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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종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 "남북통일은 숙명같은 일"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나라사랑이 별 것 있나요. 남의 것 탐내지 않고 각자 맡은바 직무에 충실할 때가 바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길이죠."

 

25년간 국민 통일 공감대 확산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 온 유철종(72)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이 국민훈장 중 하나인 목련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령의 나이인 유 회장은 28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1년도 국민훈장 포상자 수여식'에서 국민훈장을 수여 받았다.

 

유철종 회장은 지역 주민의 통일의지 결집에 앞장서고 '상생과 공영'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공감대 확산과 국민통합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

 

유 회장은 31년 전인 지난 1980년 41세 되던 나이로 지역의 오피니언들을 대표해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에 위원으로 입문, 노무현 정부 시절에 7년 이상 장기 회원들의 탈퇴권유에 잠시 5년간 민주평통을 떠나 있다가 지난 2010년 14대 협의회장으로 추대된 뒤 연임해 현재 15대 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다.

 

유 회장은 "제가 뭐 한 일이 있나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통일의지를 전파하라는 의미에서 이같이 명예스런 훈장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통일은 뭐 언젠가 오게 될 숙명 같은 일로, 우리들은 그 날이 오기전까지 지역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하면 된다"면서 "새터민과 다문화, 이들 모두는 우리의 이웃이라는 생각아래 우리사회의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민주평통 전주협의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며, 지역에서 민주평화통일 여론 형성에 불쏘시개 구실을 하는 협의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회장은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로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 전북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22년(1기~11기)을 활동하며 지난 2010년부터 14기~15기 협의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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