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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품새부문 국가대표로 발탁된 우석대 박지영·장준희 선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평소처럼만 하자고 다짐, 또 다짐했는데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에 선발돼 너무 기쁩니다"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박지영(4학년·사진 왼쪽)과 장준희(2학년·사진 오른쪽)가 27일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충남 청양군민체육센터에서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12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지영과 장준희는 남녀 개인 품새 부문에 출전, 고난도 동작을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전국 최고수들과 자웅을 겨룬끝에 이들이 태극마크를 달면서 전북태권의 자존심을 살린 것이다.

 

국가대표로 확정되는 순간, 이들의 눈앞엔 힘든 훈련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장준희와 박지영은 지난해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태권도 품새 부문에서는 널리 알려진 기대주.

 

국가대표 발탁으로 인해 이들은 5월말 경기도 포천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품새는 겨루기와 달리, 유연한 동작과 절도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종목이어서 흔히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하는 경기라고 일컬어진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품새를 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지영 선수는 "겨루기는 선수 생명이 짧지만, 품새는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당장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하고, 장기적으로는 품새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초등학교때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취미삼아 태권도를 했던게 너무나 잘한 일 같다"고 말했다.

 

품새는 대학에 진학한 뒤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짧은 기간에 전국 최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릴때부터 탄탄한 기본기가 몸에 습관처럼 배어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선발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기본동작과 체력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는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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