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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미술대전

제33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종합대상에 공예 부문에 ‘정담’을 출품한 김종연씨(40·전주시 경원동)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각 부문 대상은 한국화부문 최동순씨(49·전주시 금암동·‘시간속으로’, 서양화부문 김우철씨(47·완주군 이서면·‘時空’), 서예부문 전재천씨(54·전주시 삼천동·‘晩意’), 조각부문 김현기씨(23·남원시 주천면·‘잃어버린 땅Ⅰ’)가 각각 차지했다.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디자인부문은 대상없는 우수상에 김경희씨(39·전주시 금암동·고창 복분자 술 패키지)가 선정됐으며 건축과 판화부문은 대상과 우수상을 내지 못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한국화 99점, 서양화 1백15점, 조각 32점, 건축 10점, 판화 16점, 공예 68점, 서예 3백57점, 디자인 32점 등 모두 8개 부문에 모두7백65점이 출품돼 99년 8백 6점, 지난해 7백76점 등 출품율 저조가 눈에 띠었다. 특히 올해 새로 신설된 디자인부문을 감안한다면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해마다 감소하는 출품율로 미술계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됐던 건축,판화 부문의 출품작수가 크게 줄어들어 전라북도 미술대전의 역할과 위상제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시상식은 5월 25일 오후 3시 전라북도 예술회관에서 열리며 5월 13일부터 입상작과 운영·심사위원, 초대작가 작품 전시회가 부문별로 열린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5.14 23:02

미술대전 수상자

◇한국화 부문△대상=최동순△우수상=유기준△특선=손정국, 이광원, 정재욱, 조기남, 이광욱, 안동선, 민숙임, 안윤, 문제성, 배기병, 김준기, 김성욱, 김지은, 심소연, 이희주, 백미정, 김효남, 정문배, 임대준, 이금선, 정이순, 이계수, 류명기◇서양화 부문△대상=김우철△우수상=오귀현△특선=김수귀, 이기영, 신정자, 임승한, 유승옥, 홍재희, 김철규, 조영철, 정금희, 신지현, 김준호, 손자경, 공현선, 최정환, 김정대, 백종두, 김연경, 민동기, 이정재, 이건옥, 문화순, 이정자, 최인수, 김미화, 김인희, 이경욱, 김성춘, 김경선, 박동열◇공예 부문(섬유)△특선=강희자, 김진아, 이양숙, 이유라, 전란영, 송수미, 최민정◇공예 부문(기타·한지)△특선=김옥경, 송미령◇공예 부문(목칠)△대상=김종연△특선=양용모, 임성훈, 송대용◇공예 부문(도자)△특선=양성우, 김갑선, 김경자, 박정신, 유영진, 조정희, 김수덕◇공예 부문(금속)△우수상=이민경△특선=장석수, 김영수, 변중호, 박병규◇조각 부문△대상=김현기△우수상=한정무△특선=김태진, 김정훈, 김필성, 노시은, 이용선, 김오천, 조미경, 조성태, 강윤문, 권성수◇디자인 부문△우수상=김경희△특선=이욱, 운기선, 온상재, 김정훈, 윤용태, 유상현, 이은하, 김영훈, 정진우, 진나리◇판화 부문△특선=임현채, 김수진, 최희경, 조성건, 오오근◇건축 부문△특선=조은주외 3인◇한문(행초서)부문 △대상=전재천 △우수상=김진호 △특선=정혜란, 정종기, 이복선, 박광근, 강병원, 오규전, 김명자, 배상두, 장한섭, 문정혜, 손경신, 엄태국, 이원자, 조향순, 한희정, 엄점순, 고미영, 이상미, 김기중, 양용묵, 이승철, 정은숙, 박삼현, 최은하 ◇한글부문 △특선=김정숙, 박선영, 김인순, 류인면, 김효정, 정경임, 김안숙, 김영자 ◇한문 예서부문 △특선=류인숙, 최상기, 박정혜, 김만수, 엄경희, 이태옥, 이도영, 오민준, 서거라 ◇한문 혜서부문 △특선=라은영, 고광오, 고선애, 조동권, 노금옥, 정관헌 ◇전서부문 △특선=서혜숙, 권오미, 오광석, 조인숙 ◇전각부문 △특선=정광일 ◇사군자 부문 △우수상=황명주 △특선=오석재, 조희명, 장미진, 방귀자, 최애란, 강진아, 유정렬, 박희선, 홍현숙, 노월자, 소익원, 황연섭, 이경자, 최진숙, 방영종, 신나라, 강태임, 황정안, 이영재, 이현수, 김영진, 조현희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5.14 23:02

미술대전 심사평

-조각올해는 조각작품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출품되었으며 작품수준면에서도 개성있는 작품과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심사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신중을 기해 심사했다.특히 대상수상작품인 김현기의 ‘잃어버린 땅Ⅰ’은 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한 농촌의 소외, 버려진땅, 인간의 고뇌와 빈곤을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의 생활환경과 연관된 심리적인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사료되며 수준높은 조형성과 인체표현의 감각을 잘 연결한 작품이다.우수상으로 선정된 한정무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제안’은 화강석과 오석을 이용하여 작가자신의 기도 내지는 메세지를 공간속에 구성한 조형적 구성미가 탁월한 수준작으로 평가 됐다. 그외 특·입선작들도 수준높은 기량과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전북 미술발전에 큰 기대를 건다.-건축건축분야의 금년 출품작품수는 지난해에 비해 현저히 줄었으며 제출된 작품의 수준이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심사위원회는 ‘컴퓨터 전자상가몰’과 ‘투비원’2개의 작품을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판단하여 토론한 결과 ‘컴퓨터 전자상가몰’을 특선으로 선정하였다. 2개의 작품은 모두 도시속의 건축문제를 주거의 문제에서 접근하고, 또한 미래의 컴퓨터, 전자산업과 관련된 건축분야의 대응책을 제시하고자 한점이 매우 적절한 대안으로 평가했다.-판화출품작품수가 예년에 비해 감소되었으나 작품의 기량은 예년 수준이었다. 판화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사실이 아쉬운 점이며 특선작품들은 기법이나 예술성 모두 만족할만한 작품들이다.-디자인전라북도 미술대전에 처음으로 디자인 부문이 신설되어 늦은감은 있지만 전북산업디자인 발전에 고무적인 사건으로 생각되며, 미술대전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처음으로 실행되는 디자인공모전이라서 작품응모나 장르별 출품작이 불균형한 점이 아쉽다.우수상 김경희 작품 ‘고창 복분자 술 패키지 디자인’은 형태미나 컬러, 패턴, 레이아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으나 대량생산을 고려해 볼때 상품화의 적절성만 보완된다면 좋은 문화상품으로써 높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공예금속, 도자, 목칠, 섬유, 기타 공예부문에서 지난해에 비해 작품수는 적게 출품되었으나 작품의 수준은 향상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특히 목칠부문의 작품들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대상작품으로 선정된 김종현 작 ‘정담’은 조형성 및 제작기법이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되었다. 또한 기타 공예부문의 한지공예 작품들이 출품되어 다양한 공예전의 장르를 열었으며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공예작품들이 출품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한국화이번 공모전에서 많은 작품들이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사용하여 수준을 많이 향상시킨 느낌을 받았다.특히 현대적 조형언어를 구사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재료 또한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수작들이 많이 보였다.대상은 인물 채색화였는데 차분한 색채감각과 묘사력에서 우수한 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아쉬운 점은 수묵화의 출품수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감소하여 우수작이 선발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서양화제33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심사에서 서양화는 56명의 작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으로써 그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수준에 있어서 미술사의 흐름에 새로운 형상성을 추구하는 표현방법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특히 작가의식과 방법론적인 표현에 있어 실험정신이 배제되는 허약함을 보여주었다. 특기할만한 것은 인물화의 군상에서 두드러진 테크닉을 보여준 작품에 차후 기대를 걸어본다.-서예예년에 비해 수준이 향상되고 출품수가 늘어 전북 서단의 앞날이 밝다.특히 행초서 분야의 다양한 필법 구사가 돋보인다. 전서와 전각 작품이 조금 열세를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속된 작품이 더러 눈에 띄지만 정성과 기력이 충만한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다.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5.14 23:02

전라북도 미술대전

제 33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입상 입선작이 발표됐다. 올해 응모된 작품은 7백65점. 지난해(7백76점)보다 양적으로는 줄어든 결과다. 특히 올해 디자인부문을 새롭게 신설한 점을 감안한다면 출품작 감소에의 폭은 더욱 커진다. 양적인 감소추세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은 건축과 판화 등 일부문을 제외한 부문의 응모작들에 대해 예년보다 형식적 실험이 신선하고, 전반적으로 기량이 향상된 점을 수확으로 꼽았다. 물론 각 부문마다 편차는 드러나지만 전체적으로 입상권에 든 작품들의 기량은 예년보다 돋보인다. 대체로 젊은층의 응모작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자기 언어의 형식적 실험을 매우 다양하게 드러내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심사위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조소분야의 경우는 특히 눈에 띠는 형식적 실험이나 공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전북조각의 면모를 새롭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올해 전라북도 미술대전은 성과보다는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부담이 훨씬 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우선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미술인구에도 불구하고 응모작품이 눈에 띠게 줄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러한 감소 추세는 지난해에도 제기되었던 문제다. 99년 8백6점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0여점이 줄어들었던 것.불확정 다수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공모전의 경우, 대체로 그 양이 질을 좌우하는 경향이 짙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올해 전라북도 미술대전은 응모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올해는 2년 임기의 운영위원회가 새롭게 조직되어 디자인 분야를 신설하는 등 전반적으로 도전의 새로운 이미지를 갖추겠다는 의욕이 모아졌다. 올해 초 미술협회전라북도도지회의 새집행부 출범도 이러한 의욕을 북돋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런 의욕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역량있는 신인 발굴의 의미를 부각시켜 참여도를 이어내지 못했던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공모전의 위상은 얼마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되었고, 우수한 작가를 얼마나 발굴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그 질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양적인 확대로부터 비롯된다. ” 한 심사위원은 전북미술대전은 그런점에서 그 전통과 연륜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도전의 위상과 공신력을 세울 수 있는 방향모색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전라북도의 경우 해마다 새롭게 배출되는 미대 졸업생과 각 대학의 사회교육원과 개인 작업실이 배출해내는 아마추어 미술인들까지 감안한다면 인구의 증가폭은 엄청나다. 그럼에도 참여율이 늘 그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은 공모전으로서의 권위와 미술대전의 공신력을 회복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인 셈이다. 전북미술의 전반적인 수준이 예전만 못하다는 미술계의 자성의 소리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근래들어 인구의 확산과 함께 대중화에도 새로운 전망을 보이고 있는 판화 부문의 경우,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응모율을 보였다는 점이나, 해마다 공모 성격을 두고 문제가 제기되어온 건축분야의 경우, 불과 10점이 응모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한국화의 경우, 무려 30여점의 응모작 감소는 시사하는 바 크다. 한국화의 경우, 수묵화 출품 감소라는 부문적 특징이 있지만 전반적인 응모율 감소는 전북도전의 전체적인 권위와 위상의 측면에서 점검되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1.05.14 23:02

[한자교실] 삼재(三災)

삼재(三災)석 삼(三), 재난 재(災)화재(火災) 수재(水災) 풍재(風災)의 세 가지 재난삼불혹(三不惑): 미혹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곧 술·여자·재물천재지변(天災地變): 자연현상으로 일어나는 재앙이나 괴변사람에게 닥치는 세 가지 재해, 즉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를 일러 '삼재(三災)'라고 한다. '삼재(三災)'와 더불어 '팔난(八難)'도 이야기되는데 '배고픔' '목마름' '추위' '더위' '물' '불' '병난' '칼'등이 그것이다.사람이 사노라면 행운(幸運)도 겪고 불행(不幸)도 겪게 되는데 우리 조상들은 액운이 된 해를 액년(厄年) 또는 삼재년(三災年)이라고 불렀다. 9년마다 삼재가 들기 때문에 삼재가 드는 3년 간은 인간관계나 모든 일을 꺼리고 삼가는 경우가 많았고 세속에서는 삼재의 액을 막기 위해 세 마리의 매를 그리거나 삼두일족응(三頭一足鷹)이라는 부적을 문설주에 붙이기도 하였었다. 파스칼은 불행(不幸)에 대해서 그의 저서 '팡세'에서, "불행의 원인은 나 자신이다. 몸이 굽으니 그림자도 굽다. 어찌 그림자 굽은 것을 한탄할 것인가? 나 외에는 아무도 나의 불행을 치료해 줄 사람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매염봉우(賣鹽逢雨)라는 말이 있다. 소금을 팔다가 비를 만난다는 의미로 일에 마(魔)가 끼였음을 일컫는 말이다. 도소지양(屠所之羊)이라는 말도 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이라는 의미로 다 죽게 된 불행한 처지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말을 타지 않으면 떨어지는 일도 없다"라는 속담도 있고 "나를 피곤케 하는 자가 나에게 힘을 가르친다"라는 속담도 음미할 가치가 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5.14 23:02

[종교] 기독 환경연대 발기인 대회 출범

전북기독교 생명(환경) 운동 연대 발기인 대회가 지난 10일 오후 6시 전주 전성교회 봉사관에서 열렸다. 생명을 지키는 기독생명(환경)연대는 물질중심, 인간중심, 자연지배 사상으로부터 자연과 인간은 하나님의 동일한 피조물이라는 하나님 중심의 생태적 세계관을 지향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위배되는 모든 도전에 맞선다는 출범 선언문을 발표했다.이 모임은 상임준비 위원장에 손은하 목사를 임명하고 공동준비 위원장에 김익수 장로, 윤종수 목사, 임희모 목사, 장택순 목사, 배정희씨를 위촉했으며 실행위원과 준비위원 등 1백 20명으로 구성됐다.생명운동연대는 앞으로 생태학교, 생명운동가 워크숍, 생명학교마련 등의 환경교육프로그램과 기독교 환경운동 그리고 연구조사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이 모임은 지난 4월 손은하, 정선웅, 양진규, 송경숙 목사 등이 모여 기독교 생명 및 환경운동조직의 필요성을 공유해 시작됐다.한편 생명을 지키는 기독 환경연대는 생명을 지키는 사업의 하나로 새만금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는 길이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11일 오전 10시 30분 새만금 사업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성명서에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갯벌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가 전북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매향적 행동으로 비쳐지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5.12 23:02

[종교] 이모저모

-원불교 서전주 교당원불교 전북교구 서전주교당(중타원 이선조 교무)이 3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도덕성 샘솟는 세상’이란 주제로 내세우고 실천 강령으로 ‘샘솟는 불심’, ‘하고 또 하는 마음공부’, ‘함께 실천하는 시민정신’으로 삼고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행사를 연다.18일부터는 서전주 교당 교도들의 미술작품 1백여점이 전시되며 30년사 출판 기념회와 도덕인사 초청 사인회도 열린다. 20일에는 효산 조정근 법사의 설법이, 22일에는 태안교당 설립을 축하하는 봉불식에도 참가한다.-청소년 모악축제 개최사단법인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금산사 주지 김도영)는 제5회 모악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0일 9시 30분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악산 금산사 도량 경내에서 전북지역 청소년(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예 백일장, 사생대회, 사물놀이, 댄싱대회 및 문화재 보호 및 자연보호 활동의 시간을 갖는다. -경로잔치전북불교회관은 지난 10일 10시에 사회복지법인 금산사 복지원 부설 전북불교회관 노인복지대학 개설과 입학식을 축하하는 경로잔치를 전북불교회관 4층 큰법당에서 열었다.‘나눔과 기쁨의 경로잔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5백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10시 기념식으로 시작한 이날 잔치는 대전 ‘죽심회’의 한정자 국악한마당이 펼쳐져 흥을 돋우었다. 이날 행사에서 도영스님(금산사 주지)은 “서로 나누고 서로 기쁨을 함께하는 동체 대비심과 경로효친의 민족전통을 후손에게 계승시키는 일이 노인복지사업이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5.12 23:02

[종교] 교회 시설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이웃 사랑 실천

교회 시설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8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익산시 함열읍 와리 함열 성결교회(목사 박찬욱·44)는 지난 1920년 우원식 전도사의 주도 아래 강경지교회로 출발, 그동안 목사와 신도가 하나된 마음으로 두터운 친목을 다지며 평화스러운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이 교회는 지난 93년 10월 박찬욱목사가 부임한 이래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집에서나 꺼리낌 없이 전하자’라는 기치 아래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새로운 성전을 건립, 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일손이 바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이 교회는 지난 82년 성결어린이집을 건립하여 저소득층 자녀를 비롯 소년소녀가장등 불우 이웃 자녀들에게 선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무엇보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일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 교회는 또 1천8백여평의 부지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예배실을 자랑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이 음향 영상 시설을 이용하여 전주 성암관현악단을 초청, 신도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이와함께 이 교회는 1백여평에 이르는 식당을 이용하여 신도및 주민들에게 환갑및 고희등 각종 애경사시 이 곳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여타 교회와 달리 구 예배실을 그대로 보존해 건립된 성결교회는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춰 영상 예배를 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년 음악회는 물론 크고 작은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또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이 교회는 조만간 노인대학을 만들어 지역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무료 이발, 그리고 중풍등으로 시달리는 노인들에게 물리 치료등을 실시할 방침으로 여타 교회에 귀감이되고 있는 것이다.김장 김치 무료 제공 행사등을 실시하며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열정을 쏱고 있다는 박목사는 “교회 시설이 교인들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지역 주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장세용
  • 2001.05.12 23:02

[종교시리즈] 사마리탄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 사마리탄. 21세기를 사는 오늘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종교공동체가 있다. 중화산동에 위치한 사마리탄 장애인복지회는 장애인 80여명과 일반인 50여명으로 구성돼 물질적인 도움과 함께 정신적인 원조를 해 나가고 있는 단체다.이 모임은 장애인이 스스로의 생명에 대한 존중의식을 갖고 다변화된 사회에 사회적응을 돕기위한 취지로를 살려 목사들과 우석대 전영철교수를 비롯, 법조계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85년에 설립됐다.이들은 주로 기독교의 틀 안에서 관련된 행사를 함께 치뤄나간다.지난 8일 고백교회에서 열린 장애우와 장기수와의 만남에서 이들은 비전향 장기수에게 어버이날 꽃을 달아 드리는 행사를 치러냈다.사마리탄이 추진하고 있는 독자적인 활동은 ‘부름의 전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고통을 함께 나눈다. 이들의 중요활동은 장애인을 위한 목욕봉사와 재활보조. 재활보조는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일들을 돕고 장애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방법을 함게 해결한다.올해 4월에 전주 안디옥교회에서 있었던 장애인 연합예배 역시 사마리탄의 역할이 컸다. 또 장애인을 위한 학습지도도 빠질 수 없는 사업. 지난해에는 전주 안디옥교회에서 도자기와 그림 등을 전시해 얻은 수익금을 각 장애인 편의시설에 활용하는 적잖은 성과도 거두었다. 사마리탄의 가장 큰 목표이자 바람은 장애인이 일반인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사회적으로 일반인들과 동등하게 활동하고 정상인 못지 않게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설철환 회원(29)은 사마리탄 소식지를 통해 “사마리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삶을 소극적으로 살아가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어떤 일이든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사마리탄에 들어와서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큰 용기를 얻게 됐다”고 소개했다.올해도 사마리탄은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독립된 인격체로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6월에 야유회와 8월에 수련회를 비롯 먹거리 바자회와 작품전시회를 구상중에 있다.자신이 장애인이기 때문에 장애인의 어려움을 더욱 잘 알고 도울 수 있다고 말하는 사마리탄 노승남 회장(48)은 “우리 사마리탄은 재가장애인을 돌보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장애인으로서 가장 힘든 것은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5.12 23:02

[종교칼럼] 무 소 유(無所有)

사는 것이 어떠하느냐고 물어보면 사람에 따라 다른 대답도 하지만 흔히 하는 말이 못 죽어 산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세상사는 것이 만만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을 고통의 바다(苦海)라고 하셨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디어 내어야 한다고 하셨다.태어남과 늙음과 병듦과 죽음의 근본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사람마다 갖은 노력을 다 해 보지만 오히려 벗어나기 힘든 번뇌의 수렁에 빠져서 갈팡질팡하는 사람이 태반인 것 같다.한량없는 소유에 대한 욕망이 이기주의적 사고를 증장시켜 주고 오직 자기 중심적인 생활 습관에 젖어 나 밖의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생활을 하다보니 그 어떤 경우에도 만족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거듭거듭 말씀하셨다."모든 것을 다 놓아버려야 한다. 좋은 것도 없으며 또한 나쁜 것도 없으니 그 무엇에도 걸림이 없어야 한다. 만약 이것은 나의 것이라는 아집과 애착이 일어나게 되면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나니 수행자는 진정한 무소유의 실천자이어야 하느니라."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다 놓아 버려야만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참으로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사실에 눈을 떠야 할 것이며 중단없이 변화하고 있음이 불변의 진리인 줄 알면 모든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시키고 해탈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보살(대승)불교에서는 해탈의 삶으로 만족하지 않는다."고통받고 있는 중생이 있기에 내가 아프다"는 유마힐 거사의 말씀처럼 일체 중생이 자기 모순의 늪에서 벗어나 완성된 삶을 성취하는 그날이 오더라도 무소유의 삶에서 한 걸음도 물러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정덕 스님 (상주사 주지)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5.12 23:02

도립국악원 예술단 등 일괄 사표제출

속보=소리문화의 전당과 도립국악원 민간위탁 추진과정에 대해 불합리성을 주장해온 도립국악원 예술단과 공연기획실 직원 등 1백10여명이 10일 오후 국악원 사무국에 일괄사표를 제출했다.국악원 예술단 단원들은 10일 오후 회의를 통해 일괄 사표제출을 결의하고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위탁의 문제점을 알리는 한편 적극적으로 민간위탁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사표제출에 앞서 발표한 성명서 ‘전라북도 문화예술을 살리기 위한 우리의 결의’에서 단원들은 “이땅의 문화예술을 살리기 위해 우리의 모든 억압적 신분을 벗고 이제는 전면에 나서서 도의 문화말살정책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북도가 신분상의 약점을 이용해 국악원장과 사무국장 등에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는가 하면 단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며 “사표제출 이후 예술인으로서 모든 진실을 알리고 전북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유례가 없는 대규모 사표제출로 인해 민간위탁을 둘러싼 국악원·시민단체 등과 전북도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표제출 이후 예술단과 시민단체 공동대책위가 공동대응할 것으로 보여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한편 9일자로 수표가 수리된 도립국악원 문치상원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퇴임식에서 “국악원 식구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예술단원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무국장을 대기발령하고, 신임 사무국장에 조상진씨를 임명하는 등 전격인사를 단행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5.11 23:02

서화(書畵)로 '수맥파 차단'

‘서화(書畵)로 수맥파를 막는다?’서화작품이 수맥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불가사의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예가 오담 임종성씨(61·완주군 이서면).자신의 작품이 수맥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뒤 오담은 몇차례 수맥탐사 전문가들과 함께 몇차례 실험을 벌여 실제 차단효과를 확인했다. 자신의 작품이 수맥파를 막는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것은 지난해 가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인전 마치고 전주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작품을 구입한 서예가 김경도씨가 ‘수맥차단 효과’를 전화로 소식을 알려온 것.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넘겼던 그는 얼마전 딸의 방에 외풍을 막기 위해 시험삼아 두폭 병풍을 쳤다가 수맥파 차단효과를 확인하게 된 것.이후 전문가들과 반복적으로 실험을 벌여 수맥파 차단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됐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수맥파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수맥탐사 전문가 최창화씨(49)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렵지만 수맥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사실”이라고 말했다.오담의 작품 가운데는 최근 2년사이의 작품이 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으며 특히 작품 뿐아니라 오담의 붓과 먹, 낙관 등도 효과를 나타냈다. 그동안 작품으로 수맥파를 차단한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두차례. 성서 전체를 붓으로 옮겨쓴 작품과 부산에서 탱화를 그리는 작가의 작품이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었다.오담은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는 반신반의 했지만 실험을 통해 전문가들이 효과를 확인했다”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진 않을까 오히려 걱정된다”고 말했다.그는 69년 처음 붓을 잡아 30여년동안 줄곧 서예에 정진해왔으며 네차례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5.11 23:02

창작극회의 '오월의 신부'

왜 다시 80년 광주를 끄집어내는가?창작극회가 정기공연 1백회 기념공연으로 5주 장기공연을 벌이고 있는 작품 ‘오월의 신부’(연출 류경호)는 2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이 작품은 군부독재에 항거하다 쓰러져간 시민들과 그속에 피어난 사랑과 갈등을 담아내고 있다. ‘80년, 광주’. 아픈 과거의 기록을 애써 외면하며 오늘의 사는 사람들에게 창작극회가 던지는 화두다. “너절하게 흩어진 역사의 편린을 한곳으로 모으고, 기억의 흐름을 바로 보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었다는 것이 이번 작품 연출가의 변. ‘아직도 광주이야기를 껄끄럽게 생각하는 혹은 잊고 싶어하는 동시대의 사람들게에 바친다’는 원작자 황지우시인의 말과도 일치한다. 공연이 한창일때 영화제와 각종 축제가 겹치면서 ‘관객들의 입소문’을 기대했던 극단으로서는 생각만큼의 관객동원이 안돼 아쉬운 모습이 역력하다.햇볕 따스한 봄날과 지하소극장에서 열리는 진지한 연극 한편이 어울릴지 모르지만 잊어져가는 기억을, 특히나 그때를 기억하는 ‘80년대 학번들’에게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형편에서도 1백회 정기공연이라는 기념비적인 성상을 쌓아온 지역극단에 보내는 격려의 의미까지 더해질 것이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5.11 23:02

[문화광장] 전시, 공연

*전시무주촌 사람돕기 그림전20일까지 리베라 겔러리. 지난번 3일절 특집으로 마련된 ‘무주촌 사람들 사진전’을 통해서 느낀 우리동포들의 어려움을 알고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 마련된 전시회다. ‘무주촌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이지역 중견, 원로작가 방의걸, 송계일, 이상찬, 김문철, 우상기, 이승백, 이창규, 이성재, 국승선. 231-3275운경 황호철 개인전16일부터 26일까지 민촌아트센터.한국화를 전공한 황호철씨가 네번째 개인전을 연다. 대자연의 풍광을 실경산수로 현대감각에 맞게 표현했다.무주 구천동, 한라산, 오대산, 대둔산, 울릉도까지 전국의 산하를 화폭에 담아냈다. 부드럽고 자연스런 색을 사용해 부담없이 우리 자연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기회. 작가는 현재 유일여고 교사로 재직중이다.275-0695쓰임을 위한 생활도예전20일까지 얼화랑.생활에서 사용되는 자기세트, 접시, 꽃병, 옹기작품, 테이블 세트 등이 전시된다.장준영, 전재호, 이강식, 이우엽, 방호식, 유신아, 정현숙, 이은주, 정은옥씨의 작품들이 전시된다.285-0323신수정 개인전15일부터 28일까지 경원아트홀. 서양화를 전공한 신수정씨의 다섯번째 개인전.유희적 풍경을 주제로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심연에 있는 생각들을 표현하는 작품들로 자연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자연에 대한 작가의 심상표현이 구상과 비구상의 언어로 조율되어 드러나는 비제한적인 구상회화들이 선보인다. 신씨는 백제예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286-0345제4문화그룹 퍼포먼스11일부터 21일까지 서신갤러리. 환경과 예술이란 테마로 8번째 공연을 해온 제4문화그룹이 퍼포먼스를 열고 퍼포먼스에 사용된 작품과 조각, 설치, 회화, 시화 등을 전시한다. 제 4문화그룹은 이건용 군산대 교수를 비롯 음악가, 무용가, 시인, 조각가, 설치미술가 등 12명이 참가하고 있는 단체다.255-1653 / 홍성인 기자*공연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 창단 20주년 연주회 14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창단 20주년을 맞는 글로리라스트링 오케스트라의 서른 네번째 정기연주회.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1981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에서 코렐리의 ‘트리오 소나타’,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등을 들려준다. -레식스듀오 피아노 정기연주회 12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음대 피아노 전공 졸업동기생들이 지난해 창단한 레식스 듀오 피아노의 두번째 정기연주회. 피아노 듀엣곡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레식스 듀오 피아노는 이번 연주에서 가브리엘 포레의 ‘돌리 모음곡’, 슈베르트의 ‘론도’, ‘환타지’등을 최경아, 이윤정, 이화정, 임세영, 이현주씨가 들려준다. -2001 이경호의 춤 14일 남원춘향예술회관, 17일 정읍사 예술회관(오후 7시). 전북대 이경호교수의 춤 ‘생명의 길 찾기 Ⅱ’의 순회공연. 지난해 여름 전주에서 첫 공연을 가졌던 작품을 다듬어 다시 올리는 무대. 이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모성과 자연을 춤으로 풀어낸 ‘머터날 모랄리티’와 위선 가득한 현실에 고민을 담은 ‘그리고, 거짓말 Ⅱ’등이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무용단 지도위원인문정근씨가 특별출연해 ‘살풀이’를 공연한다. 270-3746. -창작극회, 100회 정기공연 ‘오월의 신부’ 20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작소극장(평일 7시30분, 주말 3시, 6시) . 창작극회의 정기공연 1백회 기념공연이자 전북연극제 참가작. 황지우의 원작을 바탕으로한 이번 작품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전주지역에서 공연되기는 처음. 282-1810. -바리톤 신규곤 독창회 16일 오후 7시 바리톤소극장. 바리톤소극장의 작은 음악회 5월 첫 연주회. 바리톤 신규곤씨가 여는 ‘베토벤 가곡의 밤’독창회에서는 ‘이 어두운 무덤 속에’, ‘추억’, ‘죽음에 대해서’등을 들려준다. 신씨는 서울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네스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피아노 반주에는 전 서울대 음대 학장을 역임한 이성균씨가 나선다. 225-0011. -전주금관앙상블 정기연주회 16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금관 5중주에서 올해 앙상블로 연주의 폭을 넓힌 금관앙상블의 정기연주회. 도내 각 시향 소속 젊은 연주자들이 주축이 된 전주금관앙상블은 이번 무대에 헨델의 수상음악을 비롯해 영화주제곡 등 청중들과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지휘에는 전주대 김성진 겸임교수가, 소프라노 신선경씨가 ‘행복’등의 곡을 들려준다. -군산 듀오 피아노 연구회 정기연주회 15일 군산시민회관, 17일 전북예술회관.(오후 7시30분). 98년 창단한 군산 듀오 피아노 연구회의 일곱번째 정기연주회. 15일에는 군산대와 서해대 출강중인 박신정씨 등이 ‘리스트 랩소디’등을 연주하고, 17일에는 기전여전대학 송경자교수를 비롯한 8명의 연주자들이 ‘쏠랑 소나타’를 비롯해 ‘슈베르트 환타지’, ‘모스코스키 스페니쉬 덴쯔 op.12’등을 들려준다. -제2회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 12일과 13일 완주군 봉동읍 종합복지회관. 한국국악협회 완주군지부가 국창 권삼득을 추모의 뜻을 담아 여는 제2회 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와 기악, 병창부문에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 모두 7개부문으로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각 부문 장원에 문화관광부장관상 등이 시상된다. 문의 262-5859. / 이성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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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인
  • 2001.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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