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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본격 시동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남호전북대학교총장)는 지난 23일 2017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운영위원회를 갖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은 명칭을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으로 바꾸고, 전국한지공예대전과 대한민국한지미술대전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일환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은 한지예술을 대표하는 공모전으로, 한지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이날 회의에서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전양배 군장대 패션주얼리디자인과 교수를, 대한민국한지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김정숙 군산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각각 위원장으로 선임했다.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정한 심사규정과 성공적인 공모전 개최를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한지 예술인들의 의견을 취합,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총 3000여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은 종합대상에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전국적인 위상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2490만원에서 500여만원 늘었다.박용근 전주한지문화축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상금을 늘렸고 운영위원 구성도 전국 규모로 구성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공정한 심사제도를 통해 한지예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진영록
  • 2017.01.26 23:02

[설 특집] 가족 손잡고 문화 예술 나들이 어때요

올 설은 주말을 포함해 총 4일이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고향이지만 고속도로에서 머무는 시간을 제외하면 연휴를 즐기기엔 빠듯하다.온 가족이 모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밖으로 나가보자. 전주 한옥마을과 국립전주박물관, 군산의 근대화거리,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정읍시립미술관, 순창 옥천골미술관과 섬진강미술관 등 예향 전북답게 발걸음이 닿는 어디든 볼거리, 만질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박물관에서 경험하는 세시풍속국립전주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28일은 제외)까지 다양한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제21회 설~대보름맞이 작은문화축전을 연다.27일부터 30일까지 한복을 입고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고, 29일 오후에는 박물관에서 떡국을 나눠준다.행사 기간 대형윷놀이, 연날리기, 사물놀이 등을 하고 옛 민속놀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고녀석 맛나겠다 굿다이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등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다음달 4일에는 한지 염색체험과 이명순(매당서예원장) 서예가가 써주는 입춘첩가훈좌우명 등도 받을 수 있다.전주 역사박물관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통놀이 체험과 세시풍속 퍼즐게임, 특선영화 상영 등이 이뤄지고,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기념사진 촬영을 해준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역시 같은 기간 다양한 민속행사, 전통공연 등을 진행한다.△ 설맞이 흥겨운 국악공연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은 설 명절을 오는 28일 오후 3시 예원당 마당에서 흥겨운 국악으로 여는 새해 공연을 연다.지난해 흥부제 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천면 농악단이 길놀이를 선보이고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이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진도북춤을 춘다. 마지막 무대인 줄타기는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에서 장생(감우성)의 대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권원태 명인이 오른다.공연 1시간 전부터 설맞이 가족퀴즈대회, 가족대항 투호던지기, 널뛰기, 연날리기,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가래떡구이 맛보기, 새총사냥 등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도 진행된다. 닭띠인 관람객, 한복을 입은 관람객, 3대가 함께 온가족 관람객에게는 신년달력을 증정한다.△ 전주 한옥마을도 즐길거리 풍성국내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전주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들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최명희문학관에서는 꽃심 비누만들기, 최명희 서체 따라쓰기, 소설 혼불에서 명문장 뽑기, 최명희 취재수첩(길광편우)만들기 등을 한다. 전통술박물관에서는 신선주 빚기, 모주 거르기, 주령구(14면체 주사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완판본 문화관에서는 민화 목판 인쇄 체험, 목판화 연하장옛 책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부채문화관에서도 전통체험이 이어진다. 소리문화관은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29일 오후 2시 설맞이 판소리와 판굿이, 전주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서는 신년운세를 점치는 윷점, 야광귀 이야기 공연 등이 열린다.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비빔밥 만들기,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우리밀 초코파이무지개 떡케익 만들기 등을 한다.△ 공연장이 된 아기자기 벽화마을원색의 동화 같은 벽화로 유명한 전주 자만벽화마을에서는 29일 오후 2시부터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진 으샤쇼가 열린다. 문화 행사를 기획하는 청년들이 모인 나을자만이 마련한 것으로 합동 윷놀이, 도내 음악밴드들의 버스킹 공연,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이정길 나을자만단장이 사회자로 나서는 토크쇼는 관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예쁜 벽화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과 한옥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은 덤이다.△ 도내 시군 문화시설도 정상 운영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혼란스런 사회를 바로잡고 억압받던 민중을 구하려고 했던 동학 정신을 현대 미술로 표현한 동학전이 이어진다.익산 W미술관과 보석박물관, 입점리고분전시관,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연휴기간 전시장을 개방한다. 개관 1주년 전시를 열고 있는 정읍시립미술관과 정읍시립박물관은 28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남원 예가람길미술관과 수지미술관도 문을 연다. 순창 옥천골미술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강용면 작가의 백만인보전을 감상할 수 있다. 고창의 군립미술관, 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과 부안의 휘목미술관, 청자박물관 등도 개방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6 23:02

[설 특집] 극장가 액션·할리우드 영화에 애니메이션까지 '풍성'

극장가 최고 대목 중의 하나인 설 연휴를 앞두고 영화계가 풍성한 상차림을 준비했다. 한국영화 기대작 2편이 일찌감치 개봉해 기선잡기에 나섰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들도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더 킹’ vs ‘공조’이번 설 연휴의 관전 포인트는 ‘더 킹’과 ‘공조’의 흥행 대결이다.개봉 초반 승기는 ‘더 킹’ 이 잡았지만, ‘공조’가 빠르게 따라잡는 중이어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장담하기는 이르다.설 연휴가 나흘(1월 27∼30일)인 점을 고려하면 두 영화 모두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윈윈할 가능성도 있다.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킹’은 정치풍자극이다. 전두환 정권부터 이명박 정권까지 명맥을 이어가며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실세 검사들의 모습을 통해이 땅의 진정한 왕은 누구인지 묻는다.조인성이 고등학생부터 40대 검사까지 연기하며, 정우성이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검사 한강식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형사가 공조 수사에나선다는 내용이다. 이야기의 개연성을 떠나 현빈의 현란한 액션과 유해진의 코믹 연기가 어우러져 볼거리와 웃음, 감동을 준다. 북한의 범죄조직 리더 역을 맡아 악역을 선보인 김주혁과 스크린에 처음 도전한 소녀시대 임윤아(윤아)의 코믹 연기도 볼만하다. ‘더 킹’은 뉴(NEW)가, ‘공조’는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아 두 메이저 배급사 간 경쟁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전사 활약 보고 싶다면…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남성이 주연인 영화 말고, 여성의 화끈한 활약을 보고 싶다면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에 눈을 돌려보자.2002년 처음 나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밀라 요보비치의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밀라 요보비치는 수천, 수만의 좀비 떼의 공격에도 꿋꿋이 살아남는 불사신의 여전사로 나온다. 자동차, 오토바이 추격신은 물론 와이어 액션, 맨몸 격투기 등 고강도의 액션 퍼레이드를 펼쳤다.이 작품에 특별 출연한 이준기의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이준기는 밀라 요보비치와 일대일 격투신을 선보이며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다만, 이준기의 팬이라면 좀비 떼의 추격을 받는 이준기의 모습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실화의 감동…‘딥워터 호라이즌’ vs ‘재키’ 영화적 상상력 대신 실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할리우드 영화 2편도 이달 25일 나란히 개봉한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2010년 4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사건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영국 석유업체 BP는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안전검사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밀어붙인다.결국, 배는 압력을 이기지 못해 폭발하고,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다. 시추선은 사망자 11명, 중상자 17명의 희생자를 내고 36시간 만에 침몰했으며, 5개월간 7억7천800ℓ의 석유가 유출됐다.할리우드 재난영화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지만, 실제 사건을 다뤘다는 점에서 체감 공포가 한층 크다. ‘재키’는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인 존 F.케네디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애칭 재키) 여사를 조망한다. 그렇다고 재클린의 일대기를 다룬 것은 아니다.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퍼스트레이디가 된 재클린이 남편의 암살 순간에 느껴야했던 공포와 그 와중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 등에 초점을 맞춘다. ‘블랙 스완’의 내털리 포트먼이 철저한 조사와 집요한 해석, 끊임없는 연습으로재클린의 가장 불안정하고 연약했던 순간을 표현해냈다.△ 한·미·일·러 애니메이션 ‘격돌’다양한 국적의 애니메이션도 개학을 앞둔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우선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한국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이 막판 관객 잡기 나선다.여기에 ‘러시아의 뽀로로’라고 불리는 ‘키코리키:황금모자의 비밀’도 25일 개봉한다. 무엇이든 무한 변신이 가능한 신비한 황금모자를 둘러싸고 키코리키 섬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200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60개국, 20여 개 언어로 방영된 러시아의 인기 TV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바닷속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옥토넛 대원들의 모험을 그린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즌 4:바다 괴물 대소동’도 25일 합류한다. 연합뉴스

  • 문화일반
  • 연합
  • 2017.01.26 23:02

[설 특집] 지상파 TV "색다른 예능 기대하세요"

명절 때면 늘 등장하는 ‘아이돌’과 ‘음악’이란 천편일률적 콘셉트의 파일럿(시범제작) 예능 프로그램들이 지겨웠다면 이번 설엔 색다른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지상파 3사가 각기 다른 주제와 다양한 분야의 출연진으로 TV 차례상을 차렸다.이번 설 역시 실험에서 계속 살아남을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는 만큼 각 방송사도정면승부 태세다.24일 3사가 공개한 편성계획을 보면 이번 연휴엔 음악뿐만 아니라 가출·동거·추리·죽음 등 단어만 들어도 주제가 독특하다. 아이돌뿐 아니라 예능에선 자주 만나기 어려운 배우까지 각양각색의 출연진도 볼만하다.△ 배우 권상우-한은정-안재욱의 예능 입문기 ‘눈길’우선 MBC TV에선 배우 권상우와 방송인 정준하를 내세운 ‘가출선언 사십춘기’가28일부터 3주간 방송된다.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재충전기를 얼마나 잘 메워줄지관심이다.각각 ‘아내 바보’, ‘자식 바보’로 불리는 권상우와 정준하이지만 급작스럽게 찾아온 두 번째 사춘기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출을 감행한다.두 연예인 아저씨의 일탈기를 ‘초관찰주의’ 방식으로 공개할 ‘사십춘기’에선 배우로서의 폼을 모두 내려놓은 권상우가 정준하와 유치한 말다툼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다.같은 채널에서 배우 한은정과 방송인 김구라라는 색다른 조합의 ‘발칙한 동거-빈방있음’도 27∼28일 방송된다.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내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은정의 털털한 모습과 그녀의 집에서 셋방살이하는 김구라의 반전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SBS TV에선 배우 안재욱과 ‘죽음’이란 주제를 내세워 ‘내 생애 단 하나의 기억 - 천국사무소’를 준비했다. 29일 방송될 예정이다.천국에 가기 전 들르는 가상공간인 ‘천국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하는 과정을 통해 스타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콘셉트다.안재욱은 스타로서의 성공과 죽음의 고비를 겪어본 사람으로서 진솔하게 자신의인생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누가누가 더 기발한가…지상파 3사 아이디어 대결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방송될 MBC의 ‘오빠생각’은 스타가 대중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 영업 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덕션을 콘셉트로 한 버라이어티다. MC 탁재훈, 유세윤, 양세형을 비롯해 양세찬, 솔비, 경리, 조이 등이 합류했다.KBS 2TV에선 ‘엄마의 소개팅’이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부 내용이나 출연진, 방송 시기는 공개 전이지만 ‘발칙한’ 제목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SBS의 물량공세도 만만치 않다.먼저 28일 방송이 예고된 ‘코미디 서바이벌-희극지왕’은 ‘예능계 대부’ 이경규가 박미선, 윤정수, 양세형, 김수용, 김영철, 김대희, 장도연, 신봉선 등 방송 3사 출신 코미디언을 모아 역대 최강의 코미디 대결 무대를 꾸민다는 콘셉트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정약전이 쓴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달라진 해양환경과 어종들을 새롭게 기록하는 버라이어티로 30일 방송된다. 김병만을 대장으로 김종민, 육중완, 이상민, 강예원, 육성재가 합류했다. ‘초등학쌤’은 외국인 아이돌들이 초등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강남, 슈퍼주니어-M의 헨리, f(x)의 엠버, 트와이스의 모모 등이 출연하고 강호동이진행을 맡아 27일 방송된다.28일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은 가수 성시경, 배우 김의성, 모델 한혜진, 슈퍼주니어의 신동, 방송인 타일러가 ‘집단지성’을 활용해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내용으로 흥미를 모은다.△ 역시 고전은 아이돌과 음악… ‘아육대’와 ‘歌문의 영광’물론 고전적으로 아이돌이나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도 역시 있다.8년간 14회, 명절이면 꼭 등장했던 MBC의 ‘아육대’가 이번 설엔 ‘2017 아이돌 육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 대회’란 이름으로 30일 찾아온다. 언제나 그랬듯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AOA,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 인기 최정상의 아이돌들과 함께다.MC로는 전현무와 이수근 외에 에이핑크 정은지가 새로 합류했다. 신설된 남자 에어로빅댄스 종목에서 누가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될지 이목을 끈다. 부상 위험이 컸던 풋살은 폐지됐다.같은 날 KBS 2TV는 이특, 양세형, 민경훈을 MC로 내세운 ‘걸그룹 대첩-가(歌)문의 영광’을 준비했다. 연합뉴스

  • 문화일반
  • 연합
  • 2017.01.26 23:02

[설 특집] 케이블 TV서 '도깨비'·'무한도전' 등 몰아보자

연휴의 묘미는 ‘몰아보기’에 있다. 이번 연휴에도 어김없이 ‘몰아보기’의 황금 기회가 찾아온다. 프로그램을 놓친 그대, 혹은 다시 보고싶은 그대, 모두모두 모여라.△ ‘도깨비’부터 ‘응답하라 1997’· ‘나인’까지 ‘공유 앓이’를 심하게 했다면, 27~28일 모든 스케줄을 비우고 TV를 켜는 게 좋겠다.tvN은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를 27일 오전 7시40분부터 1~7회 연속 편성한다. 이어 28일 오전 7시부터 8~16회를 보여준다. ‘도깨비’는 지난 21일 시청률 20%를 돌파, 케이블채널 22년 역사를 새롭게 쓰며막을 내렸다.규현과 송민호가 합류해 새롭게 판이 짜인 ‘신서유기3’ 1~3회는 29일 오후 2시부터, 연우진-박혜수 주연의 ‘내성적인 보스’ 2~4회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연속 방송된다.XTM에서는 우리를 추억속으로 안내했던 ‘응답하라 1997’과 타입슬립 멜로의 대표작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이 찾아온다. ‘응답하라 1997’은 28일 밤 9시부터,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은 29일 밤 9시부터 전편이 밤새워 연속 편성된다.MBC드라마넷에서는 새로 시작한 ‘미씽나인’ 1~4회를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내보낸다.△ ‘무한도전’부터 ‘거침없이 하이킥’까지MBC에브리원은 27일 오전 11시부터 ‘빅뱅 특집’을 편성한다. 빅뱅이 출연한 ‘주간아이돌’ ‘무한도전’ ‘라디오스타’가 연속 방송을 탄다.28일부터 7주간 ‘휴방’이 예고된 ‘무한도전’의 베스트 에피소드도 연속으로 볼 수 있다. 27일 오후 3시30분, 29일 오후 1시, 30일 오전 9시에 ‘무한도전 포에버’ 특집이 편성된다.MBC에브리원은 또한 29일 밤 11시부터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의 ‘라디오 스타’ 출연편과 ‘거침없이 하이킥’의 베스트 편들을 몰아볼 수 있는 ‘10주년 기념 거침없이 하이킥 베스트 열전’을 방송한다.MBC드라마넷은 27일 오후 7시 ‘나혼자산다’ 베스트 특집, 29일 오후 1시에 ‘라디오스타’ 베스트 특집을 각각 배정했다.MBC뮤직은 27일 오전 9시 ‘세븐틴 프로젝트- 데뷔 대작전’을, 오후 1시에는 ‘설특집 2016 아육대’를 편성한다.이어 31일 오후 4시에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를 준비, 1990년대 가요를 다시 소환한다.△ ‘검은사제들’ ‘히말라야’ 등 영화도 골라보기관객 776만명을 모은 영화 ‘히말라야’는 tvN에서 27일 오후 6시40분에 방송된다. 황정민, 정우, 조성하, 라미란의 연기가 조화롭게 펼쳐진 휴먼 감동 스토리다.이어 이날 밤 10시50분에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이 출연한 영화 ‘좋아해줘’가 찾아온다.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이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친다.28일 밤 10시40분 tvN에서는 박소담을 스타덤에 올린 ‘검은 사제들’이 방송된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다.채널CGV는 27일 오전 9시부터 ‘스파이’와 ‘대호’를, 28일 오전 9시부터 ‘써니’와 ‘사도’를 보여준다.수퍼액션에서는 27~30일 4일간 특집 영화를 방송한다. 특히 이 기간 매일 낮 12시에는 성룡의 대표작인 ‘취권’ ‘소권괴초’ ‘성룡의 C.I.A’ ‘폴리스스토리4’를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 문화일반
  • 연합
  • 2017.01.26 23:02

바느질·공예·드로잉…주민 사랑방 된 파출소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치안센터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 공간으로 변모했다.옛 덕진경찰서 금암치안센터를 재단장한 도내 제1호 문화파출소 덕진이 24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문화파출소 덕진은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문체부경찰청과 협력한 2016 문화파출소 조성운영 사업에 선정돼 조성한 공간으로 국비 1억을 지원받아 약 4개월간 공간 리모델링,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임진아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은 공권력을 통한 치안 유지보다 이상적인 대안은 주민들이 모여 서로 관심 갖게 되고 공동체가 회복하는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주민들이 동네에서 언제든지 마음 놓고 누리고 쉬다 갈 수 있는 생활 문화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문화 파출소의 설립 목적이다고 말했다.기존 인력인 덕진경찰서 소속 센터장 1명과 문화예술 교육을 담당할 문화보안관 1명이 상주해 원래 기능인 치안 활동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 범죄피해자의 예술치유 프로그램 등을 한다.개소 첫 날부터 문학, 공예, 캘리그래피, 체험, 드로잉 등 5개 분야 교육을 진행한다.글과 사진을 통해 일상을 기록하는 강성훈 강사의 한장, 한줄 소심한이야기, 손수 소품을 만드는 최현미 강사의 바느질 한땀, 이야기 두땀은 문화를 매개로 일상 이야기를 공유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김준우 강사의 변신 오색동물은 오감을 이용해 다양한 놀이감을 만드는 교육. 개인의 내면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캘리그라피 수업 마음을 쓰다는 최명성 서예가가 맡는다.한편, 24일 열린 개소식에는 최진호 도의원, 박성구 전주덕진경찰서장,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소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교육팀장, 최혜자황순우 문화파출소 컨설턴트 대표 등 관계자와 조현숙 금암1동 동장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문화파출소 조성운영 사업 컨설턴트 관계자들은 덕진의 경우 타지역 문화파출소에 비해 공간이 넓고 마당이 있어 활용하기 좋고, 중앙 사업인데도 전북경찰청과 덕진경찰서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개소를 축하하는 터밟기를 시작으로 차복순 명창의 판소리 공연, 공간 탐방이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는 캘리그래피와 변신 오색동물 교육이 진행됐다.이병천 대표이사는 문화파출소는 거창한 예술 활동이 아닌 바느질, 일기쓰기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부터 시작해 주민 삶 속에 정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공간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문화 거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러한 유휴 공간 발굴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5 23:02

전북문화관광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소극장 육성지원 선정결과 발표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24일 2017년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과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8개 공연장에 12개 상주단체와 3개 예비상주단체가 신청했으나, 8개 공연장에 9개 상주단체와 2개 예비상주단체가 선정됐다. 지원결정액은 총 6억3000만원으로 단체별 5500~7000만원 수준이다.공연장과 상주단체는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의 문화포럼나니레,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사)타악연희원 아퀴, 정읍사예술회관의 전북발레씨어터,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의 극단 까치동, 장수한누리전당의 (사)달란트마을, 순창향토회관의 (사)드림필, 고창문화의전당의 국악예술단 고창, 부안예술회관의 전북예술문화원과 포스댄스컴퍼니 등이며, 예비상주단체는 문화영토 판과 Alive Art Project 2곳이다.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은 7개 단체가 신청, 6개소가 선정됐다. 지원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단체별 3000~6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4개 단체를 선정했으나 올해는 6개로 늘어나면서 단체별 지원금액이 소폭 줄어들었다.소극장과 단체는 아하아트홀의 (사)공연문화발전소 명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의 우진문화재단, 창작소극장의 창작극회, 소극장 판의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 사람세상 소극장의 극단 사람세상, 아르케소극장의 극단작은소리와동작 등이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창작초연 작품제작과 우수레퍼토리공연 등에 대한 역량을 판단하여 선정했으며, 소극장 지원사업은 도내 14개 시군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 확대를 위해 지역적 안배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 문화일반
  • 진영록
  • 2017.01.25 23:02

한국서예협회 11대 이사장에 전북출신 윤점용씨

(사)한국서예협회 제11대 이사장에 전북 출신의 호암(浩庵) 윤점용(59) 현 이사장이 추대됐다.지난 21일 충북 청주 오송역 KOC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서예협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지난 3년간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공이 인정돼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이다. 임기는 3년.윤 이사장은 그동안 회원전, 초대작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해외 교류전을 통해 지회 및 지부의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대한민국 서예대전을 최초로 지방에서 개최하고 국전 심사를 전주에서 열기도 했다. 지역별 조직 활성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서예를 대중화시키겠다는 의도다. 또한 지난해에는 약 3년간 추진해온 서예진흥법 공동발의를 하며 국가차원의 서예교육과 서예 전문 인력 양성도 꾀하고 있다.그는 서예진흥재단 설립, 방과 후 서예학교 참여를 위한 서예교육 전문가 양성, 서예작가 창작환경 개선 등 한국 서단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이 반영됐다면서 서예진흥법이 올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협회 초대작가전과 대한민국 서예대전 등 대형 전시를 지방에 유치하는 등 서예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서예협회의 회원 1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전주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전공한 그는 한국서예단체 총협의회 공동대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맡고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5 23:02

매마수 사업, 지역 문화 확산 주력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지역 문화 확산에 집중한다.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국민이 주요 문화시설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여파로 타격을 입는 듯 했지만 예산은 지난해(147억 5000만원)보다 늘어난 162억원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은 최근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해 처음 추진한 지역 거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별 문화예술 향유 확산에 주력한다. 지역 문화재단, 문화예술단체 및 기획자 등이 주도해 지역이 주인이 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역특화프로그램 부문에 지난해보다 26억 증가한 56억을 투입해 약 40여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곳곳에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 제약이 없는 콘텐츠 특화형 분야를 신설하고, 지역 신진 문화 기획자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지원도 추가했다. 지역에 문화 행사를 확산시키고 지역 문화 기획 인재들을 많이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최근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설명회를 다녀 온 도내 문화 기획자는 사업이 향유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치중한 경향이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즐기기 쉬운 프로그램 위주보다는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성장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5 23:02

문체부, 블랙리스트 사과…지역 문화예술계 '냉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3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제도적 개선책을 발표했지만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문체부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반성과 다짐의 말씀 사과문을 통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공식 인정하고,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되어야 할 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인해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하여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반성했다.또한 문화행정의 제반제도와 운영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계의 자율성을 확립하기 위한 논의기구를 만들고, 각 분야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부당한 개입이나 불공정 사례들을 제보 받아 직접 점검시정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술 활동에 대한 개입차별을 막기 위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등도 약속했다.이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는 냉담한 반응이다.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형식적인 절차보다는 진상 규명과 정책 변화가 실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내에서 블랙리스트 명단에 가장 많은 회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전북작가회의의 김병용 회장은 오랫동안 축적됐던 적폐인 만큼 사과보다는 앞으로의 정책적 실천이 중요하다며 철저하게 내부 조사를 진행해 관계자를 처벌하는 등 새로운 문화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기홍 전북민예총 회장은 블랙리스트 관련자 처벌은 기본이고, 이를 계기로 문화 정책의 근본적인 구조와 운영 방식 등이 개혁돼야 한다면서 지역에서도 올바른 개선 방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세미나, 전시 등을 진행해 도내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낼 것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4 23:02

문화예술지원금 '주먹구구' 배분 안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지역 예술인과 단체에게 창작금을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옛 문진금)이 24일 마감하고 선정 심사를 앞둔 가운데 매년 선정 과정 등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업 과정의 공정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단순히 지원 유무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는 선정 과정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다.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다른 문화예술 지원 사업들에 비해 지원 범위가 넓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직접 지원 형식이기 때문에 예술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다. 지난해 할당된 지원금은 14억 7700만원이고 총 881건이 접수돼 459건이 선정됐다. 올해는 17억600만원이고, 지난 23일까지 557건이 접수됐다.규모가 가장 큰 지원 사업이지만 매년 선정 방식이 관례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상당수의 예술인들은 심사위원들이 본인이 소속돼있거나 친분이 있는 단체는 우선적으로 선정되거나 예산 삭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체의 역량과 실적 보다는 챙겨주기, 나눠주기 식으로 배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역시 사업 심사위원 3명이 모두 특정 서예 단체인들로 구성했는데 서예 부문이 선정율이 가장 높아 잡음이 일었다.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심사참관인제도, 심사회피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대구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예술인 지원사업 심사에 타분야 전문 참관인이 심사 과정을 모니터링 하도록 실시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참관인이 선정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주관적인 심사나 발언 등이 이뤄지진 않았는지 심사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다면서 초반에는 심사위원들이 부담스러워 했지만 이제는 제도적으로 자리 잡았고 확실히 공정성과 투명성 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심사위원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단체는 심사하지 않는 최소한의 심사회피제 시행도 필요하다.무엇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장기적으로 사업을 맡는 만큼 관(官)주도 때와는 차별화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단순히 지원금을 받아 단체 예산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질적 발전이 이루는 것이 사업의 본질적 목표이다. 따라서 전문 심사위원들이 선정 단체와 탈락 단체의 이유를 공개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한 선정 단체들의 사업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전문 평가단의 의견도 점수로 환류돼 다음 사업 선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전북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심사 공정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추천을 받아 심의 전날 심사단을 구성하고 있고, 올해는 서류심사를 보완하기 위해 이 사업 일부분과 다른 지원 사업들에는 심사위원과 단체 대표가 대면해 직접 설명을 듣는 프리젠테이션(PT) 면접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 사업 심사과정 등에서도 투명성, 전문성 등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4 23:02

전북민예총 새 이사장에 이기홍…한국예총 각 지부도 임원개편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의 신임 이사장에 이기홍(58)씨가 선출되고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의 각 지부도 회장 선거가 진행되는 등 새해를 맞아 도내 예술단체 임원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전북민예총은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통해 이기홍 작가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 이 신임 회장은 전북민미협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그는 전북민예총이 초기의 활발한 활동과 달리 현재는 조금 침체된 건 사실이다며 다양한 외연 확대 사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우리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내부 동력을 키워나가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북예총 역시 지회나 지부 등에서 집행부를 새로 꾸릴 예정이다.현재 익산과 진안예총이 25일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임기는 4년. 익산은 기존 회장인 김영규씨와 사진가 송호상씨가 후보로 나선다.진안은 기존 회장인 이승철씨가 단독 후보로 나와 연임이 예상된다.군산남원부안사진협회도 이달 안으로 회장 선거를 할 계획이다. 익산문인협회, 김제문인협회, 남원미술협회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임원진을 개편했다.건축, 연극, 국악, 무용, 영화, 음악 분과의 예총지회 및 지부는 임원 개선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나온 계획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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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7.01.23 23:02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내부 갈등 폭발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권한대행과 일부 이사 간에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보존회가 큰 진통을 겪고 있다.보존회는 지난 21일 보존회 사무실에서 16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그러나 이사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일부 이사들이 송재영 권한대행에 대해 그동안에 쌓였던 감정을 표출시키는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난무, 파행을 겪었다. 결국 일부 반대측 이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했다.이번 사태는 최승희 이사와 최동철 이사의 회의 전 발언에 대해 송재영 권한대행이 이를 중단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송재영 권한대행이 외부에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말을 하자 최승희 이사가 어떻게 나에게 무식하다는 말을 하느냐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심한 욕설이 오가며 순식간에 이사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이에 대해 보존회 이사장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일부 이사 측은 현 권한대행이 정관에 어긋난 절차 진행으로 이사장이 되면서 비롯된 문제라며 송재영 권한대행은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으므로 직위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송재영 이사장 권한대행은 상대방의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이 지경까지 진행돼 가슴 아프고, 또 이런 물의를 빚은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존회가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이날 열린 제 2차 이사회는 결국 일부 이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돼, 2016년도 업무보고와 2016년도 감사보고,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보고 후 2017년도 사업계획안 심의와 2017년도 예산안 심의를 의결했다. 집행부 선임의 건은 부결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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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3 23:02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새 집행부 구성 난항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새 집행부의 구성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보존회가 지난 7일 총 28명의 이사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 1차 이사회를 갖고 송재영 이사장 권한대행 등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했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이 이사진 선출과정의 절차상 하자 문제를 들며 보존회 이사장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대사습놀이 심사 과정의 금품수수 문제로 전 집행부가 사퇴하고 새 집행부를 꾸렸지만,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혼란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갈등의 핵심은 새로운 이사진 선출과정의 입장차에 있다.전 집행부의 사퇴를 놓고, 유고에 따른 직무대행 선출인지, 아니면 임기 중 궐위에 따른 선출인지, 정관 규정 도입을 놓고 서로 맞서고 있는 것.보존회 정관에 따르면 제 17조 (직무대행) 제 2항에서 이사장, 부이사장, 상임이사 모두 유고시에는 이사 중 연장자가 직무를 대행한다로 규정돼 있다.또 제 15조 (임원의 임기) 제 3항에서는 임원이 임기 중 궐위된 경우 이사회에서 보궐 선출한다로 규정돼 있다.이사장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이사 측에서는 이사장과 부이사장, 상임이사 모두 유고한 상태로 보고 이사 중 연장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새로운 집행부 측에서는 임원이 임기 중 궐위된 경우로 보아 임기내 임원 선출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가처분 신청 측에서는 최고 연장자가 이사장직을 고사했을 때 그 다음 연장자에게 넘어갔으면 문제가 안됐다며 연장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투표로 선정한 것은 절차상 하자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송재영 이사장 권한대행은 절차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표결에 참여한 것은 이번 이사진 선출이 임기 중 궐위 조항의 적용을 인정한 것 아니냐고 맞서고 있다.한편 지난해 대사습놀이 참가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이사가 실형을 받으면서, 전북도의회가 2017년 전주대사습놀이 예산을 조건부 승인하는 등 문제가 확산됐다. 이에 성준숙 전 이사장 등 전 집행부 전원이 사퇴했으며, 새 이사장 선출 때 양 당사자 측의 후보에 대해 표결에 돌입, 송재영 현 권한대행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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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0 23:02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열린 공간…공연 예술성 높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 올해 기획 공연의 예술성을 높이고, 예술교육전시낮 공연 등을 활성화 한다. 도내 가장 큰 공공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향유 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도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관객 유입 확대를 위해 시리즈 공연을 함께 예매하면 할인을 받는 패키지 티켓, 시즌티켓제도 도입한다.△수준 높은 국내외 음악인들 전주로지난해부터 시작한 섭외가 힘든 국내외 음악인을 초청하는 거장전 포커스온을 강화한다. 대중성 있는 공연들은 기획사, 언론사 등이 진행하는 대관 공연을 통해서도 충족시킬 수 있지만 수익을 내기 힘들어 잘 열지 않는 예술 공연들은 전당이 나서서 선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올해 거장전(비르투오소)에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른다.취약한 클래식 관객을 개발하기 위한 클래식 시리즈를 신설해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성민제&조윤성 듀오, 지용&스테판 피 재키브, 노부스 콰르텟,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씨를 초대한다.손숙 장진 이자람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이 높았던 명품 연극 컬렉션도 운영한다.△공연뿐만 아니라 신진 예술인 양성도이제는 전당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아트 스테이지 소리. 개성 있는 인디 예술인들을 발굴해 큰 호응을 받았고, 높은 공연 만족도로 고정 관람층이 두텁다. 몸집이 커지면서 기존 라인업보다 인지도가 높은 인디 예술인의 공연을 선보이는 아트 스테이지 소리+도 신설했다. 아트 스테이지 소리는 오는 21일 해외에서도 매진 행렬을 일으킨 여성 인디그룹 바버렛츠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진다. 소리+는 5월부터 시작한다.소극장인 명인홀의 장점을 활용한 1인 또는 듀오가 무대에 서는 언플러그드 콘서트도 열린다.△언제든지 즐기는 문화 쉼터로공연이 열리는 저녁 시간 외에도 전당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낮 프로그램과 상설 전시교육도 진행한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브런치콘서트, 문학순회갤러리콘서트, 영상화사업 싹온스크린 등 다양한 시간대와 전당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교육도 많아졌다. 현재 진행 중인 밀가루체험놀이뿐만 아니라 4월부터는 상설 전시를 연다. 예술놀이터, 예술감상교육, 학생 여가 활동 아리랑 소리랑, 동아리지원사업-마리첼,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등 교육도 이어진다. 아동공연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시즌2, 체험 페스티벌, 뮤지컬 정글북 등도 마련돼 있다.△지역 문화예술과 연계지역 문화거점으로서 도내 문화예술축제와도 연계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인디영화와 결합한 인디콘서트를 올해 처음 시도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함께 여는 전시 등도 준비하고 있다. 13개 시군을 찾아가는 유랑극장(찾아가는 예술무대)도 이어진다. 전성진 대표는 소리전당은 사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공모 사업 등을 직접 추진하기는 어렵지만 문화관광재단, 축제, 예술단체 등 지역 문화예술계와 연계하는 것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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