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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전주대사습 판소리명창부 장원 김도현 씨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김도현(34전북 전주)씨가 판소리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아버지인 김일구(제9회 장원)명창과 어머니 김영자(제11회 장원)명창에 이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는 판소리명창부(14명)와 농악부(8개팀 328명) 기악부(15명) 무용부(17명) 민요부(17명) 가야금병창부(10명) 시조부(36명) 판소리일반부(12명) 명고수부(7명) 궁도부(274명) 등 10개 종목에 410개팀 730명이 참가했다. 기악부와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부 등 일부 부문 참가자가 줄면서 대회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기량은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29일 부문별 예선을 거쳐 30일 경기전에서 본선을 치러 우열을 가렸다.판소리 명창 장원을 차지한 김씨는 적벽가 중 조자룡 활쏘는 대목을 불러 총점 494점을 받았다. 차상은 지난해 대회에서 차상을 받았던 최영인(42익산)씨가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차하는 정은혜(32서울)씨가 차지했다.부문별로는 김다정(가야금 병창부, 충남 논산), 이광민(기악부, 인천), 김민종(무용부, 서울), 김수연(민요부, 경북 경주), 구미농악단(농악부), 박수범(판소리일반부, 서울), 손주현(명고수부, 전북 전주), 천복임(시조부, 광주), 고민구(궁도부, 대구)씨가 장원을 수상했다.올해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명창부 장원에게 상금(4000만원)외에 1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되는 등 국악계 최고 상금이 수여됐다. 1억6000여만원에 달하는 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학생대회 상금은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해에 이어 희사했다.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및 다양한 기획공연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노다가세 노다나가세를 슬로건으로 국악축제인 2016 전주대사습놀이로 치러졌다. 국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다채로운 기획공연과 체험행사로 대사습놀이를 풍성하게 했다.전주대사습놀이는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 전주MBC,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5.31 23:02

[2016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결산] 판 키운 대사습, 선택과 집중 필요

경연대회와 함께 전통국악축제로 판을 키운 2016 전주대사습놀이가 30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부터 익명의 기부자가 1억6000여만원의 대회 상금을 내놓으면서 행사 규모를 키우고 조직위원회를 꾸리는 등 변화를 시도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경연과 축제라는 두 축을 확보했지만 지나친 외연확장으로 본질이 흐려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됐다.특히 보여주는 경연에 무게가 쏠리면서 일부 종목은 경연장으로 적절하지 못한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 회피제도 보다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대회 참가자들의 기량은 예년보다 나아졌으며, 경연장과 공연장이 한옥마을로 집중되면서 시민참여도 늘었다.△ 장소선정 경연대회 특성 반영해야심사 공정성과 엄격한 평가를 위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도입한 경연시간 확대는 호평을 받았다. 대사습 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판소리는 종전 30분에서 35분으로, 기악과 무용 등의 부문은 7분에서 12분으로 경연시간을 늘렸다. 다수의 심사위원은 전체적으로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공력과 기량의 차이를 판가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조직위는 또 대회의 꽃인 판소리 명창부 심사위원을 전원 문화재급으로 선정하고, 명창부 장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는 등 사실상 상금을 5000만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대회 공정성 시비 차단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심사위원 회피제가 다수 종목에서 실질적으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올해 경연장소 대부분을 야외에 배치한 것은 경연과 종목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야외 경연은 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었지만 일부 종목은 경연장소로 적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국악인은 축제에 더 방점을 찍다보니 경연의 본질이 희석된 것 같다면서 참가자들이 기량을 제대로 겨룰 수 있는 경연환경 조성이 선행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사습놀이 특성 부각시킨 기획 아쉬워지난해에 이어 풍성한 국악관련 기획공연이 한옥마을 곳곳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지만 차별화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27일 풍남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창작국악열전에 이어 28일 열린 밤샘콘서트와 장원, 그 찬란한 역사, 29일의 국악의 수도 전주! 대동놀이!가 이어졌다. 또한 다양한 기획공연이 행사기간 한옥마을 곳곳에서 열렸으며,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그러나 대사습 장원 출신들이 무대에 선 장원, 그 찬란한 역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젊은 국악인들의 협업이나 퓨전국악 무대로 대사습과의 연계성이나 차별화를 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대사습을 지켜본 국악인은 국악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여느 국악행사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대사습만의 특징을 부각하기 위한 차별화된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악인도 판을 넓히려는 의도는 보이지만 정리가 덜 됐다는 인상을 받는다면서 기획공연도 선택과 집중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대사습놀이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도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주말, 한옥마을에서 경연과 기획공연 등이 열렸지만 대부분의 관광객과 시민들은 대사습놀이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 잠시 머물다 가는 관객에 그쳤으며, 햇빛가림막이나 의자 등 관람편의시설은 부족했다.성준숙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대회 예산을 늘리는 등 서서히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올해 성과와 미흡한 점을 검토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은수정, 김보현 기자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16.05.31 23:02

故 김정문·강도근명창, 관극시 증정 받아

남원 출신인 고(故) 김정문 명창과 그의 제자인 고(故) 강도근 명창이 (사)한국판소리보전회(이사장 송순섭)로부터 관극시(觀劇詩)를 증정받았다.춘향국악대전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고 김정문 명창과 고 강도근 명창이 한국판소리보전회로부터 관극시를 증정 받았다고 30일 밝혔다.관극시는 가면극, 즉 판소리 같은 극 형태의 공연을 보고 극의 내용과 느낀 감흥을 기록한 한시나 운문을 말한다. 다른 말로는 연희시로도 불린다.판소리나 가면극 등 연희장소의 풍경, 관객들에 대한 묘사, 창자의 모습 등이 다양하게 표현돼 역사시대 민중들의 음악과 놀이문화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이날 관극시를 증정 받은 고 김정문 명창은 판소리 흥보가 전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흥보가 명창으로도 불린다. 제자 강도근 명창과 박녹주 명창이 그의 뒤를 이었으며, 박녹주 명창은 박송희 명창과 한농선에게 흥보가를 전승해 오늘날 판소리 흥보가의 전승 보존체계를 완성한 인물로 꼽힌다.고 김정문 명창의 관극시는 직계 가족으로 그의 손녀인 김화자 명창이 대신 받았다.현재 (사)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위원회 부회장인 김화자 명창은 고 김정문 명창의 조카인 고 김영운 명창의 딸이기도 하다.김화자 명창은 뒤늦게 작은 할아버지가 역사적인 관극시를 받게 돼 영광스러울 뿐이라며 뜻을 저버리지 않고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신기철
  • 2016.05.31 23:02

2016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부문별 입상자

△판소리 명창부=장원 김도현(전북 전주), 차상 최영인(전북 익산), 차하 정은혜(서울), 참방 정상희(서울), 장려 김연옥(광주)△가야금 병창부=장원 김다정(충남 논산), 치상 이정아(서울 성동구), 차하 송란(광주 북구), 참방 조현일(전북 전주), 장려 허나래(서울)△기악부=장원 이광민(인천), 차상 김호빈(전북 전주), 차하 송가현(서울), 참방 박재성(서울), 장려 강다예(경기 의왕)△무용부=장원 김민종(서울), 차상 장민하(서울), 차하 박성진(서울), 참방 김영운(전남 목포), 장려 우한웅(서울)△민요부=장원 김수연(경북 경주), 차상 장민지(서울), 차하 김영안(경기 남양주), 참방 이임진(충남 서산), 장려 이순순(서울)△농악부=장원 구미농악단(박정철 외 41명), 차상 화성두레농악보존회(안병선 외 47명), 차하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강윤제 외 45명), 참방 춘천농악보존회(고명기 외 38명), 장려 용인농악보존회(김창기 외 42명)△판소리 일반부=장원 박수범(서울), 차상 정승준(서울), 차하 류가양(서울), 참방 이선재(광주), 장려 이래경(전북 부안)△명고수부=장원 손주현(전북 전주), 차상 김동근(광주), 차하 주정옥(전북 전주), 참방 정인성(광주), 장려 소재성(전북 전주)△시조부=장원 천복임(광주), 차상 이종세(서울), 차하 이현택(서울), 참방 김화자(충북 제천), 장려 유현숙(경기 군포)△궁도부=장원 고민구(대구)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16.05.31 23:02

"젊은이들 국악과 친해지도록 만들 것"

소리 경력이 짧음에도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스승이신 방성춘 선생님을 비롯해 소리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판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판소리 수궁가 중 용왕이 탄식하는 대목을 불러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 부문 장원을 차지한 오상원(전주예술고 2학년)군.오 군은 초등학생 때 희한하게 판소리에 끌려 찾아 듣게 됐다며 귓가에 묘하게 음이 맴돌아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초등학생 때 판소리를 처음 접하고, 중학교 입학할 무렵 판소리를 처음 배웠다. 소리를 시작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지만 그만큼 각고의 노력으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해 겨울방학부터는 오로지 전주대사습을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목이 잠겨서 소리음을 잡기 어려울 때도 있었고 고된 연습으로 구토를 하기도 했다.그는 소리가 맘처럼 되지 않을 땐 부모님이 항상 옆에서 다독여주셨다며 항상 새벽같이 나와 자정까지 일하면서도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큰 소리꾼이 돼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또한 학생들이나 젊은 분들은 국악을 잘 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시골에서 판소리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도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5.31 23:02

"박물관, 특성화 전략 마련해야"

박물관의 문화적교육적 역할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높아졌지만 공사립 박물관들이 운영과 자료프로그램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 개정됐지만 공립박물관 운영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사립박물관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회장 이동희)가 지난 27일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개최한 전북지역 박물관 미술관활성화정책과 방안워크숍에서 박물관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최환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정책과 학예관은 공립박물관은 운영 내실측면에서, 사립은 자료 다양성과 경제적 자립역량 부족으로, 대학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미흡, 국립은 부처 소속에 따라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우리나라 박물관 수는 2014년말 기준 800여곳으로 선진국 수준이지만, 자치단체들이 2004년을 기점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콘텐츠개발이나 보강없이 공립박물관을 우후죽순 개관한데다 사립박물관도 80%가 민속생활사박물관일 정도로 콘텐츠 차별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최 학예관은 이러한 문제점은 박물관 건립과 운영등록학예사제도 등 법과 제도의 미흡한 점과 인력지원 등의 한계와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국공립박물관 등록을 의무화하고, 공립박물관 설립시 유물재정운영 계획 등을 사전에 평가받도록 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앞으로 공립박물관 운영은 어느정도 체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또한 사립박물관도 비영리법인화 지원으로,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박물관 소장품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보존관리와 공공적 활용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워크숍에서 지역 미술관박물관 특성화 방안에 대한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 김선태 예원예술대 교수는 전북지역미술관과 박물관이 재정자립과 특성화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면서 타지역 공사립 공간들이 참신한 기획과 대중성있는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지역미술관 활성화 전략으로 △한옥마을과 작가의 작업실 및 전시장 연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과 기업협력 유도 등을 제안했다.함한희 전북대교수도 차별화된 전시 등의 기획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홍성덕 전주대교수는 박물관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워크숍에는 김완순 교동아트미술관 관장과 이주헌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실장, 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 엄기일 진안역사박물관 학예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5.30 23:02

산수화에 쏟아낸 만학도 열정

오산 김용완(75) 작가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김제 벽골제 아리랑문학관전시실에서 열리는 2016 단야국제아트페어에 산수화 12점을 내건다.1950년대 중학교 시절 치산 최종인 선생으로부터 그림을 배웠던 그. 예술학도를 꿈꿨지만 집안 사정으로 결국 전주농림고등학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그 후 30여 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했고 틈틈이 서예 공부에 매진했다. 약 4년 전부터는 우석대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전문적인 한국화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지난해에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전국 춘향미술대전 한국화부문 특선우수상, 섬진강 생태 전국 사생대회 우수상 수상 등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갑오동학 전국 미술대전 대상, 2016 DAF특별상, 전북미술대전 입선, 신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도 거뒀다.이번 페어 출품작들은 전북의 녹음을 담은 산수화들이다. 순창 섬진강, 남원 뱀사골 등 도내 산수풍경 곳곳을 돌며 화폭에 옮겼다. 오수가 고향이라는 그는 어릴 적부터 느껴온 자연풍경을 그리는 것이 친숙하고 정겹다고 말한다. 또한 녹음이 짙은 산과 거친 폭포수의 기백이 꼭 마음에 들었다.지난 1997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하기도 한 그는 현재 신문학회 전북지회장과 전북경찰청 주관 아동안전지킴이 등을 맡고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5.27 23:02

전주대사습놀이 '노다 가세~'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노다가세, 노다나가세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원과 풍남문 광장, 덕진공원을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대사습놀이 본격 경연은 첫 날인 28일 판소리와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어린이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학생전국대회 예선이 열리며, 29일 경기전에서 본선 대결이 펼쳐진다.국악 등용문인 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29일 판소리명창, 명고수, 농악, 기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일반, 시조, 궁도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선이 치러지며, 30일 경기전에서 최고의 국악인 본 경연의 장이 열린다. 판소리명창부 장원자에게는 국악관련 전국대회중 최고 상금인 4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이와 함께 경연 이외에도 총 37개 팀 253명의 출연진들이 모두 42차례에 걸쳐 어린이 명창전, 어린이 국악극, 대사습 놀이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최락기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국악인 등용문으로서의 내실 있는 경연과 더불어 국악인, 시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국악대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문화일반
  • 백세종
  • 2016.05.24 23:02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 철회해야"

한국지방신문협회가 23일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 움직임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강원일보, 광주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등 전국 8개 지역 대표언론사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를 추진하는 것은 △여론 다원화 △국민대통합 △국가균형발전 △지방자치 등에 역행하는 행위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최근 산하 기금운영평가단의 평가에 따라 정부기금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규정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언론진흥기금으로 통폐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24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협회는 이에 대해 지역신문발전기금 폐지 방침은 지역여론을 무시하는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며, 절차상으로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정부가 이런 기금을 효율성의 잣대로만 평가해 일방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은 특별법의 입법 정신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또 지난 연말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역신문들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을 6년 연장했는데도, 정부는 입법 목적의 이행수단인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폐지해 특별법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협회는 2004년 여야 합의로 제정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근거해 조성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서울 중심의 독과점 상태인 언론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고 지적한 뒤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특별법 시한인 2022년까지 유지시킬 것을 촉구했다.협회는 특히 정부가 이런 기금을 효율성의 잣대로만 평가해 일방적으로 폐지한다는 것은 특별법의 입법 정신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또한 지역신문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의심마저 든다며 정부가 기금 통폐합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지역민들과 함께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자단

  • 문화일반
  • 기타
  • 2016.05.23 23:02

"군산 문화·정서 반영한 미술관 세워야"

군산지역 시립미술관 건립 움직임이 본격화 된 가운데 군산의 고유한 문화와 정서를 반영할 수 있는 인문학적 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산시립 미술관 건립위원회와 군산예깊미술관은 지난 20일 군산대황룡문화관에서 군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 발제자로 나선 최병식 경희대학교 교수는 미술관은 새로운 변화가 추가됨과 동시에 공간과 전시 방법 또한 자연 친화적이거나 지역 사회에 분포한 유적지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야외 시설을 활용하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가는 방법 등 다양한 대안들이 모색돼야 한다며 서비스산업, 탈공업화의 변화를 추구해온 시대적 변화와 중산층의 확대, 소비사회의 팽창, 그리고 저급 문화와 고급 문화간의 경계가 좁혀져왔던 패러다임 등 지역 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형태로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이지송 감독은 아직 어느 곳에서도 특별한 미술관을 만나본적이 없는만큼 군산만이 가질 수 있는 미술관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어느 한 지역에 여러 건물을 미술관으로 만들어 한 동네가 미술관이 될 수도 있다. 옆집이 미술관이고 우리 동네가 미술관이고 군산시가 미술관이 될 수는 없을까 생각하며, 향후 군산 비엔날레를 꿈꿔본다고 말했다.반면 예깊미술관 임성용 대표는 군산은 4개의 나라가 우리 영토 안에서, 이 도시안에서 같이 공존, 아시다 시피 월명동자락에는 일본인들이, 이후 영화동에는 미국인들이, 명산동에는 중국화교민들이 살고 있다며 그들은 그들 민족의 문화를 가지고 우리 군산이라는 도시에서 시대를 거쳐 각기 다른 문화로 살아가는 등 정서는 도시민들의 삶의 모습이고 그 도시야말로 가치를 중시여기는 도시라고 말했다. 또 다가올 5년 후의 군산, 이후의 군산은 많은 문화 컨덴츠 들로 가득 할 것이며 그것을 수용해줄 시설들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시립미술관과 관련한 예정가능 부지는 근대박물관 옆 부지, 금란도 부지, 우풍화학 부지, 은파유원지 호수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이상훈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대표는 미술에 있어서는 한국 근대 미술의 중심이 되었던 우향 박래현 선생과 운보 김기창 선생이 한국전쟁 당시 군산에서 그들의 삶과 미술 세계를 펼쳐 나갔으며, 결국 그들의 미술의 토대가 되는 곳이 바로 군산이라며 개복동의 한 다방에서 문학과 미술이 함께하는 다양한 기획전들을 만들어 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성과 가능성은 한국 문화의 중심이 되어 각각의 문화 필드에서 발전하고 확산되어 나아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군산은 현재 지역의 역사적 콘텐츠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과 이주민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과거 제대로 된 사설 갤러리도 하나가 없던 이곳에 몇 년 사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미술관들과 대안 공안 그리고 많은 개인 공방들과 작가 작업실이 늘어나고 있다며 월명동에는 현재 25개의 공방, 2개의 미술관, 1개의 대안공간, 10개의 개인 작업실, 10개의 문화예술단체 등이 모여 있는 반면 현재 어느 곳과도 차별된 군산의 콘텐츠를 랜드마크할 수 있는 공공시설 또는 장소가 없는 등 어떠한 시립 미술관을 만들 것인가?, 어디에 시립 미술관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시립 미술관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16.05.23 23:02

전북민속예술제 대상 전주기접놀이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한 2016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전주기접놀이가 대상을 받았다.지난 21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축제에는 고창농악 문굿, 임실두레놀이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김학곤(국악협회전북지회장) 심사위원장은 본 대회의 취지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 재현하고 이를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는데 있다며 대상을 받은 전주기접놀이는 원형이 잘 보존된 작품으로 작품성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작품들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연습을 충실히 해온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전라북도에는 반드시 보존, 계승 발전시켜야 할 민속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보존하고 계승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이 밖에 일반부 금상은 정읍농악단, 은상은 고창농악보존회가 수상하고 임실두레놀이와 순창동계풍물패는 동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청소년부의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한 김제청소년농악단이 받았다.한편,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두 팀은 올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5.23 23:02

'문화다양성' 의미 공유해요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오는 21일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문화다양성주간행사를 연다.문화다양성은 모든 인간과 집단이 다양한 문화적 원천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적 차이가 존중되고 유지돼야 한다는 문화적 권리선언으로, 지난 2002년 제57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5월 21일을 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문화다양성의 날과 주간을 규정했다. 올해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차이를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다양성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인다.전북문화관광재단도 可차이, 더 가차이: 차이를 긍정하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캠페인과 전시 등을 진행한다.21일에는 전주한옥마을에서 문화다양성 인식확장을 위한 거리캠페인과 일상생활에서의 문화다양성 실천을 선언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21일부터 27일까지는 예술회관 둔벙에서 문화다양성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재단은 연말까지 만개(滿開)의 눈, 만화경이라는 주제로 도내 여러 문화다양성의 주체를 발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문화다양성 가치를 알리는 무지개다리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5.20 23:02

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참가단체 공모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는 경연 프로그램인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참가단체를 6월 2일까지 공모한다.소리프론티어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젊은 예술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대표 프로젝트. 국악 및 월드뮤직을 하는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세계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 한국음악의 미래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소리프론티어에는 창작국악과 월드뮤직 단체가 참가 가능하다. 전곡 창작곡으로 30분 이상 공연이 가능해야 하며, 미발표 곡과 2015년 발표곡 보유단체를 우대한다. 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서와 단체 소개 및 공연프로그램, 음원 또는 영상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1차 서류와 음원심사 통과 팀을 대상으로 오는 7월 8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2차 예선인 실연 예선을 진행한다. 실연 예선 통과팀은 축제 기간중 소리프론티어 본선 무대에 서게 된다.올해 소리프론티어 우승팀에게는 2017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 재즈 앤 월드뮤직 페스티벌(Amersfoort Jazz and World music festival)과 대만국제예술중심(Taiwan National Center for Traditional Arts) 등 해외 공연과 국내 공연, 창작지원금(1000만~500만원) 등이 주어진다.지난해 소리프론티어 우승팀인 타악듀오 벗은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바벨메드뮤직(Babel Med Music)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외신과 해외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2016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4개 시군 일원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6.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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