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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연 보고 전통놀이 체험에 한문화 전시 관람까지 하루에 즐기세요.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합굿마을(대표 김여명)과 공동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악 뮤지컬 공연 용을 쫓는 사냥꾼을 비롯해 전통놀이체험, 전시관 관람 등을 한데 묶은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다.용을 쫓는 사냥꾼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한 국악 공연으로, 용을 잡아 인생역전을 바라는 이들이 용을 찾아나서는 모험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17~18일 오후 1시30분과 7시30분, 19일 오후 1시30분과 5시, 20일 오후 5시 등 4일간 총 7회 공연한다.공연 관람 후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도담도담 놀이터를 마련했다. 문의 합굿마을(063-236-1577).
음식의 도시 전주에서 막걸리를 주제로 한 시음문화 행사가 열린다.한문화국제포럼(이사장 김관수)이 오는 19일 전주 르윈 호텔 맞은편 도란도란 캠핑장 일대에서 막걸리 아리랑 in 전주 2016을 연다.지난 3월 창립한 한문화국제포럼은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보급하기 위해 모였다. 생활양식, 전통문화, 예술, 이야기, 대중문화, 신화, 개인의 경험, 역사 기록 등을 발전시켜 문화정체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막걸리 아리랑은 우리 전통주 막걸리가 널리 문화로 꽃 피워나가길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맛과 멋의 고장인 전주에서 음식과 문화를 융합한 축제를 기획해 브랜드화하겠다는 의도다.행사는 옛날 막걸리 주점 형식으로 캠핑장에 판이 마련된다. 도내 막걸리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행사장 안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노래 경연, 가면 춤 대회, 한복입기 대회, 시낭송 공연, 밴드 공연, 삼행시 짓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김관수 이사장은 전통술과 먹을 거리, 생활문화 체험을 함께 구성해 음식문화 축제의 다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며 가족, 연인, 친구할 것 없이 다 함께 모여 흥겨움에 취하고, 맛과 멋, 정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사회의 종교생활에서 하나의 역설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을 표현했다. 정글의 법을 가지고 있는 동물(호랑이, 사자, 독수리 등)의 기호를 사용했다. 만물은 신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과 모든 차이는 실제로 부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신들을 위한 교향곡은 일종의 연애편지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뒤편 남고산성 길을 따라가면 전주 산성마을이 나타난다. 현재 산성마을은 수려한 자연풍경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갖고 있지만 문화재 규제로 개발행위가 제한되면서 상당수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 마을은 올해 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의 판소리 다섯마당 예술마을 만들기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전주 대표 전통문화자원인 판소리를 활용해 마을 역사환경과 연계한 이야기와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예술을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마을 공연, 음식 조리법 개발, 체험교육 등을 개발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관광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산성마을에는 삼국지의 관우를 무제로 모시는 관성묘가 있고, 사당 양쪽 벽에는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그려 넣은 벽화가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매년 관우제를 지낸다. 이에 따라 산성마을을 적벽가 마을로 조성했고, 전주문화재단과 전문가, 주민들이 함께 의견을 반영해 약 두 달간 적벽가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지난 12일에는 마을 내 충경사 마당에서 개발한 프로그램 동네밥상과 동네창극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김영애씨 등 솜씨 좋은 마을 주민 6명이 음식을 대접했고, 일부 주민들과 예술인들은 함께 준비한 동네창극 화용도가 여기로세를 공연했다. 따스한 날씨 덕분인지 온 마을 주민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창극 화용도가 여기로세는 적벽가 중 조조가 관우에게 패하고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을 산성마을을 배경으로 재구성했다. 김인석 박향엽 양혜화 염보섭 이점이 이정희 하동옥씨 등 주민들이 배우로 참여했다. 창극 지도를 맡았던 왕기석 명창과 정민영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 등도 함께 출연했다. 주민배우들은 공연 참여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주민, 방문객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생겨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구경 온 주민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을 좋아진다는데 누가 반대 하겠냐고 말한 한 주민은 마을을 보존하면서도 문화를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좋다. 도중에 중단되는 일 없이 판소리 마을로 잘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주민들의 흥미와 관심, 참여도는 높지만 자생력 확보를 통한 사업의 지속성이 관건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첫 행사인 만큼 재단이 주도하고, 전문 배우 등 전문가들이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수익모델을 만들고 생산자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주민주도형 추진체계를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대해서도 이번 달 내로 전문가와 주민들과 의견 공유회를 열어 수정보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는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한 풍석 서유구의 실용성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풍석 한마당을 15일 오후 1시30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조선 말기의 실용학문인 실학사상을 21세기에 걸맞게 재해석하기 위해 강연대담체험 형태로 진행하는 실학 한마당의 세번째 프로그램이다.풍석 서유구는 선비임에도 불구하고 농업음식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실용지식을 집대성한 인물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전종욱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농사, 음식, 의학-임원경제지의 실용지식을, 임채군 전북 농촌관광지원센터 대표가 콘텐츠로 다시 살아나는 실학정신을 주제로 강연, 풍석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와 귀농귀촌을 중심으로 실학정신을 재해석한다. 또 미래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풍석 서유구의 실용정신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전종욱 교수와 임채군 대표, 진병춘 풍석문화재단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풍석토크를 진행한다. 함영대 성균관대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다.실학 한마당의 첫번째 프로그램인 다산 한마당은 지난달 25일 남양주에서, 두번째 담헌 한마당은 지난 9일 천안에서 열렸다. 또한 종합 한마당은 다음달 12일 서울서 열린다.한편 실학상상프로젝트 공모전도 열린다. 실학가치(창의혁신성, 실용성, 개방성)의 현대적 재해석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24일이며 30일 6개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달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종합한마당에서 개최된다.
타이완 남부의 항구도시 가오슝(高雄市)은 산업유산을 문화재생하는 아시아국가들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항구도시였던 이곳이 급부상한 것은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보얼예술특구(駁二藝術特區, THE PIER-2 ART CENTER) 때문이다. 25동의 물류 창고가 공연장과 전시장 영화관 박물관 창작공간으로 빠르게 바뀌며 대단위 문화지구로 가꿔지고 있다.△중공업물류 도시로 영화 누려가오슝은 중공업과 물류가 발달한 항구도시였다. 산업발전과 함께 중공업은 쇠락했고, 물류기능도 감소했다. 타이베이에 이어 타이완의 두 번째 도시였지만 발전 동력을 잃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제2부두에는 수십 여동의 물류창고가 있었지만 도시 쇠락과 함께 창고도 비어갔다. 가오슝시가 물류창고단지에 주목한 것은 지난 2000년부터이다. 전성기 도시 역사를 간직한 이곳을 문화특구로 지정하고, 기업소유의 창고를 직접 임대하기 시작했다.△문화재생으로 전성기 되찾아예술가들이 모이면서 문화특구에 대한 관심이 촉발됐다. 2000년대 초반 예술가들이 창고를 빌려 창작과 공유작업을 했다. 가오슝시가 본격적으로 특구 조성에 나선 것은 지난 2006년부터. 문화국 산하에 보얼특구 운영센터를 두고 임대 창고를 늘리면서 공간을 가꿨다.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지 10여년 만에 보얼예술특구에는 25개의 문화창고가 들어섰다. 특구는 크게 세구역으로 조성됐는데, 가장 먼저 가꿔진 곳이 따용창고지(大勇倉庫群, DAYOUNG WAREHOUSE)다. 보얼(駁二, PIER-2)이라는 명칭은 따용창고지에 남아있는 창고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따용창고지에는 12개동의 산업유산이 남아있다. 대부분 2차 세계대전 당시 지어진 것들로 물류창고와 함께 국영은행 창고도 있다. 현재 이곳에는 영화관과 서점, 전시장 등이 들어섰다. 특수효과 등 영화관련 업체도 입주했고, 공예관련 제조업체도 있다. 영화관은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함께 상영하며, 전시장은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서점은 타이완의 유명 서점기업인 성품(誠品)서점이 맡았다.△역사 기억하는 공간 구성7동의 창고가 모여있는 펑라이창고지(蓬萊倉庫群, PENGLAI WAREHOUSE)는 공간의 역사를 기억하는 시설이 들어섰다. 펑라이창고지에는 가오슝 최초의 기차역이 있었다. 철로와 항구가 만나는 곳에 창고단지가 조성된 것이다. 가오슝시는 창고 중 두 곳을 철도박물관으로 꾸몄다. 가오슝시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창고 사이사이에 작은 철로를 깔아 꼬마기차도 운영한다. 다른 창고는 전시장과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펑라이창고지에는 다른 구역과 달리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됐는데, 시민들의 피크닉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세개의 구역중 최근에 조성된 곳이 따이창고지(大義倉庫群, DAYI WAREHOUSE)다. 이곳은 예술가 창작공간과 작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방이 들어섰다. 레지던시공간은 대부분 외국작가를 입주시켜 현지 예술가와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공방은 창작과 체험 및 판매로 이어지는 곳인데,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시 정부가 운영하는 유일한 특구보얼예술특구가 이렇듯 대규모의 복합문화특구로 가꿔진 것은 가오슝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얼예술특구는 타이완에서 시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문화특구이다.시는 부둣가의 창고를 직접 임대하고 전담 부서를 만들어 민간전문가를 채용했다. 운영센터에는 40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공무원과 기획자가 절반씩 차지한다. 시는 항구주변을 문화특구로 지속 조성관리할 방침이다. 부두 주변 개발계획을 세우고, 현재 특구를 관통하는 옛 철로를 따라 경전철을 놓고 있으며, 시의 유람선도 특구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순수예술공간과 상업공간의 조화도 특징이다. 순수예술공간은 운영센터에서 직접 관리하지만 영화관 서점 공방 까페 등 특구내에 다양한 상업공간은 민간에 임대하고 있다. 운영자는 엄격하게 선정하는데,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이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사전 협의하는 등 특구내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관리하고 있다.콘텐츠를 가꾸는데도 열심이다. 특구에서는 국제철제예술제와 컨테이너축제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중공업과 항구도시의 성격을 보여주는 행사인데, 철제예술제는 폐철제를 기증받아 2주동안 작가들이 특구에 모여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고 전시한다. 특구 곳곳에 전시된 대부분의 설치작품이 철제예술제를 통해 만들어진 것들이다.린 훼이 위 보얼예술특구 관리팀 매니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가오슝시 문화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시가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아직도 비어있는 창고가 많아 특구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와 미래를 가꾸는 보얼예술특구만의 특성을 지키면서 장기적으로 독립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단골집은 늘 정해 놓고 다니거나 거래하는 곳을 말한다.우리의 민속신앙은 전통적으로 귀신이나 자연물을 섬기는 샤머니즘이었다. 이런 무속신앙은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미신이라 하여 많은 배척을 받았으나 아직도 우리 민족의 의식 속에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지금도 도심에 대나무에 깃발을 꽃아 놓은 집을 더러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무당이 있는 곳을 가리키는 표시다.옛날에는 가족 중에 병이 들거나 집안에 재앙이 있으면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하거나 제사를 지냈다. 이렇게 굿을 하는 것을 푸닥거리라고 하며, 병이나 재앙의 원인이 되는 살(煞)을 푼다는 뜻에서 온 말이다. 푸닥거리라는 말은 무당이 벌이는 굿이 매우 요란하다 하여 흔히 시끄럽게 법석을 피운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굿을 할 때마다 늘 정해 놓고 불러다 쓰는 무당을 단골(당골)이라고 했다.지금의 단골손님이니 단골집이니 하는 말들이 여기서 비롯했다. 즉 단골손님 이니 단골 장사니 하는 단골이라는 말들이 당골에서 나왔다.실제로 단골들은 무속상의 제도적 조직인 단골판을 가지고 있어 다른 집으로 가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사건과 현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통제로 분노한 도내 예술인들이 광장으로 나섰다. 며칠 새 기온이 뚝 떨어져 매서운 추위가 옷깃을 파고들었지만 성난 민심을 붙들진 못했다.지난 9일 오후 6시 30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일반시민들과 예술인, 학생,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주지부(회장 이형로)가 주최한 국정농단몸통주범 박근혜 하야 콘서트가 열렸다. 시민들은 허연 입김을 내뿜으면서도 박근혜 정부 퇴진하라, 민주주의 살려내자 외침을 멈추지 않았다.예술인들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풍자한 소설과 시를 발표하고, 동요 동물농장을 개사한 하야송을 부르는 등 예술인의 방식으로 목소리를 냈다.김저운 소설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점에서 쓴 글로 현 시국을 풍자하는 대국민 하야 성명서를 발표했다.저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과 직무를 내려놓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려합니다훗날 우주의 기운으로 저의 삶이 끝나게 되면, 저에게 일편단심 충성을 보인 이정현과 김기춘 등을 같이 순장해 주십시오. 꼭 함께 묻어달라고 부탁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저승에도 혼자 못가는 혼이 비정상인 사람입니다.예술인들이 보여준 풍자와 해학에 광장 곳곳에서는 박수와 함께 속 시원하다 통쾌하다 멋지다 등의 발언이 터져 나왔다.집회에 동참한 유대수(52) 판화가는 온 사회가 분노하고 있지만 문화예술계는 블랙리스트를 통한 검열과 일부 문화계 인사들의 이권 챙기기 등이 더해져 분노가 더욱 크다며 현 정권의 정책 방향은 문화융성이 아니라 문화후퇴라고 비판했다.예술인들이 연대해 저항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예술의 사회적 책무라고 강조한 이형로 전주민예총 회장은 앞으로도 현 시국의 민낯을 글과 노래, 미술작품으로 표현하며 예술인으로서의 표출과 비판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오는 12~13일 오대산사고와 강원충청감영을 주제로 생생 문화 답사를 갖는다.이번 답사는 조선왕실의 뿌리를 찾아서 6탄으로 기획, 임진왜란 이후 실록이 보관된 5대 사고 중 하나인 오대산사고와 월정사 및 상원사 일대, 강원 원주감영과 충청 충주, 공주감영을 찾는다.또, 고려 말의 혼란한 정치를 개탄하며 치악산에 들어가 은거했던 운곡 원천석 묘역과 원주역사박물관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2011년부터 시작된 생생 문화 답사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 전주문화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답사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명품답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주문화사랑회 홈페이지(www.ok jeonju.net)에서 선착순으로 3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 10만원(차량숙식 등 포함). 문의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228-6485~6).
지난 2006년 설립된 전주문화재단은 초창기 예술인을 주축으로 한 예술 교육과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관광, 도시재생, 문화시설 운영사업 등까지 맡으며 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진흥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설립 목적에 따른 명확한 사업 방향과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이 출범 10주년을 맞아 8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전주, 문화의 길을 묻다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예술인, 시민과 함께 재단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문화동행 세션과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전주100인 세션으로 구성됐다.문화동행 세션에서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시설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재단과 문화예술정책 개발과 예술가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은 인력 구성, 사업 방향 등이 다르다며 재단에서 설립목적에 따른 단계적인 전략을 정확히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재단이 많은 사업을 직접 진행하기 보다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과 연계협력해 지역 예술인이 공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황순우 기획자는 재단이 사람을 뽑아 모든 사업을 직접 해버리면 지역 기획자나 활동가들은 재단에 들어가려 하거나 지역을 떠난다며 재단이 구심점이 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역량 강화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조언했다.도내 익산완주문화재단, 전북문화관광재단 등과도 소통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역에는 광역단위의 광역문화재단과 기초단위의 지역문화재단이 공존하고 있는데, 광역문화재단은 지역문화정책실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기초문화재단에서는 현장에서 실제 사업을 실행조정하는 것도 방안이라는 것이다.전주100인 세션에서는 각계각층의 시민 100인이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에게 바라는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초대 이사장인 장명수 전북대학교 명예총장과 김승수 전주시장 등 전현직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앞서 2개 세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했다.
베이징의 심각한 스모그에서 예술적인 영감을 얻어 100일 동안 베이징 시내를 다니면서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이는 공업용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수집했다. 그 스모그로 ‘먼지벽돌’을 만들었다. 그 벽돌로 건축현장에 담을 세우는 과정을 영상으로 상영하면서 기록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작품 안내 =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전북대학교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가 지난 5일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세계 한국학의 소통과 확산을 주제로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전북대 등지에서 열린 비엔날레는 한국학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와 전통문화체험으로 구성됐다.참여 학자들은 한국학을 연구하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한국학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주가 갖고 있는 전통문화 콘텐츠들에 만족감을 보이며 전주의 한국학 중심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제시했다.지난 4일과 5일, 세계 20개국 100여 명의 한국학 학자들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등에서 사상견례와 향음주례, 향사례, 전통 공예품 제작과 약식 체험,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했다.레나타 쿠다이베르게노바(Renata Kudaiber genova)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는 외국인들은 보통 한국을 가면 서울을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주야말로 다양한 전통문화가 잘 보존돼있고 한국적 느낌이 잘 드러나는 도시다면서 자국에 돌아가서 한국학 전공 교수나 학생들에게 전주에 대해 많이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고수환 악기장과의 토크콘서트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 전통악기의 제작 과정 특징, 전통악기와 전주와의 연관성, 악기장으로서의 삶과 어려움 등에 대해 질문했다.앞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언어문화, 역사철학, 정치경제, 글로벌 시대의 한국학 등 4개 주제로 세분화해 한국학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각국에서의 전반적인 연구 현황을 한 곳에서 살핀 것은 의미 있었지만, 학술적 성과 발표에 비중이 커 이에 대한 토론과 의견교류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이따금 완성도가 미흡한 연구 보고서도 제출돼 비엔날레가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에 대한 완성도와 깊이를 더해가야 한다는 의견이다.이종민 집행위원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2년마다 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한국학 전주비엔날레는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한국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인 동시에 전주가 한국학의 중심지로써 비상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24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 이목윤(80)미술 김문철(66)음악 한혜명(68) 씨가 선정됐다.(재)목정문화재단은 지난 2일 제24회 목정문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1층 가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문학부문 수상자 이목윤 시인은 완주 출생으로 1967년 문예가족 동인 창립에 참여했다. 1990년 <한국시>에 등단한 이후 꾸준히 시집과 장편소설 및 단편소설집 등을 출간했다. 문예가족동인회장, (사)한국문인협회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전북 문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다.미술부문 수상자 김문철 한국화가는 김제 출생으로 전주대학교에서 33년동안 한국화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인 실경산수에 근본을 두고 시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완성, 전북의 미술인들에게 귀감이 되어 수상자로 결정됐다.음악부문 한혜명 피아니스트는 서울 출생으로 전주교육대학교에서 40여년간 후진을 양성, 음악 보급과 발전에 헌신했다. 연주자로서 피아노 음악은 물론 전북 최초로 피아노트리오를 창단, 실내악을 보급하는 업적을 남긴 공로를 인정받았다.목정문화상은 故 목정(牧汀) 김광수(金光洙) 선생이 사재를 출연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총 69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창작지원비는 1000만원씩이다.
윷놀이는 누가 이길지 예측이 안 되는 놀이라서 재밌어요. 이렇게 대규모 인원이 모여 대결 하니까 훨씬 긴장감 돌고,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새롭게 느껴져요.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2016 전국 윷놀이 대회가 지난 5일 전당 야외마당에서 열렸다.전당은 5일 본 대회에 앞서 윷놀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게임을 출시해 예선을 치렀다. 이 날 전당에서 열린 본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64명이 팀원을 한 명씩 데려와 총 128명, 64개팀이 대결했다. 대회 결과, 1위(상금 100만원)는 부자 지간인 박주성,박동현 팀이 차지했다. 2위(상금 70만원)는 박현진, 최지은 팀, 3위(상금 30만원)는 이어진, 송정우 팀이 이름을 올렸다.이번 윷놀이 대회는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어울리는 마당놀이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은 전통 놀이로 대규모 대결을 펼친다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꼈고, 무료 대여해준 한복을 입는 것도 분위기를 더했다고 말했다. 전체 참가자의 약 30%는 전북 외 지역 참가자들이었는데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예선 덕분이라는 의견이다.하지만 참가자들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등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부대행사는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부스와 즉석 이벤트 코너 등 두 곳에 불과했다. 특히 전주 외 군산, 서울, 대전 등 타 도시에서 온 참가자들은 대회와 함께 한옥마을 등 전주관광을 즐기러 온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는데, 주변 관광 거점과 연계가 안 돼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전당 관계자는 경연 형식으로 치르기엔 전당 야외마당이 적합하지만 다양한 진행 방식과 장소를 고려해보고 있다면서 올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세부적으로 보완해 내년에도 대회를 추진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부산시 금정구 금사공단에 위치한 예술지구P는 지난 2013년 말 파낙스그룹의 사내 유휴공간을 재단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폐산업시설 문화 재생 사례로는 보기 드물게 예술지구P는 자치단체가 맡는 것이 아닌 기업의 후원 아래 설립, 운영되고 있다. 기업의 지원은 받지만 공간 운영은 예술인들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빈 공장 창고, 복합문화공간이 되다예술지구P는 부산 향토기업인 파낙스그룹이 유휴공간을 지역 예술인에게 내놓으면서 생겨난 복합문화공간이다.옛 (주)욱성화학에서 출발한 파낙스그룹은 안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여전히 부산 금사공단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금사공단 안에 고가도로가 생겨나면서 파낙스그룹의 창고 건물이 대각선으로 잘려나가게 돼 활용이 어려워졌고, 창고는 수 년간 빈 건물로 방치됐다. 10년 넘게 부산 예술인들을 후원해온 기업은 지난 2012년 교류를 맺어온 예술인들에게 빈 창고를 기부하며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약 1년간 기업과 예술인들이 함께 공간 계획을 한 끝에 예술지구에 파낙스그룹의 이니셜 P를 결합해 예술지구P가 탄생했다.단지는 현대미술, 공연, 사진을 지원하는 3곳으로 구성했다. 고가도로 공사로 인해 삼각형 모양이 된 빈 창고는 예술가 레지던스와 전시장이 있는 창작공간_p가 됐다. 맞은편에는 공연기획 전방위 예술극장 금사락과 사진 전시 및 미디어 공간 포톤을 새로 지었다.△기업은 지원만, 순수한 예술인 공간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이 후원하지만 운영은 예술인들이 독자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장르별 예술인 3명이 공동 대표를 맡아 공간 창작공간_p와 금사락 포톤을 각각 한 곳씩 운영기획하고 있다.박상호 창작공간_P 디렉터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기업 지원으로 예술인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운영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기업 메세나 사례가 종종 있지만 공공성보다는 기업 홍보나 광고 효과에 치중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박 디렉터는 실적을 바라고 예술을 하는 것은 본질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성과를 강요하거나 운영에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3년 째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공간의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자체 수익 사업과 최소한의 지자체 공모 사업 지원을 시작했다. 영리법인 예술지구P+를 만들어 출판, 디자인, 도록제작 등 예술과 관련한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예술인의, 예술인을 위한 운영예술지구P는 전시, 공연, 예술교육, 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레지던시 운영 등을 한다. 운영자들이 예술인인만큼 실질적으로 예술 활동에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창작공간_p에서는 부산의 신진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를 열고,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레지던시 작가들에게는 거래를 맺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한다. 끼니 걱정 없이 창작 활동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역 인디밴드나 신진 음악인 등 공연 장르도 지원한다. 콘서트홀, 스튜디오, 레코딩룸 등으로 구성돼 있는 공간 금사락에는 개인이 구비하기 힘든 수준급 오디오 시설과 앨범 녹음까지 가능한 디지털 레코딩 시스템,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영상편집 시스템을 완비했다.사진 미디어공간인 포톤에서는 사진 전문 전시를 열고 사진가들에게 전문 촬영 스튜디오 및 장비를 지원한다. 입주작가뿐만 아니라 외부 지역 작가들에게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촬영스튜디오를 빌려주고 사진 인화와 관련된 디지털 입출력시스템을 지원한다.△예술로 밝아진 공단 지대공단 안에서 예술 공간을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근로자들과 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동네를 비집고 들어선 낯선 이들을 불편해 하기도 했다.하지만 근로자 및 주민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부터 시작해 동사무소와 협업해 장수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주말마다 무료 영화 상영을 하는 등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사람도, 조명도 없어 어둡고 위험하던 거리도 예술지구P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정비됐다. 이제는 주민들의 방문과 프로그램 참여도 많이 늘었다.박 디렉터는 예술지구P 조성을 1년 넘게 준비한 이유는 단순히 예술인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 불모지에 있는 주민들과 함께 문화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인력난, 장소적 위치 등 어려움은 있지만 꾸준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생산하고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은수정, 김보현 기자
한자어의 신사(紳士) 영어의 gentleman은 일반적으로는 교양과 예의를 갖춘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 신사라는 의미는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지방 사족(士族)을 가리키는 말로서, 후에 동양에 영어가 보급되기 시작하며 gentleman의 역어로 사용되었다. gentleman도 비슷한 어원을 지녔다. 종족을 뜻하는 라틴어 gentilis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유래는 15세기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의 귀족은 장남에게만 세습되었고 둘째 이후는 gentleman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16세기 이후는 점차 중산층 이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였다는 설이다.우리나라에서 신사는 원래 고위 관리를 지칭하는 말이다. 지금은 서구화되어 용모가 말쑥하고 옷도 잘 입은 남자를 말한다. 그러나 신사의 개념이 본디는 순수 동양적인 개념으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관리를 뜻했던 말이다. 그런데 서양말이 전래되면서 적당한 우리말이 없어 그야말로 적당하게 번역된 결과다.신(紳)은 본디 허리띠인 요대(腰帶)의 일종인데 옛날에는 신분 구분이 엄격하여 요대로 구분했다. 일반 백성들은 베로 만든 요대를 사용했는데 그것을 포대라고 했다. 한편 고위직 관리들은 비단으로 만든 것을 사용했는데 그것을 신대(紳帶)라고 했으며 하위직 관리들은 가죽으로 만든 것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혁대(革帶)다.신사는 신대를 패용했던 선비라는 뜻으로 고위 관리를 가리켰다.
한류문화의 확산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학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개회식이 2일 오전 10시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렸다.이날 개회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신양균 전북대 교학부총장,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국내외 초청 석학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학 비엔날레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이날 개회식 이후 열린 기조발제에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한국 문화유산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해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도널드 베이커 브리티지컬럼비아대학 교수는 세계화와 한국 역사의 미래 : 한국 역사 서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화에 발맞춘 타 민족 및 국가들과의 상호작용이 한국 역사에 공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이종민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한류의 세계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전주에서 한국학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흥재 작가가 오는 15일까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있는 몬테레이대학교(UDEM)에서 초청 사진전시회 한국 문화자연의 아름다움을 연다.이번 사진전은 몬테레이대학과 한국문화원, 주멕시코한국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인터내셔널 페어(international fair)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멕시코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9월 초부터 시작한 인터내셔널 페어는 매년 주빈국을 선정해 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로, 3개월 간 전시, 공연, 영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6번째를 맞은 올해에는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한국의 미와 고궁 특별 사진전, 한지 공예 체험, 국악공연, 국내 대표 영화 상영 등 총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이 작가는 한국 불교와 유교 문화, 한국인의 삶, 풍경 등을 담은 사진 20점을 전시한다. 정혜사 초파일 연등, 완주 송광사 사천왕상, 전주 향교와 경기전, 장터 사진 등 전북 지역 풍경들도 담겨 있다. 특히 사진을 한지에 인화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전주 한지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켰다.이 작가는 전시와 관련한 작품 해설, 한국 문화에 대한 강연도 진행해 단순한 풍경을 넘어 깊은 정신세계를 함께 탐색하도록 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멕시코가 역사 깊은 예술성을 가진 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앞으로 우리 지역과도 문화적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내년 새만금상설공연 신작 심청대본과 전북을 주제로 한 작품 시나리오를 공모한다.새만금상설공연 심청은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음악극 형식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본은 심청이야기를 재구성하거나 새롭게 창작한 내용이면 된다. 3편을 선정해 최우수작은 1000만원, 가작 2편은 200만원을 지급한다.전북을 주제로 한 작품 시나리오는 도내 인물, 역사적 사건 등을 다루면 된다. 선정작은 영화, 공연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가작 4편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내년 2차 심사를 통해 2편을 최종 선정, 최우수작은 1000만원, 가작은 500만원을 지급한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접수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상설공연추진단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북노인복지관 소속 전주 해피콰이어(단장이상철)가 제20회 대통령상 전국 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합창경연대회는 지난달 28~29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전주 해피콰이어(지휘최관, 반주이영신)합창단은 세상은 아름다워, 알고 있니곡으로 깊고 넓은 음색과 조화로운 화음을 선보여서 최우수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로 구성된 전주 해피콰이어는 실버부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일반부와 겨루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전국합창경연대회는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광역시가 후원했다.한편 최관 지휘자는 제34회 춘천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지휘자상을 수상했으며 제1회 경남도지사배 항노화 실버합창대회에서도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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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