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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이 지혜를 짜내고 힘을 모아 국내 최고의 리조트를 만들겠습니다”지난 16일 (주)무주리조트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종철 대표(69·장수)는 무주리조트를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종합레저시설로 성장시키겠다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지난 98년 쌍방울그룹 법정관리인으로 임명된 후 무주리조트 회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법정관리 종결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 일해 왔다.그는 "무주리조트의 이번 회계년도(2002.7월1∼2003.6.31) 총매출액은 5백3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직원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또 미진한 시설 보완 및 확장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표는 이를 위해 직원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보충, 맨파워를 대폭 보강하고 스키장 보완 개장, 가족호텔 증축, 무주골프장 영업 강화할 계획이며, 물놀이 시설을 금명간 설치할 생각이다.특히 정상영업에 들어간 무주골프장은 '대통령골프장'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무주골프장은 하드웨어 부문 3위, 전체 평가 7위를 기록했다. 김대표는 최근 설계를 추진하고 있는 골프클럽하우스도 골프장 명성에 맞게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종철 대표이사는 지난 97년 쌍방울그룹 상임고문으로 무주리조트와 인연을 맺었으며, 법정관리 상황에서 M&A를 통한 무주리조트 정상화를 주도했던 인물로 대한전선측은 김 대표를 무주리조트 경영 적임자로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지역 당원 동지들의 강한 의지와 희망이 담겨 있는 것을 항상 마음에 담아 화합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의 위상을 높이는데 나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9일 한나라당 도지부 위원장에 선출된 정양묵 위원장(54·고창부안)은 운영위원 선출과 관련한 일부의 잡음을 우려한 듯 당의 단합과 단결을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권에 한나라당이 견제 세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역 현안 문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명실공히 도민과 함께 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일찌감치 출마 선언문을 통해 '신 전북프로그램'을 발표했던 그는 국회의원의 일정 비율을 전북 등 호남에 배려하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할당제가 제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창출신으로 고창고와 전주교대를 졸업했다. 국회 입법보좌관, 새한국당 완산위원장, (사)입법정책연구회 사무총장을 역임.정치적 기교가 부족한 편이나 우직한 뚝심과 의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가족으론 초등학교 교사인 김춘희씨(52)와 1남1녀.
"풍부한 당 경험을 살려 당원과 당직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매진 하겠습니다”이의관 운영위원(59·정읍위원장)은 각오를 이렇게 밝히면서 전북에서도 한나라당의 목소리가 울려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읍 호남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삼선개헌을 반대하다 투옥되는 등 오랜 기간 민주화 투쟁을 했다.국회 입법 보좌관과 신민당 국회 전문위원, 민자당 정책평가위원,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부인 성애순씨(57)와 2녀.
"투쟁하는 노동조합이 아닌, 도립국악원이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전개하는데 필요하고 보탬이 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겠다.”도립국악원 노동조합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민국열씨(35·창극단)는 국악원이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국악을 향유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민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아 있는 3개 예술단장을 새롭게 선임하는 문제와 단원 복지향상 도모가 조합의 현안이라고 말했다. 또 소리전당 명인홀을 십분 활용, 금요상설무대의 공연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나 국악원 집행부와 대립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대화로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그는 또 지역 예술인들의 힘을 결집하고 권익 향상을 위해 예술인 산별노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한 민 위원장은 98년부터 도립국악원에서 활동했으며 이일주 은희진 김일구 명창을 사사했다. 도립국악원 노조 새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위원장:민국열 △부위원장:박지중 △사무국장=임청현 △정책실장:유학식 △총무부:배옥진 이유미 △조직부:양윤석 안은정 △교선부:백인숙 박지야 △대외협력:고양곤 배진숙 △정보통신:심홍섭 고은현 △회계감사:위은영 이윤경
전북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산민(山民) 이용 총감독. 그의 작업실 책상 위에는 키 높은 원고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오는 9월에 개막하는 제 4회 세계전북서예비엔날레의 자료들. 기획전에 출품하는 작가들의 신청서며 작품에 관한 해설까지 수 백여 종의 서류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치고서야 제대로 정리된다. 2001년의 3회 축제에서 서예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어냈지만 이 감독에게 올해 서예비엔날레는 더 큰 부담으로 안겨 있다. "이 축제의 안정된 틀을 완전히 구축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서예인구가 많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대중들과의 거리는 멀고 아시아권의 틀을 벗어나는 일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올해는 서예의 대중성과 세계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중요한 기점이예요."본 전시로 치러지는 '한중일 서예 엑스포'외의 특별전 대부분의 중심이 '대중성'과 '세계화'에 놓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신선한 기획 중에서도 그가 꼽는 것은 '서예를 통한 심리치료 상담코너' 와 '세계 미술가 서예전'이다. 예술 장르를 활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의 고정된 예술 인식을 바꾸어가는 시도. 이 감독이 이 프로그램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세계미술가서예전의 경우도 이 감독은 서예비엔날레에 대한 행사 자체의 홍보로서가 아니라 서예의 독창성을 예술의 영역 속에 자리잡게 하는 '세계화'의 기반 닦기 의미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축제를 발의하고 97년 첫 행사를 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7년여. 그 중심에서 실무부터 전체적인 운영을 주도해온 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예산'과 '인력'.올해 공식적으로 책정된 예산은 6억 3천만원이지만 실제로 치러지는 행사를 위해 쓰여져야 할 예산은 이 규모를 훨씬 넘어서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행사 수익으로 충당해야 할 1억 3천만원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행사들이 워낙 긴축재정으로 계획되어 있어서 당초의 의도를 살리지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는 그는 예산 확보를 위해 별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버거운 일이 적지 않습니다. 서단의 질서를 존중하며 기획 취지를 살려나가는 일은 특히 어렵지요. 질서도 지키면서 축제의 취지를 살려나가는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3개월 남짓. 6월 10일쯤이면 모든 자료들이 마무리되지만 그에게는 여유부릴 틈 없는 빠듯한 일정이다. 그만큼 마음이 바쁘다.
정세균 민주당 정책위의장 겸 당 새만금 신구상위 공동의장은 29일 도내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문제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첫 피력했다.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정세균 의원을 지목, 신구상 위원회를 구성해 좋은 방안을 제시하라고 함에따라 그는 새만금에 관한한 당의 최고 책임자라고 볼 수 있어 그의 견해는 가장 신뢰성이 있는 공식 입장으로 해석할 수 있다.정 의장은 이날 새만금 문제에 대해 "중단은 없다”"과잉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지속적인 추진에 전혀 흔들림이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새만금 중단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데.△지난 91년 시작된 새만금 사업은 2년 가까이 중단되면서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가 계속 추진을 결정한 만큼 이는 뒤짚을 수 없는 공식적인 방침이다.다만 대선 당시 새만금 신구상 추진 기획단 구성을 약속했고 당초 계획대로 할지 여부는 더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당 신구상 위원회가 태동하는 것이다.지난 28일 대통령께서 한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밝혔듯 새만금은 계속 추진된다.지금 도민들이 중단은 안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 뭔가 잘못된 것 같다.사업은 중단되지 않는다.-신구상 위원회는 그러면 어떤 활동을 하는가.△6월 중 구성될 추진위는 이미 보도된대로 당과 정부, 그리고 민간에서 일부 참여한다.이는 간척지의 효율적 관리와 친 환경적 개발을 위한 보완책을 논의하게 된다.분명히 말하지만 거기에서는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게 아니다.-과반수 이상의 의원들이 새만금 반대를 위한 입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너무 안이한 대처 아닌가.△그러한 법은 만들어지지 않는다.합리성과 보편 타당성을 생명으로 하는 국회가 일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우를 범하겠는가.국민 다수는 새만금의 반대를 원치 않고 있는 것을 잘 알지 않는가.비록 입법화 움직임이 있다 하더라도 계류를 보류하거나 상정치 않는 등의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새만금은 보완해야 할 문제이지 중단을 검토해야 할 사항이 아니다.
"내변산 문화기행은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체험의 장입니다.”29일 부안댐 상류에서 '내변산 문화기행'을 처음 연 양규태 부안예총 지부장(63). 우슬재∼남여치에 이르는 12km 구간은 고려 때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지나며 시와 그림으로 칭송했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이 일품이라고 소개한 그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학이 어우러진 가운데 '물사랑 마음'을 다지는 관광명소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내변산 문화기행은 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관리소(소장 지준기)와 부안예총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부안댐 문화축제-지역과 함께 문화와 함께'의 첫걸음. 양 지부장은 9월까지 이어지는 부안댐 문화축제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댐은 건설되기까지 해당 지역과 주민들과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완공뒤에는 적대적 관계보다는 공생공존하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행사도 댐과 지역민의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하는 매개체입니다.”부안댐의 다양한 문화사업이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일방적으로 '물사랑'을 외치기 보다 문화행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때 그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댐문화축제를 지역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서울지역 문인들을 초청하는 등 각 지역별 문화예술인을 상대로한 문화기행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게 그의 설명. 또 석정문학 재조명 세미나를 비롯해 시화전시,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내 변산이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를 간직한 곳이라는 것을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는 귀중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며 건전한 몸과 마음을 지켜준다고 생각합니다”지난 22일 무주 설천 중·고등학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2회'백운제'축제행사를 총 지휘한 이학교 송영길교사(48·사진)의 말이다.'백운제'행사를 주도했던 송교사는"상상도 못했던 기대이상의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보며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비록 두번째 이지만 성숙된 재능을 발휘한 지역 문화축제로 자부한다”고 말했다.전남 광주가 고향인 송교사는 조선대학원을 수료하고 지난 81년 정읍 배영고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지난 2천년 3월 설천 중·고등학교로 부임,학생·학부모·동료직원들로 부터 열성적이며 노력하는 교사로 알려져 있다.
"학교 선생님들이 받아야 할 상인 데 독상을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스승의날 근정포장을 받는 전주농림고 김태중교장(60)은 이번 포장을 지난해 전국영농대회 준비를 위해 휴일도 반납했하며 열정을 쏟았던 교사들의 공으로 돌렸다.전북대 농업경제과 졸업 후 지난 66년 임실 삼계중학교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한 김교장은 37년간 농업교육에 대한 굳은 믿음과 소신을 학교현장에서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60∼70년대 시설재배가 시작될 초기에 원예작물 재배법의 농가 보급 등에 기여했고, 도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재직시절 도내 농업계 고교 발전계획 수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매일 2시간 이상 학교 교정을 둘러 볼 정도로 부지런하며, 학교서도 스스럼 없이 작업복 차림으로 실습현장에 뛰어들 만큼 수수하다. 농업도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며, 보고 즐기는 농업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는 그는 시대 변화에 걸맞는 농업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배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출품해 우수상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습니다.”올해 정읍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갑오동학미술대전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 오형석씨(28.원광대 대학원 조각과 재학)는 뜻밖의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이번 수상으로 조각작업을 하는데 앞으로 자신감이 많이 붙을 것 같다”는 오씨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더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오씨는 동학대전에 출품한 '이미 준비는 끝났다'는 제목의 조각작품은 작년 대학4학년때 만든 작품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본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작품배경을 설명했다.특히 다른 세계로 진출하는데 두려움은 있지만 본인은 이미 준비됐다는 자신감을 작품속에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인천이 고향이나 익산에서 10년째 뿌리를 내린채 살고 있는 오씨는 전북도전과 한국구상대전,대학미전 등에서 특선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전시성 행사를 줄이고 꼭 필요한 행사만 추렸습니다.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 과제였습니다.”제73회 춘향제를 이끌고 있는 신홍수 춘향제전위원장(61·(주)경원산업 대표). 행사장 구석 구석을 누비며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는 "춘향문화선양회가 내분을 털어내고 춘향제를 명실상부한 선진축제로 키워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맡게 된 그의 위원장직은 대타 성격이 짙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지난 2년동안 법정공방까지 벌이는 내홍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춘향문화선양회가 올해 춘향제를 위해 구성한 비상기구이기 때문이다.그는 지난 2년여 동안 지속되어온 선양회의 내분에 남다른 책임과 부담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춘향제의 성공적인 운영은 선거 후유증을 털어내고 시민 화합과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는데 선양회원들이 나설때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올해는 축제 준비 기간이 절대 부족했습니다. 범시민적으로 구성된 제전위원들이 모두 나서 행사진행과 협조 등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었지요.”그는 '개개인의 힘보다는 지난 73년동안 쌓아온 춘향제의 전통과 경험이 있었기에 올해 축제가 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외교사절들이 '창극 춘향전'을 보고 '순수한 사랑의 전형'이라고 극찬하는 것을 보고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특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신위원장은 정작 춘향제의 테마인 '사랑'을 살리는 행사가 극히 드물다는 지적을 큰 충고로 받아 들였다. 내년에는 관광객들이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보다 많이 개발할 계획.지난 2000년부터 재경 남원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 춘향제는 11만 남원시민과 30만 재경향우회원들이 똘똘 뭉쳐 준비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나비'에 이어 이달 말께는 다시 '최후의 만찬'촬영에 들어갑니다. 틈나는 대로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전주·완주지역 노동자 대표들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지난달 30일 전주를 찾은 인기 배우 겸 탈랜트 이종원씨는 7년전에 연예인축구팀에 가입해 학창시절에 즐겼던 축구를 통해 바쁜 촬영일정으로 망가진 건강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TV보다는 영화쪽에 치중하겠다”는 이종원씨는 "한창 열리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문화적으로 소외된이 지역에 문화향유권을 제공한 것과 같아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고 반겼다. 구릿빛 얼굴로 건강미를 자랑하는 이종원씨는 "고향이 전남 나주여서 그런지 전주에만 내려와도 마치 고향에 온 것 처럼 포근하고 편안하다”며 전주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요즘에는 축구외에 8개월 전에 시작한 골프의 재미에 푹 빠져 있다”는 이원종씨는 "다른 사람보다 운동신경이 좀 좋아서 그런지 벌써 보기수준인 90타 안팎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은근히 자신의 골프실력을 자랑했다. "전통 문화예술의 콘텐츠가 풍부한 전주는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원종씨는 "이를 통해 전주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해 시민들의 삶이 보다 풍요롭기를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종씨는 "항상 과분한 사랑으로 성원해 주시고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전북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은 유양기 총무국 부국장이 국장으로 승진, 29일자로 신임 광주지원장에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전임 신상식 지원장은 대전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신임 유 지원장은 "관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적극 보호하고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도 위주의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지역 금융발전 및 성장을 위해 금융민원 및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는 등 감독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유 지원장은 남원 출신으로 원광대를 졸업하고 보험감독원에 입사한뒤 생명보험부, 검사국 및 보험회사 경영정상화추진팀 등 주요부서를 두루 거쳤다. 금감원 통합 이후에는 은행검사 및 원내 인사·총무업무를 맡아 오면서 은행산업 발전 및 통합 감독원 조직안정에 기여했다. 보험감독원 재임시 미국 웨스턴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학구파이기도 하다.
"전북신보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신임 김봉식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61)은 16일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으로 선임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출연기관과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맡은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그는 특히 "재단의 공익성을 앞세우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기고 수익성을 앞세우면 공익성이 결여되는 등 서로 상충되는 특성이 있다”면서 "공익성과 수익성의 적절한 조화는 물론 내실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재단의 적정 보증지원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개발중인 신용평가모델을 오는 7월께 운용하는 등 객관적인 심사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재단의 최대 관건인 기금확충을 위해 전북도 및 시군 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도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기금확보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신임 김 이사장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전북은행 익산·군산지점장과 상무·전무이사, 전은리스 대표이사,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향우회의 존재이유가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면서 일하겠습니다.”최근 재경 김제향우회장에 취임한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58·변호사·사진)은 "(향우회의 존재이유는)향우들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상호협력을 통해 자기발전을 이루면서 향우들의 역량을 결집해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향우회를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향우들의 회장직 건의를 고사했던 임 회장은 올 3월 회장직에 취임했다. 임 회장은 "제가 계속 고사하자 지난연말 송년회에서는 아예 저를 회장으로 선출했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마냥 고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고향에 대한 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수락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임 회장은 이어 "그동안의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 성취지향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들고 "그러나 이제는 조그만한 것이라도 주변에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고향발전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임 회장은 회장직 수행과 관련해 "원로 향우님들이 일구어 놓으신 향우회에 벽돌하나 더 쌓는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으며, 봉사정신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면서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도 당부했다.부산고검장을 끝으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던 임 회장이 첫 행보를 향우회장으로 뗀 것을 두고 '총선에 출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향우회장을 맡게 된 것은 순수한 마음”이라며 정치와 연계시키는 것을 경계했다.이어 '정치에는 뜻이 있느냐'고 묻자 빙그레 웃으며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남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임 회장은 사시 12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강력부장을 거쳐 전북출신 첫 서울지검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출신으로는 드물게 검찰내에서 선이 굵은 활동을 해왔다.
"올해 시민영화제의 결실은 내실을 다지고 진지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겪어야 하는 재정난은 영화제의 안정을 해치는 복병입니다.”제3회 전주시민영화제가 폐막한 30일 오후, 조시돈 조직위원장(44·전주 효문여중 교사)는 나흘동안 계속된 영화제를 챙기느라 지쳐보였지만 목소리는 밝았다. 1회부터 세차례 연거푸 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이끌어온 조 위원장은 관객과 작가들이 소통하며 '지역에서 독립영화하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진지함'이 올해 영화제의 큰 성과라고 소개했다.올해는 '쫌만 더 기금'을 신설, 입장료 수익을 참여작가들에게 돌려줘 창작열을 북돋우는 장으로 자리매김했고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예년에 비해 내실을 다졌다는 평을 받았다.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덕진예술회관에서 전북대 건지아트홀로 상영관을 옮겨 일반 관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양적인 성장도 도드라졌다고 소개한 그는 "도내 독립영화작가들의 '공부 욕심'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도내 작가들이 스스로 찾아다니며 감상해야 할 전국 각지의 영화들을 '프로포즈 섹션'에 프로그래밍했는데도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것. "영화제를 세번 치르는 동안 매번 겪게 되는 어려움은 역시 재입니다. 비록 시민들 스스로 후원자가 되고 스탭으로 참여해 만드는 영화제지만 기본적으로 예산이 확보되어야 영화제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자치단체의 고정적인 지원이 필수라는 조위원장은 문예진흥기금을 통해 영화제를 지원하고 있는 전북도나 전주시가 본예산에 영화제 예산을 편성, 지원해줄 것을 바랐다.올해 영화제의 이끈 힘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영화제를 준비해온 스탭 18명의 '숨은 노력'이다고 말하는 조위원장은 "스탭들이 영화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풍성하게 이끌 수 있는 힘을 기른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지난해까지는 영화제가 끝난후 예산은 물론 스탭들의 정신력까지 소진되면서 마무리 작업을 흐지부지해 늘 짐이 됐다는 그는 올해는 빠른 시간안에 '영화제 백서'를 발간하는 등 깔끔한 마무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제 떠나지만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면서 밖에서도 여러분과 같이 호흡하겠습니다”박기웅 전북은행 부행장이 25일 3년간의 임원임기를 마치고 정들었던 전북은행을 떠났다. 지난 71년 시중은행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32년간 은행원으로 살아온 박 부행장은 이날 전 임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고향은행 및 후배직원들에 대한 도민들의 사랑을 당부했다.그는 "도민의 은행인 전북은행이 이제 건실하고 알찬 지역은행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면서 "고향 은행에서 은행원의 생활을 뜻깊게 마무리한 유익한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그는 또 후배들에게 "전북은행을 위해 큰 틀에서 생각하고 헌신적인 열정과 애정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서 앞장서 나가는 은행원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44년 군산에서 태어난 박 부행장은 남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뒤 제일은행 전주지점장과 호남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뒤 지난 2000년 전북은행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겨 전북도금고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부행장으로 선임된뒤 도금고를 재유치하는 등 전북은행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지역에서 여성단체 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기존의 보수적인 성향의 여성단체들이 이를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지요.”지난달까지도 남원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양경님씨(42·청운피아노스쿨 운영)가 남원지역의 진보적 여성운동 실천 조직을 선언하며 오는 25일 남원여성발전연대 창립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남원여성발전연대 추진위원장인 양 씨는 바른선거시민모임 회장, 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 자원봉사종합센터 소장,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장 등 남원지역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30·40대의 젊은 여성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남원 여성들의 의식이 낙후돼 있다고 봅니다. 저 스스로도 그 틀을 깨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의식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통해 여성복지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활동할 계획입니다.”지난해 전북여성단체연합이 남원에서 실시했던 여성유권자 설명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여성의식에 '눈을 뜬' 양 위원장은, 이번 남원여성발전연대 창립이 남원지역 여성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남원지역의 여성 인권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양 위원장은 현재 서남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 학생이다.
"절을 고치거나 설립하고, 불상을 세우는 불사(佛事)가 고증절차 없이 마구잡이로 이뤄져 도내 사찰 문화재의 훼손이 심각합니다.”사진작가 이흥재씨(49)는 사찰이 신앙적 측면이 강하지만 문화재적 요소도 중요한 만큼 사료 등 자료에 근거한 고증을 통해 공간을 배치하거나 사찰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도내 사찰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아온 이씨가 불교문화재를 바라보는 애정은 남다르다. 96년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한 그는 '남원지역 불상연구'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에도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는 물론 비지정 불교문화재를 연구하는 작업에 몰두해왔기 때문이다."사찰 등 불교문화재는 우리 모두가 함께 가꿔야 할 공동 재산인데도 '내 것'으로 여기는 일부 스님들이 불심(佛心)을 앞세워 무조건 크고 좋게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잘못 개보수된 불교문화재는 복원할 길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그는 스님은 물론 전문가, 문화재 관리 공무원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불교문화재를 관리하고 보존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하루 빨리 수립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래야 석불에 금도금을 하거나, 1천년 넘은 마애불 앞에 사찰을 지으려는 상식 밖의 행태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는 또 국가 및 도 문화재로 지정된 불교문화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현 문화정책도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각 자치단체의 문화재 관리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하다”는 그는 인력충원과 함께 문화재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터'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씨는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주대와 원광대에서 사진학과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성황이 높을 것은 예상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아쉽고 부족한 것도 많았습니다”.제 2회 임실군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준비위원장이자 임실군 자원봉사종합센터를 이끌고 각종 자원활동에 나선 박재만(64)소장의 아쉬움이다.임실군 마라톤협회 회장이기도 한 박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해병전우회를 비롯 의용소방대와 필봉농악단 등 5백여명의 회원들을 봉사요원으로 참여시킨 장본인.박소장은 지난 9일 대회에서 회원들을 이끌고 주행차량 유도와 참가자 안내, 농악시연 등을 주도해 대회를 안전하고 아름다운 대회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얻었다.또 대회장 한켠에는 임실의 별미인 순대와 막걸리, 두부 등의 먹거리를 만들어 참가자들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시골의 넉넉한 인심도 베풀었다.이밖에 바른선거모임 회원 50여명은'정정당당하게 달려요'라는 켐페인과 함께 참가자들의 물품을 보관해 주고 아울러 커피공급과 기념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이같은 활동에는 박소장이 사전에 준비한 치밀한 계획으로 선수와 가족 등 7천여명의 대회 참석자들이 무리없이 행사를 마치게 된 것."두번이나 전국 대회를 유치했고 결과도 성공을 거둬 임실이 자랑스럽다”는 그는"무엇보다도 자원봉사에 힘써준 회원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공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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