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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재선거 '전문가 대결'

관료 출신·법률 전문가·치과의사 등 도전 / 더민주 확정, 국민의당 경선 앞두고 '관심'

23일 앞으로 다가온 익산시장 재선거는 행정고시 출신과 법률전문가, 치과의사 등 전문가들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국민의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행정고시 출신과 치과의사가 맞붙은 경선은 이번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두 교수도 얼마나 선전할지도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팔문, 황호열 두 예비후보의 경선을 통해 강팔문 후보를 더민주 후보로 확정했다.

 

강 후보는 7대 3의 비율로 진행된 더민주 경선에서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졌지만 체육관 경선이라 불리는 현장 투표에서 2배 이상 표 차이를 보이며 공천을 확정했다.

 

더민주 후보로 확정된 강 후보는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익산국토관리청장과 국토부 국토정책국장, 한국철도협회 상임부회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도로와 교통, 도시계획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부도 직전의 화성도시공사를 이끌며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해 부채해결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당은 정헌율, 이영훈 두 예비후보의 경선이 21일까지 펼쳐진다.

 

정 후보는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국토부를 거쳐 행자부에서 근무했으며 행자부 지방세제국장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해 재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 도전했다가 이한수 전 시장에게 패한 뒤에도 익산에 머물며 묵묵히 표밭을 다져왔다.

 

이 후보는 원광대를 졸업한 치과의사로 대학시절 학생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이력을 가졌다. 익산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익산참여연대 대표와 좋은정치 시민넷 대표 등을 역이하는 등 30년 가까지 시민운동을 펼쳐온 시민운동가다.

 

이들과 함께 이미 본선에 진출한 새누리당 최행식 후보와 무소속 김은진 후보의 약진도 관심을 모은다.

 

새누리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두 후보는 공교롭게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로 법률 전문가다.

 

최 후보는 익산 출신으로 박경철 전 시장의 인수위원장과 한국법학회 회장, 전북 인사위원 등을 역임한 행정과 법률 전문가라는 점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는 법률을 전공한 농업분야 전문가로 농도 익산을 이끌 적임자라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익산지역은 행정고시 출신의 두 행정 전문가와 시민운동가인 치과의사, 두 법률 전문가 등 5명이 도전중이지만 국민의당 경선이 끝나면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등 4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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