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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무궁화대상 본상 안보부문 '군산署 심충만 경장'

"맡은 분야 최선…전문 경찰관되고 싶다"

"저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경찰관들이 많은데 큰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동료들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제15회 전북무궁화대상 안보부문 본상을 수상한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심충만 경장(41)은 1999년 경찰에 들어와 지난 2005년 외사계로 발령받은 이후 현재까지 미공군 군산기지를 담당하는 외사계 베테랑 형사다.

 

미군과의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주민들과의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온 심 경장은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건 당시 최초 정보를 입수하고 미군기지 주요 동향 및 한·미 갈등사안 사전 입수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외사치안정보 116건을 수집, 올해 상반기 도내 1위를 차지한 공로로 안보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심 경장은 "주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할 때 가장 미안하다"며 "항상 이해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아내와 착하게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 전문적인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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