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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딸' 박현경, 왕중왕전 나간다

'익산의 딸' 큐티플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우선권을 확보했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오는 11월 16일과 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이틀동안 열린다. 22일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왕중왕전 격인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우선 순위 선수 20명이 확정됐다. 출전 선수 24명은 KLPGA투어 정규시즌 대회마다 부여된 위믹스 포인트 상위 20명과 와일드카드 4명으로 채운다. 위믹스 포인트 상위 20명은 지난 20일 끝난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종료 시점 포인트 순으로 결정됐다. 박현경을 비롯해 윤이나, 박지영, 이예원, 황유민, 김수지, 노승희, 배소현, 방신실, 이제영, 전예성, 유현조, 최예림,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서어진, 김민별, 최민경, 김민선이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올해 3승을 거두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상금 2위,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4위에 올라 있다. 박현경은 오는 24일 진행되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시즌 4승 도전과 함께 대상포인트 선두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재 시즌 상금 1위와 대상포인트 1위는 윤이나(21)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일 끝난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위믹스 포인트 580점을 추가했지만 아쉽게 21위까지 순위를 올리는 데 그쳐 위믹스 챔피언십의 우선 출전권은 따지 못했다. 다만, 와일드카드 출전 기회가 남아 있어 시즌 종료 때까지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와일드카드 4명은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S오일 챔피언십, 그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이틀동안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째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특히 이 대회는 상금을 가상화폐로 지급해 눈길을 끈다. 총상금은 100만 위믹스 코인으로, 21일 기준 시세는 약 10억 원이다. 지난해 대회에선 이예원이 우승해 당시 기준 약 6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25만 위믹스 코인을 받았다.

  • 골프
  • 육경근
  • 2024.10.22 11:02

삼성-KIA 한국시리즈 1차전, 사상 첫 서스펜디드…22일 재개(종합)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31년 만에 맞붙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왔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40여분 동안 기다렸으나 비가 그치지 않자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을 선언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처음이다. 중단된 이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된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1차전이 끝나고 1시간 뒤 시작한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인해 66분 늦게 시작한 1차전은 KIA의 외국인 1선발 제임스 네일과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서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턱관절 수술 이후 58일 만에 선발 등판한 네일은 1회 첫 타자 김지찬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2사 후에는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아 2, 3루에 몰렸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원태인은 2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좌월 3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 역시 실점 없이 처리했다. 삼성은 3회초에도 1사 3루의 기회를 놓쳤고 KIA는 3회말 1사 2루를 무산시켰다. KIA는 4회말에도 볼넷 2개를 골라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긴장감이 맴돌던 0의 행렬은 6회초에 깨졌다. 삼성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네일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폴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짜릿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LG와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던 김헌곤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솔로아치로 선취점을 뽑은 것이다. 예상치 못한 홈런을 맞은 네일은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장현식과 교체됐다. 하지만 장현식도 내리는 빗속에 제구를 잡지 못해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 2루를 자초했다. 삼성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자 박종철 주심은 결국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심판진은 40여분을 기다렸으나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서스펜디드를 선언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나온 서스펜디드 게임은 정규시즌에서도 43년 동안 11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 KIA 네일도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 야구
  • 연합
  • 2024.10.21 22:38

[2024 전북 KPGA 프로·아마추어 프로암대회] "3번째 도전만에 거머쥔 우승,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해 가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대회인 만큼 우승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욕심냈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만큼 오늘 대회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21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열린 전북일보배 전북출신 KPGA프로·아마추어 프로암대회의 프로부 우승은 이영기(56·로얄컬렉션) 프로에게 돌아갔다. 전북일보배 전북출신 KPGA프로·아마추어 프로암대회에 올해로 세 번째 출전한 이 프로는 6언더파 66타를 쳐 프로부 우승를 거머쥐었다. 늦은 오후까지 이어진 대회에도 우승 사실에 지친 내색 없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프로는 "좋은 취지로 열리는 대회에 프로 자격으로 초대받아서 우승이라는 성적표까지 받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너무 좋다. 가을 시즌을 맞이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했던 것이 이번 우승 소식을 물어다 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부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도 우승 소식에 벅찬 듯 트로피를 연신 만지작거리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코스가 역시 너무 예뻤고 올가을 단풍 구경을 원 없이 하고 가는 것 같다. 함께 필드를 누빈 아마추어·프로선수 모두 좋았다. 전북일보배 프로암대회를 개최해주신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골프
  • 전현아
  • 2024.10.21 18:28

전주 도심 달린다⋯11월 9~10일 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인라인 선수들이 전주 도심을 달린다.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제19회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9∼10일 전주종합경기장과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 등 전주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전주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리는 인라인 트랙 경기와 둘째 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인라인 마라톤 경기로 나눠 진행된다. 인라인 트랙 경기에는 300여명의 인라인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인라인 마라톤 경기에는 42㎞ 오픈부, 21㎞(청년·장년·실버부·단체부), 6㎞(초등부 경쟁·비경쟁) 등 7개 부문에서 3000여명의 인라인 엘리트 선수, 동호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마라톤 경기에는 프랑스·스페인·쿠바·일본·대만 등 10개국 해외 엘리트 선수들과 국내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인라인 마라톤 경기 당일에는 도로 부분 통제가 이뤄진다. 10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전주종합경기장~롯데백화점~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이다.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 전석진 회장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도심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 대회"라고 설명하며 "이번 대회가 인라인 스포츠 저변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문민주
  • 2024.10.21 15:09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전공생 ‘진로 탐색' 지원 나선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태권도 전공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기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대경대학교 국제태권도과(학과장 박정욱 교수) 전원이 참가했다. 이날 태권도원을 찾은 대경대학교 국제태권도과 교수 및 전공생들은 태권도진흥재단 및 태권도원 소개와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처 방문, 태권도원 투어 등의 일정으로 기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단 및 태권도원 소개에서는 ‘태권도진흥재단 임무와 주요 추진 사업’ 등 기관에 대한 이해와 ‘채용 절차 및 준비 사항’ 등 태권도 행정가와 지도사범 등 태권도진흥재단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으로 진행됐다. 대경대 박정욱 교수(학과장)는 “우리 학교에는 DK현장체험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알리고 향후 취업과도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것”이라며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특히 취업에 있어 태권도진흥재단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기관 탐방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고신대학교·동의대학교·대경대학교 등 경상권과 세한대학교·우석대학교·전주비전대학교 등 전라권, 나사렛대학교·단국대학교·백석대학교 등 충청권 대학교를 직접 찾았고, 기관 탐방 프로그램 안내 자료를 태권도 학과가 있는 각 대학교에 발송하는 등 태권도 전공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노력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기관 탐방 프로그램’을 비롯해 태권도학과 대학생들의 MT·OT 등을 위한 ‘모꼬지 여행’ 상품, 일선 도장에서 태권도원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태권도장 갓성비 여행’ 상품 등을 통해 전공생들과 도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기관 탐방 프로그램과 태권도 봉사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공생들의 진로 탐구와 경력 개발에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달 31일에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동명대학교 K-sports태권도학과가 참가하는 등 태권도진흥재단 기관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10.21 15:02

제19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황’

제19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18일 군산컨트리클럽 퍼블릭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미래신문과 군산시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군산시‧군산시체육회‧군산CC가 후원한 이 대회는 아마추어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동호인 40여 개팀(200여 명)이 참가해 숨은 기량을 뽐냈으며,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을 각각 진행함으로서 박진감과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트로크 부문은 남녀부 40여 명이 출전해 동타에 의한 백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릴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결과 스트로크 남자 부문 우승은 임동근 씨가 73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부문은 김지숙 씨가 72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이와 함께 신페리오 부문 남자부는 장은식 씨, 여자부는 이미정 씨가 각각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롱기스트 남자부는 무려 270m 비거리를 자랑한 정기양 씨, 여자부는 179m 기록한 김진숙 씨가 차지했고 가장 정교한 샷을 구사한 니어리스트 남자부와 여자부는 정원탁 씨와 이성은 씨가 1.4m와 4.2m를 기록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월명회와 군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단체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경품행사를 통해 대형TV 등 푸짐하고 다양한 행운도 전달됐다.

  • 골프
  • 이환규
  • 2024.10.21 13:53

삼성, LG 꺾고 광주로 간다…KIA와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종합)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8회에 터진 강민호의 천금 같은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1-0으로 꺾었다. PO를 3승 1패로 통과한 정규리그 2위 삼성은 2015년 이래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위 KIA 타이거즈와 21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올해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삼성과 KIA(전신 해태 포함)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1993년 이래 무려 31년 만이다. 대구에서 열린 PO 1∼2차전에서 홈런 8방을 몰아치며 매 경기 10점씩 뽑아 가공할 타격을 뽐내다가 규모가 큰 잠실구장에서 이어진 PO 3차전에서 0-1로 허무하게 졌던 삼성이 팀 홈런(185개) 1위답게 홈런으로 KS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LG는 경기 초반 전매특허인 '뛰는 야구'를 시도했지만, 삼성 포수 강민호의 총알 송구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1회 몸 맞는 공으로 나간 선두 타자 홍창기와 2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친 오지환이 연속해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에 모두 잡혔다. 1, 2회를 무사히 넘긴 삼성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는 3∼5회를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고 쾌투를 이어갔다. LG는 6회말 1사 후 문성주의 중전 안타에 이은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 홍창기의 몸 맞는 공으로 1, 2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신민재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푹 쉬고 열흘 만에 등판한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도 어느 때보다 힘이 넘치는 호투를 펼쳤다. 엔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삼성 타선을 1안타 볼넷 2개로 봉쇄했다. 간판타자 구자욱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빠진 삼성 타선은 PO 3차전에 이어 이날도 고전했다. 이틀 전 3차전 8회 김지찬의 내야 안타 이래 5이닝 연속 무안타로 막혔던 삼성은 5회에야 선두 타자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침묵을 깼다. 강민호의 보내기 번트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전병우와 이재현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에 이르진 못했다. 결국 불펜 대결에서 광주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초 선두 타자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21시즌 동안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걸로 유명한 강민호는 3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의 복판에 몰린 속구(시속 147㎞)를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멀리 날아가는 대포를 쐈다. LG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이 잡기를 포기했을 만큼 타구는 쭉쭉 뻗어 129m나 날아가 스탠드에 안착했다. 삼성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친 레예스를 내리고 8회 임창민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선두 문보경이 임창민에게 맞아 출루한 덕에 사실상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박동원, 박해민이 연속 삼진, 대타 이영빈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속절없이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삼성은 9회 2사 만루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해 LG 1∼3번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딘 세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요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PO 1차전에서 6⅔이닝 3실점(1자책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레예스는 4차전에서도 승리를 안아 2승, 평균자책점 0.66의 특급 투구로 기자단 투표에서 55표 중 42표를 휩쓸어 PO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상금은 300만원. 결승타를 친 강민호는 데일리 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 야구
  • 연합
  • 2024.10.19 19:07

프로농구 우승 후보 KCC·DB 승리로 2024-2025 시즌 출발(종합)

프로농구 2024-2025 시즌 우승 후보 부산 KCC와 원주 DB가 첫 경기를 승리로 열어젖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수원 kt를 77-72로 물리쳤다. 2017-2018 시즌 DB에서 뛰며 최우수 외국 선수로 뽑혔던 디온테 버튼이 KCC 선수로 돌아와 40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버튼은 또 가로채기 4개와 블록슛 4개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 허웅도 고비마다 3점 슛을 터뜨리며 18점(3점 슛 4개)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KBL컵 조별리그에서는 kt에 74-84로 패했던 KCC는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는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2쿼터에만 20점을 넣은 버튼을 앞세워 전반을 43-30으로 달아났다. kt는 새로 온 외국인 선수 레이션 헤먼즈(32점)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서 4쿼터 막판까지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승리의 물길을 바꾼 것은 허웅이었다. 허웅은 4쿼터 kt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으로 70-64를 만들더니, 1분 14초를 남기고는 75-70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다시 꽂았다. 여기에 버튼은 종료 10.6초 전 kt 문정현의 레이업을 블록해 낸 뒤 자유투 2개까지 넣어 77-72 승리를 완성했다. kt는 센터 하윤기(8점·9리바운드)가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발목을 다쳐 코트에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전창진 KCC 감독은 2쿼터에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두 번 받아 올 시즌 1호 퇴장 감독이 됐다. KCC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DB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8-83으로 꺾었다. 이선 알바노가 29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김종규와 로버트 카터가 12점씩, 치나누 오누아쿠가 11점을 넣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여유 있게 앞서가던 DB는 4쿼터 삼성에 턱밑까지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종료 8분 20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5-68,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DB는 카터와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2분 1초를 남기고는 다시 알바노가 3점 슛으로 82-76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에 오르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에 덜미를 잡혀 탈락한 DB는 탄탄한 전력으로 KBL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다툴 강호로 떠올랐다.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4쿼터 역전극을 펼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7로 제압했다. 아셈 마레이가 19득점에 리바운드 19개를 잡아내며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고, 이번 시즌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두경민이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쿼터까지 50-57로 끌려가던 LG는 4쿼터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2분 41초를 남기고 정인덕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63-63 동덤을 만든 LG는 마레이의 자유투 2개, 칼 타마요의 레이업으로 67-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1초를 남기고는 타마요가 다시 레이업을 성공, 69-65로 달아났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자유투 2개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종료 11초를 남기고 LG는 두경민의 자유투로 70-67로 점수를 벌렸고, 종료 직전 정성우가 동점을 노리고 던진 3점슛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샘 조세프 벨란겔이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 농구
  • 연합
  • 2024.10.19 19:03

이러다 정말 강등될라⋯전북, 대전에 0-2 충격패

K리그1 강등권 탈출을 두고 생존 경쟁 중인 전북현대모터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7일 만에 다시 만난 가운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 모두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지만 순위가 바뀌었다. 대전이 10위(승점 38점, 10승 11무 14패) 올라오고 전북현대는 11위(승점 37점, 9승 10무 15패)로 밀려나게 됐다. 전북은 전반 45분간 여러 차례 골망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41분에 대전 김준범이 먼저 골망을 흔들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마음이 급해진 전북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여러 차례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후반 11분 전북 박진섭의 박스 안 왼팔 핸드볼이 파울로 인정되면서 대전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대전 마사의 페널티킥은 전북 골키퍼 김준홍의 슈퍼 세이브로 막히면서 1골 차를 유지했다. 슈퍼 세이브 분위기를 몰아 반격에 나섰지만 쉽사리 대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8분에 김준범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0-2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마음이 더 급해졌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4경기의 결과가 더욱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김두현 감독은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홈 경기고 되게 유리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시 준비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경기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송민규가 복귀했다.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이승우 출전에도 관심이 모였지만 교체 선수에만 이름을 올리고 경기는 뛰지 않았다.

  • 축구
  • 박현우
  • 2024.10.19 16:27

PO 4차전은 외인 대결'…1차전 호투' 레예스 vs '8일 휴식' 엔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선발투수로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내세웠다. 삼성과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오른손 데니 레예스, 왼손 디트릭 엔스를 지명했다. PO 2연승을 달리다 3차전에서 일격을 맞은 삼성은 레예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4차전 선발투수로 일찍이 낙점됐던 레예스는 당초 사흘만을 쉬고 마운드에 올라야 했지만, 2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시리즈 일정이 하루씩 밀린 덕분에 꿀맛 같은 나흘 휴식을 가졌다. 레예스는 정규시즌에는 LG를 상대로 두 번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레예스가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야가 광활한 잠실구장이 투수 친화적이긴 하나 낯선 환경은 예상 밖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1차전 수훈 선수로 꼽혔던 레예스는 당시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이든 나가야 한다. PO 4차전에서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벼랑 끝 위기에서 한숨 돌린 LG는 8일을 쉰 엔스와 함께 전화위복에 나선다. 엔스는 지난 9일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PO 출전은 처음이다. 원래는 PO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됐었는데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아예 뒤로 밀렸다. 엔스 개인으로서도 준PO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기억을 씻어내릴 기회다. 엔스는 준PO 1차전에선 5⅓이닝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4차전에선 3⅓이닝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엔스는 최근 취재진과 만나 "선발 등판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좀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라며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구
  • 연합
  • 2024.10.17 22:48

임찬규+에르난데스 특급 무실점 계투…LG, 벼랑 끝서 기사회생(종합)

'가을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임찬규가 벼랑 끝에 몰렸던 LG 트윈스를 극적으로 살려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특급 계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1-0으로 물리쳤다. 대구에서 벌어진 PO 1∼2차전을 모두 패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LG는 기사회생했다. 두 팀의 PO 4차전은 1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찬규는 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준플레이오프에서 거둔 2승을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3승째를 따냈다. 임찬규는 경기 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6회 구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9회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뽐내며 3⅔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세이브를 올리고 임찬규와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임찬규와 에르난데스는 '홈런공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PO 1∼2차전에서 20점을 낸 삼성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LG 최후의 보루 임찬규와 삼성의 깜짝 선발 황동재가 예상을 깬 호투로 투수전을 벌인 가운데 두 팀은 초반 좋은 찬스를 한 번씩 놓쳤다. LG는 2회 선두 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고 문보경의 깊숙한 좌익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해 1사 3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박동원의 투수 앞 땅볼 때 오지환이 홈과 3루 사이에서 횡사해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삼성도 4회 윤정빈과 박병호의 징검다리 안타로 엮은 2사 1, 3루에서 강민호가 임찬규의 느린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4회말 황동재가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후속 김현수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곧바로 좌완 이승현을 올려 도루와 좌타자를 동시에 대비했다. 이승현은 초구를 던지기 전에 2루 도루를 감행하던 오스틴을 제때 견제해 1, 2루 사이에서 협살로 잡아냈다. 이어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지환과 문보경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워 박수받았다. 내일이 없는 LG는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5회 선두 박동원이 볼넷을 고르자 박해민이 보내기 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2루에서 문성주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짧은 안타로 1, 3루로 찬스를 이었다. 홍창기는 이승현을 상대로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동원을 홈으로 보냈다. 삼성은 세 번째 투수 송은범이 신민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지자 김윤수를 투입해 오스틴 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김윤수는 7-4로 앞선 PO 1차전 7회초 2사 1, 2루, 6-1로 리드한 PO 2차전 7회 2사 만루에서 각각 오스틴을 공 3개로 삼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날에는 전광판 기준 시속 156㎞짜리 초구 속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LG는 1-0으로 승기를 잡자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승 카드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잠그기에 들어갔다. 에르난데스는 7회 2사 후 김영웅의 안타를 단타로 처리하려다가 공을 뒤로 흘린 우익수 홍창기의 아쉬운 수비(공식 기록은 3루타) 탓에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불을 껐다. 8회 2사 1, 2루 고비에서도 삼성 4번 타자 르윈 디아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PO 3차전도 매진(2만3천750석)돼 가을 야구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1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입장 수입도 100억원을 앞뒀다. LG 김현수는 홍성흔(은퇴·109경기), 박진만 감독(104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통산 100경기 출장의 영예를 누렸다.

  • 야구
  • 연합
  • 2024.10.17 21:38

[전북 이슈+] '축구 명가' 전북현대, 처절한 싸움 시작됐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왕관을 쓴 자는 명예와 권력을 가지지만 그에 걸맞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는 의미다. 과거 전북현대는 K리그1 사상 첫 5연패와 역대 최다(9회) 우승을 달성하며 왕좌의 자리에서 호령했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올해 왕관의 무게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결국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 그룹으로 추락했다. 1위만 바라보던 전북현대가 1부 리그 잔류를 두고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오는 19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벼랑 끝에 선 전북 연고의 유일한 프로팀인 전북현대의 올 시즌 정규 라운드 성적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K리그 절대 강자인 전북현대모터스가 1부 리그 강등권인 10위(승점 37점·9승 10무 14패)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프로축구의 영원한 강자일 줄 알았던 전북현대는 이제 K리그1 잔류를 놓고 파이널 라운드 5경기에 돌입한다. 올 시즌이 시작하면서 울산HD FC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창단 30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B, 그것도 강등권에 이름을 올렸다. 32라운드 전주성 홈 경기에서 제주를 2대 1로 꺾고 리그 9위로 도약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기도 했지만 잠시였다.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근 대구FC와의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3대 4로 역전패하며 기대가 무너졌다. 다시 강등권인 10위로 내려앉으면서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K리그 명문으로 불리던 수원 삼성이 지난해 2부 리그로 강등당하는 일이 있었던 만큼 불안감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파이널B 그룹 성적을 보면 7위 광주FC는 43점(14승 1무 18패), 8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41점(13승 2무 18패), 9위 대구FC는 38점(9승 11무 13패), 10위 전북현대는 37점(9승 10무 14패), 11위 대전하나시티즌은 35점(8승 11무 14패), 12위 인천유나이티드는 32점(7승 11무 15패)이다. 올해 파이널B 그룹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파이널B 1위와 꼴찌의 승점 차이는 11점이지만 순위당 적게는 1점, 많게는 3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결국 1경기(승리 시 승점 3점)로도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5경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안심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게 됐다. 파이널B 그룹의 잔류를 위한 생존 다툼은 하위 6개 팀끼리 1번씩 모두 5경기씩을 치러 최종 결정된다. 전북현대의 파이널 라운드는 홈 3경기, 원정 2경기 총 5경기로 진행된다. 오는 19일 전주성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7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11월 2일 인천유나이티드 홈 경기, 11월 10일 대구FC 홈 경기, 11월 24일 광주FC 원정 경기 등이다. 강등권으로 추락한 전통의 명가 전북현대가 파이널 라운드에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짓고 내년 시즌 다시 전북현대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전북현대의 미래를 위해서는 올 시즌 1부 리그에 살아남아야 한다"며 "젊은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출발은 좀 어려웠을지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김두현호가 과업을 이뤄내고 다음 시즌부터 잘 준비해 합리적인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문채연 수습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외(1)
  • 2024.10.17 18:19

[전북 이슈+] 사상 첫 파이널B 전북현대, 무엇이 문제였나

K리그 절대 강자였던 전북현대가 올 시즌 처참히 무너졌다. 강팀의 몰락에는 이유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박원재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해 왔던 것도 문제로 꼽힌다. 정식 감독 선임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리면서 더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북현대는 박 대행 체제에서 리그 2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늦어진 감독 선임과 동시에 과거부터 이어진 한 포지션에 집중된 영입이 발목을 잡았다. 전북현대는 그동안 많은 포지션 중에서도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14년간 팀을 이끌었던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의 전략·전술의 영향이 컸다. 최 감독은 '닥치고 공격(닥공)'이라는 공격적인 축구 전략을 앞세웠다. 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 수비 위주로 플레이하기보다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추구해 왔다. 실제로 전북현대는 최 감독이 닥공 전략을 언급한 2011년 시즌 이후부터 공격수를 대거 영입했다. 2013년 공격수 이승기를 필두로 케빈, 송제헌, 박희도 등 공격 포지션의 선수 4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최 감독이 전북현대를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전북현대의 공격수 영입 전략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즌 초반에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진 사임하고 전북현대는 그 자리에 김두현(42)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수원FC에서 맹활약하던 이승우와 FC안양에서 뛰던 안드리고까지 불러들여 반등을 노렸으나 하위 스플릿을 피하지 못했다. '전술과 전략'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것 또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준희 쿠팡 플레이 축구 해설위원(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전북현대가 투자를 많이 해서 내로라하는 선수를 구축해 왔지만 그것만으로 계속 왕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면서 "예전만큼 영입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팀 퀄리티가 하락했다. 보다 예리하고 영리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만으로 팀이 살아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전북현대 소속 선수들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조화를 이뤄 좋은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팀의 전략·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해야 하는 시점이다. '페노'라는 이름으로 구독자 수가 40만 명에 달하는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새벽의 축구 전문가'를 운영하는 안민호 크리에이터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매우 좋지만 전북현대가 가지고 있는 팀 전략·방향성은 부재하다. 선수만 좋다고 해서 성적이 나오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티아고·에르난데스 등 공격수를 많이 영입했다. 모두 최전방 공격수들로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다. 공격수가 있으면 측면 공격수도, 수비수도, 미드필더도 있어야 한다. 여전히 한 곳에만 집중된 영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전북현대가 다음 시즌에 반등하기 위해서는 선수 영입의 균형, 방향성 설정, 명확한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 감독 지휘 아래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안정을 찾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김 감독만의 짜임새 있는 빌드업 구조 등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전북현대에게 남은 것은 1부 리그 잔류뿐이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발을 맞추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했을지가 관건이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문채연 수습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외(1)
  • 2024.10.17 18:19

[전북 이슈+] "일단 K리그1 잔류 먼저, 지금은 모두가 응원할 때"

올 시즌 전북현대의 정규 라운드 성적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럴 때일수록 더 똘똘 뭉쳐 응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팬들의 말이다. 초보 사령탑인 김두현 감독 선임 당시 많은 걱정과 우려가 나왔지만 최근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미래를 위해 일단 1부에 살아남는 게 우선그동안 전북현대가 투자를 많이 해서 이름값 있는 멤버를 구축해 오긴 했으나 그것만으로 계속 왕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지속적으로 팀의 전술적 역량, 조직력, 멘탈 관리 등에 더 많은 신경을 기울였어야 합니다. 전북현대는 K리그 내에서 잘한 선수들 위주의 영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예전만큼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보니 팀 퀄리티가 자연스럽게 하락했습니다. 보다 예리하고 영리한 분석에 의해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야 합니다. 전북이 계속해서 더 큰 세계를 지향하는 아시아 명문 클럽의 지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보다 능력 있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아내고 스카우팅하는 노력을 경주했어야 합니다. 최강희, 모라이스 시대 이후 매너리즘적인 선임, 구시대적 선임이 근년의 전북현대를 괴롭혔던 바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는 일단 올 시즌 1부에 살아 남아야 합니다. 젊은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선택은 출발은 좀 어려웠을지라도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두현호가 이 과업을 이뤄낸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보다 면밀한 게임·시즌 플랜을 세워 그에 맞는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새출발을 해야 합니다. K리그 팀들 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영리한 지도자들이 이끄는 팀들이 언제든 파란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준희 쿠팡 플레이 축구 해설위원·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추세는 전술, 선수 좋다고 해서 성적 나오지 않아전북현대가 하향세에 들어선 것은 팀에 대한 전술과 방향성이 부재해서 그렇습니다. 사실 없는지 꽤 됐죠. 과거부터 "선수단의 퀄리티, 개개인의 능력은 너무나 좋은데 팀의 방향이 없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전세계 축구 리그의 추세는 '전술'입니다. 과거에는 선수의 능력, 체급 차이에서 승패가 결정될 때가 많았는데 아시안컵에서만 봐도 약팀이 전략을 가지고 강팀을 잡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그냥 선수만 좋다고 해서 성적이 나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일단 팀의 방향성을 정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프리미어 리그인 맨체스터 시티 FC만 봐도 디렉터를 영입해 방향성을 정하는 데 굉장한 힘을 쏟습니다. 방향성을 정한 후에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팀 성적도 좋고 플레이가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전북현대는 방향성이 부족한 듯합니다. 올 시즌 공격수를 많이 영입했습니다. 사실상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이죠. 공격수가 있으면 좌우 측면을 흔들어 줄 측면 공격수도, 필드 라인에서 이 선수들을 도와줄 수비수도, 패스를 보내 줄 수 있는 미드필더도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 곳에만 집중된 영입을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전북현대가 방향성을 설정해 선수 영입에 균형을 맞추고 전술적인 측면도 제시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민호(페노) 축구 전문 유튜버(구독자 40만 유튜브 '새벽의 축구 전문가' 운영) 일단 기선제압 위해 19일 대전전 승리해야당초 전북현대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김두현 감독 전 사령탑인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때로 돌아가 생각해 봤습니다. 보통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동계 훈련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 듯합니다. 체력 및 세부 전술 훈련이 부족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죠.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힘이 빠진 것입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타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영입했던 티아고, 에르난데스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올 여름에 영입한 안드리고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이 됐습니다. 다행히 김두현 감독 부임 이후 스쿼드 및 전술 짜임새 등이 생기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전북현대가 1부 리그 잔류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첫 상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이죠. 기선제압을 위해서 반드시 오는 19일에 열리는 대전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야 합니다. 파이널 라운드 총 5경기 중 4승을 챙겨야만 안정권에 들어가는 빡빡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 남은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경험과 노하우를 장착한 김두현 감독 체제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진혁 STN 스포츠 기자 지금은 응원해야, 야구·농구에 이어 축구까지 놓치면 안 돼 국상준 전주에코FC 축구 동호회장 전북현대는 그동안 강팀으로 지내온 만큼 모두가 그 사실에 안주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전북현대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것도 한몫했죠. 빈자리를 채우려고 급하게 선수 영입을 하다 보니 적응 기간도 짧고, 이 선수들이 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여도 100% 보여 줄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이러한 상황 속에 이번 시즌만 잘 버티면 팀과 팬 모두에게 선물이 될 듯합니다. 일단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응원입니다. 선수와 구단을 비난하기보다는 그동안 팬과 전북도, 도민들은 얼마나 전북 연고의 유일한 프로팀인 전북현대에 애착을 가지고 응원했는지 생각하고 반성도 해야 합니다. 전북현대는 단순히 축구팀이 아니라 도민에게 하나의 큰 복지가 됐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축구를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지금 전북은 야구에 이어 농구도 놓쳤습니다. 현재 전북현대만 남았는데 지금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등한시하면 축구도 놓치는 일이 생기겠죠. 이것마저 없어진다면 정말 상실감이 클 것 같습니다. 전북도 차원에서도 구장으로 가는 버스를 더 늘리거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관심을 더 기울이고 지원에 나섰으면 합니다. 단순히 기업이 후원하는 팀이 아닌 도민의 사기를 돋우고 전북을 대표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국상준 전주에코FC 축구 동호회장 정리=디지털뉴스부 박현우 기자, 문채연 수습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외(1)
  • 2024.10.17 18:19

[제105회 전국체전, 최종 결과] 전북자치도, 금39·은41·동65 획득⋯종합 14위

올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석권한 전주고등학교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전주고는 17일 경남 진해야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이시후·정우주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부산광역시 경남고를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날 경남 김해 진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강원 강원자치도체육회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 창단 이후 10년 만에 첫 금메달 획득이라는 감격을 맛보게 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3개를 추가, 총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65개를 획득하면서 총득점 2만 9681점으로 종합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수영과 롤러, 자전거 동목에서 한국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3개를 세우며 선전했다. 수영 여자 일반부 한다경은 자유형 800m에서 8분37초88로 종전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한다경은 또 자유형 400m에서 4분11초99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지찬(생명과학고)은 롤러 남자 고등부 500m+D에 출전해 42초879로, 김동현(전주시청)은 자전거 남자 일반부 스프린터에서 09초882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또 다수의 다관왕도 배출됐다. 역도 89㎏급 유동주(진안군청)와 64㎏급 문민희(하이트진로)는 각각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수영 한다경과 배드민턴 문인서·천혜인(성심여고), 펜싱 권영준(익산시청)은 각각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초반 배드민턴 종목에서 선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체급 종목의 초반 대거 탈락, 상위권 전력인 고교 핸드볼과 대학 축구 종목의 예선 탈락, 사격·육상·근대5종·양궁 등 종목에서 부진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정강선 전북자치도체육회장은 “전북 체육의 기반조성을 위해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선수 저변 확대 등 학교 체육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우수선수 확보와 학교팀 및 실업팀 창단, 유관기관(전북자치도, 교육청, 종목단체)과의 긴밀한 업무 협의를 통해 전북 체육의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박은
  • 2024.10.17 18:09

‘차범근 감독과 함께 내일의 축구선수를 꿈꾼다’

‘차범근 감독과 함께하는 2024 리그붐인무주’ 가 7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17일 막을 내렸다.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송재호 무주군체육회 회장, 성준경 무주군축구협회 회장, 차범근 팀차붐 이사장을 비롯한 프로그램 참여 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감사의 카네이션’ 전달식과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배우고 공을 차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라며 “내년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2024 리그붐인무주는 팀차붐이 주최하고 무주군과 넥슨, AIA생명, 코카콜라, 아디다스, LR헬스앤뷰티가 후원하는 유소년 축구교실로, 인구감소지역과 문화소외지역에 건전한 유소년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에서 지난 ‘23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4월에 개강, 매주 목요일마다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됐다. 황인홍 군수는 “매주 목요일마다 무주 아이들에게 정성껏 축구를 지도해 주신 차범근 이사장님을 비롯한 리그붐 지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해 가는 데 꼭 필요한 응원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 축구
  • 김효종
  • 2024.10.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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