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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력(日曆) 5월 14일(水). 음력 4월 14일 ▲출생 수은 온도계를 발명 화씨(F) 온도를 정한 러시아 물리학자 가브리엘 파렌하이트(1686-1736), 영국의 공상적 사회주의자 로버트 오언(1771-1858), 미국 영화 감독.제작자 조지 루카스(1944- )▲타계 동양화가 이상범(李象範.1897-1972), 중국 공산지도자 마오 쩌둥(毛澤東)의 처 장칭(江靑.1914-1991), 일본 총리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1938-2000) ▲국내외 주요사건1643년 = '태양왕'으로 불린 프랑스왕 루이 14세 즉위1796년 = 영국 외과의사 에드워드 제너, 종두법 첫 시술1811년 = 파라과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1903년 = 제 3회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개막1921년 = 파시스트당, 이탈리아 총선서 승리1928년 = 독립운동가 조명하(趙明河), 일본 육군대장 구니노미야 구니히코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체포됨1940년 = 네덜란드, 독일에 항복1948년 = 북한, 남한에 전력공급 중단. 이스라엘 건국 팔레스타인 분쟁 시작1951년 = 국회, 이승만 대통령 비난하며 사임한 이시영 부통령 사표 수리1952년 = 이승만 대통령, 대통령 직선제 및 국회양원제 실시를 위한 개헌안 제 출1955년 = 구소련과 동구 7개국, 바르샤바 조약기구 결성1969년 = 캐나다, 낙태와 동성애를 합법화1972년 = 미국, 오키나와섬을 일본에 반환1976년 = 서울 남산 3호터널 기공1981년 = 경북 경산서 열차 추돌사고 발생 52명 사망, 233명 부상1989년 = 전교조, 발기인 대회 및 준비위원회 결성대회 개최.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당선1990년 =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공화국의 독립선언 을 불법으로 규정
대학생 연주자들이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가 열린다.14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열리는 제5회 전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협주곡의 밤.음악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지휘 최세종)와 학생 연주자들이 화음을 선사한다.로시니의 도둑까지 서곡을 시작으로 맥도웰의 피아노 협주곡, 바이니아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청산에 살으리라'(작곡 김연준) '강건너 봄이 오듯이'(작곡 임긍수) 등 서정적인 노래는 봄밤의 싱그러움을 더한다.플룻 김현중, 소프라노 고은영, 테너 정찬성(이상 4학년), 피아노 조윤희 원은정, 바이올린 문윤주(이상 3학년) 등 재학생 6명이 협연자로 나선다. 문의 252-9400
전주 음식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주음식의 맛을 지키는 일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주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에서 전주의 맛, 그 현재를 점검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전주문화원(원장 김광호)이 주최하는 '전주음식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 제4회 학술심포지엄이 15일 오후 2시 전주시청강당에서 열린다.전주대 김종국 교수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맛과 멋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전주 음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 현대에 걸맞는 마케팅 전략을 무엇인 지를 점검한다. 주종재(군산대 교수) 송화섭(원광대 교수) 문두현(전주시 관광진흥팀장) 홍성윤(전주비빔밥 대표)씨가 주제발표하고, 김윤철(KATA국내위원장) 김연임(전북향토음식개발연구회 이사) 정수만(전주MBC 기획심의실장)씨가 토론자로 나선다. 288-7500
한국화가 채성태씨(30)가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포착해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19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세번째 개인전 '動(동)'.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올해 기획한 공간지원 작가로 선정돼 초대된 전시다.이번 전시작품은 자연 속에서 그가 느끼고 마음으로 바라본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평면과 설치로 표현한 20여점. 굴절된 빛의 모양과 물의 흐름, 피부에 와닿는 햇빛 등 자연의 움직임이자 그가 내면의 눈으로 바라본 상상력의 세계다. 설치작품 '動-층'은 그 대표적인 예. 켜켜이 쌓여있는 흙을 뚫고 뻗어가는 나무 뿌리와 그 생명력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나무 뿌리의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나무를 통째로 뽑아 없앤 시도 또한 흥미롭다. "자연에서 느끼는 움직임(動)은 모두 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여유 없이 바쁘게 살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찾는 작업은 바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삶은 반추하는 '여유'에서 비롯됐다'는 그는 참숯과 먹, 목화, 석탄가루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했다. 자연주의적 주제를 자연 재료로 표현한 것.그는 이 전시에 이어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전남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한다. 무안에서 태어난 그가 미술작품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전북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그는 월간 미술세계 신진작가 발언전과 신예작가초대전, 백송 미술문화재단 기획전 등 10여회 이상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시공회와 동질성회복전, 의식의새물결회 회원으로 활동중. 255-1653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이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기악과 창극, 무용·사물부 등 3개 분야. 기악은 해금과 대금 타악, 창극은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 무용·사물부는 무용과 사물 등이다.응시자격은 해당 분야의 전문적 식견과 예능이 우수한 사람으로 국가공무원법 제33조의 결격사유가 없고 전형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사 40세 미만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면 가능하다.전형일은 21일∼23일까지 실기와 면접시험이 이뤄지며 28일 국악원 홈페이지(www.nckpa.go.kr)를 통해 발표한다.원서는 19일까지 국악원 장악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620-2323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심인택)이 '춘향(春香)'을 주제로 제11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봄 향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국악 관현악곡을 비롯해 판소리 다섯바탕 중 하나인 '춘향가'의 한대목을 선보이는 자리다.관현악곡 '나비가 날아간 자리'(작곡 지성호)를 비롯해 대금 협주곡 '죽향'과 거문고 협주곡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연주한다. 거문고 명인 김무길씨(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와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수석인 대금연주자 이항윤씨(국악원 노조위원장)가 협연한다.최진희(전주시립국악단 단원) 방수미(국립민속국악원 단원) 김민영(전주시립국악단 단원)씨 등 젊은 소리꾼 3명은 춘향가중 '사랑가'와 '이별가', '수절가'를 관현악 연주에 맞춰 열창한다. 공연은 15일 오후 7시30분 전주 덕진예술회관. 281-2766
2002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는 월드컵 1주년을 맞아 2002FIFA월드컵대회 관련 수필과 사진을 공모한다. 월드컵대회와 관련된 미담, 추억, 소감 등 여러 이야기들과 사진이면 누구나(해외동포, 외국인 포함) 응모 가능하다. 수필 분량은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이며 초등부, 중·고부, 일반부로 구분되고 사진은 크기, 형태, 제출수량 등 제한이 없다. 100자 이내의 작품설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마감은 수필 29일, 사진 22일. 문의 02)2016-2002 http://www.2002worldcupkorea.org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26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장(우천시 실내)에서 제3회 어린이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한다. 수채화, 크레파스화, 한국화(수묵화, 채색화 포함) 부문이며 실기대회 주제는 당일 발표한다. 15일까지 학교단위로(6명 이내, 학년별 각 2명) 대회 참가신청서(학교장 직인 필)를 보내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인원보다 많을 경우 컴퓨터 추첨(신청 후 부여한 접수번호로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확정, 16일 오후 2시 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에 발표한다. 참가비는 없다. 문의 02-2188-6065, 팩스 02-2188-6124
지난 8일과 9일 개최된 제2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불공정 심사'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전주대사습은 그동안에도 심사의 공정성 시비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지만 올해는 특히 심사결과에 대한 불신과 비판이 강도 높게 쏟아지면서 대사습의 권위가 위협받고 있다. 심사불공정 시비가 외형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올해초 문화관광부가 대통령상 지원대회를 28개에서 8개로 줄이면서도 전주대사습은 판소리부문 대통령상 지원 대상으로 유지, 그 어느때보다 공정한 심사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올해, 참가자들의 가장 큰 반발이 불거진 부문은 무용. 이 부문 참가자들은 당초 집행부가 발표한 '동점자 발생시 연장자 우선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며 점수까지 조작한 혐의가 짙다고 반발하고 있다. 8일 열린 예선에서 20대 강모씨와 30대 손모씨가 동점을 받아 연장자인 손씨의 결선진출이 확정적이었지만 결과는 뜻밖에도 강씨가 진출한 것.한 참가자는 "당시 집계결과를 내는 본부석이 동점자 두명이 나왔다며 술렁였다”면서 "심사위원중 한 명이 본부석으로 달려가며 '멀리 미국에서 왔는데, 신경 써야돼'라고 말을 했고, 그 뒤 강씨의 점수가 고쳐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점수를 고친 것으로 알려진 심사위원은 "내가 준 점수가 잘못돼 고쳤을 뿐 임의대로 손대지 않았다”면서 "평가는 심사위원 고유 권한이고, 예선 당시 아무 문제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요 부문도 심사 불공정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순위가 정해져 있다는 입소문이 퍼진 가운데 예·결선에서 '스승이 심사하고 제자가 장원'하는 일이 벌어진 것. 참가자들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였다'는 반응이다.한 참가자는 "대회 전부터 1등이 정해져 있다거나 대사습은 돈을 가지고 나가야 입상한다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굳혀있다”며 "이런 소문이 근거 없다면 주최측이 적극적으로 나서 신뢰를 회복하는 시급하다”고 털어놨다.전주대사습이 심사 논란에 휩싸인 것은 오래전부터다. 국악계는 이 논란의 소지를 보존회측이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고 지적한다. 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대사습 심사위원은 보존회가 대회 2주전 심사위원 1차 명단을 선정하고, 전주MBC와 조율한 다음 보통 7∼8일의 협의기간을 거쳐 대회 5∼6일전 9개 부문 심사위원이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대회전부터 '심사위원은 누구누구'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알려지게 되는 것. 게다가 대회 예선 이틀전까지 접수할 수 있는 경연자들의 경우는 심사위원에 따라 참가여부를 결정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콩쿨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회가 참가자 접수를 마감한 뒤 심사위원을 위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인 셈이다. 올해 대회 한 참가자는 "대사습에 출전하는 참가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유는 해마다 불거지는 심사문제 때문”이라며 일정한 척도가 없이 사람의 안목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전통예술경연은 엄정한 심사를 할 수 있는 심사위원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대회의 경우는 그동안 누적됐던 불만까지 들추어지면서 편파 심사와 부정에 대한 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상황. 아직은 입소문에 불과하지만 일부 심사위원의 뒷거래 내용까지 거론되고 있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국악계에서는 전주대사습의 전통과 권위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한차례 홍역을 치러서라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 이에 대해 대사습놀이 보존회 나대순 사무국장은 "이런 소문은 해마다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소문만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사습보존회는 3년 연속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었던(5월 10일자 본보 보도) 기악 부문의 정철호 (사)판소리고법보존회이사장과 가야금 병창 부문의 강정열 명인(중요무형문화재 23호)은 해마다 가야금 병창 부문과 기악 부문을 번갈아가며 심사했을 뿐, '한 부문 3회 연속 심사 불가'규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우윤)은 13일부터 2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 민화그림 한마당 - 키 작은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에는 박물관측이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3백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한 '민화 그리기 한마당'행사에서의 입선작 1백20점이 전시된다.
지방에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인 향제줄풍류는 지방 풍류객들의 호방한 음악성이 반영돼 흥취가 높다. 줄풍류는 거문고, 가야금,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주축이 되기 때문에 현악영산이라 이르며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와 같은 관악기와 장고와 같은 타악기도 함께 편성된다. 줄풍류 연주자 중 가야금으로 이름난 이리향제줄풍류(무형문화재 제83-나호) 이수자 최문진씨(48)의 발표회가 14일 오후 6시 30분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열세번째 독주회인 이번 연주회에서는 다스름, 본령상, 가락제지, 염불환입, 타령, 우조환입, 풍류굿거리 이리향제줄풍류 15곡을 연주한다. 영남대학교 음악학부 교수인 최씨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문화재 전문위원과 부산시 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산조 보존회 이사, 한국전통음악학회 이사, 대구琴앙상블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윤, 최충웅, 권혁태, 김정자, 김춘자, 함동정월, 강낙승, 신명숙 선생을 사사했다.
▲일력(日曆)5월 13일(火). 음력 4월 13일▲출생 정치인.학자 유진오(兪鎭午.1906-1987), 프랑스 소설가 알퐁스 도데(1840-1897), 프랑스 입체파 화가 조르주 브라크(1882-1963), 미국 헤비급 복싱 챔피언 조 루이스(1914-1981), 미국 흑인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1950- )▲타계 조선중기 문신.학자 유성룡(柳成龍.1542-1607), 조선 문신 이항복(李恒福.1556-1618), 노벨 평화상(1922년) 수상한 노르웨이 정치가.탐험가 프리드티오프 난센(1861-1930)▲국내외 주요사건1762년 = 조선 영조, 사도세자를 뒤주에 감금해 8일만에 죽게 함1864년 = 미국, 멕시코에 선전포고1913년 = 안창호.안종우 등,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 조직1918년 = 미국, 세계 최초로 항공우편 우표 발행1954년 = 이승만 대통령의 불교정화 유시로 비구-대처승 분쟁 표면화1964년 = 경향신문 편집국장 등 7명, 특집기사 필화사건으로 경찰에 구속1968년 = 파리서 미-북베트남 평화협상 개막1975년 = 박정희 대통령, 유신헌법 비방.반대 금지한 긴급조치 9호 발표1981년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베드로 광장서 터키 극우파 회교도 청년 알리 아그자에게 피격 부상1988년 =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개장1992년 = 북한, 한국동란중 사망한 미군유해 13구를 판문점에서 유엔사에 인도1993년 = 일본 사회당, 사회주의노선 포기하고 미.일안보조약 인정하는 획기적 당강령 개정안 마련
Why don't we change our appointment from 6:00 to 7:00?약속을 6시에서 7시로 바꾸는 게 어때요?A. Why don't we change our appointment from 6:00 to 7:00?B. I wish we could, but then it will conflict with our class schedule.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수업시간하고 겹칠텐데요.A. That's OK. It won't kill us to miss one class. 그럼 됐어요. 수업 한 시간 빼먹는다고 죽지는 않아요.B. For you maybe, but I can't miss any more classes. 당신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는 한 시간도 빼먹을 수 없거든요.약속을 정하고 때에 따라서는 변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은 다른 일정(schedule)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약속을 변경할 때는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conflict는 원래 '갈등하다, 다투다, 충돌하다'라는 뜻인데, 본문에서는 '(약속이) 수업시간과 충돌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른들이 작은 일로 걱정하는 사람에게 '그것 가지고는 안 죽는다'라는 말씀들을 가끔 하시는데, 오늘 본문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나옵니다. It won't(will not) kill us to ∼(∼을 한다고 그것이 우리를 죽이지는 않는다)는 그에 해당하는 표현입니다. 기억해둘 만한 표현* I'll arrange my schedule to fit yours. 제 스케줄을 당신 스케줄에 맞추겠습니다.* Why don't we make it a little earlier? 좀 더 일찍 만나는 게 어때요?* Let's change our appointment to 7 o'clock. 우리 약속을 7시로 변경합시다.
도무형문화재 제14호 완제 시조창 기능보유자 임산본 옹(71)이 올해의 민족문화대상을 수상했다.민족문화대상은 세계예술교류협회와 2003민족문화대상 제정위원회(대회장 이환의·백제예술대학 이사장)가 제정한 상으로, 지난 10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민족문화대상 제정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주대사습놀이 등 전국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후진 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뿐 아니라 연구활동을 끊임없이 펼치는 등 임씨의 예술정신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완주 구이가 고향인 그는 스무살 때 석암 정경태 선생(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문하에서 완제 시조창을 사사했으며 85년에는 시조연구소를 개설,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80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조부 장원을 비롯해 85년 공주백제문화제 시조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전북국악협회 감사와 도립국악원 시조부 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도립국악원 명예교수로 활동중이다.
2003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단 해단식이 10일 오후 2시 전북대 앞 뮤직뱅크에서 열렸다.김완주 조직위원장과 민병록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은희 정수완 프로그래머, 민성욱 사무국장 등 영화제 관계자와 스탭, 자원봉사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단식에서는 자원봉사 참여증서가 전달됐으며 영화제 기간동안 활동이 돋보인 '우수 자봉' 시상식도 마련됐다.
전주에서 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다. 헐리우드 메이저급 스튜디오인 콜롬비아트라이스타가 전액(1천만달러)을 지원해 제작하는 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가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전주(과학산업단지)를 찾는 것을 비롯해 이 달만도 5편의 영화와 CF가 촬영된다. 1999년 출간된 백동호씨의 동명 장편소설을 각색한 '실미도'는 1971년 남북관계 변화로 북파가 지연돼 감금상태가 계속되자 불만을 품은 공작원들이 섬을 탈출해 청와대로 향하던 중 서울 대방동에서 군당국의 제지에 맞서 격렬히 저항했던 사건을 영화화하는 것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작이다. 실미도는 박정희 정권이 북파공작원을 훈련시키던 부대가 있던 인천 부근에 있는 섬. 전주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장호)는 "주촬영지는 아니지만, 3개월의 헌팅 작업 끝에 영화의 대미를 장식할 8억원 규모의 오픈세트장을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YMCA 야구단'을 촬영하며 1905년 무렵 종로거리로 재현된 전주과학산업단지는 이번 영화를 통해 1971년 서울 대방동거리로 재현, 유한양행 건물을 비롯한 40여동의 가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미도를 탈출한 훈련병들이 버스를 탈취해 군경과 대치후 자폭하는 장면이 촬영된다. 국민배우 안성기뿐 아니라 광복절특사로 전주를 찾았던 설경구와 강성진, '이것이 법이다'·'재밌는 영화'로 전주와 인연이 깊은 임원희, 허준호 정재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촬영 유치는 전주시외에도 전라북도·완주군·한국토지개발공사 전주지사 등 관계 기관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얻어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전주영상위원회는 "그러나 도내에 전용오픈세트장이 없어 보존 가치가 있는 세트를 번번이 원상복구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옛 전주공전 부지에서 크래크인 했던 장동건·원빈·이은주 주연의 '태극기휘날리며'(감독 강제규)도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촬영을 진행한다. 한국전쟁 당시 야전연대본부에서 대기하는 장면이 촬영된다. 정우성·김갑수·엄지원 주연의 '똥개'(감독 곽경택)도 16일까지 6일간 옛 전주 북구경찰서 유치장에서 촬영된다. 이종원·김보성이 주연하는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은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전주를 무대로 촬영될 예정. 전체 분량의 80% 가량을 전주에서 촬영하는 이 영화는 전북은행본점 거리 및 전북은행 창구, 금암동 교보생명 거리, 전동 동학혁명 기념관 앞, 한국은행 사택, 에프샵3층, 도청부근 음식점, 전동성당, 덕진광장, 진북터널, 성원·롯데오피스텔 등 전주시내 일원을 무대로 한다. 또 13일과 14일 전주경기전에서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이 출연하는 와이어 액션 CF도 촬영된다.
제35회 전라북도 사진대전에서 '선과 작은 어선'을 출품한 방덕원씨(57·남원시 왕정동 246-6)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영채)는 11일 오후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북사진대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영철)를 열고 대상 방씨의 작품과 우수상 오충모씨(48·전주시 우아동)의 '응시'를 비롯해 특선 12점, 입선 80점을 선정했다. 올해 전북사진대전에는 모두 200점이 출품돼 지난해 258점보다 58점이 감소했다.대상작 '선과 작은 어선'은 철로가 물에 잠긴 수해현장을 흑백사진으로 담은 작품. 최영철 심사위원장은 "흑과 백의 조화가 수해현장의 암담함을 극명하게 드러냈으며 철로와 물의 경계, 그리고 배의 삼각 구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방씨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중앙이사와 남원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연등을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우수상 '응시'는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할머니의 진지함을 연등의 붉은색과 배경의 검은색으로 잘 조화시켰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이다.최 위원장을 비롯해 안봉주 조창환 김승중 이복성 김도영 유성수씨 등 7명이 참여한 이번 심사는 응모자와 사진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심사로 진행돼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했다.수상작은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입상·입선자 명단△대상=방덕원 △우수상=오충모 △특선= 안진희 석병렬 백남정 이대원 조영단 강규순 조재길 배점순 유백영 이준구 이창기 이한칠 △입선= 이한칠 국장호 장영숙 임계옥 문봉규 김금녀 구양수 윤금숙 안영석 정만식 황보연 김경식 유찬도 최충식 문남기 유은영 이막래 이대원 장두옥 조재길 이기선 허광 원민석 이준택 안승엽 채광정 강대춘 김은우 마용만 정정숙 정석재 신길수 강대춘 박윤수 박형식 김재왕 오윤기 최경수 오인택 이용원 구용우 송호철 윤순옥 임익두 이용원 정영대 박용 안태현 이정원 유수찬 구용우 김금녀 채광정 윤금숙 박상주 홍진용 고은순 강화경 구양수 이춘환 박형식 이승재 문옥희 강택수 한식 김회술 박종권 임승호 정상호 박철우 조윤제 최구주 오복자 박상주 최창수 김일룡 조영곤 류창옥 길창해 황대욱
제4회 남도연극제에 극단 '창작극회'(대표 류경호)의 '상봉'이 초청됐다. 13일부터 18일까지 '남도의 훈훈한 정·작은 만남'을 슬로건으로 순천 문화예술회관과 금당야외공원 등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영·호남 연극인이 한 자리에서 정다운 화합 한마당을 연출하는 비경쟁 연극제. 순천·진주·목표·부산 등 영호남 6개 극단을 포함해 영·호남지역의 18개 예술단이 무대에 선다. 창작극회 공연은 17일 오후 3시와 7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문의 061)753-9106
지자체마다 고유한 특성과 전통을 담은 문화컨텐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한 전공연구자가 부족해서 컨텐츠개발의 연구작업은 터덕이고 있는 실정. 예향과 전통을 앞세우며 유형·무형의 상품 개발과 축제가 뒤를 잇고 있지만 대부분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해마다 방향탐색의 원점에서 맴돌고 있는 것도 컨텐츠 개발의 한계 때문이다. 지역문화계의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마당(이사장 정웅기)의 수요포럼이 '전라북도·전주시 문화 컨텐츠 개발, 무엇이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 지역 자치단체들의 문화컨텐츠 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우리가 가꾸고 있는 문화컨텐츠들에 대한 점검은 물론 그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다각적인 접근과 시도로 우리가 내놓을 만한 문화컨텐츠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인 고민을 풀어내는 자리다. 우석대 사학과 조법종 교수가 발제를 맡고 문화평론가 문윤걸씨가 진행한다. 14일 저녁 7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세미나실. 문의 063)273-4823∼4 http://www.munhwajl.com
올해 초 몇몇 미술인들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케치여행을 다녀온 서양화가 이동근씨(54). 우리에겐 낯선 미지의 땅, 아프리카의 숨결을 오롯이 화폭에 담아 전해주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이어지는 '이동근 세계기행-아프리카를 가다'전.지난 2001년 전북지방경찰청 부근 건물 2층에 '이동근갤러리'를 마련하고 개인전을 가진 뒤 2년만에 관람객들과 만나는 자리다.지난 1월 아프리카 여행에서 쏟아낸 작품 2백여점과 지난 2년간 새롭게 시도한 수채화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여행의 결실이 원주민의 삶과 이국적인 풍토를 해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면, 수채화는 서정성이 짙게 배인 작가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우리가 잊고 지내는 천진난만함과 순진무구를 원주민들의 모습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담아내진 못했지만 제 그림 속에서 아프리카와 순수함을 느꼈으면 합니다.”크로키와 정밀묘사 등 다양한 기법으로 아프리카를 담아낸 그의 작품은 기쁨을 던져주기에 충분하다. 원주민의 소탈함과 웃음 가득 머금고 있는 얼굴 등은 여유와 너그러움을 속삭이기 때문이다. 원주민의 전통문양, 특히 흑인들이 입고 있는 의상의 독특한 디자인을 섬세하게 담아낸것도 이채롭다.아프리카 그림이 작은 소품위주인 반면 수채화는 100호 이상의 대작들로 우리 산과 들에서 느낄 수 있는 고향의 포근함을 담고 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