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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봉사의 길 걷고 싶습니다”

‘제6회 자원봉사자 날’ 국민훈장동백장 수상하는 황의옥 전주자원봉사센터장

“다시 태어나도 봉사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황의옥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사진)이 ‘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5일 11시 청와대에서 정부의 표창 중 가장 훈격이 높은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여 받는다.

 

‘봉사는 생활이자 신념’이라며 평소 봉사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자원봉사 선구자로 활동중인 그가 지금까지 받은 표창만해도 국민포장과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본보가 주최한 전북대상 본상 등 다채롭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수상에 앞선 소감에서 “뭐 큰일을 한 것도 아니고 당연한 일들을 해온 것뿐인데.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라며 겸손해 하고 있다.

 

“사랑도 해본 사람이 더욱 진실하고 애절함을 알 수 있듯이 남을 돕는다는 것도 실천해봐야 그 숨은 보람과 사명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게 황 소장의 지론이다. 이런 그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현재 전주시민의 13%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에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시민은 8만4000여명으로 시민 65만명 가운데 1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9100여명이 늘은 수치로 황 소장은 “자원봉사는 단순하게 나눔을 베푸는 수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인류 사랑을 기본으로 하는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소장은 “처음 봉사를 접해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언제나 우리들은 사회에서 일상적인 봉사활동을 벌여가며 살고 있다”면서 “봉사는 곧 실천이고 실천은 곧 사랑으로 바라지도 또 원하지도 않는 맹목적 사랑을 전파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그는 이어 “두드리면 열리고 나누면 더 커지는 게 ‘사랑’ 아니겠냐”며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며 시선을 같이할 때 세상은 비로소 아름다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하는 ‘제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국민훈장을 받는 황 소장이외에도 (사)전북자원봉사종합센터 원석 센터장도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는다.

 

또한 전주물류천사단의 자원봉사 최재호씨,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정은식 센터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 받는다.

 

이외에도 소병종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임실지구 해송봉사회 회장, 반영곤 군산시세광봉사단 단장, 안영자 군산시여성자원봉사회 회장, 이연수 고창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가 장관표창을 수상하며, 단체로는 KT전북법인사업단, 제8098부대4대대정읍대대, 코레일전북본부사회봉사단,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각각 장관상을 수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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