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이길주 연출, 양종승 해설, 채상묵 특별 출연
전라감영의 교방청에서 실현됐을 것이라 추정되는 작품들을 재조명한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이 29일 오후 4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멋스러운 춤가락으로 물들인다.
이번 공연은 이길주(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씨가 연출을 맡고 양종승 민속학자가 해설을 맡았다. 전주 출신인 채상묵 보유자가 승무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처음 전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맛깔스러운 공연을 선보인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은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15호인 동초수건춤과 입소리에 맞춰 장단과 장단 사이를 넘나들며 발디딤과 다양한 춤가락이 한과 흥, 멋, 태를 고루 갖춘 복합적 이미지를 표출한 금아지무, 절제미 속에서 교태미와 애절함이 돋보이며 여성스러움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호흡이 특징인 교방무, 신라시대에 황창량이 적국인 백제에 들어가 백제왕을 죽이기 위해 추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검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길주 호남산조춤보존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라감영 교방전춤은 교방춤과 일제강점기 권번춤의 복원이며 현재까지 전승되는 교방계 전통춤이다. 앞으로 교방전통춤 발굴 재현하는 데 더욱 기여하고자 이 무대를 준비했다”며 “부족하지만 곳곳에 산재해 있는 전라감영 교방전통춤을 복원해 전승하고자 하니 많은 격려와 박수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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