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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야구부 전국체전 우승...전국대회 3관왕

'적수가 없다' 올해 고교야구 4대 메이저대회 중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를 제패하며 ‘고교야구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전주고가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체전까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 시즌 전주고는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등 전국대회에서 3차례 우승기를 들어 올리며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전북대표로 출전한 전주고는 17일 경남 진해야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부산대표 경남고에 4-0으로 승리했다. 전주고는 선발로 나선 1학년 이시후(5.1이닝)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은 3학년 정우주(3.2이닝)가 경남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또 엄준현·이한림·서영준·최윤석·박한결·성민수·윤도현 등 타선에서도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앞서 전주고는 지난 4월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면서 눈물을 머금었다. 하지만 전주고는 3개월 뒤인 7월 열린 청룡기 대회에서 우승, 39년 만에 전국대회 제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어 같은 달 열린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며 ‘전주고=강팀’이라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에 안주하지 않은 전주고는 원투펀치가 빠진 봉황대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전국체전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고교야구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 야구
  • 박은
  • 2024.10.17 13:02

헹가래 또 받아볼까?⋯전주고 야구, 오늘 전국체전 결승전

전주고 야구부가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 청룡기, 봉황대기 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전북대표 전주고는 경남고(부산대표)와 17일 오전 10시 경남 진해야구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전주고는 전날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 4강전에서 충북 세광고를 8대 4로 격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주고와 세광고의 준결승전은 세광고가 7회 4-5로 1점 차까지 추격하며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구원 등판한 정우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주고는 8회 3득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전주고는 결승전에서 에이스 정우주를 앞세워 경남고 타선을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정우주는 최근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을 받았다. 결승 상대인 경남고는 전날 준결승에서 대구상원고를 4-2로 제압했다. 경남고는 재학생들의 대규모 응원에 힘입어 전국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 대표 경남고는 홈이나 다름 없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대규모 응원단을 구성했고, 경기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주창훈 전주고 감독은 "결승전까지 올라오면서 쉬운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고의 대규모 응원단이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 감독은 "올해 전주고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을 많이 했다. 그리고 정우주 선수는 국제대회 경험까지 있어서 상대팀 응원단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결과로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준결승에 오른 한일장신대는 연세대에 1-12, 6회 콜드게임패 했다.

  • 야구
  • 육경근
  • 2024.10.17 08:31

[제105회 전국체전, 6일차] 전북자치도, 금34·은36·동62 획득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 중 올해 청룡기와 봉황대기를 제패한 전주고등학교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주고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올 시즌 3관왕을 차지, 명실상부한 ‘고교야구 최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6일차인 16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5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하면서 총 금메달 34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62개 획득, 총득점 1만 5359점으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육상 남자 고등부 800m에 출전한 이우민(전북체고)은 1분54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은 16m4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레슬링 남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1㎏급 한우진(전북체고)과 남자 대학부 그레코로만형 97㎏급 윤동현(전주대), 펜싱 남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 전북선발팀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대학부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희정·남건우(군산대)와 복싱 남자 대학부 플라이급 곽효준(한국체대), 육상 남자 일반부 1500m 김용수(익산시청), 당구 남자 일반부 캐롬3쿠션 안지훈(전북연맹)은 각각 은메달을 땄다. 펜싱 남자 고등부 에페 단체전 전북체고와 여자 고등부 에페 단체전 이리여고도 은메달을 보탰다. 이와 함께 양궁 일반부 컴파운드 혼성단체 오유현·박윤서(전북선발), 육상 여자 대학부 원반던지기 최하나(원광대), 당구 여자 일반부 포켓10볼 박은지(전북연맹), 검도 남자 고등부 단체전 전북선발, 야구 남자 일반부 단체전 한일장신대, 레슬링 남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97㎏급 김태범(전북체고)이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레슬링과 수영, 자전거 등의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단체전에서는 올 시즌 3관왕을 노리는 전주고가 부산광역시 경남고와 야구 남자 고등부 결승전을 치른다. 또 군산대는 탁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4.10.16 17:45

"새만금을 걷다"⋯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 성황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에서 전국 4대 그랜드슬램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원재성)은 지난 12일 군산 비응항 입구 비응공원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제15회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재)군산시걷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 대회는 군산과 새만금을 폭 넓게 홍보하는 관광 및 건강축제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6.5km, 13km, 66km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화창한 가을 날씨속에 1000여 명의 워커가 참가했따.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재)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521km)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다. 군산 새만금걷기대회를 포함해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원주 한국100km 걷기대회, 밀양아리랑길&낙동강걷기대회를 완주해야만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 66km 부문은 150명 가량이 참가해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권혁춘 씨 가족은 아내와 첫째 아들(중 1학년), 둘째 아들(초등 4학년), 셋째 딸(초등 2학년)까지 5명 가족이 66km를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대전에서 참가한 조모 씨(49)는 “매년 가족들과 함께 새만금걷기대회를 참가하는데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를 배경으로 걷는 매력이 최고”라며, “군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걷기대회인만큼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원재성 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바다 위를 걷자, Let’ Go 새만금!’라는 주제로 새만금과 고군산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과 단체, 특히 본업을 뒤로한 채 노력해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4.10.16 16:29

김헌곤·디아즈, 연타석 홈런 폭발…삼성, LG 꺾고 PO 2연승(종합)

'대포 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정규리그 2위 팀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원태인의 호투 속에 김헌곤과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 5방을 쏘아 올려 LG 트윈스를 10-5로 대파했다. 이로써 1·2차전을 내리 승리한 삼성은 남은 3∼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그동안 5전 3승제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18번 중 15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시리즈 승리 확률 83.3%를 기록했다. 2차전은 양 팀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과 손주영이 선발 대결을 벌인 가운데 삼성의 호쾌한 장타력이 대폭발한 경기였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초 1사 후 신민재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내야땅볼로 1-0으로 앞섰다. 공수 교대 후 반격에 나선 삼성은 1회말 2사 후 우전안타를 친 구자욱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르윈 디아즈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LG는 2회초에도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터지지 않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은 2회말 홈런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타석에 나선 김영웅은 손주영의 초구 105㎞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전날 1차전에 이어 김영웅의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은 3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볼넷을 고른 이성규가 디아즈의 우익선상 적시타 때 재빨리 홈까지 파고들어 3-1을 만들었다. 정규시즌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5회에도 홈런 한 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전병우가 볼넷을 고르자 LG 벤치는 손주영을 내리고 유영찬을 구원 투입했다. 삼성은 후속타자 김지찬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김헌곤이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통렬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디아즈가 LG 세 번째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큼직한 우월 솔로포를 뿜어 6-1로 달아났다. 원태인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맥없이 끌려가던 LG는 7회초 안타 3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LG 주포 오스틴이 삼성 불펜 김윤수를 공략하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은 7회말 김헌곤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투런홈런을 터뜨려 8-1로 크게 앞섰다. 1사 후에는 디아즈도 우월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려 9-1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에도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박해민이 솔로홈런, 김현수는 3점 홈런을 날렸으나 실점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절묘한 제구와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며 6⅔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LG가 믿었던 선발 손주영은 4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안타로 4실점(3자책)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차전에서 홈런 세 방을 날렸던 삼성은 2차전에서는 김헌곤과 디아즈의 연타석 아치 등 홈런 5방을 몰아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이틀 연속 대패를 당한 LG는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마운드 재정비가 시급해졌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으려는 삼성과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 장소를 옮겨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 야구
  • 연합
  • 2024.10.15 23:22

전북 문선민 '맹활약' 홍명보호, 이라크 3대 2 제압

전북현대 문선민이 한 순간에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오세훈의 선제골과 오현규, 이재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0-0 무승부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를 연달아 잡아내며 3연승과 함께 3승1무(승점 10)를 기록, B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 중반부터 한동안 이라크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41분에서야 선제골을 뽑았다. 오세훈은 왼쪽에서 배준호가 내준 패스를 정면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그라운드에 투입된 문선민도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서 빠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재성이 다시 패스, 오현규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홍명보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 득점으로 2점 차로 앞서나갔다. 왼쪽에서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북현대 이승우도 감격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이란전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K리그로 복귀한 뒤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유럽파들이 즐비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홍명보호에 대체 발탁되어 이날 후반 42분 이재성 대신 들어가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5년 4개월이자 1953일 만에 성사된 복귀전이었다. 이승우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후반 50분 자심의 크로스에 이은 이브라힘 바예시의 헤더에 한 점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고,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재성의 헤더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한편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홍명보호는 11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2연전에서 '월드컵 본선행 굳히기'에 나선다.

  • 축구
  • 육경근
  • 2024.10.15 22:29

[제105회 전국체전, 5일차] 전북자치도, 금28·은26·동50 획득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대회 5일차인 15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28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50개 등 총 104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8502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 출전한 한다경(전북자치도체육회)이 4분11초99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다경은 지난 13일 열린 자유형 800m에서 8분37초88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 이번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육상 남자 고등부 원반던지기 최재노(이리공고)는 51m97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배구 남자 고등부 남성고는 결승전에서 충남 천안고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남자 대학부 높이뛰기 임예찬(군산대)과 여자 일반부 원반던지기 신유진(익산시청), 레슬링 남자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김수경(전북체고)는 각각 동메달을 땄다. 축구 남자 고등부 영생고는 준결승전에서 서울 영등포고에 아쉽게 0:1로 패하면서 3위를 차지했으며, 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전북협회도 세종 세종시청에 패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6일차인 15일 복싱과 레슬링, 육상, 역도, 수영, 자전거 등의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단체전에선 배구 여자 고등부 근영여고가 전남 목포여상과 금메달을 다투며, 테니스 여자 일반부 전북협회도 결승전을 치른다. 또 야구 남자 고등부 전주고는 충북 세광고와, 남자 일반부 한일장신대는 서울 연세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4.10.15 18:19

[제105회 전국체전, 4일차] 익산 남성고, 결승 진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남자 고등학교 배구 명문인 익산 남성고가 결승에 진출했다. 또 올해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 중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를 제패한 전주고는 준결승전에 진출, 올해 3관왕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14일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금메달 26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39개 등 총 89개의 메달을 획득, 총득점 8193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자전거 여자 고등부 1㎞ 개인독주에 출전한 이현지(전북체고)가 1분13초82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남자 대학부 개인전 권강민(군산대)과 남자 일반부 개인전 강동수(마사회), 스쿼시 여자 일반부 개인전 문혜연(전북연맹), 씨름 남자 대학부 장사급 차승민(전주대)과 용장급 유원(전주대), 육상 여자 고등부 원반던지기 김나현(이리공고)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조정 여자 일반부 쿼드러플 군산시청과 무타페어 김영래·김채연(군산시청), 싱글스컬 정혜정(군산시청)이 동메달을 수확했으며, 체조 남자 고등부 안마 서한울(전북체고)과 레슬링 여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김보경(완주군청), 유도 남자 일반부 +100㎏급 김성민(전북협회)과 여자 일반부 –48㎏급 박은이(고창군청)도 3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남성고 배구부 선수들이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재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14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대학교부 장사급 -140Kg 준결승전에 출전한 차승민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오세림 기자단체전에서는 배구 명문 남성고가 경북 현일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성고는 15일 충남 천안고와 금메달을 다툰다. 이와 함께 고교야구의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한 전주고는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만났던 서울 경기상업고를 8: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일장신대도 대구 수성대에 13:6(8회 콜드게임)으로 승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5일차인 15일 레슬링과 유도, 육상, 양궁, 수영, 복싱 등의 종목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동메달을 확보한 축구 남자 고등부 영생고는 서울 영등포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며, 배구 여자 고등부 근영여고와 여자 일반부 우석대도 준결승전을 치른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10.15 15:34

'전북 메시' 이승우, 오늘 그라운드 누빌까

이승우(26·전북현대)가 5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 가운데 15일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할지 주목된다. 대표팀은 현재 2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이라크전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이승우의 출전과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한국 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이승우는 그동안 좀처럼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2019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이란과의 친선 경기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뛰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요르단 경기에서 황희찬(28·울버햄프턴)과 엄지성(22·스완지시티)이 부상을 입으면서 이승우와 문선민(32·전북현대)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이승우와 문선민은 12일 회복 훈련부터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지난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탁 소식을 들은 다음 날 아침에 바로 기차를 탔다. 티켓이 없어 입석으로 왔다”며 “출전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이 안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고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냥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다”며 “준비를 잘해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한민국과 이라크가 맞붙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KBS와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 축구
  • 문채연
  • 2024.10.15 11:16

‘제1회 전북자치도 부안 브리지 팀 토너먼트 전국대회’ 16~17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회장 전성호)가 오는 16일과 17일 부안관광호텔에서 ‘제1회 2024 전북특별자치도 부안 브리지 팀 토너먼트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2개 섹션에 걸쳐 총 20개 팀 선수와 지도자 등 120여 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북자치도브리지협회의 조기 안착을 위해 역할을 했던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부회장이 직접 선수로 나선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 부회장은 지난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브리지 혼성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브리지협회 오혜민 회장도 김 부회장과 함께 팀을 이뤄 이번 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브리지 전도사로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게 된다. 전북자치도브리지협회는 이번 대회가 전국 브리지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는 브리지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호 회장은 “전북자치도브리지협회가 창립 이후 짧은 시간에 전국대회 유치를 비롯한 조기 안착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브리지협회와 서울브리지협회의 지원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통해 전북은 물론 한국브리지 역사의 중심에서 브리지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10.14 18:52

[제105회 전국체전, 3일차] 전북자치도, 금22·은21·동23 획득 ‘선전’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일차인 13일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추가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22개와 은메달 21개, 동메달 23개 등 총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득점 4746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에 출전한 한다경(전북자치도체육회)이 8분37초88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다경은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신기록(8분38초32)을 2년 만에 갈아치웠다. 역도 여자 일반부 64㎏급 문민희(하이트진로)는 인상(98㎏)과 용상(120㎏), 합계(218㎏)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카누 여자 일반부 K1-500m 최민지(전북자치도체육회)가 2분14초129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육상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 양채민(전북체고)은 54m17로 1위를 차지했다. 자전거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단체(삼양사)와 체조 남자 고등부 단체종합(전북체고)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택견 남자 일반부 –73㎏급 이승규(완주클럽)와 소프트테니스 남자 고등부 개인복식 강성안·임가조(순창제일)와 댄스스포츠 남자 일반부 스탠다드5 김기환·박예랑(전북연맹)도 전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또한 육상 남자 고등부 해머던지기 장영민(이리공고)과 여자 고등부 해머던지기 이아영(전북체고), 남자 일반부 해머던지기 황미르(익산시청),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 김태희(익산시청)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 최정민(전북자치도체육회)과 자전거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 이은희(삼양사), 소프트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인복식 김병국·윤형욱(순창군청)도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바둑 일반부 혼성페어 정찬호·김태현(전북협회), 철인3종 일반부 혼성릴레이 김지환·김혜랑(전북선발), 카누 여자 일반부 K2-500m 윤예나·최민지(전북자치도체육회), 육상 여자 고등부 멀리뛰기 강서영(전북체고), 체조 남자 고등부 개인종합 서한울(전북체고), 롤러 남자 일반부 EP10000m 김선엽(전북자치도체육회), 소프트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인단식 이희성(군산대)이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단체전에서 축구 남자 고등부 영생고가 2회전에서 충남 서산FC에 1:0으로 승리, 동메달을 확보했다. 배구 남자 고등부 남성고는 전남 순천제일고를, 여자 고등부 근영여고는 강원 강릉여고를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14일 레슬링과 유도, 육상, 조정, 볼링, 롤러, 카누, 근대5종, 양궁, 수영, 체조 등의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10.13 17:31

[제105회 전국체전, 2일차] 전북, 금9·은12·동16 '순조로운 출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단이 대회 2일차인 12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3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자치도는 총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16개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날 배드민턴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성심여고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남자 고등부 자유형 97㎏급 최차빈(전북체고)과 여자 고등부 자유형 55㎏ 이나현(전북체고)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배드민턴 여자 대학부 단체전(군산대)과 철인3종 남자 일반부 단체전(전북자치도체육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자전거(도로)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전북선발이 11분12초2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공기권총) 남자 대학부 개인전 김태민(한일장신대)이 236.3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도 한일장신대가 17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롤러 남자 고등부 500m+D 김지찬(생명과학고)이 은메달을 땄다. 이와 함께 철인3종 여자 일반부 단체전(전북협회), 자전거(도로) 남자 일반부 개인 박건우(국토정보공사)와 여자 일반부 개인독주 이주희(삼양사), 레슬링 남자 고등부 자유형 53㎏급 임채환(전북체고)과 남자 일반부 자유형 125㎏급 김민준(전북자치도청), 유도 여자 고등부 –57㎏급 조은미(전북여고), 펜싱(사브르) 남자 고등부 개인전 황준현(전북제일고)이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이밖에 단체전에선 야구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전주고가 1회전에서 경북 포항제철고를 9:1로 꺾었으며, 남자 대학부 한일장신대도 1회전에서 전남 세한대에 7:0으로 이겼다. 배구 여자 일반부 우석대는 전남 목포과학와의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으며, 테니스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전북협회가 1회전에서 전남 영광군체육회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다. 전북자치도는 대회 3일차인 13일 소프트테니스와 탁구, 바둑, 씨름, 택견, 레슬링, 육상, 롤러, 조정, 카누, 역도, 양궁, 사격, 수영, 체조, 철인3종 등의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10.12 20:14

'익산의 딸' 박현경, '고향서 첫 우승' 정조준⋯선두와 3점차

'익산의 딸' 큐티플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르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 트로피를 올리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12일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9점을 보태며 4위(32점)로 도약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김민선이 무려 17점을 보태 단독 선두(35점)에 나섰다. 김민선은 3라운드에서 7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냈다. 작년 우승자 방신실은 7점을 따내 김민선에게 1점 뒤진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공동 선두, 전날 단독 선두였던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이가영은 2점을 따내는 데 그쳐 김민별과 함께 공동 5위(31점)로 밀렸다. 변형 스테이블보드 방식은 엘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2점 등 타수마다 점수를 부여하고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박현경은 이 대회 주최사인 한국토지신탁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는 데다 익산에서 태어나 익산 컨트리클럽 헤드 프로 출신 아버지 박세수 씨가 캐디를 맡는 등 인연이 각별하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이나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 3승을 거둔 4명 중 가장 리더보드 높은 위치에 오른 박현경이 13일 치러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시즌 4승을 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4.10.12 17:09

전북현대 이승우·문선민 축구대표팀 승선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서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왼쪽 발목, 엄지성은 왼쪽 무릎을 다쳐 오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와서 대표팀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희찬과 엄지성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로는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이 뽑혔다. 앞서 황희찬과 엄지성은 지난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에서 잇달아 다친 뒤 교체로 물러나 코칭스태프의 걱정을 자아냈다. 황희찬과 엄지성은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에 부상으로 더는 뛰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져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홍 감독은 두 선수의 대체 자원으로 2선 공격 자원인 이승우와 문선민을 선택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발재간과 스피드가 뛰어난 이승우는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승우는 A매치 통산 1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측면 공격 자원인 문선민도 올 시즌 K리그1에서 6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고, A매치 경험도 16경기(2골)나 돼 대표팀의 백업 공격 자원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 회복 훈련을 통해 이라크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24.10.12 16:19

'익산의 딸' 큐티플 박현경, 이글 잡고 5위로 도약...우승 경쟁 발판 마련

'익산의 딸' 큐티플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르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6점을 보태며 5위(23점)로 도약했다. 이가영은 11점을 보태 단독 선두(29점)에 나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2점 등 타수마다 점수를 부여하고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가영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번에 우승하면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처음 두 번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또 지난 7월 롯데 오픈 제패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전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며 방신실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가영은 이날은 15번 홀까지 버디는 4개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보기 3개를 곁들여 답답한 경기를 해야 했다.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버디 기회를 전날만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가영은 16, 17, 18번 홀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가영은 "오늘 플레이는 어제보다 순조롭지 못했다. 버디 기회보다는 타수를 지켜야 할 홀이 많았다"면서 "점차 퍼트가 들어가 주면서 경기력이 되살아났고 막판 3개 홀에서는 전날 감각이 돌아와 연속 버디를 잡아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고선 2년 전 이 대회 우승 때 최종 라운드 경기 영상을 본 게 자신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던 이가영은 "어제는 영상을 보지 않았는데 오늘 저녁에는 다시 한번 봐야겠다"며 웃었다. 그는 "선두에 오른 건 좋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고, 버디를 몰아칠 선수가 많다. 나도 남은 이틀 동안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KLPGA 투어 장타 1위 방신실과 동반 경기를 펼쳐 2점을 앞선 이가영은 "장타력은 의식하지 않았다. 어차피 (방)신실이만큼 멀리 칠 수 없지 않나.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작년 우승자 방신실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따낸 끝에 이가영에게 2점 뒤진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지만, 방신실은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켜 대회 첫 2연패의 불씨를 지폈다. 이가영과 방신실은 3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치러 최종 라운드를 앞둔 기 싸움을 벌인다. 드림투어와 KLPGA 투어를 병행하는 박예지가 버디 7개로 14점을 따고 보기 1개로 1점을 잃어 이가영에게 3점 차 3위(26점)로 3라운드를 맞는다. 출전권 순위가 낮아 이번 시즌에 KLPGA 투어에서는 18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한 박예지는 상금랭킹 86위에 머물러 60위 이내에 들어야 손에 쥘 수 있는 내년 시드가 아슬아슬한 처지다. 정윤지는 버디 10개를 쓸어 담으며 19점을 따내 4위(24점)로 도약했다. 정윤지가 딴 19점은 2021년 대회 3라운드 때 박민지가 세운 하루 최다득점 기록(20점)에 1점 모자란 맹활약이다. 이 대회 주최사인 한국토지신탁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는 데다 익산에서 태어나 익산 컨트리클럽 헤드 프로 출신 아버지 박세수 씨가 캐디를 맡는 등 인연이 각별한 박현경은 16점을 보태며 5위(23점)로 도약,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경은 17번 홀(파5)에서 17m 칩샷을 홀에 집어넣는 이글을 잡아내 고향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KLPGA 투어 버디 1위 윤이나는 11점을 따 7위(20점)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윤이나는 17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6m 이글 퍼트를 남겼지만 뼈아픈 3퍼트로 점수를 보태지 못한 게 아쉬웠다. 윤이나는 18번 홀(파4)에서는 6m 버디 퍼트를 넣었다.

  • 골프
  • 연합
  • 2024.10.11 23:05

파리의 별들 경남에 뜬다…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서 개막(종합)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타오른 성화와 함께 17일까지 열전에 들어갔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9641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한다.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의 경기가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경상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에 경기장을 골고루 배치했으며 승마(경북 상주)와 핀수영(대구) 경기만 경남 이외 지역에서 진행된다.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10년 이후 올해가 14년 만이다. 2010년 대회 주 개최 도시는 진주였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와 전국체전에 쏠리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여느 때에 비해 더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양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반효진(대구체고),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수영 김우민(강원도청) 등이 출전한다. 시도 경쟁에서는 경기도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종합 1위를 지켰고, 2019년 서울 대회에서 서울시가 1위를 차지했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는 최근 3회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어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MVP에 도전한다. 하계 전국체전 3회 연속 MVP는 지난해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이 대회 최다 MVP 수상 기록은 박태환(수영)의 5회다. 개회식은 오후 5시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도 모습을 보였다. '미래로 타오르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3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점화되고, 5만년 전 경남에 떨어진 운석(불꽃)과 미래 동력(우주산업)의 발화, 역사를 관통하는 경남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주항공청(사천시 소재)이 있는 경남의 특징을 살려 성화 최종 점화도 우주인을 형상화한 드론이 맡았다. 이날 성화는 박태준(태권도), 엄홍길(산악), 유원철(체조) 등이 차례로 봉송한 뒤 여민지(축구)와 진주여중 축구부 선수들에게 전달됐고 이들이 받아 든 성화는 김해종합운동장 하늘에 띄워진 800대의 불꽃 드론에 넘겨졌다. 드론은 행사장 하늘에 우주인 형상을 만들었고, 이 우주인이 성화대에 점화하는 모습에 이어 성화대 주위에서 불꽃이 터지며 점화로 이어졌다. 폐회식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역시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KBS와 KBS N에서 수영, 육상, 펜싱 등 이번 대회 16개 종목을 중계하고, 대한체육회 유튜브 채널인 대한체육회TV와 SOOP(아프리카tv)에서도 전국체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24.10.11 22:56

LG, 혈투 끝에 kt 꺾고 PO 진출…KS 티켓 놓고 삼성과 격돌(종합2보)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kt wiz의 돌풍을 잠재우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인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를 발판 삼아 kt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리즈 종합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LG는 접전 끝에 kt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올 가을야구 첫 관문을 통과한 LG는 13일부터 정규리그 2위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승제의 PO를 치른다. kt 사이드암 엄상백과 LG 우완 투수 임찬규가 선발 대결을 벌인 가운데 LG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kt가 1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뒤 LG는 1회말 1사 후 신민재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오스틴 딘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에는 김현수가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LG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kt 벤치는 곧바로 선발 엄상백을 내리고 손동현을 일찌감치 구원 투입했다. 손동현은 신민재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에서 신민재의 도루 때 kt 포수 장성우가 2루에 어이없는 악송구를 해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kt 실수로 득점 기회를 잡은 LG는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으로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kt는 7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우전안타, 강백호는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LG 벤치는 임찬규를 내리고 좌완 손주영을 긴급 투입했으나 kt는 황재균마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kt는 대타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배정대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아쉬웠다. 동점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우전 안타를 친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악송구 때 3루까지 갔고 문성주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아 다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7회와 8회를 손주영이 책임진 뒤 9회초에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임찬규는 직구 스피드가 시속 140㎞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현란한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kt 타자들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된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출전한 에르난데스는 역대 가을야구를 통틀어 외국인 선수 최초로 시리즈 전 경기 등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LG는 또 신민재가 이번 시리즈로 5도루를 성공시켜 준플레이오프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팀 도루 12개를 기록해 2011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가 수립했던 종전 준플레이오프 최다 팀 도루인 6개를 두 배 경신했다. 반면 5위 결정전에서 SSG를 꺾은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마저 제압했던 kt는 LG의 벽을 넘지 못해 올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특히 선발 엄상백이 2이닝 동안 3실점(2자책) 하고 강판당한 데다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무너진 게 아쉬웠다.

  • 야구
  • 연합
  • 2024.10.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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