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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로컬JOB센터, 도농상생형 직거래장터 운영

고창군로컬JOB센터(센터장 양치영)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에서 도농상생형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고창군의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학운동 마을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약 600명의 마을 주민들이 방문해 고창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창 지역 농가가 재배한 고구마, 샤인머스캣, 사과, 배 등 신선한 농산물과 고창 특산물 가공품인 도라지진액, 김치, 복분자청 등이 판매되었다. 도시 소비자들은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하며, 고창군 농가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광주 동구 학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협업 요청에 따라 마련된 행사로, 도시와 농촌 간 상생을 도모하며 고창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와 함께 고창군로컬JOB센터(센터장 양치영)와 학운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대영)는 도시민 구직자 발굴 및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도농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농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양치영 센터장은 “이번 도농상생형 직거래장터는 고창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시민 구직자 발굴을 통해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창군로컬JOB센터는 (사)전북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지원 기관으로, 지역 농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4 16:19

고창 선운사 ‘제16회 선운문화제’ 성황리 개최

고창군 선운사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6회 선운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주관한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전통 문화축제로, 올해도 가을을 맞아 많은 방문객과 함께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날인 21일에는 전통 불교 의식인 ‘수륙무차평등대재’가 거행됐다. 이 의식은 시련 대령과 사자단 의식을 비롯해 중단·상단·하단의식이 이어졌으며, 봉송 의식을 끝으로 오후 5시에 마무리됐다. 둘째 날인 22일 오후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여현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이에이트 크루, 상월청년 합창단, 가수 목비, 국악인 박애리, 소리꾼 홍승희, 김준수 등이 참여해 선운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가을을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들였다. 이틀간의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경우 주지스님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지역 문화예술 행사로서의 활력을 더한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열여섯 번째 선운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선운문화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사문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3 16:30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 성료

(사)고창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 상설공연이 지난 14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여정의 마무리를 지었다. ‘샤이닝 고창’은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의 다양한 굿(당산굿, 문굿, 풍장굿, 매굿, 판굿 등)을 비디오아트와 결합했다. 3단계 구조(보이는 고창, 느끼는 고창, 빛나는 고창)를 통해 관객에게 오감 만족 공연을 전달하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예술공연이다. 전통농악과 비디오 아트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 덕분에 동리국악당은 매주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누적관람객 수가 2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7월 초 고창농악을 체험하기 위해 고창을 방문한 호주의 대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연신 신기해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 회차 공연이 끝난 후 벌어지는 뒤풀이 굿은 공연의 연장선상에서 출연진과 관람객 모두가 하나 되어 신명 나게 노는 장관을 연출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농악을 비디오 아트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농악공연은 고창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는 공연이었다”며 “앞으로 고창 농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고창 농악을 접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 농악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9 15:55

고창 선운산의 붉은 카펫, 꽃무릇 화려한 자태 뽐낸다

고창 선운산 계곡 깊숙한 곳에 가을의 상징인 꽃무릇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붉은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모습은 마치 빨간 우산을 펼친 듯하며, 이 꽃들은 누구의 눈길 없이도 수수하게 피어나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선운산 계곡의 꽃무릇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예정이며, 약 열흘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꽃무릇은 9월 초에 꽃대를 솟구치기 시작해, 9월 하순이 되면 그 붉은빛이 계곡을 물들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로 알려진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이별의 상징이지만, 그 강렬한 붉은빛은 계곡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고대에는 이 강한 독성을 지닌 뿌리로 단청과 탱화 보존에 사용되어, 절 주변에 꽃무릇이 많이 심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고창군 산림녹지과장은 “선운산에서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선운산을 찾는 방문객들은 붉은 꽃물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9 11:48

고창갯벌 '세계지질유산 세컨드100' 선정

고창군은 국제지질학연합(IUGS)이 선정한 '세계지질유산 세컨드100'에 한국의 갯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증명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증명서 전달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20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졌으며, 군은 이 행사에서 세계지질유산으로서의 고창갯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국제지질학연합(IUGS)은 지질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비정부기구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지질유산 100곳을 선정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국내 지질 유산 중 유일하게 고창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선정됐다. 고창갯벌은 전북특별자치도 서해안에 위치한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다양한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고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는 천마봉, 진흥굴, 마애불, 병바위, 소요산 용암돔, 운곡습지 및 고인돌군, 송계리 시생대편마암, 명매기샘, 구시포가막도, 명사십리해변, 쉐니어, 대죽도, 고창갯벌 등 13곳의 지질명소가 포함되어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의 세계유산인 갯벌이 세계지질유산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세계지질공원 행사를 통해 한국 지질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8 13:47

고창 영선중학교 입학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AI 시대에 맞춘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조하는 수업 혁신을 통해 농어촌 학교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은 고창 영선중학교가 지난 7일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영선중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기숙형 중학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선중학교의 교육 방침과 기숙사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학교 운영 철학과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기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영선중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행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립심과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도 학습 동기를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입학설명회에서는 재학생들의 악기 연주와 합창 공연도 진행되었다. 영선중은 '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예체능 소양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으며, 이날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해 온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선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인성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며,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정보교육 선도학교로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사회 인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선중학교는 현재 전 학년에 걸쳐 3학급, 총 20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매년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부터는 1학년을 시작으로 4학급 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2 15:23

고창군, 2029년까지 1800세대 주택 공급

고창군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등을 통해 2029년까지 약 1800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6년 4월에 착공해 2028년 12월까지 약 300세대의 임대주택과 900세대의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은 2027년까지 21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젊은 인구 유입과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공공임대사업 공모에 선정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 및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총 200세대의 주택을 2029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 주택들은 기업들의 고창 지역 투자와 입주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고창읍 석교리와 읍내리에서 민간기업이 건설 중인 광신프로그레스(206호)와 환동해 도시형 생활주택(76호) 등 다양한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지속적인 공동주택 공급 정책을 통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이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공동주택 공급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2 13:03

고창군 ‘고창 소작답 양도투쟁 농민운동 기념탑’ 제막식

고창군은 11일 심원면 궁산저수지에서 '고창 소작답 양도투쟁 농민운동 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농민운동 참여자와 관내 기관단체장, 인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주년 고창 소작답 양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고창소작답양도기념사업회(회장 이성규)가 주관했다. 고창 소작답 양도투쟁 농민운동은 1950년대 토지개혁 과정에서 제외된 삼양사 소유의 고창 간척지를 되찾기 위해 1985년부터 1987년까지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조직적으로 벌인 투쟁이다. 약 3년간 심원면 궁산마을 김재만 씨를 비롯한 지역 소작농들은 궁산저수지 둑에서 시위를 시작해 카톨릭 농민회와 기독교 농민회, 고려대학교 농활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로 상경해 삼양사 본사 점거 농성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저항을 펼쳤다. 이 투쟁은 1987년 9월 11일 삼양사가 소작농들에게 소작답 296㏊를 정부 고시가격인 평당 1881원에 양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고창 소작농들의 승리로 기록되며, 이후에도 충남 서산, 전남 영암, 경기도 평택 등 여러 지역에서 토지 분배를 요구하는 농민운동이 있었으나 고창 양도투쟁만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고창군은 이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농민운동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심원면 궁산저수지 입구에 기념탑을 건립했다. 기념탑은 농민, 학생, 지역사회를 상징하는 세 조각의 조형물이 투쟁의 결실과 농민들의 땀방울을 상징하는 물방울과 함께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땅에서 익어가는 밀알은 황금색으로 표현해 농민운동의 성과를 형상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 건립된 기념탑은 우리 지역의 농민운동 역사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의 증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념탑이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1 15:40

고창군, 제51회 고창모양성제 프로그램 참가 신청 접수

‘1천만 관광도시’ 고창군의 대표 축제인 제51회 고창모양성제(10월 9일~13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모양성 달빛에 소원을 말해봐 - 소원등 달기’ 프로그램의 사전 접수가 오는 30일까지 고창모양성제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사전 접수를 통해 작성된 소원은 축제 기간 동안 모양성 내에 소원등으로 달리게 된다. 또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 사또의 생일잔치’는 스토리형 댄스 페스티벌로, 청소년들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일까지 고창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인 ‘온고Z신 답성놀이’는 젊은 층에게 신선한 답성놀이 체험을 제공하며, 오는 30일까지 고창모양성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한량 지망생입니다 - 멍 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치 있는 행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까지 고창모양성제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며, 멍한 상태를 가장 오래 유지한 참가자에게는 1등 상품으로 고창사랑상품권 3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금토끼야시장과 연계한 가맥거리인 모양성 저잣거리가 마련되며,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51회를 맞는 고창모양성제를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로 만들고,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명품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0 15:48

고창군가족센터, 추석맞이 결혼이민자 예절교육 및 추석선물나눔

고창군가족센터는 지난 4일 초기입국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는 초기입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추석의 유래와 의미, 추석맞이 활동, 한복을 갖춰 입고 절하는 법과 한국의 차 문화를 함께 배워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 결혼이민자들은 옷고름 메는 법을 몰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예쁜 한복을 입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큰절을 할 때는 강사의 가르침에 균형을 잡으며 부모님과 조상들을 숭배하는 마음으로 정숙하게 진행됐다. 다례시간에는 한국의 차 문화를 배우고 송편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군수사모님(용경남)도 함께 자리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추석의 의미를 깊게 새길 수 있었다. 또한 고창군가족센터장(정혜숙)과 직원들은 추석을 맞이해 추석선물세트를 어려운 다문화가정 30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고창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추석맞이 예절교육과 다례체험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친숙함을 느끼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추석선물을 전달함으로써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05 17:16

고창군, 축산농가 악취 민원 다발 사업장 특별 감시·단속

고창군은 추석을 맞아 군민들과 귀성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축산농가와 악취 민원 다발 사업장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말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되며, 악취 포집과 현장점검을 병행해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올해 들어 악취 민원이 빈발한 사업장과 중점 관리 대상인 축산 농가에 대해 총 18건의 악취를 포집한 결과, 11건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농가들에 과태료 부과 및 개선 명령을 내리는 등 강도 높은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처방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축산악취 문제는 단순히 한두 번의 단속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이며, 고질적인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감시·단속 활동이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매번 명절 전에만 단속을 강화한다는 발표가 있지만, 정작 명절 이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축산 농가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고창군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가에서는 악취 저감 시설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과 인력 부담을 호소하며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축산 농가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창군 환경위생과장은 "축산악취 문제를 최대한으로 해결하기 위해 축산농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군민과 귀성객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의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악취 문제 해결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향후 고창군의 정책과 대응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04 15:28

심덕섭 고창군수, 조생종 벼 수확 현장서 수확의 기쁨 나눠

심덕섭 고창군수가 3일 고수면 봉산리에서 ‘2024년산 조생벼 수확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수확한 조생종 벼 ‘진광’은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한 후 121일 만에 수확했으며, 정미를 거쳐 추석 전 소비자들에게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이미정 NH농협 고창군지부장, 유덕근 고창농협 조합장, 유창희 쌀 전업농 연합회장과 회원, 그리고 고수면 봉산마을 주민들이 함께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 수확 일손을 보태고 농민들과 담소도 나누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고창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업용 방제드론, 벼육묘장, 상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긴 폭염으로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실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농업인들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기반 지원을 확대해 나가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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