는 범위나 기간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축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광한루원과 예촌, 요천둔치, 사랑의 광장 일원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존 광한루원 내부에 국한됐던 축제 범위를 확장했다. 덕분에 춘향교부터 광한루원에 이르는 700m 거리가 축제를 즐기며 저마다의 추억을 쌓는 수많은 인파들로 가득했다. 거리에는 퍼레이드 공연, 농악한마당, 전통 북 공연, 거리극, 풍선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쉴 새 없이 진행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주요 공연은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퓨전축제로 진행됐다. 광한루원 메인무대를 비롯한 행사장 곳곳에는 국악대전과 민속악 공연 등 전통공연과 세계 유수의 민족음악 및 예술공연도 함께 펼쳐져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수준 높은 축제를 실감케 했다. 또 축제와 시민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됐다. 한복 의상 체험행사인 춘향무도회와 한복 패션쇼가 기획돼 거리를 한복의 물결로 가득 물들였다. 대규모 퍼레이드인 발光난장 대동 길놀이 등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축제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유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높은 완성도가 돋보였다. 특히 지난해 터무니 없는 음식값으로 비판을 받았던 바가지 요금 논란도 깨끗히 씻어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춘향제 일부 음식의 비싼 가격과 부실한 양으로 바가지 논란에 휩싸이자 올해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백 대표가 직접 춘향제 음식 컨설팅을 맡아 지역 농산물로 메뉴 개발부터 운영, 가격 책정 등을 책임졌다. 여기에 시는 상인들에게 자릿세를 받지 않고 시유지를 무료로 임대해 축제 음식값을 잡았다. 일반 음식점도 음식값을 1만 원 이하로 받는 등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합리적인 가격에 웃을 수 있는 풍족한 축제를 만들었다. 아울러 15일 개최된 한국적 미인을 뽑는 ‘춘향 선발대회’는 외국으로 문호를 넓힌 '글로벌 춘향제'로 참가자격의 벽을 허물었다. 캐나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외국인 여성 84명이 참가해 춘향다움의 한국적 미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선발대회 당일날 비가 쏟아졌음에도 행사장은 춘향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였다. 여기에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시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한 대규모 공영주차장 등이 불편을 최소화 했으며 7일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직자들과 함께 진정한 봉사의 모습을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은 춘향제의 긍지를 더욱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경식 시장은 "100주년을 내다보는 춘향제는 남원의 상징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축제로서 그 가치를 매년 더해가고 있다"며 "올해 춘향제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역과 상생하는 품격있는 축제로서 춘향제가 그 명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축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외(1)
  • 2024.05.16 15:51

남원 하늘 물들인 춘향제 블랙이글스 에어쇼…시 행정력 빛났다

제94회 춘향제 이튿날인 지난 11일 펼쳐진 에어쇼가 남원 상공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방문객과 시민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중소도시 지역축제에 보기 드문 이번 행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남원시의 노력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에어쇼 공연은 원주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진행했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를 기본 편대로 구성해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특수비행을 선보이는 특수비행팀이다. 외국의 국제행사에 초청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 최대 국제에어쇼인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치를 위해선 상당한 행정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국군의날이나 광복절 같은 국가 행사를 제외하고 신청을 받고 있는데 축제 유치를 위한 각 지자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춘향제를 5개월여 앞둔 시점에 신청을 넣어 에어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에어쇼 유치를 담당한 이영규 시 축제기획팀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춘향제는 이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에어쇼를 비롯해 앞으로도 지역축제에 보기 힘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5.15 15:56

"46만 명→9만 명"…남원 지리산둘레길, 탐방객 발길 '뚝'

남원의 숲길 '지리산 둘레길'을 찾는 탐방객이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한때 연 46만 명이 찾았지만 지난해 9만 명대로 추락했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여파와 전국에 우후죽순 생겨난 다른 둘레길에 비해 지리산둘레길만의 특별함이 없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13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남원지역 지리산둘레길1~3코스는 개통 직후 2008년 4만여 명에서 2010년 46만 3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31만 4000여 명, 2019년 14만여 명을 기록, 해마다 감소추세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인 2020년 탐방객수는 9만 7000여명, 2021년 9만 3000여명에 그치면서 10만 명선도 붕괴했다. 특히 2022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전국 관광지표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지리산둘레길은 지난해마저 9만 1000여명으로 집계돼 여전히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전북, 전남, 경남 3개도와 5개 시군(남원, 구례, 함양,산청, 하동) 20개 읍면 120여개 마을에 걸쳐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난 2008년 남원-함양의 21㎞ 구간이 최초 개통됐다. 이후 2012년 3개 도(전북, 전남, 경남)의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20여개 마을을 잇는 289㎞ 길이의 22개 구간이 완성됐다. 남원 지리산둘레길은 가장 먼저 개통된 만큼 다른 지역보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4년 연속 9만 명대를 나타내며 가장 급격한 하락 폭을 보였다. 지리산둘레길 주천면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탐방객이 체감상 초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탐방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손중열 시의원(남원시 주천면)은 지난달 22일 "둘레길에 탐방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인근 식당과 게스트하우스 등 민박집의 폐업이 눈에 뜨게 늘었다"며 "시 차원에서 자연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맨발 걷기 등 전국적으로 건강을 위한 둘레길 조성이 급격하기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단법인 숲길에 따르면 최근 국가 숲길로 지정된 곳은 대관령숲길, 내포문화 숲길 등 모두 9곳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지난해 도내 7개 시군에 맨발 걷기를 위한 둘레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리산둘레길의 대체제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탐방객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는 지리산둘레길만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고유 콘테느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국립산림과학원 한 연구원은 "단순 걷기를 위한 숲길 조성에 그치지 않고 둘레길과 관련된 이야깃거리나 즐길 거리 확충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지역 행사나 축제와 같은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자체가 활성화를 위한 각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5.13 15:21

"국내 최장수 전통축제" 제94회 춘향제 개막…7일간 즐길거리 '풍성'

국내 최장수 전통 예술축제, 제94회 춘향제가 지난 10일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는 '‘춘향, COLOR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서막을 연 춘향제향은 지난 1931년 일제 강점기 당시 열녀 춘향의 절개와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시작된 전통 의식이다. 이날 내, 외빈 5000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은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 내빈 축사, 남원시립국악단과 남원시립예술단의 주제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윤덕 국회의원과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을 비롯해 핀란드 대사, 카자흐스탄 대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춘향, 사랑빛 콘서트'에서는 장윤정, 이하이, 경서예지, 김용임, 자전거탄풍경 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유명 가수들이 참여해 축제를 장식했다. 개막 축하 불꽃놀이도 밤하늘을 가득 수놓으며 화려한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 춘향제는 광한루원의 메인무대. 예루원 특설무대, 사랑의 광장, 요천 둔치 등 4개 거점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광한루원 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민속 체험과 춘향 콘서트, 불꽃놀이, 태권도 퍼포먼스, 뮤직콘서트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광한루원 메인무대에서 춘향교까지의 도로는 남원지역민들이 참여한 거리행진과 농악한마당, 마술쇼와 서커스 등으로 채워진다. 시는 이번 축제가 한복의 물결로 넘칠 수 있도록 고전소설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전통 한복을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춘향무도회'와 대규모 퍼레이드인 '대동 길놀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바가지 축제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바가지 요금 없이 남원 향토 음식을 기반으로 한 메뉴를 선보인다. 요천 둔치에 위치한 춘향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방문객에게 직접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 소상공인 판매 부스를 직접 임대해 관리하고 음식 가격을 1만 원 이하로 동결하는 등 적극적인 바가지요금 근절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최경식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춘향제가 100회째를 앞둔 만큼 남원만이 가진 고유한 자산을 토대로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올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춘향제를 통해 다채로운 춘향과 몽룡의 징표들을 꼭 마주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5.12 16:17

"확 달라졌다"…제94회 춘향제 10일 개막

남원을 사랑으로 물들일 국내 최장수 축제, 제 94회 춘향제가 10일 막을 올린다.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는 '춘향, Color愛(애) 반하다’를 주제로 형형색색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첫날인 10일 춘향영정에 제사를 지내는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광한루원 일대에서는 민속악, 퓨전국악, 세계 전통음악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개막공연 '춘향, 사랑빛콘서트'에는 가수 장윤정, 이하이, 경서예지와 자전거탄풍경 등이 출연한다. 관광객이 축제에 녹아들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춘향전 등장인물인 춘향, 이몽룡, 방자, 향단, 변학도, 월매 등으로 변신할 수 있는 한복 의상 및 분장 체험행사인 '춘향 무도회'가 기획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축제 행사장 입구인 춘향교삼거리부터 십수정 사이에 한복대여 부스 15동과 뷰티, 메이크업 부스 8동을 마련한다. 11일과 12일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총 4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발光난장 대동 길놀이'가 열린다. 고전소설 '춘향전'의 명장면들을 각색해 시내 한복판에서 연출하는 만큼 춘향제만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요천로 광장에서는 댄스동호회와 비보이 단체의 공연이 펼쳐지고 광한루원 앞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전문 'DJ'가 진행하는 한복EDM파티도 축제의 흥을 띄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5일 펼쳐지는 춘향제 하이라이트인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국내뿐 만 아니라 캐나다, 일본, 베트남 등 5개국에서 84명이 참여해 최초의 '외국인 춘향'이 선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시는 축제 먹거리를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요식업계 1인자 백종원 대표의 요리 노하우가 결합된 특별한 음식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막걸리 축제 △전통음식 테마의 ‘춘향 난장’을 운영할 예정으로 추어탕, 남원참미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을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푸드존에서는 17대의 푸드트럭과 12개소의 춘향난장, 8개소의 커피크닉존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시는 관광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제도를 활성화하고 축제기간 동안 모든 음식값을 1만 원 이하로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한민국 최장수 대표 전통문화축제라는 춘향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축제를 즐겨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5.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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