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방문한 최순모 在대구·경북 호남향우회장
15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최순모(55·(주)그린나노 회장) 재대구·경북 호남향우회장은 "올해가 전북방문의 해인 만큼 고향의 변화상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널리 알리겠다"면서 "우선 향우회원들부터 고향을 찾아 체험관광과 함께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을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 출신 재외 향우회장들은 이날 도청에서 전북도와 '2012 전북방문의 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방문객 유치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군산 출신인 최회장은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출향 호남인은 모두 45만명에 이르고, 이 중 향우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만 광주·전남 출신을 포함해 1만5000명이 넘는다"면서 "올해는 고향 방문과 더불어 전북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와 포항·구미 등 대구·경북지역 호남향우회연합회 소속 각 지부별로 오는 5월부터 날짜를 정해 1박2일 일정의 전북방문 행사를 갖겠다는 설명이다. 또 대구시와 전북도의 협조를 얻어 전북 특산물 판매행사를 개최, 고향 사랑을 실천할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에는 전북에서 생산된 쌀을 대량 구입, 지역(대구·경북)의 소년소녀가장과 결식아동 등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고향 특산품 구입과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군산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났다는 최회장은 현재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공동회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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