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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새마을금고 친서민 사업

▲ 김제시김제시가 관내 4개 새마을금고와 손잡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가기로 했다.김제시는 이달 11일 시장실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박종권 김제하나새마을금고 이사장, 양해신 김제YMCA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용주 만경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규팔 원평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희망 공헌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갖고, 향후 지역사회 취약층에게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역희망 공헌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지역희망공헌사업이란 지역 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친(親)서민 사업 모두를 총칭하는 사업을 말한다.이건식 시장은 "금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 환원사업과 김제시에서 추진중인 복지사업 간 효과적인 연계를 통해 공공재정의 추가 투입 없이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4개 새마을금고는 총 회원수가 3만3897명으로, 192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주군완주군과 완주새마을금고(이사장 이종록)·한누리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만)는 11일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지역희망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을 체결했다.지역희망공헌사업은 군과 새마을금고간 자발적 협력으로 추진되는 친서민정책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뜻한다.이날 협약을 통해 완주군과 두 새마을금고는 '완주군 지역희망공헌사업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과 운영전반을 서로 협의해 서민을 위한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임정엽 군수는 "지역 새마을금고가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다 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서민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미래 희망도시 완주 실현에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종록·김종만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서민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백기곤
  • 2011.07.12 23:02

부안 감자, 농가소득 효자품목 '급부상'

부안지역 특화품목이자 농가소득 효자작목으로 감자가 급부상하고 있다.부안군이 올해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봄 감자 소득 분석결과에 따르면 222농가 185.7㏊에서 3600t을 생산해 71억4900만원의 소득을 기록했다.이는 농가당 평균소득이 3300만원에 달하고, 하우스 1동(661㎡)당 385만원 수준의 소득을 올렸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군은 그동안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비닐하우스 1857동과 저온저장고 390㎡, 선별장 264㎡, 씨감자생산시설 등에 106억원을 지원했었다.군은 특히 시설감자의 집중출하로 감자가격이 하락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벼를 재배한 논에 노지감자를 시범재배하기도 했다.실제로 부안통합농업회사 법인의 경우 계화면 양산리에서 논 4.5㏊에 노지감자를 시범재배해 최근 108t을 수확, 7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바 있다.이와 함께 군은 감자를 재배했던 비닐하우스 1857동에 벼와 가을감자, 수박, 호박 등을 후기작물로 재배해 감자재배 농가전체가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군은 현재 지역내 187개 감자 생산농가들로 구성된 부안통합농업회사 법인을 통해 연중생산체계와 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한 2011년도 감자 밭작물 브랜드사업을 신청한 상태다.부안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감자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량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면서 "시설감자를 통한 농가고소득을 기록하고 벼의 대체 후기작물로써 입증이 된 만큼 지속적인 지원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더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정진우
  • 2011.07.12 23:02

김생기 정읍시장, 첨단과학산단 해외기업 투자요청

김생기 정읍시장이 세계 방사선산업 선진 19개국 86명의 글로벌 CEO들에게 정읍시에 투자유치를 요청하는 영문 서한문을 11일 발송했다.김 시장은 앞서 지난달 12~18일까지 7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16차 IMRP(국제방사선가공학회)에 한국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해 이들 선진국CEO들과 인사를 나눴다.또한 세계 방사선산업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IMRP학술대회를 차기(2013년 제17차 IMRP)에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iiA(국제방사선조사협회) John Masefield 회장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만나 한국유치 의사를 표명했었다.현재 2013년 IMRP 개최지는 중국 북경과 상해 그리고 서울(정읍 One day투어)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이에따라 서한문은 정읍시 투자유치는 물론 IMRP학술대회 유치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김 시장은 서한문에서 "정읍시의 지정학적 위치, 일반현황에 더불어 첨단과학도시 육성을 위해 2001년부터 국가 RT/RFT/BT산업을 선도하는 국책연구소인 방사선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를 유치하여 현재 연구활동을 수행중에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그는 "첨단과학산업단지 100만평을 조성중에 있으며, 우선 1단계사업으로 30만평을 금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여기에 국·내외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며 "글로벌 해외 우수기업에서 투자할 경우 부지 무상임대(50년간), 행정절차지원, 시설투자보조금 지원, 지방세 감면, 고용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생기 시장은 지난 1일 John Masefield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차기 제17차 IMRP행사를 한국에 유치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차기 IMRP 개최지는 올 7월 iiA 이사회 의결을 거쳐 8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 정읍
  • 임장훈
  • 2011.07.12 23:02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

올해 초 문학상과 관련된 자리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요즘 '꽤 잘나가는' 출판사 대표라고 했다. 반곱슬 머리에 나이를 가늠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젊어 보이는 그는 말수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런데 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태도가 바뀌었다. 명쾌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사람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었다. 자신의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들이라고는 해도 그처럼 확신에 가득 차 소개하는 것은 좀체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를 주목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제 갓 마흔을 넘어선 젊은 CEO의 화려한 경력이었다. 인쇄공부터 시작해 창업 6년 만에 뒤를 잇는 베스트셀러 출간에 우리나라 출판계 10위권 대열에 들어설 정도로 성공한 고창 출신 출판인이라니, 호기심이 생겼다.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41)다. 예상했던 것처럼 그는 바빴다. 그래도 다행히 인터뷰 시간은 뒤로 밀리지 않았다. 한번 만났던 인연 덕분이다.'다산북스'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있다. 출판사가 집적되어 있는 파주까지의 노정을 예상하고 있었던 우리에게는 조금 더 가까워진 거리만으로도 좋은 일이다.서교동에는 파주 대신 서울을 택한 출판사 100여개가 모여 있다. 다산북스는 염리동에서 1년 전에 이사를 왔다. 주택가의 넓지 않은 골목길에 지어진 출판사 건물은 2층의 세련된 현대식 디자인이 아름다웠다. 인터뷰는 좁고 소박한 그의 집무실에서 진행됐다."출판 일은 내 삶의 본질적 생명의 가치과 관게가 있습니다. 학생운동에 10년 이상 투신해오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어요. 출판은 그 꿈을 실현하는데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인터뷰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좌절을 겪어보지 않았을 것 같다'고 에둘러 물었더니 곧바로 답이 돌아왔다. "바닥까지 떨어지는 경험도 했어요. 그런데 좌절은 나를 일으키는 힘이 되더군요. 좌절해보아야 도전을 하게 되고 도전 해야 꿈을 실현할 수 있어요."그와 '다산북스'의 비전은 2013년에 국내 최고 출판 브랜드로 서는 일이다. 남은 기간 2년은 바로 코 앞에 와있다. 그런데도 그의 비전은 무모하거나 위태로워 보이지 않는다. 그가 지켜온 도전의 힘을 믿고 싶기 때문이다.-출판사 건물이 예쁩니다. 요즈음에는 출판사가 디자인도 아름답고 공간 구성도 효율적인 것 같아요."예전 출판사 환경과는 많이 다르죠. 서교동만해도 100개 정도의 출판사들이 집적되어 있는데, 건물 리모델링 작업이 활발합니다. 그런데 좀 비좁아요. 제 사무실을 최대한 줄였는데도 우리 식구 50명이 일하기에는 꽉 찹니다."-출판 일은 언제부터 하셨나요."창업하기 전에 두곳에서 일했어요. 99년에 입사한 '미라스북스'가 첫 직장이고, 사회과학 전문 출판사로 이름을 알린 '거름'이 두 번째입니다. 그때는 출판 쪽에 학생운동 조직 출신들이 많았어요."-인쇄공부터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아니었군요."맞습니다. 제가 대학을 좀 늦게 들어갔어요. 동국대 경영학과 출신인데, 90년 입학해서 99년에 졸업했어요. 줄곧 학생운동 현장에 있었지요. 4학년때 군 입대 문제가 걸렸는데, 졸업하고나서도 노동현장을 계속 지키고 싶더군요. 자격증 같은 것이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직업전문학교인 상계직업훈련원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사진제판 기능사와 사진 촬영 기능사를 땄습니다. 그래서 병역특례업체에 들어갔어요."-생계 때문에 인쇄공으로 일하신 것이 아니라 불온한(?) 목적으로 인쇄공이 되신 거군요."그렇게 되나요?(웃음) 그래도 회사에서 나올 때는 제가 가르친 직원이 18명이나 되었어요. 잔업을 밥먹듯이 했었지요. 병역특례기간이 끝나고도 인쇄 기술로 현장에 남아 있고 싶었는데 세상이 빨리 바뀌더군요. 어쩔 수 없이 복학을 했어요."-출판사 환경은 어땠습니까."첫 직장은 어려웠어요. 처음에 책을 세권 만들었는데 사장님 창업 자금이 바닥이 났어요. 하루 주문이 50-60부에 불과해 도저히 먹고 살 수 없었죠. 다시 몇 권 책을 만들었는데 그것들도 창고에 쌓여있었어요. 그때는 소원이 매달 3천만원 정도 매출과 수금을 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상황은 절망적이었죠. 그때부터 우리 책은 왜 나가지 않는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경쟁사들을 분석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죠. '거름'은 사회과학 서적으로 잘 나가는 출판사였지만 사회가 변하면서 사회과학 책들이 다 반품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나중에는 경제경영서 출판으로 살아났지만요."-두차례 모두 회사가 잘 나갈 때 그만두셨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회사의 목표 매출이 있었고, 저 스스로 서른 다섯 살이 되면 창업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거름'에서 제가 기획한 '총각네 야채가게'가 잘 되었을때 창업의 시점과 맞아 떨어졌는데 그때 마침 출판사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를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어요. 그 당시 출판사들은 개인적 비전을 해결해줄 수 없었고, 사람을 키우려면 교육의 체계나 학습의 체계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분배의 문제도 있었죠. 출판은 벤처적 성격이 강합니다. 문제는 회사가 잘 되었을때도 분배 시스템의 정비가 없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결국 출판은 가족형으로 변하거나 아니면 끊임없이 1인 기업을 창출하는 방식이 됩니다. 그런 한계를 극복하는 출판사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창업할때 어려움은 없었습니까."자금이었죠. 교사인 집사람이 대출 받은 3천만원과 다른 출판사가 투자한 창업자금까지 1억원으로 회사를 만들었어요. 지분은 제가 75% 가졌죠. 돈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의 기획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스템은 불합리한 점이 많더군요. 2004년 4월에 창업했는데 3개월 만에 이익을 냈어요. 그 해 말에는 10억 매출을 이루었고 2년차에 35억원 매출을 올렸어요. 다른 출판사로부터 인수 합병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창업자금을 투자한 출판사에 5억원을 돌려주기로 하고 독립했습니다."-창업한지 7년째인데 지금은 매출이 얼마나 됩니까."작년에 150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10위권에 들겁니다. 사실 매출보다 얼마나 이익을 내느냐는 것이 중요한데 저희는 다 밝힐수 없지만 이익 포지션이 높은 편이지요. 그 이익금을 계속 재투자 합니다. 책에 투자하고, 회사를 확장하고 또 직원들에게 투자하는 그런 형식이죠."-출판사를 만든 이유, 그리고 '다산북스'가 지향하는 비전을 알고 싶습니다."'The joy of story', 다시 말하자면 '스토리의 즐거움을 인류에게 전한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비전입니다. 그런 책을 만들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러한 비전이 나오려면 사상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다산 정약용의 애민(愛民)정신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에서 나옵니다. 지식의 '소스'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즐거움'을 다수 대중이 소유할 수 있게 하고, 답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지식의 즐거움과 실사구시 정신의 비전을 지키면 성공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출판은 아주 창의적인 분야입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현실만 보고 있으면 창의성이 차단되지 않을까요."그렇죠. 그런데 창의성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창의성은 기본적으로 몰입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몰입하려면 그 실체가 정확해야 합니다. 몰입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콘셉트죠. 콘셉트가 있다는 것은 강력한 현실 추동성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예요. 출판에서 보자면 이 책만이 갖고 있는 본질적 특성이죠. 이것을 잡아내는 능력이 창의성의 핵심이고 창의성의 본질입니다. 실체나 현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책을 성공시키는데 콘셉트가 중요하다면 그것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의 기획도 중요할텐데요."기획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합니다. 아이디어가 중요하지요. 우리는 아이디어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디어는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것을 찾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머리로 만들려고 합니다. 아이디어는 발견하는 가치입니다."-'다산북스'의 베스트 셀러들은 다 콘셉트로 성공시킨 예가 되겠군요."〈4개의 통장〉이나 〈덕혜옹주〉 〈리버보이〉 〈Who시리즈〉 등 모두가 그렇습니다. 그중에서도 〈덕혜옹주〉는 저자의 첫 작품이었는데 70만부 이상 팔렸어요. 사실 처음에는 인상이 강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덕혜옹주 사진에서 그의 눈망울 보는 순간 전율을 느꼈습니다. 확신이 들었죠. 꼭 만들어내야겠다,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저자와 1년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마케팅에 투자도 많이 했죠. 카피는 제가 직접 썼습니다. 광고 카피를 10년 넘게 써왔는데 그때까지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만들었어요. '당신이 한국인이라면 이 여자를 기억하라'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이 카피 문구를 달아 광고 하자마자 책 주문이 하루에 2000부~3000부까지 들어왔다고 김대표는 소개했다.)-진정한 베스트 셀러는 어떤 것일까요."기획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쉽게 기획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 있는 책을 기획하기가 힘들죠. 그런데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으면서도 진짜 질 좋은 책은 사상이 되거든요.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상이 되죠. 한편으로는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베스트셀러는 문화가 되기도 하고 주변 문화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해요. 베스트셀러는 그 사회의 경향성을 분명하게 드러냅니다."-출판계도 정말 치열한 문화전쟁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시대에 종이 인쇄의 생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이 분야는 결국 콘텐츠 비즈니스로 전환되지 않겠어요. 출판도 종이에 담느냐 전자책에 담느냐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결국은 시대와 호흡하는 좋은 콘텐츠를 누가 생산하느냐. 그리고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누가 잘 기획편집하고 생산하느냐의 문제일거예요. 이런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런데 한국사회에서는 그것이 너무 급격해요. 스마트 폰에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뺏기면서 책을 읽지 않게 되었죠. 이제 지하철에서 책읽는 사람을 찾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종이책은 10년 정도 지나면 전자책의 보조적 수단으로 전환 될겁니다. 미래를 준비해야죠."-대표 상품인 어린이 학습만화 〈Who〉 시리즈가 화제입니다."후시리즈는 15억원을 투자해 개발했습니다. 네 번 계속 엎고 보완하는 일을 했지요. 이 책의 성공요인 또한 콘셉트입니다. 다른 위인이야기와는 다릅니다. 1백년 안에 있는 동시대의 위인을 다룬 것도 그렇고, 업적 중심이야기를 위인들의 어린시절에 맞춘 것도 그렇습니다. 역발상이지요. 역사적 위인들에게도 평범한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김대표는 이 책을 만드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학습만화는 만들어본 경험이 없었지만 좋은 컨셉트와 열정, 의지로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는 과정에서 수많은 실수를 경험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고 했다. 〈Who〉 시리즈 올해 목표는 1백만부. 7개 국에 수출했으며 작년에는 우리나라 책으로는 처음 미국 초등학교 부교재로 채택되어 화제가 되었다.◆ 김선식 대표는1970년 고창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고창에서 다녔다. 전북대 사대부고에 입학하면서 전주로 온 그는 전북대 근처에서 하숙을 했는데 20명 하숙생 모두 대학생이었고, 그만 유일하게 고등학생이었다. 민주화의 열기가 높았던 시대 상황에서 '하숙생 형'들은 밤마다 토론하며 사상논쟁을 했었는데 그 역시 한축에 끼었다. 그는 "내 나이에는 받을 수 없는 사상적 세례를 그 때 다 받았다" 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김남주 김지하 시집을 읽었고 수업까지 빠지면서 시위현장을 쫒아 다녔지만 자주 아파 병원에 가는 것으로만 알았던 학교에서 그는 모범생이었다.정외과를 가고 싶었으나 첫 해 실패한 이후 꼬박 2년 동안 서울의 온갖 집회와 시위현장에 다녔다. 88년 연세대 사태 때는 4박 5일동안 현장을 지키며 개근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종로서적을 들러 책 읽기를 즐겨했던 그는 대학에 꼭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집회현장에서'좋은 대학생 선배'들을 만나면서 대학에 가고 싶어졌다. 동국대 경영학과에 늦게 들어가 8년만에 졸업하고 난 후 그는 운동권 선배들의 권유로 두 곳의 출판사를 거쳤다. '미라스북스'와 '거름'에서 그가 한 일은 마케팅 분야. 말이 좋아 마케팅 부장이지, 책 한권 팔기 위해 온갖 막일을 다해야 하는 영업직이었다.지금은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출판사 사장이 되었지만 고향에서 농사 짓는 그의 부모님은 지금도 새벽 4시면 일을 나간다. 그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100마지기 땅을 짓는 동네 최고 부자가 되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작년, 72세에 그 꿈을 이루었다. 김대표는 지칠때 마다 농사를 천직으로, 노동을 행복으로 알고 살아온 부모님이 '실천으로 가르쳐주신' 삶의 의지와 원칙을 떠올린다고 한다.김대표가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일로 꼽는 것 역시 현장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출판 현장의 핵심은 책읽기. 다른 출판사의 베스트셀러와 자기 출판사의 신간을 다 읽어내는 것, 그리고 독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김 대표의 경우는 물론 이 책들을 거의 다 읽는다. 어떤 경우는 다섯 번까지 읽기도 한다. 서점에도 자주 들러 서점가의 흐름을 짚어낸다.김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다산북스'는 최근 전세계 소외아동을 돕는 사업에 뛰어 들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손잡고 벌이는 이 사업은 다산북스 출판 전 도서에 세계 소외아동 후원엽서를 달아 후원할 기회가 없거나 방법이 없는 기부자들에게 좋은 창구를 만드는 일이다. 김 대표는 "한해 약 200여만명이 후원엽서를 받게 돼 후원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기획
  • 김은정
  • 2011.07.12 23:02

6. 미디어교육&미디어센터

큰맘 먹고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장롱속 캠코더를 꺼내 나만의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가족사진, 여행사진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영상 사진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미디어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라.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날마다 새로운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나 가족여행의 추억들을 기록하고 싶어 이런 장비들을 구입해 보지만 막상 활용에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기기 조작법도 어렵기만 하다. 멋지게 효과를 주거나 편집을 해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 혼자서 책을 보고 연구해 보지만 어렵기만 하다. 찍어 놓은 사진이나 영상은 그저 컴퓨터에 쌓여만 가기 일쑤다.미디어센터를 활용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미디어센터에서는 시민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쉽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들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에서부터 백발의 어르신들까지 영상 등의 미디어를 보고 읽고, 영상 기획에서부터 촬영, 편집, 사진 등을 손쉽게 배울 수 있다.▲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이하 영시미)에서는 매달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인 프리미어에 대한 편집교육을 상설로 진행하고 있다. 영상제작과정에서 후반제작 과정에 속하는 영상편집은 촬영한 영상 자료들을 컴퓨터로 불러와 편집하고 다양한 효과를 주어 완성하는 단계다. 기초과정으로 디지털 영상편집의 입문과정인 이 교육은 영상편집에서 가장 기본적인 컷 편집, 장면전환, 자막, 사운드 효과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과정은 모두 4차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디지털 영상편집의 전반적인 개념에서부터 장면전환, 자막, 배경음악 삽입 그리고 편집한 영상을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으로 출력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영시미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알차고 재미있는 미디어 교육들이 진행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단편영화제작 워크숍'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방송캠프'가 마련되어 있다.'청소년 단편영화제작 워크숍-일주일 만에 영화만들기'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기획한 주제로 영화를 기획하고 만드는 과정으로 영화제작을 이해하고 단편영화를 공동으로 제작한다. 미래의 영화 감독을 꿈꾸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영화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화제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접시나리오를 쓰고 촬영과 편집까지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 낸다. 기간은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이며, 지역의 독립영화 감독과 촬영감독이 길라잡이가 된다.'어린이 방송캠프'는 미디어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자신들을 둘러싼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제시해 주체적인 미디어 수용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이상이고,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무주에 있는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에서 진행된다.영시미에서는 이밖에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동영상 사진 앨범 만들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9월)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시미 홈페이지(www.0simi.org)나 전화(282-7942)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이하 재미)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학기로 나누어 시민들이 배우고 싶은 다양한 미디어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이번 여름과 가을학기에는 '동영상 앨범 DVD 만들기', '초급영상제작교육', '어린이 영상제작 교육', '포토샵 기초교육 등의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방학특강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영상제작교육'은 4일 동안 한편을 영상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기획, 촬영, 편집의 영상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샤방샤방한 연애 이야기를 다뤄볼 예정이다. 그동안 아이들끼리 또는 혼자서 마음속에 쌓아 놓은 남자/여자 친구와의 만남, 싸움, 이별에 대한 경험을 영상으로 표현한다.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동영상 앨범 DVD 만들기'는 가족행사,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또는 영상을 한 장의 DVD로 만들어 보는 강좌다.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를 일상의 뜻 깊은 장면을 찍었지만, 테잎이나 컴퓨터에 쌓아만 놓고만 있다면 이 강좌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결혼식, 돌잔치 같은 일상생활의 기록을 정리해서 DVD로 만들어 둔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다시 꺼내 보기 쉬울 뿐만 아니라 보관해 두기도 간편하다.재미에서는 이밖에 하반기에 초급영상제작교육, 사진으로 영화만들기, 포토샵, 프리미어 CS4등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미(홈페이지: www.ismedia.or.kr, 전화: 070-8282-8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기획
  • 전북일보
  • 2011.07.12 23:02

디지털로 만드는 '세상' 어린이 방송캠프에 가자

'디지털로 만드는 어린이세상, 어린이 방송캠프'는 초등학생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과 활용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요즘 아이들은 TV와 인터넷 등 각종 미디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은 아이들로 하여금 무분별한 미디어 이용과 중독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이들의 미디어 수용과 이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어린이 방송캠프'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영상세대이자 미디어세대라고 할 수 있는 초등학생들이 자신을 둘러싼 미디어를 올바른 시각을 갖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수용하고 이용할 수 있게 길라잡이를 하는 게 어린이 방송캠프의 목적이다.올해 방송캠프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전북민주언론연합이 공동주관으로 8월 1일에서 3일, 2박 3일간 무주 환경연수에서 진행한다. 캠코더 촬영교육, TV 제대로 보기, 편집교육, 아나운서 실습, 작품시사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독립영화애니메이션 협회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좋은 작품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을 만든 감독과 직접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또 감독과 함께 플립북(Flipbook)이라 불리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자신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민언련 김환표 사무국장은 "초등학생들의 영상제작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어린이 방송캠프의 목적이라며 올해는 지난 10여년 동안 진행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방송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민언련 사무실(282-7942)로 문의하면 된다.

  • 기획
  • 김성중
  • 2011.07.12 23:02

[삼성, 그린산업 선도하다] 친환경제품들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한 바이오플라스틱을 배터리 커버 등으로 사용한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휴대폰'과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브롬계 난연제와 PVC를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을 개발했다. 이들 휴대폰은 폐기후 땅에 묻으면 자연분해된다.친환경 태양광 에너지폰 '블루어스(Blue Earth)'와 '크레스트 솔라'도 선보였다. 휴대폰 뒷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에 햇빛을 쏘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다. 특히 크레스트 솔라는 충전환경이 편리하지 않은 인도시장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이다.지난 2009년 4월 출시된 초경량 넷북 'N120'은 업계 최초로 유럽 환경인증 규격을 획득했다. 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6셀 배터리 기준 최대 10.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친환경 HDD '에코그린'도 低전력 低소음 親환경을 모두 실현시키는 제품이다. 친환경부품을 사용, 전자제품 유해물질제한지침(RoHS) 등 환경규제도 만족시킨 제품이다.이밖에도 '삼성 파브 LED TV'는 프레임에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아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전력소비도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절감된다. '친환경·고성능·슬림 LED 모니터'도 수은이나 할로겐이 사용되지 않았고, 포장박스에도 종이쿠션을 넣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더욱 강화한 제품이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7.12 23:02

[삼성, 그린산업 선도하다] ②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초 美 환경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2011년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인 '올해의 파트너(ENERGY STAR Partner of the Year Awards)'를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정부가 시상하는 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를 갖는다.특히 '올해의 파트너'상은 '엑설런스 어워드'를 2회 이상 받아야 수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과 2010년에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았다.삼성전자는 '2011년 CES 친환경 혁신상(미 가전협회가 주는 상)'에서도 6개 제품이 상을 받아 역대 수상기업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효율 친환경제품 출시로 업계를 선도하고, 사업장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성과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글로벌 환경마크 인증제품도 2210개로 업계 1위다.▲96년부터 친환경 경영 표방삼성전자가 녹색경영을 도입한 것은 1996년부터다. 경영·제품·공정·사업장·지역사회 등 5개 분야에 녹색지표를 도입하고 친환경 경영을 표방했다. 2000년대 들면서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제품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저탄소 녹색경영이 기업의 경쟁력 및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됐다.삼성전자는 2004년 제품환경팀을 신설, 친환경제품 개발과 보급을 확대했다. 또한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3R(Reduce, Reuse, Recycle)을 실현하고, 자원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공정개선에도 나섰다.이러한 활동결과 2010년 기준, 전 세계 9대 친환경 인증기관에 등록된 219개 전자업체 중 가장 많은 친환경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도 미국 가전협회 친환경혁신 제품상을 6개 제품이 수상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 지구환경 보호와 적극적인 녹색 성장 추진을 위한 '녹색경영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녹색경영의 비전으로, 'PlanetFirst'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개발단계에서부터 효율 관리실제로 삼성전자는 국내 전자업계 최초로 폐전자제품 재활용 체제를 구축했다. 재활용촉진법(2003년)이 시행되기도 전인 1998년 아산리사이클링센터를 설립했다. 이후 전자업계 공동리사이클링센터를 비롯해 전국에 8개의 리사이클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유럽연합 회원국을 비롯한 구주 29개국에도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지역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재활용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2009년 세계 60개국에서 회수해 재활용한 폐전자제품이 24만톤에 이른다.전자 제품에 유해물질을 원천적으로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녹색구매제도'도 시행하고 있다.녹색구매제도는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환경부하가 작고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부품만을 구매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 제도는 협력회사까지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현재 국내외 44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해 환경경영 공정이 구축된 업체에게는 '에코파트너'로 인증하고,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위험물질 제한에 관한 법안) 규제에 만족하는 부품만을 사용하고 있다.또한 삼성전자내에 세계 최고수준의 유해물질 분석 실험실도 갖췄다.'에코디자인 평가제도'를 도입한 것도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에코디자인은 제품의 자원효율성·환경유해성·에너지효율성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만 출시하는 제도다.2008년말부터는 에코디자인 평가 결과를 등급화해 '친환경 제품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성, 환경 유해성 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관리는 잇따른 친환경제품 출시로 이어졌고, 세계적으로 최고의 친환경기업으로 인정받게 했다.▲친환경제품 국제적으로 인정삼성전자의 제품에 유해물질 차단, 생산·유통·사용·폐기과정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급망 구축,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에코디자인 도입 등 친환경제품 개발과 녹색경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각종 환경관련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북미 최대 가전쇼인 CES에서 2009년(2개) 2010년(3개) 2011년(6개) 연속 '에코디자인 혁신상'을 받았고, 친환경 LED TV는 유럽영상음향협회로부터 2009년 최고의 친환경TV로 선정됐다.전 세계 주요 환경마크도 최다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데, 2009년말 기준으로 한국 중국 미국 독일 스웨덴 EU 북유럽 캐나다 등 8종의 글로벌 환경마크에서 삼성전자 제품 1700여 모델이 인증을 취득했다.삼성전자는 5개년 중기 목표에 따라 경영 전과정의 친환경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저탄소 녹색경영 우수기업지수(CDLI)에 2년 연속 편입되고, 글로벌 IT 기업 1위, 아시아전체 1위 및 글로벌 4위에 선정됐다.2010년 기준, 삼성전자는 국제적으로 총 2210개 모델의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전 세계 9대 친환경 인증기관에 등록된 219개 전자업체 중 가장 많은 친환경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11.07.12 23:02

[민선 5기 1주년] 지역발전·농어촌 활로 찾기 온 힘

지난해 7월 5일 개월한 제6대 부안군의회는 의장에 홍춘기 의원, 부의장에 오세준 의원 등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날로 어려워져가는 농업의 활로를 찾고 새만금개발에 따른 부안 발전방안을 찾는데 모든 의정활동을 집중했다. 운영위원장에 김홍우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오세웅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김형대 의원 등 상임위도 활발하게 가동중이다.군의회는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연안어민의 생계대책을 위한 새만금 대체어항·어장개발 건의문을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채택해 관계부처에 건의했으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해외여행을 자제하기도 했다.군의회는 또 농업소득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해 친환경 유기농 흑돼지시범사육, 육쪽논마늘시험재배, 초저투입 친환경농법 교육을 부안군에 접목하는 등 농어민 소득 증대에 앞장서왔다.특히 어려움에 처한 농어촌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농림어업소득 5000만원이상 소득 5000호 육성 프로젝트의 대안제시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군의회는 토론회를 통해 농업인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확대, 군민소득 2만불시대에 맞는 고품질·친환경 생산면적확대, 친환경 유기농생산을 위한 교육 및 농자재 보급 확대, 초저비용농법을 위한 가축사육 복합영농 체계마련, 소규모 친환경 축산업 육성, 지역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도·농직거래 시스템 마련과 농·특산물 관광상품화 개발, 새만금농업특구에 대비한 적합품목 및 법인체 구성준비 등을 우선과제로 채택해 집행부에 대안으로 제시했다.한편 부안군의회는 지난달 부안군이 요구한 201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편성에 필요한 지방채 승인안과 관련해 두차례에 걸쳐 보류결정하면서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군의 지방채 발행계획 규모는 47억8500만원(하수찌꺼기처리시설설치사업 7억9000만원·하수관거정비사업 39억9500만원)이었지만, 군의회는 "추가가용재원이 넉넉한 만큼 무리하게 지방채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그런가 가면 2010년 제218회 제2차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92건을 지적해 시정을 요구했고, 군정질문도 58건에 달하는 등 군정발전에 대한 대안제시를 통해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두드러진다.

  • 자치·의회
  • 정진우
  • 2011.07.12 23:02

[민선 5기 1주년] 군민 화합·새만금 관광도시 주력

김호수 부안군수는 '민선시대 개막 이후 부안 최초의 재임군수'라는 이름표를 달고 지난해 민선5기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그만큼 김호수 군수의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김 군수는 '군민을 위한 신뢰받는 군정'과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 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공약사업·계속사업·신규사업을 포함한 7대 분야 70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전력질주했다. 특히 김 군수는 군민화합에 적지않은 공력을 들였다는 평가가 두드러진다.▲소규모축제 통한 군민화합 주력부안군의 '군민화합 코드'는 소규모 축제였다. 이장화합행사와 곰소젓갈코리아, 부안노을바다축제, 상설시장 문화행사, 다문화행사 등 다양한 소규모 축제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부안군청 신청사를 준공하면서 열린군정 새빛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많은 군민들에게 희망의 청서진을 제시하기도 했다.부안군은 또 도심 못지 않은 체육시설을 확충하기도 했다. 실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실내수영장)을 운영중이며, 보조경기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궁도장, 격포항 요트계류장 시설사업을 조성중에 있다.▲돈버는 농어업으로 잘사는 군민부안군은 농어업정책의 방점을 '잘사는 군민'에 두고 농어가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했다.농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육성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기 위해 생산·가공·유통·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TF팀을 구성해 전산프로그램을 통한 기초자료 입력을 완료했으며, 어촌계를 포함한 농어업 유관기관과 농업인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경영진단·연구모임·교육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특화품목 집중육성의 일환으로 감자와 수박을 집중육성해 매출증대 효과를 누렸고, 어업소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어장활성화를 위해 인근해역 272㏊를 대상으로 관광형 바다목장사업을 공모하기도 했다.한편 부안군의 효자상품인부안참뽕프로젝트의 경우 지난해 81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1100억원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활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안참뽕과 곰소젓갈이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브랜드'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일자리 창출 위해 팔소매지난 2009년 착공한 이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단지에 4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 13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부안제2농공단지에는 6개 기업이 분양계약을 마무리지으면서 702명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특히 ㈜참프레의 경우 1451억원 투자로 간접고용 등을 포함해 151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제3농공단지도 조만간 착공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근로작업시설을 준공, 30여명의 장애인이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다. 부안군은 올해에도 농공단지 등에 16개 기업을 유치해 96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새만금시대, 관광중심 부안 건설부안군은 새만금시대를 대비해 관광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책들을 추진했다.새만금 제1호 방조제 도로높임을 비롯해 종합홍보관 확대 신축사업이 군민의사의 반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방수제와 간선도로, 게이트웨이조성사업 등도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반영돼 추진중이다. 무엇보다 새만금지역 행정구역 경계획정에 대해서도 군민의 의견이 존중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지난해말 변산반도국립공원내의 8.7㎢가 해제된 만큼 토지이용계획과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위해 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부안소도읍 육성사업에 109억원을 들여 새만금 배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50억원 투자규모의 변산자연휴양림이 지난해 유치확정돼 추진중이며, 국가급 생태탐방로 지정을 바라는 변산마실길도 지난 4월 본격적으로 개통해 연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와함께 새만금주변 관광자원화사업과 내륙마실길 조성, 변산해수욕장 개발, 해의길 명소화사업, 자연생태공원, 습지보호지역 관리사업 등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청자박물관과 무형문화재종합전수교육관에는 휴일이면 전국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개관을 앞둔 석정문학관도 내방객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김호수 부안군수는 "새만금시대 관광중심도시라는 자부심을 앞세워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지방자치시대가 부안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군민들이 군정을 도와주시고 애정을 보여주시는 그 이상으로 신뢰를 잃지 않은 군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정진우
  • 2011.07.12 23:02

[민선 5기 1주년] "생산적 대안 제시, 책임 다할 것"

제 6대 순창군의회는 재선의원 3명과 이번에 처음 정치에 입문한 초선의원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번 6대는 절반 이상이 초선의원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회의 깊이가 약 할 수도 있다는 우려속에 출범했다.그리고 6대 의회의 전체 의원들 중 몇몇의원들은 1년이 넘도록 아직까지 행정회계에서 사용되는 용어 자체도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의회의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더욱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실정이다.특히 군 집행부의 실과장들의 경우 수 십년 이상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나란히 어깨를 나누며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업무파악을 넘어 법령 등에 근거한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추는 것이 의회의 과제로 남아있다.본보는 제 6대 의회의 공식 출범 1주년을 맞아 순창군의회 공수현의장으로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공 의장은 "지난 1년간 순창군의회는 군민의 참뜻을 대변하기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대안 제시 등 의회의 사명을 착실히 감당했다"며 "앞으로도 민의를 더욱 충실히 받들어 지역의 진정한 봉사자로써 군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공의장은 특히 "실태조사 2회, 행정사무감사 1회 등 총3회에 걸쳐 군정 전반에 대해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추진과정 및 결과에 이르기까지 문제점을 도출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감사와 현장행정감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희망찬 순창의 내일을 위해 '열린 의회, 알찬 의정'이라는 지표 아래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고 책임을 다하는 의회상을 확립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 붙였다.

  • 자치·의회
  • 임남근
  • 2011.07.12 23:02

[민선 5기 1주년] 장류·장수산업 지역발전 '날개'

순창군은 민선 5기 출범 이후 돈벌고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사업, 노인복지, 명품 고을 육성을 노력해 왔다.그러나 지난달 9일 강인형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에서 물러났다.이는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16년 만에 순창군마저도'현직군수 도중 하차'라는 오명을 남기고 말았다.현재는 군정 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안은 채 신현승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반면 지난 1년 동안 순창군은 내재적 성장동력이 약하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무한한 성장가능성으로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지난해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전국 163개 시군 가운데 창조자원 1등이라는 기염을 토하기고 했다.▲장류, 장수 산업 양축 날개 달다민선 5기 주요사업은 역시 장류산업과 장수산업이 지속적인 추진되고 있다.장류산업특구에 HACCP 메주공장과 발효미생물관리센터를 준공하고, 전통발효식품 장류전용공장과 전통절임류 세계화지원센터는 각각 41%와 2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창장류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군은 메주공장을 비롯한 추가로 장류밸리 단지에 들어서게 될 각종 시설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장수산업에 있어서는 지난해 건강장수연구소를 준공하고 올해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해 위탁운영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제3기 노후설계교육도 이뤄질 전망이다.▲기업하기 좋은 고장!순창은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인기를 모아 풍산농공단지는 100% 분양을 마쳤고, 인계농공단지도 90%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여기에 풍산제2농공단지가 신규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돼 112억원 투입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사조산업 순창공장이 지난해 준공돼 본격가동을 시작했으며, 한국시멘트 방적공장도 지난 4월 기공식을 갖고 한창 공사중이다. 인계농공단지에는 (주)제이엔씨 맥주공장도 들어설 계획이며, KMT&S, 나은생활, 순창종가 등 중소기업 유치를 통한 100억원의 투자 유치와 3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강천산관광휴양단지 조성과 순창 온천수 개발사업 탄력순창 강천산이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을 돌파하며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으나, 머물다 갈 체류형 관광시설이 없다는 문제점으로 관광객 몰이에 한계가 있었다.이에 순창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오는 2014년까지 군립공원 강천산 입구 팔덕지 수변 20.5ha에 661억원을 투자해 콘도, 아쿠아시설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임남근
  • 2011.07.1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