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상공인포럼 공동대표 맡은 최진원 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지난 9일 출범한 전북소상공인포럼 공동대표 최진원 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이 향후 포부를 밝혔다.
전북소상공인포럼은 도내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해 전문가를 통한 정책 대안을 발굴,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활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또 전북소상공인포럼은 소상공인 대표로 구성된 소상공인 위원과 학계·언론계·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소상공 정책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 이사장 이외 전북대 박태식 교수와 마스터자동차공업사 최정만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최 공동대표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등의 잇따른 도내 입점으로 단가경쟁에서 밀린 소상공인들이 경영상 어려움이 한층 가중됐다"며 "1차적으로는 소상공인 자체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자체가 도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 우선 구매토록 권유해 판로를 확대시켜주는 것도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공동대표는 이어 "지역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많이 사줘야 지역에 돈이 돌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대형마트 등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로 지역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전북소상공인포럼은 출범식날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지역 공공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이행력 제고 △협동조합 추천 소액 수의계약 활성화 △지방농공단지 공동기숙사 건립 △지방중소기업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 엄격 제한 △도내 취약계층에 LPG연료 할인쿠폰 지원 △도내 우수인증제품 홈쇼핑 입점 촉진 등 7가지 안을 전북도에 건의했다.
최 공동대표는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간담회 등을 통해 중구난방 식으로 애로사항을 토로하면서 실효성 있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전북소상공인포럼 출범을 계기로 구체적인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발굴, 기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정치권 및 지자체가 도내 소상공인들의 애로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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