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남훈 전주대 사진학과 객원교수(46)가 세계보도사진(WPP)재단 '제52회 WPP 콘테스트'에서 '인물 사진' 싱글 부문 3위에 선정됐다.
1999년 인도네시아의 민주화 과정을 담은 사진으로 '일상 뉴스'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수상작은 티베트의 동쪽지역 '캄'의 불교학원에서 수행하는 비구니의 얼굴을 담은 사진. 성 객원교수는 "뉴스를 따라다니기 보다 좀더 본질적인 것을 담기 위해 2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여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국내에서는 제주 해녀 사진을 담았으며, 개인적으로 아시아 여성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하고 싶은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성씨는 진안 출생으로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의 이카르 포토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1994년부터 프랑스 사진에이전시인 '라포(Rapho)' 소속 사진가로 분쟁지역을 누볐다. 최근에는 비정부기구인 기아대책기구와 함께 12개국을 돌며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그 결과물들은 올 12월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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