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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내 4년제 大 시간강사 시급 2만5000~4만3000원

전주교대를 제외한 도내 10개 4년제 대학에서는 지난해 모두 3091명의 시간강사에게 강의를 맡겼고, 강사 수당은 시간당 2만5000원에서 4만3000원씩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이 최근 내놓은 '2008년도 시간강사 급여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0개 4년제 대학이 총 7만1000여명의 시간강사에게 지급한 시간당 수당은 평균 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대학별로는 이화여대가 9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동대학이 1만9000원으로 가장 적었다.도내에서는 우석대와 군산대가 시간당 평균 4만3000원씩을 지급, 수당이 가장 많았으며 서남대가 2만5000원으로 최저액을 기록했다. 수당은 전업강사와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겸업강사에 차이가 있다.또 지난해 778명의 시간강사를 채용한 전북대는 4만원으로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그러나 예수대(3만4000원)와 호원대(3만2000원)·예원예술대(3만1000원)·원광대(3만원)·전주대(3만원)·한일장신대(2만9000원)는 강사 수당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주요 국·공립대학의 강사 수당은 서울대가 4만2000원, 부산대 3만5000원, 제주대 7만원 등으로 대학간 격차가 컸다.박영아 의원은 "시간강사들은 대학 강의의 절반 가량을 맡아 전임교수와 동일한 시간을 투자하지만 수당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대학간 격차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강사 근무조건과 신분보장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9.10.05 23:02

도내 조합장 선거 열전 돌입 '술렁'

이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지역에서 조합장 선거가 잇따라 실시되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특히 이번 농협조합장, 산림조합장 선거에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직접 출마하거나 간접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이어서 내년 6·2 지방선거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도내 일선 조합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달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는 모두 4곳이며, 11월과 12월에도 각각 2곳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등 모두 8곳의 선거가 예정돼 있다.오는 20일 실시되는 진안농협조합장 선거로 황평주 현 조합장(48·전 군의원)과 김문종 전 조합장(58)이 차별화 된 각종 공약과 인맥을 동원,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27일 치러지는 남원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심상길 현 조합장(69)과 이정근 전 남원시의원(59)이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며, 같은 날 치러지는 익산산림조합장 선거에는 김근섭 현 조합장(60)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28일 열리는 순창 산림조합장 선거에는 김규철 현 조합장(61)과 김상범 현 조합감사(52)가 나설 전망이다.11월에는 김제수협과 무주산림조합장 선거가, 12월에는 김제 부량농협과 부안 계화농협장 선거가 각각 예정돼 있다. 다만 부량과 계화조합장 선거는 12월 이후인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과거 어느때보다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선출 과정과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읍면에서 농협조합장과 시·군의원간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지역조합장 선거 결과는 어떤 형태로든 지방선거에 크고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분석했다.도의원이나 시장·군수 입지자들이 특정인에 대한 지원사격을 하는 일이 많아 단순한 조합장 선거로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이번 조합장 선거를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 정치일반
  • 위병기
  • 2009.10.05 23:02

[새만금 내부개발] 새만금 내년 예산 1863억 확보 '내부개발 탄력'

새만금 사업 관련 내년도 국가예산이 대폭 확보돼 내부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의 2010년도 정부예산(안)은 1863억원에 달한다.이들 예산을 통해 새만금 방조제가 착공 19년만에 마무리되고, 내부개발의 첫 단계인 방수제 축조 공사가 시작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지난 1991년에 착공한 새만금 외곽 방조제 축조공사의 마무리 공사비 509억원 전액이 확보된 것. 이에따라 세계 최장 33km 방조제는 내년이면 완성된 모습을 일반인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맞춰 방조제에 조성된 다기능 부지(509ha)를 활용한 명소화 사업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새만금 명소화 사업과 관련해 새만금 홍보 및 투자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시관 확대·신축 사업비(103억원)도 확보되어 방조제 완공과 내부개발 착공에 맞춘 전시관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지난 1995년 개관한 전시관은 방조제 공사 홍보 위주의 기능을 위해 건립된 것으로, 규모가 협소하고 시설이 미비해 방문객 및 국내외 투자자들을 맞이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새만금 초입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새만금 전시관은 연 면적 3200㎡ 규모로, 올해 착공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또한 부안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1호 방조제 도로높임 사업비도 500억원이 확보됐다. 4.7km에 달하는 1호 방조제 도로높임 사업은 올해 착수되어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바다와 호소를 조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새만금 방조제의 관광가치가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함께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의 첫 단계인 방수제 축조 공사도 71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되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특히 방수제 공사의 시작은 새만금 사업이 외곽 방조제 공사에서 내부개발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새만금 사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이번에 확보된 710억원의 방수제 사업비는 농업용지구간 방수제 전체 사업비 9007억원(54km)중 일부로, 올 10월에 일괄입찰을 통해 내년 상반기께 착공된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그러나 방수제 공사의 정부예산안은 전북도의 요구액(1000억원)에 비해서는 290억원이 감액된 것으로, 도는 방수제 조기완공을 위해 국회예산 심의단계에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이와함께 현재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개발 세부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사업비(41억원)도 마련됐다. 이 용역은 새만금 전체에 대한 공간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용역결과는 앞으로 담당부처가 토지용도별로 수립하게 되는 기본·실시계획의 기준 및 지침으로 활용된다. 올 8월에 착수된 연구용역은 2011년 2월 완료된다.

  • 경제일반
  • 김준호
  • 2009.10.05 23:02

전국 전통시장, 4년새 152곳 줄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 등 새로운 유통망이 발달하면서 전통시장(재래시장)이 급속하게 쪼그라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통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1천550곳으로 4년 전인 2004년(1천702곳)과 비교할 때 152곳이나 감소했다.전국의 전통시장은 2004년 1천702곳에서 2005년 1천660곳, 2006년 1천610곳으로매년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전통시장의 점포 수도 2004년 23만7천개에서 지난해에는 20만7천개로 3만개가 줄었고, 같은 기간에 38만9천명이던 전통시장 종사자 수는 36만3천명으로 2만명 이상 감소했다.전통시장은 상인들의 평균 연령이 53세로 비교적 높고, 신용카드 취급률(46.8%)과 가격표시율(39.8%)이 절반에 못 미치는 등 상거래 현대화 수준은 낮은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 등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2001년 40조1천억원에 달했던전통시장 매출은 2007년 31조4천억원으로 급감했다.같은 기간에 대형마트 매출이 13조8천억원에서 27조9천억원으로 두 배 규모로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시장의 활성화 정도를 양호, 보통, 침체 등 3단계로 나눠 평가한 결과 전체 시장의 절반이 넘는 56.8%가 침체 등급을 받았고, 양호 등급은 11.9%에 불과했다.지경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경영능력이 취약하고 대형마트의 확산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서민생활 안정차원에서 전통시장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09.10.05 23:02

SSM, 전통시장 인근에 못 들어선다

지역적 전통이 지닌 시장과 인접지역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지정, 이 구역에 기업형 슈퍼마켓(SSM)·대형마트의 진입을 규제하는 방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SSM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소비자단체들은 '대안으로서는 부족하다'는 반응이다.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여·야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절충을 벌여 전통시장 주변에 SSM·대형마트의 입점을 사실상 허가제로 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전통시장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규정하는 기준은 각 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에 맞춰 마련한다.그동안 정부는 대형마트·SSM의 영업시간과 영업품목 등을 규제하거나 설립하는데 허가제를 도입하자는 정치권과 상인단체의 주장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유통시장 개방 양허안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반대를 표명했다.대신 최근 급증하고 SSM에 대해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등록제를 시행하고 지역산업에 기여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에 무게를 뒀다.최근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이 국회에서 "WTO 협정 및 헌법상 영업활동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SSM의 출점 속도를 제한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입장 선회를 내비쳤다.지경부 관계자는 "WTO 협정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전통의 보존' 등의 목적으로 허가제적 요소를 도입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다만 각 자치단체가 전통상업 보전구역의 규정을 정하는 만큼 기준의 형평성과 공정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기준이 들쭉날쭉하거나 지역 상공인의 압력으로 전통시장의 대부분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또한 최근 전통시장에 인접한 SSM이 등장하며, 논란거리로 부상했지만 SSM에 비해 상권이 넓은 대형마트는 전통상업 보전구역의 입점 제한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지경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고 현대화된 마트·SSM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압력도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무리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허가제도 '원칙적 불허'인 만큼 여건에 따라 허가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도내 40여개 상인단체와 시민단체 등은 지난 7월말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를 결성해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통업체의 영업시간과 품목을 제한하고 중소상인의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주장하며 결의대회, 토론회 등을 열었다. 이날 보도된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다.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이창엽 국장은 "대형마트는 전 시내권을 대상으로 하는데 전통시장 주변에만 규제하는 것은 보전구역 외에는 입점 가능해 새로운 방안은 아니다"면서 "중소상인 살리기 전북네트워크가 요구한대로 영업 품목·시간의 규제와 원천적인 입접허가제가 없다면 진전된 대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했다.지경부 유통물류과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전통상업 보전구역에 대한 방안은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국회 지경위 소위의 요청에 따라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국제통상전문가·유통전문가, 대형마트·중소수퍼마켓 관련 단체, 소비자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11월께 지경위 소위에 서면으로 답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이세명
  • 2009.10.05 23:02

작전세력 믿고 주식투자했다 돈 잃자 폭행한 조폭 구속

이른바 '작전세력'에게 기업 정보를 듣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주가 하락으로 돈을 잃자 이를 갚으라며 정보 제공자들을 납치해 폭행하고 돈을 뜯은 조직폭력배 일당이 붙잡혔다.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영진 부장검사)는 4일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정보를 준 사람을 납치감금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로 전주나이트파 행동대장 윤모(46)씨와 행동대원 3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했다가 수사를 피해 도주한 행동대원 이모(32)씨 등 5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작년 1월께 친구 조모(구속기소)씨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된 작전세력의 일원인 A, B씨에게 모 코스닥 상장회사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주식을 샀으나 주가가 하락해 억대 손실을 봤다.윤씨와 조씨는 작년 5월 A, B씨에게 "잃은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한 달 뒤 조직원을 시켜 서울 서초구의 오피스텔로 B씨를 납치, 89시간동안 감금하면서 현금 2천만원과 2천475만원 상당의 주식을 빼앗았다고 검찰은 밝혔다.윤씨 일당은 이틀 뒤 A씨를 같은 곳으로 납치, 11시간 동안 옷을 벗긴 뒤 폭행하고 "창 밖으로 던지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이들의 협박에도 A, B씨가 돈을 주지 않자 윤씨 등은 작전세력의 주모자와 만남을 주선한 C씨를 협박, 결국 작년 8월 1억2천만원을 뜯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역시 주가를 조작했다는 약점 때문에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집요하게 피해자들을 협박, 폭행했다"며 "지방 폭력조직이 와해되지 않고 서울까지 확장해 새 조직원을 영입한 사례"라고 말했다.전주나이트파는 전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전주월드컵파에 대항하려고 1982년 결성된 오래된 지방 조직폭력단체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10.05 23:02

전교조 시국선언 참여 교사 74명 징계위 회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74명이 각 시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시국선언 참여 교사 징계 현황을 취합한 결과, 경기도교육청을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소속 교사에 대한 징계위 회부를 마쳤고, 회부 인원은 총 7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74명은 모두 전교조 본부 및 각 지부의 전임자들이다.앞서 교과부는 지난 7월 시국선언 주동자에 대한 파면, 해임, 정직 등 중징계 방침을 밝히고 각 시도 교육청으로 하여금 9월30일까지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완료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징계위는 시도 교육청별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부교육감이 맡게 되며, 앞으로 징계위별로 해당 교사들을 소환,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징계위 회부 인원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이 6명, 전남과 경북, 울산이 각 5명, 나머지 시도는 4명 이하였다.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징계 대상자는 총 15명이지만 아직까지 이들을 징계위에 회부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교육청은 진보 성향의 김상곤 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 처리 문제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교과부와 마찰을 빚어왔다.경기도교육청 소속의 징계 대상자 15명 가운데에는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도 포함돼 있다.교과부는 당초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전임자들 외에 일반 참여 교사들도 주의,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들에 대한 처분은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시국선언문에는 소속 학교, 지역 등의 정보없이 교사들의 이름만 적혀 있어 참가자들을 가려내기가 매우 어려울뿐 아니라 교사들도 시국선언 참여 사실을 부인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사실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수는 1차 때 1만7천여명, 2차 때 2만8천600여명이었다.교과부 관계자는 "참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사실 관계가 확인된 교사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처분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09.10.05 23:02

귀성·귀경길 '뻥뚫린 고속도로'

올해 추석연휴기간 귀성, 귀경길은 차량통행량이 줄면서 예년에 비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고, 교통사고와 강력범죄 등 큰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차분한 명절 연휴로 마무리됐다.연휴 마지막날인 4일 오후 들어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한 때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연휴기간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등은 전반적으로 차량소통이 원활해 예년의 교통지옥을 되풀이하지는 않았다.4일 전북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 등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도내에 들어온 차량은 33만2000여대로 지난해 추석 38만8000여대에 비해 14%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귀경길 지정체 현상도 줄어 전주에서 서울까지 4시간30분~5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평소보다 2시간가량 더 걸렸지만 평년 명절 연휴에 비하면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하지만 4일 오후 3시 이후부터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구간인 완주 만경강교에서 익산 여산휴게소까지 9km 구간에서는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지정체현상을 보였다.추석 당일인 지난 3일에는 성묘객들의 집중 이동으로 전주 효자동 마전교에서 효자공원묘지, 우아3가에서 천주교묘지, 오수에서 관촌, 임실 슬치재 방면에서 일부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연휴기간 도내에서는 모두 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66건 접수, 사망 3명, 부상 89명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연휴 동안 도내에서는 폭력 55건, 절도 20건, 강도 1건 등 모두 76건의 범죄가 발생했지만 살인과 강간 같은 주요 강력범죄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발생한 폭력 53건, 절도 33건, 강간 3건 등 5대 강력범죄 89건보다 13건이 준 것이다.추석 연휴가 비교적 차분하게 마무리됐지만 안타까운 사망 사고 소식도 전해졌다.4일 오전 6시45분께 익산시 목천동 목천교 아래에서 유모씨(59)가 정박해 둔 배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같은 날 오전 7시37분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이던 추모씨(80)가 투신해 숨졌다.앞서 3일 오후 10시18분께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24번 국도에서는 마티즈 승용차와 카렌스 승용차가 충돌해 마티즈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은 연휴가 짧아 귀성 차량이 감소한데다 귀경 차량도 분산돼 교통소통이 비교적 원활했다"며 "각종 사건사고도 예년보다 줄어 비교적 차분한 연휴가 됐다"고 말했다.

  • JJANiTV
  • 임상훈·백세리
  • 2009.10.05 23:02

'양심불량' 불량석유 판매 도내 4곳 주유소 공개

최근 기름값이 다시 치솟으면서 불량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잇따라 적발돼 주유소 브랜드만 믿고 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도내 주유소 가운데 다른 석유제품과 혼합 판매하거나 부적합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는 모두 4곳.김제시 서암동에 있는 S주유소의 경우 자동차용 경유에 등유 등 다른 석유제품 30%를 혼합해 판매하다 적발돼 사업정지 4개월 처분을 받았다.전주시 서노송동 J주유소도 등유 5%를 혼합한 유사석유 제품을 판매하다 역시 사업정지 4개월 처분과 함께 두번째 적발로 고발조치 됐다.김제시 황산면 소재 H주유소도 어업용 면세 휘발유와 탈색된 면세 휘발유를 혼합한 품질부적합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사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이처럼 대형정유사 간판을 내건 주유소에서 조차 불량 석유가 판매되는 원인은 경영난에 시달리는 일부 주유소들이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정품에 화학제품 등을 섞어 판매하고 있기 때문.자가용을 출퇴근하는 최숙현씨(37전주 서노송동)는 "그동안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았는데 불량품을 넣어 고장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이제는 대형 주유소조차 정품을 팔지 않으면 어디서 기름을 넣어야 할 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오피넷(www.opinet.co.kr)에서는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정보는 물론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제29조를 위반한 불법거래업소의 실명과 처분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09.10.05 23:02

[대학] 전북대 수시모집 4.9대 1

전북대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9월30일)한 결과 2333명 모집에 모두 1만1317명이 지원,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074명 모집에 8496명이 지원, 4.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대학측은 찾아가는 입시홍보 등 적극적인 입시정책이 경쟁률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실제 전북대는 최근 대전과 인천·서울에서 4개 거점국립대학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했고 대전지역 진학 담당교사 입시설명 간담회와 광주·전남, 전북지역 입시설명회를 잇따라 열었다.이번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4명 모집에 109명(27.3대 1)이 지원한 사회복지학과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조경학과(15.1대 1)와 간호학과(13.5대 1)·윤리교육과(14.3대 1)에도 지원자들이 몰렸다.또 관심을 모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는 227명 모집에 725명이 지원,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 유형별로는 자율전공학부 큰사람전형이 1.1대 1, 기회균형선발 4.3대 1, 전문계고교 졸업자 전형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13일에 이뤄지며 면접고사는 11월25일,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11월28일에 실시된다.최종 합격자는 12월11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9.10.05 23:02

[대학] 도내 대학 4곳 중도탈락 학생 10% 이상

도내 대학(전문대 포함) 4곳에서는 학교를 다니다 그만 둔 학생이 전체 재적학생의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9학년도 입시에서 도내 대학 2곳은 정원의 70%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전국 356개 대학(전문대 포함) 정보에 따르면 2008학년도 기준, 자퇴와 미복학·미등록 등으로 인한 중도탈락 학생은 전체 재적학생의 5%에 달했다.도내 4년제 대학 중에는 서남대 본교에서 재적학생 2040명의 21.8%인 444명이 중도탈락, 전국에서 3번째로 탈락학생 비율이 높았고 예원예술대도 전체의 15%(전국 4번째)인 148명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 둔 것으로 드러났다.또 전문대학의 경우 백제예술대학이 10.3%, 한국폴리텍Ⅴ대학 고창캠퍼스가 14.4%의 중도탈락률을 기록했다.특히 이들 4개 대학 학생들의 중도탈락 사유는 학사경고 누적으로 인한 경우가 단 한명에 그치고, 미복학이나 자퇴·미등록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비해 전주교대(0.7%)와 군산간호대학(1%)·예수대(2.3%)·전북대(2.8%) 는 중도탈락 학생 비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함께 2009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27개 대학은 신입생 정원의 70%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도내에서는 서남대와 벽성대학이 포함됐다.서남대(본교)는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이 39.9%, 벽성대학은 65.6%에 그쳤다.또 대입 경쟁률은 4년제에서 호원대(6.8대 1), 전문대학에서는 군산간호대학(6.1대 1)이 가장 높았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9.10.05 23:02

"엄마 빈자리 너무 커요"

추석인 3일 오전 군산시 성산면으로 성묘 길에 오른 황서영씨(26·서울시 역삼동)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지난 3월 어머니(군산시청 고 이금일 사무관)의 갑작스런 순직 후, 이번이 '첫 추석 성묘'이기 때문이다.당시 예정돼 있던 결혼식까지 미룬 딸은 이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엄마에게 올리고, 생신날(생전 10월31일)에 미역국을 끓여 약혼자 및 남동생(10월25일 군복무 제대)과 함께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했다.자신은 철부지였다며 울먹이던 딸은 성묘 내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떨칠 수 없었다. 친구처럼 딸과 대화를 나누던 온화한 모습, 시청에 근무하면서 경희대 사이버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던 열정, 집안의 맏며느리로 매년 차례상을 준비해 성묘에 나섰던 어머니의 빈 자리는 올 추석엔 너무도 컸다."내년 5월로 미룬 결혼식을 지켜봐달라고 엄마에게 얘기했어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셨던 엄마. 자랑스런 엄마를 위해 더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도 했어요." 서영씨는 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엄마에게 이렇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고(故) 이금일 사무관은 지난 1월15일 평생학습도시조성 공모사업과 관련한 자문을 받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3월15일 세상을 떠났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09.10.05 23:02

"못다 이룬 꿈 하늘에서"

여성 산악인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4좌 등정에 도전하다 지난 7월 실족사해 고향마을인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청호마을 입구 선산에 잠든 고미영씨(41) 묘소에는 사망한 뒤 첫번째 명절인 추석을 맞아 조화(造花)가 양편에 놓이고 친족과 친구들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다.서울에서 부모님이 살고 있는 고향에 내려온 고인의 둘째오빠 고석균씨(46) 부부는 생전의 고인이 좋아하던 울긋불긋한 색깔의 조화를 챙겨 추석날인 3일 묘소를 찾아 양편에 놓고 묵념했다.또 전주와 인천 등에 살고 있는 고인의 고모들과 귀성한 고향친구들도 묘소를 찾아 고인이 생전에 못다 이룬 뜻을 기렸다.고인의 아버지 고재은씨(84)와 어머니 최부산씨(71)부부는 명절을 맞았음에도 먼저 간 딸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는듯 웃음을 잃은채 먼산을 바라보는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고 묘소에는 발길하지 않았다.히말리야 14좌 등정을 마치면 고인과 결혼할 계획으로 함께 등정했던 김재수대장과 고사모(고미영씨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앞서 고인의 49제때인 지난 9월 7일 다녀가 이번 추석때에는 찾지 않았다.한편 고인의 묘역에는 지난 8월 22일 고인의 생일을 맞아 위도면사무소에서 고인의 못다 이룬 사랑을 기리히위해 위도면에서 자생하던 상사화를 옮겨 식재한 가운데 꽃망울을 떨군채 묘소를 지키고 있어 애처로움을 더했다.

  • 사회일반
  • 홍동기
  • 2009.10.05 23:02

[대학] 전북대 직원들 1억 기증 故최은순 할머니 찾아 차례

"소중한 인연, 잊지 않겠습니다."전북대 구성원들이 광주리 행상과 삯바느질로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내놓고 세상을 떠난 고(故) 최은순 할머니 묘소를 찾았다.전북대는 추석을 맞아 발전지원부 김인식 부처장·김수기 과장과 교직원들로 구성된 '최사모'(최은순 할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 그리고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지난 1일 모악산 인근에 있는 최할머니 묘소를 찾아 차례를 지냈다고 4일 밝혔다.전북대와 최할머니의 인연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할머니는 당시 40여년 동안 홀로 살며 광주리행상과 삯바느질로 어렵게 모은 전재산 1억원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선뜻 기증했고, 이듬해 노환으로 별세했다.대학 직원들과 보직교수 및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할머니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해 곧바로 '최사모'를 결성, 매년 기일과 명절에 제사를 모시고 묘소를 돌보면서 10년 넘게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대학 발전지원부 김인식 부처장은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신 할머니의 뜻을 잊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인연을 소중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대는 1997년 2학기부터 매 학기 10명씩의 '최은순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대학
  • 김종표
  • 2009.10.05 23:02

'먹고 자는 명절 그만'…장씨 5형제 특별한 추석 여행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저녁 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에 80대 할머니부터 초등학생까지 20여명의 대가족으로 북적였다.장남석씨(57·전주 효자동) 다섯형제 가족과 어머니 박귀남씨(80) 등 모두 22명이 추석연휴를 맞아 이곳으로 가족여행을 온 것이다.다섯형제 가족의 자녀들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하고 다섯형제가 설거지를 마치자 이들 가족만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가족이 모두 한 방에 모여 앉아 지난 반년간의 경험을 나누는 장기자랑 자리다. 어른들은 '0.1g의 희망', '그건 사랑이었네', '중독의 심리학' 등 그간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말하며 가족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했다. 셋째 대석씨(48)는 '쿠션'을 소개하며 다른 4가족에게 한권씩 책을 선물했다. 아이들은 갈고닦은 악기 실력을 뽐내는 등 장기자랑을 했다. 막내 재영이(9)는 오카리나 연주를 했고, 대장격인 민영씨(25)와 민선씨(23)는 개그 프로그램인 '고음불가'를 준비해 와 웃음을 선사했다.다섯형제가 그들만의 명절맞이 가족여행을 시작한 것은 5년전부터. 엄격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먹고, 자고, 술 마시고, 고스톱 치는' 명절 대신 보다 의미있는 명절을 보내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부부끼리도 휴가 맞추기 힘들잖아요. 명절은 온가족이 함께 하는 휴가라서 가족이 보다 가까워지고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가족여행을 나서기로 했죠."가족여행을 처음 제안한 장남 남석씨의 설명이다.큰집에서 치르는 전통적인 명절 형태가 바뀌자 가족 모두가 좋아했다. 특히 맏며느리는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느낌이었다.맏며느리 김은자씨(54)는 "명절 맞으려면 대청소, 이불빨래, 음식마련 등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다 명절 끝나면 몸살을 앓았었다"며 "가족여행으로 바뀐 뒤 동서들과 함께 음식을 분담해 마련해 오고 함께 즐기면서 부담도 줄고 가족간 우애도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명절 때 갈 장소와 진행할 프로그램을 자녀들이 마련해, 자녀들의 만족도 크다.민영씨는 "가족여행을 떠나면서부터 우두커니 앉아 TV만 보거나 방에 틀어박혀 게임을 하던 명절은 사라졌다"며 "이제는 명절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연휴 1~2주전 성묘를 마친 이들 다섯형제 가족은 추석 당일 추도식으로 간소한 차례를 마치고 가족끼리 고창 고인돌군 등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돌아보는 색다른 명절을 보내고 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10.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