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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인후신협(이사장 김지원) 금융센터지점이 25일 개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개시를 알렸다. 인후신협 금융센터지점은 지난 15일부터 전주 금암동 신축 건물에 자리잡고 업무를 시작했다. 조합원에게 쾌적한 객장 환경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단 시간에 사랑 받는 지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양춘제 전북신협협의회장, 강연수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본부장, 김지원 이사장, 송삼섭 전무 등 인후신협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지원 이사장은 "인후신협 금융센터지점은 넓은 주차장과 독립된 창구 인테리어로 조합원 중심의 최상위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으로 금융센터지점이 지역 공동체의 금융 구심점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후신협은 현재 본점(인후동), 하가점(덕진동), 혁신점(장동), 동부대로지점(송천동), 금융센터지점(금암동) 등 다섯 군데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본점에는 문화센터가 조성돼 있고 하가점은 카페형, 동부대로지점은 여신운용본부로 운영하는 등 조합원에 편리한 금융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3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고물가·고금리, 시장 불안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3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2월 -1816억 원→3월 -3055억 원)은 전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819억 원→-1667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997억 원→-1388억 원) 모두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 대출(+350억 원→+820억 원)은 증가 폭이 소폭 증가했으나 가계 대출(-2093억 원→-3744억 원)은 감소 폭이 커졌다. 수신(2월 +1조 8369억 원→3월 +4275억 원)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2조 5014억 원→3869억 원)은 증가 폭이 많이 축소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6645억 원→+406억 원)은 증가로 전환됐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북은행 비즈니스 클럽 2023년도 정기총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날 팝페라 테너 출신 조정호 감성인문학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행복지수 높이기'를 주제로 클래식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은행장 취임 후 비즈 회원들에게 첫인사를 드리는 뜻깊은 자리다. 코로나19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북은행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금융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동반 체계와 상생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 JB 비즈니스 클럽은 도내 중소기업체 CEO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자선 문화를 생활화하고 있다. 회원들과 유기적으로 화합해 친목을 다지는 등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45대 전주우체국장에 최승만(49)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예금정보과장이 취임했다. 최 국장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화합의 직장 문화를 만들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전주우체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주우체국은 우편·금융 등 우정 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관할 내 취약계층에 기부 사업, 생필품 지원, 소원 우체통 행사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맛과 멋 전통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우체국장으로 취임한 만큼 전주우체국을 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우체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 국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합격 후 2001년 11월 특허청 심사4국 사무관을 시작으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서기관, 우정사업본부 이천·아산·제천우체국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전주우체국은 12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전북 1번지 우체국으로 전북 우정의 산실이다. 오랜 기간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완산구 내 12개 관할 우체국과 편리한 우편·금융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김제시 지역화폐 김제사랑 체크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제사랑 체크카드는 기존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의 불편함을 보완해 체크카드 기반으로 출시됐다. 기존 JB카드와 마찬가지로 삼성페이 등록·사용이 가능하며 김제시내 택시요금 결제도 허용된다. 전북은행은 내달 30일까지 김제사랑 체크카드 신규 발급 고객 대상으로 김제시 지역화폐 10만 원 이상 충천·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골드바 각 1돈(1등 5명), 1만 원 캐시백(2등 선착순 500명)을 증정할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기존 충전식 선불카드의 불편함을 보완함으로써 김제시민의 편의성 증진이 기대된다. 앞으로 전북은행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전통시장 소비 촉진 동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억 7000여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했다. 전북은행은 22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전주시, 전주시 상인연합회와 함께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북은행은 구매한 온누리 상품권을 전북은행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전통시장 소비를 독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전주시는 전북은행이 구매한 온누리 상품권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주시 상인연합회는 우수 농산물·공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산지·가격 표시 이행과 친절한 서비스로 시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주시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앞으로 전북은행은 지역 활성화 및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향토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주시청에서 진행됐으며 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 정원호 전북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우범기 전주시장, 박덕규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 의장, 박종서 전주시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이하 전북은행)이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20회 가정위탁의 날 기념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은행은 2017년부터 가정위탁보호제도에 많은 관심과 사회적 책임감으로 가정위탁보호제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섰다. 2021년 6월부터 제1금융권 최초로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가정위탁보호제도를 홍보하고 각종 행사에서도 홍보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세나 콘서트, JB멘토링 문화 체험, 사회복지사 힐링 DAY 등 여러 행사에 가정위탁 아동·종사자를 초청하는 등 가정위탁보호제도 인식 제고에 힘썼다는 평이다.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은 "가정위탁보호제도 정착에 기여하고 가정위탁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정위탁보호제도는 부모의 불가피한 부재로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의 아동을 희망 가정에 위탁해 일정 기간 보호하는 양육 제도이다.
“‘전주 부동산 소수 스터디 채팅방에 초대합니다.’ 여기 들어가면 우리 가족 ‘내집’ 구하고 재테크하는데 도움이 될까 희망을 걸었는데, 채팅방에서 악마를 만났습니다.” 자주 방문하던 지역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서 한 초대링크를 받은 30대 A씨. 채팅방 인원들은 부동산 자금 확보를 강조하며 주식·비트코인·배당투자를 연이어 권유했고, 본인들의 수익률을 공개했다. 각종 정보 공유로 연신 울리는 채팅알람에 혹한 A씨도 동참, 하루아침에 300만 원을 잃었다. 50대 B씨도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지 입주권을 양도받기로 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소수 인원에게만 ‘피(프리미엄)’ 없이 판매한다며 빠른 거래를 요구했던 방장은 선입금금을 받고선 잠적했다. 최근 전주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정보·재테크 정보 등을 미끼로 한 온라인 사기단이 기승을 부리며 시민들을 울리고 있다. 16일 경찰·제보자 등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전주지역 내 피해자만 6명이고, 1억여 원대 규모다. 피해금액은 소액부터 8000만 원대까지 다양한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매개로 소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악용한다는 점에서 피해 확산 우려가 크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온라인 카페·SNS에서 오픈채팅방 초대링크를 받으면서 작전사기가 시작됐다. 작전세력은 지역 부동산과 투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자는 명목으로 접근했지만, 실체는 일명 ‘주식 리딩방’이다. ‘주식 리딩방’은 종목과 매도·매수 시점을 알려줘 투자를 유도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유사투자자문업체다. 이들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방식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흔한 유형은 피해자가 투자금을 입금하면 배당 제때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며 돈을 주지 않는 것. 혹은 투자사 실수로 돈을 잃었으니 투자금을 더 넣으면 투자사도 지원금을 넣어 더 큰 수익을 만들어 주겠다거나, 수익금을 출금할 때 세금을 추가 입금해야 한다고 해 피해금액을 늘리는 방법이다. 피해자들은 “처음엔 평범한 스터디방이었지만 누군가 주식 이야기를 꺼내면서 시작됐다. 의심됐지만 시험삼아 소액투자 했을 때 수익금을 돌려받기도 했고, 요즘 너도나도 재테크 열풍이니 혹했다”며 “경기는 어렵고 대출금리는 높으니 조금이라도 내집마련에 보탬이 될까했는데 피눈물 난다”고 하소연 했다. 사기 조직들은 상대적으로 투자·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개발예정지역을 골라 해당지역 온라인 카페 등을 공략하는 전국 조직으로, 전주지역 역시 에코시티·감나무골 재개발 등이 최근 수년간 개발이슈로 오르내리면서 타깃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피해자들은 이달초 법률자문을 받아 전북경찰·국민신문고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전북경찰이 수사를 진행중이다.
호성신협(이사장 김용식)이 지난 13일 전주역 첫마중길 일원에서 진행된 제1회 당산문화축제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축제는 국토교통부, 전북도, 전주시가 주최하고 첫마중길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전주 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주 첫마중길 지역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호성신협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쌀 100kg를 기부하고 홍보 부스를 마련해 전주시민, 관광객에게 팝콘과 기념품을 나눠 주는 등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김용식 이사장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우리 호성신협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조합원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굿네이버스 전북지역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와 함께 2023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그린(Green) 환경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작품 접수는 내달 2일까지다. 전북은행은 환경 오염·기후 변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과 기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전에는 전북지역 소재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절 도화지에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후환경 조성을 위한 바람'을 소재·형식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수상자 100명에게는 전북은행장상, 전북교육감상 등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환경 오염으로 기후가 불규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큰 피해는 우리 어린이들이 겪게 될 것이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미래 환경을 지키기 위해 현재 우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상환 기한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몰락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종료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연체율이 증가하면서 정부와 금융권의 재연장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개인 사업자) 대출 잔액은 1019조 8000억 원으로 1년 새 110조 6000억 원(12.2%) 증가했다. 이중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은 720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북지역 중소기업(개인 사업자 대출 포함) 대출은 20조 5498억 원으로 1년 새 3.3%(6556억 원) 늘어났다. 연체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0.47%로 1년 전보다 0.23%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가 여전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오히려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지원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매출이 줄어든 데 이어 3고 현상 장기화로 소비가 침체되면서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북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경기 침체에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앞서 정부와 금융권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각각 2025년 9월, 오는 9월까지로 연장한 전례가 있는 데다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이어서 추가 연장 결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개인 사업자 김모(61) 씨는 "매출이 회복돼도 대출 갚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지금 매출은 제자리걸음이다. 버는 만큼 공공요금, 인건비, 임대료로 다 빠져나가고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얼마 안 되는데 어떻게 대출을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상황이면 다른 대출을 알아봐서 갚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전안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연장 조치를 끝내지 말고 더 연장해 달라는 입장이다. 안 그래도 최처임금 인상 논의에 금리 오르고 물가까지 오르면서 소비도 없는데 매출이 어떻게 발생하겠나"라며 "6월 초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차원에서 소상공인 등을 대표해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현우 기자
검찰이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와 최측근 변모(40)·안모(33)씨 등 3명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를 불러온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주가를 부양해온 여러 종목이 지난달 말 갑작스레 폭락한 배경에 대주주나 또 다른 세력의 인위적 개입이 있었는지도 규명할 방침이다. ◇ 라덕연 등 핵심 3인방 구속 수감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씨와 안씨도 이튿날 같은 사유로 나란히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자들에게서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 등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변씨는 H사를 총괄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인물이다. 주가조작 세력이 수수료 창구로 활용했다는 케이블 채널 운영업체 C사에서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전직 프로골퍼 안씨는 역시 수수료 창구인 서울 강남구 S 실내 골프장과 C사, A 승마 리조트 대표이사다. 그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이 합동수사팀을 꾸린 지 2주 만에 주가조작 세력의 핵심 인물들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추가 공범과 폭락 사태의 원인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30억 부은 임창정 '작전' 가담했나 검찰은 이들을 도와 투자자를 함께 끌어모으고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받는 주변 인물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으로 재직한 청와대 행정관 출신 장모(61)씨는 주가조작 세력 내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세력이 인수한 인터넷 언론사 N사에 감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H사 감사로 등재된 조모(42)씨는 투자자를 접대하고 투자금을 모으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로부터 수수료로 받을 돈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언론 K사 광고비로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고소득 의사들을 라 대표에게 투자자로 소개·연결해줬다는 주모 씨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라 대표 구속 이튿날인 지난 12일 주씨가 원장으로 있는 서울 노원구 재활의학과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주가조작 세력에 거액을 맡긴 의사들 일부를 이미 조사했다. 이들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통정거래 등 불법 행위를 사전에 안 것으로 드러나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재작년 9월 라 대표 일당이 주최한 투자 설명회에는 주로 의사들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투자의 불법성을 인식한 듯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H사 사내이사로 주식 매매 내역을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모(36)씨, 주가조작 세력의 수익금 정산 등 자금 관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도 투자자들 고소·고발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김문순(79) 조선일보 미디어연구소 이사장도 주가조작 세력의 수수료 창구로 알려진 실내 골프장에 억대 수수료를 내는가 하면 세력이 투자한 언론사 N사에서 수백만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H사에 30억원가량을 맡겼다는 가수 임창정(50)씨도 주가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하는 등 긴말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대량 매도→주가 폭락' 인위적 개입 있었나 수사팀은 나아가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 9개 종목 매물이 지난달 24일부터 대량으로 쏟아져나온 배경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하한가 랠리는 금융당국 조사를 눈치챈 세력이 급하게 매물을 던지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주가 상승 뒤 폭락이 시장 원리에 따라 발생한 것인지, 누군가 장난을 쳐서 떨어졌거나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개입이 있었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매도로 폭락을 의도했거나 물량이 쏟아질 징후를 파악하고 매도 버튼을 눌러 이득을 본 시장 참가자가 있었는지도 수사대상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폭락 직전 지분을 현금화한 대주주들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4만3천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익래 회장은 지난 4일 그룹 회장직을 사퇴하고 지분 매각 대금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도 지난달 1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주당 45만5천950원에 10만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총 매도금액은 약 457억원에 달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11일 출산 장려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에 완주군 31곳 다둥이 가정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오는 20일 완주군이 주최하는 행복한 다둥이 가정 행사 개최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다자녀 가정을 격려하고 경제적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심경식 부행장은 "저출산 시대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다둥이 가정에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 유희태 완주군수, 김영필 전북은행 완주군청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후원금은 20일 행복한 다둥이 가정 행사 당일 31곳의 다둥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최근 일각에서 보도된 부동산 PF 우려와 관련해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예금자보호기금 등으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새마을금고 유동성 비율은 평균 117.8%로 예금 지급에 대비하고 있다. 금고와 중앙회에서 자체 보유 중인 상환준비금이 있어 예금을 지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새마을금고는 IMF 시절 공적자금을 받지 않은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지금까지 고객의 예금 반환 요구에 지급 불능이 발생한 건이 일절 없었다며 안정성을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 새마을금고 자산은 13조 3100억 원, 지난 3년간 자산 연평균 성장률 17.2%로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보여왔다"며 "전북 관내 새마을금고가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무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면밀히 지도해 고객 자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10일 SGI서울보증,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소상공인 관련 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 등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추가 협력도 계획 중에 있다.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은행의 강점인 중·서민을 위한 따뜻한 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SGI서울보증의 다양한 보증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네이버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협약을 통해 금융과 보증보험, 핀테크 등 각자의 영역을 넘어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혁신 금융을 제공해 포용적인 금융 문화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백종일 은행장과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약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주 상진신협(이사장 김동석)이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장수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에 접수된 만 70세 이상 조합원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주 상진신협 직원·홍보위원 등이 나서서 머리 손질, 화장을 돕고 사진 촬영 결과물을 액자에 무료 제작해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석 이사장은 "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행사를 진행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 상진신협은 4월 말 기준 자산 3915억 원에 조합원 1만 33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고 김장 김치·겨울 이불 전달, 취약계층 주거활동 개선, 어린이 멘토링 교실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신협 최초로 재가복지시설 사업을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규모 금융다단계 세력의 주가조작 의혹이 여의도 증권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5일 증권가에선 이번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 매물로 인한 주가 폭락 사태로 수면 위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은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코스닥 상장사 루보 주가조작 사건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한다. 두 사건은 조직적인 자금 동원과 치밀한 주가 관리 등으로 금융감독당국과 수사망을 피해 온 점은 닮았다. 그러나 루보 사태는 △대상 기업의 대주주가 작전에 가담한 점 △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다는 점 △증권사 출신의 전문 주가 조작 기술자가 끼었다는 점 △특정 차명계좌를 활용해 매매가 이뤄졌다는 점 △피의자와 피해자가 나뉜다는 점 등에서 이번 사태와 차이가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루보 사건은 과거 제이유그룹의 전 부회장 김모씨 형제 등이 2006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회원모집 형태로 1천600억원대 자금과 800여개 차명계좌를 동원해 코스닥 상장사 루보 등의 주가를 조작해 1천억원 안팎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 이들은 당시 전국을 순회하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다단계 사업의 피해자로서 궁박한 처지에 있던 옛 제이유 회원 등을 상대로 기업인수합병 등을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현혹해 단기에 대규모 계좌와 자금을 동원했다. 계좌와 자금을 제공한 사람 수가 3천여명에 달했다. 당시 이 세력은 돈과 회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 지역별 팀장과 교육팀, 홍보팀, 회원관리팀, 사업설명회 운영팀 등을 두고 증권사 출신의 시세조종 전문가 등으로 주식팀을 구성했다. 중앙에서 지시사항을 이메일과 팩스 등으로 보내면 지역팀장이 회원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써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 시세조종은 증권 전문가들이 김씨 형제가 각자 동원한 계좌를 이용해 고가 매수나 통정매매 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사와 감독기관이 작전세력의 IP를 추적하는 것을 따돌리기 위해 사무실 한 곳에는 유선인터넷과 무선중계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다른 사무실에서는 무선으로 주문을 내도록 했다. 특이한 점은 기업 대주주가 작전에 가담했다는 점이다. 이 세력은 사전에 대주주와 접촉해 지분 처분을 합의하고서 실제 사채를 동원해 지분을 사들였다. 루보 주가는 1천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40배까지 올랐다. 검찰 수사 발표 이후 주가는 2천원대로 폭락해 깡통 계좌가 속출했다. 반면 이번 사태는 자금 규모가 조단위에 이른다는 점에서 루보 사건과 비교해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이다. 또 투자 종목이 9개로 여럿인 데다, 모두 시장에선 작전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자산가치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등은 보유 부동산 등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으로 유명하다. 다우데이타, 선광, 세방 등도 가치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종목 주가는 2020년 이후 최고 18배 가까이 뛰었다. 대규모 주가 조작이 감시망을 피해 3년여간 가능했던 것은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인 차액결제거래(CFD) 계약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이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 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개인이 국내 증권사와 계약을 맺으면 이 증권사가 다시 외국계 증권사에 맡겨 실제 투자 주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기관이나 외국인으로 잡힌다. 금융위원회가 2019년 11월 개인 전문투자자 지정 요건을 완화하면서 CFD를 하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5천명으로 늘어났다. 증권가에선 CFD를 개인이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겉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이들 가치주를 장기 투자 목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 눈속임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한다. 세력 집단을 보면 다단계식 조직력과 치밀함이 엿보인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씨는 증권가에선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주식시장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씨는 2019년 한 세미나에서 스스로를 주식·선물·옵션 증권방송 출연경력 10년의 전문가로 내세웠다. 이번 세력은 라씨가 미등록 투자컨설팅업체 H사를 설립해, 영업팀과 매매팀을 두고 투자자를 모집한 뒤 팀원들이 매매를 대리해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들 세력은 투자자 명의로 휴대전화 수백대를 개통하고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고 직접 가서 매매를 대리해줬기 때문에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이번 사건의 주력 세력을 보면 증권사 직원이 연루되지 않았고, 대상 종목을 장기간 투자했다는 점에서 다른 주가조작과 다르다"며 "라씨 등 주요 가담자의 시장 교란과 불법 유사 수신과 투자자문 행위는 명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금 동원 방식을 보면 투자 수익률이 30%가 넘으면 정산해주고 다시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져 먼저 투자한 사람은 이익을 거두고 뒤에 자금을 댄 투자자는 피해를 봤을 수 있다. 초반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않고 재투자를 한 경우 역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투자자는 적극 가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과거 주가조작 사건에서 통정매매 입증은 특정 계좌들을 대상으로 매수와 매도 주문이 오간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가능하지만, 이번 사태에선 꼬리표가 달리지 않은 다수의 CFD 계좌의 거래내역을 봐야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경우에는 매매주문을 낸 다수의 CFD 계좌의 실제 투자자 정보와 거래내역, 주요 인물들과 다단계에 들어간 투자자 간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가담자를 가려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도내 우체국 소속 집배원이 아름다운 선행을 베푼 사연이 전해졌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3일 지난 3월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허광윤 익산우체국 집배원, 서송민 부안줄포우체국 집배원에 대한 감사의 칭찬 글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효 나눔 미담이 화제라고 밝혔다. 허광윤 집배원은 지난 3월 16일 배달업무 중 길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응급처치로 구하고 집까지 바래다줬다. 할아버지의 자녀는 "모르는 사람이 무서운 사회현실에서 허 집배원 같은 분이 있어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 집배원은 "당시 할아버지를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지금은 할아버지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셔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서송민 집배원은 지난 3월 23일 한 할머니의 자녀가 택배를 보내고 며칠째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문의에 다른 마을에서 배달업무를 하던 중 할머니를 찾으러 갔다. 할머니의 자녀는 "마을 전체를 수소문해 마을회관에서 어머니를 찾아 전화 연결을 해 주셨다. 많이 바쁘고 힘드셨을 텐데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머니의 안위 확인에 직접 도움을 주신 서 집배원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서 집배원은 "수화기 너머로 자녀분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듣고 모른 체 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발견 당시 할머님은 무사하셨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적극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사태의 진원지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3일부터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3일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CFD와 관련한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검사에서는 최근 H투자자문업체 라덕연씨와 논란이 일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익래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있어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로 주가조작과 관련된 종목들이 폭락했는데 김익래 회장은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SC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CFD가 문제가 됐으므로 검사할 부분이 있으면 검사하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제도 개선할 부분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는 13개사가 영업 중으로 CFD 잔액은 교보증권이 6천1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 5천181억원, 메리츠증권 3천409억원, 하나증권 3천39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을 소집해 CFD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해 증권사들은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이상 거래를 사전 탐지 못 한 점을 인정하면서 모니터링 및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가 급락과 공매도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8개 종목 중 코스피 5개 종목은 2020년 3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들 5개 종목의 공매도가 금지돼있어 오히려 시세 조종에 악용된 거 아닌가 하는 점도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과 함께 CFD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는 CFD를 하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5천명에 이르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고 투자자 피해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거래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2019년 11월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전문투자자 육성을 위해 개인 전문투자자 지정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지정 요건 중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을 5억원 이상에서 5천만원 이상으로 낮춘 것을 비롯해 연 소득 1억원 이상(부부 합산 1억5천만원 이상), 순자산 5억원 이상, 해당 분야 1년 이상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등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최근 SG발 폭락 사태가 터짐에 따라 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FD 규제를 강화할 경우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투자를 당분간 중지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CFD가 어느 종목에 얼마나 쌓여있는지 파악되지 않는 부분은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CFD 증거금의 최소 비율을 상향하기보다는 잔고 공시 등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고 상황을 봐서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은 3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2조3천억원보다 52.5% 급증했다. 지난 2월 중 CFD 거래대금은 총 2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거래 대금인 2조2천억원보다 9.3% 늘었다. 투자자별 CFD 거래 대금은 지난 1~2월 개인 전문투자자가 3조9천억원으로 법인 전문투자자(1천억원)를 압도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 중 매수 포지션이 3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이 부안군 대표 특산품 '동진수미감자 생산농가 돕기 프로모션'을 추진해 단기간에 6000여 박스를 파는 등 온라인 시장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추진하고 있는 동진수미감자 생산농가 돕기 프로모션은 우체국 쇼핑몰뿐만 아니라 네이버 라이브 방송, 구내식당 시식회 등 판매 채널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전년 동기간 판매량의 2배를 판매했다. 당초에 목표량(상품 대금 2억 원, 1만 박스)을 조기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꽃마음 청장은 "지난 1월 장수사과 농가 돕기에 이은 부안 감자 농가 돕기 프로모션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우체국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느 곳이든 찾아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진수미감자는 풍부한 미네랄과 염분이 함유된 간척지에서 자라 포슬포슬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부안은 감자 재배 면적이 38만 평(비닐하우스 1600여 동)에 달하는 만큼 품질·수확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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