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꽃정원, 가을음악회 개최…관광객 위한 치유의 시간
고창군이 26일과 11월 2일 고창 꽃정원에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관광객들에게 꽃이 지닌 긍정적인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창을 치유 문화도시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음악회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팬 플루트, 기타, 색소폰, 오카리나 등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다양한 악기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26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변재현과 첼리스트 변재홍이 전자 바이올린과 전자 첼로로 부드럽고 따뜻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창읍 노동저수지 아래 자리한 고창 꽃정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현재 정원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보랏빛 버들마편초, 백일홍, 코스모스, 국화 등이 만개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고즈넉한 자연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보랏빛 버들마편초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정원 전역에 펼쳐진 꽃밭은 고창의 자연을 더욱 빛나게 한다. 고창 꽃정원은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창군이 강조하는 ‘치유 문화’를 실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꽃들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과 더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쉼과 위로를 제공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고창군은 자연을 활용한 치유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음악회도 그 일환으로, 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정서적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군민과 관광객들이 꽃과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감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고창군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꽃정원에서 열리는 가을 음악회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과 음악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끼며 풍요로운 가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창이 치유 문화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