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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전라 KTX 요금 감면될까

호남선과 전라선 고속철도(KTX) 이용요금 감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특히 정부의 부정적 의견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호남KTX 직선화 요구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 경유 호남선KTX직선화 추진의원모임(세호추) 이용호 간사(무소속남원임실순창)는 14일 국회 주승용 부의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요금감면과 호남KTX 직선화 요구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세호추 김동철주승용유성엽 공동대표와 이용호 간사는 이날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호남선KTX 직선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평택-오송 간 복복선화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함께 천안-아산-세종을 경유하는 호남KTX 직선화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구했다. 또 당초 계획과 달리 오송역으로 19km 우회하면서 발생하는 추가요금(3000원)에 대한 인하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경부선에서도 우회노선에 대해 요금을 인하해준 사례가 있는 만큼 정부 내에서 논의를 진행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직선화 요구에 대해서 이 총리가 직선화 논의 전 세종역 신설은 지역 간 갈등이 폭발할 우려가 있어 부정적이었다고 말하면서도 호남KTX를 직선화하면서 세종역을 신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결론을 못 내고, 계속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당초 설계와 달리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익산-여수 간 KTX 문제에 대해 이 총리가 설계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직선화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이 총리에게 2005년 당시 205명의 국회의원들이 호남고속철 조기착공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했던 사례를 설명하며, 호남KTX 직선화를 위해 국회에서 뜻이 모일 경우 행정부는 국회의 건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11.14 19:39

전북도 국제탄소페스티벌 개막

제13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이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세계 최대 전시회 전문기업인 JEC그룹과 공동 개최했다. 전북에서 세계로 미래를 열어가는 탄소융복합사업을 주제로 하는 이 페스티벌은 탄소산업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ICF컨퍼런스, 탄소악기 체험공간, 카본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ICF컨퍼런스에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탄소선진국가의 해외 전문가들과 김학성 한양대학교 교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황지영 박사 등 10명이 참석해 탄소소재 대량생산에 대한 전략적 접근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코엑스 3층에 마련된 ICF특별전시관은 도내 탄소복합재 우수 중소기업 20여개사의 탄소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부스에서는 독일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인 MAI 카본 클러스터와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업을 소개한다. 도는 국제 탄소페스티벌에 40개국 25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7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개막식에서 국제탄소페스티벌은 전북의 탄소산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이를 계기로 전북 탄소산업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8.11.14 19:39

[2018 초록시민강좌 제4강] 이진순 와글 대표 “보통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

인터뷰를 통해 타인의 반짝이던 순간을 찾는 이진순 와글 대표한겨레<열림> 필자. 이진순 대표는 한겨레 <열림> 인터뷰 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6년간 122명을 인터뷰했는데, 사람 사이의 수평적 그물망이 어떻게 거대한 수직의 권력을 제어하는지,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함이 어떻게 얼어붙은 세상을 되살리는지를 풍성하게 그려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해 지난 13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 이진순 대표 초청 강연. 이날 관객들은 이 대표의 인터뷰 방식,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사람에 대해 갖는 첫 번째 화두는 내가 이 사람에게 뭐가 궁금할까를 찾는 것입니다. 이 작가가 말한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맺는 첫 번째 단계는 호기심이다. 이 호기심은 오히려 상대방에 대해 알면 알수록 커진다. 신영복 선생님을 인터뷰 할 때 했던 질문이 기억에 남아요. 당신은 성처 받았을 때 어떻게 했나요를 물었죠. 그에 관한 모든 자료와 책을 읽고 느낀 점이에요. 신 선생님은 어떻게 한 번도 절망하지 않은 것처럼, 한 번도 낙담하거나 배신감을 느끼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사람은 없거든요. 질문을 던진 후엔 듣는다. 그리고 관찰한다. 한숨소리와 웃음소리, 망설이는 말줄임까지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기억해 하나의 인터뷰, 관계를 완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과 이야기는 보통사람일 때 더 반짝인다. 이 대표는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80%는 비겁하다가 가끔 용감해지고, 80%는 이기적이다가 가끔 이타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대중이 보는 80%만 보지 않고 눈여겨보지 않으면 찾기 힘든 20%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보통사람들에 의해 세상이 조금씩 좋아져 간다고 믿는 이 대표. 그의 믿음을 정치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게 바로 와글이다. 비영리공익재단 풀뿌리정치실험실 와글은 2030세대들이 좀 더 많은 사회적 참여와 발언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대표는 청년을 탓하는 노인네로 늙어가기 보다는 청년과 사회원들이 민주주의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것을 택했다며 민주주의를 쟁취해야 한다고 말로만 주장하기 보다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8.11.14 19:39

정읍·군산서 잇단 H7형 AI항원 검출

정읍과 군산에서 잇따라 H7형 AI(조류 인플루엔자)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정읍 동진강 중류와 군산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AI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에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전북도는 해당 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정밀검사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군산 예찰지역 내에 있는 25개 농가는 닭오리메추리 115만 마리를, 정읍 예찰지역 내 40개 농가는 203만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검출한 시료는 환경과학원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3일~5일 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시점에 맞춰 AI항원이 검출된데다 H7형 항원은 고병원성 가능성이 높아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종환 도 동물방역과장은 철새도래시점 전후로 검출된 AI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명나는 경우가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개별 농가에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AI항원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13곳에서 검출됐다. 이중 전북에서는 4곳에서 AI항원이 검출됐다. 지난달 8일 군산과 지난달 31일 익산에서 발견된 AI항원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한편 도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오리 사육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육제한 대상 농가는 정읍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 등 4개 시군 47개 농가 81만 마리이며, 현재 33농가가 사육제한에 들어갔다. 해당 기간 사육에 제한되는 농가와 종란을 폐기해야 하는 계열화 사업자에게는 총 16억5200만원을 보상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김세희
  • 2018.11.14 19:39

예산전쟁 시작…전북도, 예산확보 사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감액 및 증액 심사가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북도가 내년도 지역 살림 챙기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간부들이 지난달 말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과 관련된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14일에도 예결소위 위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전북지역 현안 예산의 증액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지난 달 중순부터 3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가예산팀을 서울에 상주시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가예산의 증감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예산소위 위원들에 대한 일대일 집중마크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도가 내년도 전북 살림을 챙기기 위해 이처럼 총력대응에 나서는 것은 이미 정부예산안에 역대 최대금액인 6조 5113억 원이 반영된 상황이지만 국회 단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요구액보다 적거나 아예 반영되지 않은 사업의 예산 반영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송 지사는 이날 여야를 넘나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들과 면담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새만금국제공항 등 지역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의원들에게 모든 사업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의원별로 책임사업을 정해 집중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조정식 의원에게는 글로벌 청소년리더십센터 건립비와 장애유용미생은행 구축사업 등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 같은 당 서삼석 의원에게는 새만금 글로벌 교류중심지의 필수시설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새만금산단 임대용지 확보 등 8개 시업을, 박홍근 의원에게는 해양관광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조성과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등 8개 사업을 부탁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인 이혜훈 의원을 만나서는 공적 연기금의 안정적인 운영과 국민의 재정 부담을 위해 연기금 운용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용역비 반영과 인계~쌍치 밤재터널 국도개량사업 등 8개 사업을,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에게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비 및 사업비 전액 국비 반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송하진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치권, 시군과의 공조활동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박영민
  • 2018.11.14 19:39

“무주·완주서 종합병원 이용하려면 18km 이상 이동해야”

무주군과 완주군에서 종합병원을 이용하려면 18km이상 이동해야 하는 등 지역별로 기초생활 SOC접근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15일 지역별로 보건의료시설, 주차시설, 보육시설 등 기초생활 SOC 10개 항목의 접근성을 분석한 살기 좋은 삶터를 위한 전라북도 기초생활 SOC접근성 개선방안을 내놨다.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시군 간 생활 SOC접근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주군과 완주군은 도내 14개 시군 중 종합병원(응급의료시설 포함)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떨어졌다. 무주군과 완주군의 종합병원 접근성은 각각 19.06km, 18.74km로 전국 평균(18.1km)에도 못 미쳤다. 반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종합병원에 대한 접근성은 전주시 덕진구로, 접근거리는 5.29km였다. 보육시설(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대한 접근성도 격차가 크다. 장수군과 진안군에서 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각각 5.68km, 5.92km를 이동해야 한다. 반면 전주시 완산구에서 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1.73km만 이동하면 된다. 주차시설 접근성 격차도 컸다. 진안군의 주차시설 접근성은 14.82km인 반면 익산시의 접근성은 2.12km였다. 전북연구원 연구진은 도시지역과 비교해 농촌지역의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번에 접근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설복합화 전략 등 여러 개선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김세희
  • 2018.11.14 19:39

문 대통령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검토’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내년 한국에서 열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택(Suntec) 회의장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특별정상회의에 한국과 북한이 함께 참석하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며, 이런 노력이 가시화되길 바란다며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주목되는 제안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정상회의의 대략적 개최 시기는 내년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조코위 대통령의 제안이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도 조코위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특별정상회의 장소가 한국 내 어디일지는 정해졌나라는 물음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아세안 10개국의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에 합의했으며, 한아세안 간 협력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격상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급성장하고 있는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내 개발 격차 완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및 한미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8.11.14 19:39

백성의 삶 그린 ‘완판본’ 이야기, 창작뮤지컬 무대에

전주문화재단의 전주이야기 자원 공연화 지원사업은 단계별 제작 지원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연예술단체들의 창작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제도다. 1단계 제작기획 심사, 2단계 창작시나리오 심사, 3단계 실연화 심사 등 단계별 심사를 통과해야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다. 1단계에서 5팀(지원액 각 100만 원), 2단계에서 2팀(각 300만 원), 3단계에서 1팀(최대 2200만 원)을 선정한다. 2016년에는 스토리텔링문화그룹 얘기보따리가 최종 선정돼 시범작품 달릉개를 올렸었다. 지난해에는 6팀이 신청했지만, 최종 3단계를 통과한 팀은 없었다. 올해는 8팀 가운데 1팀을 최종 선정했다. 극단 두루의 창작뮤지컬 완판본이다. 22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창작뮤지컬 완판본은 매설가(소설가) 이설과 젊은 유생 김환을 중심으로 전주에서 제작된 목판본인 완판본에 관해 이야기한다. 예부터 책을 사랑한 출판문화 도시 전주의 정신과 가치를 그렸다. 조선시대 목판 인쇄는 전주의 완판본을 비롯해 서울의 경판본, 안성의 안성판본, 대구 달성판본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완판본은 16세기 후반부터 우리나라 출판문화를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라도 사투리가 풍부하고, 판본 또한 대량으로 보존돼 언어학사료학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 연출은 이지미 씨가 맡았다. 김소라 작가와 배영은 작곡가가 레디메이드 인생, 개구리네 한솥밥에 이어 또 한 번 손발을 맞췄다.

  • 전시·공연
  • 문민주
  • 2018.11.14 19:39

전북 일자리 상황 심각, 산업구조 개편으로 인구유출 막아야

전북지역 일자리 시장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인구 감소세가 더해져 향후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0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과 같았지만 취업자 수는 93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2000명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소폭 늘어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북의 고용률은 전국평균인 61.2%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동반 상승했다.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0.4%p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000명이 증가했다. 앞으로의 전북 고용시장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생산가능 인구(15세 이상)는 15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이나 감소했다. 특히 전북지역 생산가능 인구는 20~30대가 전북을 떠나며 빠르게 줄고 있다. 청년 인구의 타 지역 유출은 전북지역 경제의 악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이 절실한 이유다. 농업이나 관광 등 지역전통을 활용한 산업만으로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전북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제조업과 금융업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서 만들고 있는 공적부분 일자리도 수도권에 몰려있다. 올해 들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가장 대표적인 일자리인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도 전북은 되레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전북은 농업과 건설업을 제외하면 모든 산업부분의 일자리 침체가 가속화 했다. 건설업은 새만금 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9000명(30.3%), 농림어업 종사자는 1만3000명(7.8%)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종사자는 1만7000명(-18.3%), 도소매숙박음식업 8000명(-5.0%), 광공업은 4000명(-3.3%)이 감소했다. 자영업자도 2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000명(-2.8%)이 줄었다. 전북의 일자리 상황은 90년대 말 외환위기 시절 수준보다도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소매, 숙박업, 사업서비스 종사자의 감소세가 커 고용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18.11.14 19:39

전북 최대 규모 ‘고미술 장터’ 전주서 열린다

전북 최대 규모의 고미술 장터가 16일부터 전주에서 열린다. 25일까지 전주미술관에서 진행되는 2018 전라북도 고미술 아트페어.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규모 고미술 아트페어에는 우아한 정취와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화서예도예공예민속품 등 700여 점이 전시된다.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조선 초기 흑유양각상감운용문병, 조선시대 백자무릎형봉황문연적, 민화 금강산도 6곡 병풍 등 대표 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생활 속 고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19일 오후 2시부터는 고미술품 무료감정 행사도 마련됐다. 무료감정은 KBS1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하는 고가구 전문 양의숙 위원, 근대사 전문 김영중 위원, 도자기 전문 김경수 위원, 그림 전문 정순열 위원이 참여하며, 당일 오전 10까지 접수하면 감정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아트페어와 함께 16일 오후 2시 다도-운치를 마시다,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는 모란문 에코백과 파우치 만들기, 오방색 민화부채와 한지보석함 만들기, 자아愛 칭찬 찻잔세트 만들기 등 전시 연계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김완기 전주미술관장은 2018 전라북도 고미술 아트페어를 통해 전주가 전통문화 중심 도시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즐겁고 유익한 시민 문화향유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아트페어는 전주시가 주관하고, 전주미술관과 (사)한국고미술협회 전북지회가 공동 주최한다.

  • 문화재·학술
  • 이용수
  • 2018.11.14 19:39

익산시 사회복지 정책세미나 개최

지역사회복지를 선도하는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성배)는 지난 13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2018 익산시 사회복지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익산지역의 복지시설 기관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포용적복지시대의 커뮤니티케어 방향과 과제 및 사회복지 부정수급 예방 교육을 주제로 함께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1부는 사회보장위원회 커뮤니티케어 전문위원이자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홍선미 교수가 커뮤니티케어의 구현 과정에 기존 지역복지와 사회서비스의 이슈, 쟁점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제2부는 익산시청 기초생활과 박명순 주무관이 강연자로 나서 복지서비스는 풍성하고, 복지재정을 알뜰하게 운영하는 방법에 대하여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정책세미나가 변화되고 있는 사회복지정책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부정수급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교육은 가장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전했다. 유창숙 복지환경국장은 "익산시 복지정책은 민관의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새 정부 복지정책의 변화와 역할을 인식하며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오성배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정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요즘 포용적복지시대 커뮤니티케어의 추진 방향에 관한 정책의 흐름을 깨닫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디지털뉴스팀
  • 2018.11.14 18:44

남원시, 벼 재배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에게 농작업비 지급

남원시가 2017년부터 처음 시행한 고령 영세규모 벼 재배 농업인 517농가에 213,708천원의 농작업비를 지급하였다.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시범사업은 만 70세(1948년생) 이상이면서 영세규모(0.1㏊이상 ~ 0.5㏊이하) 농업인에게 벼 재배 농작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여 경영비를 절감하게 하여 그동안 각종 농업 관련 지원사업에서 소외되었던 고령 영세규모 벼 재배 농업인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연도 1월 1일 기준 관내에 12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0세 이상 농업인으로 벼 재배면적이 0.1㏊이상 ~ 0.5㏊이하이며 신청방법은 토지소재지 마을 이장과 주소지 담당 읍면동장 확인을 거쳐 영농사실이 확인되면 경운, 정지, 육묘, 이앙, 수확, 건조 등 벼농사에 필요한 벼 농작업비의 일부인 ㎡당 150원으로 농가는 15만원 ~ 75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농업 외 소득이 연간 5,922천원을 초과하거나 타 작목 또는 축산업 경영이 일정 규모 이상이며 지원에서 제외되었다. 남원시 농정과장은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하여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71세에서 70세로, 벼 재배 0.4㏊를 0.5㏊까지 확대하여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고령 영세 농업인을 포함한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시책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디지털뉴스팀
  • 2018.11.14 18:41

군산시, 제11기 디지털농업인대학 졸업식 개최

군산시 디지털농업인대학 제11기 졸업식이 지난 14일 농업인회관에서 졸업생 40명을 비롯한 총동창회 관계자 및 졸업생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11기 졸업생 40명은 지난 3월 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24회 120여 시간 동안 지역농업인을 FTA 대응 글로벌 농업인으로 양성해 미래농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창업농업 리더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김진노 농업인대학 학생회장이 농촌진흥청장상을, 이현우 외 4명이 우수 졸업생으로서 군산시장상을 수상했으며, 졸업을 축하하는 축사와 김연경 총동창회장의 격려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졸업생들의 사례발표 및 평가회도 함께 진행돼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디지털농업인대학에서는 영농 성공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친환경 농업, 농업 재무회계, 농업경영과 법률, 농산물 가공상품화 실습 등 다양한 주제의 교과과정과 함께 이론실습교육, 선진 영농 현장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김병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배운 것을 잘 활용해 지역 농업 리더로서 큰 임무를 수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2019년 디지털농업인대학은 3개 교과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기졸업생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인 대학원 과정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디지털농업인대학은 200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11기에 걸쳐 44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디지털농업인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농업인은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과 품목별 농업연구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게 된다.

  • 군산
  • 디지털뉴스팀
  • 2018.11.14 18:30

전주시, 디지털 성평등 정책 실현 위해 인권단체와 머리 맞대

전주시가 모든 시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과 장애인, 아동, 청소년, 노인 소수자 등 분야별 인권단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성 평등 인권 실천 교육에 나섰다. 시와 전주시 인권센터(센터장 김병용)는 14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전주지역 인권단체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1월 인권학당 새로 고침을 열고,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시가 최근 이슈화되는 #미투와 관련해 인권단체와 함께 올바른 디지털 성 평등 문화 조성과 정책 실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파(별칭)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이 디지털 성범죄, 실태와 근절방안을 주제로 △사이버 성폭력의 정의 및 실태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의 유형 및 문제 인식 △사이버 성폭력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였다. 김병용 전주시인권센터장은 현실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발생하는 은밀한 성적 인권침해와 각종 성적 불평등 요소를 제거하고 인권기반의 성 평등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전주시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계속되는 네트워크 인권학당 새로 고침 교육을 통해 전주시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디지털뉴스팀
  • 2018.11.14 18:26

전주시, 금융중심도시 도약 위한 시민역량 키운다

대한민국 금융중심도시 도약에 나선 전주시가 시민들의 경제금융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14일 시청 강당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금융 지식 함양을 위한 전주시민 금융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경제신문 기사의 이해와 금융 생활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좌에는 차선호 한국거래소 차장이 강사로 초청돼 경제변수 이해와 소액채권 손해 없이 처분하는 방법 등 금융 관련 기본지식부터 실생활에 즉각 이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특강을 펼쳤다. 차선호 강사는 한국산업증권 기업분석부와 한국거래소 채권부 등 금융 관련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금융단체 등에서 15년 이상 금융경제 교육을 맡아온 금융전문가이다. 차 강사는 특히 이날 강좌를 통해 △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며 금리의 변동이 경제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식투자 시 고려해야 할 사항 △금융상품과 세금 등 다양한 경제상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시민들이 뉴스나 신문을 통해 접하는 경제 관련 정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 이와 관련, 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과 전주를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바탕으로 금융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금융 전문인력양성 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시민과 공무원의 금융 지식을 함양하고 금융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아카데미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이날 금융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시민은 금융이나 경제 이야기는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강좌를 듣고 나니 뉴스에서 나오는 말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알게 된 만큼 금융에 관심이 더 생겼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심규문 전주시 탄소산업과장은 대다수 시민들은 돈과 관련된 것에는 관심이 많고 궁금해하지만 사실상 금융상품들을 이해하거나 재테크를 시작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는 교육은 흔치 않다. 이번 강좌가 시민들의 현명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경제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다양한 방편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강좌에 이어 오는 12월 12일에도 전주시청 강당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쉽게 시작하는 투자(채권분야)를 주제로 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별도의 사전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전주
  • 디지털뉴스팀
  • 2018.11.14 18:23

박준배 김제시장, 지평선축제 예산 확보 노력

김제시는 지난 14일 대한민국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 정책토론회에 전국 226개 시군구 대표로 참석하는 등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도약한 김제지평선축제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을 위한 자리로 정세균 국회의원 주최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관광공사 민경석 본부장, 언론 기자, 축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는 박준배 김제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덕기 선임연구위원의문화관광축제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발제 후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축제담당 강기수 팀장의 축제를 준비하는 실무자 입장에서의현 문화관광축제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발표 등 김제시는 226개 시군구 대표로 정책토론회에 참여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226개 시군구 대표로 참석하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역 대표 축제가 세계적인 관광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김제시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안은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 및 문화관광 자원화, 현장 수요 중심의 축제 전문 인력 육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의 세계적 축제 육성 등을 골자로 하여 2019년 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글로벌 육성축제인 지평선축제의 국비 확보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 김제
  • 디지털뉴스팀
  • 2018.11.14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