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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마당이 오는 22일 경남 진주로 백제기행을 떠난다.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돼 있는 진주성과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이 일어났던 진주교회, 독특한 문화적 개성을 지닌 남가람 문화거리, 지역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드는 진주문고를 찾아간다.백제 때 지어진 진주성은 남강과 강변 절벽 위 만들어진 천혜의 요새. 주변에 논개의 남강 투신 일화로도 유명한 의암과 우리나라 3대 누각인 촉석루, 가야 전문 박물관인 국립진주 박물관 등이 함께 자리해 진주의 명소가 됐다.이밖에 진주의 전통과 독특한 문화적 개성을 지닌 남가람 문화거리와 서점과 도서관, 문화행사가 결합된 출판문화 정보공간인 진주서점도 돌아볼 수 있다.참가자는 선착순 20명을 모집하고, 참가비는 일반 6만 2000원(문화저널 독자 및 어린이 5만 8000원). 문의 063-273-4823~4.
2012년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에 선정된 이후 한국 전통음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맛의 도시 전주가 비빔밥 축제기간동안 특별한 맛으로 초대한다. 조선 셰프 서유구와 전주 10미 특별전. 조선시대 실학자이자 당대 전통음식 조리법과 레시피를 집대성한 조선 세프 서유구를 소개하고 고문헌을 통해 발굴한 전주 전통음식 30선과 함께 전주지역 전통 식재료 10가지로 만드는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전주 10미 특별전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6 전주비빔밥축제를 풍성한 맛으로 차려낸다.전주시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와 풍석문화재단(이사장 신정수)의 산학협력 음식연구소 준평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리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고문헌을 통해 발굴한 전주 전통음식 50선을 전시하는 한편 풍석 서유구의 저술 및 관련 서적 등 100여종도 소개한다.순창군수와 전라관찰사를 역임한 서유구 선생이 전라도 지역 실학자들과 교류하며 민생 민본을 직접 실천, 조선시대 음식을 모두 모아 분류하고 세세한 레시피를 정리한 정조지라는 7권짜리 책을 저술해 조선의 셰프로 불린다.우석대학교풍석문화재단 음식연구소 준평은 전주 비빔밥 축제동안 서유구 선생과 전북지역의 연관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임원경제지> 중 <정조지>에서 발굴된 전통음식을 전주 10미와 전북지역 음식과 접목시켜냄으로써 한국 전통음식을 복원하는 주체로서의 전주시와 서유구 선생의 연관성을 부각시키고자 전주10미 관련 음식도 복원실물전시한다.한편 떡과 전통다과, 전통음료, 전통과자류 등 시식코너도 마련하고 일부 음식도 판매, 전주 10미 특별전을 풍성하게 차려낸다.풍석문화재단 진병춘 사무국장은 전라감영 복원을 계기로 전라관찰사 서유구의 업무 일지인 <완영일록> 번역출판사업과 관련 고(古) 조리서를 통해 발굴한 전주 대표음식을 선보이는 자리라면서 전주비빔밥축제를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전통음식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의 모습을 사진과 설치로 담았다. 군산의 외곽지역, 군사시설, 독특한 경관구조, 변방의 방치된 낡은 공간 등을 탐색하고 기록하는 것이 미술가의 목표다. 이를 통해 거주민들의 삶의 장소와 역사가 어떻게 공존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황호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강덕 관훈클럽총무,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등 언론 5단체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조윤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에게 프레스센터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건의문은 언론계의 공동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남한강 연수원을 본래 설립 취지에 맞게 언론계 공익시설로 돌려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프레스센터는 1985년 언론계의 공동자산과 공익자금으로 건립됐지만 정부의 조정에 의해 소유권 등기는 코바코와 서울신문사 앞으로 했고, 코바코 지분 건물분에 대한 관리운영은 언론재단이 맡아왔다.조 장관은 한국 언론의 발전 방향과 상징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국정의 동반자인 언론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문체부 업무의 중요 아젠다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의 10개 분과별 협회와 11개시군지회가 참여해 분과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제55회 전라예술제가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접근성이 좋은 전주에서 열리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했지만 해마다 같은 형식과 내용의 프로그램을 답습하고 있다는 평가다. 50여 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도내에서 가장 큰 예술인들의 교류 장이지만 특색 없는 형식적인 행사로 예술제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라예술제는 지역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도내 시군을 돌아가며 행사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렸다.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참여했다. 무용 국악 음악 연극 연예인예술인협회가 공연을 하는 야외무대와 건축가 문인 미술 협회가 전시를 여는 몽골 텐트가 한 곳에 집약돼 장르별로 비교적 고르게 조명됐다. 다만, 16일 비가 내리면서 작품 훼손을 우려해 몽골텐트 안 작품을 철수, 열악한 장소적 한계를 드러냈다.무엇보다 큰 문제는 새로울 것 없는 행사로 흥미를 끌지 못했고, 예술제 본연의 취지도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전라예술제는 반 백 년 이상 활동한 도내 가장 큰 문화예술단체인 전북예총 회원들이 예술 활동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전북 문화예술의 깊이와 수준을 도민과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데에 의미가 있다.그러나 공연은 협회별로 이미 선보였던 작품이나 레퍼토리가 많았고, 전시는 특색이나 주제 없이 회원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데 그쳤다. 영화인협회는 극장을 대관해 비교적 최근 개봉작인 전북출신 감독의 대표 영화 세 편을 재상영했다.다수의 도내 예술인들은 새로운 시도나 특별한 기획력 없이 결과물을 나열한 행사는 각 협회별 역량과 전북 문화예술의 위상을 드러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매 회마다 나오는 지적들로 도내 최대 순수 예술잔치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올해는 프로그램 기획력에 따른 공정한 예산 분배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통해 분과별 계획서를 평가하고 예산을 차등 지급 했지만, 참신한 기획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협회별 예산 차이가 평균 50만원 선으로 미미해 사실상 큰 효과는 없었다는 의견이다.행사를 방문한 도내 문화계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예산, 기획 등의 한계가 있다면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과감히 투자하거나 협회별로 격년제로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계적인 기획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난 후 올해 평가와 함께 내년 예술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미리 계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선기현 회장은그동안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기획을 내부에서도 준비중이고, 다양한 장르를 섞어서 한 작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올해 외부 전문가 평가는 시작단계라 변화가 적었지만, 내년에는 올해 행사를 면밀하게 평가해 예산 배분과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늘날 전주시 삼천동, 평화동, 효자동 일대에서 행해졌던 기접놀이를 현재 그 지역 주민들이 전승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뿌리에 대한 정당성과 마을 전통 가치에 대한 보존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쁩니다.제 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전주 기접놀이가 차지해 지역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대회를 위해 연출된 공연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에서 놀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새로운 종목 발굴 취지에도 충분히 합당하다는 평가다.함께 열린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인천 덕신고등학교 팀의 강화용두레질소리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강화도전통문화유산으로, 집단적 가무를 즐기며 영농작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특징이다.올해 경연에는 민속예술축제 20개팀, 청소년민속예술제 14개팀이 나서 각 시도 대표 민속예술을 재현했다. 하지만 민족예술을 올바르게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축제의 본래 취지인만큼, 철저한 고증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심사위원들은 경연이 연극처럼 너무 많이 연출되고 민속예술의 흔적은 사라졌다며 지역마다 의복, 깃발, 고깔 등 소품과 악기 편성, 창법도 다른데, 지역별 특성을 잘 살리면서 올바른 계승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지역 대표로 나왔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하고 마을에서 지금 전승되고 있는 것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수상자 △최우수상=전남 내평리 길쌈놀이 △금상= 제주 하원마을 옥가리초집 짓는 소리, 충북 목계나루뱃소리, 경남 솟대쟁이놀이 △은상= 울산 울산병영서낭치기 , 부산 다대포후리소리, 대전 대전웃다리농악 △동상= 인천 인천읍내걸립농악, 대구 날뫼북춤, 강원도 동호리 멸치후리기, 경기도 수원두레.
쓰임새를 다한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공간재생. 주로 구도심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뤄지던 도심재생사업이 최근에는 폐산업시설 재생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지원에 나서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산업유산 재생에 나서고 있다. 전북에서도 완주와 전주에서 공장의 품격있는 변신이 진행되고 있다.폐산업시설 문화재생은 영국과 독일 등 산업선진국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진행됐지만 성공적인 재생 못지않게 실패사례도 많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들이 사전 준비기간을 두고 공간재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 사업에 착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킨 국내외 사례를 찾아 산업유산 문화재생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여섯차례에 걸쳐 모색해본다.전주시 덕진구 구렛들1길 46, 전주제1산업단지 한복판. 하늘높이 솟은 굴뚝에는 197080년대 호황을 누렸던 카세트테이프 생산회사 쏘렉스라는 글자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시멘트로 지어진 두 동의 건물은 CD(Compact Disc) 등장에 밀려 1990년대 초반 문을 닫았다. 20여년 동안 방치됐던 이 공간에 올해초 부터 활기가 돌았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이 문화재생에 착수하면서 부터다.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은 기능을 잃고 방치된 폐산업시설을 예술로 재창조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산업화에 앞선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산업유산 문화재생이 활발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십여년전부터 관심을 가져오다 최근에는 정부차원에서 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유산 문화재생은 공간 재생의 차원을 넘어 시민과 공단 근로자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와 향유기회 확대, 이를 통한 쇠락지역 활성화가 목적이다.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이 이뤄지는 곳은 전국적으로 15곳. 전북에서는 완주와 전주에서 사업이 진행중이다. 완주군은 지난해부터 삼례농협비료창고를 책마을 문화센터로 조성해 올 8월 개관했다. 완주군 용진면의 옛 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 잠업시험지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전주제1산업단지내 옛 쏘렉스공장이 문화예술공장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완주의 잠업시험지에는 누에를 키우고 관리했던 21개 건물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10개 동을 지난해부터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8개 동은 목공이나 섬유, 도자, 뉴아트교육장과 전주장복원연구소 등 공예중심 시설로 조성됐으며, 2개 동은 예술가들의 레지던스 공간과 전시장이나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마당에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를 만들 계획. 재생공간의 새로운 이름은 공동창조공간 누에(nu-e)다. 임승한 사업단장은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공간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라며 전시를 보고 공연을 관람하는 것만이 아니라 결혼식도 올리고 영화도 보며, 캠핑도 하는 종합 문화예술놀이터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의 팔복예술공장도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이를 창작으로 연결해내는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한차례 공간조성을 위한 집담회가 열린다. 인근의 주민과 예술가, 공단 근로자 들이 참여해 예술공장의 밑그림을 그린다. 공간이 지닌 역사와 특성, 이에 기반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전제로 공간의 성격과 쓰임새를 모색하는 것이다.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기획자는 팔복예술공장은 장기적으로는 예술과 산업(기술)이 만나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마당이 되고, 공단 근로자와 기업에게는 예술활동을 누릴 수 있는 창구가 되는 것이다. 공단에서 생산되거나 버려지는 다양한 물품이 예술적으로 재활용되는 예술창고의 기능도 기대한다. 이러한 목적에 맞춰 예술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집담회 및 파일럿 프로그램 등을 지켜보며 새로운 공간의 성격을 명확하게 할 방침이다.공동창조공간 누에와 팔복예술공장은 올해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밑그림을 그린 후 2017년 정식으로 개관하게 된다. 두 시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등 83억원이다.공장의 변신은 시작됐지만 제약도 있다. 두 공간은 도심과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팔복예술공장은 산업단지 복판에, 공동창조공간 누에는 도심 외곽에 있다. 따라서 창의적이고 매력있는 공간 조성이 관건. 이미 문화재생을 마친 공간 가운데 취지대로 문화예술거점으로 기능한 곳도 있지만 터덕거리는 사례도 많다. 정부지원을 받는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이 그동안의 재생사업처럼 예산을 확보해 공간부터 만드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운영방식에 대한 고민을 우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과 현장의 욕구를 공간 운영과 설계에 반영, 장소와 지역의 가치를 재창조하는데 공을 들인다. 단순히 공간 재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생된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재발견 현장답사-경기전과 마주한 전동성당참가자를 모집한다.올해 진행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여섯번째 프로그램으로, 숲정이 성지와 전주옥터, 전동성당, 치명자산 성지 등 전주의 천주교 유적지를 탐방한다.서종태 전주대 교수가 길잡이로 나서며, 답사는 22일 오후 2시 숲정이성지에서 출발한다. 40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문화사랑회 홈페이지(www.okjeonju.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야단법석은 <불교대사전>에 나오는 말이다. 야단(野壇)이란 야외에 세운 단이란 뜻이고, 법석(法席)은 불법을 펴는 자리라는 뜻이다. 즉 야외에 자리를 마련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라는 뜻이다. 법당이 좁아 많은 사람들을 다 수용할 수 없으므로 야외에 단을 펴고 설법을 듣자는 것이다. 그만큼 말씀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다. 석가가 야외에 단을 펴고 설법을 할 때 최대 규모의 사람이 모인 것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했을 때로 무려 3백만 명이나 모였다. 많이 모이다 보니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하다.절에서 큰 법회를 열면 시주를 많이 한 신도들도 오지만 배고픈 시절이라 얻어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다. 그래서 시주한 부자나 신도들은 법당 안으로 들어가 부처님을 직접 보고 예불을 드리지만 밥을 얻어먹으러 온 사람들은 예불에는 정신이 없고 오직 밥 얻어먹는데 만 정신이 팔려있다.그러므로 밥을 먼저 얻어먹으려면 야단법석 가장 가까운 앞자리에 앉거나 서야만 했다. 그래서 먼저 앞에 서려고 밀고 당기며 소란을 피웠다.이러한 현상으로 야단법석의 본래 뜻은 뒷전가고 모여서 다투고 시비하는 상태를 가리켜 비유적으로 쓰이던 말이 야단법석이다.
지역 예술인들의 어울마당인 제55회 전라예술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린다.(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10개 협회와 11개 시군지회가 참가, 예술의 꿈 미래로, 전북의 빛 세계로!를 주제로 1만여 회원들이 종합예술축제를 펼친다.14일 개막 당일에는 오후 7시 전주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이벤트 공연과 문인의 날 행사 등이 열린다. 특히 전북음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개막공연은 빅밴드 공연과 성악가 김남두 씨와 가수 강진 씨, 색소폰 연주가 김원용 씨 등이 출연하는 열린 음악회로 개최될 예정이다.축제 기간 동안 국악과 무용, 연극, 연예, 음악협회가 마련하는 공연프로그램이 오후 2시와 7시 덕진공원에서 열린다. 15일 오후 2시에는 연예예술인협회의 전라가요쇼가, 같은날 오후 7시에는 연극협회의 염쟁이 유씨!공연이 펼쳐진다. 무용협회는 16일 오후 2시 타악연희원 아퀴와 이원국 발레단 등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만남을 보여주며, 국악협회는 16일 오후 7시 창극과 민요 가야금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음악이 어우러지는 시명난 국악한마당을 선사한다.영화인협회는 행사기간 매일 오후 4시 전주CGV 고사점에서 영화 암살과 그랜드파더 덕혜옹주 등 3편을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시대별 영화포스터 전시도 함께 갖는다.문인협회는 14일 오전 10시 전주바울교회 바울센터에서 소재호 시인과 김용택 시인의 문학특강을 마련하며, 회원들의 시를 그림과 함께 전시하는 시화전도 연다.또한 건축가협회는 건축조형과 다양한 모양의 건축사진전 등을 개최, 현대건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며, 미술협회는 설치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창의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작가협회는 제22회 전라북도 회원전 및 우수작품 시상식을 갖는다. 전시행사는 덕진공원 곳곳과 시민갤러리 등에서 열린다.이외에도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예술체험장도 운영하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무대도 마련된다.선기현 회장은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측정하는 행사로 순수문화예술행사의 자부심이고 중심이며 희망이다며 이번 기회에 깊고 그윽한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는 행복한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주지회(회장 심재기, 이하 전주예총)가 주최하는 제24회 전주예술제가 13~14일 전주덕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꽃심의 터, 밀레니엄 전주 2016을 주제로 열리는 예술제는 전주예총 10개 협회, 3000여 회원들의 연례 행사다.올해 예술제는 오는 2018년 전주지명 사용 1000년을 앞두고 전주만의 콘텐츠 발굴과 전주정신을 규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13일 오전 10시 전주종합경기장내 전주예총 회의실에서 무엇이 콘텐츠인가를 주제로 전정구김익두호병탁 박사와 이태호 익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이 참여해 토론회를 연다.10개 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행사도 13일 오후 1시부터 덕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국악협회는 길놀이와 판소리 심청가 눈대목, 타악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연예에술인협회의 빅밴드 가요쇼도 열리며, 무용협회는 부채춤과 장고춤을 선사한다. 음악협회는 힐링콘서트를 열며, 연극협회는 유명 뮤지컬과 영화의 아리아와 명장면을 재구성한 뮤지컬갈라콘서트를 공연한다. 개막식은 오후 4시 열린다.사진협회와 미술협회, 문학협회의 전시는 13~14일 이틀동안 이어진다.
잦은 쿠데타와 폭력으로 불안한 태국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사이 완나폰 침방총에게 있어서 예술은 자유를 찾는 무기이다. 예술은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과 평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민속예술을 재현하는 최대 규모의 축제,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전주의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전래되는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민속축제로, 지난 1958년부터 시작됐다.지난 제35회(1994년) 축제부터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민속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승보급을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열리고 있다.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축제를 개최하는데, 전북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6년 정읍 개최 이후 11년 만이다.축제는 공식행사인 일반부청소년부 경연과 학술대회토크콘서트 등 특별행사, 체험, 먹거리 등으로 구성된다.올해 일반부 경연은 이북5도를 포함한 전국 20개 시도 대표 125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전북은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출전해 전주기접놀이를 선보인다. 청소년부에는 14개 시도 대표 750여명이 참가한다. 전북은 김제시청소년농악단이 5번째로 출전해 김만경외애밋들노래에 맞춰 공연한다. 대상 수상팀은 대통령상과 함께 일반부와 청소년부 각각 상금 2000만원과 1500만원을 받는다.나흘간 무형유산원 내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는 특별행사가 계속된다.13일 오후 7시에는 민속축제 60년을 조망하다를 주제로 한 좌담회가 열린다.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장사익의 소리고백 토크콘서트, 15일 오후 7시에는 이준익의 필름고백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대상작품인 광주지산농악 등과 어울마당 풍물세상, 합굿나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완주봉동풍물 등 초청공연도 볼 수 있다.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지난 50여 년간 400여종이 넘는 민속예술 종목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140종이 넘는 종목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봉산탈춤(1961), 강강술래(1961), 남사당놀이(1976), 안성남사당풍물놀이(1989) 등이 축제를 통해 발굴되고 재인식됐으며,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농악 등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인이 주목하는 무형문화유산이 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과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회장 이기곤), 천도교중앙총부(교령 이정희)가 공동주최하는 제122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가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기념대회는 다시 피는 녹두꽃, 그 역사의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갑오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되짚으며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기념식에서는 지난 40여년 동안 충남 내포지역 선양사업에 헌신한 문영식 태안기념사업회 부회장 등 유공자 3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우금티전투를 배경으로 치열했던 조선민중과 동학농민군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들풀 공연도 이뤄진다.기념식에는 조윤선 문체부장관과 유성엽 국회 교문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기념재단 관계자는 기념대회를 통해 사람이 하늘이다는 인본주의를 주창했던 참여선열들의 뜻에 비춰, 오늘의 현실을 겸허히 성찰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창군 ‘문수계곡’이 전국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고창 문수계곡을 비롯한 전국 5개소를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물놀이 안전명소는 국민이 물놀이 명소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자치단체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전국의 물놀이 지역 중 자치단체에서 후보지구로 추천된 12개소에 대해 민간전문위원과 합동으로 현장평가와 서류평가를 거쳐 하천 3개소와 계곡 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고려 사경(寫經)을 복원하고 전통사경의 맥을 이어 온 외길 김경호 작가가 오는 11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40여 년 사경 작업을 돌아보는 특별전 잉불잡란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을 연다.사경은 수행과 기복을 위해 경전을 옮겨 적는 것. 우리나라의 사경미술은 천연 색상을 물들인 한지 바탕에 금은필로 필사한 매우 격조 높은 불경으로, 불교 전래국을 통틀어서도 단연 최고의 위치에 있었다고 평가 받는다.하지만 오늘날 계승이 거의 단절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김 작가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유물 소장자를 찾아가며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전통 계승이라는 것도 의미 깊다.이번 전시는 회고전 형식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작가가의 대표작 약 20점이 전시된다. 0.1㎜ 붓끝에 금니(아교를 녹인 물에 갠 금가루)로 불경을 새기는데, 섬세미려한 서체는 숭고한 아름다움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는다. 고금의 금석문을 두루 섭렵한 탄탄한 기반 위에 구도자적 연찬과 정진을 통해 이룩한 것이다.전시 제목인 잉불잡란격별성은 의상조사의 법성게에 나오는 구절로, 순수하고 가지런히 따로 따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그는 사경을 통해 정신세계를 성실하게 계승했고, 새로운 예술적 아름다움의 세계와 수행의 미덕을 창조했다. 온 몸을 던져 탈진상태가 될 정도로 오롯이 작업에 매진하는 그의 순수한 작업 열정은 전통을 뛰어넘은 경이로움을 그려낸다.
세종한글서예연구회(회장 백종희)가 오는 9일 570돌 한글날을 맞아 89일 이틀 동안 한글을 주제로 한 서예행사를 개최한다.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서예의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서다.올해로 37회째 열리는 전국학생붓글씨대회를 8일 오전 10시 전주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필묵! 옛 시정을 찾아서를 주제로 하는 붓글씨대회는 초등학생들의 우리말과 서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대회다.깃발서예전과 한글 가훈좌우명 써주기 행사도 9일 오전 10시부터 전주향교에서 열린다. 전북도와 전주대 국어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세종한글서예연구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다.세종한글서예연구회 회원전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김완영 권영수 백종희 권창환 김순갑 김영희 김옥순 김정숙 김종인 김현옥 김후남 나인희 노명옥 박정선 송명숙 송성엽 송재영 신수옥 유양순 유치현 윤석명 윤영전 이건학 이명희 이병섭 이석훈 이언주 이운진 전현숙 정명화 최민숙 함인석 작가가 작품을 내놓는다.백종희 회장은 한글날을 맞아 한글 서예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찌개는 찌는 것, 찐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김민수의 <우리말 어원사전>에서는 찌[蒸](이것은 ㅂㅈ의 찌)+개(접사)로 분석하여 찌다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설명도 붙이고 있다.현대어에서 이 말은 고기나 채소를 쪄 내서 다시 끓인 반찬정도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찌개를 평북지방에서는 모든 소금기 있는 채소나 고기류의 반찬을 의미하는 말이다.그런데, 찌개가 찌는 것인가? 아니다. 끓이는 것이다. 남영신 선생이 펴낸 <한+국어대사전>의 풀이를 보면 생선, 고기, 채소를 양념한 뒤 바특하게 끓인 것이라 되어있다.찌개가 찌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여기서 찌-를 달리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하여 가장 유력하게 대두된 설명이 유창돈 교수가 제기한 디히개의 변화형이라는 것이다. 유창돈은 그의 역저 <어휘사 연구>에서 디히+개로 분석하고 있는데, 디히개>지이개>지개>찌개의 변화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디히는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 고어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디히>디이>지이>(지)>찌의 변화과정을 쉽게 상정해 볼 수 있다. 디히는 김치에 밀려 사어가 되었는데,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우리말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오이지, 짠지, 단무지, 싱건지, 장아찌의 지, 찌가 바로 그것이다.
전북도민의 문화 활동이 적극적이고 공동체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북연구원이 수행한 2016 전북도민 문화향유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도민 문화향유 경향이 2012년에 비해 소극적 관람에서 교육참여등 적극적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개인적 문화향유에서 공동체 활동으로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경향은 문화향유 실태의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 행사 직접 관람률(지난 1년 동안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한 경험)에서 두드러진다.실제 올해 도민의 관람률은 79.2%로, 2012년 74.2%보다 5%p 증가했다.또한 문화예술 교육 경험률(22.2%), 문화예술 행사 참여율(20.7%), 문화예술공간 이용률(62.4%), 문화자원봉사 경험률(12.5%) 등 대부분의 조사 항목에서 2012년에 비해 양적 성장을 보였다.장세길 전북연구원 박사(문화관광연구부)는 도민의 문화향유 경향이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발 맞춰 전북의 문화향유 증진 정책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전시와 발표 등 직접 참여를 비롯해 공동체 활동을 늘리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이 오는 6일 국립 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2016 동학농민혁명 정기학술대회를 연다.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발견된 문서 자료 <갑오군정실기(甲午軍政實記)> 속 기록을 토대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탐구하고 재인식하는 자리다.총 10권(923면)으로 구성된 <갑오군정실기>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조선정부가 설치한 양호도순무영에서 주고받은 문서를 정리한 자료이다. 최근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 반환과정에서 확인됐고,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책에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는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기록돼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갑오군정실기>에는 동학농민혁명 최고 지도자 중 한명인 김개남의 처형과정과 효수과정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구체적인 활동이 확인되지 않았던 또 다른 주요 지도자, 성두한이 충청도 청풍 등 4개 군현에서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혁명 과정에서 부친과 아들까지 3대가 처형된 것이 밝혀졌다. 동학혁명 2차 봉기 진압 기구인 양호도순무영의 조직과 활동, 황해도 지역 농민군의 활동도 확인됐다.따라서 기조강연에서는 이이화 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 동학농민혁명 자료 수집 과정과 <갑오군정실기>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갑오군정실기>의 발견 경위와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박준성 역사연구소 연구원, 왕현종 연세대 교수 등은 <갑오군정실기>를 통해 새로 발견된 사실들에 대해 발표한다.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