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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주국제영화제] 2일 상영작

CB=전북대 삼성문화회관, DC=독립영화관, M5=메가박스 5관, M6=메가박스 6관, M7=메가박스 7관, M8=메가박스 8관, M9=메가박스 9관, M10=메가박스 10관, C4=CGV4관, C5=CGV5관, J1=전주시네마타운 1관, J5=전주시네마타운 5관, J7 =전주시네마타운 7관, OS=야외상영장.△ 2일○ 오전 11시 = 엘 시카리오 164호 DC/ 실비아의 도시에서 찍은 사진들 M5/ 스무 개비의 담배 M8/ 카이탄시 스케치 C4○ 오전 11시 30분 = 디지털 삼인삼색 M6/ 위도 M7/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 M9/ 달팽이의 별(납작한 슬리퍼)○ 오후 2시 = 이제 침묵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DC / <잊혀진 공간>+노엘 비치 마스터클래스 M5/ 향기어린 악몽 M8/ 외제부품+황포 M10/ 시라노;연예조작단 J7/ 동굴 밖으로 (납작한 슬리퍼)○ 오후 2시 30분 = 한국단편경쟁 4 M6/ 트루맛 쇼 M9/ 녹색의 해 J5/ 아이타 C5/ 고교졸업반 M7○ 오후 4시 = 사랑할 수 없는 시간(납작한 슬리퍼)○ 오후 5시 = 한국단편경쟁 1 DC/ 영화보다 낯선 단편 1 M8/ 독신남 M10/ 그들의 이야기는 어디에? J7/ 가을 C4○ 오후 5시 30분 =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M6/ 카라마이 M9/ 헤븐즈 스토리+시네토크 J5/ 남자는 괴로워 C5/ 트레쉬마스터 M7○ 오후 6시 = 사물의 비빌(납작한 슬리퍼)○ 오후 8시 = M+ 메이킹 다큐멘터리 DC/ 술이 깨면 집에 가자+시네토크 M5/ 무지개 가운데는 왜 노란색일까? M8/ 보라 M10/ 포르투갈의 선인들+시네토크 J7/ 그림자 열차+시네토크 C4○ 오후 8시 30분 = 잊혀진 꿈의 동굴 3D M6/ 미래 M7/ 친숙한 장소 C5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11.05.02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국제 경쟁'에 첫 한국영화 내놓은 김경만 감독

<미국의 바람과 불>은 화제작이다. 첫째, 김경만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자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 경쟁'에 처음 올린 한국 영화다. 둘째, 대한뉴스와 국정 홍보 영화를 '재편집'하는 실험을 감행했다. 셋째, 한국의 근현대사를 재정리해 한국 사회의 실체를 드러냈다. 지난달 29일 메가박스 5관에서 열린 <미국의 바람과 불>이 처음 공개된 후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그를 만났다. 이날 그는 영화를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 대해 딴지를 걸었고, 관객들은 그의 '날선' 비판의식에 환호했다."나이가 많이 든 세대일수록 현실을 터무니없이 인식할 때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인식은 어느 한 순간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오랜 시간 켜켜이 쌓여서 형성되기 마련인데, 과거의 잘못된 인식을 새롭게 바라보는 지점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그의 영화 키워드는 시대별로 구분된다. 50년대는 625 전쟁, 60~70년대는 베트남 전쟁과 경제 개발, 80년대는 광주 민주화 운동과 88 서울 올림픽이다. 그는 이같은 장면에 내레이션을 따로 놀게 함으로써 '무엇이 진실인가'를 뒤집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625 전쟁 시 미국의 폭격으로 부서진 건물이나 부상당한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격양된 내레이션("(미국이) 자유세계 최전방 한국을 지키고 있다")을 들려준다거나 처참한 상흔을 배경으로 웅장한 클래식 곡이 묘하게 결합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50년이나 되는 한국 근현대사를 꾹꾹 눌러 담다 보니, 관람객들이 뭔가 고민할 틈도 없이 장면 장면이 지나가버리는 게 아쉽다고도 했다. 감독 역시 자신의 영화가 두꺼운 한국 근현대사 개론서와 같이 비춰진다는 데 공감한 뒤 "다만 이렇게 보여주지 않으면, 미국에 대한 맹신이 설득력있게 그려지지 않을 것 같아 20시간 짜리 영화를 압축시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전후 세대들이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졌다는 것으로 읽혀서는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만 우리 모두가 한국 근현대사를 새롭게 바라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싶었다는 것이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1.05.02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클레어 드니, 호세 루이스 게린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중 하나가 '디지털 삼인삼색'이다. 일단 감독의 면면이 화려했다. 세계 거장으로 추앙받는 장 마리 스트라우브 감독(독일)의 <후예>, 클레어 드니 감독(프랑스)의 <데블>, 호세 루이스 게린 감독(스페인)의 <어느 아침의 기억>을 한 자리에 모아낸 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이목을 충분히 집중시켰다. 하지만 '디지털 삼인삼색'이 공개됐을 때 관람객들은 일부 작품은 상당히 낯설다는 인상을 받았다. <후예>는 일반 관객들에게는 심오하지만 지루한 면이 없지 않은 작품으로 인식됐다. 영화는 모리스 바레스의 소설 「독일을 위하여」를 토대로 한 시골 의사의 궤적을 따라 몽 생토딜 곳곳을 배회하는 장면이 담겼다. 주인공은 시종일관 소설 속 장소를 배회하면서 이야기를 '낭독'한다. 감독의 철학대로 상징이나 은유, 미학적 비유는 철저히 배제됐다. 글로 쓰인 것은 설명이 아닌 말을 통해 보여주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사전 지식 없이 영화를 맞닥뜨린 대다수 관람객들은 어리둥절해했다.1일 '디지털 삼인삼색 2011'의 기자간담회에서 클레어 드니 감독과 호세 루이스 게린 감독으로부터 영화에 대한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들은 "무엇보다 전주영화제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데 커다란 만족감을 느꼈다"고 밝혔다.클레어 드니 감독의 <데블>은 아프리카 서쪽 해안 프랑스령 가이아나와 수리남에서 악명 높은 한 금광업자의 흥미로운 인생을 다룬 영화. 그는 "미국의 한 인류학자가 쓴 책을 통해 네덜란드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예로 살아간 부족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주인공 장 베나는 주변의 평가처럼 금광업으로 돈 벌기에 혈안이 된 '악마같은' 사람이 아니라 아주 정의로운 인물이었기에 그를 재조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호세 루이스 게린 감독의 <어느 아침의 기억>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번역하는 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자살로 고통을 겪는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그는 "바이올리니스트는 인간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하는 예술가 찰리 채플린을 연상하며 그렸다"며"비극적인 죽음의 재현이 결국 비극을 넘어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주영화제는 낯선 스페인 영화를 가장 한국적인 시선으로 다양한 해석을 내놓는 게 맘에 들었다"며 "전주에 있는 게 집처럼 편안하고, 전주영화제가 영화의 집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클레어 드니 감독도 "촬영 마지막 날 카메라가 진흙에 빠지고, 스쿠터에서 떨어져 다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전주영화제의 제작비 지원으로 '증언'으로서의 영화를 시도할 수 있었다"며 "장 마리 스트라우브 감독과 같은 거장과 함께 영화를 올리게 된 게 대단한 영광"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1.05.02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오프 스크린에서 만난 홍상수 감독·소설가 김연수씨

홍상수 감독과 소설가 김연수. 이 둘의 조화만으로도 지난달 30일 CGV 5관에서 열린 관객과의 만남 '오프 스크린 - 영화, 문화를 만나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울 지 짐작되고도 남았다. 김씨는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찌질한' 영화 감독으로 출연한 인연으로 이곳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맹수진 전주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함께 했다.홍 감독이 전주영화제에 내놓은 영화는 <옥희의 영화>. <주문을 외울 날>, <키스 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 등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고작 4명의 스태프와 제작비 2000만원만 투입 돼 만든 주목작이었다. 이날 영화 상영 후 관객들은 쉴새없이 질문을 했다. 하지만 감독은 뭐든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의 영화가 장르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미학으로 눈을 뜨이게 했던 것처럼 그의 알듯 모를듯한 대답에 관객들은 애가 탔다.한 관객은 그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찌질남' 때문에 남자들이 보기에 거북한 영화라고 설명하면서 감독이 생각하는 남자의 욕망이 무엇인 지 궁금하다고 했다. 돌아온 감독의 답변. 그는 "나는 (그들이) 찌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나와 비슷하고 다른 누군가와 비슷한 인물로 많은 결점을 가진 인간을 보여준 것일 따름"이라고 했다. 이에 김연수씨는 "감독님의 영화는 늘 예상을 깨는 즐거움이 있다"며 "인간의 다면체적 모습을 전혀 다르게 응시하는 게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대다수의 질문에 감독은 "모르겠습니다" 혹은 "그 때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라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말미에 자신의 영화 철학을 넌지시 이야기했다. 이번 만남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집약돼 있는 듯 했다."나는 누군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그런 걸 하고 싶습니다. 각 개인의 독특한 이미지, 스스로가 설정해놓은 뭔가가 깨졌을 때 나오는 즉각적인 반응. 그런 것들이 흥미롭습니다. 그것이 그냥 제 속에 어떤 것들에 대한 필요와 갈망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그런 작업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1.05.02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영화제 흥행 무난…좌석 점유율 85%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80%를 넘는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무난한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1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막 이후 30일까지 사흘동안 85%대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요일인 1일 관객이 크게 늘고 있어 이날까지의 좌석 점유율은 90%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토요일인 지난 30일에는 전국에서 관객이 몰리며 94%의 객석이 채워졌다. 매진작도 예매 2분만에 표가 동났던 개막작 '씨민과 나데르, 별거'를 비롯해 리틀보이스 3D, 필름소셜리즘, 35럼샷 등 50여편에 달한다. 전주로 '영화 원정'을 오는 마니아가 늘면서 숙소 잡기도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조직위가 전주 한옥마을과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 숙소를 준비하고 1인당 1만원 안팎의 싼값에 대여해 주는 'JIFF 사랑방'은 사흘 내내 100%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남은 기간도 이미 7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평일에도 방을 잡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가 독립영화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은 기간도 좋은 작품이 많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화보-김지우

김지우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화보-강수연

강수연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화보-김혜나

김혜나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화보-손은서

손은서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화보-이종혁

이종혁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화보-홍수아

홍수아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이벤트-영화보다 더 재밌는 이 곳

보고 싶은 영화가 매진됐다면? 영화와 영화 사이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면?'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별한 공간, 전주 영화의 거리 '지프 페스케이드'로 와라!!'페스케이드'는 '페스티벌(Festival)'과 '아케이드(Arcade)'를 합친 말. 영화 보는 즐거움 말고도 온 몸으로 부대낄 수 있는 '꺼리'들이 많다. 올해 전주영화제는 행사공간을 구분해 관객들이 영화제를 더욱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영화의 거리 내 동진주차장에 마련된 '지프라운지'는 변화된 소통 공간. 문화광장은 안내 공간 '지프광장', 구 공무원연금매장에는 놀이공간 '지프스페이스'로 크게 나뉜다. 놀이공간이 될 '지프스페이스'에서는 다양한 밴드 공연이 준비됐다.김창완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국카스텐, 크라잉넛 등 공연이 매일 저녁 관객들을 열광케 한다. '제10회 전주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김창완 밴드가 다시 전주를 찾는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에, 무심히 내뱉고 거침없이 지르고, 한없이 읊조리는 보컬과 폐부를 찌르는 듯한 노랫말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브로콜리 너마저는 '앵콜 요청 금지(2007)'가 입소문을 통해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1집 '보편적인 노래(2008)'에 이르러서는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대표하는 밴드가 됐다. 지난해 두 번째 정규 음반인 '졸업'은 올해 한국 대중 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 록(노래)'을 수상하게 했다. 독일식 망원경이라는 뜻을 지닌 '국카스텐'은 2008년 정규 1집 발매와 함께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등장했다. 수많은 팬을 거느리며 단독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대형 락 페스티벌 섭외 1순위. 지난해 한국 대중 음악상에서 '올해의 최우수 록'과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지프광장'에서는 문화기획 MONK 퓨전 연주회, 전주 필하모닉 색소폰 앙상블, 빅밴드 전북 드림 사운드가, '지프라운지'에서는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청춘예보영화음악단, 야광토끼 등이 다채로운 공연 및 실험아트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 영화·연극
  • 황주연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주말상영작

CB=전북대 삼성문화회관, DC=독립영화관, M5=메가박스 5관, M6=메가박스 6관, M7=메가박스 7관, M8=메가박스 8관, M9=메가박스 9관, M10=메가박스 10관, C4=CGV4관, C5=CGV5관, J1=전주시네마타운 1관, J5=전주시네마타운 5관, J7 =전주시네마타운 7관, OS=야외상영장.△ 4월 29일○ 오전 11시 = 투게더 M8○ 오전 11시 30분 = 이센셜 킬링 M6/ 친숙한 장소 C5○ 오후 2시 = 선물 가제를 지나는 출구 CB/ 달빛 길어올리기 M5/영화보다 낯선 단편 3 M8/프랑켄슈타인 프로젝트 M10/ 재회 J7○ 오후 2시 30분 = 한국단편경쟁 2 M6/ 당신의 도시 위로 M7/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M9/ M C5○ 오후 5시 = 트리거 G CB/ 라스트 버팔로 헌트 M5/ 영화보다 낯선 단편 1 M8/ 트루맛 쇼 M10/ 그들의 이야기는 어디에? J7/ 빌라리뉴 다스 푸르나스 C4○ 오후 5시 30분 = 애정만세 M6/ 서구의 몰락에 대한 연구 M7/ 제스와 모스 M9/ 이니스프리 J5/ 지독한 사랑C5○ 오후 7시 = 김창완 밴드 라이브 인 지프○ 오후 8시 = 카이탄시 스케치 CB/ 미국의 바람과 불 M5/ 로스앤젤레스 자화상 M8/ 시라노연예조작단+시네토크 M10/ 니콜라이 차우체스쿠의 자서전 J7/ 오프스크린3<인사이드 잡> C4/ 방가? 방가? 야외상영○ 오후 8시 30분 = 동굴 밖으로 M6/ 불안의 영화 M7/ 로컬시네마 전주:단편 M9/ 아나 J5/ 나의 사랑 나의 신부 C5○ 밤 12시 = 불면의 밤:첫번째 밤 CB△ 4월 30일○ 오전 11시 = 고교졸업반 CB/ 엘류테리아의 꿈 M5/ 발랑가이 M8/ 일루셔니스트 M10/ 빛을 향한 노스텔지어 C4○ 오전 11시 30분 = 잊혀진 꿈의 동굴(3D) M6/ 파멸 M9/ 그림자 열차 J5/ 벨라르미누 C5/ 단신남녀 J7○ 오후 2시 = 내일의 죠 CB/ 사랑할 수 없는 시간 M5/ 애니페스트 단편 M8/ JIFF 폰 필름 페스티벌 M10/ 믹의 지름길 C4/ 길위의 또 다른 여행자들 납작한 슬리퍼○ 오후 2시 30분 = 페르페툼 모빌레 M6/ 독신남 M7/ 피니스테라에 M9/ 자이메+트라스-우스-몽트스 J5/ 가을 C5/ 부서진 사랑 노래 J7○ 오후 4시 =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납작한 슬리퍼○ 오후 5시 = 디지털 삼인삼색 2011 CB/ 장 장티 M5/ 향기어린 악몽 M8/ 사물의 비밀 M10/ 여정 C4○ 오후 5시 30분 = 한국단편경쟁 3 M6/ 리스본의 미스터리 M7/ 달팽이의 별 M9/ 앙젤리카의 이상한 사례 J5/ 개그맨 C5/ 네가 원한다면 J7○ 오후 6시 = 보라 납작한 슬리퍼○ 오후 8시 = 열정 CB/ 캐릭터 M5/ 투툼바+시네토크 M8/ 검은 피 M10/ 공사중 J7/ 오프스크린3<옥희의 영화>C4/ 크라잉넛 라이브 인 지프○ 오후 8시 30분 = RPG 메타노이아(3D) M6/ 톨리앗의여름+지구와의 인터뷰+시네토크 M9/ 씨민과 나데르, 별거 J5/ 인정사정 볼 것 없다+시네토크 C5○ 밤 12시 = 불면의 밤:두번째 밤 CB△ 5월 1일○ 오전 11시 = 슬픈 트럼펫 발라드 CB/ 당신에게 시체를 M5/ 키틀랏 티하믹 회고전 단편 1 M8/ 월드 시네마 단편 2 M10/ 너희 모두가 대장이야 C4○ 오전 11시 30분 = 리틀 보이스(3D) M6/ 나인 뮤즈 M7/ 길 위의 또 다른 여행자들 M9/ 첫사랑 J5/ 베닐드 혹은 성모 C5/ 우린 우리다 J7/ 달빛 길어올리기 납작한 슬리퍼○ 오후 2시 = 술이 깨면 집에 가자 CB/ <35 럼 샷>+클레어 드니 마스터클래스 M5/ 누가 요요를 만들었나? 누가 월면차를 만들었나? M8/ 청소년 특별전 M10/ 울부짖는 남자 C4/ 옥희의 영화 납작한 슬리퍼○ 오후 2시 30분 = 사랑의 확신 M6/ 폐허의 로빈슨 M7/ 벨키볼랑:자카르타의 밤 M9/ 컬링 J5/ 가족x C5/ 트리거 J7○ 오후 4시 =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납작한 슬리퍼○ 오후 5시 = 네가 원한다면 CB/ 신의 아들 M8/ 청소년 특별전 M10/ 실비아의 도시에서 C4○ 오후 5시 30분 = 카라크레마다 M6/ 필름 소셜리즘 M7/ 소단큘라 포에버 M9/ 언더 컨트롤 J5/ 갇힌 여인 C5/ 내일의 죠 J7○ 오후 6시 = 시라노 연예조작단 납작한 슬리퍼○ 오후 7시 = 브로콜리 너마저 라이브 인 지프○ 오후 8시 = 단신남녀 CB/ 월드시네마 단편 1 DC/ 뽕똘 M5/ 테이프 M8/ 아톰의 발소리가 들린다 M10/ 부당거래+시네토크 C4/ 김종욱 찾기 야외상영○ 오후 8시 30분 = 미국의 바람과 불 M6/ K 364 열차여행 M7/ 토리노의 말 J5/ 형사 Duelist C5/ 열정 J7○ 밤 12시 = 불면의 밤:세번째 밤 CB

  • 영화·연극
  • 황주연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⑤거장의 탐독

거장들의 위대한 창조는 광기에 있다. 그들은 묻는다. '영화가 세상을 구원할 수 있겠는가.'라고. 답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다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으로 하여금 질문을 던지도록 한다. 올해 '포커스'의 회고전과 특별전에 초대된 필리핀 독립 영화의 대부 키들랏 타히믹 감독,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레이스 & 마르가리다 코르데이루 감독, 멕시코의 신성 니콜라스 페레다 감독은 이같은 배움을 선물한다.▲ 키들랏 타히믹 회고전<향기어린 악몽>은 키들랏 타히믹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 평단에 널리 알려준 첫 영화다. 리얼리티와 판타지의 혼합, 내레이션, 개인의 기억과 판타지에 관한 예리한 관찰, 동시대 정치 현실에 대한 풍자의 결합. 베르너 폰 브라운의 인물과 그 신화를 인상적으로 다룬 이 영화로 베를린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해 세번째 장편<투룸바>로 만하임영화제 톱 캐쉬상을 수상했다.그의 영화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가치와 필리핀 전통문화에 대한 끝없는 애정에 바탕을 둔다. 그는 제3세계의 포스트 식민주의, 탈식민주의와 같은 커다란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집요하게 탐구해왔다. 하지만 평단의 찬사와 국제적인 명성에 비해 그의 작품을 만나기 어려웠던 것은 장편영화 보다 주로 단편 비디오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2004년 그의 집에 큰 불이나 대부분의 프린트(영화의 필름 인화기)가 소실된 것도 이유가 됐다.전주국제영화제는 '키들랏 타히믹 회고전'을 통해 현재 상영 가능한 그의 모든 영화(장편 4편단편 7편)를 소개하고, 「JIFF 2011 총서 - 키들랏 타히믹」도 출간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그의 가족이 참여하는 야외 전시'패밀리 - 트리, 필름 - 메트릭스'도 진행된다. 이 전시는 그가 감독, 아버지, 문화 전사 등 전방위로 살아가는 모습을 엿보는 자리. 29일부터 5월5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내 지프 스페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포르투갈 영화 특별전올해는 한국이 포르투갈과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전주영화제는 '포르투갈 특별전'을 '특별전 1 - 안토니우 레이스 & 마르가리다 코르데이루'와 '특별전 2 - 혁명 전후'로 나눠 선보인다.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포르투갈은 인빅타영화사가 최초의 영화적 실험을 해왔을 만큼 일찌감치 영화적 전통을 발전시켜온 나라"라며 "이번 회고전을 통해 뒤늦게나마 11편의 숨은 보석들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특별전 1'에서는 미지의 거장 안토니우 레이스와 마르가리다 코르데이루가 만든 영화 3편이 아시아에서 처음 상영된다. 안토니우 레이스는 지난해 전주영화제 회고전에 초대된 페드로 코스타의 스승. <자이메>는 파울루 로샤의 <녹색의 해>와 더불어 코스타가 꼽는 최고의 포르투갈 영화 중 하나다.'특별전 2'에서는 1974년 카네이션 혁명 전후 만들어진 포르투갈 영화 8편이 선보인다. 새로운 영화 경향을 촉발시킨 파울로 로샤의 <녹색의 해>부터 페르난두 로프스의 <벨라르미누>, 안토니우 다 큐냐 텔레스의 <갇힌 여인>,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의 <베닐드 혹은 성모>, 루이 시몽이스의 <포르투갈의 선인들>, 식민지 전쟁을 공식적으로 다룬 주앙 보텔료의 <포르투갈식 작별>에 이르기까지 8편의 영화가 소개된다.영화제는 포르투갈 대사관과 함께 포르투갈 미디어 작가인 주앙 타바라와 미디어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박찬욱 감독의 동생 박찬경 감독의 기획전'I Could Live here'를 운영한다. 전시는 25일부터 5월15일까지 전주 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다.▲ 니콜라스 페레다 특별전전주영화제가 발견한 또다른 신성 니콜라스 페레다. 28세의 나이에 제작한 <골리앗의 여름>으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대상을 수상한 멕시코 출신의 이 젊은 감독은 2007년 첫 장편<그들의 이야기는 어디에?>를 발표한 이후 다섯 편의 장편영화를 내놨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전작 6편(장편 5편단편 1편)이 상영된다. 초저예산으로 견고한 형식미가 빛나는 각각의 영화는 신임 감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의 미학적 야심과 구상들로 넘쳐날 것이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1.04.29 23:02

[2011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씨민과 나데르, 별거' 리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화를 끊임없이 현실로 되돌려 주고, 그 영화를 만들어낸 사회를 향해 질문하는 일이다. 그 영화가 펼친 구조와 형식 안으로 들어갈 때 '거기서 무엇을 보았느냐'고 묻게 된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씨민과 나데르, 별거>를 내놓은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허디 감독은 이걸 잘 알고 있었다.영화는 딸을 위해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아내 씨민과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떠나고 싶지 않은 나데르의 갈등에서 비롯된 비운의 사건을 보여준다. 딸 테르메는 윤리적 딜레마에 처한 각각의 인물들을 응시한다. 가사 도우미 라지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작을 일으킨 아버지로 인해 격분한 나데르는 라지에를 쫓아내고, 돌연 유산한 라지에는 나데르 책임을 물으면서 상황은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떳떳하지 못하다. 나데르는 라지에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시치미 떼는가 하면, 라지에 역시 보상금을 타기 위해 차에 치여 유산한 사실을 숨긴다.결국 이 영화는 진실과의 대면을 미루는 방법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연출해 낸 최면으로부터 현실을 외면하고 싶어하지만, 테르메의 질문은 이같은 최면에서 깨어나도록 한다."(결국) 엄마가 집을 나가서 벌어진 일이잖아요.""아빠는 아줌마(라지에)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나요?"마지막 장면에서 판사는 테르메에게 나데르와 씨민 중 누구와 살 것인지를 묻는다. 눈물을 뚝 뚝 흘리는 테르메는 결국 누구를 선택하게 될까. 이 영화가 주는 울림을 느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결국 그 결정을 최대한 미루는 것일 것이다. 누구든 테르메가 됐을 때 그 모든 현실을 고통스럽게 마주해야 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영화의 진정한 모험이 아닐까.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1.04.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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